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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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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 못따르는 통신망...화웨이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양 차오빈 화웨이 ICT비즈니스그룹 사장은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에서 “AI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AI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AI 수요는) 향후 5년 안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네트워크 개선이 통신 산업의 핵심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아니다” 양 차오빈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발전 속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AI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네트워크에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의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AI가 그런 섬에 갇혀 있다면, 진정한 지능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 일일 토큰 사용량은 300배 증가한 점을 두고 “AI는 더 이상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며 “AI는 지능형 세계의 핵심 엔진이 되어 매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 분야에서도 지난해 말 기준 3천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산업용 AI 에이전트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수만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AI로 네트워크 병목 발생 AI 발전으로 이미 네트워크 곳곳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양 차오빈 사장은 “AI의 발전은 네트워크의 업링크 역량에 대한 요구를 크게 높이고 있다”면서 “현재 업링크 성능은 4G 대비 큰 개선이 없으며, 이미 병목 구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 로봇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단말 자체의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 한계로 인해 모든 AI를 로컬에서 실행할 수는 없다”며 “반드시 클라우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로봇의 협업은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60밀리초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보안과 신뢰성 또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수요 충족...5G 어드밴스드 도입 서둘러야 양 차오빈 사장은 6G 통신이 왜 필요한지 질문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여전히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6G 표준을 도입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한다”며 “최종적으로 합의된 내용은 6G 첫 표준은 2029년 3월 이전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4G와 비교했을 때, 5G 어드밴스드는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며 “다운링크 속도는 1Gbps에서 10Gbps로 증가하고 업링크 속도도 1Gbps 수준으로 향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네트워크 안으로 도입되고 있다, 6G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쓰고 있는 5G와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 AI가 통합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향후 몇 년간 우리는 5G 어드밴스드와 6GHz 스펙트럼을 중심으로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는 기존 5G 네트워크에 대한 사업자들의 투자를 보호하는 길이고, 무엇보다 AI 폭증 수요를 충족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통한 새로운 격차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우리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AI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며 “포용적 연결성을 제공하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재 논의되는 6G의 사용 사례와 후보 기술 대부분은 이미 5G 어드밴스드 네트워크에서 구현과 검증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조기에 검증할 수 있으며, 2030년 이후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2026.03.03 20:58박수형 기자

"TCO 30% 절감, 혼잡인지"...화웨이, 모바일 솔루션 업그레이드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그린 초광대역, 혼잡 인지, 네트워크 자율운영” 화웨이가 5G에서 5G-A, 6G 통신으로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차세대 서비스 시나리오 요구 조건 대응을 위한 조건을 이같이 꼽았다. 3일(현지시간) 화웨이는 MWC2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바일 전송 솔루션의 전면 업그레이드를 선보이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 20개 이상의 국가가 U6G(upper 6GHz, 6.425~7.125GHz) 주파수 대역을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할당하고 있다. 이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5G-A 서비스의 궁극적 속도 성능과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한다. 특히 5G-A는 모바일 XR과 클라우드 기반 몰입형 협업 등의 비즈니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며 사용자 체감 속도는 10Gbps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은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 전송의 기본 대역폭 용량 확대가 필수적이다. 기존 모바일 전송 네트워크는 마이크로파와 광섬유 링크가 혼재하는 복잡한 토폴로지를 특징으로 하며, 기상 조건에 따른 대역폭 변동에 취약하다. 국지적 트래픽 증가가 혼잡을 유발하면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고, 데이터 사용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화웨이는 차세대 5G-A 모바일 전송 솔루션을 출시했다. 새 솔루션은 총소유비용(TCO)을 30% 절감할 수 있는 '그린 초광대역'을 필수 조건으로 삼았다. 신규 기지국 라우터 시리즈는 사이트당 10GE와 25GE, 액세스 링에 100GE를 제공하며, 향후 400GE로의 진화가 가능하다. 장기적인 네트워크 진화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합해 무손실 서비스 성능과 최적 전력 소비를 동시에 달성하며 1000대 기준 3년간 약 300만 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트래픽 혼잡 인지 기능이 내장돼 SRv6와 NCE 지능형 관리제어 시스템과 결합해 혼잡 지점을 식별하고 최적화와 확장 권고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트래픽을 해소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통신사가 데이터 사용량을 20% 이상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네트워크 자율운영을 통해 운영유지보수 효율을 20% 향상할 수 있다. 알고리즘으로 광섬유 장애를 감지하며 분 단위 광섬유 단선 탐지를 실현한다. 이를 통해 빈번한 현장 방문을 줄이고, 장애 위치 파악 효율을 20% 향상시킨다. 이를 바탕으로 화웨이는 통신사가 수익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운영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에이전틱 MBB 구축과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화웨이는 “미래 6G 진화를 내다보며 초고대역폭, 초고정밀 클록, 결정적 초저지연 등의 방향으로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5G-A의 현재 상용 수익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통신사의 장기적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6.03.03 19:05박수형 기자

퀄컴, 5G 어드밴스드 지원 X105 5G 모뎀-RF 공개

퀄컴이 2일(현지시간) 3GPP 릴리즈19를 지원하는 5G 어드밴스드 플랫폼인 '퀄컴 X105 5G 모뎀-RF'를 공개했다. 퀄컴 X105 5G 모뎀-RF 플랫폼은 6나노급 RF 트랜시버를 통합해 전 세대 제품인 X85 5G 모뎀-RF 대비 전력 소모량은 최대 30%, 보드 면적은 최대 15% 줄였다. 또 3GPP 릴리즈19에 포함된 다중안테나(MIMO) 기술 향상을 통한 5G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향상, 위성통신 기능 강화 등을 구현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4.8Gbps, 업로드 속도는 최대 4.2Gbps이며 6GHz 대역(서브6)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13.2Gbps다. 위성통신 기반 5G 기술인 NR-NTN을 이용한 영상통화와 스트리밍, 데이터, 음성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을 지원한다. 또 L1, L2, L5 등 위치 정보를 수신하는 주파수에 더해 실시간으로 보정 데이터를 수신하는 L6 주파수를 지원하는 쿼드밴드 GNSS 엔진으로 위치 정확도를 높였다. 내장된 5세대 AI 프로세서는 모뎀 내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사용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탐지, 분류 및 최적화해 게이밍·통화·소셜미디어 전반에 걸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총괄 부사장 겸 기술 기획·엣지 솔루션·데이터센터 본부장은 "퀄컴 X105는 업계 최초 릴리즈19 지원 모뎀-RF 시스템으로 속도, 전력 효율, 업링크 성능 향상과 통합 인텔리전스를 통해 전례 없는 5G 어드밴스드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퀄컴은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엣지에서의 AI 구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 X105 5G 모뎀-RF 플랫폼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자동차, 확장현실(XR), PC, 로보틱스와 산업용 기기 등 전반에서 5G 어드밴스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퀄컴은 현재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탑재한 기기는 올 하반기 출시 출시될 전망이다.

2026.03.03 01:51권봉석 기자

퀄컴, 웨어러블용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 공개

퀄컴이 2일(미국 현지시간) 웨어러블과 소형 엣지 기기를 위한 저전력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를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대만 TSMC 3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되며 고성능(2.1GHz) 코어 1개, 저전력·고효율(1.95GHz) 코어 4개로 구성된 Arm 기반 빅리틀 구조 CPU와 헥사곤 NPU, 아드레노 GPU와 와이파이/블루투스/5G 등 통신 기능을 통합했다. 작년 8월 출시된 스냅드래곤 W5+ 대비 싱글 코어 CPU 성능은 최대 5배, GPU 성능은 최대 7배 향상돼 앱 실행과 멀티태스킹, 렌더링 성능을 개선했다. 내장된 헥사곤 NPU를 활용해 엣지에서 최대 20억 개 매개변수 AI 모델을 구동 가능하며 이를 활용해 상황 인지 기반 추천, 자연어 음성처리, 라이프 로깅, AI 에이전트 등 기능을 실행한다. 전력 소모를 최적화해 충전 빈도를 줄이는 한편 전 세대 대비 실사용 시간을 30% 연장했다. 기기 내장 배터리를 9V로 충전하는 급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기기 내장 300~600mAh 배터리를 약 10분 만에 50% 용량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5G 레드캡, 초저전력 와이파이, 블루투스 6.0과 초광대역 무선기술(UWB), GPS·글로나스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 위성통신을 위한 비지상 네트워크(NB-NTN) 등 6가지 통신 수단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기 페어링과 단독 실행, 산간 지역이나 사막 등에서 위성을 통한 SOS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총괄 부사장 겸 모바일·컴퓨트·XR그룹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통합 NPU 아키텍처와 첨단 센서 처리 기능을 기반으로 강력한 엣지 AI를 구동하며 이를 통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워치·핀·펜던트 등 다양한 폼팩터 구동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를 탑재한 기기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구글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몇 달 안에 출시 예정이다.

2026.03.03 00:39권봉석 기자

루트메트릭스, LGU+ 통신 연결 일관성 지표 우수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 지표 측정 기관 루트메트릭스 평가에서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를 제치고 통신 연결 신뢰성 지수 선두를 차지했다. 루트메트릭스 2025 하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전송과 음성 통화 성공률 등을 통합한 종합 신뢰성 지수에서 998점(1000점 만점)을 기록하며, 997점을 받은 SKT텔레콤과 992점을 받은 KT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루트메트릭스는 LG유플러스가 뛰어난 5G 안정성과 적극적인 주파수 활용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신뢰성 지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음성 통화 연결 및 유지 성공률을 측정하는 음성 통화 신뢰성 부문에서 LG유플러스는 통화 시도 실패가 전혀 없었다. LG유플러스는 0.77초의 통화 연결 속도를 기록하며 SK텔레콤 0.98초, KT 1.32초에 비해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안전한 데이터 경로를 설정하고 중단 없이 데이터 전송을 완료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데이터 안정성 부문에서 LG유플러스는 다운링크, 업링크 작업 완료율에서 각각 0.08%와 0.05%의 실패율을 기록하며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가장 빠른 평균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직 한국에서 5G 단독망(SA) 구축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비단독망(NSA) 네트워크가 지연 시간, 반응 속도에서 타사 대비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2026.02.28 08:56홍지후 기자

한미반도체, 신규 메모리 패키징 장비 출시…글로벌 고객사 공급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BOC COB 본더'를 출시하고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 인도 구자라트 공장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BOC COB 본더'는 BOC(Board On Chip) 공정과 COB(Chip On Board) 공정을 한 대의 장비에서 생산 가능한 세계 최초의 '투인원 (Two-in-One)' 본딩 장비다. HBM TC 본더 시장을 선도해온 한미반도체는 이번 'BOC COB 본더'를 통해 적층형 GDDR(그래픽 D램)과 eSSD(기업용 SSD) 등 AI 반도체에 적용되는 고성능 메모리 영역으로도 주도권을 확장하며 게임 체인저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했다. BOC는 칩을 뒤집어서 붙이는 '플립(Flip)' 기술이 핵심이며 고속신호 전달이 필수적인 D램 제품에 주로 적용된다. COB는 기존 방식인 '논플립(Non-flip)' 기술이 사용되며, 고용량 낸드플래시에 활용되는 공정이다.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은 두 공정을 처리하기 위해 각각의 전용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한미반도체는 한대의 장비로 두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투인원(Two-in-One)' 본딩 장비를 개발함에 따라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는 제품 설계 변경 시 장비 교체 없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장비 한대로 두가지 공장이 가능해진 만큼 고객사는 반도체 생산 공장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설비투자 비용(CAPEX)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BOC COB 본더'에는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C 본더 설계 노하우가 반영됐다. 특히 반도체 수율의 핵심인 열 관리를 위해 척 테이블(Chuck Table)과 본딩 헤드(Bonding Head)에 첨단 정밀 시스템을 탑재해 다양한 공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BOC COB 본더는 고성능 적층형 GDDR과 eSSD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급증과 맞물려 신규 장비의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AI 서버 수요 폭발에 힘입어 2026년 5516억 달러(약 799조원)로 전년보다 134% 증가하고, 2027년에는 8427억 달러(약 1221조원)로 전년 보다 5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BOC COB 본더는 BOC와 COB 공정을 모두 지원하는 공정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할 예정이며,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2025년 HBM4 생산용 'TC 본더4'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HBM5·HBM6 생산용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AI 패키징 분야에서는 '빅다이 FC 본더'를 시작으로 '빅다이 TC 본더', '다이 본더' 등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파운드리, OSAT(반도체 후공정 업체) 기업에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6.02.27 09:34장경윤 기자

과기정통부, 이통3사와 5G 단독망 킥오프 회의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5G SA 추진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킥오프엔 과기정통부, 이통3사, 제조사, 학계, 연구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G SA를 위한 활발한 소통과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5G SA 글로벌 동향과 서비스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고, 5G SA 전환 및 서비스 창출을 위한 고려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성공적인 5G SA를 위해 서비스 중단이나 품질 저하 없이 안정적인 5G SA 전환과 SA 기반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를 공유하고 주기적 논의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는 '하이퍼 AI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이동통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26년 5G 단독모드(SA) 확산을 제시하고,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5G SA 전환을 의무로 부과하는 등 5G SA로 전면 전환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다. 5G SA는 5G 네트워크의 독립형 구조로, 기존 4G LTE 네트워크와의 연결 없이 전용 5G 코어망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4G 혼용 방식인 NSA와 달리 초저지연, 네트워크 슬라이싱, 고속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5G SA는 NSA 방식보다 서비스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더 높은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와 배터리 효율성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해 공공안전 응급 상황 등에서 특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강화할 수도 있다. 나아가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원격 의료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이 요구되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을 가능케 하는 기반 기술로써 그 중요성을 지닌다. 추진반은 올해를 5G SA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제도개선이나 문제해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검토를 위해 담당 부서와 산학연이 함께 별도의 워킹그룹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가교로써 더나은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5G SA 전면 확산은 미래 산업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 5G SA의 안정적 전환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B2B B2C 서비스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실증사업, 관련 제도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0:00홍지후 기자

[현장] 급변하는 AI 시대, 공공 행정도 '애자일'이 생존 열쇠…"전방위 민첩성 확보해야"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정부'로의 전환이 대한민국 공공 행정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AI서비스학회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5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애자일 AI 정부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주관하고 더존비즈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경기도,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공공 AI 전환의 방향성을 짚었다. 임채원 원장 "AI 전환 핵심은 기술 아닌 '탁월한 인재'"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애자일 AI 정부의 공공 혁신과 탁월성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임 원장은 AI 전환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운영 방식 전반을 혁신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정의하며, 그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에든버러 퓨처스 인스티튜트(EFI)' 사례를 소개하며, 인문학·예술·사회과학 전공자들이 AI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융합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데이터 기술이 결합할 때 비로소 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그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탁월한 인재, 브릴리언트 마인드(Brilliant Mind)'로 정의했다. 단순히 기술을 잘 다루는 기능인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고와 창조성을 바탕으로 AI를 도구로 활용할 줄 아는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AI는 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확연히 달라지는 도구라는 진단이다. 임 원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이러한 전환의 거점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년까지 AI 활용 역량을 갖춘 공직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애자일 AI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교육 혁신과 조직 문화 개선을 병행해 공공 부문에서도 민첩하고 실험적인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는 '실천', 중앙정부는 '전략'… 민·관 아우르는 AI 로드맵 이어 지자체 현장 실증 사례와 중앙정부의 국가 전략이 제시되며 공공 AI 전환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이 공유됐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도 AI정부 선도사례'를 발표했다. 김 국장은 인간 중심 AI를 지향하는 'AI 휴머노믹스' 비전을 소개하며, 단순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는 국내 최초의 'AI 등록제' 시행과 'AI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민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 국장은 "AI 도입 후 업무 생산성이 75%까지 향상되는 등 조직 내부에서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수정·보완해 나가는 '애자일 전략'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기반국장은 'AI 민주정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배 국장은 모든 국민이 AI 혜택을 골고루 체감하는 'AI 민주정부'를 목표로 ▲국민 체감형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AI 산업 생태계 지원 등 3대 축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세 상담, 민원 서비스, 정부24 등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공무원 업무에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 간 데이터 칸막이 해소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느린 결정이 가장 위험… AI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 재편해야"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장을 좌장으로 지속 가능한 AI 행정 모델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이형용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 배일권 국장, 김기병 국장, 윤우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사장은 공공 AI 전환의 최대 변수로 '속도'를 지목했다. 지 사장은 "지금 시대의 가장 큰 악당은 기술이 아니라 시간"이라며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와 조직이 따라가지 못하는 간극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이미 생성형 AI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기존 행정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보일 수밖에 없다"며 "AI 시대에는 틀린 결정보다 '느린 결정'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완벽한 준비보다는 지금 당장 AI를 활용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애자일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공공 AI 전환이 비교적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확산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대표는 "중앙부처 중심의 혁신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까지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이 빠르게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기술이 2주 단위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AI를 단순 도입 대상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행정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에 맞춰 바꾸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경전 한국AI서비스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공공 AI 도입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애자일'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현장의 생생한 실패와 성공 경험, 그리고 중앙부처의 정책 비전이 어우러져 대한민국 AI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2026.02.25 17:42남혁우 기자

공공 클라우드 빗장 풀린다…국정자원 이전 수요에 업계 촉각

공공 정보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전면 재설계하고 민감 데이터까지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오자 국내 클라우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확대 기대감과 함께 보안·인증 체계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사업 지연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분위기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방향'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갖춰진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2030년까지 1만5000여 개 정부 시스템의 DR 체계를 등급별로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핵심은 데이터 등급에 따른 하이브리드형 인프라 전환이다. 정부는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맞춰 기밀(C) 데이터는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에 두되, 민감(S)·공개(O)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방향을 마련했다.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복구 목표 시간도 세분화했다. 국가 핵심 시스템은 실시간~1시간 이내, 대국민 필수 시스템은 3~12시간 이내, 행정 주요 시스템은 1~5일 이내 복구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시스템 693개 중 134개를 대상으로 DR을 우선 구축하고 이 가운데 기획재정부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등 3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 액티브-액티브 DR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이 이미 투자해 놓은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혈세의 재투자를 막고 클라우드 기술을 정부 시스템에도 본격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DR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상황에서도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우선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보안 등급과 인증 체계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려 있었지만, 이번 방안으로 민감 등급 데이터까지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공공부문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화재를 겪은 대전센터를 2030년까지 폐쇄하고 일부 시스템을 민간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장기적인 대규모 이전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대전센터 시스템 중 50개 안팎을 선정해 민간 클라우드로 우선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과 국가정보원 보안 절차 간 관계 재정립 논의가 이어지면서 제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기존 CSAP와 국정원 보안 절차, N2SF 체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에 따라 향후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각 절차 간 통합·재편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제시돼야 중복 규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사업자와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간 경쟁 구도도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대구센터 PPP 사업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참여해 정부 핵심 시스템 수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정원 보안검증 상등급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해 대전센터 시스템을 이전 복구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앞으로는 N2SF 기반 C·S·O 체계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장이 열린 만큼, 정부에서 운용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PPP가 어떻게 연계되느냐에 따라 공공 수의계약 구조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할 방침이다. 그 외 영역은 민간과 협력해 유연하고 분산된 구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정부가 이번에 의결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해 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단계적인 전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정책 권고를 담고 있다. 행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정원 등 각 부처의 클라우드 관련 법·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 향후 신규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시에 민간 클라우드 이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담긴 만큼, 업계는 앞으로의 정책 실행력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이 더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정부가 단순한 클라우드 이용 촉진을 넘어 인프라 전환 이후 운영 역량 고도화와 기술 내재화, 인력 재교육 등 관리 체계까지 함께 설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2.25 16:02한정호 기자

정부, 2030년까지 전 시스템 재해복구 구축…민간 클라우드 활용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7천여 개 국가 시스템이 멈춰 서는 사태 이후 정부가 공공 정보 인프라 전반에 대한 대수술에 착수한다. 정부 시스템의 재해복구(DR)를 완료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한다는 목표다. 정재웅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리더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2030년까지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DR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핵심 시스템은 2028~2029년 내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 인프라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대전센터로 중단된 국가 시스템은 완전 복구까지 95일이 걸린 바 있다. 이날 국가AI전략위원회 전체회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과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을 포함한 5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리더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를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 미흡 ▲재해복구 체계 구축 미비 ▲분산된 거버넌스 구조 등 세 가지로 진단했다. 그는 "서버 배터리 미분리 등 안전 기준이 민간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대비 미흡했다"며 "국가 필수 시스템의 액티브-액티브 DR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일부 DR도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돼 공통 기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구축·운영, 보안 표준 권한이 분리돼 있어 위기 상황에서 총괄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TF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정부 인프라 혁신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공공 데이터센터의 안전 기준을 민간 수준으로 상향하고 화재가 발생한 대전센터는 2030년까지 폐쇄해 단계적으로 새로운 인프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DR 구축 기관에 대해 연 1회 이상 실전 훈련을 의무화해 재난 대응 역량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미래 인프라 설계 원칙으로는 ▲민간 투자 자원 적극 활용 ▲클라우드 기술 도입 ▲지역 분산형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 맞춰 정부는 1만 5000여 개 국가 시스템을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 보안 등급(C·S·O)과 가용성 등급(A1~A4)으로 분류해 차등 관리할 계획이다. C(기밀)등급 데이터는 정부가 직접 관리하되, S(민감)·O(공개)등급은 민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특히 C등급 핵심 데이터는 대전에 신규 데이터센터 2곳을 구축해 액티브-액티브 체계로 운영하고 광주·대구·대전 등 기존 국정자원의 3축 인프라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134개 시스템에 대해 DR 구축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의 '디브레인',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의 안전지도 시스템 등을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해 표준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또 50여 개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DR을 강화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예산·운영·표준 권한을 통합하는 방향의 개편을 추진한다. TF 이후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산하에 '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추진단(가칭)'을 구성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 리더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AI 정부 인프라로 재설계하겠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과 법·제도 정비도 병행해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5 11:21한정호 기자

BMW 520i 등 32개 차종 스타터 모터 부품 단락…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기아·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37개 차종 10만715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 코나 전기차 등 4개 차종 3만7690대와 기아 니로 전기차 1590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SW) 설계 미흡으로 고전압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할 때 사전에 감지하지 못해 고전압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32개 차종 6만7878대는 스타터 모터 내부 부품 단락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3월 4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6.02.25 11:00주문정 기자

다쏘시스템, '산업용 AI 동반자' 공개…업무 방식 대전환 예고

다쏘시스템이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가상(버추얼) 동반자를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상에서 운영 방식을 바꿀 새로운 업무 형태를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AI 기반 전문가 범주인 아우라·레오·마리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인간과 AI가 복잡한 산업 과제에 대해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에이전틱 플랫폼'의 핵심 요소다. 세 가지 동반자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기능을 수행한다. 아우라는 프로젝트 요구사항과 지맥락을 조율해 팀의 복잡성을 관리한다. 레오는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엔지니어링 과제 해결에 집중한다. 마리는 소재와 화학, 치료 분야 등 심층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 가설 탐색을 지원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산업월드모델과 물리 법칙, 재료 과학이 결합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제품 구상부터 폐기 및 재생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정확성과 추적 가능성,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인간과 버추얼 동반자 간 새로운 팀워크를 통해 물리적으로 존재하기 전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지식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시점"이라며 "혁신 주기를 가속하는 동시에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4 16:44이나연 기자

메타넷디엘, 명지전문대학 차세대 사업 수주…AX 기반 마련

메타넷디엘이 대형 전문대학의 차세대 사업을 연달아 수행하며 대학 행정 솔루션 경쟁력을 입증했다. 메타넷디엘은 명지전문대학의 학사정보화시스템(아이캠퍼스) 재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넷디엘은 지난달 인하공업전문대학 차세대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개편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컨설팅을 출발점으로 학사행정·포털·모바일·경영성과관리 시스템 등 대학 운영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전환(DX)을 목표로 한다. 명지전문대학은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융복합 교육, 자유전공제, 비교과 과정 등 혁신적인 학사 제도를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학사정보 기반을 마련하고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 전 주기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이 실시간으로 졸업 가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학사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현해 학사 서비스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메타넷디엘은 자사 대학 종합 행정 솔루션 '메타이포유(MetaE4U)'를 기반으로 이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향후 명지전문대학이 인공지능(AI) 기반 대학 전환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초기 설계 단계부터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구조로 구현된다. 데이터 표준화와 시스템 통합도 병행해 향후 AI 기술을 학사 행정 전반에 안정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메타넷디엘은 연세대학교·카이스트·고려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타이포유를 지속 고도화해 왔다. 현재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AI 이포유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강화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권두승 명지전문대학 총장은 "대학 정보화 분야 선도 사업자인 메타넷디엘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우리 대학의 학사 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열 메타넷디엘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향후 대학이 AI 전환으로 나아가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솔루션을 AI 이포유로 고도화해 학생과 교직원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대학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4 14:13한정호 기자

아이티센엔텍, 신한은행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 재구축 나선다…금융 AX 주도

아이티센엔텍이 구축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 솔루션과 시스템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에 앞장선다. 아이티센엔텍은 신한은행의 핵심 프로젝트인 법무자금결제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한은행의 법원 공탁금·보관금·송달료 등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법무자금 결제 인프라를 최신 AI 기술로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아이티센엔텍은 이 사업에 AI 개발 방법론과 sLLM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다. AI를 활용한 자동 코딩, 산출물 자동 생성, 리팩토링 기술 등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와 코드를 최신 자바 환경으로 재구축하며 개발 생산성과 산출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sLLM 기반 업무 지원 기능을 통해 복잡한 법무 업무 개선은 물론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산 및 보고 업무 자동화 개선 등으로 고객에게 더 신속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본 사업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9개월간 진행된다. 양사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보안 가이드 준수를 통해 무결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티센엔텍 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프로젝트 착수 전부터 여러 형태의 파일럿을 수행하고 AI 개발 방법론을 정교화했다"며 "양사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금융 IT 혁신을 상징하는 우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24 10:40한정호 기자

한국팹리스산업協 제3대 김경호 회장 취임..."K-팹리스 글로벌 도약 추진"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위든타워 다목적실에서 2026년도 제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경호 전(前)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를 제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90여 개사가 참석해 국내 팹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김 신임 회장은 향후 2년간 협회를 이끌며 국내 팹리스 산업을 대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업계 최고 전문가다. 삼성전자 임원 재임 시절 DMB, LTE 등 SoC설계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이후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기술창업 및 인재양성에 힘썼다. 또한 코아시아세미,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팹리스 기업 경영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리더쉽을 발휘해 왔다. 특히 중소·중견 팹리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팹리스 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국내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제조 중심 경쟁을 넘어 설계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팹리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이 지연될 경우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협회가 중심이 되어 구조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협회가 중심이 돼 추진할 '5대 핵심 과제'를 선포했다. ▲팹리스 맞춤형 정책 전환 선도 ▲파운드리-팹리스-수요기업 상생 파트너십 트랙 구축 ▲글로벌 고객 대상 Sales 파이프라인 구축 ▲판교 중심의 중소·중견 팹리스 인재 육성 기반 조성 ▲AI 기반 대표 K-팹리스 육성 등이다. 김 회장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팹리스 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 제도적 기반을 실행 과제로 전환하는 데 적극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정부 및 국회와의 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설계 중심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활동과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4 08:50장경윤 기자

퀄컴, 24년차 베테랑 AMD 임원 영입...AI PC 시장 확대 시사

윈도 PC용 시스템반도체(SoC)인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앞세운 퀄컴이 20년 이상 경쟁사에서 경력을 쌓은 임원을 영입했다. 주요 경쟁사인 인텔이나 AMD 대비 취약한 PC 제조사와 관계를 재정비하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퀄컴이 이번에 영입한 인사는 AMD에서 24년 가까이 근무한 PC 프로세서 관련 전문가인 제이슨 반타다. 2002년 6월 AMD 입사 이후 제품 개발과 맞춤형 실리콘, 모바일(노트북) 제품 관리 등을 거쳤다. 그는 2020년 7월부터 이달 초까지 클라이언트 OEM 관리 부사장으로 주요 PC 제조사와 협업을 총괄하며 영업 및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했다.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AMD 임원 영입 퀄컴은 제이슨 반타를 일반 소비자용이나 기업용 시장 유통 관련 조직을 관장하는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에 임명했다. 제이슨 반타 퀄컴 글로벌 컴퓨트 세일즈 총괄은 자신이 운영하는 링크드인에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가정과 사무실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PC에 혁신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카시 팔라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 알렉스 카투지안 모바일, 컴퓨트, XR(MCX) 본부장, 케다르 콘답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 등과 여러 차례 대화를 통해 적정한 곳에 합류해 탁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이후 스냅드래곤 X로 경쟁력 강화 퀄컴은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보한 저전력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2014년경부터 PC 시장에 도전해 왔다. 그러나 Arm IP 기반 CPU를 탑재한 기존 스냅드래곤 SoC는 성능 면에서 인텔·AMD 대비 열세에 있었다. 퀄컴은 2021년 스타트업 누비아를 인수하고 자체 CPU 개발에 나섰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를 적용한 첫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2024년 출시하며 전략을 전환했다. 고성능·저전력 오라이언 CPU와 45 TOPS급 헥사곤 NPU를 조합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인텔·AMD보다 한 발 앞서 윈도11 코파일럿+를 지원하는 첫 PC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CPU·GPU·NPU 성능을 모두 개선한 후속 제품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초 CES 2026에서는 가격을 중시한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다. 성능은 높였지만 점유율 확대 여지 여전히 남아 성능과 배터리 효율, NPU 성능 기술적 진보와는 별개로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퀄컴의 과제로 남아 있다. IDC와 가트너, 카운터포인트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결과를 종합하면 스냅드래곤 X 기반 PC는 현재 미국시장에서 약 10% 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작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도 NPU 탑재 AI PC 부문에서 10%의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Arm 기반 PC 판매량 기준으로는 자체 개발한 M시리즈 실리콘을 쓰는 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 대비 열세에 있다. 퀄컴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SoC의 공급 단가와 성능을 세분화해 공급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X 엘리트 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X 플러스와 보급형 X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시장 확대 위해 PC 출시 제조사와 협력 관계 구축 필수 보다 다양한 PC 제품을 출시하려면 스냅드래곤 X SoC를 공급받아 PC를 생산하는 주요 제조사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 HP,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등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를 출시하고 있지만 x86 대비 제품군은 제한적이다. 특히 PC 시장은 퀄컴이 강점을 지닌 스마트폰과 달리 기업·공공 부문과 대형 제조사 중심 구조가 강하다. AMD에서 오랜 기간 OEM 협력을 담당해 온 제이슨 반타 총괄의 네트워크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AMD는 제이슨 반타 재직 기간동안 PC와 서버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인텔의 점유율을 상당 수 침식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x86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은 26%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퀄컴, IoT 부문 매출 확대 시사 퀄컴은 오는 2029년까지 스마트폰·태블릿 등 핸드셋 부문이 아닌 PC 등 비 핸드셋 부문에서 40억 달러(약 5조 5980억원)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해에는 데이터센터 진출 시도를 공식화하고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슨 반타 총괄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퀄컴은 40년 이상 혁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PC 분야에서도 기술과 고객사 파트너십, 생태계 구축 등 면에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냅드래곤 팀은 물론 고객사, 파트너사와 함께 할 여정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6.02.23 15:49권봉석 기자

양수영 테크타카 대표 "물류는 SW 경쟁…글로벌 넘버원 목표"

“대형 유통 기업에서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면서 빠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셀러가 확장성 있게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 관리·출고·배송까지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IT 시스템으로 지원하는 물류기업을 운영하며 2020년 창업 이후 매해 약 2배씩 성장해온 회사가 있다. 바로 아르고 운영사인 '테크타카'로, 창업 당시 100~200평 규모였던 물류센터는 현재 파트너센터 포함 약 2만~3만평까지 확장됐다. 여기에 한국을 넘어 미국과 일본에도 직영 법인과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아르고는 대형 유통 기업에서 근무했던 창업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임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물류 기업을 꿈꾸는 양수영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부터 강점, 최종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물류 최적화 SW에 대한 확신이 회사 설립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전기공학·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한 뒤 코넬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마친 양 대표는 아마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6년 쿠팡에 합류해 물류 시스템 총괄 아키텍트로 근무하다가 퇴사 후 테크타카를 설립했다. 대형 유통 기업에 근무하면서 갖게 된 물류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회사 설립의 밑거름이 됐다. '아르고'의 이름을 신화 속 범선에서 따왔다고 소개한 양 대표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부하며 전산으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이를 구현했을 때 실제로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서 물류가 흥미로웠다”며 “물류 산업에서 나오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더 많은 온라인 사업자와 최종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강점은 '시스템'…인력 교체·효율화 문제도 해결 그는 테크타카의 핵심 경쟁력으로 '시스템'을 꼽았다. 회사 전체 인력의 약 70%가 개발자일 정도로 IT 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양 대표는 자신이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소프트웨어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물류 기업'을 지향한다. 테크타카는 물류센터 내 관리를 대부분 시스템으로 진행하다 보니, 수작업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고객사는 창고 내 상품 적재 위치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별도로 아르고 측에 연락하거나 바코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서 직접 설정을 변경하게 지원하는 등 사업자 편의를 고려한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 운영에서 흔히 발생하는 인력 교체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작업자 간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아르고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새 작업자를 교육해 작업 투입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아르고 플랫폼은 재고가 소진되는 속도를 분석해 셀러에게 재고 소진 예상 시점과 입고 권장 시점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판매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추이를 분석하고, 재고가 소진될 시점에 맞춰 시스템이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양 대표는 “실제 물류센터 내에서 작업자가 실제로 몇 걸음을 걷는지, 몇 미터를 이동하는지까지 데이터로 학습해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며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 인도어 내비게이션으로 작업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효율적인 동선을 안내하면, 작업자도 편하고 전체적으로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1년 만에 전체 매출 20% 수준으로…카페24와 빠른 배송 실현 글로벌 시장을 발 빠르게 공략하는 점도 테크타카의 강점이라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에 직영 법인과 센터를 열었고, 올해는 일본에도 진출한다.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성장했다. 미국과 일본에 보유한 직영 창고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자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국·미국·일본의 재고를 통합 관리하고 모든 물류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창고관리시스템(WMS) 또한 7개 이상 언어를 지원한다.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일본 센터의 작업자는 일본어로, 미국 센터의 작업자는 영어로 작업할 수 있어 작업의 통일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아르고는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등으로 채널을 넓힐 경우 사업자가 직접 CS와 물류, 반품을 처리해야 하는 수요를 반영해 바코드 부착, 라벨링, 재포장 등 부가 작업을 대행한다. 반품 상품은 현지 센터로 회수해 재출고할 수 있어 마켓플레이스 입점 단계에서부터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또 아르고는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 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자는 클릭 몇 번으로 복잡한 물류 업무를 시스템에 맡기고, 상품 기획과 마케팅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업무에 온전히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주문량이 폭증하는 행사 기간에도 실시간으로 재고가 동기화돼 품절 취소나 오배송 걱정을 줄일 수 있다. 양 대표는 “마켓 공략에 성공한 온라인 사업자가 확고한 브랜딩을 위해 D2C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은 마치 '정해진 수순'처럼 당연하므로 D2C 브랜드 맞춤형 빠른 배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카페24 매일배송이 출시되기 전부터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출시되자 반가운 마음에 바로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로보틱스·AI 융합에도 집중…“글로벌 최고 물류기업될 것” 양 대표는 이커머스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물류의 품질이 좋으면 사업자 매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반대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했는데, 잘못된 물류 관리로 재고가 맞지 않아 주문이 취소되면 그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물류는 언제나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매출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이다. 테크타카는 물류 산업의 로보틱스와 AI의 융합에도 주목한다. 로봇 전문 기업과 협력해 이미 물류센터에 30대 이상의 로봇을 투입·운영 중이다. 테크타카는 로봇이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고 어떤 순서로 작업을 수행할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물건을 지정 위치에 놓으면 로봇이 이동시키는 구조로 작업자의 동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게차가 사람 근처에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등 안전 기술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양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는 생각보다 시장에 많이 출시됐다. 결국 현장에서 효율을 결정짓는 것은 소프트웨어”라며 “물류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타카는 이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물류협회로부터 '예비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미국·일본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물류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사가 진출하기를 원하는 국가로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5:31박서린 기자

우리 동네 높이정보, 더 정확해진다…지도·건설·재난정보 신뢰도 향상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우리나라 해발높이 기준이 되는 국가기준점 1만479곳에 실제 중력값을 새로 측정·반영해 해발높이 기준을 정밀하게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더욱 정확한 높이정보(산·도로·도시)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안전한 국토관리와 재난대응 기반이 강화된다. 국가기준점(수준점, 통합기준점)은 해발높이 기준으로, 이 높이 값을 정확하게 측량하려면 국가기준점에서 중력값을 측정해 보정해야 하지만 1960년대부터 설치된 국가기준점에는 중력측량을 실시하지 못한 채 개략적인 중력값으로 보정해 왔다.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성인 동고서저 영향으로 수준원점이 있는 인천 수준원점(26.6871m)으로부터 대관령 등 산맥을 넘어서 동해안 지역으로 측량할 때는 실제 중력값을 반영하지 못해 동해안 지역의 정확한 높이 값 산출에 한계가 있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상대중력계를 이용해 수준점과 통합기준점 1만479점의 중력측량을 완료해 정확도를 개선한 높이 값을 26일 새로 고시한다. 실측 중력값을 높이에 반영함에 따라 전국에 약 2km 간격으로 설치된 국가기준점 높이 값이 정확해졌고 산악지에 설치된 기준점과 연결된 기준점 높이 값을 약 5~6cm 보정함으로써 정확한 높이 측량 환경을 완성했다. 실측 중력값을 반영한 우리나라의 높이 기준은 측량분야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일본 등은 중력값을 반영한 높이기준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제측지학회(IAG)에서도 세계 높이 기준을 통합 또는 연계하기 위해 중력값 기반 높이체계 전환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국가기준점 높이 값 변경에 따른 사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높이 값도 같이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재 국토지리정보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국가기준점 높이 값 개선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측지 강국으로 도약하는 성과”라며 “앞을도 위성항법시스템(GNSS) 기반 실시간 높이 측량의 토대가 되는 국가 지오이드모델까지 지속해서 고도화해 편리하고 정확한 측량 인프라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3 12:49주문정 기자

인도 정부, 5년내 5G 가입자 10억명 넘긴다

인도 정부가 2031년까지 5G 가입자 10억 명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구축한 5G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LTE 가입자를 5G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조티라디티야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은 50만 개의 5G 기지국이 구축되면서 인도 전역의 5G 커버리지는 99.9%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 5G 가입자는 약 4억 명으로 5년 내 10억 명으로 증가, 보급률 79%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4G LTE 가입자가 전체 무선 가입자의 약 49%를 차지하면서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은 인도의 LTE 가입자가 약 6억 명에서 2031년 약 1억90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신디아 장관은 인도 의 5G 구축이 세계서 가장 빠른 사례 중 하나라며 상용화 22개월 만에 전국 커버리지를 달성한 점을 강조했다. 바르티에어텔과 릴아이언스지오인코콤이 5G를 조기에 시작한 가운데 보다폰 이데아가 지난해 5G 상용화에 합류했다. 아울러 인도 국영 통신사 BSNL이 연내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2026.02.22 10:35박수형 기자

스리랑카에 수출된 'K-복권'…아이티센엔텍, 시스템 구축 나선다

아이티센엔텍이 시스템 구축·운영 기술력을 앞세워 스리랑카 복권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티센엔텍은 SLGI와 스리랑카 현지 전자복권 및 로또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LGI는 스리랑카 국가복권위원회(NLB)와 독점 사업 계약을 맺은 기업이다. 이번 양사 계약 체결로 아이티센엔텍은 스리랑카 전역에 적용될 차세대 복권 시스템의 설계부터 개발, 유지보수까지 기술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올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전자복권 시스템과 로또 발행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국내 선진 IT 기술을 스리랑카 시장에 이식할 계획이다. 특히 복권 솔루션 '센로터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센로터리는 아이티센그룹 계열사인 아이티센클로잇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복권 솔루션으로 고확장성·고가용성·위변조 방지 기능 등을 갖췄다. 이번 수주는 단순 시스템 공급을 넘어 K-복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티센엔텍은 그동안 국내 복권 시스템의 운영·관리를 도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리랑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은 스리랑카 재정경제부로부터 유일하게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SLGI가 주도한다. 또 국내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운영 노하우를 컨설팅하며 아이티센엔텍이 이를 구현할 핵심 시스템을 맡는 3각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현재 스리랑카 복권 시장은 연간 약 4000억원 규모다. 아이티센엔텍은 첨단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수기 방식의 인쇄복권 시장을 넘어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디지털 복권 인프라가 갖춰지면 향후 시장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복권 시스템 기술력이 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SLG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시스템 오픈을 이끌고 이를 레퍼런스 삼아 글로벌 복권 IT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2.20 09:2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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