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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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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플래닛, 마법 액션 RPG '위키드 디펜스' 글로벌 출시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신작 모바일 액션 RPG '위키드 디펜스'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위키드 디펜스는 세상을 구한 전설의 마녀였으나 지금은 술에 취해 골목에 쓰러진 빈털터리 백수가 된 주인공 '위키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용의 침공으로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마을이 위험에 빠지자, 사명감이 아닌 생계를 위해 다시 지팡이를 든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덱 빌딩과 로그라이크가 만난 스펠 액션으로 수동적인 방어에 그치는 기존 디펜스 장르와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불, 물, 번개, 신성, 물리 등 5가지 속성 카드를 전략적으로 조합하고, 매 웨이브마다 랜덤하게 등장하는 스킬을 강화하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전투 반복이 아닌 시뮬레이션 요소와의 유기적인 결합은 또 다른 즐길 거리다. 이용자는 전투로 얻은 자원을 활용해 무너진 시장과 대장간을 재건하고 주민들을 관리해야 한다. 각기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진 주민을 수집해 위험 지역으로 파견하거나 마을을 발전시키면, 마녀의 능력치가 상승하고 방치 보상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이외에도 ▲매주 규칙과 버프가 바뀌는 로그라이크 던전 '기억의 탑' ▲거대 보스 레이드와 무한 웨이브 모드를 즐기는 '어비스 던전' ▲접속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자원을 모아두는 '방치 리워드'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슈퍼플래닛 관계자는 "위키드 디펜스는 먼치킨이지만 게으른 주인공의 매력을 바탕으로 액션과 관리의 재미를 절묘하게 버무린 작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게임의 독창적인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와 지속적인 업데이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드 디펜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2026.03.05 12:50진성우 기자

미국 행정부, 텐센트 게임사 지분 유지 허용 여부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거대 기업 텐센트의 게임사 지분 소유를 계속 허용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고위급 관리들 사이에서 해당 안건이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텐센트 투자를 통한 수백만 명의 미국 플레이어 데이터 유출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당시 일부 관료들은 정보 수집 차단을 위해 지분 매각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무부는 데이터 보호 조치를 마련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텐센트는 에픽게임즈 지분 28%를 비롯해 라이엇게임즈와 터틀락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한 슈퍼셀, 수모 디지털 등을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으며 유비소프트, 크래프톤 등 다수 기업의 소수 지분도 보유 중이다. 특히 핀란드에 본사를 둔 슈퍼셀은 방대한 미국 이용자 기반으로 인해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과거 CFIUS 패널 소속 기관들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이후 미 국방부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기업 블랙리스트에 텐센트를 추가했다. 이에 대해 텐센트 측은 군사적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안은 중국계 기업에 발 빠른 압박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 매각을 강제했던 만큼, 텐센트의 게임 산업 내 영향력에 대해서도 한층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3.05 09:31정진성 기자

통신도, AI도...또 한발짝 앞선 화웨이 기술력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화웨이가 한발 앞선 기술력을 거듭 과시했다. MWC26을 물들이는 AI와 6G, AI 네트워크에 대해 다른 기업들이 청사진을 제시하면, 화웨이는 현재 갖춰진 기술 수준에서 내재화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군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때 연구개발(R&D)에 집중한 화웨이는 현실로 만들어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주인공은 화웨이다. MWC 전시장 입구부터 꾸려진 초대형 부스로 눈길을 끄는 게 아니라, 그 넓은 공간을 해마다 발전시켜 진보한 기술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일부 국가의 견제에도 기술력 발전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오히려 과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5G 네트워크에서도 AI 트래픽 대응 화웨이는 5G-A 네트워크 도입을 강조했다. 5G 상용화 이후부터 매년 강조하던 이야기다. 달라진 점이라면 최근 들어 뜨겁게 논의되는 AI 시대의 네트워크에서도 5G-A가 경쟁력을 가진다는 이야기가 더해진 것이다. 현재 무선 네트워크는 다운로드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흔히 영화 한 편을 몇 초에 내려받냐를 따지면서 발전 속도를 논했다. 반면 AI 보편화 시대에는 각각의 에이전트가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고 횟수도 많아진다. 온디바이스AI가 발전하더라도 수천, 수만으로 늘어나는 AI 에이전트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웨이는 AI 발전에 따른 업링크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이 100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멀리 6G 상용화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5G-A 도입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를 예로 들며 5G-A 도입을 통해 다운링크와 업링크 모두 90%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기존 5G 서비스에 더해 라이브스트리밍이나 혼잡한 경기장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을 여유도 만들어 네트워크의 가치를 높이고 통신사업의 수익성도 되살린 사례다. 3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안테나 장비로 지원할 수 있는 트리플밴드 AAU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추가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안테나 장비가 차지하는 상면도 줄이고 전력 비용 등을 고려해 운영비용도 줄일 수 있다. 12킬로그램에 불과한 안테나 장비는 32TRx로 구현, 신규 망투자에서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AI를 위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미래 비전처럼 이야기하지 않고, 당장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리플밴드 AAU의 경우 화웨이는 이미 2만대 이상 출하했다고 밝혔다. 즉, 5G-A 도입을 주저하면 네트워크 고도화 수준에 따라 AI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한 셈이다. 6G 논의도 빠지지 않았다. 화웨이는 U6GHz(upper 6GHz, 6.425~7.125GHz) 주파수 대응 풀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256TRx 기반으로 AAU 장비 한 대에 1500개 이상의 안테나를 배열했다. 저대역 주파수보다 파장이 짧은 대역이지만 안테나 기술로 더 넓은 커버리지와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해외 사업자와 이미 검증도 완료한 장비다. 시제품에 그치지 않고 내년이면 이 장비에 대응할 CPE 기기 출시도 앞두고 있다. 6G를 먼 이야기로 하지 않고 5G-A 단계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다룬 것이다. 엔비디아도 성큼 따라잡은 AI 기술 집념 화웨이의 기술력은 네트워크 솔루션에 그치지 않았다. 통신장비를 넘어 에너지 관리나 자동차 플랫폼으로도 확장하는 듯하더니 어느새 AI 컴퓨팅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관련 기술의 1인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직접 비교하기 시작했다. 전시 부스 한 가운데를 차지한 수퍼포드(SuperPoD) 기반 컴퓨팅 솔루션을 두고 화웨이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GPU와 비교하며 아직은 부족한 점과 충분히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얘기했다. 화웨이는 MWC26을 통해 아틀라스950 수퍼포드를 공개했는데 대규모의 학습과 추론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그간 어센드 플랫폼을 통해 AI 컴퓨팅의 가능성을 열었는데 화웨이는 클러스터 기술을 통해 NPU를 통해 GPU를 앞설 수 있는 점을 찾았다. 아틀라스950은 NPU를 8192개까지 묶을 수 있다. 여러 개의 프로세스 유닛을 묶는 데 그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까지 하나의 컴퓨팅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한 점이 화웨이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화웨이는 이를 유니파이드버스라고 설명했다. 즉, 각각의 프로토콜 사용에 따라 버스스피드의 차이에 따른 컴퓨팅 병목 현상에 대한 한계를 없앤 것이다. 엔비디아의 기술 선도도 NV링크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화웨이는 유니파이드버스로 맞불을 놓고 이제는 뛰어넘을 준비에 나선 것이다. 화웨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보다 AI 컴퓨팅에 먼저 몰두했다. 2012년에 본격적인 AI 연구개발이 이뤄졌는데 GPU의 활용 방식을 달리 가져가면서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고 한다. 당장은 엔비디아의 H200과 비교해 10% 가량 뒤처진다는 점은 인정했다. 동일 성능에서 전력 사용량도 화웨이가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단일 컴퓨팅 구성에서 차이를 보일 뿐, 클러스터를 통해 더 나은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엔비디아가 AI 제왕처럼 군림한 시대에 화웨이가 맞불을 놓은 것이다.

2026.03.05 00:05박수형 기자

SKT, AI 데이터센터 구축 시간 줄인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새로운 구축 모델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AI DC MEP 분야 글로벌 제조사 슈나이더일렉트릭과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통합 솔루션 확보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AI DC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공급 병목을 해소하는 통합 모델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리팹 모듈러 방식은 전력, 냉각, IT 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AI DC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건물 완공 후 서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는 기존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SRC) 방식과 달리 AI 연산을 담당하는 서버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통합 제작해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요 증가에 따라 모듈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수 있어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주요 AI 반도체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GPU 서버를 빠르게 설계해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주요 빅테크, AI 인프라 기업들과 협력해 블랙웰 GPU 기반 서버와 고급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AI 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상용 AI 인프라 구현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서 슈퍼마이크로는 고객의 요구와 활용 시나리오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AI 연산을 수행하는 고성능 서버와 이를 효율적으로 묶는 GPU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냉각 등 핵심 인프라 요소까지 고려한 통합 구성을 준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DC를 보다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선도기업' 랭킹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며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MEP 설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대규모 AI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까지 고려한 MEP 기반 AI DC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AI DC사업 담당은 “AI DC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통합 설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고객들의 AI DC 구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용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클레이 시먼스 슈퍼마이크로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협력으로 AI DC 구축 가동을 한층 앞당길 수 있는 통합 체계를 모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통합 솔루션은 고객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GPU 특화 서버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브래드너 슈나이더 일렉트릭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고성능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고 지속가능하게 구축하느냐에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프리팹 모듈러 기반 AI DC 통합 모델을 제시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급 병목을 해소하는 한편, 고객의 고밀도 AI 워크로드 운영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3.04 08:00박수형 기자

슈퍼플래닛 전자오락수호대, AI 기반 H5 플랫폼 '미니게임 라운지' 출시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방치형 RPG '전자오락수호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플랫폼 '미니게임 라운지(베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니게임 라운지는 별도 앱 설치 없이 HTML5(이하 H5) 기반의 미니게임을 모아놓은 인게임 서비스다. 이번 프로젝트는 슈퍼플래닛 내 AI 전담 연구 개발 조직인 '슈퍼플래릿 스파크 AI'(이하 스파크 AI)가 주도했다. 이용자는 '전자오락수호대' 앱에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기면서 플레이 성과에 따라 아이템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 기술과 슈퍼플래닛의 자체 프레임워크가 결합됐다는 점이다. 슈퍼플래닛의 스파크 AI 팀은 AI를 활용해 미니게임의 핵심 코어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프레임워크에 통합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다. 슈퍼플래닛은 이번 미니게임 라운지(베타)를 통해 검증된 미니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슈퍼플래닛 관계자는 "스파크 AI 조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익숙한 수호대 캐릭터를 새로운 장르의 미니게임에서 만나는 색다른 재미를 더 빠르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며 "미니게임 라운지(베타)는 기술과 콘텐츠가 결합한 새로운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슈퍼플래닛이 서비스하는 다른 타이틀로도 이 모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3.03 15:55진성우 기자

슈퍼패스트, 라우드코퍼레이션에 전략적 지분 투자…3대 주주 등극

슈퍼패스트는 K-컬처 융합 콘텐츠 전략 기업 라우드코퍼레이션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해 3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26일 밝혔다. 슈퍼패스트와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게임을 넘어 글로벌 K-컬처 IP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콘텐츠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구조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공동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슈퍼패스트는 게임, 유튜브, 엔터,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의 콘텐츠와 기술을 제작 및 투자하는 IP 중심 컬처테크 컴퍼니빌더 기업이다. 슈퍼패스트 그룹은 게임 제작사 '111퍼센트',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채널운영 회사 '쭈', IP 라이선스 비즈니스 회사 '프롬마스', 인디 뮤지션 중심 엔터사 '슈퍼리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이스포츠 콘텐츠 제작 및 배급, 프로게이머·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 및 콘텐츠 사업을 아우르는 K-컬처 융합 콘텐츠 기업이다. 이스포츠 구단 운영을 중심으로 한 '라우드 이스포츠', 게임·이스포츠 기반 매니지먼트 사업 '슈퍼전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뮤지컬 전문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레이블 '팜트리 아일랜드', 팬 경험 중심 콘텐츠 사업 '라우드 펀 투게더' 등을 통해 각 사업 영역의 IP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게임 IP를 단순히 2차 저작물로 확장하는 방식이 아닌, 게임과 K-컬처 요소를 동시에 염두에 둔 '새로운 원천 IP'를 공동으로 설계한다. 기획부터 제작, 투자, 다양한 플랫폼 확장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통합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게임을 출발점으로 K-컬처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원천 IP를 공동 설계한다는 점에서 기존 콘텐츠 협업과 차별화된다. 양사는 기술, 제작, 투자,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IP의 수명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새로운 컬처테크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슈퍼패스트는 라우드코퍼레이션의 사업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를 통해 3대 주주로 참여하며 단순 협업을 넘어 장기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화했다. 김강안 슈퍼패스트 대표는 "라우드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이스포츠 선수와 아티스트, 공연 IP는 국내외 시장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IP를 새로운 포맷과 기술로 재해석해 보다 확장된 콘텐츠 경험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슈퍼패스트는 IP를 융합하고 새로운 산업과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강점을 지닌 파트너"라며 "게임, 공연, 팬덤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에서 IP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한다는 점이 이번 협력의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양사가 확장 가능한 IP 유니버스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26 16:30진성우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AI로 자율제조 앞당긴다…AW 2026서 솔루션 공개

슈퍼브에이아이가 산업 현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실질적인 제조 인공지능(AI)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다음 달 4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 비전 AI 제품군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라벨링 없이 객체를 인식하는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ZERO)'를 전면에 내세운다. 제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제로샷 기술을 적용해 AI 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모델이다. 함께 공개되는 '슈퍼브 영상관제'는 기존 CCTV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나 위험구역 침입 등을 실시간 감지한다. '표준작업절차(SOP) 모니터링' 솔루션은 매뉴얼 준수 여부를 분석해 병목 구간을 파악하고 불량을 예방하는 기능을 갖췄다. 부대 행사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엔 이현동 부대표와 이재민 사업본부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 부대표는 '자율제조로 가는 3단계 로드맵'을, 이 본부장은 '피지컬 AI로의 확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현재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실제 환경을 3차원(3D) 디지털 트윈으로 복원하는 등 AI를 물리적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데이터 라벨링 없는 모델부터 실시간 작업절차 모니터링까지 제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솔루션을 올해 대거 선보인다"며 "방문객들이 산업 현장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의 구체적인 방안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5 16:21이나연 기자

슈퍼플래닛, AI 캐릭터 대화 플랫폼 '페르소나플레이' 공개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게임 세계관과 캐릭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대화형 상호작용 플랫폼 '페르소나플레이'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페르소나플레이는 AI 전담 연구 개발 조직인 '슈퍼플래닛 스파크 AI'(이하 스파크 AI)가 개발한 서비스로, 이용자가 게임 속 캐릭터와 실제 인격체처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단순한 챗봇을 넘어, 캐릭터 특유의 말투와 감정 상태, 세계관 내 복잡한 관계도까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지식 그래프'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의 결합이다. 스파크 AI 팀은 웹툰 및 게임의 인물, 사건, 관계 등 방대한 설정을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캐릭터가 원작의 설정과 모순되지 않는 답변을 생성하도록 했다. 여기에 '노-코드 AI 행동 설계' 기술을 더해 기획자가 코드 수정 없이도 캐릭터의 역할을 정교하게 조정할 수 있는 계층형 프롬프트 아키텍처를 완성했다. 슈퍼플래닛은 '소드마스터 스토리', '비공정 기사단' 등 인기 지식재산권(IP) 캐릭터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이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소 동경하던 캐릭터와의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게임 재방문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크 AI 관계자는 "페르소나플레이는 IP가 지닌 생명력을 디지털 세상에서 무한히 확장하는 'AI 기반 IP 밸류업 모델'의 핵심"이라며 "자사 IP로 검증된 이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웹툰 IP 라이선싱 서비스로 확대하고, 나아가 캐릭터 페르소나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플래닛은 웹 기반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원천 IP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2.25 13:10진성우 기자

[AI 리더스] "AI 개발보다 '데이터 정리' 우선…관리 문화 정착돼야"

"기업 데이터는 방대해지고 있지만 신뢰 가능한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저장·정리하는 기업 환경이 정착돼야 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 등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추고 비전문가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해야 합니다." 성순모 KT AI 엔지니어와 전수범 풀무원 AI 아키텍트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국내 기업에 건강한 데이터 관리 문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 엔지니어와 전 아키텍트는 올해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가 선정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는 커뮤니티 교육을 비롯한 컨퍼런스 참여,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데이터 전문가 손잡고 개발자 커뮤니티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25개국에서 125명이 선정됐다. 국내에선 두 전문가를 포함해 이재면 넥슨코리아 팀장, 한예성 토스증권 데이터 엔지니어가 뽑혔다. 성순모 엔지니어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스노우플레이크 스쿼드에 합류했다. 지난해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에서 AI 패널 토크와 해커톤 웨비나 강연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현재 KT에서 국내 도입 초기 단계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스노우플레이크 환경 최적화 작업을 맡았다. 성 엔지니어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고객 대상으로 AX를 수행하는 기업간거래(B2B) 조직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 조직은 컨설팅부터 데이터, AI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능을 풀스택 형태로 갖추고 고객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전수범 아키텍트는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와 스트림릿 등 최신 데이터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고 이를 커뮤니티와 공유해 왔다. 현재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소스' 기반 데이터 경영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그는 공급망관리(SCM) 혁신팀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AI 기반 '제상품 관리 (SKU Deletion) 에이전트' 개발과 사내 데이터 통합을 진행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통합·관리 우수...국내 관심도 상승" KT와 풀무원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AI 에이전트 구축과 데이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성 엔지니어는 최근 KT 내부에 분석용 스노우플레이크 계정과 외부 고객 사업용 계정이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는 통신 고객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기업 고객 AI전환(AX)과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하는 데 스노우플레이크를 한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성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로 내부 데이터 관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복잡하고 오래된 데이터 구조를 정비하는 데 해당 플랫폼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엔지니어는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 플랫폼에 오픈AI 모델을 추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스노우플레이크 추천을 기존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내 고객은 애저 기반 환경에서 GPT 모델을 당연한 선택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스노우플레이크와 오픈AI 협력은 국내 시작 확산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라고 분석했다. 전 아키텍트는 풀무원 조직 내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어 통합적인 분석을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해 전사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 SCM 전략기획팀은 AI 에이전트 도입을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다"며 "스노우플레이크로 데이터 통합 기반 위에서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CM 업무 특성상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반복적 업무가 많다"며 "에이전트를 활용해 의사결정과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AI 에이전트 개발에 스노우플레이크를 선택한 이유로 쉬운 데이터 관리 환경을 꼽았다. 전 아키텍트는 "현업 사용자들이 SQL 수준 이해만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라며 "데이터 엔지니어가 아닌 현업 부서 직원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조직 전반 데이터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은 AI 에이전트 구축 후 데이터 통합·표준화에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활용했다. 그는 "특히 메타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조직마다 다르게 사용되던 칼럼 명칭을 정리했다"며 "데이터 정의를 통일한 점도 주요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풀무원 내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AI 에이전트는 동일한 시맨틱 레이어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석 일관성을 확보한 상태다. 전 아키텍트는 "우리는 BI 화면에서 바로 AI 분석까지 진행할 수 있다"며 "내부 의사결정 속도까지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관리 문화 정착 위해 노력할 것" 기업들이 AI 모델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정작 데이터 품질과 구조에는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성 엔지니어와 전 아키텍트 모두 한국 기업이 데이터를 정리·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성 엔지니어는 "데이터 관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AI가 똑똑한 답변을 하더라도 실질적 인사이트는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아키텍트는 "데이터 구조 설계와 거버넌스 체계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아키텍트는 기업 데이터 규모는 방대해졌지만 믿을만한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기업 공용 저장소에 정리된 신뢰 가능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문화가 국내 기업에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엔지니어는 기업에선 여전히 데이터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럴수록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등 데이터 관리 시스템 활용 문화가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을 통해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추고 비전문가도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17:27김미정 기자

MOBA 장르, LoL 독점 지속...신작 살아남지 못한 이유는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MOBA 신작들의 서비스 종료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26일 넥슨이 퍼블리싱한 '슈퍼바이브'가 서비스를 마감하는 가운데, 앞서 문을 닫은 넷마블의 '파라곤: 더 오버프라임' 사례와 맞물리며 신규 진입자가 기존 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관련 신작이 직면한 고질적인 흥행 부진을 두고 장르 자체의 '생존 난이도'가 임계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는 '진지점령전'이라고도 불리는 게임 장르다. 각 플레이어가 고유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조종하며, 팀을 이루어 상대 진영의 핵심 건물을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 장르는 실시간 전략(RTS)의 전술적 재미와 캐릭터 성장을 중심으로 한 RPG 요소, 그리고 긴박한 액션이 결합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이스포츠 종목들을 배출해 왔다. 다만 역설적으로 그 인기가 특정 게임에 고착화되면서, 신작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가장 좁은 장르로도 손꼽힌다. 넥슨 '슈퍼바이브' 서비스 종료…신작 MOBA 부진 오는 26일, 넥슨이 퍼블리싱한 신작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베테랑 개발진이 참여해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지만, 정식 출시 후 7개월 만에 고배를 마셨다. 넷마블은 2022년 12월 에픽게임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파라곤: 더 오버프라임'(이하 파라곤)을 선보였다. LoL과 슈퍼바이브 같은 탑다운 뷰 방식이 아닌 3인칭 MOBA로 차별점을 뒀다. 그럼에도 이 게임은 지난 2024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르 특유의 승자독식 구조와 높은 진입장벽이 신규 진입자들에게 통곡의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데드라인'…출시 직후 90% 이상 이탈 실제 스팀 동시 접속자 수를 통해 두 게임의 이용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MOBA 장르의 진입장벽이 확인됐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슈퍼바이브는 출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만7913명을 기록했으나, 불과 30일 만에 4049명으로 약 91.55% 급감했다. 파라곤: 더 오버프라임 역시 최고점인 3만2524명에서 한 달 뒤 3729명 수준으로 이용자가 약 88.53% 이탈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의 90% 가량을 잃으며 사실상 시장 안착에 실패한 사례로 남았다. 이처럼 이용자가 급락하면 실력 기반 매칭(MMR)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는 곧 대기 시간이 수십 분으로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해진 환경은 남은 이용자마저 떠나게 만드는 치명적인 악순환을 야기한다. "MOBA는 사업적으로 '가성비' 최악"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신작 MOBA가 살아남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장르적 특성과 시장 환경의 한계를 짚었다. 게임 업계 관계자 A씨(사업팀)는 가장 큰 원인으로 MOBA 장르의 강자로 알려진 LoL의 압도적 인기를 꼽았다. 이에 더해 게임 트렌드가 호흡이 짧고 가벼운 게임으로 흘러가는 변화도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A씨는 "LoL의 인기가 너무나 공고하다"면서도 "전반적으로 피로감을 많이 주고 호흡이 긴 게임이 대체로 하향세를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게임 트렌드는 비교적 가벼운 장르 게임이 대세인 듯 하다"고 밝혔다. 또 A씨는 "MOBA는 장르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고 신규 이용자 배척이 심하다. 특히 한국 시장은 더 그렇다"며 신규 이용자 유입을 막는 특유의 폐쇄성을 지적했다. 수익 구조(BM)에 지적도 뒤따랐다. 게임 업계 관계자 B씨(사업팀)는 "MOBA는 사업적으로 소위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장르"라고 일갈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신규 캐릭터를 출시하고 밸런스도 정교하게 관리해야 하나, 매출원은 '스킨' 판매가 대부분 차지한다. 챔피언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B씨는 "LoL은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이를 감당하고 있지만, 신작은 캐릭터 밸런스가 흔들리거나, 확실한 매출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바로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게임은 경험재이지만, MOBA 장르에서만큼은 '재미' 그 이상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존 강자와 가혹한 수익 구조 사이에서, '제2의 LoL'을 꿈꾸며 등장할 신작들의 생존 공식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6.02.22 09:19진성우 기자

슈퍼균주서 휘발유·플라스틱 대량 생산 성공..."상용화 눈앞"

석유에서 뽑아내던 휘발유나 플라스틱, 화학제품을 미생물로 만들 수 있는 바이오리파이너리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UNIST는 김동혁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적응형 진화 기술'을 이용해 탄소 한 개짜리(C1) 바이오 리파이너리용 메탄올 내성 균주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슈퍼균주'로 불렀다. 김동혁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미생물이 메탄올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라며 "메탄올은 C1 원료 가운데 비교적 단가가 저렴하고 운송·저장이 쉽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 균주는 2.5% 고농도 메탄올에서도 기존 균주보다 1.68배 빠른 증식이 가능하다"며 "바이오 리파이너리 기술이 경제성을 갖추려면 고농도 메탄올에서도 균주가 빠르게 증식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균주는 메탄올 농도가 1%를 넘어서면 성장이 억제된다"고 설명했다. 고농도 메탄올은 미생물에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한다. 세포막 지질 구조를 붕괴시킬 뿐만 아니라 세포 내에서 포름알데하이드와 같은 반응성 높은 독성 중간체를 생성한다. 특히, 메탄올은 세포 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 '메티오닌'과 화학적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메티오닌 합성 효소가 메탄올을 원료로 오인, 독성물질인 메톡신을 합성한다. 메톡신은 단백질 합성 과정에 침투해 불량 단백질을 양산하고 세포 생존도 위협한다. 그렇기에, 균주에서의 메탄올 농도 한계가 1%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선택압력으로 자연계 진화 과정을 실험실에서 가속화하는 '적응실험실진화(ALE)' 기법으로 해결했다. ALE는 미생물을 특정 환경(고농도 독성 물질, 고온, 고염 등)에 장기간 지속 노출, 배양해 자연적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 같은 환경에 적응한 개체를 인위적으로 선택·분리하는 실험 기법이다. 연구팀은 0.5% 메탄올 배치에서 메탄올 농도를 0.25%씩 높이는 방식으로 4개월 간 800세대를 연속 배양했다. 배양 결과, 2.5% 고농도 메탄올 환경에서도 생장이 멈추지 않고 야생형 대비 최대 1.68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진화 균주(Am01 등)를 확보했다. 연구팀은 또 진화 균주가 공통적으로 메티오닌 합성 효소 유전자(metY)에 변이가 발생한 것도 확인했다. 제1저자인 이규민 연구원은 "미생물이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성 물질 생성 억제'와 '에너지 보존'이라는 두 가지 정교한 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는 사실을 시스템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메탄올 기반 바이오 리파이너리 공정용 고성능 미생물의 유전적 설계도를 확보한 연구”라며 “유전자 변이 정보를 이용하면, 다시 적응형 진화를 거치지 않아도 유전자 가위 등을 통해 메탄올 내성 균주를 단시간 대량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혁 교수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유기산 생산 과정에서 공정 단가를 낮추고 생산량을 늘려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로지컬 엔지니어링 저널' 사이트에 지난 1월 12일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동그라미재단 혁신과학프로젝트 지원을 받았다.

2026.02.22 09:00박희범 기자

코스피 5700 돌파…'광기' 정점인가, '슈퍼 사이클' 입구인가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2월 20일, 기어이 코스피가 5,700선을 넘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5,000포인트 돌파에 환호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속도가 무섭습니다. 거리에는 주식 이야기뿐이고, 증권사 객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죠. 하지만 이 뜨거운 숫자 뒤편에서, 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선수'들의 표정은 꽤 심각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이번 긴급 진단 AI 토론은 “이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라는 생존의 문제로 끝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AI 반도체의 강력한 실적을 근거로 '더 간다'는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토론이 깊어질수록 하반기에 몰려올 거대한 파도에 대한 경고음이 커졌습니다. AI 전문가들이 왜 지금 '환호' 대신 '현금'을 이야기하는지, 그 치열했던 논쟁의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실적이 깡패” vs “취한 사람은 집에 가라” 초반 분위기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주도했습니다. 그는 지금의 5,700 돌파가 거품이 아니라고 단언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 즉 '실적'이 이 숫자를 증명한다는 것이죠. 과거 닷컴 버블 때처럼 실체 없는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로 통장에 찍히는 영업이익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는 '펀더멘털론'이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까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으니, 이 흐름은 자연스러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라는 주장이었죠. 하지만 시장 심리 분석가가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는 지금 시장이 '낙관'을 넘어 '광기'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사람들이 기업의 가치를 따지기보다, “옆집 철수가 돈을 벌었다더라”라는 소리에 휩쓸려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술적 지표인 RSI(상대강도지수)가 과열권인 70을 넘긴 상황에서, '뉴노멀'이라는 말은 고평가를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는 뼈아픈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쟁점 분석] 전문가들이 격돌한 '세 가지 승부처' 이날 토론에서 AI 전문가, 거시경제 전문가, 그리고 비판적 관점의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부딪힌 지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합의된 결론은 단순한 '매수'나 '매도'가 아니었습니다. 1. '가짜 AI' 쳐내기: 로봇과 우주는 아직 아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AI 산업 전문가의 단호한 태도였습니다. 시장에서는 AI 훈풍을 타고 로봇주나 우주 항공주(스페이스X 관련주)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이를 “멋있지만 돈이 안 되는 선택”이라며 잘라 말했습니다. 지금 돈을 버는 건 AI를 돌리기 위한 인프라, 즉 '반도체'와 '전력 설비'뿐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AI 테마가 묻었다고 해서, 당장 수익 모델이 없는 로봇이나 부품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도박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결국 '진짜 AI(코어)'만 남기고 나머지는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내라는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2. 하반기의 역습: '상고하저'의 공포 거시경제 전문가와 비판적 관점의 전문가들은 달력을 6월 이후로 넘기며 경고했습니다. 지금은 유동성 파티가 벌어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물가 상승, 금리 불확실성, 기업 이익 성장세 둔화라는 '삼중고'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반기에 많이 오를수록 하반기에 떨어질 골짜기는 더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상고하저). 이들은 “지금의 즐거움이 나중의 고통이 될 수 있다”며,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 현금은 얼마나 쥐어야 하나? 가장 격렬했던 논쟁은 대응 전략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조금만 떨어져도(-5%) 사들이는 전략을 제시했지만, 투자 전략가와 비판적 관점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볼 때, 한번 조정이 오면 평균 20% 가까이 빠졌기 때문에 찔끔 하락에 섣불리 들어갔다간 큰코다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의 최소 15%에서 많게는 20%까지를 '현금'으로 빼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현금은 시장이 공포에 질려 투매할 때, 진짜 알짜 주식을 줍기 위한 '실탄'이 될 것입니다. 5,700이라는 숫자에 취하지 마라 토론의 흐름은 '환호'에서 '경계'로, 그리고 '냉정한 선별'로 이동했습니다. 코스피 5,700은 분명 한국 증시의 기초 체력이 좋아졌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우리의 수익을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지수를 보지 말고 내 주머니를 보라”고 조언합니다. 남들이 다 산다고 따라 사는 FOMO(소외 공포) 심리가 지금 가장 위험한 적이라는 뜻이죠. 결국 살아남는 전략은 심플해졌습니다. 첫째, 반도체와 전력 같은 확실한 '실적주'만 남긴다. 둘째, 막연한 기대감으로 오른 테마주는 과감히 정리한다. 셋째, 현금을 두둑이 챙겨 하반기의 변동성에 대비한다. AI가 아무리 똑똑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이 아무리 정교한 데이터를 내놓아도, '매수' 버튼을 누르는 건 결국 당신의 손가락입니다. 5,700이라는 화려한 숫자가 주는 현기증에 속아, 발밑의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장은 언제나 가장 뜨거울 때, 가장 차가운 얼굴로 돌변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53912ed3.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20 13:59AMEET

오픈AI·앤트로픽, 슈퍼볼 광고 설전 이어 '악수 패싱'까지

오픈AI와 앤트로픽 리더가 공식 석상에서 손잡기를 거부하면서 두 기업 간 깊은 경쟁 구도가 포착됐다. 1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 '인공지능(A) 임팩트 서밋' 무대에 오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단체 사진 촬영 중 유일하게 서로 손을 맞잡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 옆 리더 손을 들어 올리며 화합을 독려했지만, 두 사람은 주먹을 쥔 채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무대에는 순다 피차이 구글 CEO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함께 올라 서로 손을 맞잡으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나란히 배치된 알트먼 CEO와 아모데이 CEO는 각자 옆 사람과는 손을 잡으면서도 정작 서로를 향해서는 철저히 손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두 기업은 최근 AI 모델을 전 세계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마케팅과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앤트로픽이 지난달 슈퍼볼 광고를 통해 오픈AI 광고 도입 계획을 조롱하면서 두 기업 간 감정 싸움은 격화한 상태다. 당시 앤트로픽은 슈퍼볼 광고에서 챗GPT가 답변할 때 광고가 같이 제공된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클로드는 광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두고 알트먼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광고가 "기만적"이라며 "명백히 부정직하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 2021년 AI 안전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오픈AI를 떠난 전직 직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후 양사는 수조 원 규모 자본을 유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업 고객과 일반 사용자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인도 서밋 연설에서 아모데이 CEO는 "AI 시스템 자율적 행동과 오용 가능성 등 기술 위험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AI 안전을 강조했다. 알트먼 CEO는 "어떤 AI 연구소도 혼자 힘으로 좋은 미래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주장했다.

2026.02.20 11:05김미정 기자

공차, 음료 자동 제조기 '슈퍼우' 도입한다

공차가 음료 자동화 제조 기기 '슈퍼우'를 전국 매장에 순차 도입하며 스마트 매장 전환에 속도를 낸다. 표준 조리법을 기반으로 제조 과정을 자동화해 매장별 편차를 줄이고, 피크타임 대기시간 단축과 서비스 정확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슈퍼우는 공차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매장에 확대 적용 중인 자동화 장비다. 국내에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선릉점과 명동점에 설치를 마쳤고, 강남 본점에는 3월 도입이 예정돼 있다. 향후 전국 주요 매장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해당 장비는 매장 상황에 따라 기기와 직원이 역할을 나눠 제조하도록 설계돼, 가장 바쁜 시기에는 수작업 방식 대비 생산성을 약 65% 끌어올렸다.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조 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어느 매장에서나 균일한 맛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측면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차는 자동화로 제조 공정이 단순해지면서 근무자의 조리법 암기 부담이 줄고, 초기 교육 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료 제조 부담이 완화되면 매장 인력이 고객 응대와 서비스 품질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체감 서비스 수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슈퍼우에는 원재료 사용량과 장비 성능 등 운영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탑재됐다. 공차는 데이터 기반 재고 관리로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매출원가 개선과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슈퍼우 도입은 고객에게는 일관된 맛과 더 나은 매장 경험을, 가맹점에는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매장 운영을 고도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9 10:55류승현 기자

추억이 방울방울...갖고 싶은 '레트로 게임기' 3선

옷장 깊숙이 넣어둔 옛 옷이 어느 날 문득 다시 입고 싶어질 때가 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친구 집에 여럿이 모여 순번을 정해 컨트롤러를 쥐고 1:1 대전 게임을 즐기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 부모님을 어렵게 설득해 선물 받았던 게임기도 떠오른다. 하지만 이미 단종된 콘솔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해법이 되는 것이 바로 '레트로 게임기 호환기'다. 일본 기즈모도가 지난 15일 과거의 카트리지를 그대로 꽂아 즐길 수 있는 게임 기기들을 모아 소개했다. USB-C로 되살린 '슈퍼패미컴'의 추억 '슈퍼마리오 월드',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 등 명작을 배출한 이 콘솔을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등장했다. 미국 에필로그가 선보인 '에필로그 SN Operator'는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를 직접 꽂아 USB-C로 PC(Windows·Mac·Linux)에 연결해 실행하는 호환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게임을 구동하며, 북미판·유럽판 등 지역이 다른 카트리지도 지원한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단순함이다. 투명한 스켈레톤 디자인의 미니멀한 본체에 카트리지를 꽂고 PC에 연결하면 끝이다. 세이브 데이터 백업은 물론, 카트리지 데이터를 추출해 보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게임패드는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PC용 컨트롤러라면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약 1만5400엔(약 14만6000원) 수준이며, 올해 4월 출시가 예정돼 있다. 패미컴·슈퍼패미컴을 한 번에…'레트로 콤보 GREEN' 카트리지 콘솔을 TV에 직접 연결해 즐기고 싶다면 선택지는 또 있다. 일본 콜럼버스서클이 선보인 '레트로 콤보 그린'은 패밀리 컴퓨터와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를 모두 지원하는 더블 슬롯 구조의 호환기다. 본체에는 유선 컨트롤러 2개, AV 케이블, AC 어댑터가 기본 제공된다. 116종의 오리지널 게임도 내장돼 있어 카트리지가 없어도 TV에 연결하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패미컴과 슈퍼패미컴은 각각 1000종이 넘는 타이틀이 출시된 바 있다. 과거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모으는 재미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수집의 늪'에 빠질 준비가 된 셈이다. 초대 플레이스테이션부터 세가 새턴까지 레트로 열풍은 8·16비트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국 레트로 리메이크가 선보인 '슈퍼스테이션 원(SuperStation One)'은 플레이스테이션(PS1) 호환기다. 외형 역시 초대 PS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이 제품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iSTer FPGA 코어를 활용해 하드웨어 수준에서 옛 콘솔을 재현한다. 단순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기기의 동작 방식을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내장돼 있지는 않다. 마이크로SD 카드나 USB 저장장치를 통해 구동하거나, '슈퍼독(SuperDock)'이라는 별도 디스크 드라이브 장치를 활용해 타이틀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일부 모델은 닌텐도 64나 세가 새턴 코어도 지원한다. 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 다만 모든 게임의 완벽한 구동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구매 전 확인이 필요하다. 레트로 게임기의 매력은 단순히 옛날 게임을 다시 하는 데 있지 않다. 카트리지를 직접 꽂고, 전원을 켜는 순간의 감각까지 복원하는 데 있다. 새로운 레트로 게임기와 한때 TV 앞에서 컨트롤러를 쥐고 앉아 있던 그 시간 속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2026.02.16 10:12백봉삼 기자

신기록 세운 슈퍼볼…미국 TV 방송 역사상 단일 구간 최고 시청 기록

2026년 슈퍼볼 시청자 수가 1억2490만 명을 기록했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LX의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는 1억24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폭스가 중계한 슈퍼볼 LIX 평균 시청자 수보다 약 280만 명 감소한 수치다. 특히 구간별 시청 지표는 또 다른 기록을 남겼다. NBC에 따르면 경기 2쿼터가 진행된 오후 7시 45분부터 8시(미 동부시간) 사이 평균 시청자 수는 1억378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미국 TV 방송 역사상 단일 구간 기준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이다. 하프타임쇼 역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배드 버니가 무대에 오른 하프타임 공연의 평균 시청자 수는 1억28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켄드릭 라마의 하프타임쇼 시청자 수 기록인 1억3350만 명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슈퍼볼 전체 평균 시청자 수를 넘어서며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릭 코델라 NBC 스포츠 사장은 성명을 통해 “슈퍼볼과 NFL은 NBC, 피콕, 텔레문도를 아우르는 전례 없는 시청 규모를 만들어냈고, 올림픽 중계로 이어지는 강력한 시청 흐름을 형성했다”며 “슈퍼볼과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개의 스포츠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2026.02.11 10:08김한준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NFL 슈퍼볼…넷앱, 데이터 인프라 운영 지원

넷앱이 전 세계 스포츠 팬이 주목하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슈퍼볼 LX'를 안정적인 데이터 운영 지원에 나선다. 넷앱은 슈퍼볼 LX가 열리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 중 생성되는 선수 동작 추적 데이터, 고해상도 영상·이미지, 소셜미디어 상의 실시간 팬 반응 등 대규모 데이터는 경기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넷앱은 이러한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관리·보호·활용될 수 있도록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며 경기 운영 효율성과 팬 경험 혁신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첨단 경기장으로, 슈퍼볼 LX 개최를 위해 포티나이너스와 NFL은 넷앱 솔루션 기반의 고성능·고가용성 데이터 환경을 구축했다. 이 인프라는 대규모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NFL은 세계화를 가속화하며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한 바 있다. 글로벌 팬들에게 고품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운영이 필수적인 만큼, 넷앱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앱은 앞으로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타 클라디아노스 포티나이너스 기술 총괄 부사장은 "슈퍼볼 LX 개최지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전 세계 NFL 팬들에게 일관되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환경"이라며 "넷앱은 이러한 팬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세계적 수준의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리 브랜틀리 NFL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세계 각지의 팬들에게 고품질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 데이터는 핵심 요소"라며 "넷앱 솔루션 기반의 데이터 인프라는 경기 개최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된 팬 경험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가비 보코 넷앱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슈퍼볼이 열리는 동안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하나의 상호작용형 데이터센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가 이러한 환경에서 원활한 데이터 흐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18:09한정호 기자

슈퍼플래닛,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K-푸드 스낵바' 출시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K-푸드 스낵바'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푸드 스낵바는 과거 많은 이용자가 즐겼던 2-매치 방식의 퍼즐 규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떡볶이, 김밥, 튀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K-푸드를 소재로 채택했으며, 몰려드는 주문을 같은 그림 맞추기 방식으로 해결하는 퍼즐의 재미를 담았다. 이번 신작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제작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슈퍼플래닛은 캐릭터 및 음식 아이템 등 게임 내 시각 요소 제작 뿐 아니라 기획, 코드 생성등 개발 과정 전반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을 개선하고 리소스를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플래닛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작업 시간을 줄이고, 게임의 핵심인 재미를 구현하는 데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단순한 제작비 절감을 넘어, 변화하는 개발 환경에 발맞춰 보다 스마트한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슈퍼플래닛은 K-푸드 스낵바 출시를 기점으로 AI 기술과 창의적인 기획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0 14:00진성우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워', 한일 슈퍼매치 2026 대표 선수단 확정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6) 본선에 진출할 양국 대표 선수 라인업을 9일 공개했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되는 한일 슈퍼매치 2026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소환사가 맞붙는 공식 라이벌전이다. 본선 무대에 오를 국가대표를 가리기 위해 주말인 7일과 8일 양일간 온라인 예선전을 치렀으며, 모든 경기는 한·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예선은 월드 아레나 시즌35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국가별 12명 선수의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예선 명단에 신인급 선수가 대거 이름을 올리며 기존 강자의 수성과 새로운 전력의 패기가 맞붙는 신선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에서는 베테랑은 물론 신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자조 경기에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우승자 출신 BEATD와 신인 ECK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대표팀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지는 패자조 경기에서는 KUROMI!가 ROOG를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마지막 자리인 패자조 결승에서는 신인 JHZZING이 지난해 본선서 활약한 IROHA를 극적으로 꺾으며 팀 코리아에 합류했다. 일본 역시 치열한 접전 끝에 정예 멤버를 구축했다. 승자조에서는 매년 팀 재팬으로 나서고 있는 베테랑 MATSU와 신인 BEAT.P가 차례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패자조 경기에서는 SWC 월드 파이널 출전 경력의 OSSERU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마지막으로 2024년도 팀 재팬 MVP 출신 KAMECHAN이 OSADASAN을 누르고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단은 SWC 어드밴티지로 먼저 올라온 한국의 SCHOLES, 일본의 TAKUZO10과 함께 각국 대표팀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은 오는 3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 승리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상금 1만 2000달러(약 1760만원)가 수여된다.

2026.02.09 15:25진성우 기자

슈퍼플래닛, 네이버웹툰 게임 '전자오락수호대' 토스 상륙…H5 라인업 강화

슈퍼플래닛(대표 박성은)은 방치형 RPG '전자오락수호대'를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앱 인 토스'에 HTML5(H5) 형태로 정식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슈퍼플래닛은 슈퍼앱 시장 공략 차원에서 토스 플랫폼에 '비공정 기사단'과 '탭드래곤'을 선보였고, 당시 매출 순위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전자오락수호대는 이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토스 게임 가운데 최초로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자오락수호대는 가스파드 작가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치형 RPG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웹툰 IP 기반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에디터 추천 게임'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2018년 구글 플레이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탄탄한 게임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바 있다. 슈퍼플래닛은 원작 특유의 도트 그래픽과 재치 있는 세계관을 별도 설치 없이 즉시 실행 가능한 H5 기술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를 통해 2900만 토스 이용자는 복잡한 다운로드 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전자오락수호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슈퍼플래닛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최고의 IP 게임인 전자오락수호대를 토스 이용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자사의 우수한 IP를 H5 게임으로 지속 개발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플래닛은 이번 전자오락수호대 출시를 시작으로 토스 등 국내 슈퍼앱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으로 H5 서비스 라인업을 확장하며,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앱 프리' 게임 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026.02.09 14:4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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