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2년 실적 4조4133억원…전년 대비 0.1% 증가
KB금융그룹은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4천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 4분기 당기순이익은 3천8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1조3천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4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 순이자익 증가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 이자이익이 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기인했다. 그룹의 4분기 NIM은 1.99%로 전 분기 대비 0.01%p 개선됐다. 2022년 연간 NIM은 1.96%로 전년 대비 0.13%p 증가했다. 2022년 순수수료이익은 3조3천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으며 4분기 순수수료익은 7천179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11.8% 줄었다. 순수수수료익을 살펴보면 국내외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증권 대행 및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큰 폭 떨어졌다. 지난해 KB금융의 증권 대행 수수료는 1천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권업 수입 수수료는 6천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줄었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1조607억원으로 전 분기 3천139억원과 비교해 237.9% 급증했다. KB금융 측은 "보수적으로 미래 경기 전망으로 반영해 1천21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해외 자회사에 대한 보다 강화된 여신 건전성 관리 기준을 적용해 5천69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말 KB금융의 부실 채권(NPL) 비율은 0.34%로 3분기말 0.32% 대비 0.02%p 올랐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6%, 13.25%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총 주주 환원율은 33%로 이중 현금배당성향은 26%로 결정하여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작년에 이어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고 약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 주주 환원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의 2022년 당기순익은 2조9천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순이자이익은 9조2천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32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1% 늘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4% 감소했으며 기업 여신은 전년말 대비 9.4% 올랐다. 4분기 NIM은 1.77%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1bp 올랐다. 작년 KB국민은행의 순수수료수익은 1조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2022년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16%로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했고, NPL 비율은 0.20%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