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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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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자체 설계 CPU 있어 가능했다"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는 여전히 고급 게임 성능을 요구한다.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이를 위해 데스크톱PC 수준의 성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이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와 제조 공정을 도입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 첫 날인 21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국내 기자단과 만난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퀄컴이 공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자체 설계한 CPU인 '오라이온 2세대'를 포함해 GPU와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향상시켰다(관련기사 참조). 크리스 패트릭 수석부사장은 "스마트폰은 다양한 작업을 실행하는 환경이며 오라이온 2세대 CPU는 저전력과 고성능 등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자체 설계 CPU로 저전력 성능 우위 확보 퀄컴은 2011년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 이후 이들의 기술력을 활용해 CPU 자체 설계에 나섰다. 지난 6월에는 오라이온 1세대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출시됐다. 크리스 패트릭 부사장은 "퀄컴은 오랫동안 스마트폰 혁신을 이끈 기술력을 바탕으로 CPU 자체 설계에 나섰다. 이를 통해 CPU와 다른 구성 요소를 정확하게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결과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라이온 CPU는 기존 이용하던 Arm CPU IP(코어텍스-X) 대비 저전력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내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처럼 면적이 제한된 분야에서 분명한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샤힌 피라하니 퀄컴 제품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자체 설계 CPU로 웹브라우저나 다양한 기능을 담은 슈퍼 앱 등 다양한 앱에서 최대 60% 성능 향상을 이뤘으며 이는 자체 설계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양한 조건 고려 끝에 TSMC 생산 결정"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022년(스냅드래곤8 2세대)과 작년(스냅드래곤8 3세대)에 이어 올해도 대만 TSMC에서 생산된다. 생산 공정은 3나노급이며 구체적인 공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크리스 패트릭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다양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협력하고 있으며 기술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회사에 개방성을 두고 이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스냅드래곤8 엘리트 생산에 필요한 적절한 기술과 제조 공정을 검토한 결과 TSMC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 "다양한 회사와 경쟁... 퀄컴-삼성전자, 30년간 긴밀히 협력" 최근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갤럭시탭S10에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대만 미디어텍이 설계한 디멘시티 9300+ SoC를 탑재했다. 크리스 패트릭 수석부사장은 "퀄컴은 긴 시간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다양한 회사와 경쟁했다. 현재도 여전히 경쟁은 치열하며 기술 투자와 제품 혁신을 통한 발전으로 고객사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도 강조했다. 그는 "퀄컴과 삼성전자는 30년간 기술과 제품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했으며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 SoC가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 "Arm IP 기반 크라이오 CPU도 계속 개선 예정" 퀄컴은 전세대 제품인 스냅드래곤8 3세대는 물론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SoC에 Arm IP(지적재산권)를 상당수 활용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Arm 코어텍스-X 기반 크라이오(Kryo) CPU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자체 설계 오라이온 CPU가 PC용 제품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에 이어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까지 확대되며 크라이오 CPU의 향후 로드맵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크리스 패트릭 수석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퀄컴 CPU IP 중 가장 상위 티어에 위치한 제품이지만 기존 크라이오 CPU 역시 건재하다. 두 CPU IP의 성능과 전력 효율 역시 동시에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3 07:00권봉석

퀄컴-구글 "자동차 분야 디지털 전환 위해 협력"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과 구글은 22일(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자동차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해 향후 수 년간 협력한다고 밝혔다. 퀄컴과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협력했다. 양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생성 AI 기반 콕핏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신규 레퍼런스 플랫폼을 개발 예정이다. 이 레퍼런스 플랫폼은 퀄컴이 2022년부터 추진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와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한다. 구글 AI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는 같은 날 퀄컴이 발표한 자동차 특화 고성능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상에서 구동된다. 또 퀄컴은 생성 AI 모델 최적화에 필요한 '퀄컴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메모리와 전력소모 등에 적합한 모델 최적화를 지원한다. 22일 오전 퀄컴 기조연설에 등장한 그레첸 에프겐(Gretchen Effgen) 구글 글로벌 오토모티브 파트너십 디렉터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AI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이 퀄컴과 함께 구축할 새 플랫폼은 완성차 업체가 소프트웨어 개발 시간을 줄이고 차세대 AI 기능과 연결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클라우드 부문 본부장은 "구글과 협력은 자동차 제조사와 탑티어 공급 업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업계가 안전하고 첨단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퀄컴은 구글과의 협력을 확장하여 자동차 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에게 원활한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퀄컴의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시장 진출 노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06:22권봉석

퀄컴, 오라이온 CPU 기반 자동차용 고성능 SoC 2종 공개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22일(한국시간 23일)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내장한 자동차용 SoC(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했다. 퀄컴이 이날 공개한 제품은 운전석 디지털과 계기판, 차내 인포테인먼트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 자율주행 관련 각종 센서와 라이다를 제어하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 등 2종이다. 퀄컴은 "신제품 2종 기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등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을 통합 제공하며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시대를 열어 갈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퀄컴, 2022년부터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추진 퀄컴은 2022년부터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추진해 왔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자율주행과 텔레매트릭스,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퀄컴이 보유한 자동차 기술을 종합한 솔루션이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모든 기술이 개방성과 확장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대중적인 차부터 고급 차량까지 첨단 기술을 고도화시켜 적용할 수 있다. 퀄컴은 2022년 스웨덴 자율주행 플랫폼 업체 '어라이버' 인수를 완료하는 한편 2023년 자율주행과 디지털 콕핏, ADAS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를 공개했다. 올 초에는 보쉬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ADAS를 칩 하나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한 1세대 오라이온 CPU 탑재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와 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CPU를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 CPU로 교체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스냅드래곤8 엘리트는 2세대 오라이온 CPU를 탑재했다. 그러나 두 제품에는 고온·저온·진동 등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신뢰성을 강화한 1세대 오라이온 CPU가 탑재된다. 퀄컴은 "자동차 전용으로 맞춤 설계된 오라이온 CPU는 기존 Arm IP 기반 CPU 대비 성능이 최대 3배 향상됐다. 가상화를 이용해 다양한 작동 범위(도메인)의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원활하게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 GPU/NPU 강화로 시각/AI 처리 성능 향상 퀄컴은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의 AI 성능 향상을 위해 아드레노(Adreno) GPU와 헥사곤(Hexagon)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능도 강화했다. 아드레노 GPU는 광원 처리 품질을 높이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과 3D 성능을 이용해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처리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퀄컴은 "아드레노 GPU는 3차원 지도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운전자 상황 인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헥사곤 NPU의 AI 처리 성능은 전세대 대비 최대 12배 향상됐고 LLM(거대언어모델)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나 승객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맞춤형으로 작동하는 차량 내 AI 비서를 구동할 수 있다. ■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이드, '안전 섬'으로 보안 강화 스냅드래곤 엘리트 라이드 플랫폼은 40개 이상의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현재 주행하는 도로와 자동차 주위 환경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한 정보는 내장된 신경망을 이용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긴급 제동 등 자동차 안전 운행에 관련된 필수 기능은 별도 영역인 '안전 섬'(Safety Island)에서 제어한다. 해당 기능은 퀄컴이나 자동차 제조사가 인증한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만 접근할 수 있어 보안을 강화했다.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스냅드래곤 라이드 엘리트는 퀄컴이 2022년부터 추진중인 개방형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통합된다. 퀄컴은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리오토(Li Auto),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기술협력도 진행중이다.

2024.10.23 05:50권봉석

퀄컴 아몬 CEO "노태문 사장 만나 '위대한 이야기' 나눴다"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중인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4'를 전후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별도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노태문 사장은 21일 오전 진행된 스냅드래곤 서밋 2024 기조연설에 참석해 삼성전자와 퀄컴의 협업 관계를 강조했다. 노태문 사장은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과 모바일 AI 발전에 대한 헌신은 갤럭시 AI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역시 "스냅드래곤에 탑재된 기술은 파트너사가 만든 훌륭한 기기에서만 볼 수 있다. 이런 제조사 중 퀄컴과 가장 긴 시간동안 협력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노태문 사장의 퀄컴 행사 참석 사실이 보도된 후 관련 업계에서는 "노태문 사장이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5(가칭)에 탑재할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급 수량과 단가 등에 대해 퀄컴 CEO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노태문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 참석 이후 예정된 미팅 장소로 이동 중 국내 기자단을 만났다. 퀄컴 CEO와 논의할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귀국 후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다음 기회에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오후 국내 기자단과 만난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노태문 사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스냅드래곤8 엘리트 공급 물량이나 단가 관련 논의는 없었다. 제품 혁신을 위해 조금 더 위대한(great)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2024.10.22 17:23권봉석

퀄컴 "인간과 공감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

"퀄컴은 무선 통신 분야에서 혁명을 선도해왔지만 AI 시대를 맞이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결성 컴퓨팅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 모바일과 자동차, PC 등 진입하는 모든 분야에서 스냅드래곤을 통해 혁신하는 것이 퀄컴 목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서밋' 1일차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2015년 시작돼 올해 9년차를 맞은 연례 기술행사로 매년 스냅드래곤 등 신제품 발표와 관련 기술 시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퀄컴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용 SoC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공개됐다. ■ "생성 AI, 스마트폰과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바꿀 것"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생성 AI 도입으로 스마트폰 앱이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바뀔 것이며 앱(App) 대신 AI 에이전트가 부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몬 CEO는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 키보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에서 마우스와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소통했다. 스마트폰은 광대역 무선망과 터치를 이용해 컴퓨팅 환경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도입 이후 이를 위한 앱이 등장했지만 스냅드래곤에서 구동되는 생성 AI는 이용자와 스마트폰의 자연스런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지금까지 모든 경험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앱 대신 다양한 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고르게 될 것" 그는 인터넷뱅킹 앱을 예로 들어 "현재 모든 앱 개발자는 화면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지만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하면 마치 사람처럼 말과 영수증 사진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화면을 자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앞으로는 사람들이 앱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이에 맞게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고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이 AI를 전환할 것이며 퀄컴은 스냅드래곤으로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AI 기업, 영상 메시지로 퀄컴과 파트너십 강조 이날 기조연설에는 AI 관련 주요 글로벌 IT 기업 CEO가 영상 메시지로 등장해 퀄컴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퀄컴과 협업으로 지난 5월 AI 기반 편의 기능 '코파일럿+'를 구현했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능이 일상적인 작업을 더 간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와 퀄컴은 첨단 AI LLM(거대언어모델) 라마(Llama), 혼합현실 기기인 퀘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특히 메타는 오큘러스 고를 시작으로 퀄컴과 함께 인간의 연결 방식을 바꿀 미래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퀄컴은 저전력 고성능 AI 추론 기능을 스냅드래곤 플랫폼에 탑재해 엣지 AI 구동에 앞장서고 있다. AI는 걸음마 단계로 오픈AI o1이나 GPT-4o 등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가 열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2024.10.22 15:43권봉석

삼성 노태문 "갤럭시AI·스냅드래곤 결합, 모바일 혁신 극대화"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21일(미국 현지시간) 오전에 진행된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기조연설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고위 인사가 퀄컴 행사에 참가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에 탑재된 기술은 파트너사가 만든 훌륭한 기기에서만 볼 수 있다. 이런 제조사 중 퀄컴과 가장 긴 시간동안 협력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사장은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와 수 년 전 훨씬 젊은 엔지니어 시절 처음 만나 스트리밍, 게임과 사진 촬영 등 모바일 경험을 혁신했고 이는 오늘날 일상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는 모바일 AI 시대를 열었고 글로벌 이용자에 AI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연말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AI를 확장하겠다. 또 AI 오용을 최소화하고 이점을 극대화하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기술을 전 세계에 다양한 언어로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과 PC,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람들이 소통하고 창작하는 방식, 더 건강한 삶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이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과 직장, 차량 등 다양한 장소에서 AI 경험이 스며들 것이며 갤럭시 AI는 이용자와 더 빠르게 상호작용하고 일상 생활을 누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퀄컴의 지능형 컴퓨팅 전문성과 모바일 AI 발전에 대한 헌신은 갤럭시 AI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또 "최신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은 이러한 경험을 더 직관적이고 통합된 생태계로 만들 것이며 삼성전자와 퀄컴은 모바일 혁신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2 10:09권봉석

오라이온 CPU 품은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이번 주 공개

퀄컴이 오는 2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을 개최하고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를 정식 공개한다. 퀄컴은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CPU IP(지적재산권)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에도 오라이온 CPU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최근 클라우드 도움 없이 기기 내에서 각종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스냅드래곤8 4세대에 탑재되는 GPU, NPU(신경망처리장치)도 AI 처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8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오라이온 CPU 탑재 예고 퀄컴은 2022년 10월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 당시 자체 개발 CPU 명칭인 '오라이온'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제럴드 윌리엄스 퀄컴 수석 부사장은 "오라이온 CPU는 모바일부터 XR, 컴퓨트까지 여러 카테고리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지난 8월 초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스마트폰용 차세대 SoC(시스템반도체)인 스냅드래곤8 차기 제품의 CPU를 기존 Arm IP(지적재산권) 기반 제품에서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된 오라이온 CPU는 고성능을 내는 코어로만 구성됐다. 반면 소비 전력에 제약을 받는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성능에 차등을 둔 고성능/저전력 코어 등 2단계 구성이 불가피하다. ■ 생산에 TSMC 3나노 공정 활용, LPDDR5X 메모리·UFS 4.0 지원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이달 초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기능별 구성도로 보이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스냅드래곤8 4세대의 성능을 예측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폰아레나는 "스냅드래곤8 4세대는 LPDDR5X 규격 메모리,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4GB/s에 달하는 UFS 4.0 저장공간을 지원하며 최대 4K(3840×2560 화소) 디스플레이와 144Hz 화면주사율을 지원하는 아드레노 830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퀄컴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활용했지만 2022년부터는 대만 TSMC만 활용한다. 올해 공개될 스냅드래곤8 4세대 역시 TSMC 3나노급(N3E) 공정을 활용해 전력 소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임원인 카이주안은 이달 중순 웨이보에 "맞춤 설계된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전력 효율성 면에서 애플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된 A18 프로 SoC를 앞설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궈밍치 "스냅드래곤8 4세대, 올 4분기 900만 개 공급"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 예정이다. 퀄컴은 지난 해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특화된 고성능 제품을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로 공급했고 이런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퀄컴은 올 4분기에 900만 개 가량의 스냅드래곤8 4세대 SoC를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칩 하나 당 공급가는 180달러(약 25만원)로 추산된다. 스냅드래곤8 4세대로 인한 매출은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2천153억원)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0 09:08권봉석

정철호 퀄컴 상무 "온디바이스 AI 필요성, 멀티 모달에서 더 커질 것"

"많은 기기가 AI 서비스를 원하지만 모든 처리를 클라우드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0년에 전세계 전력 소비 중 약 3.5%가 AI에 투입되며 지연시간이나 처리 비용,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정철호 퀄컴코리아 상무가 이렇게 강조했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이날 정철호 상무는 "퀄컴은 모바일 분야를 시작으로 저전력·고성능 처리가 가능한 CPU와 GPU, NPU 등 컴퓨팅 기기를 개발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XR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온디바이스 AI 역량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폰서 시작한 AI, XR 글래스에서 완성" 정철호 상무는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투입된 AI 기술이 이미지 보정 위주로 4개 들어가 있지만 5년 뒤 출시된 갤럭시S24는 사진 처리 모든 과정에 120여 개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윈도11 버전 24H2에 투입된 '리콜' 기능은 5초마다 작업 환경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인화된 정보를 다루므로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에서 처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철호 상무는 "음성, 이미지, 영상 처리로 시작한 AI는 몰입 경험을 주는 XR(혼합현실) 기반 제품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게와 배터리 지속시간, 성능 등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그러나 극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면에서 XR 제품이 AI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마트폰에서 100억 개 매개변수 모델도 자체 실행" 이날 정철호 상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다루는 매개변수(패러미터)는 최근 팽창했다 최적화 후 부피를 줄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현재 매개변수 100억 개로 구성된 대부분의 모델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해 출시된 스냅드래곤8 3세대 등 모바일용 SoC는 매개변수 70억 개까지 처리 가능하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서는 그 이상의 매개변수를 포함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 시작해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 등 컴퓨팅,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등 자동차와 IoT(사물인터넷)까지 온디바이스 역량을 확대하는 것이 퀄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 "온디바이스 AI, 멀티 모달 환경서 중요성 ↑" 10여 년 전에는 음성이나 영상 처리를 위해 각 AI 기술이 따로 필요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용자와 텍스트, 음성이나 이미지 파일 등을 주고 받으며 작동하는 멀티 모달 형식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퀄컴은 올 초 진행된 MWC 2024 기간 중 70억 개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이용자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라바'(LLaVA)를 공개하기도 했다. 음식을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텍스트로 이야기를 나누고 원하는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을 갖췄다. 정철호 상무는 "향후 출시되는 AI 모델은 음성과 이미지, 영상을 모두 처리하는 멀티 모달로 나아가고 있으며 구글 역시 이런 기술을 온디바이스 AI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 중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퀄컴, 15년 전부터 이기종 컴퓨팅에 주력" 현재 AI 관련 반도체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NPU다. 그러나 NPU만으로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엄연히 한계가 있다. 지연 시간이 중요한 작업은 CPU가, 저전력 LLM/LVM(거대비전모델) 처리는 NPU가 담당한다. 정철호 상무는 "AI 처리시 저전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을 처리하려면 SoC가 내장한 다양한 블록을 원하는 목표와 특성에 맞춰 활용하는 '이기종 컴퓨팅'이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이미 15년 전부터 이런 기능을 연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맞춤형 경험과 개인정보 보호, 기업 비밀 보호와 처리 비용 등에서 온디바이스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은 지연시간이 늘어나면 긴급 상황에서 치명적이다. 퀄컴의 접근 방식은 온디바이스 AI에서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퀄컴 AI 허브'로 개발자 지원..."책임있는 AI 고려도 필요" 퀄컴은 지난 2월부터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미리 최적화된 1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해 AI 모델 통합과 테스트 등을 제공한다. 정철호 상무는 "이제 막 AI 모델을 이용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분들은 이해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퀄컴 AI 허브는 스마트폰과 PC,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공해 이런 어려움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최근 LLM 기반 생성 AI의 윤리나 저작권 등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 상무는 "환각으로 인한 부정확하거나 해로운 답변 등 '책임있는 AI'에 대한 요구 사항이 커지고 있으며 기업 역시 AI 모델 활용시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10.10 16:23권봉석

한국레노버, NPU 내장 AI PC 2종 국내 출시

한국레노버가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내장한 AI PC 2종을 국내 출시했다.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 기반으로 영상/이미지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AI 기반 응용프로그램 구동을 가속한다.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 5.4, 썬더볼트4로 다양한 유·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내장 NPU는 최대 47 TOPS(1초당 1조 번 연산) AI 연산이 가능하며 SSD는 최대 1TB까지, LPDDR5X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5x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8코어) 프로세서와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며 45 TOPS 급 NPU를 내장해 다양한 AI 응용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작동 기준을 충족하며 코어 울트라 200V 기반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은 11월부터 지원된다. 한국레노버는 두 제품에 소비자 과실로 인한 파손시 무상 수리가 가능한 '우발적 손상 보장'(ADP), 전문 엔지니어와 24시간 365일 상담이 가능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기본 제공 예정이다. 출고가는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이 200만원부터, 아이디어패드 슬림 5x는 11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4.10.10 10:32권봉석

갤럭시S25 모형 사진 공개…AP는 어떤 제품?

내년에 출시될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의 모형 사진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갤럭시S25 표준 모델 모형 사진도 추가로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가 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데이비드 코왈스키(@XLeaks7)와 IT블로그 VeePN가 함께 공개한 갤럭시S25 표준 모델의 알루미늄 모형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갤럭시S25는 디자인 면에서는 큰 변화는 없으나 크기가 146.94x70.46x7.25mm로 이전 모델보다 약간 작고 얇으며, 갤S25 울트라의 추정 크기 162.82x77.65x8.25mm보다 훨씬 작다. 때문에 플래그십폰을 원하지만, 손과 주머니에 쉽게 넣을 수 있는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 엑시노스 칩 아닌 타사 칩 탑재 가능성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 표준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국가별로 다르게 탑재해왔다. 전통적으로 미국, 중국, 캐나다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의 최신 칩을 탑재해왔고, 다른 지역에서는 삼성 엑시노스 칩셋을 지원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 울트라 모델에는 모두 스냅드래곤 칩이 탑재됐다. 최근 한 IT 팁스터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의 낮은 수율 문제로 갤S25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이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이 플래그십폰에 모두 스냅드래곤 칩을 장착한 것은 2023년 갤럭시S23 시리즈가 마지막이다. 하지만, 삼성이 갤럭시S25 시리즈에 모두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해야 할 경우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유는 최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스냅드래곤 8 4세대 칩의 가격이 최대 20% 상승해 24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만약, 삼성이 갤럭시S25 전체 라인에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하고, 스냅드래곤 칩 가격이 오른다면 삼성은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줄어든 수익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이 대만 미디어텍 사의 디멘시티 칩으로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2년 삼성이 디멘시티 9000를 갤S22에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기도 했으나, 미디어텍이 삼성의 요구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칩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이 아이디어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은 최근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칩의 가격이 155달러라고 주장했다. 최근 성능이 개선된 디멘시티 9400칩과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삼성이 미디어텍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4.10.04 10:45이정현

지금은 '온디바이스 AI' 시대...인터넷 접속 없어도 OK

오픈AI 챗GPT,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현재 주목받는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대부분 클라우드에서 구동된다. 웹브라우저나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이나 이미지 생성 요청을 넣으면 불과 수 초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되돌려준다. 그러나 현재 클라우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생성 AI 서비스는 개인 정보 등 프라이버시나 기업 비밀, 민감 정보 노출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 클라우드가 생성 AI 처리를 위해 소모하는 막대한 전력 역시 넘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 해 11월 "모든 AI 활동이 클라우드에서만 이루어진다면 이때 소모되는 전력량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 클라우드 기반 생성 AI 보완하는 '온디바이스 AI'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 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존 헤네시 의장을 인용해 "AI 추론에 클라우드만 활용하면 이를 처리하는 AI 반도체 가격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보 유출과 지연 시간, 비용 상승을 줄이면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온디바이스 AI'다. 수억 개의 매개변수(패러미터)로 최적화된 AI 모델을 인터넷 접속 없이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접속이 없는 환경에서도 생성 AI를 실행해 일관성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개인정보와 사생활, 기업이나 조직 내 민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녔다. 보다 정밀한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만 클라우드를 활용해 비용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 퀄컴, 모바일 이어 PC까지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 확장 현재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퀄컴은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 분야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SoC인 스냅드래곤8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자체 개발 '오라이온'(Oryon)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출시하며 온디바이스 AI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를 탑재한 PC 22종이 국내외 시장에 출시됐다. 스냅드래곤 시리즈 SoC에 내장된 헥사곤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생성 AI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으로 저전력 고성능 처리에 특화됐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요구 수준을 넘어선다. 올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물론 최근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등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생성 AI 관련 기능이 모두 헥사곤 NPU 기반으로 작동한다. ■ 퀄컴,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서 온디바이스 전략 직접 소개 퀄컴코리아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업계·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디바이스 AI 관련 전략을 설명한다. 퀄컴이 국내 컨퍼런스에서 관련 전략을 직접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혁신 박람회, '디노 2024'(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첫 날인 10일 오후에는 정철호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상무가 등장해 이미지와 동영상 등 멀티 모달리티로 확장되는 생성 AI 관련 현황과 도전 과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퀄컴의 AI 생태계와 이용자 경험 확장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 행사 기간 중 ICT 기업 전시회·구직자 멘토링도 동시 진행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에는 퀄컴을 비롯해 더존비즈온, 네이버랩스, KT, 퓨리오사AI 등 AI 관련 업계·학계 인사가 등장해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미래와 기회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전 등록(유료)을 마친 참가자만 10, 11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참관 가능하다. 행사 등록시 디지털 헬스, 바이오, 백신, 신약 등 보건산업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 2024'도 참가할 수 있다. (☞ 디노 2024 페이지 바로 가기) 디노 2024 행사 기간 중 컨퍼런스 이외에 국내외 ICT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 취업과 이직을 고민 중인 구직자 대상 멘토링 부스, 서울시가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ICT 박람회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2024'도 동시 진행된다.

2024.10.04 08:38권봉석

3나노 모바일 AP 잇따라 출격…TSMC 수주 독식

올해 하반기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경쟁이 본격화된다. 지난해 애플에 이어 다음달 10월 미디어텍과 퀄컴이 나란히 3나노 공정을 적용한 AP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구글 또한 3나노 공정의 신규 AP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애플, 퀄컴, 미디어텍, 구글의 3나노 AP를 모두 수주하면서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다. 전체 스마트폰 부품원가(BoM)에서 모바일 AP는 약 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인 만큼, 값비싼 반도체에 속한다. 3나노 공정은 가장 최선단 공정으로 칩 제조 비용이 더 높아, 최근 스마트폰 출시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은 AI 반도체 등 다른 시장에 비해 출하량이 많아 파운드리 업체는 AP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3나노 공정으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는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뿐인데, TSMC는 삼성을 제외한 모든 고객사를 확보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3나노 공정의 모바일 AP 'A17 프로'를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 탑재하며 3나노 AP 시장의 문을 열었다. 'A17 프로'는 TSMC의 첫 3나노 공정 고객사이기도 하다. 이어 이달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에는 TSMC 3나노 2세대 공정에서 생산된 'A18'과 'A18 프로' AP가 탑재됐다. 특히 'A18 프로'는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매끄럽게 구동하기 위해 성능이 이전 보다 대폭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만 미디어텍도 TSMC 3나노 2세대 공정에서 생산한 칩셋을 선보인다. 미디어텍은 24일 웨이보를 통해 내달 9일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겨냥한 차세대 AP '디멘시티 94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멘시티 9400은 이전 시리즈 보다 성능이 30% 향상된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텍은 디멘시티 9400를 공급할 고객사도 다수 확보했다. 디멘시티 9400는 내달 10월에 연달아 출시되는 원플러스13과 비보 X200 시리즈, 오포 파인X8, X8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도 10월 21~23일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AP '스냅드래곤 8 4세대'를 공개한다. 스냅드래곤 8세대 4 또한 TSMC 3나노 2세대 공정에서 생산된다. 앞서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전량 삼성전자에서 생산됐으나, 이후 2세대부터는 TSMC 팹에서 생산되고 있다. 스냅드래곤 8 4세대는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에 출시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도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2500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칩셋은 삼성전자 3나노 2세대 공정에서 생산된다. 엑시노스 2500은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수율 저하와 전성비(전력 효율 대비 성능) 문제로 인해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채택이 불투명해졌다. 트렌드포스 등 대만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전량 탑재할 경우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를 교체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구글도 내년에 3나노 공정 '텐서 G5' AP를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 10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삼성 시스템LSI 협업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텐서'를 개발하고, 그 칩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생산해 왔다. 하지만 내년에는 TSMC 3나노 2세대 공정을 통해 '텐서 G5'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미디어텍 40%, 퀄컴 23%, 애플 17%, UNISOC 9%, 삼성전자 6% 순으로 차지했다.

2024.09.26 13:16이나리

90만원대 AI PC 경쟁 시동... 퀄컴 이어 AMD도 가세

799달러(약 92만원)대 AI PC 시장을 두고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들이 보급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경쟁에 나섰다. 퀄컴이 최근 폐막한 IFA 2024에서 CPU 코어를 8개로 줄인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공개한 데 이어 AMD도 내년 초부터 비슷한 컨셉의 프로세서인 '크라켄 포인트'를 투입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CPU·GPU 성능을 내리는 대신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하는 단가도 낮출 예정이다. 대량 도입시 제품 단가가 중요한 기업이나 공공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으로 유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윈도11 기반 코파일럿+ PC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목표다. ■ 퀄컴,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투입 퀄컴이 지난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8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플러스 SoC(X1P-46-100, X1P-42-100)는 오라이온 CPU 작동 클록을 최대 3.4GHz, 2코어 최대 4GHz까지 내렸다. 기존 출시된 상위 모델 대비 오라이온 CPU 최대 작동 속도, 아드레노 X1 GPU 성능에 차등을 뒀다. GPU 연산 성능은 최대 2.1 TFLOPS(테라플롭스, 초당 1조번 부동소수점 연산)로 12코어 탑재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약 50% 수준이다. 그러나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45 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 처리) 급으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실행 요건 중 하나인 NPU 연산 성능(40 TOPS 이상)을 의식한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AMD 라이젠 7 8840U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 대비 성능과 전력 소모 면에서 앞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AMD, 내년 초 '크라켄 포인트' 출시 전망 AMD는 지난 7월 AI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최대 12코어, 24스레드로 작동하며 라데온 GPU와 최대 5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해 고성능 제품에 적합하다. 그러나 현재 출시된 프로세서 제품군은 보급형 노트북에 탑재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성능을 지녔다. AM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초 보급형 PC를 위한 통합 칩 '크라켄 포인트'(Krackan Point)를 출시 예정이다. 독일 IT매체 컴퓨터베이스는 IFA 2024 기간 중 잭 후인(Jack Huynh)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부사장 발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크라켄 포인트 역시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처럼 권장가가 799달러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노트북을 겨냥한 제품이다. CPU 코어 갯수나 GPU 성능 등 구체적인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코파일럿+ 구동 문제 때문에 NPU는 기존 제품과 유사한 50 TOPS 내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 권장가 1천200달러 내외 인텔이 이달 초 공개한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프로세서는 휴대성을 강조한 씬앤라이트 노트북이나 투인원에 특화된 제품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경쟁사 수준으로 단가를 낮추기 쉽지 않다. 코어 울트라 200V를 구성하는 반도체 조각(타일) 중 CPU를 포함한 컴퓨트 타일은 원가가 높은 대만 TSMC 3나노급(N3B) 공정에서 생산된다. 또 소모 전력과 지연시간을 줄이기 위해 LPDDR5X 메모리를 기본 내장해 공급된다. 이 때문에 오는 24일 출시될 코어 울트라 200V 탑재 노트북의 권장가는 1천200달러(약 160만원) 내외에 형성됐다. 현재 상황에서 실제 제품 가격을 799달러(약 92만원) 전후까지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는 10월 공개를 앞둔 데스크톱PC/노트북용 제품인 애로레이크(Arrow Lake), 혹은 내년 초 출시될 기업용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 신규 출시와 함께 보급형 AI PC를 위한 새 프로세서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2024.09.15 09:01권봉석

[리뷰] PC 시장 혁신 선언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 보니...기대 이상

퀄컴이 지난 6월 하순 자체 설계한 CPU IP인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로 윈도 PC 시장 혁신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텔 코어 울트라, AMD 라이젠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과 NPU 성능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PC 제조사가 12일 현재 20종 이상의 제품을 25개 이상 국가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단가가 중요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해 8코어 CPU를 내장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도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 등 서피스 프로 11 총 4개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OLED 모델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성능을 확인해 봤다. ■ 오피스 응용프로그램 처리 성능 코어 울트라 이상 평가 제품은 12코어 프로세서인 X1E-80-100(3.4GHz/4.0GHz)과 LPDDR5X-8448 16GB 메모리, 1TB SSD와 2880×192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메모리 32GB 모델은 국내 공급되지 않는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을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실행시 성능을 확인한 결과 코어 울트라9 185H(P6+E8코어, 22스레드) 대비 배터리 작동과 어댑터 연결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웹브라우저 내에서 그래프 작성, 문서 작성, AI 추론을 실행하는 웹엑스퍼트4(WebXPRT 4)에서는 최대 305점을 받았다. 점수는 다소 낮지만 배터리 작동시 성능 하락 폭이 크지 않다.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로 실행하지 못한 테스트도 있다. '사진 편집' 테스트가 이용하는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은 Arm 계열 프로세서를 지원하지 못한다. '영상 편집' 테스트가 이용하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는 실행 도중 오류로 중단됐다. ■ GPU 성능은 스냅드래곤8 2세대와 동급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내장된 GPU인 아드레노 X1은 사실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와 거의 같다. 그래픽 성능 면에서는 지난 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다. 그래픽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3D마크에 내장된 시나리오 '타임스파이'(Timespy)는 윈도 운영체제의 다이렉트X 12 얼티밋 기반 게임 구동 성능을 측정한다. 아드레노 X1 점수는 1922점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에 내장된 아크 그래픽스 절반 수준의 성능을 냈다. 1920×1080 해상도, 화면 해상도 '높음'에서 일부 게임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최대 30프레임 정도를 기록한다. 그래픽 옵션을 '중간'으로 낮추고 일부 효과를 꺼야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다. F1 22, 디아블로2: 레저렉션 등 게임은 1920×1080 해상도 지정시 창 모드로만 실행 가능해 2880×1920 화소 전체화면으로 구동한 결과 초당 20프레임 이하 성능을 낸다.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는 어렵다. 최근 출시된 게임 중 일부는 실행이 불가능했다. 파크라이6는 실행 중 아무런 메시지 없이 강제종료됐고 디아블로4는 실행이 가능하지만 그래픽 옵션을 바꾸고 이를 저장하는 시점에서 다운된다. ■ 오피스 연속 실행 12시간, 동영상 재생 17시간 버텨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 11의 배터리 지속시간에 대해 웹서핑 10시간, 동영상 14시간 재생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UL 프로시온이 내장한 배터리 작동시간 테스트를 이용해 실제 작동 시간을 측정했다. 작동 성능 '맞춤', 화면 밝기 40% 상태에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일정 간격으로 계속 실행하는 '오피스 생산성'에서는 총 12시간 51분, 같은 동영상을 계속 재생하는 '동영상 재생'에서는 17시간을 버텼다. 서피스 프로 11 내장 배터리 용량이 53Whr로 제약되고 2880×1920 화소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전력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기기 보호를 위해 배터리 용량이 5% 남은 시점에서 기본 제공 충전기(36W)로 충전할 경우 1시간 시점에서 최대 66%를 채우며 완전 충전까지는 2시간 20분이 걸렸다. USB-PD 방식 60W 충전기를 쓰면 충전 시간이 다소 줄어들지만 유의의한 차이는 없다. ■ 출시 전 공언했던 성능·배터리 효율 모두 달성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이 공언했던 성능과 전력 효율성 등 모든 면에서 기대치 이상을 충족한다. 만약 첫 제품이 예정대로 지난 해 출시됐다면 인텔과 AMD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을 오피스, OTT, 웹서핑, 화상회의 등 업무에만 이용한다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 됐다. 기업별로 요구하는 VPN, ERM 등 소프트웨어 호환성 검토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을 x86용과 Arm용으로 동시에 개발 가능한 여력을 지닌 회사는 많지 않다. 어도비조차 Arm용 프리미어 프로와 라이트룸 클래식을 내놓는데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GPU 성능과 게임 호환성 문제는 퀄컴이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보인다. 특히 GPU는 게임 뿐만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성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다음 세대 제품에서는 꼭 개선이 필요하다. 게임 호환성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기존 x86 프로세서와 엔비디아·AMD GPU에 최적화된 수많은 게임을 단시간에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텔조차 '아크'(Arc) GPU 출시 이후 2년간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이 현실이다.

2024.09.12 10:14권봉석

퀄컴 "지속 가능성 위해 클라우드-기기 간 AI 분산 처리 필요"

"2007년 애플 아이폰으로 터치 인터페이스가 보편화됐고 앞으로는 생성 AI와 음성 비서가 활성화되면 음성으로 기기를 조작하게 될 것입니다. AI는 분명히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을 바꾸고 있고 퀄컴도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두르가 말라디(Durga Maladi) 퀄컴 기술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퀄컴은 비용과 전력소모, 지연시간에서 이점을 지닌 온디바이스 AI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중이다.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자체 개발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첫 제품을 출시했다. 이날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AI가 영국 한해 GDP(국민총생산)과 맞먹는 4조 4천억 달러(약 5천839조원) 가량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커다란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 "AI 처리, 클라우드와 기기간 분산 처리 필요"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음성과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활용하는 AI 추론을 클라우드에서만 수행하면 지연시간과 소모 비용이 커진다. 모든 AI 활동을 클라우드에서만 실행하면 2030년까지 AI 관련 소모 전력이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퀄컴이 추진 중인 전략은 클라우드 도움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분산형 AI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는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작동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보안 우려가 없고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LLM(거대언어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AI에서 클라우드 역할도 여전히 필요하다.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훨씬 더 거대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기기 상에서 실행하는 AI 모델 역시 클라우드에서 먼저 추론과 훈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최신 AI 모델, 매개변수 줄어도 성능은 향상"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해지는 요인은 또 있다. 보다 적은 용량과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내장한 모델이 이전 출시된 AI 모델 성능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상에서 직접 실행되는 모델도 과거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던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2년 전 등장한 챗GPT는 1천750억 개 매개변수 기반 'GPT-3'를 이용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공개된 메타 최신 모델 '라마3'(Llama 3)는 상대적으로 적은 80억 개 매개변수로 GPT-3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AI 관련 투자를 지속했고 현재는 스마트폰부터 PC, XR 기기, 개인/산업용 IoT 기기에서 오토모티브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생성 AI를 실행 가능한 다양한 프로세서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윈도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AI 지원" 퀄컴이 6월 출시한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새 플랫폼 '코파일럿+(플러스)'를 가장 먼저 지원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PC 21종을 판매중이다. 코파일럿+ PC는 텍스트 요약, 문서 생성, 문서 형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과 함께 실시간 자막 기능 '라이브 캡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100억 개 매개변수를 내장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도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했다. ■ "퀄컴 AI 허브로 개발자 지원... 경기 분석용 앱도 개선" 프로세서의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이를 살릴 수 있는 개발자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지난 2월부터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퀄컴 AI 허브는 퀄컴이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AI 모델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만든 모델을 불러와 스냅드래곤/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5분 안에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한 AI 앱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를 활용해 앱 성능을 개선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개발자는 스포츠 경기 시청시 영상 처리와 생성 AI 분석으로 선수 프로필을 보여주는 앱을 만들었지만 초반 이용자 반응은 좋지 않았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이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 최적화 기능으로 기존 대비 지연 시간을 50분의 1로 단축하자 일간 10만 다운로드, 1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개발자가 겪는 문제를 퀄컴 AI 허브로 해결한 좋온 사례"라고 말했다. ■ "AI 활용시 사회/윤리 문제 해결에도 무게" 퀄컴은 이날 AI 구현과 활용을 넘어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권리 침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있는 AI'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퀄컴은 기기 내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AI 관련 비영리 업계 단체 'ML커먼스' 내 AI 안전 기준 컨소시엄에도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현재 ML커먼스의 AI 안전 관련 의장사로 참여해 엔트로피,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등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AI 모델 관련 단일 표준 도출도 추진중이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AI 모델 안전성 관련 표준이 마련되면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나 개인이 ML커먼스의 'AI 안전 벤치마크'를 이용해 출시 전 안전도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8 16:14권봉석

삼성전자, 갤럭시북4 엣지 15형 모델 추가 공개

삼성전자가 4일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SoC 기반 갤럭시북4 엣지 15형 모델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북4 엣지 14·16형을 출시했다. 이날 공개된 15형 모델은 디스플레이를 3K급 해상도 패널에서 풀HD(1920×1080 화소), 화면주사율 60Hz 패널로 바꿨다. 스냅드래곤 X 플러스에 내장된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코크리에이터, 윈도 스튜디오 효과, 라이브 캡션 등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에 내장된 AI 기능인 코파일럿+(플러스)를 구동한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갤럭시 AI'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나 통번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LPDDR5X 8445MHz 16GB 고정이며 저장공간 용량은 256/512GB 중 선택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61.2Whr이며 30분만에 용량 최대 45%를 채우는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시장에 오는 10월부터 15형 모델을 출시한다. 색상은 사파이어 블루 한 종류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2024.09.04 22:02권봉석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SoC 추가 출시

퀄컴이 4일 오후 1시(베를린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8코어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SoC를 추가 출시했다. 퀄컴은 지난 6월 중순 최대 12코어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10코어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등 두 개 SoC를 출시했다. 이날 공개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모델은 단가가 중요한 기업용·상업용 PC 시장을 겨냥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현재 기업들은 AI 기능이 없는 노트북 구매에 900달러(약 120만원)를 쓰고 있으며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AI 기능, 성능을 700달러(약 94만원) 선에서 제공할 수 있다면 이를 안 살 기업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CPU·GPU 성능 낮추고 NPU는 45TOPS급으로 유지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오라이온'(Oryon) CPU 코어의 갯수와 작동 클록, 캐시 메모리 용량과 GPU 성능을 조절해 차등을 뒀다. 이번에 투입된 8코어 SoC(X1P-46-100, X1P-42-100)는 최대 3.4GHz, 1코어 최대 4GHz로 작동하며 아드레노 GPU 성능에 제한을 뒀다. 그러나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은 45 TOPS(초당 조 횟수의 연산 처리) 급으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프로세서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 6.2' 실행 결과를 토대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X1P-46-100)는 인텔 코어 울트라7 155U와 소모전력 10W 선에서 비교할 때 최대 61% 더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방법으로 AMD 라이젠 7 8840U 프로세서를 비교하며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모델은 소모전력 12W 공급시 AMD 대비 최대 22% 빠르다"고 강조했다. ■ "700달러대에 살 수 있는 AI PC는 좋은 거래"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700달러(약 94만원) 선에서 인텔·AMD 프로세서 대비 더 좋은 노트북을 살 수 있다면 이것은 분명히 좋은 거래이며 윈도 PC의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환경과 상업용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퀄컴 스냅드래곤에 최적화된 상태로 작동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보안 접속을 위해 필요한 VPN(가상사설망) 중 널리 알려진 노드VPN, 익스프레스VPN이 스냅드래곤을 지원하며 구글 드라이브 앱도 4분기 중 정식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SoC 공개 시점에 맞춰 이를 탑재한 갤럭시북4 엣지 15형 모델을 공개했다. 레노버, 델테크놀로지스, HP 등 주요 PC 제조사는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SoC 탑재 PC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세계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2024.09.04 21:46권봉석

퀄컴, 11월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초청 행사 진행

퀄컴코리아가 오는 11월 15일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대상 오프라인 행사 '퀄컴 인 유어 라이프'를 진행한다. 퀄컴 인 유어 라이프는 퀄컴이 운영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참여자가 퀄컴의 혁신적인 기술을 체험하고 퀄컴 전문가와 교류할 수 있는 행사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등 퀄컴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퀄컴의 다양한 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미래 전망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퀄컴 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최신 기술 소개 세션이 진행되며 데모 부스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오토모티브, 게이밍, 로보틱스 등 퀄컴 기술이 적용된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11월 1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파이팩토리에서 진행된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라면 누구나 프로필 링크를 통해 10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 상세 내용은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4 11:33권봉석

갤S25, 엑시노스 탑재 불발 가능성↑…가격 30% 인상 전망나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25 시리즈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IT매체 WCCF테크는 IT 정보유출자 게시글 등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에 엑시노스2500과 스냅드래곤8 4세대를 병행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냅드래곤 AP만 탑재한다면, 비싸진 AP값으로 인해 기기 값이 30% 인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낮은 3nm GAA 수율로 인해 엑시노스2500이 제때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AP는 AI 기능, 그래픽 처리 등을 담당하는 스마트폰의 '두뇌'다. 엑시노스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AP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23 시리즈를 제외한 S시리즈에 퀄컴과 자사 AP를 병행 탑재했다. 주로 최상위급 울트라 모델엔 스냅드래곤을, 플러스와 일반 모델엔 국가별로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나눠 장착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올해는 AI 기능 강화와 엑시노스 수율 문제 등이 맞물리며 새로운 엑시노스 출시 시점이 예년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09:25류은주

삼성전자, 퀄컴 차량용 플랫폼에 'LPDDR4X' 공급...첫 협력

삼성전자가 퀄컴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차량용 메모리 LPDDR4X를 공급을 시작했다. 이번 공급은 삼상전자가 퀄컴과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첫 협력으로,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장기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기가바이트) LPDDR4X를 공급하여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LPDDR4X는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 'AEC-Q100'을 충족하며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AEC-Q100는 자동차 전자부품 협회에서 자동차에 공급되는 전자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 절차를 규정한 문서로 전세계 통용되는 기준이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7 08:25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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