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타트업 웨이브, 순수덮밥에 주방로봇 공급
로봇 주방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덮밥 브랜드 순수덮밥에 주방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순수덮밥 성수점은 31일부터 웨이브 성수 로봇매장에 입점한다. 해당 매장은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통해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 전문 매장이다. 순수덮밥은 2년 간 연구로 개발한 특제 소스로 만든 풍미 깊은 덮밥 메뉴를 판매하는 브랜드다. 2년만에 전국에 260개 매장을 열었다. 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로봇은 순수덮밥 메뉴를 자동 조리하게 된다. 식재료 토출 로봇인 디스펜서와 볶음 로봇인 소테셀은 각각 재료의 정량 분배와 볶음조리 과정을 담당한다. 웨이브 주방 로봇은 62가지 이상 식재료를 2g 이내 오차로 정량 조합할 수 있다. 최대 350종 이상 메뉴와 30개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1시간에 최대 1천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웨이브는 해당 로봇을 직접 판매하거나, 이번 순수덮밥 사례와 같이 주방 운영 전체를 대행하는 형태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인건비, 매장 관리 부담 등으로 지점을 확대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웨이브는 자체 로봇을 통한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