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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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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쉬벨과 드론 협력 확대…'공중 5G 기지국' 개발

한화시스템이 전장 상공에서 5G 기지국 역할을 하고 적의 전파방해 공격에도 통신망을 유지하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서울 종로구 쉬벨 한국지사에서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는 기체에 5G 기지국과 공중중계통신 장비, 항전장비를 싣고 비행하는 무인기다. 지상과 공중 또는 공중과 공중 사이를 연결해 기존 통신망을 사용하기 어려운 전장에서도 전술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항전장비는 항공기의 통신과 항법, 비행 제어 등을 담당하는 장비를 뜻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에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적용 장비와 기술, 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통신·레이다·항공전자 장비를 결합하는 것이다. 쉬벨은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40여곳의 군·정부기관과 민간 분야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통신·항전장비를 쉬벨 무인기의 표준 장비로 탑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쉬벨이 보유한 유럽 등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국산 항전장비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해군·해병대에서 육군 분야로 확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부터 해군·해병대 함정 탑재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체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쉬벨의 회전익 무인기 S-300이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해상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와 기술 경험을 육군의 공중통신 임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과 검증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체를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에도 실을 수 있는 초소형·경량 5G 무선주파수(RF) 기지국 모듈과 공중중계통신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적의 전파방해 공격인 재밍 상황에서도 기체의 위치와 자세를 유지하는 항법 기술과 통신 연결을 유지하는 통신 생존성 기술도 개발 대상이다.

2026.08.18 09:34류은주 기자

월드컵 끝나도 5G 남았다…스포츠는 통신 B2B 새 먹거리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막을 내렸으나 대회를 위해 구축된 통신 인프라가 남았다. 대규모 관중의 데이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확충된 5G가 이제 스포츠 경기장 운영과 미디어 제작, 새로운 팬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 통신업계의 새로운 사업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릭슨은 최근 커넥티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5G가 ▲팬 경험 ▲경기장 운영 ▲미디어 제작 ▲공공 안전 ▲지역 단위 연결성 등 스포츠 산업 전반의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월드컵을 비롯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경기장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시장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100개 이상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 공용 5G 네트워크가 서비스되고 있다.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중심도 와이파이에서 5G로 이동하고 있다. 에릭슨에 따르면 2025년 열린 한 주요 미식축구 챔피언십 경기에서 5G와 와이파이 데이터트래픽 비율은 3대 1을 기록했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요구되는 통신 서비스가 단순한 인터넷 접속을 넘어선 영향이다. 모바일 티켓부터 다양한 카메라 시점의 영상, 실시간 경기 데이터, 소셜미디어 공유 등 관람 과정 전반에 네트워크가 활용되고 있다. 통신 품질 자체를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 가능성도 나타났다. 에릭슨 조사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행사 방문객의 40%는 현장에서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5G의 활용처는 경기장 운영으로도 넓어진다. 주차와 입장권 확인, 보안검색, 식음료 주문·결제처럼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발생하는 병목을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로 줄이는 방식이다.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는 사설 5G가 새로운 활용처로 꼽힌다. 대형 프로골프대회 중계에는 최대 72대의 카메라와 150개의 마이크, 수십 마일에 달하는 광케이블이 필요하다. 사설 5G나 가상 사설망을 활용하면 일부 장비를 무선화해 제작진의 이동성과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결국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확충한 5G 인프라를 일회성 투자로 끝내지 않고 다른 스포츠와 공연, 방송 제작 등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가 통신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셈이이다. 에릭슨은 스포츠 리그와 경기장 운영사, 방송사 등이 관람 경험 개선과 운영 효율화,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면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5G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17 08:18박수형 기자

다쏘시스템, '융합형 엔지니어' 키운다…주요 성과는

다쏘시스템이 실제 산업 과제를 시뮬레이션에서 해결하는 교육을 지원하며 융합형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설계·유체역학·구조해석·재료공학을 넘나들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16일 다쏘시스템은 미국 일리노이주 마미온아카데미의 컴퓨테이셔널 프로토타이핑 및 연구센터(CPARC)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첨단 시뮬레이션 연구부터 복잡한 제조 과제까지 산업계가 제시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다쏘시스템 '시뮬리아'를 활용해 전산유체역학과 유한요소해석 등 시스템 단위의 물리적 거동을 분석한다. '바이오비아'로는 재료의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살펴본다. CPARC는 설계와 유체역학, 구조해석, 재료공학을 각각 분리해 가르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분자 수준에서 확인한 재료의 특성을 대규모 설계 시뮬레이션에 반영하며 각 분야가 시스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수강생들은 시뮬레이션 결과 바탕으로 설계 과정에서 활용한 가정을 검증할 수도 있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찾아낸 뒤 이를 토대로 설계를 평가하고 다음 연구 과제를 설정하는 식이다.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도구뿐 아니라 전문가 기술 지도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다쏘시스템과 연계된 기계공학자가 학생 유동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한 뒤 원격 지도를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 고위급 관계자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도왔다. CPARC는 빅터 핑크스 2세 설립자 겸 책임자의 컴퓨터과학·분자 시뮬레이션 연구 경험과 지역 산업계가 제시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핑크스 책임자는 시뮬레이션 도구의 접근성이 높아지자 고등학생도 전문적인 계산 모델링 기법을 실제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핑크스 책임자는 지역 다쏘시스템 리셀러에 협력을 요청했고 2013년 학교 공식 승인을 받아 CPARC를 설립했다. 이후 다쏘시스템 기술은 센터의 연구와 교육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연구 결과를 기업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질문에 대응하는 방법도 배운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동료 학생을 이끌며 산업계와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운다. 다쏘시스템은 이런 교육 성과는 학생 진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상어 피부 구조를 항공기 표면에 적용하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학생은 항공우주·방위 기술 기업에 취업했다. 또 다른 학생인 헨리 메더낵은 졸업 전 유급 인턴십을 거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엔지니어링 부문의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았다. 빅터 핑크스 2세 CPARC 설립자 겸 책임자는 "현대 엔지니어링은 서로 분리된 학문 집합으로 가르칠 수 없다"며 "3DX 플랫폼은 이 모든 도구를 하나로 통합해 엔지니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길러준다"고 밝혔다.

2026.08.16 10:44김미정 기자

[SW키트]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미래 모빌리티 설계·생산 잇다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까지 가상으로 검증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있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인력과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제조사는 버추얼 트윈을 핵심 개발 인프라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추얼 트윈으로 복잡한 전기차 시스템을 실제로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고, 설계 변경이 제조 공정과 성능에 미칠 영향까지 사전에 파악하는 추세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을 집약한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은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 데이터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단일 환경으로 연결할 수 있다. 설계 변경이 차량 성능과 생산 공정에 미치는 영향도 실제 제작에 앞서 검증할 수 있다. 미국 하빈저를 비롯한 터키 보잔카야, 프랑스 밀라 그룹,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3DX 플랫폼으로 각각 전기 상용차와 친환경 대중교통, 자율주행 공유 셔틀, 라스트마일 전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기술로 복잡한 개발 과정과 생산 데이터 통합 관리에 한창이다. 이런 같은 개발 방식은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스타트업과 신규 제조사에 특히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구현하고, 설계와 생산을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버추얼 트윈, 전기 섀시·도시 교통 개발 혁신 하빈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버추얼 트윈 기반으로 중형 상용차용 배터리 전기 섀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배터리와 전기 파워트레인, 드라이브트레인을 포함한 섀시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 하빈저가 공략하는 미국 차량총중량 기준 약 6.4~15톤(t)급 중형·준대형 상용차는 상업용 밴과 박스 트럭, 스쿨버스, 모터홈 등에 사용된다. 여러 차체와 용도에 동일한 전기 섀시를 적용하려면 차량별 요구사항과 설계 변경이 전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하빈저는 3DX 플랫폼에서 섀시 구조와 주요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제품 개발 전 주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중앙화된 데이터로 협업하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 설계 오류와 시스템 간 충돌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 트윈은 하나의 섀시를 여러 차종에 적용하는 플랫폼 전략도 돕는다. 차량별로 설계를 처음부터 반복하지 않고 기존 가상 모델을 바탕으로 차체와 용도에 맞게 구조를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어서다. 터키 친환경 교통수단 제조사 보잔카야는 전기버스와 무인 지하철, 저상 트램, 배터리 트롤리버스 등 구조가 서로 다른 대중교통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차량마다 도시별 운행 환경과 승객 수, 선로, 충전 인프라 등 서로 다른 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보잔카야는 다쏘시스템 3DX 플랫폼과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산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시뮬레이션, 제조를 버추얼 트윈 환경으로 통합 연결했다. 설계 부서가 만든 데이터를 생산 부서가 동일한 환경에서 확인하도록 해 개발 단계 사이의 정보 단절을 줄이는 식이다. 회사는 가상 환경에서 설계와 제조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면서 생산 정확도를 높이고 오류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고 밝혔다. 공통 개발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각 도시 요구에 맞게 차량 사양을 조정할 수 있어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보잔카야는 이를 기반으로 터키 내수 시장을 넘어 방콕과 나폴리, 베오그라드, 이아시 등 해외 도시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버추얼 트윈이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요구사항을 하나의 개발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기반으로 활용된 셈이다. 밀라, 자율주행 셔틀 생산 가상화…누메로스는 극한 기후 대응 프랑스 스타트업 밀라 그룹은 자율주행 공유 셔틀을 넘어 생산 공장까지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했다. 모델 컨셉 설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는 전 단계를 가상 환경으로 연결한 것이다. 밀라는 기차와 지하철, 트램역 등 교통 거점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최대 22인승 자율주행 셔틀을 개발하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 손잡고 철도·도로 겸용 초경량 셔틀을 구축했으며, 라 포스트와 까르푸 고객을 위한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통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물류 자동화가 결합된 차량은 일반 자동차보다 개발 과정에서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다. 밀라는 3DX 플랫폼의 '비드 투 윈(Bid to Win)'과 '온타깃 비히클 론치On-Target Vehicle Launch)'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설계, 생산 데이터를 단일 환경에서 관리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한 공장에서는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제조 공정과 작업 흐름을 검토가 가능하다. 제품 설계가 바뀌었을 때 생산 공정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 바탕으로 개발 이력과 제조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활용한다. 인도 누메로스 모터스는 버추얼 트윈 기반 설계로 라스트마일 배송용 전기 스쿠터 '디플로스'를 만들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카티아'와 '이노베이티브 모듈 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활용해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 차량 구조 설계·검증에 나섰다. 인도는 지역에 따라 기후와 도로 환경의 차이가 크다. 전기 스쿠터가 자이살메르의 사막 더위와 마날리의 영하권 기온, 고아의 염분과 습기를 모두 견뎌야 하는 만큼 초기 설계부터 다양한 운행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누메로스는 가상 개발 환경에서 설계 완성도를 높인 뒤 실제 극한 환경 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버추얼 트윈이 물리적 테스트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 시험 전에 문제 가능성을 좁히고 설계와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사례는 버추얼 트윈 활용 범위가 단순 차량 설계를 넘어 생산 공정과 실제 운행 환경 검증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쏘시스템은 "전기 트럭과 대중교통, 자율주행 셔틀,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이 도시 운영과 물류 체계로 확장될수록 관리해야 할 시스템은 더 복잡해진다"며 "차량을 넘어 도시 이동 생태계 전체를 재설계하는 과정에서 버추얼 트윈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 속도를 좌우하는 기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6 10:36김미정 기자

현대오토에버, 상반기 매출 2.2조 돌파…SI 부문 26% 급성장

현대오토에버가 상반기 시스템통합(SI) 부문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864억원,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 3.4%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조2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11.3%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8%에서 올해 상반기 5.1%로 하락해 외형 성장에 비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사업부문별로는 SI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SI 매출은 8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6874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ITO(IT 아웃소싱) 부문도 9088억원으로 18.8% 늘었다. 반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 매출은 4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4226억원보다 2.9% 감소했다. 상반기 외형 성장의 중심이 차량용 SW보다 전통 IT서비스 부문에 있었던 셈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조408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14.4%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반면 유럽 매출은 2122억원으로 27.8% 늘었고, 아시아는 1269억원으로 25.0%, 미주는 3946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 비중은 35.6%까지 확대됐다. 상반기 성과의 배경으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대형 IT 프로젝트 확대가 꼽힌다. 반기 중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계열회사 매출은 2조101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6.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조7662억원 대비 19.0% 증가한 규모다.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ERP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 클라우드 공급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사 수요를 흡수해 왔다. 연구개발(R&D) 총액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고, 매출 대비 비율도 2.03%에서 1.57%로 낮아졌다. 자산 계상액은 39.0% 줄고 비용 계상액은 34.7% 늘어 연구개발비의 회계 처리 구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인건비는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원보다 소폭 증가해 연구인력 투자는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 기준 종업원급여는 4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3798억원보다 10.2%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현대오토에버 본사 직원 수는 5749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근속연수는 7.2년이며 상반기 급여 총액은 2591억원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반기 기준 4500만원으로 단순 환산하면 연간 9000만원 수준이다. 대표를 포함한 등기이사 8명의 보수총액은 10억1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2700만원 수준이다. 미등기임원 20명의 보수총액은 34억5800만원으로 1인 평균 1억7300만원이다. 하반기에는 대형 ERP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을 떠받칠 전망이다. 현대차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는 8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고, 아태 및 유럽 롤인 프로젝트는 2027년 4월까지 이어진다. h클라우드 서비스 계약도 장기 매출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SW 부문에서는 SDV 전환 대응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오토사(AUTOSAR) 기반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SW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의 역량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상반기 수익성이 흔들린 만큼 하반기에는 이 부문의 원가 관리와 수익성 회복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이음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확장도 추진한다. 회사는 현대차그룹 공장 내 무선 설비 단말 확대, AGV·AMR 등 물류 로봇 적용, 자동창고시스템과 CCTV 연계, AI·AR·XR 융합 서비스 확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반기보고서에서 "IT서비스 부문은 시스템 고도화와 운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차량용 SW 부문은 SDV 전환에 대응해 관련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음5G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8:56남혁우 기자

한화시스템, 해군에 야간·악천후 뚫는 '함정의 눈' 공급

한화시스템이 소형무장헬기에 적용한 전자광학 기술을 해군 지원·구조함으로 확대해 야간과 악천후 항해 능력을 높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 전자광학관측장비 탑재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미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는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수지원함 1척과 수상함구조함 2척, 잠수함구조함 1척 등 해군 함정 총 4척에 항해 보조용 전자광학·적외선 관측장비(EO·IR)를 탑재한다. 전자광학·적외선 관측장비는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등을 이용해 주변 선박이나 지형물을 탐지하는 장비다. 야간이나 비·안개 등으로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안전한 항해와 작전 수행을 돕는다. 전투함에는 사격과 표적 추적에 사용하는 전자광학추적장비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어 시야가 나쁜 상황에서도 주변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비전투함인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은 건조 당시 관련 장비가 설계에 포함되지 않아 야간이나 악천후에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함정에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려면 좁은 공간에 맞춰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무장헬기(LAH)용으로 개발한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기술을 적용한다. 표적획득지시장비는 헬기에 장착돼 정찰과 표적 탐지·식별, 타격을 지원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설계됐으며 영하 35도부터 영상 55도까지의 온도와 간접 낙뢰 등 항공 분야의 운용 조건을 통과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확보한 국방규격과 양산체계를 활용해 2년 안에 장비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관측장비가 촬영한 영상을 지휘부와 아군 함정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작전영상전송체계도 연동한다. 항공용 전자광학 기술을 함정에 적용한 것을 계기로 해양 분야의 사업 기회도 확대한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결합해 이미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탐지·식별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함과 차기호위함, 차기상륙함 등에 전자광학추적장비와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를 공급해 왔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탑재할 전자광학추적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2026.08.14 14:48류은주 기자

[법과 상식 사이] 망중립성,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다뤄야 할까

인터넷을 이용할 때 모든 데이터는 정말 똑같이 처리돼야 할까? 언뜻 너무나 당연한 질문처럼 보인다. 우리가 주고받는 이메일, 스트리밍 영상, 모바일 메신저 메시지까지 어떤 데이터든 그 종류나 내용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전달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특정 콘텐츠나 서비스를 부당하게 우대하거나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망중립성(Net Neutrality)'이라고 부른다. 망중립성은 오랫동안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지탱해 온 핵심 원칙이었다. 인터넷이 단순했던 시절이 있었다 망중립성이 등장했을 당시 인터넷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네트워크는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였고, 이메일을 보내고 웹페이지를 검색하며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것이 인터넷의 중심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어떤 데이터도 부당하게 차별받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망중립성은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이끈 훌륭한 원칙이었고, 오늘날의 디지털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가 됐다. 하지만 오늘의 인터넷은 더 이상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만이 아니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고, 원격수술은 의사의 손끝 움직임을 거의 지연 없이 전달해야 한다. AI는 사람을 대신해 검색하고 분석하며 판단한다. 인터넷은 이제 영화를 보여주는 네트워크를 넘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산업과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인터넷의 역할이 달라지면서 네트워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달라졌다. 모든 데이터를 일률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기술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5G는 단순히 더 빠른 이동통신이 아니다. 5G는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통신 품질(QoS)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데이터가 잠시 늦게 도착하더라도 미리 받아둔 영상이 이어서 재생될 수 있다. 반면 원격으로 기계나 로봇을 제어하거나 응급환자의 생체신호를 전송하는 서비스는 아주 짧은 지연도 허용하기 어렵다. 이처럼 서비스마다 요구되는 통신 품질이 다르다는 점을 반영해 5G는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URLLC)과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과 같은 기술을 도입했다. 기술은 이미 서비스마다 요구되는 통신 품질이 다르다는 사실을 전제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이 언제나 최선의 해법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응급환자의 생체신호를 전달하는 데이터와 8K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데이터를 정말 똑같이 처리해야 할까? 아마 그렇다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항상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망중립성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망중립성은 앞으로도 인터넷의 개방성과 혁신을 지키는 중요한 원칙이어야 한다. 다만 인터넷이 달라진 만큼 이제는 망중립성을 유지할 것인가 폐기할 것인가라는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한 환경에서 그 원칙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모든 데이터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필요한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부당한 차별은 막는 것이다.

2026.08.14 13:13안정민 컬럼니스트

아이티센엔텍, 상반기 영업익 16배 급증…수익성 혁신 성과 가시화

아이티센엔텍이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체질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 수준에서 1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가율은 1562.6%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특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5.6%에서 올해 8.5%로 상승했다. 4개 분기 연속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유지보수 사업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자리하고 있다. 통합지방재정재해복구시스템, KCTC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성능개량 사업 등 안정적인 유지보수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된 데다 수주 잔고 증가에 따른 인력 운영 최적화와 프로젝트 원가 관리 강화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최근 수년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체질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아이티센그룹 편입 이후 사업 기반을 확대해 온 아이티센엔텍은 2021년 연결 매출 2,426억원에서 지난해 5,720억원으로 성장하며 4년 만에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연평균 성장률은 23.9%에 달한다. 수익성 지표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2~3% 수준에 머물렀던 연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6%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6%까지 확대됐다. 단순한 매출 성장에 의존하지 않고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개발 생산성 혁신 sLLM(소형언어모델) 솔루션인 '인텔리센 코드(IntelliCEN CODE)'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실질적인 수행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인텔리센 코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는 '깊게 생각(Thinking)' 모드와 데이터 검증이 가능한 'RAG 화이트박스' 기술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부 연동이 필요 없는 로컬 구축 방식으로 공공·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요건도 동시에 충족한다. 회사는 하반기 RAG 화이트박스 기술 고도화와 깊게 생각모드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공공·금융 DX 현장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AI 전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연결 자회사인 아이티센클로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도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전략적인 원가관리와 클라우드 수행 효율화를 통해 2분기 들어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상반기 연결 이익 성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고(AgentGo)'를 중심으로 제약·제조·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자동화 과제를 추진 중이며, 아이티센엔텍은 이러한 클로잇의 AI 에이전트 역량을 자사의 공공·금융 고객 기반과 연계해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2020년 그룹 편입 이후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 관리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인텔리센 코드 고도화와 자회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AX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6:51남혁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워치·스마트 글래스까지

그동안 스마트폰 성능 경쟁은 앱 실행 속도, 게임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사진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졌다. 여기에 최근 AI가 주목받으면서 경쟁 분야는 지능형 경험까지 확대됐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사진 편집, 문서 요약 등이 모바일 경험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도 단순한 성능을 넘어 AI를 활용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퀄컴 역시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서 확인된 스냅드래곤 생태계 확장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드러났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고,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에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적용됐다. 출시를 앞둔 스마트 글래스에는 스냅드래곤 AR1 1세대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한 스냅드래곤이 웨어러블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PC·XR·웨어러블로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2007년 시작한 고성능 휴대전화용 시스템반도체(SoC)로 출발했다. 이후 스마트폰 보급과 4G LTE·5G 등 새로운 통신규격의 등장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스냅드래곤의 역할은 모바일 AP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8월 현재 스냅드래곤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기는 약 35억 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퀄컴은 이를 기반으로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3일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과거 스마트폰에서 머무르던 모바일용 제품에서 벗어나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역 확대의 핵심은 다양한 기기에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공급하는 것을 떠나 이들 기기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 경험을 단일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겨냥 CPU·GPU·NPU 아우르는 최적화 퀄컴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CPU나 GPU, NPU 등 개별 구성요소의 성능을 넘어 플랫폼 차원에서 이를 최적화하는 데 있다. Arm 호환 오라이언 CPU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5G·블루투스·와이파이 등 연결성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각 기기에서 요구되는 AI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퀄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1%는 '스냅드래곤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스냅드래곤이 모바일 칩셋을 넘어 개인의 디지털 경험 전반을 연결하는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단순히 연산 성능만으로 얻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AI 경험 강화 이 같은 전략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서 구체화된다. 오라이언 CPU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반응성을 확보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능형 카메라 기능과 몰입감 높은 게이밍, AI로 강화된 연결성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와 미디어 경험도 강화됐다. 고효율 영상 코덱인 AV1과 H.265를 지원해 영상 콘텐츠의 데이터 효율을 높이고, 최대 8K 60fps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5G 및 와이파이 연결 최적화를 통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CPU·GPU의 절대적인 성능에서 AI 연산과 연결성, 전력 효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웨어러블·스마트 글래스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스마트폰을 넘어선 스냅드래곤의 확장은 퍼스널 AI 구현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용자의 신체와 일상에 밀착된 웨어러블과 XR 기기는 사용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을 구동하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이용자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결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상태와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맥락 인식 AI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경험을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장한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지 않고도 이용자의 시야와 주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 연결성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며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반을 제공한다. 단순 성능 넘어 기기 간 AI 경험 경쟁 강화 AI 시대에는 개별 칩의 성능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플랫폼 경쟁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 역시 스냅드래곤이 스마트폰용 AP에서 다양한 폼팩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퀄컴 관계자는 "개인화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어떤 칩이 더 빠른가를 넘어 이용자의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기 사이에서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6:07권봉석 기자

전진 브릴스 대표 "로봇 모듈화로 3년 후 '규모의 경제' 달성"

"규모의 경제를 곧 만들어 3년 후부터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13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130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통해 100여건 이상의 모듈 기술을 확보했다"며 "모듈이 축적될수록 개별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이 줄어들어 2029년경에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릴스는 로봇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자사 로봇을 포함해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SI사와 차별점으로 '모듈화'가 있다. 브릴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295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100종 이상의 로봇 모듈 기술을 확보했다. 전 대표는 "식료품 산업에 로봇을 투입할 때 확보한 기술을 자산화해 제조 공장에 로봇을 넣을 때에도 사용한다"며 "다른 SI 기업들이 각 프로젝트별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달리 브릴스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모듈화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할수록 모듈 기술이 쌓여 기술 개발 비용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모듈 기술로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 제어 ▲이미지 센싱 기반 로봇제어 ▲고정밀 검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기술 등이 있다. 실제 브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로봇 기업들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몇 년간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는 "올해부터 당장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향후 늘어날 영업이익은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확장에 사용해 당분간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3년 정도 후부턴 누적된 모듈 기술 효과로 이익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릴스는 IPO로 조달한 금액을 송도 본사 생산시설 확충과 대구 알파시티 AI 로봇 연구소 설립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98억~234억원이다. 회사는 본사 생산시설을 확대해 로봇 제조를 내재화하고, 솔루션 검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대구에 AI 로봇 연구소를 세워 로봇 소재·부품과 차세대 로봇 기술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브릴스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집중한다. 슬로바키아 현지 정부와 협력해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이미 매출의 약 3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브릴스는 이번 상장에서 신주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6500~1만95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월 8~9일 양일 간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전 대표는 "모듈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절감한 돈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당 평균 매출액이 2020년 40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6000만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반복 수주율 또한 지난 5년 동안 94%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6.08.13 15:02진운용 기자

에스넷시스템, AI 인프라 수주로 상반기 영업익 227% 폭증

에스넷시스템(대표 김형우·이남작)이 상반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를 알렸다.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가 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갖춰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638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 227%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194% 증가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에서도 매출 1,814억 원,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해 130%의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GPU 인프라 수주 성과다. 기업·공공 고객의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 수익이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됐다. 자회사 굿어스데이터도 힘을 보탰다. 클라우드·라이선스 매출이 확대된 데다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AX(AI 전환) 실증 사업을 다수 수주하면서 그룹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하반기 청사진도 구체화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국내 제조기업 대상 AI GPU 통합 증설 투자, 대형 AI 인프라 솔루션 구축 사업 등 다수의 굵직한 수주를 앞두고 있다. 에스넷그룹 차원에서 신설한 'AX 혁신추진단'이 AI 기반 경영 효율화와 조직 역량 강화를 전사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모멘텀을 높이는 변수다. 회사 관계자는 "AI 컴퓨팅 수요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GPU 구축부터 운영까지 AI 사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앞세워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4:52남혁우 기자

토마토시스템, 대학·공공 프로젝트 호조에 흑자전환…AI 사업 속도

토마토시스템이 대학과 공공·금융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6억 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14억 4600만원 대비 4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84억 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8억 5900만원보다 43.6% 늘었다. 상반기와 2분기 모두 4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대학 차세대 정보화 사업과 공공·금융권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자체 UI·UX 개발 플랫폼 사업이 꾸준히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마토시스템은 대학·공공·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시스템 구축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로 UI·UX 개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AI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앞세워 AI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엑스빌더6 아이젠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연어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화면과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엑스빌더6' 고객 기반과 다양한 산업 분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은 실제 업무와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공급해 AI 사업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와 매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학·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대학 차세대 정보화 사업을 비롯해 공공·금융권 주요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자체 UI·UX 개발 플랫폼과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동시에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3 13:04한정호 기자

NHN클라우드, 공공 시스템 안정성 높인다…'티베로 TAC' 클라우드 검증

NHN클라우드가 고가용성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며 공공 중요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 강화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티맥스티베로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기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검증하고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베로 TAC는 여러 DB 서버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링 기반 고가용성 솔루션이다. 여러 서버가 동시에 작업을 처리하기에 하나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서버가 서비스를 이어받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TAC의 고가용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려면 서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노드에 가상머신을 분산 배치하는 이중화 구성이 핵심이다. 특정 하이퍼바이저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하이퍼바이저에서 구동되는 가상머신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티베로 개발사인 티맥스티베로와 공동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NHN클라우드가 개발사와 협력해 멀티 하이퍼바이저 환경에서 TAC PoC를 수행한 첫 사례다. 양사는 TAC 운영에 필요한 가용성·네트워크·스토리지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여러 DB 서버 간 긴밀한 통신이 필요한 TAC 특성을 고려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SR-IOV'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DB 서버 간 고속 통신 환경을 구현했다. 주요 검증을 마친 NHN클라우드는 지난달 대구 PPP 클라우드에 티베로 TAC를 적용했다. 고가용성이 요구되는 공공 시스템에 TAC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함으로써 공공 분야에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TAC의 안정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PPP는 정부가 공공 분야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에 조성한 공간이다. 현재 NHN클라우드 인프라에는 범정부서비스 통합창구와 국토지리정보원, 중앙보훈병원, 경기도교육청 등 주요 서비스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중요 정보시스템은 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돼왔다.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통해 공공기관은 별도의 물리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의 자원 확장성과 TAC의 고가용성을 결합한 DB 운영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기술 검증과 대구 PPP 적용을 계기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 DB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높은 안정성이 요구됐던 시스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TAC 적용을 시작으로 고가용성이 필요한 공공 시스템에서도 클라우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3 10:51한정호 기자

퀄컴,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 공개

퀄컴이 지난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공개한 보급형 PC용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퀄컴은 행사 기간 중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탑재 CPU 코어 수나 GPU 성능, 지원 메모리 등 주요 제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퀄컴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C는 8코어로 구성된 Arm IP 기반 크라이오(Kryo) CPU와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등으로 구성됐다. 크라이오 CPU는 1코어 작동시 최대 3GHz, 3코어 작동시 최대 2.6GHz, 4코어 이상 작동시 최대 2GHz로 구동된다. TOPS 등 NPU 성능은 여전히 미공개 상태다. 메모리는 LPDDR4x/5/5x 규격 제품을 최대 16GB까지 내장하며 PCI 익스프레스 3.0 기반 NVMe SSD를 저장장치로 쓴다. 최신 규격 SSD를 조합해도 최대 속도는 약 4GB/s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C와 8GB 메모리로 구성된 시제품과 인텔 N250 프로세서 내장 노트북 비교 자료를 바탕으로 "배터리 작동시 인텔 N250 프로세서 대비 최대 67% 빠르며 단일 코어 작업 활용시 44% 빠르다"고 주장했다.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레노버, HP, 에이서 등 주요 PC 업체가 스냅드래곤 C 기반 노트북을 출시 예정이다.

2026.08.13 09:05권봉석 기자

한화시스템, 지상·위성망 AI로 잇는다…차세대 군 통신 개발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상 기지국과 위성 등 여러 통신망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차세대 군 통신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기반 5G 전술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하는 5G 통신망과 위성·항공기 등을 활용하는 비지상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AI가 통신 상태를 분석해 가용한 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투 현장의 통신 단절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5G 통신 기술도 군 통신체계에 적용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 이동통신 표준과 호환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탐색개발과 체계개발, 전력화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TICN은 음성 중심 아날로그 군 통신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체계다. TTA는 이동통신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에 참여해 5G·6G 기술표준과 시험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개발 초기부터 3GPP 기반 민간 통신 기술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통신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무기체계 사이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확보해 유럽과 NATO 회원국 등 해외 방산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차량 한 대에 여러 전술통신 장비를 통합하는 'MOSS'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MOSS는 이동형 5G 기지국과 전송장비, 위성통신 단말, 지휘통제 장비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통신 솔루션이다.

2026.08.13 08:58류은주 기자

코아시아세미, 국내 DSP 업계 첫 3D IC 패키지 적용 SoC 양산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 3차원 집적회로(3D IC) 패키지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첫 양산 사례가 나왔다. 코아시아세미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최초로 3D IC 패키지가 적용된 시스템온칩(SoC)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3D IC 패키지는 실리콘관통전극(TSV) 등 수직 연결 기술을 적용해 로직 SoC와 메모리 등 여러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2D나 2.5D 구조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높고 데이터 이동 효율이 우수해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맞춤형 설계 비중이 크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양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웨이퍼 위에 웨이퍼를 직접 붙이는 'WoW(Wafer-on-Wafer)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됐다. 로직 SoC 위에 맞춤형 D램 복수 개를 수직 적층한 구조다. 다이를 개별 적층하는 CoW(Chip-on-Wafer) 방식 대비 층간 거리를 줄여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코아시아세미는 지난 1월 3D IC 패키지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후 개발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 3D 패키지를 적용한 추가 프로젝트의 개발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3D 패키지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는 설계 역량과 함께 파운드리, OSAT 등 공급망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11 16:36전화평 기자

다쏘시스템, '2050 넷제로' 로드맵 강화…SBTi 검증 완료

다쏘시스템이 2050년까지 기업 운영과 공급망 전반에서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2027년 감축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데 이어 장기적인 기후 대응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50년 넷제로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 기준으로 2035년까지 사업장에서 직접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전력 사용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65% 줄일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공급망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할 방침이다. 2035년까지 스코프 3 배출량과 판매한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각각 부가가치 1유로당 66.33% 줄일 방침이다. 이번 목표는 기존 감축 계획을 조기에 달성한 성과 바탕으로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은 2025년 회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35% 줄였으며, 출장과 임직원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출량도 20% 감축했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다쏘시스템 구매 제품과 서비스·자본재 관련 배출량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는 협력사들이 과학기반 감축목표를 세웠다. 다쏘시스템은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렸다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 가운데 재생에너지 비중은 93.9%였으며, 전체 임직원 91.4%가 근무하는 사업장이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 인증 범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쏘시스템은 2021년 처음으로 넷제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SBTi 검증을 통해 기존 장기 목표를 회사 운영과 공급망을 포함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으로 정리했다. 필리핀 드 세르크라스 다쏘시스템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이 수행해야 할 책임인 동시에 혁신과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밝혔다.

2026.08.11 15:42김미정 기자

"휴머노이드 와도 로봇 관제시스템 필요"

"휴머노이드가 공장에 들어와도 여러 종류 로봇을 한데 묶어 관제하는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 수십 종·수백 대 로봇이 병목 없이 움직이려면 어떤 로봇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상위 의사결정 체계가 있어야 한다." 황일회 다임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단위 로봇에 대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그 로봇을 엮어 전체 흐름을 만들어 내는 고등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모두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다"며 "로봇과 상위 의사결정 시스템은 레이어가 다르고 서로 협업하는 관계"라고 말했다. 다크팩토리는 AI·로봇·사물인터넷(IoT)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해 사람 없이도 24시간 가동되는 '불 꺼진 공장'을 뜻한다. 다임리서치는 최근 사명을 다임테크놀로지로 변경했다. 다임테크놀로지의 주력품은 'xMS'다. 미지수 x에 매니지먼트 솔루션(Management Solution)을 붙인 이름이다. xMS는 제조 현장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의 이동 로봇(AMR)들이 교착 없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실시간 스케줄링과 통합 제어를 수행하는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이다. 주요 고객사로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디스플레이, 포스코 등이 있다. 황 CTO가 꼽은 제조 현장 특수성은 '좁은 공간'이다. 공장을 지을 때 건축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좁은 부지에 생산설비를 빼곡하게 배치하고, 이때 통로가 좁아진다. 통로가 좁으면 로봇끼리 마주 보고 서거나 교통 정리가 되지 않아 부딪힌다. 이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이동로봇이 서로 교착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스케줄을 짜고 교통을 정리하는 것이 xMS 핵심이다. 여기에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하나로 묶는 통합 관제가 더해진다. 황 CTO는 "로봇 메이커들도 각자 관제·스케줄링 솔루션이 있지만 자기 로봇만 챙긴다"며 "결국 여러 로봇을 단일 메시지로 제어하는 상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동화는 했지만 사람이 개입해 로봇 간 이동을 조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엔드유저 입장에서 공정 구역별로 잘하는 메이커를 골라 섞어 쓰는 등 번거로운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사결정은 여전히 사람 몫" 자동화율이 높은 산업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황 CTO에 따르면 반도체 공장은 1만 평당 천장 이동로봇(OHT) 1000여 대가 돌아다니고, 여기서 하루 50만 건의 배송 호출이 발생한다. 이는 대도시의 일일 택시 호출과 맞먹는 규모다. 그는 "이를 단순하게 운영하면 1000대의 로봇이 30분 만에 교통마비를 일으킨다"며 "자동화 수준이 높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조차 여전히 사람이 매일 회의를 열어 경험에 기대 로봇 이동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통상 로봇 솔루션은 개념검증(PoC)을 거쳐 양산 라인으로 확산되지만, 다임테크놀로지는 처음부터 양산 라인 매출로 시작했다. 황 CTO는 "PoC는 거의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현재 양산라인 30여 곳에서 솔루션이 가동 중이고, 수주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장 자동화 현장에서 관제 시스템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다임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관제 시스템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위 로봇이 자기 일을 잘하는 것과, 창고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흐름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층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언제 부품을 공급해야 하는지, 부품이 떨어지거나 설비가 고장 나면 대안으로 어느 설비에 물량을 넘겨야 하는지 같은 상위 레벨 의사결정까지 자동화돼야 진정한 다크팩토리가 가능하단 설명이다. 이동로봇 넘어 생산 전 과정으로…'공장 OS' 정조준 다임테크놀로지가 준비하는 다음 단계는 관제 범위 확장이다. xMS가 이기종 이동로봇 관제 솔루션이라면, 다임 테크놀로지는 이를 더 상위로 끌어올려 창고, 생산설비, 물류를 전부 연결하고 의사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동로봇뿐 아니라 생산 설비와 컨베이어, 크레인까지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 솔루션은 공장 안에서 물건이 움직일 때 개입되는 모든 로봇과 설비를 묶어 어느 타이밍에 어느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 어느 설비에 공급할지를 결정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붙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움직여야 할 로봇이 멈췄을 때 센서와 작업 이력을 종합해 원인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거나, "수주가 늘어 다음 달 생산량이 1.5배가 되는데 현재 자동화 체계로 감당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답하는 식이다. 황 CTO는 이를 "공장을 운영하는 운영체제(OS)"라고 표현했다. 컴퓨터 OS 아래 그래픽카드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가 각각 개선되는 것처럼,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을 그 하위 구성요소로 본다는 얘기다. 그는 "결국 이것들이 하나의 시나리오 안에서 협업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가 필요하고, 그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매출 3년 새 12배 목표…"'팀 코리아'로 해외 공장 공략"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 매출은 지난 2024년 14억원에서 지난해 71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목표는 17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 위주였지만, 올해 미국 등 해외 기업과 실제 사업관계를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계가 형성되면 내년부터는 해외 기업의 현지 공장에도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다임테크놀로지는 국내 기업들과 연합전선도 구축하고 있다. 황 CTO는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전체를 통합하는 OS가 있어야 국내 반도체·배터리 소부장사들과 센서·휴머노이드·로봇 기업을 하나로 묶어 함께 수출할 수 있다"며 "다임테크놀로지의 OS를 필두로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을 모아 '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해외 공장을 지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요는 이미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2차전지 업체나, 포드와 CATL의 합작법인처럼 새 생산거점을 세우는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말레이시아·인도 등으로 확산하려는 업체들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황 CTO는 "우선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하고, 내후년부터는 이 패키지를 묶어 실제 해외 기업을 찾아 전체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5:40진운용 기자

한국타이어, 고부가 타이어 타고 '질주'…2분기 영업익 5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6824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6.6%, 전분기 9.5%보다 개선됐다. 타이어 부문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7.2%를 기록했다.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되고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이어진 점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기차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하면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 매출 가운데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1.8%였다. 한국타이어가 제시한 올해 연간 목표는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51%,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 33%다. 프리미엄 완성차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포르쉐 '911 카레라'를 비롯해 아우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과 'Q9',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올 뉴 QX65'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전동화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은 2분기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61.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 2.2%에서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 증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6.08.11 14:49김재성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HD현대일렉트릭 물류 AI 전환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조·물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물류·자동화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향후 AI 기반 물류 고도화까지 지원해 제조 현장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에 차세대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구축하고 제조 현장 AX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는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생산기지다. 축구장 12개 크기인 약 2만 5000평 부지에 안성·울산·부산 등에 분산돼 있던 생산·설계·물류 기능을 통합했다. 기중차단기(ACB)와 진공차단기(VCB), 배선용차단기(MCCB) 등 5만여 종의 배전기기를 생산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제어시스템(WCS), 물류 자동화 설비, 외부 협력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물류 현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구현했다. 통합 관제 대시보드와 지능형 작업 관리(WAVE), 인터페이스 표준화, 사용자 중심 화면도 적용했다. 물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현장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물류 자동화 설비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자동 케이스 처리 로봇(ACR), 물류 셔틀 등을 WMS와 연결해 자재 입고부터 디팔레타이징, 생산라인 배송, 완제품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 물류,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AI 기반 물류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 대규모 제3자물류(3PL) 자동화 물류센터와 스마트 생산기지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물류 분야 AX 사업을 확대 중이다. 국내외 자동화 설비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과 물류 운영 경험을 활용해 고객 환경에 맞춘 AI 물류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물류∙팩토리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류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제조 물류 AX의 확고한 출발점"이라며 "우리가 축적해온 물류·제조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1 14:4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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