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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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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oC, AI 처리 중심 NPU→GPU로 확장

온디바이스·엣지AI의 핵심 연산을 담당해온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SoC)의 AI 가속 구조가 신경망처리장치(NPU) 중심에서 GPU를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생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틱 AI 등 처리해야 할 AI 작업이 한층 다양해지며 병렬 연산에 강점을 가진 GPU의 역할이 커진 것이다. 퀄컴과 Arm은 최근 GPU에 AI 연산 전용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했고, 애플도 M5에 이어 차세대 아이폰용 A20 프로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적용했다. 퀄컴과 Arm, 애플이 잇따라 GPU에 AI 전용 가속기를 통합하는 것은 이처럼 AI 연산의 일부를 GPU로 분산해 복잡한 AI 작업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퀄컴, 차세대 아드레노 GPU에 AI 연산 접목 퀄컴은 모바일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PC용 스냅드래곤X2 엘리트 등 SoC 제품에서 그동안 NPU의 AI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강조해왔다. 여러 AI 모델이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전력 효율이 높은 NPU가 모바일·PC AI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퀄컴은 이달 2일 아드레노 GPU에 AI 처리 전용 코어인 '아드레노 매트릭스 코어(AMC)'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AI 연산에 필요한 기능을 NPU나 CPU에 넘기지 않고 GPU 내부에서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다. 퀄컴은 AI 처리를 GPU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드레노 GPU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복잡한 렌더링 모델을 보다 낮은 지연시간과 전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rm도 말리 G2-울트라 NX GPU에 AI 연산 추가 모바일용 SoC의 설계자산(IP)을 공급하는 영국 Arm도 이달 8일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IP '모바일용 CSS 2'를 공개했다. 모바일용 CSS 2는 각종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C2 CPU와 그래픽 및 AI 가속을 담당하는 말리 G2-울트라 NX GPU로 구성된다. 이중 말리 G2-울트라 NX GPU에는 신경망 가속기가 통합됐다. Arm은 GPU에 통합된 신경망 처리 기능을 이용해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보정하는 신경망 슈퍼샘플링(NSS), 초당 30프레임 화면을 60프레임 수준으로 높이는 신경망 프레임 업스케일링 등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GPU가 그래픽과 AI 연산을 보다 긴밀하게 처리하도록 하는 구조다. Arm은 말리 G2-울트라 NX GPU의 실제 AI 처리 성능을 약 10~20 TOPS 내외로 예상했다. 애플, M5 이어 A20 프로 GPU에도 신경망 가속기 추가 애플은 2017년 아이폰8·X에 탑재한 SoC 'A11 바이오닉'에 NPU인 뉴럴 엔진을 처음 통합하고 사진·음성·자연어 처리 등 특정 AI 연산에 활용했다. 애플 역시 최근에는 GPU의 AI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아이패드 프로·맥용 SoC M5의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통합한 데 이어 차세대 아이폰용 A20 프로도 GPU에 신경망 가속기를 적용했다. A20 프로의 GPU는 전 세대보다 1개 많은 7개 코어로 구성되며, GPU 내부에 신경망 가속기를 내장해 FP8(8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최대 두 배 높였다. A20 프로는 GPU와 별개로 NPU 역할을 하는 32코어 뉴럴 엔진도 함께 탑재한다. 저전력으로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AI 작업은 여전히 뉴럴 엔진이 담당하지만 높은 연산 성능이 필요한 AI 작업에서 GPU의 역할을 강화한 것이다. GPU 병렬 연산, 복잡한 AI 처리에 적합 NPU는 주위 소리 확인, 음성 인식 등 저전력으로 지속 처리가 필요한 작업에 적합하다. 그러나 AI 모델의 크기가 커지고 연산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NPU만으로 모든 AI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되는 스테이블 디퓨전·플럭스 계열 이미지 생성, 거대언어모델(LLM), AI 영상 생성·변환, 실시간 AI 이미지 편집 등은 대규모 병렬 연산과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작업에서는 GPU가 가진 높은 병렬 연산 능력과 메모리 대역폭, 다양한 연산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구조가 장점으로 작용한다. 2나노급 공정으로 GPU 확대 여유 증가 모바일 SoC는 PC/서버용 프로세서와 달리 스마트폰 내부의 제한된 면적을 활용해 CPU·GPU·NPU 등 주요 연산 블록을 집적하는 구조다. 때문에 특정 연산 장치를 대폭 강화하기 어려웠다. 이달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SoC는 모두 TSMC N2와 삼성전자 SF2 등 2나노급 공정을 염두에 둔 제품들이다. 2나노급 공정 도입에 따른 트랜지스터 집적도 향상은 이들 연산 블록을 확대할 수 있는 설계 여유를 제공한다. TSMC에 따르면 N2는 N3E(3나노급) 대비 동일 면적에서 15% 이상 높은 트랜지스터 밀도를 제공한다. 이를 단순히 면적에 환산하면 동일한 회로를 구현할 때 이론적으로 약 13%의 면적을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GPU+AI 결합 모바일 SoC, 이 달부터 시장 진입 새로운 GPU를 통합한 모바일용 SoC는 올해 애플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 듀오를 시작으로 내년 퀄컴과 미디어텍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기준도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금까지는 주로 NPU의 TOPS가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GPU 내 신경망 처리 기능을 활용한 그래픽 성능과 AI 연산 성능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만 GPU에 AI 가속기를 통합했다고 해서 실제 성능이 자동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운영체제와 AI 프레임워크, 개발 도구가 새로운 가속기를 지원하고 개발자가 이를 활용하도록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야 한다.

2026.09.15 16:11권봉석 기자

아이폰18 프로·아이폰 듀오에 애플 개발 모뎀 'C2' 탑재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 듀오 등 신제품에 자체 개발한 모뎀인 C2를 탑재했다. 하위 제품인 아이폰 에어, 아이폰 17e에 이어 주력 제품까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5G 등 자체 개발한 모뎀을 탑재해 외부 의존도를 줄였다. 애플은 작년 공개한 아이폰17·17 프로/프로맥스에 와이파이7(802.11be)과 블루투스6, 사물인터넷(IoT)용 통신 규격인 스레드(Thread)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칩 'N1'을 탑재했다. 그러나 5G 통신 기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X80 모뎀에 의존했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0Gbps, 최대 업로드 속도는 3.5Gbps이며 600MHz에서 41GHz까지 폭넓은 5G 주파수를 지원한다. 반면 이날 공개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 듀오에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C2 모뎀이 탑재된다. 애플은 이날 "C2 모뎀은 셀룰러 품질과 안정성을 AI로 향상시켰으며 미국에서는 5G 밀리미터파(mmWave)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C2 모뎀은 아이폰17e 등에 탑재된 C1X 모뎀 대비 15% 더 적은 전력을 쓴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18 프로맥스에는 여전히 퀄컴 5G 모뎀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간 지원하는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런 추정은 퀄컴이 지난 7월 말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 내 발언과도 일치한다. 당시 아카시 팔라왈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급 제약 및 협상 결과로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퀄컴 5G 모뎀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인 20%를 크게 하회할 것이며 3분기 애플 관련 매출은 약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9.10 07:32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게임 호환성 높여 Arm PC 시장 공략

엔비디아가 이르면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Arm 기반 윈도용 플랫폼 'RTX 스파크' 출시를 앞두고 게임 개발사 지원 확보에 나섰다. 기존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려온 퀄컴과 차별화하기 위해 지포스 GPU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다. 엔비디아는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을 통해 일렉트로닉 아츠(EA), 유비소프트, 엠바크 스튜디오 등이 RTX 스파크 플랫폼 지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F1 25, 아크레이더스 등 지원 대상 게임도 구체화됐다. 멀티플레이어 환경에서 핵(Hack) 등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안티치트 기술도 RTX 스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RTX 스파크 강점 'GPU' 앞세워 게임 생태계 확보 RTX 스파크에 내장된 블랙웰 GPU의 강점을 살리려면 기존 출시 게임과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국내외 주요 게임 개발사와 20년 넘게 긴밀히 협력하면서 PC 게임 시장에서 상당한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AI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인 DLSS와 광원 효과를 실제에 가깝게 묘사하는 레이 트레이싱 등 엔비디아의 그래픽 기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퀄컴 대비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AI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게임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내세우고 있다. 2560×1440 화소에서 AAA 게임을 초당 10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 가능하다는 것이 엔비디아 설명이다. 게임 호환성 확대, 퀄컴에도 기회 엔비디아보다 한 발 앞서 Arm용 윈도 PC 플랫폼을 공급해 온 퀄컴 역시 게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퀄컴은 이미 작년 포트나이트를 개발하는 에픽게임스와 협업해 안티치트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의 Arm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지 안티치트는 에이밍 핵이나 맵핵 등 게임 내 부정행위를 탐지·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주요 게임사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Arm 환경 지원을 늘리는 것은 퀄컴에도 이로운 일이다. 게임 호환성이 개선될수록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퀄컴, 아드레노 GPU 성능 향상 과제로 부상 다만 게임 호환성 확대가 퀄컴에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스냅드래곤 X SoC에 내장되는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일례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내장된 아드레노 X2 GPU는 전 세대보다 성능이 약 두 배 향상됐다. 그러나 인텔 Xe3, AMD 라데온 등 기존 x86 프로세서 제조사의 내장 GPU와 비교하면 절대적인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퀄컴에서 수석부사장(SVP)으로 재직하며 아드레노 GPU 개발에 깊게 관여했던 에릭 데머스는 올 초 인텔로 이적했다. 아드레노 GPU 성능을 높여야 하는 퀄컴에는 상당한 부담 요인이다. "에이수스·MSI, 초기 공급 물량 예약 마감" RTX 스파크 기반 PC는 이르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레노버, HP,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업체가 노트북과 미니 PC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만 매체 경제일보는 31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1차 출시 업체로 참여하는 에이수스와 MSI는 초기 공급 물량 예약을 마치고 엔비디아에 RTX 스파크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MSI 역시 중국 본토와 대만, 미국 고객들의 적극적인 주문으로 고급형 N1X 칩을 탑재한 노트북의 초도 물량 예약이 끝나 엔비디아에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8.31 16:42권봉석 기자

퀄컴 "새 오라이언 CPU, 모바일 최초 작동클록 5GHz 돌파"

퀄컴이 25일(현지시간) 스마트폰용 차세대 스냅드래곤 시스템반도체(SoC)의 최대 작동 클록이 5GHz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이 작년 공개한 스마트폰용 SoC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의 최대 작동 클록은 4.6GHz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만 공급되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의 최대 작동 클록은 4.74GHz였다. 작년 11월 공개된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내장된 오라이언 CPU 중 최고 성능을 내는 프라임 코어 2개는 이미 작동 클록 5GHz에 도달한 상태다. 퀄컴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용 차세대 오라이언 CPU의 작동 클록은 최대 5GHz까지 향상됐고 이는 새로운 공정 기술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아키텍처, 구현 방식, CPU 서브시스템까지 완전한 맞춤형 설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퀄컴에 따르면 새 오라이언 CPU는 5GHz로 작동하는 최고 성능 프라임 코어 2개, 일반 작업용 퍼포먼스 코어 6개 등 총 8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퀄컴은 5GHz 작동 속도와 함께 클록당 명령어 처리량(IPC)도 강조했다. 같은 작동 속도에서 더 많은 명령어를 처리해 앱 실행과 게임, 콘텐츠 제작, 온디바이스 AI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성능 향상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퀄컴이 이날 함께 공개한 새로운 캐시 기술 '플렉스캐시'는 새로운 오라이언 CPU에 처음 도입된다. CPU 코어별로 캐시 공간을 따로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캐시 메모리를 유동적으로 배분한다. 퀄컴은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에서 5GHz로 작동하는 프라임(Prime) 코어가 전체 캐시 풀을 활용할 수 있어 필요한 데이터가 캐시에 더 오래 머물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CPU가 상대적으로 느린 시스템 메모리에 접근하는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작업 데이터가 캐시에서 밀려나 메모리로 이동하는 상황을 줄이면 코어가 데이터를 기다리며 발생하는 지연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퀄컴은 플렉스캐시의 용량과 5GHz 작동 속도 유지 조건 등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는 9월 하순 연례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2026.08.26 10:02권봉석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워치·스마트 글래스까지

그동안 스마트폰 성능 경쟁은 앱 실행 속도, 게임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사진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졌다. 여기에 최근 AI가 주목받으면서 경쟁 분야는 지능형 경험까지 확대됐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사진 편집, 문서 요약 등이 모바일 경험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도 단순한 성능을 넘어 AI를 활용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퀄컴 역시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서 확인된 스냅드래곤 생태계 확장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드러났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고,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에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적용됐다. 출시를 앞둔 스마트 글래스에는 스냅드래곤 AR1 1세대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한 스냅드래곤이 웨어러블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PC·XR·웨어러블로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2007년 시작한 고성능 휴대전화용 시스템반도체(SoC)로 출발했다. 이후 스마트폰 보급과 4G LTE·5G 등 새로운 통신규격의 등장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스냅드래곤의 역할은 모바일 AP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8월 현재 스냅드래곤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기는 약 35억 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퀄컴은 이를 기반으로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3일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과거 스마트폰에서 머무르던 모바일용 제품에서 벗어나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역 확대의 핵심은 다양한 기기에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공급하는 것을 떠나 이들 기기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 경험을 단일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겨냥 CPU·GPU·NPU 아우르는 최적화 퀄컴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CPU나 GPU, NPU 등 개별 구성요소의 성능을 넘어 플랫폼 차원에서 이를 최적화하는 데 있다. Arm 호환 오라이언 CPU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5G·블루투스·와이파이 등 연결성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각 기기에서 요구되는 AI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퀄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1%는 '스냅드래곤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스냅드래곤이 모바일 칩셋을 넘어 개인의 디지털 경험 전반을 연결하는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단순히 연산 성능만으로 얻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AI 경험 강화 이 같은 전략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서 구체화된다. 오라이언 CPU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반응성을 확보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능형 카메라 기능과 몰입감 높은 게이밍, AI로 강화된 연결성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와 미디어 경험도 강화됐다. 고효율 영상 코덱인 AV1과 H.265를 지원해 영상 콘텐츠의 데이터 효율을 높이고, 최대 8K 60fps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5G 및 와이파이 연결 최적화를 통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CPU·GPU의 절대적인 성능에서 AI 연산과 연결성, 전력 효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웨어러블·스마트 글래스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스마트폰을 넘어선 스냅드래곤의 확장은 퍼스널 AI 구현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용자의 신체와 일상에 밀착된 웨어러블과 XR 기기는 사용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을 구동하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이용자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결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상태와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맥락 인식 AI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경험을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장한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지 않고도 이용자의 시야와 주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 연결성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며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반을 제공한다. 단순 성능 넘어 기기 간 AI 경험 경쟁 강화 AI 시대에는 개별 칩의 성능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플랫폼 경쟁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 역시 스냅드래곤이 스마트폰용 AP에서 다양한 폼팩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퀄컴 관계자는 "개인화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어떤 칩이 더 빠른가를 넘어 이용자의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기 사이에서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6:07권봉석 기자

퀄컴,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 공개

퀄컴이 지난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공개한 보급형 PC용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퀄컴은 행사 기간 중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탑재 CPU 코어 수나 GPU 성능, 지원 메모리 등 주요 제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퀄컴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C는 8코어로 구성된 Arm IP 기반 크라이오(Kryo) CPU와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등으로 구성됐다. 크라이오 CPU는 1코어 작동시 최대 3GHz, 3코어 작동시 최대 2.6GHz, 4코어 이상 작동시 최대 2GHz로 구동된다. TOPS 등 NPU 성능은 여전히 미공개 상태다. 메모리는 LPDDR4x/5/5x 규격 제품을 최대 16GB까지 내장하며 PCI 익스프레스 3.0 기반 NVMe SSD를 저장장치로 쓴다. 최신 규격 SSD를 조합해도 최대 속도는 약 4GB/s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C와 8GB 메모리로 구성된 시제품과 인텔 N250 프로세서 내장 노트북 비교 자료를 바탕으로 "배터리 작동시 인텔 N250 프로세서 대비 최대 67% 빠르며 단일 코어 작업 활용시 44% 빠르다"고 주장했다.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레노버, HP, 에이서 등 주요 PC 업체가 스냅드래곤 C 기반 노트북을 출시 예정이다.

2026.08.13 09:05권봉석 기자

AI PC도 에이전틱 AI 시대... NPU 경쟁에서 경험 경쟁으로

올 상반기부터 클라우드 AI와 서버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된 에이전틱 AI 물결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AI PC로 옮겨가고 있다. 작년까지는 AI PC의 경쟁력을 따지는 요소로 숫자로 드러나는 성능인 TOPS(1초당 1조 번 연산)를 주로 따졌다. 소형·중형 AI 모델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실행하며 초당 토큰, 혹은 초당 이미지 생성 수가 평가 대상이 됐다. 그러나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AI 모델 실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절차를 계획한 뒤 이를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 AI가 생성하는 콘텐츠보다 AI가 대신 수행하는 업무가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퀄컴 "에이전틱 AI가 지능형 컴퓨팅 경험 현실화" 2024년부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앞세워 윈도 운영체제 기반 AI PC 플랫폼을 추진해온 퀄컴은 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능형 컴퓨팅 경험을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게 되는 것이 에이전틱 AI"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AI는 이미 우리가 답을 얻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다음 변화는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올 것이다. 이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전틱 AI는 단순히 더 똑똑한 AI 부가기능이 아니며 이용자 목표를 이해하고 여러 단계로 나눈 다음 활용 가능한 도구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용자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이런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용자는 단순 이메일 초안 작성보다 이메일 내용을 분석하고, 회의 일정을 조정하며, 필요한 자료를 알아서 찾아 첨부하는 것을 더 큰 생산성 향상으로 여기게 된다. 에이전틱 AI, PC 요구사항도 바꾼다 에이전틱 AI는 이용자 프롬프트 한 줄만 해석하고 실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PC에 저장된 이메일과 문서, 파일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참조하며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오고 추론해야 한다. 이런 구조는 하드웨어 요구사항에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노트북은 서버나 데스크톱 PC와 달리 용량에 한계가 있는 배터리로 작동한다. 따라서 장시간 AI 추론을 지속하면서도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최소화해야 한다. 퀄컴은 "대부분의 하드웨어에서는 이러한 특성이 곧 성능 저하와 팬 소음, 배터리 소모로 이어진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최대 80 TOPS NPU와 새로 설계된 아드레노 GPU, 3세대 퀄컴 오라이언 CPU로 에이전틱 AI에 필요한 효율적인 AI 추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개발 생태계 확대... AI PC 활용도 높인다 퀄컴은 2024년 3월부터 개발자들이 CPU와 NPU, GPU 등 AI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웹 서비스인 '퀄컴 AI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퀄컴 AI 허브는 8월 현재 467개 모델(각 SoC별 파생 포함)을 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해 제공한다. 또 AI 모델을 실행하면서 실행 시간 프로파일링과 메모리 사용량, 연산량 등을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재 헥사곤 NPU를 활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애니씽LLM', 기업용 다단계 추론 모델 '포키 AI', 다양한 기기에서 수집한 사진·영상·음성 데이터를 PC에서 처리해 연속적인 맥락을 구축하는 '메모리즈AI' 등이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 지난 4월 오픈소스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인 오픈클로와 헤르메스 에이전트 지원을 스냅드래곤 기반 AI PC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특화 SoC인 아두이노까지 확대했다. AI PC 경쟁력, 'TOPS' 아닌 'AI 경험'이 좌우 현재는 AI PC 시장의 주도권이 특정 기업으로 기울었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승부는 누가 더 높은 TOPS를 구현하느냐보다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AI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제공하느냐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퀄컴 뿐만 아니라 인텔과 AMD도 AI PC의 핵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올 초 정식 출시한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의 GPU와 NPU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AMD 역시 3분기 중 GPU 성능을 강화한 새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는 AI PC의 새로운 기능이 아니라 앞으로 PC 자체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핵심 변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AI PC 경쟁의 기준도 AI 모델의 규모나 TOPS 같은 성능 지표에서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여주는지로 이동할 전망이다. 결국 시장 경쟁력은 '얼마나 사람처럼 일하는 AI를 구현했는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26.08.07 16:46권봉석 기자

퀄컴,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상 공식화

퀄컴은 29일(현지시각)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제품의 공급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24일 "퀄컴이 주요 고객사에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오는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아카시 팔라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단가 상승에 따라 주요 제조사가 전 세대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투입 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제품군에 걸쳐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진행중이며 기존 계약 및 제품 주기로 인해 가격 인상 효과는 향후 수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의 2분기 실적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핸드셋 부문 매출은 50억 8600만 달러(약 7조 34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관련 매출이 2분기에 저점을 지났으며 유통망의 재고 소진이 끝나감에 따라 오는 3분기에는 두 자릿수 순증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급망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중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부터 퀄컴 5G 모뎀 대신 자체 개발한 모뎀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공급 제약 및 협상 결과로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퀄컴 5G 모뎀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인 20%를 크게 하회할 것이며 3분기 애플 관련 매출은 약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컴은 지난 6월 말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과 맺은 맞춤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 구매 주문서 수령과 웨이퍼 생산에 들어갔으며 관련 매출이 오는 4분기부터 발생해 매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2027년(2026년 10월~2027년 9월) 50억 달러(약 7조 2300억원), 2029년(2028년 10월~2029년 9월) 150억 달러(약 21조 6900억원)를 목표로 서버용 CPU와 맞춤형 반도체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30 09:18권봉석 기자

퀄컴, 2분기 영업이익 2.9조... 전년比 25% 감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통신 관련 미국 반도체 기업인 퀄컴이 29일(현지시간)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급난 문제로 올 1분기 이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원가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다. 퀄컴이 이날 공개한 2분기 매출은 99억 4700만 달러(약 14조 3624억원)이며 전년 동기 103억 6500만 달러(약 14조 9661억원) 대비 4% 줄었다. 단 퀄컴이 4월 내놨던 전망치인 92억~100억 달러(약 13조 2834억~14조 4385억원)에는 부합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메모리와 공급망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분기 실적은 성장 전략을 견조하게 실행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분기 매출은 가이던스 상단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20억 2000만 달러(약 2조 9166억원)로 전년 동기 26억 6600만 달러(약 3조 8487억원) 대비 25% 줄었다. 퀄컴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투입 비용 상승에 따라 높아진 원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90억 7600만 달러(약 13조 1064억원)로, 전년 동기 89억 9300만 달러(약 12조 9866억원) 대비 5% 줄었다. QCT 사업 부문 가운데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핸드셋 부문 매출은 50억 8600만 달러(약 7조 34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퀄컴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매출이 이번 분기 최저치를 지나 3분기부터는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은 15억 8800만 달러(약 2조 292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 PC와 드래곤윙 등 사물인터넷(IoT) 부문은 18억 3000만 달러(약 2조 6423억원)로 9% 늘었다. 각종 기술 라이선스와 특허를 관리·제공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2억 7800만 달러(약 1조 8453억원)로, 전년 동기 13억 1800만 달러(약 1조 9031억원) 대비 3% 줄었다. 퀄컴은 2분기 동안 현금배당 9억 3700만 달러(약 1조 3531억원), 자사주 매입 8억 달러(약 1조 1551억원) 등 총 23억 달러(약 3조 3209억원)를 주주에게 환원했다. 퀄컴은 올 3분기 매출을 97억~105억 달러(약 14조 55억~15조 1604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공급망 제약 영향으로 애플에 5G 모뎀을 공급하며 얻는 매출 감소 시점이 오는 3분기부터 가속될 것이며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모뎀 공급 점유율도 기존에 예상했던 20%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퀄컴 종가는 이날 155.68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감소 등 영향으로 장 마감 후 7.55% 하락한 14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26.07.30 09:18권봉석 기자

퀄컴, 공급망 원가 압박에 '두 자릿수' 가격 인상 통보

미국 퀄컴이 부품 원가 상승과 공급망 압박을 이유로 고객사들에 두 자릿수 비율의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퀄컴이 고객사들에게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보도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오는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전격 적용된다. 퀄컴은 서한을 통해 자사 차원에서 공급업체들의 비용 인상분을 흡수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으며, 대체 부품 수급을 위해 새로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시도 역시 단행했으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크 업계 전반은 스마트폰부터 슈퍼컴퓨터, 차량용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부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및 핵심 프로세서 공급망을 압박하면서, 비교적 일반적인 범용 부품들까지 수급난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핵심 고객사 중 하나인 퀄컴마저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향후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평했다.

2026.07.26 10:14전화평 기자

하이퍼클라우드,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XR 역사체험 전시 구현

XR 전문기업 하이퍼클라우드는 15일 퀄컴과 협력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스냅드래곤 기반 확장현실(XR) 전시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XR 전시는 퀄컴 사회 공헌 이니셔티브 '퀄컴 포 굿'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됐다. 퀄컴과 서울역사박물관, 하이퍼클라우드와 스마트글래스 제조사인 피앤씨솔루션이 협업했다. 하이퍼클라우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협력해 AR 글래스 콘텐츠 전반을 개발했다. 이를 구현할 기기로 스냅드래곤 XR2 1세대 탑재 '메타렌즈2'를 활용했다. 전시 기간 중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AR 글래스를 착용하고 조선시대부터 근대, 일제강점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체험하게 된다. 도시 방어 체계를 3차원 시각화한 '한양도성', 일제 강점기 서울 시내를 오가던 '경성전차', 88 서울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굴렁쇠 소년' 등 콘텐츠가 제작됐다. 이동시 별도 조작이 필요했던 오디오 해설이나 스마트폰 기반 가이드와 달리 위치 기반으로 콘텐츠가 자동 실행되는 핸즈프리 XR 전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XR 기반 전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박경규 하이퍼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체험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는 이야기로 재해석한 시도"라며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에 콘텐츠 기술을 더해, 문화와 기술을 누릴 기회가 충분치 않았던 이들에게도 서울의 시간이 한층 가까이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박물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서울의 찬란한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는 특별한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AR 글래스 기반 XR 전시는 스냅드래곤 XR 플랫폼의 혁신 기술이 만들어내는 몰입감 높은 지능형 경험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2026.07.15 11:18권봉석 기자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선정 15개사 발표

퀄컴이 한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 아태지역 AI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QAIPI) 2026 - APAC' 선정 15개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해 처음 시작해 한국·일본·싱가포르에서 선발된 15개 스타트업 대상으로 6개월간 퀄컴 엔지니어 기술 지원과 하드웨어 개발 키트, 제품 구현을 위한 비즈니스 워크숍 등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팀은 항공우주, 농업, 드론, 헬스케어,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모바일 기기용 스냅드래곤 플랫폼, 사물인터넷용 드래곤윙 플랫폼에 이어 이탈리아 스타트업 '아두이노' IP 기반 '아두이노 우노 Q' 개발보드를 활용해 엣지 AI 기반 지능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음성인식, LLM 번역 관련 스타트업 '에너자이', 산업 환경을 위한 AI 로봇 스타트업 '위드로봇', 의료 통역 AI를 개발하는 '언더밀리', AI 모델 자동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클리카', AI 비전 검사를 개발하는 '플래드랩스' 등 총 5개사가 선정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하반기부터 반 년간 퀄컴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 퀄컴 스냅드래곤 혹은 드래곤윙 제품 기반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 제공,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 지원 등을 받는다. 프로그램 수료시 1만 달러(약 1500만원) 지원금이 제공되며 오는 4분기 개최 예정인 데모 데이에서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 대상으로 자사의 AI 혁신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엣지 AI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퀄컴은 선정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더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아태지역 전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1:35권봉석 기자

퀄컴, AR/XR 넘은 '퍼스널 AI' 생태계 구축 본격화

퀄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진행중인 '증강현실 세계 엑스포(AWE 2026)'에서 '퍼스널 AI'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퀄컴은 AWE 2026 행사에서 차세대 확장현실(XR) 플랫폼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이를 기반으로 한 AI 기기 개발 지원프로그램 '스냅드래곤 START'를 함께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는 퀄컴이 차세대 AI 기반 공간 컴퓨팅을 위해 설계한 플랫폼이다. 2024년 1월 초 공개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대비 CPU는 최대 30%, GPU 성능은 최대 60% 향상됐고 NPU 성능은 최대 48 TOPS로 높여 거대언어모델(LLM)과 대규모비전모델(LVM)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며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경험 구현이 가능해진다. 퀄컴은 NPU 성능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대신 기기 내부에서 AI 처리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개인정보 보호와 지연시간 최소화, 지속적인 사용성 확보를 위해서는 AI 연산이 사용자 기기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퀄컴이 이날 함께 공개한 스냅드래곤 START는 AI 디바이스 시장 확대를 위한 생태계 전략이다. AI 애그노스틱(AI-agnostic) 구조를 채택해 기업들이 원하는 AI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AI 구조를 지원해 다양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 스택, 제조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AI 디바이스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퀄컴의 발표는 단순한 XR 하드웨어 공개를 넘어 AI가 이용자의 시야와 일상으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시대를 겨냥한 것이다. 지아드 아스가르 퀄컴 수석부사장 겸 XR·웨어러블·퍼스널 AI 본부장은 "AI는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상황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스마트 글래스를 비롯한 퍼스널 AI 디바이스는 에이전틱 AI를 현실화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X리얼 '프로젝트 아우라' 등 차세대 제품에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를 공급 예정이다. 인스펙스를 비롯한 글로벌 아이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글래스 생태계 확대에도 나선다.

2026.06.17 10:25권봉석 기자

퀄컴, 컴퓨텍스 2026서 '드래곤플라이' 랙 모형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한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말미에 데이터센터용 SoC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조연설에서 "드래곤플라이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컴퓨팅 생태계로 연결하는 '컴퓨트 연속성'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은 1일 기조연설에 이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W호텔 내 시연장에서 드래곤플라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서버 모형을 전시했다. 단 이 랙은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애플과 견줄만한 유일한 플랫폼" 퀄컴이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X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애플 M5 등 경쟁사 최상위급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긱벤치 등을 이용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보이고 "애플과 견줄 만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보급형 시장 겨냥 '스냅드래곤 C' 시제품 공개 퀄컴은 컴퓨텍스 개막 전 주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스냅드래곤 C는 CPU와 GPU 이외에 NPU를 내장해 윈도11 코파일럿+과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지원한다. 퀄컴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PU는 기존 스냅드래곤에서 활용하던 IP인 '크라이오(Kryo)'로 추정된다. 당일 행사장에 전시된 퀄컴 자체 프로토타입에서도 CPU나 GPU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의 퀄컴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제품이 출시되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AI, AI 비용 절감에 효과적"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지연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요 CPU 제조사도 온디바이스 AI 강화를 위해 GPU와 NPU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작업은 PC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퀄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처리 시간은 짧아지지만 총 비용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하이브리드 AI는 비용 압박이 심한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 소개 원격 교육 환경을 고려한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중앙에 배치하는 오토 프레이밍, 책상에 놓인 자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알아보기 쉽게 비추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퀄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냅드래곤 X/X2에 내장된 헥사곤 NPU와 DSP,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인식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환경에서 손동작만으로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현재는 엄지/검지 제스처만 인식하지만 향후 다양한 손동작 인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8:20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RTX 스파크, Arm 윈도 PC의 전환점"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엔비디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고성능 AI PC 'RTX 스파크'를 공개하고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RTX 스파크는 작년 출시된 AI 워크스테이션용 칩인 '블랙웰 GB10'을 바탕으로 미디어텍과 협업해 개발한 20코어 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까지 모든 요소를 엔비디아가 직접 설계했다.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현재 Arm 기반 PC의 점유율은 최대 15% 수준이며 이 중 대부분은 애플 M시리즈 실리콘 기반 맥이 차지한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기점으로 이런 구도가 깨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르메르디앙호텔에서 만난 Arm 엣지 AI 사업부문 제임스 맥니븐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사장과 파라그 비라카 컨슈머 컴퓨팅 시니어 디렉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Arm의 급성장이 이제 PC 시장에서도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참가로 Arm 기반 PC 폼팩터 다양성 ↑"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체 PC 시장에서 Arm의 점유율은 최대 15% 수준으로 추산된다. 또 이 중 절대다수를 애플 M실리콘 기반 맥북에어/맥북프로 등이 차지하고 있다. 파라그 비라카 시니어 디렉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Arm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이제 PC에서도 그 전환점이 왔다"며 "2년 전 퀄컴에 이어 엔비디아 합류로 Arm 기반 윈도 PC에서 더 다양한 폼팩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맥니븐 부사장은 "더 많은 Arm 파트너사가 윈도 생태계에 합류하기를 기대해 왔고 엔비디아의 윈도 PC 시장 진출은 오래전부터 기대했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트북부터 소형 워크스테이션, 타워형 시스템까지 다양한 폼팩터의 엔비디아 Arm PC 출시를 통해 Arm이 보급형 노트북부터 워크스테이션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rm, 엔비디아-미디어텍과 긴밀히 협력" 엔비디아 RTX 스파크는 고성능 Arm 코어텍스-X925와 저전력·고효율 Arm 코어텍스-A725를 각각 10코어씩 총 20코어로 구성한 그레이스 CPU를 탑재했다. Arm은 이 CPU 개발 과정에서 엔비디아, 미디어텍과 협력해 왔다. 제임스 맥니븐 부사장은 "양사와 수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20코어 CPU 시스템 구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파라그 비라카 디렉터도 "미디어텍과는 모바일 분야에서 10년 이상 협력해온 만큼 PC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고 덧붙였다. "윈도 운영체제 '스케줄링' 최적화 위해 노력" 하드웨어(CPU)의 성능을 이끌어 내려면 운영체제 최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Arm은 수년간 Arm CPU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 최적화를 지원했다. 파라그 비라카 디렉터는 "그레이스 CPU는 고성능 코어와 저전력·고효율 코어 등 두 종류 코어를 모두 갖췄다. 모든 CPU 코어에 알맞은 작업을 자동으로 분배하는 '스케줄링' 최적화가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생산성 앱을 이용할 때 작업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적절한 코어를 쓰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세밀하게 조정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최적화"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PC 진출, 퀄컴과 관계에 영향 못 미쳐" 퀄컴은 2016년 말부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며 '올웨이즈 커넥티드 PC(ACPC)'라는 이름으로 Arm 기반 윈도 PC에 꾸준히 투자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은 2024년 자체 개발 '오라이언(Oryon)'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출시 이후부터다. Arm과 퀄컴의 관계는 2020년 이후 약간의 변화를 겪었다. 오라이언 CPU 개발을 위해 퀄컴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하자 Arm은 라이선스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2년에 걸친 소송 끝에 2024년 말 퀄컴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퀄컴은 오라이언 CPU를 설명하며 'Arm 기반'이라는 용어 대신 'Arm 호환'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미묘한 역학관계 때문에 기존 Arm 기반 윈도 PC의 파트너였던 퀄컴과 관계 변화를 예상하기도 한다. 제임스 맥니븐 부사장은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이 퀄컴과 관계를 바꾸지 않는다. 모든 파트너의 성공이 곧 Arm의 성공이며, 모든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윈도 환경의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대 위해 노력" 현재 오픈소스 AI 생태계는 리눅스와 맥OS(프리BSD)를 위주로 풍부하게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윈도 환경의 확장도 Arm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제임스 맥니븐 부사장은 "윈도 환경에서 'ONNX 런타임' 성능 최적화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고 라이브러리, 가이드를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E 가속화 기능을 여러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에 통합했고, 텐센트와는 최신 AI 모델의 Arm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가장 큰 과제는 "써 보게 만드는 것" 제임스 맥니븐 부사장은 "앞으로 남은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사람들이 Arm 기반 윈도 PC를 직접 써 보게 하는 것이다. RTX 스파크 기반 기기의 AI, 게이밍 성능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체험해 봐야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직도 매일 노트북과 충전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뀌었는지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라그 비라카 디렉터는 "Arm 내부에서도 윈도 PC를 대규모 도입해 쓰고 있다. 한국 기업에서도 Arm 윈도 PC를 업무 환경에 도입하면 예상보다 많은 영역에서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유용한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6.06.03 11:37권봉석 기자

퀄컴-에이수스, 스냅드래곤 기반 미니PC '어센트 QN10'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2일(현지시간)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탑재한 상용 미니 PC 첫 제품인 '어센트 QN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센트 QN10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에 내장된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 NPU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을 클라우드 도움 없이 로컬에서 실행한다. 오픈클로, 헤르메스, 커서, 클로드, 오픈AI 코덱스 등 AI 에이전트와 오케스트레이터를 구동한다. 전체 부피는 700mL로 통상 5L급 부피의 미니PC 대비 차지하는 면적을 14%까지 줄였다. 책상 위나 모니터 뒤,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USB4 3개, USB 3.2 Gen.2 3개, USB 2.0 1개 등 확장성을 확대헤 필요한 주변기기를 쉽게 연결 가능하다. 퀄컴은 "에이수스 어센트 QN10은 노트북 경험을 새롭게 정의해 온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이제는 작고 효율적인 미니 PC에서도 프리미엄 데스크톱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센트 QN10은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AI 에이전트 활용과 함께 기업에는 기기 관리 효율화,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등 다양한 활용도를 지녔다"고 밝혔다.

2026.06.02 10:30권봉석 기자

퀄컴 "에이전틱 AI, 모든 디지털 경험의 중심"

"오늘 할 이야기는 하나 뿐이다. AI가 어떻게 기기를 진화시키는 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이 기조연설을 듣는다면 퀄컴이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모든 컴퓨팅 기술과 기기에 대해 접근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와 퀄컴의 전략을 소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발표에서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로봇,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에이전틱 AI가 향후 모든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디지털 삶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기기들은 더 이상 특정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위한 엔드포인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시대 핵심 경쟁력, 전력 효율성·분산 컴퓨팅에 달렸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모든 연산을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구조는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상시 작동하며 여러 작업을 동시에 조율해야 하며 지연시간과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처리는 클라우드와 기기(엣지)에 분산될 것이며 강력하면서도 전력 효율적인 CPU와 NPU, GPU의 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지연시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퀄컴은 수십 년 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제공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로봇도 AI 엔드포인트로 진화"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자동차와 로봇 역시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담당하는 디지털 콕핏과 실제 주행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등 두 개의 계층을 동시에 구동해야 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개인화된 AI, 또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자동차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에서도 비전 AI와 센서 기반 추론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현재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물류창고와 스마트시티,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6G 시대 핵심은 '연결성·분산컴퓨팅·센싱' 퀄컴은 3월 초 MWC 25에서 2029년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상용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향후 6G는 단순한 통신망이 아니라 AI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G의 핵심 요소로 연결성, 분산 컴퓨팅, 센싱 등 3개 요소를 제시했다. 연결성을 제외한 두 요소는 6G에서 처음 등장했다. 특히 센싱 기능에 대해 "무선 네트워크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는 거대한 센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억 개의 연결이 실시간 레이더처럼 동작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기지국과 통신 인프라가 데이터센터 기능을 일부 수행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반도체 브랜드 '드래곤플라이' 첫 공개 퀄컴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작년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사업 영역을 데이터센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퀄컴 기조연설 말미에는 신규 데이터센터 브랜드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처음 공개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드래곤플라이는 퀄컴 사업 분야를 연산 능력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현재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행사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1 16:53권봉석 기자

퀄컴, 갤럭시북6 엣지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공급

퀄컴은 1일 삼성전자 차세대 AI PC인 갤럭시북6 엣지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시스템반도체(SoC)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퀄컴이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최대 80 TOPS (1초당 1조 번 연산)급 성능을 갖춘 헥사곤 NPU, 전세대 대비 최대 2배 성능이 향상된 아드레노 GPU를 내장했다. 갤럭시북6 엣지는 이를 바탕으로 긴 배터리 지속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와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가 개발한 AI 기능, 전원 연결 없이 유지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의 AI 성능을 활용해 이미지 배경 제거, 텍스트 번역과 단위 변환, 이메일 전송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셀렉트' 기능도 구현했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강력한 AI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을 기반으로 AI PC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차세대 PC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북6 엣지를 통해 더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스냅드래곤 기반 AI PC의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6.01 09:33권봉석 기자

퀄컴, 보급형 PC 시장 겨냥한 '스냅드래곤 C' SoC 공개

퀄컴이 28일(현지시간)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애플이 3월 공개한 99만원 노트북 '맥북 네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만다르 데시판데 퀄컴 컴퓨트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사전 브리핑에서 "스냅드래곤 C 출시는 새로운 가격대와 폼팩터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스냅드래곤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소규모 사업자, 현장 근로자, 일반 가정 사용자 등 가격과 예산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긴 배터리 지속시간과 빠른 반응성 등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지닌 핵심 강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X2 주요 제품에 동일한 성능의 NPU를 탑재해왔다. 만다르 데시판데 디렉터는 "스냅드래곤 C 역시 NPU를 탑재했고 향후 출시될 제품에서 우수한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탑재 CPU 코어 수나 GPU 성능, 지원 메모리 등 주요 제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은 "가격 상승과 소비자 기대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냅드래곤 C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컴퓨팅 경험과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AI 기능, 반응성이 뛰어난 성능을 조용하고 발열이 적은 기기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이달 중순 '안드로이드 쇼: I/O 2026'에서 AI 기능을 통합한 '구글북' 출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텔과 퀄컴이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다르 데시판데 디렉터는 구글북과 스냅드래곤 C SoC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스냅드래곤 C 탑재 첫 제품은 윈도 기반이다. 다른 운영체제 지원 여부는 향후 로드맵과 관련된 사안이며, 현재 시점에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노버, HP, 에이서 등 주요 PC 업체가 스냅드래곤 C 기반 노트북을 출시 예정이다. 만다르 데시판데 디렉터는 "실제 출시 일정은 PC 제조사가 발표할 것이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실제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5.29 07:30권봉석 기자

퀄컴 차기 모바일 AP 가격 300달러 넘을까…"갤S27 울트라에 영향?"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 가격이 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은 IT 팁스터 아비셰크 야다브(@yabhishekhd)를 인용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 칩 가격이 300달러(약 44만 원)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향후 출시되는 고사양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 가격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왔다. 야다브에 따르면 2022년 출시된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8+ 1세대 칩 가격은 약 120~130달러 수준이었다. 이후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약 160달러, 3세대는 170~20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 이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시리즈는 220달러를 넘어섰고,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은 240~280달러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온 전망에 따르면, 퀄컴은 차세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와 함께 성능을 강화한 '프로' 모델을 별도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급형 프로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성능 향상 폭이 크고 그래픽 처리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차세대 LPDDR6 메모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칩이 일반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는 최고급 울트라급 모델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7 울트라 ▲샤오미 18 울트라 등 최상위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주요 시장에서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인상한 상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램(RAM)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퀄컴의 최고급 모바일 AP 가격까지 3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디지털트렌드는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일반 플래그십 모델의 사양을 일부 낮추고 최고급 모델에만 고성능 칩과 카메라, 메모리, 저장공간 등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14 14: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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