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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인텔리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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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지금] 트럼프, 인공지능→슈퍼 인텔리전스로…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응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AI 명칭을 '슈퍼 인텔리전스(SI)'로 바꾼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비 상승과 일자리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에 대한 대중 인식을 전환하려는 조치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AI 위험을 논의하는 오찬을 주재한 뒤, 연방정부 기관이 공식 문서와 소통에서 AI 대신 슈퍼 인텔리전스와 약칭 SI를 사용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AI의 발전이 '새로운 슈퍼 인텔리전스의 시대'를 의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AI를 둘러싼 미국 내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퀸피액대 조사에서 응답자의 71%는 AI에 대한 더 강한 보호장치를 선호했으며 73%는 지역사회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가격이 오르고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여론에도 AI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재취임 이후 AI를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내세우면서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키기 위한 국가안보 차원의 핵심 기술로 강조했다. 다만 슈퍼 인텔리전스는 AI 업계에서 이미 별도 기술적 개념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능력을 광범위한 분야에서 뛰어넘고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AI를 의미한다. 현재 시장에 나온 가장 앞선 AI 모델들도 아직 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AI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브랜딩 문제로 보고 명칭 변경을 통해 이를 바꾸려는 시도"라며 "슈퍼 인텔리전스라는 표현이 업계에선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명칭 변경 자체가 또 다른 브랜딩 과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09:50이나연 기자

"AI 스스로 AI 개선한다"…AWS, 리커시브와 6천억 규모 협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스스로 고도화하는 자동화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AI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AWS는 리커시브 슈퍼인텔리전스(이하 리커시브)와 4억1000만달러(약 5966억원) 규모 다년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커시브는 지식 발견을 자동화하는 '재귀적 자기개선형 초지능(recursive self-improving superintelligenc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개방형 자동 과학 발견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커시브는 개발 중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을 AWS를 주력 클라우드 사업자로 삼아 운영할 계획이다. AI 성능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실험을 반복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구 루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지식 발견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대규모 자동화 AI 연구에 특화한 인프라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범용 클라우드 자원을 단순 임대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이고 병렬적인 AI 연구 워크로드에 맞춘 전용 환경을 함께 설계하겠다는 설명이다. AWS 측은 이번 계약에 지분 투자 요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WS는 이번 협력을 차세대 AI 워크로드 확대 사례로 보고 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털 글로벌 총괄 부사장은 자기개선형 AI가 연구 루프를 거듭할수록 컴퓨팅 수요를 증폭시킨다고 평가했다. 각 연구 루프가 다음 실험을 생성하는 만큼 병렬 처리 역량과 인프라 탄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리커시브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AI, 세일즈포스 AI, 우버 AI 출신 인력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5월 기업가치 46억5000만 달러(6조 7704억원)를 평가받고 AMD 벤처스와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첫 공개 성과로 자사의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인간이 2년간 유지해온 리더보드 기록을 넘어섰고, 인간-AI 협업 방식의 실시간 성과도 앞질렀다고 주장했다. 나노챗, 나노GPT 스피드런, 솔-이그젝벤치(SOL-execBench) 등 3개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런 성과가 범용적인 자기개선 능력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재현성과 안전성,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처드 소셔 리커시브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극소수의 팀만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자기개선형 AI 연구를 구동할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미 자동화 AI 연구 시스템이 수년간의 인간 최적화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고, 연구 루프가 자율적으로 돌아갈수록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코드이고, AI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며 "이 루프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면 과학적 방법론 자체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AWS와 함께 시스템과 인프라를 고도화해 발명과 발견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이슨 베넷 AWS 스타트업·벤처캐피털 총괄 부사장은 "연구 루프 하나하나가 다음 실험을 만들어내는 자기개선형 AI는 컴퓨팅 수요를 계속 증폭시킨다"며 "리커시브는 불과 몇 달 만에 커뮤니티 주도 최적화가 수년에 걸쳐 이룬 성과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AWS는 이런 연구 루프를 대규모로 병렬 처리할 수 있는 탄력성을 제공한다"며 "순차적으로 수개월 걸리던 연구를 며칠 단위의 병렬 발견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신뢰성·보안성·맞춤형 컴퓨팅 자원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2026.07.29 09:58남혁우 기자

MS, '초지능 AI' 개발 공식 선언…"실용적 기술 만들 것"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범용 일반지능(AGI)을 넘어선 '초지능 AI' 개발에 본격 나선다. 7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무스타파 술래이만 MS AI 총괄은 'MAI 초지능 팀' 구성을 발표하고, MS의 목표가 '휴머니스트 슈퍼인텔리전스(HSI)' 구축에 있다고 밝혔다. 술레이만이 제시한 HSI 비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닌 인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HSI는 무한한 자율성을 가진 존재가 아닌, 세심하게 조정되고 맥락에 맞춰 특정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AI”라며 “AGI 개발 경쟁과 호황·불황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간보다 똑똑한 시스템을 통제하고 인류의 가치와 정렬시키는 것이 '21세기 인류의 시급한 과제'라며 “HSI는 의료나 에너지 같은 특정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통제 불가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레이만은 HSI가 가져올 구체적인 기능으로 ▲모두를 위한 AI 동반자(AI companion for everyone) ▲의료 초지능(Medical Superintelligence) ▲풍부한 청정 에너지(Plentiful clean energy)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모두를 위한 AI 동반자는 개인화된 학습과 생산성을 돕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의료 초지능은 모든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임상 지식과 치료법을 가능케 한다. 풍부한 청정 에너지는 신소재 개발, 효율적인 그리드 관리, 핵융합 발전을 가속화한다. 술래이만은 "AI보다 인간이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HSI는 인류가 항상 주도권을 쥐고, 인류에게만 봉사하는 통제 가능한 AI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09:30진성우 기자

메타, AI 조직 전면 개편…'슈퍼인텔리전스' 속도전 시동

메타가 인공지능(AI)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조직을 네 개의 독립 팀으로 분리하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며 '슈퍼인텔리전스' 구현을 위한 속도전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메타가 수십억 달러를 들여 영입한 AI 인재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제품과 인프라로 이어가기 위한 목적이다. 새롭게 개편된 조직은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라는 이름 아래 ▲TBD 랩 ▲기초 AI 연구(FAIR) ▲제품·응용 연구팀 ▲MSL 인프라 등 네 개 팀으로 나뉜다. 알렉산더 왕 CAIO가 직접 이끄는 TBD 랩은 메타의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와 이를 활용한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총괄한다. 10년 넘게 이어져 온 메타 핵심 연구 조직 FAIR는 장기 연구를 담당하며 올 초 복귀한 공동 창립자 로버트 퍼거스가 책임을 맡는다. 전 깃허브 CEO 나트 프리드먼이 이끄는 제품·응용 연구팀은 모델과 연구 성과를 소비자 제품에 접목한다. 또 아파르나 라마니 부사장이 총괄하는 MSL 인프라 팀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AI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AGI 파운데이션' 조직은 해체됐다. 책임자였던 아흐마드 알달레와 아미르 프렌켈은 앞으로 전략적 MSL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메타는 최근 몇 달간 경쟁사에서 톱 AI 연구자를 고액 연봉으로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일부 보상은 수억 달러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인간을 능가하는 AI를 목표로 수천억 달러를 인력과 인프라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슈퍼인텔리전스 개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메타 알렉산더 왕 CAIO는 "슈퍼인텔리전스는 곧 현실이 될 것이며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제품·인프라 등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0 14:02한정호 기자

저커버그의 'AGI 집착'…메타, 내부 불만 커지는 조직 재편

메타가 인공지능(AI)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6개월 만에 네 번째 AI 조직개편에 나섰다. 주요 연구·개발 부서를 재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차세대 AI 모델 및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이 내부 불안정성과 피로를 키워 직원들의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가 지난해 신설한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네 개의 별도 팀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더인포메이션이 인용한 세 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할되는 4개 팀은 아직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가칭인 TBD 랩을 비롯해 제품 팀, 인프라 팀, 그리고 기초 AI 연구소(FAIR)다. 제품 팀은 메타 AI 어시스턴트 같은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맡는다. 인프라 팀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FAIR는 단기 성과보다는 차세대 AI 알고리즘과 기초 과학적 탐구와 같은 장기적 연구에 집중한다. TBD 랩은 아직 구체적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타의 새로운 실험적 프로젝트를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AI 연구, 제품화, 인프라, 기초 과학을 전문화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변화는 불과 6개월 동안 네 차례나 이어진 조직 재편의 연장선에 있다. 그만큼 메타가 AI 경쟁에서 불확실성과 조급함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라마4 모델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만큼 뜨겁지 않았던 점, 주요 연구 인력의 이탈, AI 제품 상용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인공 일반 지능(AGI) 개발을 장기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은 AGI 현실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과정으로 풀이된다. 조직 재편과 동시에 메타는 인프라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농촌 지역에 약 290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향후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와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슈퍼클러스터가 포함돼 있으며 규모는 맨해튼 일부와 맞먹을 정도이며 내년 가동이 목표다. 대규모 투자는 곧 막대한 비용을 의미한다. 메타는 AI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660억에서 720억 달러(약 90조~99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비용 증가율이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를 감당하기 위해 메타는 일부 데이터센터 자산을 약 20억 달러 규모로 매각하고, 외부 파트너와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 수잔 리는 "일부 프로젝트에선 금융 파트너의 참여가 위험 관리와 유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메타의 이번 행보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하며 기업용 AI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고 구글은 자체 개발 모델을 자사 서비스 전반에 통합하며 AI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AI를 접목하고 대규모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해 AI 생태계를 주도하려는 접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 전략만으로는 직접적인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이번 조직 재편은 연구개발·제품화·인프라 투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 성과를 내는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개편이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평가한다. 반면 잦은 개편과 최근 대규모 비용을 투입한 외부 인재 영입이 내부 불안정성과 피로를 유발하며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메타 내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연구 인력 대우가 형편없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잦은 조직 재편이 전략적 선택인 동시에 내부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5.08.18 14:50남혁우 기자

메타, 축구장 수십 개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인프라 투자 본격화

메타가 인재 영입에 이어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5일 SNS 플랫폼 스레드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에 5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하이페리온은 최근 메타가 신설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게 되며 축구장 수십 개 규모의 면적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AI와 구글을 추격하기 위해 AI 연구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메타는 최근 스케일AI의 전 CEO인 알렉산더 왕,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전 CEO 다니엘 그로스 등 유망 인재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최첨단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초대형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에도 나섰다. 메타 대변인은 "하이페리온은 루이지애나 리치랜드 패리시에 들어설 예정"이라며 2030년까지 2GW의 용량을 우선 가동하고 향후 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1GW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도 건설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이 시작되면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타는 AI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페리온은 메타가 단순히 AI 모델을 잘 만드는 수준을 넘어 초지능 AI를 구현한다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해 가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시설이자 AI 시대의 전력 공장을 선점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2025.07.15 11:54한정호 기자

메타, '44조원' 초지능 스타트업 SSI 인수 실패…CEO 직접 데려간다

메타가 '챗GPT'의 아버지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초지능 스타트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고 벤처펀드 지분까지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인재 전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인수에 실패하자 측근부터 끌어안으며 대체 전략에 나선 모양새다. 2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 인수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이 회사는 곧바로 다니엘 그로스 SSI CEO 및 전 깃허브 냇 프리드먼 CEO와의 채용 협상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AI 벤처펀드 '엔에프디지(NFDG)'를 공동 운영 중이며 이번 영입과 동시에 메타는 해당 펀드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수츠케버가 오픈AI를 떠난 직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기준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원)에 달하고 있다. 메타는 수츠케버 본인도 영입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대신 핵심 동료였던 그로스와 프리드먼을 자사 AI팀에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다니엘 그로스는 과거 애플에 인수된 검색엔진 '큐(Cue)'의 창업자이자 애플 시절 머신러닝·시리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이후 와이컴비네이터 파트너로 활동했으며 수츠케버와 함께 SSI를 공동 설립했다. 냇 프리드먼은 깃허브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뒤 CEO를 역임했고 이후 벤처 투자사를 통해 코인베이스, 피그마, 코어위브, 퍼플렉시티, 캐릭터AI 등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이번 메타 합류로 이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타는 불과 일주일 전에도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한화 약 19조6천억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자사 AI 부문 리더로 영입한 바 있다. 이번 그로스·프리드먼 채용도 그 연장선으로, 두 사람은 왕의 조직 아래에서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AI 스타트업 간 인재 쟁탈전은 메타와 SSI 만의 일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마인드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하기 위해 인플렉션AI에서 인수형 채용을 단행했다. 메타는 오픈AI 측에서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팟캐스트 '언캡드(Uncapped)'에서 "메타는 우리 인재를 뺏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계약금을 제시해왔다"며 "다만 핵심 인재 대부분은 떠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06.20 13:38조이환 기자

"제품·정보 없는데"…오픈AI 공동창업자 스타트업, 신뢰만으로 '45조원' 평가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공동창업자가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조단위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지 공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안전한 초지능' 개발이라는 목표만 내세워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수츠케버가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는 최근 20억 달러(한화 약 2조8천억원)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320억 달러(한화 약 44조8천억원)로 상승했다. 해당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사 그리노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SI는 이미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의 초기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이번 2차 라운드 투자로 총 누적 투자액은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2천억원)에 달하게 됐다. 투자 라운드와 기업 가치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외신 보도를 통해 확인된 상태다. 수츠케버는 회사의 공식 가치로 "하나의 목표와 하나의 제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한 초지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기술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으며 공식 웹사이트 역시 간단한 비전 성명만 게재돼 있다. 수츠케버는 지난해 5월 오픈AI를 떠난 이후 유명 AI 투자자인 다니엘 그로스, 다니엘 레비와 함께 SSI를 설립했다. 지난 2023년 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회사에서 축출하려던 시도에 깊숙이 관여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조직을 떠났다. SSI는 오픈AI와 달리 복잡한 사업 포트폴리오 없이 단일 목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제품 상용화보다 기술 안전성과 완결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회사가 추구하는 프로덕트는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SSI의 공식 웹사이트도 비전 성명 외에는 거의 빈 페이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4 11:25조이환 기자

샘 알트먼 내쫓은 그 남자, 구글과 '1조원' AI 실험 시작했다

오픈AI 쿠데타의 주역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초지능 개발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연산력을 끌어들였다. 10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수츠케버가 지난해 설립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회사 연구에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를 활용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구글 클라우드 측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됐다. 두 회사는 협력 세부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는 "SSI가 우리 TPU를 활용해 초지능 AI의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목적은 '연구 개발 가속화'이며 핵심은 '안전한 초지능'의 구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I는 설립 당시부터 AI 안전성에 방점을 둔 조직으로 주목받았다. 홈페이지에는 "초지능형 AI의 안전한 개발이 우리의 사명이자 유일한 목표"라고 명시돼 있다. 이번 협력은 구글 클라우드가 회사에 단순한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인프라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SSI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연산 자원 제공처로 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은 과거 회사 출신 AI 인사들과의 협업 사례를 꾸준히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전 구글 클라우드 AI 수석 과학자가 설립한 '월드 랩스'의 주요 클라우드 제공사로도 합류했다. 수츠케버는 구글 브레인에서 신경망을 연구하던 시절부터 AI 분야 선도적 인물로 꼽혔다. 이후 오픈AI를 공동 창립하고 AI 안전성 부문을 이끌다가 지난 2023년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 핵심 인물로 부각된 바 있다. 알트먼 복귀 이후 수츠케버는 수개월간 오픈AI에서 모습을 감췄고 지난해 6월 신생 기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세쿼이어 캐피털, 앤드리센 호로위츠, DST 글로벌 등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SSI가 구글 외 다른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와도 협력을 맺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관련 질문에 대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SSI 역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SSI는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컴퓨팅 제공업체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천문학적인 연구용 연산 예산이 구글로 집중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2025.04.10 10:04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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