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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비용 커지면 시장 못 큰다"…사용후 배터리 기준 고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정부와 전문가들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안전을 이유로 보관·운송 기준 등을 지나치게 높일 경우 규제비용이 배터리 자체의 경제적 가치를 넘어 시장 형성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는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용후 배터리 안전점검 및 재제조 배터리 순환체계 안전관리 실증과 관련 법·제도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학회와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공동 주관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의 초점은 내년 시행을 앞둔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제도의 세부 기준에 맞춰졌다. 지난 5월 제정된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은 2027년 5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와 재제조 배터리 안전검사, 보관·운송 및 이력관리 등을 담은 개정 자동차관리법은 같은 해 7월 1일 시행된다. 법률의 큰 틀은 마련됐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기준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시장 활성화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안전 기준 높이면 비용도 뛴다…보관·운송 규제 '경제성' 쟁점 보관·운송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설비가 지나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준규 기후에너지환경부 서기관은 "사용후 배터리의 경제적 가치보다 운반 기준이 너무 엄격해 비용을 많이 투입하게 되면 솔직히 작동이 안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은 저희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배터리를 동결해 기능을 낮춘 상태로 안전하게 운송한 뒤 다시 활성화하는 기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배터리 대형화에 따른 보관·운송 과정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R&D다. 관계 법령에 따른 중복규제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사용후 배터리는 자동차 안전뿐 아니라 자원순환과 유통, 화재·운송 안전 등 여러 규제 영역에 걸쳐 있다. 서로 다른 법령에서 비슷한 기능의 시설이나 장비를 각각 요구할 경우 사업자의 비용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동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동일·유사한 시설과 장비를 각 법령에서 중복 요구하지 않도록 공통 안전기능과 제도별 특수 요건을 구분해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BMS 정보 어디까지 열까…성능평가·이력관리도 과제 사용후 배터리를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성능평가 기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사용후 배터리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으로 후속 활용 경로가 나뉜다. 같은 배터리라도 사용환경과 충·방전 이력, 온도, 사고 여부 등에 따라 잔존성능과 안전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잔존수명(SOH), 내부저항, 셀 간 전압·온도 편차 등 여러 지표 가운데 어떤 항목을 등급 결정에 활용할지를 놓고 추가적인 실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제공 범위도 쟁점이다. 정확한 성능평가를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 등이 보유한 배터리 진단정보가 필요하지만 통신규약이나 제어정보 등은 기업의 영업비밀·보안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측은 질의응답에서 하위법령에 제작사가 제공해야 할 정보와 관련해 약 35개 항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으로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강제하기보다 완성차 업체 등과 사전 협의를 거쳐 제공 범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추적할 수 있는 이력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도 강조됐다. 어느 차량에서 사용됐는지부터 성능평가와 재제조, 안전성시험, 차량 재장착, 이후 검사 결과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제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장 신뢰를 형성하는 기반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거래 비용만 증가시키는 규제로 작동할 수도 있다"며 "위험성이 높은 배터리는 엄격하게 관리하되 성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배터리를 불필요하게 시장에서 배제하지 않도록 기준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1 15:29류은주 기자

세라젬, '누워서 전신 케어' 매트형 의료기기 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침대나 바닥에 펼쳐두고 누워서 전신 혈액순환과 근육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매트형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세라젬은 독자 전위 및 온열 기술을 매트 형태로 구현한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매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라젬이 28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집약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 2가지 사용목적을 승인받았다. 제품 핵심은 미세 전위 기술을 활용한 전신 순환 케어다. 매트 하단에 내장한 특수 전극 패드가 미세한 전압 차이를 형성해 체내에 정밀한 전기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혈류 흐름을 활성화한다. 수면이나 휴식 중에도 자극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전위 강도를 설계해 장시간 사용 안전성을 높였다. 온열 테라피 기능도 강화했다. 최대 60도까지 발열하는 고효율 온열 시스템을 탑재해 말초 혈관을 확장하고 전신에 균일한 온기를 전달한다. 온도는 35도부터 60도까지 6단계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다. 개인 컨디션과 계절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직관적 터치형 컨트롤러를 채택했고 타이머는 4·6·8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내부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센서와 과열 방지 바이메탈 센서를 탑재해 화재와 저온 화상 위험을 줄였다. 세라젬은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내 일시불 구매 시 퀸(Q) 사이즈는 205만원, 슈퍼싱글(SS) 사이즈는 1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4개월 분할 구독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울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달 4일까지 SNS 댓글 참여 이벤트도 함께 연다. 세라젬 관계자는 “셀트론 순환 매트는 부피나 설치 공간 제약 없이 일상 휴식 속에서 누구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1 09:38전화평 기자

AI 개발 속도 늦출 때 아니다...화웨이 "중국은 더 빨라야"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좁히려면 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화웨이에서 나왔다. 미국 AI 업계에서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달리 중국은 아직 그 같은 위험을 체감할 기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6'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AI 기업들이 미국의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선두 기업을 추격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쉬 회장은 미국의 주요 AI 기업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는 해당 기업들이 가장 정확히 알고 있을 것으로 봤다. 이들이 제기하는 AI 위험 역시 현재 중국 AI 기업이 인식하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AI 속도조절론...중국에는 가속 주문 최근 미국에서는 AI 모델의 성능과 자율성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개발 속도와 안전 대책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외신은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최근 AI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개발 속도를 조율할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쉬 회장이 정반대 방향의 주문을 내놨다고 전했다. 쉬 회장의 판단은 중국 AI가 미국보다 안전하다는 의미와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중국 기업이 미국 최전선 AI 기업과 같은 위험을 경험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모델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는 데 가깝다. 이에 따라 중국 AI 기업들이 우선 개발 속도를 끌어올려 기술 수준을 높이고, 실제 위험을 인식할 단계에 도달하면 기술 발전과 위험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게 쉬 회장의 주장이다. 중국의 AI 모델 개발 규모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쉬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중국 AI 연구소 최소 6~7곳이 10조~40조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모델 학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모델 개발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미국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받는 중국에서는 AI 모델 경쟁과 함께 자체 컴퓨팅 인프라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AI칩도 출시 앞당겨, 4096개 프로세서 묶는다 화웨이는 AI 반도체와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대만 TSMC와 같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자체 반도체와 시스템 기술을 키워 엔비디아를 대체할 중국 내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AI 모델 학습용 '어센드 960 DT'를 2027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3개 분기 앞당긴 일정이다. 추론용 신제품은 같은 해 3분기에 내놓는다. 화웨이는 두 제품의 컴퓨팅 성능이 현재 주력 제품보다 2배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반도체의 성능 한계는 여러 프로세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방식으로 보완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어센드 프로세서를 최대 4096개 연결한다. 기존 시스템의 1024개보다 4배 늘어난 규모로, 더 큰 AI 모델을 학습하고 구동하는 데 활용한다. 쉬 회장은 미국의 수출 규제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정부와 화웨이가 반도체와 관련 공급망의 자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화웨이는 현재 중국 내 AI 컴퓨팅 장비 수요를 모두 충족할 만큼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화웨이는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자체 어센드 제품의 입지가 빠르게 커졌다고 보고 있다. 쉬 회장은 어센드가 중국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넘어섰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정확한 시장점유율을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쉬 회장이 강조한 속도론은 AI 모델과 반도체를 동시에 겨냥한다. 중국이 미국 AI 기업의 안전 우려를 바라보는 단계에 머물 게 아니라 자체 모델과 이를 뒷받침할 컴퓨팅 능력을 먼저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2026.09.18 12:25박수형 기자

우체국물류지원단, 폐가전제품 재활용 캠페인 진행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캠페인을 통해 모은 폐가전제품 2409개를 자원 순환에 활용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는 비영리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업해 폐전기, 전자제품 회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2023년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 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엔 임직원 318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월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열렸다. 참가자는 폐가전제품 총 2409점을 모았다. 모아진 물품은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돼 유해 성분을 걸러내고 재활용 자원을 회수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친환경 활동을 지속 추진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4:46홍지후 기자

LG전자, 부산 기후산업박람회서 AI 기반 고효율 주거 솔루션 선봬

LG전자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기후 전시회에 참가해 냉난방공조(HVAC)부터 생활가전, 디스플레이까지 가정 내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AI 기반 친환경 주거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1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고효율 제품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과 첨단 기술 해법을 공유한다. 핵심 전시 구역인 HVAC 존에서는 독보적인 공기열원 히트펌프 기술을 집약한 일체형 난방 솔루션 'LG 써마브이(LG Therma V) 히트펌프 보일러'가 주목을 받았다. 투입 전력 대비 4~5배에 달하는 열에너지를 생산해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에너지 비용을 40~6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와 함께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을 수상한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타워Ⅰ 에어컨', AI 운전 제어 기술을 탑재한 상업용 '멀티브이아이(MULTI V i)', 환기 과정에서 손실되는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하는 '프리미엄 환기 플러스' 등을 선보였다. 생활가전 존에서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과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트롬 AI 워시콤보·워시타워,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소비전력을 99% 이상 절감한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와 대기모드 소비전력을 0.5W 이하로 낮춘 'LG 스탠바이미 2 맥스'를 배치해 저전력 기술력을 뽐냈다. 제품 제조 단계의 친환경 혁신과 자원순환 노력도 강조했다.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40% 줄인 'LG 올레드 에보 AI G6'는 영국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고효율 공조와 AI 가전을 통합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ZEB 플러스)을 받은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와 청소기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인 '배터리턴',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등 친환경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I 에너지 효율 기술과 탄소 저감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0:50전화평 기자

버려진 불가사리 살리고 공병 다시 쓰고…K뷰티 '순환경제' 넓어진다

공병 회수와 재생 플라스틱 적용에 집중됐던 뷰티업계의 자원순환이 버려지는 자원을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리필을 통해 용기를 반복 사용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원순환의 날'인 이날과 7일 '화장품의 날'을 앞두고 자원을 산업 안에서 다시 활용하려는 K뷰티 기업들의 시도가 주목받는다. 버려지는 불가사리, 화장품 원료로 재탄생 대표적인 사례는 해양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보페다. 라보페는 해양 유해생물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콜라겐에 경피전달시스템(TDS)을 접목한 핵심 원료 '페넬라겐'을 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모기업 스타스테크가 구축해 온 불가사리 업사이클링 기술에서 출발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골편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친환경 제설제 원료로 활용하고, 콜라겐은 화장품 소재로 개발했다. 추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도 액상비료로 자원화하는 등 불가사리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라보페는 이렇게 확보한 불가사리 유래 콜라겐을 화장품의 핵심 원료로 활용한다. 처리 대상이던 해양생물을 고부가가치 뷰티 소재로 전환하면서 자원순환의 범위를 제품 용기에서 원료 단계까지 확장한 셈이다. 스타스테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누적 5만 6천 톤 이상의 자발적 탄소크레딧(KCR)을 보유하며 국내 중소기업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콘서트 '서스테이너블웨이브 페스티벌'에 KCR 414톤을 공급하기도 했다. 라보페 또한 독일 더마테스트 완료 및 약국 유통망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 원료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리필하고 다시 용기로…아로마티카의 '순환 실험' 아로마티카는 화장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용기 자체를 줄이고, 사용한 용기는 다시 자원으로 돌리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아로마티카는 2020년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을 도입한 이후 대용량 벌크 제품을 제로웨이스트숍 등에 공급하며 리필 접점을 확대해왔다. 호텔·리조트에는 다회용 어메니티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월 21일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이 사용하던 용기에 필요한 만큼 제품을 다시 채우는 '리필데이'도 운영한다. 최근에는 전기트럭에 벌크 제품을 싣고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리필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도 리필 벌크 제품을 제공해 시민들이 직접 리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사용하기 어려워진 용기는 다시 화장품 용기로 만든다. 아로마티카는 2021년 100% 재생 원료로 만든 투명 페트(PET)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상용화했으며, 자사 공병과 투명 페트를 수거해 다시 화장품 용기로 만드는 '조인더서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보틀 투 보틀' 방식은 사용한 용기를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같은 용도의 화장품 용기로 돌려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환경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제'에서 재생원료 100% 사용을 승인받았다. 올해 열린 K-뷰티 B2B 프라이빗 엑스포에서는 주요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지속가능성이 제시됐다. 그 가운데 자원순환의 범위는 공병 회수와 재활용을 넘어 원료 확보부터 제조, 재고 관리까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자원순환은 '버린 뒤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처음부터 얼마나 버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뷰티산업에서도 원료 확보부터 제조, 재고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6 09:18안희정 기자

AI가 '암산'하기 시작했다…오픈AI 새 추론법에 안전 우려

오픈AI가 인공지능(AI)이 생각하는 과정 일부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새로운 추론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판단 과정을 사람이 감시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안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아스트라에는 새로운 추론 기법인 '순환 깊이(recurrent depth)'가 일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미국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처음 보도했다. 순환 깊이는 같은 연산을 모델 내부에서 여러 차례 반복하는 추론 방식이다. AI가 답을 내놓기 전에 일부 계산을 글로 드러내지 않고 내부에서 이어갈 수 있다. 기존 추론 AI는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중간 판단을 글로 하나씩 만들어가며 답을 찾는다. 이를 '사고사슬(CoT·Chain of Thought)'이라고 한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풀이 과정을 노트에 적는 것과 비슷하다. 순환 깊이는 풀이 과정 일부를 글로 남기지 않고 내부에서 계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학생이 풀이를 모두 적지 않고 일부는 암산으로 푼다고 볼 수 있다. 이 추론 방식은 같은 연산 구조를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어 모델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계산 단계를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모델 자체를 키우거나 CoT을 길게 생성했다면 또 다른 추론 방법이 생긴 셈이다. 순환 깊이는 AI 안전 측면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낳을 수 있다. 학생이 암산하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다른 사람이 풀이 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처럼 AI에서도 사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영역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을 내놓는지 알기 어렵다는 '블랙박스' 문제는 오랫동안 AI의 한계로 꼽혀왔다. 모델 내부의 수많은 계산을 사람이 직접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론 AI의 CoT은 블랙박스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중간 판단 일부를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보여주는 통로 역할을 해왔다. 모델이 해킹이나 속임수 같은 위험한 행동을 계획할 경우 그 흔적이 CoT에 나타나면 이를 찾아낼 수도 있다. 실제 지난 7월 오픈AI의 내부 사이버 보안 평가 과정에서 여러 AI 에이전트가 통제를 우회해 자사 연구 인프라와 허깅페이스 시스템을 침해한 사고에서도 이들이 남긴 기록이 조사에 활용됐다. 순환 깊이의 활용이 늘어나면 사람이 볼 수 있는 이런 통로가 좁아질 수 있다. CoT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던 계산 일부를 모델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서다. 사람이 확인하기 어려운 '블랙박스' 영역이 다시 넓어질 수 있다는 게 AI 안전 연구자들의 우려다. 오픈AI도 아스트라의 추론 과정을 감시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회사는 아스트라 공개와 함께 내놓은 안전성 보고서에서 아스트라의 CoT이 이전 모델인 GPT-5.6 솔보다 감시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다만 CoT을 이용한 안전 감시는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앤트로픽과 구글 딥마인드도 내부적으로 이 추론 방식의 도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두 회사가 관련 기술을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 여부나 모델 개발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벅 슐레저리스 레드우드 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 계정에 "아스트라가 불투명 순환을 쓴다는 보도에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며 "오픈AI가 이 기법을 더 밀어붙이면 순환 횟수를 대폭 늘려 CoT 감시 가능성을 완전히 파괴할 선택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4 10:57김동원 기자

경기남부 '심혈관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지역·필수의료가 제대로 작동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례로 심근경색과 심정지는 환자가 병원을 선택해 찾아갈 만큼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대표적 응급질환이다. 진료지침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응급실 도착 후 90분 이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치료가 지연될수록 환자의 생존과 회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2명의 초등학생 자녀와 배우자가 있는 42세 남성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정지로 병원에 실려 왔다. 환자는 응급 관상 동맥 개통 시술 후 인공호흡기 의존하며 3일간 중환자실 치료받았고, 의식 명료하게 깨어나고 다른 장기 이상 없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이틀 후 퇴원했다. 심근경색은 병원 고를 시간이 없다… '골든타임' 지키는 지역거점 의료기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을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한 역할로 보고 24시간 심혈관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완결형 심혈관 진료체계를 구축해 경기남부지역 심혈관 환자의 응급치료부터 고난도 치료, 장기적인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이후 의료공백으로 여러 의료기관이 응급진료 범위를 축소하거나 외부 중증환자 수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간에도 응급실 운영을 지속하며 심근경색과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했다고 한다. 최재혁 순환기내과 교수는 “응급조치부터 최종 치료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365일 24시간 조건 없이 환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의정사태 속에서도 심장 응급진료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많은 환자를 치료했다. 지역에서 반드시 필요한 진료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학제 진료체계는 기본…협력으로 지역의 심혈관 진료 공백 메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응급의학과,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진료 인력이 연계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를 수용하고,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한 진단과 관상동맥중재술이 이어지도록 24시간 온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실 평가 후 순환기내과와 즉시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심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수술실로 치료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심장혈관센터의 중요한 강점 중 하나는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체계로, 정기적인 Heart Team 회의를 통해 고난도 관상동맥질환과 판막질환, 중증 심부전 환자의 치료방침을 논의한다.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뿐 아니라 전공의, 전담간호사, 심장초음파 담당자, 체외순환사 등 약 20명의 관련 의료진이 참여한다. 순환기내과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심혈관질환 진료 공백을 줄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의료원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안성병원 등과 협력해 대학병원 순환기 전문의가 정기적으로 진료를 지원하고, 고난도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으로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 등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급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전원하고, 치료 후에는 다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적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가 불필요하게 장거리 진료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원격협진도 진행 중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0년 보건복지부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지역 의료기관의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대학병원 전문의와 공유해 치료 방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필요 시 환자의 전원이나 추가 검사를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협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또 병원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협진 의뢰·회송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속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 왔다. 원격협진은 대학병원이 지역병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의료진이 환자를 보다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를 연결하는 협력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은 “심근경색과 심정지 같은 중증 심혈관질환은 환자에게 어느 병원으로 갈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며 “지역 안에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중재시술과 수술, 중환자 치료, 기계적 순환보조와 심장이식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응급치료에서 최종 치료까지…TAVI·LVAD·심장이식까지 치료 완결적 제공 심장혈관센터는 2025년 약 700건의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했다.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를 넓혀주는 시술이다. 특히 중증 판막질환과 말기 심부전 환자를 위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이하 TAVI), 좌심실보조장치(이하 LVAD), 심장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중증으로 진행된 뒤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절반이 2년 이내에 사망하고 5년 생존율이 20% 안팎에 그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질환이다. 이 경우 수술적 대동맥판막치환술(SAVR)과 TAVI 가운데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Heart Team에서 결정한다. TAVI는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로, 고령이나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 등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심장수술이 가능한 시설과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장비, 일정 경력 이상의 순환기내과·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연간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중재술 실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 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23년 TAVI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50례 이상을 시행하며 치료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경기남부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LVAD 수술에 성공했다. 박명수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중증 심부전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점은 개별 시술이나 수술의 시행 여부가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 시작한 치료가 중환자 치료와 기계적 순환보조를 거쳐 필요시 LVAD 또는 심장이식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혈관센터는 중증 심혈관질환의 응급치료뿐 아니라 질환이 발생하기 전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일차예방과 조기진단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심장혈관 건강관리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과 조기진단에 관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지역 개원의를 위한 연수강좌와 심장초음파 협진 등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재혁 교수는 “골든타임은 예방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뿐 아니라, 지역개원의와 최신 치료와 의뢰 기준을 공유하는 연수강좌와 협진 등 진료 네트워크도 구축돼 있다”며 “지역 의사와 연결될수록 진료는 유기적으로 발전한다. 한 병원의 역량이 지역 전체의 역량이 되도록 연결하고, 경기 남부에서 심장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우 병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한 여러 전문분야가 긴밀하게 협력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동시에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과 예방활동을 통해 경기남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심하고 심혈관질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4 08:00조민규 기자

LG전자, 폐가전서 '희토류 영구자석' 회수 기술 개발…순환경제 구축 앞장

LG전자가 폐가전 부품에서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LG전자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가전 냉매압축기 폐영구자석 회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프리미엄 가전 등 첨단 산업에 필수인 전략 광물이다. 그동안 냉장고·에어컨 등의 핵심 부품인 냉매압축기(컴프레서)에 포함된 희토류 영구자석은 강한 자력으로 분리가 까다로워 구리 등 일부 금속만 분리된 채 대부분 단순 고철로 처리돼 왔다. LG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을 활용해 영구자석 자력을 순간적으로 제거하는 '탈자(脫磁) 공정'을 독자 개발했다. 고열을 가해 자석을 떼어내던 기존 열처리 방식 대비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였고, 자석의 열 변형과 물성 훼손을 방지해 재활용 가치를 높였다. 여기에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더해 폐컴프레서 형태를 자동 인식하고 영구자석 위치를 정밀 추적해 최적의 분리 경로를 찾아내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폐가전 약 4만 대에서 1.6톤가량 희토류 영구자석을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수한 자석은 새로운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원료화 기술 개발 연구 등에 투입된다. 협약식에는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 이상진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양희구 LG전자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희구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장은 "자원순환 기술 역량을 강화해 폐기 제품에서 핵심 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미래 핵심 광물의 안정적 자원 순환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5:08전화평 기자

기후부·산업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한뜻'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는 7일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용후 배터리 정책분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협약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력관리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개별 시스템을 연계한 '배터리 거래·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기후부는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LCA)와 재활용 분야를,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 가운데 유통·재사용 분야를 소관업무로 해 개별적인 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두 부처는 이날 협약으로 정보를 일원화한 단일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부 소관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도와 산업부 소관 재생원료 사용 및 함유율 인증제도를 직접적으로 연계해 인증 대상을 일치화하고 생산인증 서류를 사용인증에 직접 활용하는 등 제도 간 연계성과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후 배터리 관련 법령도 정비한다. 두 부처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통사업자의 안전한 사용후 배터리 운반·보관 규정을 제정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사업자의 관리 기준 규정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재생원료 등의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의 질적 고도화와 안전한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 사용후 배터리 회수·유통기관인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업무 연속성을 확보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의 공백을 방지한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까지 등록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회수·매각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거점수거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관리 및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회수·매각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에 관련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후부와 산업부는 사용후 배터리 관련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또 사용후 배터리 정책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협의회는 기후부 자원순환국장과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이 공동 주관해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과제”라며 “두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춘 순환이용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배터리 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사용후 배터리의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두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7 12:06주문정 기자

세라젬, '셀트론 순환 체어' 임상서 혈류량 8.01% 증가 확인

세라젬이 의료기기 신제품 임상연구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세라젬은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1회(30분) 사용 후 손등 혈류량이 사용 전보다 8.0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세라젬의 전위 기술을 적용한 체어형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 등 2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이번 임상연구는 세라젬의 전문 연구기관 세라젬클리니컬 주도로 시행됐다.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순환 모드를 30분간 1회 사용한 뒤 전후 지표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손등 혈류량이 8.01% 증가했다. 혈액검사 및 활력징후 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단 1회 사용으로 혈액순환 지표 변화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7 09:48전화평 기자

"서울 우체국에 다 쓴 토너 가져오세요"

앞으로는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으로 버릴 수 없던 폐토너를 서울 우체국에 전달하면 재활용된다. 서울지방우정청은 폐토너 재활용 전문 기업 서광양행과 폐토너 그린회수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업무협약은 다 쓴 토너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품으로 배출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던 폐토너를 가까운 우체국을 통해 무료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토너 우체국 회수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서울 지역 198개 우체국에 전달된 폐토너를 서광양행으로 배송한다. 회수된 토너는 분해·세척·점검을 거쳐 부품과 충전재를 교체해 새로운 재제조 토너로 생산된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록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은 “앞으로도 우체국은 생활밀착형 공공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7:32홍지후 기자

그린루프,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영예

전세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이 자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뽐냈다. 특히 의류로 인한 환경 파괴 문제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그린루프가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서울시 주최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창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는 'AI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투자기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기술 전시와 전문가 강연, 기업 간 밋업, 창업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창업경연대회는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사업성을 갖춘 팀들이 결선에서 경쟁을 펼쳤다. 그린루프는 사물인터넷(IoT) 의류수거함과 리워드 플랫폼 '페이옷'을 기반으로 의류 배출부터 수거, 분류, 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스마트 의류 자원순환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수거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최적화와 탄소저감 효과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자원순환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제시하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루프는 현대건설, 현대백화점, SK텔레콤 등과 오픈이노베이션 및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혁신서비스 실증사업과 TIPS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해왔다. 한강진 그린루프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은 의류 자원순환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리하는 그린루프의 기술력과 비전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의류 수거 인프라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자원순환 플랫폼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1 09:11백봉삼 기자

AI로 환경제품 상용화 앞당긴다…17개 응용제품 상용화 시동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7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환경)'에 선정된 1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부·산업통상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국민자생활과 밀접한 환경 부문에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1~2년 내 시장에 출시해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기후부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0일까지 ▲탄소중립 ▲물관리 ▲자원순환 ▲환경안전 ▲기상기후 등 5개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45개 과제 가운데 17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들 과제에는 2027년까지 정부 지원금 약 410억원을 투입해 상용화를 지한다. 선정된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 현안 해결과 국민 안전 확보 등 사회적 요구가 높은 영역에 집중됐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장치,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를 AI 기술로 통합 운영해 기존 보다 20% 이상 냉난방 비용을 절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물관리 분야에서는 상수관망 노후도와 피로도를 예측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싱크홀 등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상감시카메라(CCTV)와 센서 정보를 융합해 실내공기 오염이나 화재 연기를 자동 예측·감지함으로써 유해물질 노출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이 상용화된다. 기후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16개(94%),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9개(53%)를 차지하는 등 중소·지방기업도 AI 기술에 관심 갖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안세창 기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환경 산업에 빠르게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협력 사업”이라며 “우리의 AI 응용제품이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도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23주문정 기자

GS, 음식물 쓰레기서 자원 찾는다…스타트업·VC와 협업 논의

음식물류 폐기물이 에너지·소재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GS가 관련 스타트업과 투자업계, 정부 유관기관을 한자리에 모았다. GS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 F.L.O.W Day'를 열고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GS와 GS벤처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그린테크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음식물류 폐기물은 그동안 높은 수분 함량과 부패 가능성 때문에 처리 비용 부담이 큰 분야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바이오가스 생산,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확보, 바이오플라스틱 등 화학소재 제조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니라 다시 활용 가능한 원료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졌다. 수거·처리·전환·활용 단계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업모델과 정책 방향, 투자 가능성을 공유했다. 정부 측에서는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GS는 관련 분야 스타트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폐기물 수거 관리 솔루션 기업 리코,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젖산을 추출해 플라스틱·세정제·화장품 원료로 활용하는 트리플W,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생산성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케미카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사다. 허준녕 GS 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은 "음식물류 폐기물은 기술과 결합하면 바이오가스, SAF 원료, 화학소재 등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배출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이 연결될 때 자원화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근호 그린테크얼라이언스 회장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분리배출은 순환경제 실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국내 분리배출 제도와 자원화 인프라,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25 08:54류은주 기자

LG전자, 폐냉매 회수·재생 구축 나서…자원순환 생태계 가속

LG전자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폐냉매를 회수해 재활용하고,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 리퍼비시(재생) 제품 사업 실증(PoC)에 나서는 등 자원순환 생태계 확산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참여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환경제 선도기업·산단 육성·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LG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삼양식품 등 1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전자, 반도체 소재, 철강, 식품 4개 분야에서 재생원료 사용 강화, 공정부산물 순환 이용, 포장재 개선, 재사용·수리 등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LX판토스, 칠서리사이클링센터, 오운알투텍, 경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전자제품 폐냉매 회수·재활용 및 리퍼비시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LX판토스가 폐가전 회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칠서리사이클링센터가 해체·냉매 추출을 맡는다. 오운알투텍은 폐냉매 정제 기술을 개발하며, 경남테크노파크는 지자체 협력 기반의 냉매 회수 체계 구축과 관리 표준화를 담당한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폐냉매 회수량을 2024년 대비 7배 규모인 연간 81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 약 1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한 고순도 재생 냉매는 신제품 생산과 애프터서비스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리퍼비시 제품 사업 실증도 병행한다. 회수, 진단, 수리, 검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외관·성능·안전성 등 품질 검사를 거쳐 신제품 수준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검증된 리퍼비시 제품은 추후 LG전자 사업자몰을 통해 소상공인들에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복합섬유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40% 수준으로 줄이는 등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3년 연속 '톱 1%'에 선정됐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 경을 제공하고 탄소 저감과 자원순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0:30전화평 기자

KTR, 음식물감량기협회와 협약…음식물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협력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음식물 감량기 제품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회장 이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R은 업무협약에 따라 음식물감량기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험평가·인증 획득을 돕고 전문 교육·세미나 등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TR은 특히 수수료 할인 등 회원사 시험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음식물 감량기는 음식 폐기물을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돕는 장치다. 음식물감량기협회는 기술개발 지원·교육·홍보 등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훈 KTR 사업지원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국내 음식물 감량기 제조사들의 시험인증 부담을 덜고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도울 수 있게 됐다”며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자원순환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3 06:45주문정 기자

같다-번개장터, 폐스마트폰 자원 순환 힘 모은다

AI 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대표 고재성)와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미사용 스마트폰 자원순환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같다와 번개장터는 일상 속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공동 앱 마케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국내 환경자원 분야와 중고거래 분야를 각각 대표하는 양사의 기능과 기술, 데이터를 결합한 첫 사례다. 사용자 연계나 마케팅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탄소 중립과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거시적 자원 회수 모델을 구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은 장롱 속에 방치돼 있던 미사용 스마트폰을 빼기 앱을 통해 번개장터에 즉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빼기 앱 내 '중고폰 시세 확인 및 매입 연계 서비스'에 판매 신청을 하면, 번개장터가 다년간 축적한 방대한 중고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정교한 실시간 시세를 끊김 없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판매를 확정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발송하면, 번개장터의 전문 검수 인프라를 거쳐 사용자가 지정한 계좌로 매입 금액이 안전하게 정산된다. 신청부터 검수,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이 빼기 앱 내에서 심리스하게 연결되는 원스톱 방식이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버려지던 미래 자원을 사회로 환원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을 양사가 함께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빼기의 환경 인프라를 활용해 다각적인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공유현 번개장터 사업개발본부장은 "중고거래 본질인 '자원의 수명 연장과 순환'이라는 가치를 환경자원 대표 플랫폼과 함께 국가적 차원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1 09:18백봉삼 기자

세라젬, 체어형 의료기기 셀트론 4개월 판매량 60% 급증

세라젬의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이 출시 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1~4월 체어형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판매량이 직전 4개월 대비 6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셀트론 순환 체어는 앉아 있는 것만으로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제품이다. 최근 건강관리 트렌드와 맞물려 관련 분야에서 새 카테고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라젬은 "제품 시장 안착 배경으로 고도화된 '전위 기술'과 사용 편의성, 인테리어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 경쟁력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내장된 2개의 전극 패드가 전기 위치 에너지를 발생시켜 전신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다. 또한 최고 60도까지 지원하는 온열 기능이 등, 허리, 엉덩이 등 근육 긴장을 완화한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기능성도 강화했다. 별도 장치를 착용할 필요 없이 착석만으로 구동되는 직관적 구조를 취했다. 상체는 최대 140도, 하체는 최대 180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듀얼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적용해 이완 효과를 높였다. 여기에 4개의 음파진동 스피커와 사용자 컨디션별 5가지 자동 모드, 블루투스 기능 등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세라젬의 디자인 철학 심플 퍼펙션도 적용했다. 의료기기 특유의 기계적 이미지를 벗겨내고 일상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헬스테리어(Health+Interior)'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톤온톤 컬러와 라운드형 윙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한 심미성을 인정받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미국 IDEA, 굿디자인 코리아 특허청장상(동상) 등 디자인 상을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셀트론 순환 체어는 바쁜 일상에서 편안하게 혈액순환을 관리하도록 본질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출시 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09 10:21전화평 기자

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제조사 무관

LG전자가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 쓴 청소기 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추출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매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17만여 명 고객이 참여했다. 약 128톤(28만여 개) 폐배터리에서 11톤 이상 희유금속을 재생산했다.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 올해 캠페인은 참여 독려를 위해 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기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보다 1만원 늘어난 4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 후 인근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할 수 있다. 이 경우 2만5000원 온라인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37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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