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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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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5G 주파수 추가할당 결정...글로벌 정책 촉각

미국 정부가 5G 주파수의 추가 할당에 대한 행정 절차를 본격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파수 정책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늦어도 2027년 7월까지 C밴드 주파수 상위 대역, 즉 3.98~4.2GHz 대역에서 최소 100MHz 폭을 경매에 부치는 규칙 제정 절차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27년까지 최대 180MHz 폭의 주파수가 경매에 오를 수 있으며 2034년까지는 총 300MHz 폭의 주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매 방식은 앞서 공급한 3.7~3.98GHz 대역 280MHz 폭을 공급할 때 이뤄진 방식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앞서 5G 주파수를 공급하면서 108조 원의 경매 비용을 거둔 미국 정부도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고민이 깊었다. 먼저 항공기 고도계와 간섭 등의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5G 주파수가 항공기 운용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현재는 통신업계와 항공업계 간 논의가 활발해져 우려가 대폭 줄었다. 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위해 C밴드 주파수를 요구하며 충돌했으나 에코스타와 AWS-3의 주파수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한 고민도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주파수 할당 대상 간에 이용권 인수와 매각이 가능하다. 올리비아 트러스티 FCC 위원은 “3.98~4.2GHz로 구성된 상부 C밴드는 차세대 무선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마지막 주요 중대역 주파수가 가진 기회 중 하나”라고 했다. 주목할 점은 미국이 향후 6G 서비스 지원을 포함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공식화한 부분이다. 현재 6G 글로벌 표준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됐고, 6G 시대에서 5G 통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미국이 선제적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고 나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파수 정책은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더라도 조화를 강조하는 하모니 정책 방향을 따르고 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에 한정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이 스마트폰을 만들어 파는 제조사, 화웨이와 에릭슨 등 통신 장비 회사가 산업 생태계에 모두 엮여있기 때문이다.

2025.11.23 10:44박수형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2, 성능·확장성·호환성 강화"

퀄컴은 지난 11-12 양일간 진행한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 기간 중 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냅드래곤 X/X2 시스템반도체(SoC) 관련 시연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퀄컴 본사 캠퍼스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차세대 PC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성능과 기능향상 포인트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외부 디스플레이 확장성과 보안·관리 기능, 게임 성능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주목받았다. 이날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주요 소프트웨어·게임 업체들과 협업해 Arm 기반 PC 생태계의 기능적 공백을 해소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기반 PC가 본격적인 경쟁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외부 디스플레이 3개→4개로 확장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외부 연결 가능한 모니터를 최대 3개에서 4개로 늘렸다. 에이든 쿠프맨 퀄컴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외부 모니터 4개 동시 연결과 외부 모니터 3개+노트북 패널 1개 등 구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USB-C(DP Alt)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직접 연결하거나, 디스플레이포트/HDMI 단자로 변환하는 케이블 연결, USB4/썬더볼트4 독을 연결해 모니터를 확장할 수 있다. 에이든 쿠프맨 엔지니어는 "각 모니터는 4K/144Hz, 5K/60Hz 설정이 가능하며 화면 표시 콘텐츠에 따라 화면주사율을 바꿔 전력 효율을 높이는 AVR(적응형 화면주사율)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격 기기 관리 기능 '스냅드래곤 가디언' 도입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부터 원격으로 각종 기기 관리를 수행하는 '스냅드래곤 가디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텔 v프로, AMD 프로 등 x86 프로세서의 기능을 벤치마킹했다. 아디트야 수사리아 퀄컴 엔지니어링 담당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기기가 꺼져 있을 때도 독립적으로 부팅해 4G/5G 모뎀, 와이파이·유선 연결로 구동되는 '오프밴드 관리 서브시스템'을 내장해 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가디언은 기기 위치 확인, 원격 잠금/해제, 원격 초기화, 구동 지역을 제어하는 지오펜싱 기능도 지원한다. 아드난 사이드 퀄컴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기기 관리 솔루션 '인튠'(Intune)도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효율·고화질 APV 코덱 기본 지원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 비디오(APV) 코덱은 삼성전자가 2023년 개발해 공개한 전문가용 고화질 영상 코덱이다. H.265(HEVC) 등 기존 영상 코덱 대비 압축률이 20% 높고 라이선스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다. 요게시 말호트라 퀄컴 엔지니어는 "APV 코덱 생태계가 커지면서 퀄컴 역시 APV 코덱에 크게 집중하고 있으며 스마트폰·PC 모두 APV 코덱 압축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PV 코덱은 5번 이상 재압축해도 화질 손실이 적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화질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이것이 APV를 핵심 영상 코덱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안티치트·게임 성능 향상에 중점 스냅드래곤 게이밍 시연에서 카를로스 도밍게즈 퀄컴 게임 개발자 기술 리드는 "윈도 온 스냅드래곤은 윈도 API와 다이렉트X 호출 중 기존 x86 코드만 번역되며 GPU 관련 코드도 번역 없이 구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핵(Hack)이나 부정행위를 막는 안티치트 솔루션 작동 문제를 해결해 왔다. 또 게임에서 활용하는 x86 AVX 명령어를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게임 프레임 끊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도밍게즈는 "현재 '사이버펑크 2077'은 1080p 미디엄·FSR(퀄리티) 설정에서 60fps 이상, '검은 신화: 오공'은 오픈소스 프레임 생성 기능(AMD)인 FSR 활성화시 60%(균형)에서 약 54fps를 낸다"고 밝혔다.

2025.11.23 09:00권봉석 기자

국정자원 복구는 두 달, 민간은 몇 시간…왜 차이 날까

지난 9월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주요 핵심 서비스가 멈춰 서면서 행정 전반이 장기간 혼란에 빠졌고 화재 발생 두 달이 돼가는 현재까지 최종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 정보시스템의 복원력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센터 정보시스템 709개 중 697개 시스템이 복구돼 총복구율은 98.3%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이전 대상 시스템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태가 던진 질문은 "왜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멈추면 다시 돌아오는 데 몇 주·몇 달이 걸리는가"라는 점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플레어 등도 잇따라 장애를 겪었지만 대부분 수 시간 내 복구를 완료했다. AWS 미국 동부 리전에서 발생한 도메인 시스템 장애는 약 15시간 만에 정상화됐고 MS 애저 클라우드의 전역 네트워크 장애 역시 수 시간 내 복구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내부 데이터베이스(DB) 권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전 세계 네트워크 서비스가 피해를 입었지만 약 3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글로벌 사업자들 역시 장애 자체는 피하지 못했지만 복구 속도는 국정자원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빨랐다. 속도 차이는 기술 인프라와 운영 체계의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장애 발생 즉시 자동화된 재해복구(DR) 체계가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고 리전·가용영역(AZ)을 다중화해 단일 장애 지점(SPOF)을 최소화했다. 반면 국정자원은 물리적으로 세 곳의 센터를 운영해 왔지만, 전력·네트워크·장비 구성 요소가 한 센터 내부에 집중돼 있어 대전센터 화재처럼 물리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체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았다. 운영 구조도 여전히 전통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장비 제조사 다양화를 위한 정책은 운영 복잡성을 높였고 구성의 표준화가 부족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각 부처의 정책·사업·보안 규정이 분절돼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디지털 인프라가 '중앙집중형=안전'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민간 클라우드는 지리적으로 분산된 여러 리전 기반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센터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서비스 전체가 중단되지 않는 구조를 갖췄다. 국정자원은 특정 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주요 행정서비스가 한꺼번에 멈추는 위험을 드러냈다. 정부는 센터 간 이중화 시범 사업을 신속히 완료하고 DR 전용 공주 백업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전용 존을 확대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공공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연방조달청(GSA)이 AWS·구글·MS·오라클 등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클라우드 자원을 정책적으로 통합 조달하고 페드램프 인증으로 보안 기준을 표준화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국 공공 클라우드 환경과의 구조적 차이가 나타나는 지점이다. 국내에서도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PPP 모델이 구축되며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이 국가 중요 시스템 대상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 공공 전반을 놓고 보면 클라우드 전환 속도는 여전히 더딘 수준이다. 예산·보안 규제·조달 절차 등 제도적 장벽 역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태 이후 업계에서는 국정자원을 민간 클라우드 수준의 가용성과 복원력을 갖춘 '정부형 CSP'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중 리전 기반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도입해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자동화 기반 DR 시스템을 갖춘 구조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장애는 어떤 인프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복구 속도와 그 과정에서 국가 기능이 어디까지 유지될 수 있는가다. 공공의 디지털 복원력을 민간 수준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부 디지털서비스는 앞으로도 위기 때마다 장기간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장애는 피할 수 없지만 복구를 몇 시간 내 끝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공공의 필수 과제"라며 "국정자원도 단일 센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 기반 복원력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1.22 10:33한정호 기자

한전, 에너지 분야 정보보안 협력 강화…사이버보안 합동훈련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주관으로 '제5회 일렉콘(ELECCON·ELEctric sector Cyber CONtest) 2025'를 개최했다. 일렉콘은 에너지 분야 실전형 사이버공격 방어훈련으로 공격 1팀, 운영 1팀, 방어 32개팀으로 구성된다. 훈련은 실제 에너지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축된 가상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눠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방어팀으로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기관 8개팀과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 8개팀, 대학부 8개팀, 고등부 8개팀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훈련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분야를 추가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19일부터 이틀간 치른 본훈련에서는 에너지 기관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의 'KOEN'팀이, 일반부에서는 'HEXA'팀이, 대학부에서는 숭실대학교 '상금루팡슝슝이'팀이, 고등부에서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FW'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기관과 일반부 1위 팀에는 산업통상부 장관상이, 대학과 고등부 1위 팀에는 한전 사장상 등의 포상이 수여됐다. 최근 통신 3사 해킹 피해 발생 등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전은 핵심 국가기반시설인 전력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정보관리 강화를 위한 중기 마스터플랜 수립, 각종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참여 등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은 “이번 훈련이 실제와 유사하게 만든 에너지시스템 안에서 여러 시나리오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의 사이버 대응 실전 역량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에너지 산업의 사이버보안을 앞장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1 18:07주문정 기자

"금융권, AI 더 확산되기 전에 보안 체계 갖춰야"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공격자 관점의 보안 위협 분석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AI 모델 공격은 시스템 조작을 통해 시장을 왜곡하거나 공공 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은지 금융보안원 수석은 20일 개최된 국내 최대 금융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FISCON 2025'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송 수석은 '금융분야 AI 레드티밍 동향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레드티밍, 즉 레드팀은 공격자 관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취약점이나 미흡한 보안 사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송 수석은 기업이나 기관의 취약점이 아니라 AI 시스템에도 이같은 공격자 관점의 취약점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에서 AI는 이미 핵심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하고, 그 결정 하나하나가 고객의 자산과 부결된다"며 "특히 금융산업의 특성상 잘못된 투자 조언이나 사기, 펀드 시스템 오작동 등은 개인 자산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고, AI 챗봇의 오작동은 금융회사의 실패로 이어져 그 파장도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송 수석은 "아직 금융권에서 AI를 백오피스에서만 활용하는 수준으로 도입하고 있는 만큼 AI가 제한된 서비스에 머무르는 동안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의 대응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며 "AI가 핵심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된 후에 보안 체계를 갖추기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AI 모델에 대한 공격 시도들이 정교화되고 있는 만큼 어떤 공격 유형이 있는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취약점을 조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송 수석은 이날 AI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주요 공격 기법 등에 대해 소개하고,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11.20 20:11김기찬 기자

세미파이브, 'ICCAD 차이나 2025' 참가...3D IC 메모리 솔루션 공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글로벌 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전문 기업 세미파이브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쓰촨성에서 열리는 'ICCAD 차이나 2025(중국 반도체 산업협회 집적회로 설계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미파이브는 올해로 3년 연속 ICCAD 차이나에 참가하며, 중화권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ICCAD는 중국 반도체 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설계부터 후공정 및 응용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미래를 만들다(开放创芯,成就未来)”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삼성전자, TSMC, 시높시스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IC 산업의 기술 방향과 생태계 협력을 논의한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전시에서AI 가속기 및 CXL 메모리 칩 개발 사례, 3D IC 메모리 적층 기술, 최첨단 공정 기반의 대형 칩(빅다이) 턴키 설계 역량, 삼성 선단 공정(2·3·4nm)기반 설계 포트폴리오 등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메모리와 로직 웨이퍼를 수직 적층해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하는 3D IC 메모리 기술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세미파이브는 3D IC 메모리 모형을 통해 반도체 집적 및 패키징 역량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부스 방문객들이 AI ASIC 설계 혁신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AI 반도체 설계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현장 방문 고객사들과 기술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파이브 중국의 모니카 치 디렉터는 'Leading AI/HPC Chip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중국은 자체적인 반도체 굴기를 추진하며 생태계 차원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미 구축한 중화권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 ASIC 설계 역량과 3D IC·빅다이 설계 등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파이브는 지난해 창립 5년 만에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신규 수주금액도 2020년 57억원에서 2022년 286억원, 2024년 1천억원으로 4년 만에 약 17배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협력 프로젝트 확대가 주효한 결과로,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AI ASIC 프로젝트 수주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빠르게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삼성 파운드리의 2·4·5·8·1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이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2026년부터 매출 성장 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5.11.20 16:31장경윤 기자

"설계 환경 개선"…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업그레이드

다쏘시스템이 '솔리드웍스'를 업그레이드해 제품 설계 환경을 개선했다. 다쏘시스템은 AI 기반 3D 설계·협업·데이터 관리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솔리드웍스 2026'을 정식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솔리드웍스 2026은 설계자가 도면을 더 빨리 만들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했다. 시스템이 볼트나 너트처럼 생긴 부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조립 위치에 배치해 설계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AI 기반 버추얼 컴패니언은 커뮤니티 질문과 위키 자료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 사용자는 복잡한 정보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며, 작업 흐름 안에서 필요한 지식을 즉시 얻을 수 있다. 대형 어셈블리를 다루는 기능도 개선됐다. 특히 선택적 로딩 기능이 강화돼 매우 큰 설계 파일도 필요한 부분만 불러와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사용자 경험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해도 작업이 끊기지 않고 자주 쓰는 명령이 화면에서 더 잘 보이도록 구성돼 생산성이 높아졌다. 명령 검색 기능도 정교해져 신규 사용자가 툴을 익히는 시간이 줄어든다. 드로잉 스탬핑 기능은 사용자 속성을 활용해 누가 어떤 변경을 했는지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설계 변경 내역을 추적하기 쉬워져 팀 간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돕는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서는 컷 리스트 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설계 단계에서 만든 엔지니어링 BOM과 제조용 BOM을 하나의 흐름에서 관리해 설계와 생산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최근 파일 보기 기능도 개선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테넌트와 실제 관련된 파일만 보이도록 재구성됐다. 사용자는 불필요한 파일을 보지 않아도 돼 작업 전환 속도가 빨라진다.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 2026은 30년간의 연구개발 역량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긴밀하게 연결돼 사용자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11:04김미정 기자

"스냅드래곤 오라이언 CPU, AI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에 중점"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에 포함된 오라이언(Oryon) CPU는 통산 3세대 제품에 해당한다. 매우 뛰어난 CPU이며 향후 출시될 제품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로드맵이 준비돼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소재 퀄컴 본사에서 국내 기자단과 마주한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CPU 아키텍트의 말이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2000년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시작으로 P.A 세미를 거쳐 2008년 애플에 합류해 2012년 A6 칩과 2020년 A14 바이오닉(2019, 아이폰12) 등 설계에 관여했다. 2019년 누비아에 합류 이후 2021년 퀄컴 피인수 시점부터 오라이언 CPU 설계를 전담했다. "성능 높아져도 전력 효율 역시 높일 수 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CPU나 NPU 등 SoC의 성능이 향상된다 해서 반드시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능 대비 소비전력은 TOPS 증가와 관계없이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CPU 멀티스레드 성능은 코어 수와 각 코어의 싱글코어 성능에 따라 결정된다. 스냅드래곤 X2 내장 오라이언 CPU 역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CPU 내장 가속기 '매트릭스 엔진', 지연시간 감소" 스냅드래곤 X2에 내장된 3세대 오라이언 CPU는 CPU 집합체인 클러스터(Cluster) 별로 하나씩 AI 연산에 주로 쓰이는 행렬 연산만 전용 처리하는 매트릭스 엔진을 포함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CPU 안에서 각종 명령어와 함께 행렬 연산이 번갈아 실행되기 때문에 GPU나 NPU가 데이터를 오가며 생기는 지연을 피할 수 있다. 또 캐시 및 메모리 일관성, 전력 관리 등 CPU가 갖는 장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트릭스 엔진은 이미 공개된 Arm 명령어 기반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소프트웨어 측에서도 호환성과 활용도가 높다. CPU, GPU, NPU 뿐만 아니라 매트릭스 엔진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각 세대마다 가장 합리적인 설계 적용할 것" 주요 PC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CPU와 GPU, NPU 등을 서로 다른 공정에서 생산해 결합하는 칩렛 형식 설계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을 활용한 단일 다이 설계를 적용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모든 신기술은 검토 대상이며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형태를 선택한다. 각 세대마다 가장 합리적인 설계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퀄컴은 SoC를 여러 제조사에 공급하고 윈도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와 호환성을 유지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에 별도의 명령어를 도입하는 일은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과 컴파일러를 다시 구축해야 하므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스냅드래곤 내 CPU는 클록 당 처리 명령어(IPC)와 최대 작동 주파수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될 것이다. 또 매트릭스 엔진도 전력 대비 최대 TOPS 달성을 목표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20 09:10권봉석 기자

"AI는 버블이 아닌 현실... 퀄컴, 미래 위한 성능 갖출 것"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AI는 버블이 아니라 추론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활용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퀄컴은 CPU·NPU·메모리 대역폭 전반에서 확실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PC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소재 퀄컴 본사에서 국내 기자단과 마주한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퀄컴 스냅드래곤 PC와 크롬북 생태계 확장, 휴대용 게이밍 기기 카테고리를 총괄하는 인사다. 퀄컴이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새 CPU 코어 '오라이언'(Ory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했다. 그는 이날 "앞으로 온디비아스 AI는 산업별 특화 모델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며, 더 복잡하고 무거운 AI 모델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능을 가진 NPU와 메모리 여유폭(헤드룸)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미래 대비 설계"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시리즈 강점? 성능·배터리·AI"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의 강점으로 강력한 성능과 긴 배터리 지속시간, 80 TOPS 급 NPU를 이용한 AI 성능과 폼팩터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퀄컴은 지난 해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등 3개 제품 모두에서 45 TOPS급 NPU와 동일한 DDR 메모리 대역폭을 적용해 모든 가격대에서 비슷한 품질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무거운 AI 모델과 산업별 특화 응용프로그램까지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NPU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을 충분히 확보했다. 이는 미래 대비 전략의 일환으로, 수년 후 AI 기술 발전 속도까지 감안한 설계라는 의미다. "AI, 실제 생활에 변화... 퀄컴도 AI 적극 활용" 케다르 콘답 본부장은 AI가 실제 업무와 생활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다. "법률 분야에선 스폿드래프트(SpotDraft) 애플리케이션이 퀄컴 NPU 최적화로 변호사의 요약·의견 생성 업무를 가속하고 있으며, 개인 창작 영역에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생성이 이미 실용 단계에 진입했다." 그는 "퀄컴 내부에서도 전사적으로 회의 노트 요약, 코드 작성, 고객 이슈 분석 등 모든 조직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AI가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AI 변화 대응 위해 협업·성능 강화 중시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AI는 현재 전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애니싱LLM, 넥사 등 툴·프레임워크 업체와의 협업, 모델 종속성을 줄이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 구축, 더 무거운 모델을 위한 충분한 성능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PC 플랫폼에서 80 TOPS 수준의 NPU를 제공하는 곳은 퀄컴뿐이며 향후 등장할 차세대 AI 워크로드도 기존 하드웨어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미래 대비' 전략"이라고 부연했다. 기기 원격 관리 '스냅드래곤 가디언', 완전한 통제권 제공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플랫폼에 기기 원격 제어와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응용프로그램 실행 여부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가디언' 기능을 추가했다.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가디언은 기업 내 IT 관리자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자녀 보호를 위한 지오펜싱, 기기 위치 확인, 분실 추적 같은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환경에서는 악성 행위 탐지 시 원격 조치가 가능하며, 전원이 다시 연결되면 즉시 관리자가 원하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기기 관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이 퀄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보편화 곧 온다... 이를 위한 '미래 대비' 설계 적용"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AI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주 가까운 시점에 AI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모든 기기 위에서 자연스럽게 동작하며 삶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NPU, 메모리, CPU 등 하드웨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한 '미래 대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09:00권봉석 기자

퀄컴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것은 더 강력한 NPU"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AI는 사물이나 음성인식에서 생성AI를 지나 자율성을 지닌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 이용자의 목표에 따라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작업을 나눠 수행한다. 1초 안에 응답을 얻으려면 100 TOPS(1초 당 1조 번 연산)를 넘어 최대 300 TOPS급 NPU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것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장에서 우펜드라 쿨카르니 퀄컴 제품관리 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에이전틱 AI는 PC 이용 중 내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초저전력 NPU 탑재가 필요하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탑재된 헥사곤 NPU는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으로 배터리 불안 없이 AI를 오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반 노트북에서 GPU에만 의존할 수 없어" PC에서 AI를 실행하기 위한 요소로 CPU와 GPU, NPU를 꼽는다. 이는 퀄컴 뿐만 아니라 인텔과 AMD, 애플 등 모든 PC용 프로세서 제조사가 동의하는 내용이다. CPU는 복잡한 분기 처리와 운영체제 로직, 대규모 응용프로그램을 빠르게 실행하지만 대규모 추론을 지속적으로 처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GPU는 3D 그래픽과 거대언어모델(LLM) 등 처리에 특화됐지만 전력 소모가 크다.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노트북에서 장시간 상시 실행되는 AI 작업을 GPU에만 의존하기는 어렵다. 반면 NPU는 행렬 연산 기반의 대규모 추론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전용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여러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는 AI에서는 NPU 전력 효율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판단하고 있고 NPU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틱 AI, 100 TOPS 이상 NPU 요구할 것" 이날 퀄컴은 AI 모델의 발전 속도로 인해 PC가 필요로 하는 TOPS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텍스트 생성에서 멀티모달 생성(이미지·영상), 혹은 LLM을 여러 개 조합해 실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연산 요구량이 폭증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짧은 동영상을 생성하는 데만 최소 150 TOPS가 필요하며, 1초 내 결과물을 얻기 위한 실시간성을 원할 경우 300 TOPS까지 요구된다. 또한 일정·메일 관리, 문서·이미지 분석 등 에이전트가 여러 모델과 도구를 병렬로 호출하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실시간 작동된다.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AI가 항상 실행되려면 전력 대비 성능 효율이 GPU 대비 수 배 이상 높은 NPU가 필수다. 여러 LLM을 동시에 구동하려면 최소 100 TOPS, 대규모 에이전트 실행시 최소 140 TOPS 이상 성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헥사곤 NPU, 배터리 덜 쓰며 더 높은 성능 제공"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탑재된 헥사곤 NPU는 최대 80 TOPS의 NPU를 기반으로 GPU·CPU 성능을 합산하면 200 TOPS에 가까운 연산량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시온 AI 벤치마크 점수를 토대로 "헥사곤 NPU의 점수는 인텔 Xe2 GPU 대비 3배, 인텔 코어 울트라9 285H 내장 NPU 대비 5배 이상 높다. 전력 효율은 인텔 제품 대비 3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전력당 성능으로 보면 스냅드래곤 X2 내장 NPU가 GPU 대비 현저히 우위를 보인다. 전기차를 예로 들면 항속거리가 최대 3.7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며 배터리 불안 없이 AI를 오래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처리 경로에 관계 없이 최대 성능 제공... 1천개 모델 지원" 퀄컴은 AI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운영체제·API·모델 프레임워크·드라이버 등을 통합 최적화하고 있다. 윈도ML은 하드웨어 중립적인 AI 처리를, 자체 API인 퀄컴 AI 엔진 다이렉트(QNN)를 활용하면 퀄컴 실리콘에 최적화된 처리가 가능하다.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가 API를 두 번 최적화하지 않아도 동일한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퀄컴 목표"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과 드래곤윙 등 SoC에 미리 최적화된 AI 모델을 제공하는 '퀄컴 AI 허브'도 운영한다. 앱과 모델을 분리해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우펜드라 쿨카르니 부사장은 "어도비, 어피니티, 블렌더, 블랙매직 등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함께 컴퓨터 비전·영상 편집·이미지 생성 분야에서 이미 최적화를 진행했으며, 총 1천 개 이상의 모델과 100여 개의 앱이 퀄컴 AI 플랫폼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2025.11.19 23:20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80 TOPS NPU로 상시구동 AI 지원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지난 해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시스템반도체(SoC)는 45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인텔과 AMD 등 x86 프로세서 기반 SoC 대비 우위를 차지했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에는 전 세대 대비 두 배 가까운 80 TOPS급 NPU를 탑재할 예정이다. 주요 연산을 저전력 NPU로 처리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중요한 노트북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에서 루시안 코드레스쿠 퀄컴 기술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시리즈의 헥사곤 NPU는 상시 구동 AI를 겨냥해 전 세대 대비 78%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운영체제와 사용자 경험 전반을 바꾸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속적 온디바이스 AI 실행과 다중 모델 동시 활용을 위해서는 극단적인 에너지 효율이 필수이며 헥사곤 NPU는 이를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헥사곤 NPU, DSP에서 다양한 연산 처리용으로 진화 루시안 코드레스쿠 부사장은 헥사곤 제품개발 팀이 처음 구성된 2004년부터 아키텍처 팀을 이끌어왔다. 당시 개발된 QDSP6는 오디오와 멀티미디어 처리 효율 개선에 주력했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영상처리 중요성이 커진 2014년부터 벡터 연산이 추가됐다. 2019년에는 단순한 DSP에서 벗어나 뉴럴 네트워크, 머신러닝 가속을 위해 행렬 연산을 추가한 헥사곤 NPU로 개념을 확장했다. 루시안 코드레스쿠 부사장은 "매년 새로운 NPU를 설계하고 스마트폰, PC, 오토모티브, IoT 등 다양한 제품에 이를 탑제한다. 제품마다 필요한 기능과 규모는 다르지만 기본적인 코어 기술은 공통"이라고 설명했다. "NPU, 행렬 연산만 강화하는 것이 능사 아냐" 헥사곤 NPU는 AI에 필요한 각종 연산을 조율하고 제어하는 '스칼라' 코어, SIMD(단일 명령어/다중데이터) 명령어를 주로 처리하는 '벡터' 코어, AI 연산의 주를 이루는 행렬 관련 연산을 주로 처리하는 '매트릭스' 코어 등 3개 주요 부분으로 구성됐다. 루시안 코드레스쿠 부사장은 "오픈소스와 자체 모델, 고객사 등이 만든 다양한 AI 모델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NPU는 단순히 행렬 연산만 잘 처리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모델은 행렬 연산에서, 어떤 모델은 벡터 연산에서, 어떤 모델은 스칼라 코어나 메모리, 제어 계층에서 병목 현상을 일으킨다. NPU 시스템 전반의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아무리 행렬 연산만 강화해도 속도 향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칼라 엔진, 멀티스레딩으로 한 클록당 32개 명령어 처리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에 내장된 헥사곤 NPU는 퀄컴 자체 기준으로 6세대 제품에 해당한다. 먼저 AI 연산을 조율하는 스칼라 엔진을 크게 강화했다. 코어는 6코어지만 멀티스레딩 방식으로 내부에서 최대 12 스레드를 처리하도록 처리했다. 한 클록(사이클) 당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는 최대 32개 수준이다. 코어는 32비트로 작동하지만 32비트의 한계를 넘어서는 큰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주소는 64비트로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런 개선 결과 전 세대 대비 처리량은 143%, 대역폭은 127% 향상됐다. 벡터 엔진은 최대 1024비트를 처리할 수 있는 레지스터를 탑재했고 FP8(실수, 8비트)와 FP16(실수, 16비트) 대비 연산량을 경감하며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BF16 연데이터타입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해 일반적 머신러닝 연산·리사이즈·소프트맥스 등 광범위한 연산을 처리한다. 벡터 엔진의 연산 속도는 전 세대 대비 1.43배 늘어났다. 매트릭스 엔진, 2비트 가중치 처리 기능 추가 행렬 연산을 처리하는 매트릭스 엔진은 2비트로 양자화된 거대언어모델(LLM) 처리 능력을 더했고 FP8과 BF16 자료형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행렬 연산 처리와 활성 함수 연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전용 파이프라인을 더해 여러 번 데이터를 옮길 필요 없이 한 번에 데이터를 처리한다. 또 매트릭스 엔진의 전압과 작동 클록을 분리해서 응용프로그램이나 AI 모델의 특성에 맞게 성능과 전력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런 처리 결과 매트릭스 엔진의 처리량은 전 세대 대비 78% 성능을 높였다. 새 NPU, 같은 전력에서 전 세대 대비 최대 1.6배 향상 새로 개발된 헥사곤 NPU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대비 같은 전력에서 최대 1.6배 더 높은 성능을 낸다. AI·컴퓨터 비전 벤치마크에서는 5.7배, 긱벤치 AI에서는 8만8천점이 넘는 점수를 냈다. 루시안 코드레스쿠 부사장은 "자체 실험 결과 칩 면적과 메모리 대역폭이 고정돼 있을 때 FP16, FP8, INT4 등 서로 다른 데이터 타입을 이용할 때, 정밀도를 높이면 전력 소모가 커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업계 전체가 보다 정밀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허용 가능한 정확도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비트 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에너지 효율 상 가장 큰 이득을 준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모든 제품군에 80 TOPS급 NPU 탑재 퀄컴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윈도 PC용 SoC에 동일한 NPU를 탑재할 예정이다. 보급형 PC나 고성능 PC 모두 동일한 AI 처리 성능을 갖추게 된다. 루시안 코드레스쿠 부사장은 "80 TOPS급 헥사곤 NPU는 성능 측면에서 큰 도약을 이뤘다. 이는 스칼라, 벡터, 매트릭스 등 전반을 균형있게 재설계한 결과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온디바이스 AI가 항상 켜진 PC 시대를 뒷받침할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9 23:15권봉석 기자

퀄컴 "아드레노 X2, 가장 크고 빠른 고효율 GPU"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지난 해 출시한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아드레노 X1 GPU를 내장했다. 아드레노 X1은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 내장 GPU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 면에서 제약이 있었다. 반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성능을 크게 강화한 아드레노 X2 GPU를 내장했다. 전세대 대비 평균 2.3배 이상 성능 향상, 전력 소모 25% 절감을 내세웠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장에서 에릭 데머스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아드레노 X2는 퀄컴이 지금까지 만든 GPU 중 가장 크고 빠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드레노 X2 GPU, 2022년부터 개발 시작 아드레노 GPU는 퀄컴이 2009년 1월 AMD의 모바일용 GPU IP(지적재산권)를 인수한 이후 개발하기 시작한 GPU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2011년 경 퀄컴에 합류해 3세대 아드레노 GPU부터 개발에 관여했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아드레노 X2는 세대별 구분으로 8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이며 2022년 경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아드레노 X1 대비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 GPU 규모를 33% 늘리는 한편 작동 클록을 스마트폰용 GPU 대비 크게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작동 속도만 끌어올리면 전력 소모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스냅드래곤 X2의 타겟 플랫폼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며 전력 상승을 억제해야 했다.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했고 이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드레노 X2 GPU는 8세대 제품에 해당하며 내부적으로 X2-90, X2-85 등 두 가지로 나뉜다. 기능이나 성능 등 아키텍처는 동일하지만 연산 성능이나 유닛 수 등에 차이가 있다. 슬라이스 단위 최적화로 개발 효율 향상 GPU 개발 회사는 프론트엔드, 지오메트리 처리, 고정 함수, 셰이더 등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 전 과정과 주요 기능을 일정 단위로 분할해 구분한다. 아드레노 X2 GPU는 여기에 '슬라이스'(Slice, 조각)라는 이름을 붙였다. 슬라이스를 늘려서 배치할 수록 GPU 성능은 늘어나게 돼 있다. 최상위 GPU인 X2-90은 슬라이스 4개를 조합해 구성된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이 방식은 설계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단일 슬라이스를 정말 잘 만들 수 있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유닛 탑재 각 슬라이스에는 128KB 캐시 메모리와 함께 별도로 쓸 수 있는 21MB 용량 고성능 메모리를 내장했다. 슬라이스끼리 공유하는 L2 캐시 2MB를 더해 메모리에 접근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전력 소모를 절감했다. 물체 표면에서 광원을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효과를 처리하는 레이트레이싱도 강화됐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아드레노 X1은 명령어 확장으로 이를 처리했지만 아드레노 X2는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한 레이트레이싱 유닛을 슬라이스당 4개씩 추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드레노 X2는 SoC 내장 GPU로 별도 그래픽 메모리를 활용하지 않는다. 외부 메모리는 LPDDR5x-9600까지 지원하며 대역폭은 초당 최대 228GB까지 향상됐다. 전세대 대비 게임 프레임 최대 2.3배 향상 퀄컴은 자체 수행 벤치마크를 토대로 아드레노 X2 GPU의 게임 성능(초당 평균 프레임)이 아드레노 X1 대비 최대 2.3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토탈워: 워해머'에서는 최대 69프레임, 워썬더에서는 최대 194 프레임을 기록했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인텔 Xe2 GPU(코어 울트라9 288V) 대비 최대 50%, AMD 라이젠 AI 9 HX 370 내장 라데온 GPU 대비 최대 29% 더 높은 프레임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효율 면에서도 큰 개선이 있다. 3D마크 타임스파이 기반으로 측정 결과 아드레노 X1 대비 같은 전력에서 70% 성능 향상이 있었고, 같은 성능을 내는 데 필요한 전력도 40%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게임사와 협업해 안티치트 솔루션 Arm 호환성 향상" 아드레노 X2는 게임 이외에도 GPU를 활용한 각종 연산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의 AI 연산을 위한 다이렉트ML, 코파일럿 런타임 기반 머신러닝 연산 가속이 가능하다. 퀄컴은 아드레노 X1 내장 GPU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분기별 최소 한 번 이상 제공해 왔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GPU 드라이버 업데이트 주기를 월간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별 프로파일과 GPU 제어, 스팀 라이브러리의 게임을 자동 인식해 옵션을 조절하는 스냅드래곤 컨트롤 패널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게임 호환성도 강화된다. 에릭 데머스 부사장은"안티치트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Arm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 시점인 내년 1분기 시점에 실행률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1.19 23:10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CPU, 전세대比 성능 39% 향상"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은 지난 해 상반기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PC 출시 이후 현재까지 CPU 관련 내부 구조나 설계 철학 등 상세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에서는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퀄컴 엔지니어링 부사장 겸 CPU 아키텍트가 직접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퀄컴이 내년 출시를 앞둔 고성능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오라이언(Oryon) CPU 코어를 큰 폭으로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 CPU 코어 수도 전 세대 대비 50% 늘어난 최대 18개로 늘려 다중작업시 효율을 강화했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탑재된 오라이언 CPU는 3세대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전세대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 면에서 큰 도약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단일 코어에서 프라임/퍼포먼스 2개 코어로 계층 변경 전세대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오라이온 CPU 코어를 한 종류만 탑재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성능을 내지만 복잡하지 않은 동작을 수행할 때 전력 소모가 커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기본 4.4GHz로 작동하는 코어 6개와 L2 캐시 16MB로 구성된 '프라임 클러스터' 2개, 3.6GHz로 작동하는 코어 6개와 L2 캐시 12MB로 구성된 '퍼포먼스 클러스터' 1개 등 총 3개 클러스터로 작동한다. 프라임 클러스터는 최대 5GHz로 작동하며 고성능 작동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하다. 반면 퍼포먼스 코어는 성능 극대화가 필요없는 일상적인 작업과 에너지 효율과 저전력 운영 구간에 최적화됐다. 프라임 코어, 조건 분기 예측 성능 향상 프라임 코어는 한 클록당 16개 명령어를 동시에 불러오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분기 예측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두 클록이 필요한 조건 분기 예측기 등이 포함됐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분기 예측에 실패했을 때 이를 다시 예측하는 데 필요한 페널티는 13사이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정수 연산을 처리하는 실행 유닛은 총 6개이며 64비트 폭으로 설계됐다. 벡터·부동소수점 유닛은 128비트 파이프 4개로 FP32, FP64, BF16, INT 계열 연산을 지원하며, 조건부 벡터 연산 효율을 높였다. 메모리 관리 유닛은 가상화와 2단계 주소 전환을 지원하며 6웨이 데이터케시 96KB, 로드/스토어 유닛 4개로 빠른 메모리 접근과 캐시 일관성을 보장한다. 행렬 연산 가속기 '매트릭스 엔진' 내장 프라임 클러스터와 퍼포먼스 클러스터에는 AI 연산에 주로 쓰이는 행렬 연산만 전용 처리하는 매트릭스 엔진이 포함된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매트릭스 엔진은 CPU 기반 머신러닝과 대규모 행렬 연산에서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일반 벡터 유닛 대비 폭넓은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경우 프라임 클러스터 2개, 퍼포먼스 클러스터 1개 등 총 3개가 내장된다. 매트릭스 엔진과 CPU 코어의 작동 클록은 동기화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전력 소모를 최적화할 수 있다. 프라임 클러스터의 매트릭스 엔진은 8×8 배열, 퍼포먼스 클러스터의 매트릭스 엔진은 4×8 배열 행렬 처리가 가능하며 BF16, FP16, FP32, INT32, INT8 등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보안 취약점 모두 방어 프라임 코어는 신뢰영역(트러스트존) 기반 명령어 실행, 포인터 인증(PAC), 스펙터/멜트다운 등 현재까지 발견된 분기 예측이나 메모리 관련 보안 취약점에 모두 대응했다. 메모리 주소마다 꼬리표를 달아 데이터 저장 영역과 실행 영역을 분리하는 메모리 태깅도 포함됐다. 암호화에 필요한 난수생성기(RNG)도 각 CPU 클러스터마다 하나씩 추가됐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긱벤치 6.5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프라임 코어는 1세대에 해당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제품 대비 최대 성능은 39% 늘어났고 같은 성능을 내는 데 필요한 소비 전력은 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코어, 2W 미만 저전력 작동에 최적화 퍼포먼스 코어는 전력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추구했다. 소모전력이 2W 미만인 저전력 환경에서 프라임 코어 대비 더 나은 에너지 효율을 지녔다. 기본 구조는 모두 비슷하지만 작동 클록은 3.6GHz, L2 캐시 용량은 12MB로 줄이는 등 다이 사이즈 제약이 있는 환경에 더 효과적이다. 프라딥 카나파티필라 부사장은 "프라임 코어는 클록당 처리할 수 있는 명령어(IPC)가 많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최고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더 효율적인 코어에서 실행하는 것이 전체 전력·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5.11.19 23:05권봉석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 저전력·고성능 동시 달성"

[샌디에이고(미국)=권봉석 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한 저전력 기술과 PC급 고성능 설계를 결합해 구성한 새로운 세대의 플랫폼이다. PC 구조 전반의 성능과 전력 효율, 연결성, AI 성능 등을 크게 개선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딥다이브' 행사장에서 파라그 아가시 퀄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퀄컴은 지난 9월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PC용 고성능 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의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파라그 아가시 수석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최근 PC 역사에서 거의 보기 힘들 정도로 큰 세대 간 성능 향상과 전력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3나노급 단일 칩 구성, LPDDR5 메모리 통합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대만 TSMC 3나노급(N3X) 공정에서 모든 요소를 한 칩 안에 넣어 만든 단일 다이 시스템반도체(SoC)다. 집적된 트랜지스터는 약 310억 개이며 고성능 LPDDR5 메모리를 다이 위에 동시에 탑재했다.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연결하는 버스 대역폭은 192비트, 이를 바탕으로 오가는 데이터 대역폭은 초당 최대 228GB로 향상됐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CPU·GPU·NPU·ISP를 포함한 모든 코어를 새롭게 설계했다. 새로 정의된 스케일러블 구조와 고대역폭 패브릭은 여러 컴퓨팅 블록의 동시 동작 시 병목을 완화하도록 구성됐다. 저전력 기반 상시 동작 센싱에 AI 처리 더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PC가 대기 상태에서도 카메라·마이크·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할 수 있는 저전력 센싱 허브를 탑재했다. 센싱 허브는 DSP와 eNPU를 활용해 사용자 감지 기반 화면 잠금 해제, 저전력 음성 명령 처리, 화상회의시 노이즈 제거 등 다양한 AI 기능을 낮은 전력으로 처리한다. 파라그 아가시 수석부사장은 "센싱 허브에 내장된 eNPU는 소형언어모델(SLM)을 구동할 수 있으며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로 지원 확대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3천600만 화소 처리 ISP 내장... 전문가용 영상코덱 지원 내장 카메라를 처리하는 스펙트라 이미지처리장치(ISP)는 최대 3천600만 화소 CMOS 센서에서 전달받은 18비트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굴 인식과 배경 흐림 등 처리를 자체 처리한다. 영상 코덱을 담당하는 아드레노 영상처리장치(VPU)는 듀얼코어 구조로 영상 코덱 변환시 속도를 전 세대 대비 2.5배 향상했다. 오픈소스 코덱인 AV1 인코딩에 더해 전문가용 오픈소스 코덱인 APV도 지원한다. 와이파이7·5G 동시 지원, 원격 관리 기능도 탑재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는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2023년)이 통합된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0Gbps, 업로드 속도는 최대 3.5Gbps이며 스냅드래곤 X2 SoC와 PCI 익스프레스(M.2)로 연결된다.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5.4 등 기능은 패스트커넥트 7800(2022년)으로 지원한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5.8Gbps 수준이다. 이외에 원격 환경에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가디언'도 지원한다. 도난/분실시 기기를 잠그거나 지역에 따라 특정 응용프로그램 실행을 방지하는 지오펜싱 등을 지원한다. 이는 경쟁사인 인텔 v프로, AMD 프로(PRO) 등 기업용 PC의 관리를 위한 기능을 벤치마크해 도입한 것이다.

2025.11.19 23:00권봉석 기자

서진시스템, 삼현·케이스랩과 자율제조 구축 나서

서진시스템은 로봇 전문기업 삼현, 케이스랩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융합 기반 스마트 자율제조 글로벌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초고하중 자율이동로봇(H-AMR)과 AI 기반 지능형 로봇기술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자율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서진시스템은 현재 베트남에 30만평 이상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베트남 공장을 로봇기술 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해 생산공정의 자동화·지능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기반 관제 시스템과 자율이동로봇이 도입될 경우 생산효율, 품질 안정성, 공정 속도 등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제조 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진시스템, 삼현, 케이스랩은 ▲자율이동로봇 사업 협력 및 AI적용 확대 ▲자율제조 시스템의 공동연구·개발 및 실증 ▲글로벌 수출 및 시장 확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3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기술 개발과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제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자율제조 모델을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서진시스템은 원재료부터 부품·모듈·완제품까지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수직계열화 제조 체계를 구축해 높은 생산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AI 확산과 함께 고성능 하드웨어 시장의 중요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반중 전략 기조 속에서 글로벌 밸류체인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로봇 전문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AI 시대 자율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서진시스템은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을 다년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AI 시대의 제조는 속도와 정확성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최적화하는 자율제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9 14:30신영빈 기자

'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이재용과 AI·6G 논의

아시아 최대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AI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이사회 의장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및 철강,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초대형 통신사로, 삼성전자와 손잡고 현지 전역에 4G LTE 통신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는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암바니 회장은 이번 이 회장과의 회동에서도 5G 및 6G 사업 확대, AI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릴라이언스그룹이 인도에 3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만큼, 삼성전자가 AI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지역 최대 갑부로서, 지난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7월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하기도 했다.

2025.11.19 11:19장경윤 기자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 '주의'로 하향…"대구센터서 남은 복구 총력"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재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됐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오후 3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위기상황대응본부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정보시스템 복구 현황과 복구 계획을 점검하고 위기경보 단계 하향 및 대응체계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센터 총 709개 시스템 중 696개 시스템이 복구돼 복구율은 98.2%이다. 이 중 대구센터 이전 대상 13개 시스템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대전센터 내 시스템이 당초 계획인 이달 20일보다 빠르게 복구 완료된 점과 위기경보 발령 기준 및 국민 불편 해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기상황대응본부 2차 회의를 계기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응체계도 위기상황대응본부에서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위기상황대응팀으로 전환된다. 앞으로 정부는 위기상황대응팀을 중심으로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시스템 복구 작업을 면밀히 살피고 특이 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등 안정적인 복구 완료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들은 클라우드 이전에 따른 응용 프로그램 변경 등이 필요하며 소방청 '소방장비통합관리 시스템'처럼 분진 피해에 따른 스토리지 복구 작업을 병행하는 시스템도 있어 개별적인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포렌식팀, 스토리지 장비 제조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정밀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밤낮 없이 복구 작업에 매진해 준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남은 대구센터 이전 복구 작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8 17:07한정호 기자

AI가 실내 공기질 잡는다...LG 프리미엄 환기플러스 출시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내 오염원을 감지하고 맞춤형 환기를 제공하는 가정용 환기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기시스템은 외부 공기를 정화해 실내로 들이고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다.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씨나 기밀성이 높은 주거 공간에서 특히 유용하다. 신제품에는 공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적용했다. 이 센서는 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AI가 학습한 다양한 오염원 데이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오염이 감지되면 환기시스템은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풍량을 높여 공기질을 빠르게 개선한다. 고객은 실내외 공기 상태에 따라 다양한 환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바깥 공기가 쾌적할 경우 외기를 활용하는 '자연바람 환기' 모드를, 실내 미세먼지만 제거하면 되는 경우 내부 공기만 정화하는 '실내 순환' 모드를 설정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정화·에너지 효율 강화...관리도 편해져 정화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필터에는 UV 나노(UV nano) 살균 기술이 적용돼 황색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99.99% 억제한다. H14 등급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걸러주고, 매연 특화 필터는 이산화질소∙이산화황 같은 유해가스를 제거해 도로 인접 주거지에서 효과적이다. 에너지 효율 역시 향상됐다. 신제품은 고효율 전열교환기를 탑재해 여름철에는 실외에서 들어오는 더운 공기의 열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한다.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냉방 시 약 62~68%, 난방 시 약 75~82%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해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천장형 공기 출입구 디퓨저는 거실·주방·서재 등 공간별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필요한 공간에 집중 환기한다. 예를 들어, 주방의 오염도가 높아지면 거실과 서재의 디퓨저는 닫고 주방의 디퓨저만 열어 집중 환기한다. 공기질 상태는 ▲빨강(매우 나쁨) ▲주황(나쁨) ▲초록(보통) ▲파랑(좋음) 등 LED 색상으로 표시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설치와 관리 편의성도 고려했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본체 크기를 약 20% 줄여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필터는 버튼 한 번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구독 상품으로도 마련했다. 환기시스템은 장기간 사용 시 내부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다. 구독을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클리닝 ▲UV 살균 ▲피톤치드 탈취 ▲필터 교체 등을 제공한다. 배정현 LG전자 ES사업본부 SAC사업부장(전무)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환기 솔루션으로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0:14전화평 기자

3분기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274억원 '껑충'…AI·SaaS가 주도

올해 3분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계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확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공공 디지털 전환 수요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계약 규모는 약 274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73억원을 기록한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활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인 854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계약제도가 공공 도입 절차를 단축하고 이용기관 중심의 수요 기반을 강화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공공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SaaS 등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수개월이 걸리던 조달·입찰 절차 대신 사전 심사를 통과한 디지털서비스를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으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 실적 확대를 견인한 핵심 분야는 AI 기반 융합서비스였다. 3분기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약 9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12억원 수준과 비교해 약 8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융합서비스에는 ▲LG CNS 'DAP MLDL AI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융합서비스 플랫폼' ▲디딤365 '디딤RAG' ▲페르소나AI 'AICC 플랫폼' 등 주요 AI·대화형 서비스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공기관의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SaaS도 3분기 실적 성장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작용했다. 3분기 SaaS 계약 규모는 약 3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매해 공공부문 SaaS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이같은 SaaS 확산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정부의 지원 정책 효과가 누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SaaS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상용소프트웨어(SW)·SaaS 전환 지원,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이 지난해 SaaS 계약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고 올해 그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역시 올해 3분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3분기 IaaS 계약 규모는 1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전체 성장률을 견인한 분야는 IaaS보다는 AI 융합서비스와 SaaS로 무게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운영·관리 중심의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3분기 47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까지 AI·SaaS만큼 큰 폭의 성장세는 아니지만 수요기관의 마이그레이션·운영 안정 지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가장 활발했다. 3분기 공공기관 계약액은 175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학교와 지자체의 계약 증가도 두드러져 디지털서비스 이용이 특정 기관군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해 온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고도화 정책의 효과가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 단축, 수의·카탈로그 계약 활성화, 서비스 등록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이 공공기관의 도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가 추진한 SaaS 전환 및 상용 SW 도입 컨설팅 강화 정책도 기관들의 SaaS·AI 서비스 직접 구매 수요를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시스템 통합(SI) 중심 도입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계약을 손쉽게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장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시장 확대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SaaS의 확산은 향후 공공기관의 업무 방식 변화와 AI 기반 행정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AI·SaaS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가 정착되고 절차가 간소화될수록 민간 기업의 참여도 확대돼 공공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17 17:04한정호 기자

"제조업 핵심"…다쏘시스템, 'AI 버추얼 트윈' 대중에 알린다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트윈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외벽 3D LED 커브드 스크린 중심으로 AI 버추얼 트윈 기술 인지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상 세계를 통해 제조 산업과 국가 경제 구조 변화를 대중에게 알리려는 전략이다. 해당 캠페인은 AI 기반 버추얼 트윈으로 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5부작 여정으로 구현하는 내용이다. 약 750만 명의 행인을 가상 세계로 초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영 콘텐츠는 30분마다 반복되는 30초 분량 영상이다. 생성형 디자인을 활용한 가상 자동차 설계와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통해 설계와 검증 과정에서 AI와 가상 세계가 제공하는 부가가치를 보여준다. 영상은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실제 사용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소개한다. 이어 로봇 팔, 생산 기계, 인간, 센스 컴퓨팅이 가상 공간에서 결합해 역동적인 제조·조립 공정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조립된 자동차가 도시를 자율 주행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이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오프라인 체험 행사를 연계해 기술에 대한 대중 접점을 넓혔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진행된 '다쏘시스템 팝업 이벤트'에서는 현장에서 첨단 기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AI 포토부스와 영상 체험, 푸드트럭, 경품 행사 등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쏘시스템 한정판 굿즈를 제공했다. 브랜드 앰배서더들이 가상 세계를 통해 현실을 개선하려는 기업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쏘시스템은 11월 한 달 동안 한국, 중국, 프랑스 대상으로 온라인 활동도 병행한다. 소셜 미디어 홍보와 기술 인플루언서 협업 다쏘시스템 제조 전문가 영상 인터뷰 등을 통해 버추얼 트윈 활용 효과를 알릴 방침이다.

2025.11.17 14:02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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