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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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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에 고유번호 매긴다…발전사업 신청·착공·검사·운영 등 생애주기 관리

앞으로 발전소에 고유번호(디지털주소)를 부여해 발전사업 생애주기 전과정을 쳬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위원회는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에너지공단·한국전력·전력거래소·전기안전공사 등 4개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기사업정보시스템 구축 및 전력 정보 연계·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8월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개정된 '전기사업법'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사업 인허가·설비·검사·시장거래 등 관련 정보는 전기위원회·지방정부·한전·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개별 기관에 분산 관리돼 왔다”며 “이 때문에 인허가 등 민원 처리가 지연되고 기관 간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하는 등 행정 비효율과 국민 불편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사업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인허가 민원을 한 곳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발전사업 허가, 공사계획 인가·신고, 사업개시 등 8종의 주요 전기사업 민원을 온라인으로 일괄 신청·접수하고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발전사업 허가 시 발전소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마치 자동차가 번호판을 통해 등록부터 폐차까지 관리되듯, 발전사업의 신청·착공·검사·운영 등 생애주기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이력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김창섭 전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전기사업법 개정안 통과와 전기사업 정보시스템 구축은 분산돼 있던 전력 행정 제도를 정비하고, 정보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9.17 14:10주문정 기자

에스넷시스템, 110억 규모 한국지역난방공사 AI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에스넷시스템(대표 김형우·이남작)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에스넷시스템은 한전KDN 등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AI 기반 전력·지역난방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11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난방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열수요 예측부터 열·전력 생산계획 수립, 전력거래, 실시간 운영 관제까지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개별 시스템 중심 운영 방식을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전환해 운영 효율성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에스넷시스템은 컨소시엄 주사업자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사업을 통해 AI 기반 열수요 예측, 단·중장기 열·전력 생산계획 수립, 전력거래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 에너지 정보 플랫폼, 열거래 플랫폼 등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AI 예측 모델과 생산계획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열수요 변동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현한다. 전력거래 입찰 자동화와 실시간 관제 기능도 함께 적용해 예측, 계획, 거래, 관제로 이어지는 에너지 운영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전력 생산 설비와 운영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에스넷시스템은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과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API) 연계, 사업관리(PM) 등을 담당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공공기관 분야의 대형 AI 전환(AX)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 공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AI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IT 인프라 및 시스템 통합 역량을 AI·데이터 중심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 실질적인 운영 혁신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AX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20남혁우 기자

한화, UAE 통합대공망 사업 추진…에지와 현지 합작법인 검토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기업 에지(EDGE)와 여러 방공체계를 연결하는 통합대공망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분야로 협력을 넓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국영 방산기업 에지그룹과 통합대공망 사업의 주요조건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경영진은 이번 합의를 통해 무기체계 도입 방향과 사업 진행 단계별 검토 사항을 정했다. 사업의 핵심은 대응 범위가 다른 방공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한화는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단거리 방공체계와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장비를 연계할 계획이다. 위협의 종류와 접근 거리에 따라 여러 방어체계가 대응하도록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에지와의 공동 사업은 한화가 중동에 공급해 온 천궁-II 관련 장비보다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는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 등 개별 구성품 공급에 참여했다면, 앞으로는 통합대공망 구축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천무 다연장로켓을 비롯한 지상무기체계와의 연동도 추진한다. 현지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여부와 생산·운영 방식을 검토하고, UAE 내 유지·보수 역량을 높이는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양국 정부의 협력 방향과 필요한 승인·협의 절차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한다. 이번 합의는 이러한 후속 논의의 출발점이다. 최종 무기 공급계약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며, 양사는 합의서에 담긴 조건을 토대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화는 UAE 사업을 중동과 제3국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지가 보유한 현지 산업 기반에 한화의 방산 기술과 사업 경험을 결합해 공동 수출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앞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의 천궁-II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시스템이 다기능레이다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중동 사업 기반을 쌓아 왔다.

2026.09.17 08:48류은주 기자

"땡크도 알아듣는다"…플리토, 한화와 조선소 AI 통번역 구축

플리토가 조선 현장의 전문용어와 사투리까지 반영한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한화오션에 적용하며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에 나섰다. 플리토는 한화오션 AX사업부가 기획하고 한화시스템과 공동 구축한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톡은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와 은어, 사투리 등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한화오션이 제공한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다. 한국어·영어·베트남어·태국어 등 7개 언어 음성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탱크'를 '땡크'로 발음하는 식의 경상도 억양 인식률을 개선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작업장과 휴게실 등 환경별 소음을 조절하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과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문서·이미지·교육·강의 번역 등 10여 개 커스텀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에서 강사의 발화를 각 근로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전달하고 다국어 그룹 채팅을 통해 작업 지시와 보고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범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용률은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사번 연동 작업을 거쳐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오톡을 확대 배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투리와 은어까지 극복해 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축적한 조선 현장의 경험과 언어 데이터에 우리 AI 통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합성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장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17이나연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양돈사료 기업 나람에 통합 ERP 구축…제조·물류·회계 하나로

영림원소프트랩이 양돈사료 전문기업 나람의 제조·물류·회계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산된 업무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수입 원료와 위탁재고 관리, 회계 업무 등을 자동화해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파트너사 비엔아이와 함께 나람의 통합 ERP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람은 국내 대형 양돈 생산자조직 4곳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생산자 소유·운영 기업이다. 충북 음성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양돈용 배합사료를 생산·공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람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수립한 '나람 미래전략'의 첫 번째 실행 과제로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착수해 올해 8월 완료보고회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됐다. 나람은 사업 성장과 관리 범위 확대에 따라 제조·물류·회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위탁재고와 수입 원료 등 주요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ERP 구축에 나섰다. 기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제조실행시스템(MES)과 물류·회계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수입 원료 관리부터 회계 전표 처리까지 전사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서버 환경도 함께 구축했다. 이에 따라 영업 담당자뿐 아니라 고객사와 협력사도 외부에서 권한에 따라 수주·출하·채권·매출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업무 자동화 범위도 확대했다. 부두창고와 이고창고의 위탁재고 관리를 자동화하고 선하증권(B/L), 수입신고필증, 수입비용 등 수입 진행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미착원료 원가 연동과 은행 브랜치·법인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비용 전표 처리 자동화도 구현했다. 물류와 회계 데이터를 연계해 결산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그룹웨어와 ERP를 연결한 전자결재 시스템도 도입했다. 특히 다우기술 그룹웨어와 ERP를 연동해 전자결재를 도입하면서 종이 문서로 처리하던 결재 건수가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작업 중심이던 결산 업무도 시스템 기반 마감 체계로 전환해 매출·재고·수입원가·비용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나람은 여러 ERP 솔루션을 비교·검토한 뒤 영림원소프트랩의 제조업 특화 기능과 사료·농축산 업종 구축 경험 등을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과 비엔아이는 향후 유지보수와 시스템 안정화를 지원하고 나람의 업무 변화에 맞춰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윤석 나람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돼 있던 경영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ERP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경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제조·물류·회계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료 제조업의 특성을 반영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별 업무에 대한 이해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기반 경영과 운영 효율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4:44한정호 기자

공공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정부, 50개부터 전환

정부가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시작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전에 나선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 집중된 공공 정보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이전해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활용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50개 행정·공공정보시스템을 우선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시스템은 오는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일환이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과 물리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정부·공공부문의 데이터센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국정자원 폐쇄에 맞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우선 이전 대상은 별도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지 않고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관 누리집과 단순 정보제공형 서비스 등이다. 상대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시스템부터 이전해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대상에는 감사원 누리집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털린내정보찾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누리집, 교육부 디지털도서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포털 등이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유무역협정(FTA) 통합포털과 경제자유구역 누리집, 소방청 위험물통합 정보시스템,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 정보시스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등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긴다. 행안부에선 기부통합관리시스템과 국가재난안전교육원 교육관리시스템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행안부는 이전 과정에서 사전 테스트와 안정화 기간을 거쳐 국민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관의 비용 부담도 지원한다. 시스템을 옮기는 데 필요한 이전 비용뿐 아니라 전환 이후 내년까지 발생하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해 초기 전환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정보시스템 보안등급인 C·S·O 등을 고려해 추가 이전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김 없는 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전문성을 더해 더욱 빠르고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1:16한정호 기자

베트남, 2G 통신 중단...주파수 회수해 LTE·5G에 쓴다

베트남이 2G 기지국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주파수를 4G·5G 이동통신 서비스 확대에 투입한다. 2G 가입자를 줄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망 자체를 종료하고 주파수 자원을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근 베트남 매체 비엣남넷에 따르면 베트남 통신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의 2G 기지국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2G에 사용되던 주파수는 회수 절차를 거쳐 4G·5G 네트워크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베트남 정보통신 마스터플랜에 따른 단계적 2G 종료 정책의 일환이다.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앞서 2024년 10월부터 GSM 방식만 지원하는 2G 단말기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며 이용자들의 상위 이동통신망 전환을 유도해 왔다. 베트남 정부는 초기 3G·4G 스마트폰 가운데 음성통화를 2G·3G망에 의존하는 단말기를 고려해 900MHz 대역의 음성 서비스에는 2년간 유예기간을 적용했다. 이 유예기간이 지난 15일 종료되면서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기존 2G 서비스에 활용됐던 900MHz 주파수를 회수해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주파수를 확보한 이동통신사는 이를 4G·5G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재할당을 통해 이동통신망 용량을 늘리고 서비스 품질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2G 종료에 따른 이용자 전환은 과제로 남았다. 베트남 북부 산간 지역과 농어촌에서는 저렴한 단말기 가격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이유로 2G 휴대전화를 사용해 온 이용자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2G망이 사라진 지역에서 통신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간·농어촌을 중심으로 4G·5G 커버리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존 2G 이용자의 단말기 교체와 상위 이동통신망 전환도 2G 종료 이후 주요 과제로 꼽힌다.

2026.09.16 09:29홍지후 기자

아이엔아이소프트, 우리은행 EIMS 구축 완료…인터페이스 통합 관리 고도화

아이엔아이소프트가 우리은행 통합 인터페이스 관리 시스템(EIMS)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금융권 시스템 연계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인터페이스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엔아이소프트는 최근 우리은행 EIMS 구축 사업에 통합 인터페이스 관리 솔루션 '모델인(ModelIN)'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IT 인프라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와 대외기관 연계 증가로 인터페이스 수와 전문(메시지) 정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모델인은 아이엔아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GS인증 1등급 통합 인터페이스 관리 솔루션이다. MCA, EAI, FEP 등 다양한 연계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인터페이스와 전문 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터페이스 기본 정보와 전문 구조, 데이터 항목, 형상 정보, 변경 이력 등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인터페이스 관련 정보를 통합해 관리 체계의 일관성과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구축에서는 사용자 편의성과 운영 유연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일반 사용자는 직관적인 화면과 간소화된 등록 절차를 통해 인터페이스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신규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관리자는 인터페이스 유형과 관리 항목에 따라 입력 화면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신규 인터페이스 유형이 추가되거나 업무 요건이 변경되더라도 별도 개발 부담 없이 관리 체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문 변경 및 형상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변경 전후 전문 구조와 데이터 항목을 비교해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페이스 변경 이력을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엔아이소프트는 이를 통해 인터페이스 등록부터 전문 관리, 변경·형상·이력 관리까지 인터페이스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권은 오픈API 확대와 디지털 채널 증가, 내부 시스템 고도화로 관리 대상 인터페이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목록 관리 수준을 넘어 시스템 간 연계 관계와 변경 이력, 전문 구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IM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경훈 아이엔아이소프트 대표는 "금융 IT 환경에서는 인터페이스와 전문 정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스템 간 연계 구조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구축은 인터페이스 정보 통합뿐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사용자와 관리자의 편의성, 운영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에서 축적한 시스템 연계 및 인터페이스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IT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5 17:36남혁우 기자

HS효성인포, 부산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6' 개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현대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5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현대화 컨퍼런스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부산·경남 지역 I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이어온 연례 행사다. 회사는 매년 주요 기술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혁신을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전략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복원력 확보 방안까지 데이터센터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사례가 소개됐다. 최근 기업들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학습·추론 워크로드와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역시 단순한 서버 증설을 넘어 AI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인프라 구축 전략, AI 학습·추론 환경 현대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등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핵심 기술과 운영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40여 년간 축적한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도입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데이터 보호, 운영 효율화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조 발표를 맡은 권동수 전문위원은 '2026 에이전틱 AI 시대,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데이터·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프라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정고훈 PM은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경험과 운영 전략을 소개했으며, 김동혁 팀장은 재해와 사이버 공격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체계를 발표했다. 기술 파트너사들도 최신 AI·데이터센터 기술을 선보였다. 퓨리오사AI는 AI 추론용 NPU 'RNGD'를 소개했고, 래블업은 AI 학습·추론 환경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VM웨어 바이 브로드컴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방안을 빔은 제로 트러스트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데이터 복구 전략을 공유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는 '프리시전 AI' 기반 보안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보안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씨플랫폼, 오우션테크놀러지, 젠시스, 유니온바이오매트릭스 등 파트너사 전시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최신 인프라 솔루션과 기술 동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기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인프라 과제를 점검하고 현실적인 현대화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I 도입부터 데이터 인프라 구축, 운영 최적화, 데이터 보호까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5 17:05남혁우 기자

모바일 SoC, AI 처리 중심 NPU→GPU로 확장

온디바이스·엣지AI의 핵심 연산을 담당해온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SoC)의 AI 가속 구조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심에서 GPU를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생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등 처리해야 할 AI 작업이 한층 다양해지며 병렬 연산에 강점을 가진 GPU의 역할이 커진 것이다. 퀄컴과 Arm은 최근 GPU에 AI 연산 전용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했고, 애플도 M5에 이어 차세대 아이폰용 A20 프로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적용했다. 퀄컴과 Arm, 애플이 잇따라 GPU에 AI 전용 가속기를 통합하는 것은 이처럼 AI 연산의 일부를 GPU로 분산해 복잡한 AI 작업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퀄컴, 차세대 아드레노 GPU에 AI 연산 접목 퀄컴은 모바일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PC용 스냅드래곤X2 엘리트 등 SoC 제품에서 그동안 NPU의 AI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강조해왔다. 여러 AI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전력 효율이 높은 NPU가 모바일·PC AI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퀄컴은 이달 2일 아드레노 GPU에 AI 처리 전용 코어인 '아드레노 매트릭스 코어(AMC)'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AI 연산에 필요한 기능을 NPU나 CPU에 넘기지 않고 GPU 내부에서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다. 퀄컴은 AI 처리를 GPU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드레노 GPU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복잡한 렌더링 모델을 보다 낮은 지연시간과 전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m도 말리 G2-울트라 NX GPU에 AI 연산 추가 모바일용 SoC의 설계자산(IP)을 공급하는 영국 Arm도 이달 8일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IP '모바일용 CSS 2'를 공개했다. 모바일용 CSS 2는 각종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C2 CPU와 그래픽 및 AI 가속을 담당하는 말리 G2-울트라 NX GPU로 구성된다. 이중 말리 G2-울트라 NX GPU에는 신경망 가속기가 통합됐다. Arm은 GPU에 통합된 신경망 처리 기능을 이용해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보정하는 신경망 슈퍼샘플링(NSS), 초당 30프레임 화면을 60프레임 수준으로 높이는 신경망 프레임 업스케일링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GPU가 그래픽과 AI 연산을 보다 긴밀하게 처리하도록 하는 구조다. Arm은 말리 G2-울트라 NX GPU의 실제 AI 처리 성능을 약 10~20 TOPS 내외로 예상했다. 애플, M5 이어 A20 프로 GPU에도 신경망 가속기 추가 애플은 2017년 아이폰8·X에 탑재한 SoC 'A11 바이오닉'에 NPU인 뉴럴 엔진을 처음 통합하고 사진·음성·자연어 처리 등 특정 AI 연산에 활용했다. 애플 역시 최근에는 GPU의 AI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맥용 SoC M5의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한 데 이어 차세대 아이폰용 A20 프로도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적용했다. A20 프로의 GPU는 전 세대보다 1개 많은 7개 코어로 구성되며, GPU 내부에 신경망 가속기를 내장해 FP8(8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최대 두 배 높였다. A20 프로는 GPU와 별개로 NPU 역할을 하는 32코어 뉴럴 엔진도 함께 탑재한다. 저전력으로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AI 작업은 여전히 뉴럴 엔진이 담당하지만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한 AI 작업에서 GPU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GPU 병렬 연산, 복잡한 AI 처리에 적합 NPU는 주위 소리 확인, 음성 인식 등 저전력으로 지속 처리가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그러나 AI 모델의 크기가 커지고 연산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NPU만으로 모든 AI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되는 스테이블 디퓨전·플럭스 계열 이미지 생성, 거대언어모델(LLM), AI 영상 생성·변환, 실시간 AI 이미지 편집 등은 대규모 병렬 연산과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작업에서는 GPU가 가진 높은 병렬 연산 능력과 메모리 대역폭, 다양한 연산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구조가 장점으로 작용한다. 2나노급 공정으로 GPU 확대 여유 증가 모바일 SoC는 PC/서버용 프로세서와 달리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면적을 활용해 CPU·GPU·NPU 등 주요 연산 블록을 집적하는 구조다. 때문에 특정 연산 장치를 대폭 강화하기 어려웠다. 이달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SoC는 모두 TSMC N2와 삼성전자 SF2 등 2나노급 공정을 염두에 둔 제품들이다. 2나노급 공정 도입에 따른 트랜지스터 집적도 향상은 이들 연산 블록을 확대할 수 있는 설계 여유를 제공한다. TSMC에 따르면 N2는 N3E(3나노급) 대비 동일 면적에서 15% 이상 높은 트랜지스터 밀도를 제공한다. 이를 단순히 면적에 환산하면 동일한 회로를 구현할 때 이론적으로 약 13%의 면적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GPU+AI 결합 모바일 SoC, 이 달부터 시장 진입 새로운 GPU를 통합한 모바일용 SoC는 올해 애플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듀오를 시작으로 내년 퀄컴과 미디어텍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도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는 주로 NPU의 TOPS가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GPU 내 신경망 처리 기능을 활용한 그래픽 성능과 AI 연산 성능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만 GPU에 AI 가속기를 통합했다고 해서 실제 성능이 자동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운영체제와 AI 프레임워크, 개발 도구가 새로운 가속기를 지원하고 개발자가 이를 활용하도록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야 한다.

2026.09.15 16:11권봉석 기자

이노그리드, 공공 재해복구 고도화 맡는다…5개 기관 12개 시스템 설계

이노그리드가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정보시스템 이중화와 DR 체계 구축을 확대하는 가운데, 기관별 업무 중요도와 시스템 특성을 반영한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차'의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수행 중인 DR 구축 ISP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며 공공 정보시스템의 업무 연속성과 재해복구 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설계 경험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소방청 3개, 기후에너지환경부 2개, 해양수산부 1개, 행정안전부 2개, 국가보훈부 4개 등 5개 기관의 총 12개 주요 정보시스템이다. 이노그리드는 각 시스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네트워크, 보안 및 대내외 연계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시스템별 DR 적용 범위와 목표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 시스템의 업무 중요도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액티브-액티브(A-A)'와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체계를 상세설계한다. A-A는 주센터와 DR센터가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방식이며 A-S는 평상시 주센터가 서비스를 담당하다 장애가 발생하면 대기 중인 DR센터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노그리드는 데이터 복제·동기화와 네트워크·보안 아키텍처, 통합운영·보안관제, 장애 발생 시 서비스 전환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구축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기반 DR센터 환경을 고려한 설계도 주요 과제다. 가상화와 베어메탈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분석하고 기존 주센터 시스템과의 연계성·호환성,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DR 목표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도 활용한다. 현재 수행 중인 5차 사업과 이번 6차 사업에는 모두 국가보훈부 관련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 이노그리드는 5차 사업에서 확보한 국가보훈부 업무·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6차 사업의 현황 분석과 목표모델 설계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코넥의 소방청 ISP 수행 경험도 활용한다. 소방청 업무와 정보시스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재해복구 설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노그리드는 상세설계와 함께 실제 DR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와 이행 우선순위도 도출한다. 기관별 구축 절차 가이드와 소요예산, 후속 구축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RFP)까지 마련해 ISP 결과가 실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5차 사업에 이어 6차 사업까지 연속 수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공공 DR 컨설팅과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한 단계 더 확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각 기관 업무와 시스템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행정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있는 DR 목표모델과 상세설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5 13:56한정호 기자

"로봇만 팔아선 안 된다"…두산·레인보우 SI 공략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적자인 로봇 제조 일변도에도 벗어나 SI 솔루션으로 이익률을 반등시킨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로봇 SI 자회사 원엑시아 증설 작업을 마무리했다. 두산로보틱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원엑시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증가했다"며 "향후 4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시장 수요에 맞춰 원엑시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두산로보틱스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원엑시아를 인수한 바 있다. 원엑시아 공장은 펜실베니아주 맬번에 있다. 원엑시아는 두산로보틱스가 하드웨어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SI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핵심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가 제조한 협동로봇에 원엑시아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해 기획부터 설치·운영까지 턴키 솔루션을 내재화하는 방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마찬가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존 '로봇사업부'에 모두 묶여있던 사업부를 매니퓰레이터, 모바일 로봇, 4족 로봇, 로봇 지능화(SI) 사업부로 지난 2분기 나눴다. 로봇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SI 매출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 중에 로봇과 SI를 한 번에 처리해주길 원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SI 사업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봇 완성품 제조사가 SI 사업까지 뛰어드는 이유는 수익성이다. 두산로보틱스·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내 대표 로봇 SI 업체 브릴스·빅웨이브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하면 격차가 분명하다. 올해 상반기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마이너스(-) 80.3%, -16.8%였다. 반면 브릴스는 5.8% 흑자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8.1%였지만, 이는 미국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인력 확대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4%였다. 전문가들은 로봇 완제품 제조사의 저조한 수익성 원인으로 중국의 저가 공세를 지목한다. 중국 제조사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와 핵심 부품 공급망 내재화를 앞세워 제조 단가를 낮추고 있다. 중국 협동로봇 1위 두봇(Dobot)은 로봇을 누적 10만 대 이상 출하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선도업체들의 지난해 협동로봇 판매량은 각각 1000대 안팎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로봇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가 직접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면서 제조사들이 이른 시일 내 양산체제를 완성하도록 뒷받침한다"며 "모터, 감속기, 센서에 이르는 핵심 부품 생태계가 중국 내에 수직계열화돼 원가 구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짚었다. 국내 로봇 제조사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SI 기업은 원가 절감과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 흑자 전환했다. 브릴스는 '모듈화' 기술로 원가를 낮추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통상 SI 프로젝트는 고객사 현장에 맞춰 시스템을 새로 개발해야 해 인건비와 개발비 부담이 크다. 그러나 브릴스는 지금까지 수행한 1300건 이상 현장 프로젝트에서 공통 기술을 모듈화해 개발비를 감축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표준화 모듈 기술만 100여 건이다. 프로젝트 수가 늘수록 검증된 모듈을 재사용할 수 있어 신규 수주에 투입하는 개발시간과 원가가 크게 줄어드는 구조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 솔루션 판매 확대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솔링크 연계 SI 솔루션 비중은 2024년 9.9%에서 지난해 33.4%까지 증가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지원하는 '솔링크'는 서로 다른 40여 종 이종 로봇을 단일 관제 시스템으로 연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다.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AI 예지정비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신세계, 롯데, 인천국제공항 등이 주요 고객사다.

2026.09.15 13:49진운용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프로모션… 최대 30% 할인

삼성전자가 가을 환절기를 맞아 여름철 장시간 가동으로 오염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을 관리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반기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세척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여름 내내 에어컨을 장시간 연속 가동해 온 매장, 사무실, 학원 등 실내 공기질을 위생적으로 개선하고, 겨울철 난방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다수의 천장형 실내기를 가동하는 사업자가 여러 대의 제품을 동시에 신청할 경우, 세척 수량 구간에 따라 추가 할인을 차등 적용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척 서비스는 고도의 기술 교육을 수료한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환경과 제품 상태를 정밀 진단한 뒤 맞춤형 솔루션으로 진행된다. 실내기 종합 세척은 열교환기, 송풍팬 모터, 드레인 팬(물받이) 등 내장 부품을 분해해 오염을 제거하는 예방 정비 프로그램이다. 전용 고압 세척 장비를 투입해 기기 깊숙이 쌓인 미세 오염물질을 씻어내고, 항균·탈취 공정을 함께 적용해 미세먼지와 곰팡이, 유해 세균 등을 차단한다. 세척 완료 후에는 부품 상태 확인은 물론, 냉난방 정상 출력 여부와 기능별 이상 동작까지 점검해 사후 안정성을 보장한다. 프로모션 적용 대상은 천장형 1·2·4WAY와 360 카세트를 포함해 일반형·중대형 스탠드형, 벽걸이형 등 삼성전자 상업용 에어컨 전 모델이다. 행사 관련 정보 확인과 서비스 신청은 삼성전자 비즈니스 및 삼성전자로지텍 공식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6.09.15 10:24전화평 기자

사람인 코메이트, 한양대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 관리 시스템' 구축

HR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메이트가 한양대학교에 '외국인 유학생 취업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유학생 관리 시스템은 구직부터 취업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 수기 설문조사에 의존하던 업무를 온라인으로 자동화해 데이터 누수를 없앴으며, 한양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약 4500명(지난해 기준)의 데이터 기반 취업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해당 시스템은 사람인 및 코메이트의 입사지원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구직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동으로 취업 여부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학과별·국적별 취업 지표 분석 기능으로 대학 정보 공시와 정부 재정지원 사업 성과 증빙에 필요한 통계도 빠르게 추출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도입해 개인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86.5%가 졸업 후 한국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이트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대학들이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학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유학생 관리 시스템은 행정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실제 성과 검증에 목말랐던 대학들에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사람인과 코메이트가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대학들이 데이터 기반의 유학생 취업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협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5 08:48백봉삼 기자

코닉오토메이션, LG AI연구원에 자율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공급...국책과제용

코닉오토메이션이 LG AI연구원과 자율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닉오토메이션 시스템은 LG AI연구원의 국책과제 'AI(인공지능) 기반 화학공정·소재합성 최적화 사업'에 사용한다. 각종 분석에 필요한 전처리 자동화, 분석기 일체형 자동화 설비 구현, AI 연동, 데이터 송수신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하는 AI 모델을 자율실험실에 적용해 화학공정과 소재합성 최적화 수준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배터리 소재 분석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요소를 융합해, 화학 반응, 소재 배합 실험 전처리부터 분석 데이터 연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제어하는 자율실험실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자율실험실은 다양한 실험용기의 자동 이송, 고정, 회수 기능이 필요한 자동화 환경으로 구성된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로봇 기반 이송, 자동 캡 체결, 센서 연동 등 다수 실험 자동화 설비에 적용한 핵심 핸들링 기술을 바탕으로, 분석기별 구조에 최적화한 전용 유닛 형태 설비를 통합 구축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 AI 모델과 코닉오토메이션 자동화 설비 기술을 결합해 자율실험실용 피지컬 AI도 구현할 계획이다. 실험 수행 과정 반복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연구자 개입을 최소화하며, 실험 데이터 실시간 연동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자율실험실 고도화를 위해 실험 로그 기반 자동 조건 보정·예측 기능을 도입하고, 병렬 설비 연동·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AI 판단, 조건 전송, 로(Low)-코드(Code) 운용, 설비 실행, 결과 회수 등 전체 사이클 자동화를 구현해 고도화한 지능형 자율실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소재 분석 자동화 역량과 AI 기반 자율제어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자율실험실 구현에 착수한다"며 "화학공정과 소재합성 분야에서 실험 자동화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4 19:22이기종 기자

팹리스 톱10, 2분기 매출 73% 급증…AMD, 퀄컴 제치고 첫 3위

2분기 전 세계 상위 10대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광풍 영향이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폭증을 등에 업은 AMD가 모바일 침체에 발목 잡힌 퀄컴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상위 10대 팹리스 기업 합산 매출은 1414억 5000만 달러(약 189조 769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 반도체(ASIC), 고속 인터커넥트 칩 수요가 전례 없는 호황을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911억 6000만 달러 매출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상위 10대 기업 전체 매출 중 엔비디아 비중은 64%였다. 빅테크와 소버린(자립형) AI를 비롯해 일반 기업(엔터프라이즈)의 AI 서버 도입이 이어졌다. 미디어텍·마벨과 손잡고 'NV링크 퓨전' 생태계를 넓히며 커스텀 칩 연계까지 주도한 결과다. 2위 브로드컴은 오픈AI 전용 ASIC과 구글 차세대 'TPU 8i' 양산 효과로 전년 대비 112% 폭증한 188억 9000만 달러 매출을 거뒀다. AMD는 매출 11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퀄컴을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복잡한 연산을 조율하는 고성능 서버 CPU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AMD 데이터센터 CPU 부문 매출은 5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x86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퀄컴(85억 달러)은 스마트폰 시장 침체와 애플 신형 아이폰 내 모뎀 칩 점유율 하락이 겹쳐 4위로 밀려났다. 트렌드포스는 전장 사업이 2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으나 모바일 매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5위는 ASIC 사업을 시작한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48억 1000만 달러), 6위는 마벨(26억 3000만 달러)이 차지했다.

2026.09.12 08:00전화평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코아시아세미와 20억 규모 'MIPI 서브시스템' IP 라이선스 계약

초고속 인터페이스 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 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국내 대표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코아시아세미와 대규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코아시아세미와 약 20억원 규모의 MIPI(모바일산업프로세서표준) IP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퀄리타스반도체는 ▲MIPI D-PHY TX/RX ▲MIPI CSI-2 컨트롤러 RX ▲MIPI DSI-2 컨트롤러 TX를 하나로 묶은 'MIPI 서브시스템(Sub-system)'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물리계층(PHY)과 컨트롤러 IP를 결합한 통합 서브시스템 형태로 납품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통상 PHY와 컨트롤러를 서로 다른 개발사로부터 개별 도입할 경우, 규격 해석과 세부 설정의 미세한 차이로 인해 초기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 쉽고, 원인 분석과 인터페이스 검증에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투입된다. 반면 사전 연동 검증을 마친 서브시스템 형태로 도입하면 설계 복잡도와 개발 리스크를 대폭 낮춰 고객사의 칩 출시 시점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국내 IP 기업(퀄리타스반도체)과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코아시아세미), 팹리스 고객사로 이어지는 '토종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을 공고히 다진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외산 IP 의존도가 절대적인 초고속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국산 IP의 상용 경쟁력과 기술적 성숙도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AI가 물리 공간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간 고해상도 영상을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비전 인터페이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향후 공급 확대도 점쳐진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이번 수주는 단품 PHY 공급을 넘어 서브시스템 단위 솔루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코아시아세미와의 견고한 협력을 발판으로 비전 SoC는 물론 전장(오토모티브)과 피지컬 AI 등 차세대 시장에서 차별화된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7:06전화평 기자

빅테크, 고객사 상주 시작…'한국형 FDE'는 무엇이 다를까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엔지니어를 고객사에 직접 투입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조직이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빅테크 FDE 팀이 고객사 초기 AI 설계·개발을 맡고, 시스템통합(SI) 기업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확산을 담당하는 협업 구조가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와 액센츄어는 기업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 규모 FDE 조직을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가 액센츄어 엔지니어를 교육하면 이들이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제미나이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식이다. FDE는 개발자가 고객사 현장에 들어가 실제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제품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AI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용법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AI가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지나 실제 성과를 요구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FDE 수요도 커지고 있다. 범용 AI 모델의 성능 차이가 줄어들자 어떤 모델을 보유했는지보다 고객사의 복잡한 업무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기준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등도 FDE 조직을 신설하거나 관련 투자 확대에 나섰다. 데이터브릭스는 고객사 데이터·AI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출범했으며, AWS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고객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함께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FDE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오픈AI도 별도 배포 전문 조직을 설립하고 서울에서 근무할 FDE 채용에 나섰다. 국내 SI 업계, 빅테크 FDE 조직 협력 확산 전망 한국 시장에선 글로벌 빅테크의 FDE 조직과 국내 SI 기업이 협업하는 형태로 기업용 AI 사업이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빅테크가 AI 시스템 설계와 초기 개발을 맡고, SI 기업이 국내 규제 대응과 기존 시스템 연동·전사 확산을 담당하는 구조가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FDE는 고객사 현장에 투입돼 업무를 분석하고 자사 AI 모델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데이터와 기존 시스템을 연결해 검색증강생성(RAG)이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를 본사 제품 개발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SI 기업은 망 분리와 개인정보 보호, 온프레미스 구축 등 한국 기업 특수한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과 금융·공공기관의 복잡한 기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고, FDE가 개발한 초기 서비스를 조직 전체로 확대·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테크가 FDE를 앞세워 고객사와 직접 접촉하면 SI 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SI 기업이 단순 구축과 유지·운영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확보한 해결책을 자체 솔루션으로 제품화해야할 것"이라며 "고객 관계와 사업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0 16:24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칼리버스, 롯데자이언츠 가상 스타일링샵 오픈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칼리버스, AI∙3D 로 구현한 롯데자이언츠 가상 스타일링샵 오픈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팬덤형 몰입형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로 '롯데자이언츠 가상 스타일링샵'을 선보였다. 롯데자이언츠 가상 스타일링샵은 AI 기반 가상 모델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야구장 굿즈를 시착하고 체험한 뒤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AI 스타일링샵에서는 실제 야구장에서 사용되는 의류·액세서리 등 굿즈 33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진열된 모든 상품을 다양하게 교차 시착해볼 수 있다. 구매는 롯데ON 판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돼 탐색부터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머시브 스토어는 가상 공간에 전시된 상품을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 확인과 구매 페이지 연결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화면을 움직이며 공간 시점을 자유롭게 전환하고 상품 카테고리별 공간 바로가기 기능으로 원하는 지점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아이웍스, 큐알티 MOU 체결…"AI 기반 반도체 신뢰성 검증 혁신" 큐알티(QRT)와 에이아이웍스가 AI 기반 반도체 테스트·분석·검증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신뢰성 검증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험 및 분석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시험 과정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로그 데이터와 불량 분석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하게 하여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지능형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코오롱베니트, 클라우데라 '아태지역 올해의 혁신 파트너상 2026' 수상 코오롱베니트가 클라우데라(Cloudera)의 아시아태평양(APAC) 올해의 혁신 파트너상 2026에 선정됐다.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상한 브레이크스루 부문은 지난 한 해 AI 분야에서 주목할 고객 레퍼런스와 사업 성과를 확보한 파트너에게 수여된다. 클라우데라는 코오롱베니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 특히 AI 프로젝트를 기업의 핵심 업무(Mission-Critical) 영역으로 확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AI핸디, 웹기안기 앞세워 공공시장 확대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AI핸디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구축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공·엔터프라이즈 웹기안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폴라리스 웹기안기는 웹어셈블리(WASM) 기술을 활용해 문서 엔진을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구동한다. 별도의 문서 변환·필터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서버 구축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체계를 바탕으로 초기 구축부터 유지관리까지 고려한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폴라리스AI핸디의 하이브리드 기안기를 결합해 웹 환경 제약도 보완했다. 캠코 구축 과정에서는 PC에 설치된 170개 이상의 폰트, 총 1GB 이상의 데이터를 0.5초 이내에 불러올 수 있도록 구현했다. PC용 한글에서 작성한 내용을 복사·붙여넣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누락 문제도 HWP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노그리드-델타시스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시장 공략 맞손 이노그리드는 델타시스템과 '공공 분야 AI·클라우드·정보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공공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및 AI 인프라 시장 공동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이노그리드가 보유한 클라우드 플랫폼 및 AI 인프라 기술과 30여 년간 델타시스템이 축적해 온 공공 분야 AI·정보보안·SI 사업 수행 역량을 결합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기관 등의 IT 인프라 현대화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6.09.10 15:32남혁우 기자

에스넷시스템, 경희의료원 무선망 고도화 완료…"AI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

에스넷시스템이 경희의료원의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완료하며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에스넷시스템은 경희의료원의 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병원 전역에 안정적인 무선 통신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의료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정부의 스마트병원 육성 정책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사업이 확대되면서 의료기관 내 무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진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의료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와 스마트 의료 환경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주요 진료 및 업무 공간에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바일 EMR과 의료 IoT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구축으로 의료진은 병동과 진료 현장에서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환자 정보를 즉시 조회·입력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수기 기록과 사후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부담과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 EMR 연동을 통한 신속한 진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병원 전역에서 안정적인 무선 연결성을 확보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에스넷시스템은 기존에 경희의료원의 시스코 기반 유선 네트워크 구축과 유지보수를 담당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단일 사업자가 통합 운영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일관된 운영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에스넷시스템이 의료 분야에서 축적해 온 네트워크 구축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는 앞서 병원 내 RTLS(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과 의료 IoT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인프라 구축 경험을 확보해 왔다. 에스넷시스템은 향후 AI 기반 의료기기와 의료 IoT 등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대상 인프라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재 에스넷시스템 EN그룹 상무는 "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인 만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네트워크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유선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무선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경희의료원의 스마트병원 환경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의료 AI 서비스까지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0 13:2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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