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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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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16일 논술고사 실시…"고사 시간 미리 확인하세요”

건국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 전형 논술고사를 수능 시험 이후 16일 진행한다. 고사 시간은 모집 계열과 단과대학에 따라 다르다. 자연계열은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진행하며, KU자유전공학부는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인문사회계열은 오후 5시 40분부터 7시 20분까지 응시한다. 해당 고사장과 입실 완료 시간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건국대 논술 전형에는 395명 모집에 2만5천87명이 지원해 63.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로 6명 모집에 1천635명이 지원해 27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66대1,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 163대1, 중어중문학과 137대1, 사학과 134대1 순으로 뒤를 이었다. 'KU논술우수자'는 논술 100%로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인문·자연계열 및 KU자유전공학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이며, 수의예과는 3개 합 4로 작년과 동일하다. 모든 계열 한국사는 5등급을 맞춰야 한다. 출제 유형은 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사회Ⅰ은 도표 자료가 포함된 국어, 사회 교과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되며, 이해력과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평가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다. 인문사회Ⅱ는 지문 제시형과 수리 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출제된다. 국어, 사회 교과 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등을,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사회과학대학융합전공학부 ▲경영학과 ▲기술경영학과 ▲부동산학과다. 자연계열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총 4문항이 출제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출제한다. KU자유전공학부는 국어, 통합사회 교과 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사고와 추론의 최종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추론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된다.

2024.11.16 00:46주문정

유통업계, 수능특수 정조준…수험생 기획상품·할인행사 푸짐

유통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관련 이벤트와 상품 등을 마련했다. 편의점 업계는 기획상품을 내놓았다. CU의 경우 유명 대학과 함께한 굿즈 상품을 준비했는데, 서울대 기획 세트 2종에는 서울대 마크가 그려진 손목시계 등 굿즈와 초콜릿을 함께 구성했다. 또 기존에 판매하던 연세우유 생크림빵 시리즈를 수능 선물세트로 구성해 연세대학교 과잠을 입은 캐릭터 키링을 동봉해 판매한다. GS25도 행운의 찹쌀떡을 출시했고, 세븐일레븐은 베이커리 카페 후앙과 협업한 디저트 랑그드샤를 내놨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수험생을 위한 상품을 내놨다. 스타벅스는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한 클로버 쿠키를 내놨고, 배스킨라빈스도 네잎클로버가 그려진 럭키배라 쿼터를 출시해 선착순 7천777명에게 실제 네잎클로버를 100원에 판매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등 이벤트도 준비됐다. bhc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최대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아웃백은 이달 30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에게 치폴레 치킨 샐러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도미노피자는 방문 포장 시 클래식 피자 5종을 L 사이즈 1만8천원, M 사이즈는 1만4천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더벤티는 자사 앱에 가입한 2006년생 고객에게 오는 15일 일괄적으로 '멜팅초코 50% 할인 쿠폰'을 발송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격려 행사도 진행됐다. 남양유업은 수험생 자녀를 둔 대리점주에게 직접 방문해 응원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했고, 하림도 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 49명에게 정호석 대표이사의 응원 편지와 함께 필기구와 프로틴 선물 세트 등을 전달했다.

2024.11.14 15:19류승현

튜링 수학대왕, 'AI 필기 인식' 기능 넣었다

자기주도형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의 운영사 튜링(대표 최민규)이 앱 내 AI를 활용한 최신 기능 2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수학대왕은 AI 기술을 수학 학습에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 수학 학습 플랫폼이다.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대왕 앱에서 단 5개의 문제 풀이 만으로 자신의 실력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수학대왕은 8만 개가 넘는 문제를 보유 중이며, AI가 오답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자동 생성해주고 오답 문제에 대해 숏폼 형태의 개념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개별 분석과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요소를 결합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은 'AI 필기 인식' 기능이다. 사용자가 작성한 필기를 AI가 인식하고 분석하여 풀이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파악해 필요한 개념을 진단해준다. 특히 문제 풀이 도중에도 사용자가 어려움을 느끼거나 의도와 다르게 이해한 개념이 있다면 필기 인식 AI가 힌트를 제공하거나 정확한 개념을 제시해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질의응답 게시판'을 새롭게 선보이며 학생들이 문제 풀이 방법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마찬가지로 AI 기술이 적용된 질의응답 게시판은 학생들이 학습과 관련해 궁금한 부분을 서로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AI가 작성한 답변이 정확하고 적절한지 검토하고 올바른 답변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인증마크를 받은 학생에게는 포인트를 지급해 학습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는 등 게이미피케이션적 요소가 포함됐다. 학생들은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으며 학습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튜링은 수학대왕을 통해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수학을 즐기고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업데이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AI 필기 인식 기능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필기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AI 학습 어시스턴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질의응답 게시판 역시 더 많은 학생들이 수학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수학 지식 커뮤니티로서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수학대왕의 운영사 튜링은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학학습 특화 AI 모델을 정교화하고 있다. 실제로 고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에는 '오픈AI 매칭데이'에서 오픈AI가 선정한 국내 스타트업 10개사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튜링 최민규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매년 선정하는 '30세 미만의 젊은 리더 30인'에서 컨슈머 테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이번 수학대왕의 최신 기능 업데이트는 학생들이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극대화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수학대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11:46백봉삼

수능 D-30…유통업계 '수험생 이벤트' 어떤 게 있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험생 대상 제품을 출시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활동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클로버 쿠키 카드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 ▲클로버 샌드 쿠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행운을 뜻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수험생을 위한 보온 도시락 2종과 보온병 3종 등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4일 SSG닷컴의 라이브 쇼핑에서 최초 공개했으며,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 선물하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해태제과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홈런볼 수능 에디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수능 응시자 51만명 모두를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51만 봉지를 준비해 다음 달까지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야구 유니폼 대신 교복을 입은 홈런볼 마스코트와 '대박, 정답,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동아제약은 '박맛젤(박카스맛젤리) 하이스쿨 어택'을 개최한다. 사회관계망(SNS)에 지역명과 학교명, 수능 응원 문구를 가장 많이 작성한 학교와 개인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한다. 남양유업도 수험생을 응원하는 '테이크픽 간식 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양유업 공식 SNS 게시글에 댓글로 학교와 반을 적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20개교에 회사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증정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1월14일 치뤄지는 이번 수능에 작년보다 1만8천82명 증가한 총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2024.10.15 12:00류승현

[써보고서] "정말 미쳤다"…오픈AI 新모델 'o1' 추론 능력에 '감탄'

"다른 인공지능(AI)에게 물어봐도 한 번도 맞힌 적 없는 문제들을 한글로 한 번에 해결하네. 이 모델은 정말 미쳤다." 13일 공개된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o1'에 대해 국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찬사가 이어졌다. 사용자들이 모델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넣었던 난해한 논리학 문제와 수학 문제들을 직접 생각하고 모두 해결했기 때문이다. 론칭 당일 새벽부터 모니터링하던 기자도 직접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추론과 수학 논리에 특화된 AI…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 '눈길' 우선 간단한 실험으로 단어 내 특정 알파벳 개수를 세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존의 거대언어모델(LLM) 대다수는 숫자 세기에 약점을 보였지만 'o1'은 'strawberry'에 포함된 'r'의 개수를 묻자 2초 만에 정확히 3개라고 대답했다. 논리학 문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멘사 등에서 사용하는 '아이의 나이 맞추기' 문제를 제시하자 'o1'은 정확한 답을 도출했다. 문제는 러시아 수학자 이반과 이고르의 대화로, 아들들의 나이의 곱이 36이고 합이 오늘 날짜라는 힌트를 기반으로 아들들의 나이를 추론하는 것이었다. 기존 GPT-4 모델은 오답을 제시했지만 'o1'은 아들들의 나이가 1, 6, 6이며 오늘 날짜가 13일임을 정확히 맞혔다. 또 복잡한 추리 문제가 포함된 도난 사건에서도 'o1'은 정확한 범인을 지목했다. 여러 용의자의 진술과 거짓말이 섞인 상황에서 '찰리'와 '존무드'가 범인임을 밝혀내며 논리적 추론 능력을 입증했다.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논리학 문제 대신 복잡한 문장의 해석 능력도 확인해 봤다. 한때 국내에서 밈이 됐던 "나 아는 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 보게 되는 게 다시 그때처럼 안 닮게 엄마 보면 느껴지는 걸 수도 있는 거임? 엄마도?"라는 난해한 비문을 제시하자 'o1'은 그럴듯한 해석을 내놓았다. 'o1'은 화자의 말을 "강다니엘을 닮은 이모를 다시 보았을 때 예전만큼 닮았다고 느끼지 못했다"며 "이런 느낌이 어머니를 본 후에 생긴 것일 수 있는데, 어머니도 같은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이처럼 'o1'은 복잡한 문장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막대한 토큰 사용 추정…응답 시간과 사용 횟수 제한은 아쉬워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간단한 질문에도 응답 시간이 10초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있어 실시간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국내 커뮤니티 유저 한 유저는 '고맙다'는 답을 듣기 위해 10초가 소요됐다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일주일에 30회로 제한된 사용 횟수는 실제 업무나 연구에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실제로 기자가 15번 이상 'o1'을 사용하자마자 경고창이 떴다. "미리 보기의 응답이 15개 남았습니다. 한도에 도달하면 2024년 9월 20일로 재설정될 때까지 응답이 다른 모델로 전환됩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수학이나 복잡한 논리 문제를 자주 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러한 고급 기능이 얼마나 대중적으로 활용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단 프로그래머나 수학 연구자 등 전문 분야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o1' 출시로 AI의 추론 능력이 한 단계 도약한 것은 분명하다. 향후 응답 속도 개선과 사용 제한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수학적 계산과 논리적 추론이 필요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o1'의 출시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며 "AI는 이제 다양한 목적으로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09.13 11:01조이환

오픈AI, AI 추론의 새 시대 연다…'o1' 전격 공개

오픈AI가 인공지능(AI) 추론 능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모델 'o1'을 출시했다. 오픈AI 블로그는 새로운 AI 모델 'o1'이 이전 모델들보다 복잡한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 오픈AI 내부에서 '스트로베리'라는 암호명으로 개발된 이 모델의 출시를 두고 회사는 '미리보기(preview)'로 정의하며 현재 제품이 초기 단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o1' 모델은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연결(CoT)' 방식을 자체적으로 적용해 단계별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춘 것을 전해졌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으며 수학과 코딩 등 기술적 문제 해결에 특히 강점을 보인다. 실제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 'GPT-4o'는 13%의 문제를 해결했으나 'o1'은 83%의 문제를 정확히 풀어냈다. 'o1-미니(mini)'라는 보다 저렴한 버전도 함께 출시됐다. 이 모델은 'o1'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오픈AI는 전했다. 이번 모델은 오픈AI의 장기 목표인 인간과 유사한 지능 개발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그럼에도 현재로서는 추론 능력이 다소 느리고 상용화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o1'의 출시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라며 "AI는 이제 다양한 목적으로 복잡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4.09.13 09:02조이환

오픈AI, 새 AI 모델 '스트로베리' 곧 출시…"신중하게 고민한 뒤 답변"

오픈AI가 더 신중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추론 중심 인공지능(AI) 모델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당초 예상보다 일찍 출시할 전망이다. 11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스트로베리' 출시 일정을 앞당겨 9월 중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 모델은 올 가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로베리'는 즉시 답변하는 챗GPT와 달리 질문에 대해 10~20초 이상 고민한 뒤 답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수학 문제 해결 ▲코딩 ▲마케팅 계획 작성 같은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때 특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챗GPT' 플랫폼 내 통합된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미리 테스트해본 사용자들은 기존 '챗GPT' 인터페이스에서 '스트로베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나 이와 동시에 기존 모델과는 다른 요금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스트로베리의 긴 응답 시간과 정확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트로베리' 초기 버전은 텍스트 기반의 입력과 출력만을 처리하며 이미지 분석과 같은 멀티모달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간단한 질문에도 응답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스트로베리는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테스트 결과 불안정한 성능을 보일 때도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의 AI 관련 유명 유튜브 채널인 'AI 익스플레인드(AI Explained)'는 "예전에는 오픈AI 직원들이 '스트로베리'를 두고 '인류에 대한 위협'이라고 폭로했는데 지금 초기 테스터들은 '기존보다 약간 나아졌지만 응답 시간이 오래 걸리는 모델'로 평한다"며 "뭔가 납득이 되지 않으니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2024.09.11 15:49조이환

샘 알트먼이 올린 '딸기' 사진에 "새 모델 출시 임박?"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차기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업계와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오픈AI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를 제기했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트먼 대표는 자신의 엑스(X)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나는 여름의 정원이 좋아"라는 캡션과 함께 진흙 화분에 심은 딸기 사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들은 알트먼 대표가 추론·수학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오픈AI의 신형 AI '스트로베리' 출시를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알트먼 대표는 엑스에서 오픈AI 관련 소문을 올리는 두 익명 계정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딸기 이모지를 이름으로 둔 '스트로베리'라는 별명을 가진 계정과 '지미 애플'이라는 계정에서 올라온 글에 답글을 달며 루머에 반응했다. 오픈AI는 최근 AI 모델을 소규모로 개선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큰 변화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일각은 알트먼 대표의 게시물이 중요한 기술의 출시를 암시한다는 신호로 본다. 지나친 기대감이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픈AI는 아직 차기 모델에 대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GPT-4'를 개발자 행사(DevDay)에서 출시한 것과는 달리 올해 행사에서는 신제품을 발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알트먼 대표의 행보가 회사의 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존 슐먼 오픈AI 공동창업자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했고 그렉 브록먼 사장은 장기 휴가를 떠났다. 이는 오픈AI의 기술 부문을 책임지던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창업자가 지난 5월 회사를 떠난 데 이은 일이다. AI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알트먼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두고 "새로 발표할 파괴적 기술을 대비하게 하려는 목적일 수도 있지만 그냥 재미있게 놀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며 "솔직히 소문이 오래 지속돼 지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2024.08.18 10:09조이환

오픈AI 中 서비스 중단…알리바바 '큐원2'가 대안될까

오픈AI가 중국 내 서비스를 전면 차단한 가운데 알리바바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큐원2-수학(Qwen2-Math)'을 출시해 관심이 쏠린다. 현존하는 LLM 중 최상위권 수학 AI로 평가돼 현지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대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9일 미국의 기술 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큐원2-수학'은 LLM용 수학 벤치마크 '매스(MATH)' 테스트에서 8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성능 1위인 오픈AI의 'GPT-4 코드 인터프리터(GPT-4 Code Interpreter)'가 기록한 87.92%에 근접한 성과로, 알리바바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큐원2'는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테스트하는 'GSM8K'에서 96.7%, 대학 수준의 수학 테스트에서는 47.8%의 점수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오픈AI 'GPT-4o',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네트', 구글 '수학-제미나이 스페셜라이즈드 1.5 프로(Math-Gemini Specialized 1.5 Pro)'와 같은 주요 경쟁 모델들을 능가하는 결과다. 이번 성과는 중국 유저들에게 의미가 크다. 오픈AI의 서비스 차단으로 중국 개발업계와 학계가 '챗GPT'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국 개발자·연구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제한적으로 파인튜닝, 연구 및 벤치마킹을 진행해 왔으나 이마저도 지난 7월 전면적으로 차단돼 연구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큐원2'는 'GPT-4 코드 인터프리터'에 거의 준하는 수학 능력을 달성해 중국 유저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춰 알리바바는 해당 모델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월간 사용자 수가 1억 명 이하인 기업들에게 오픈소스로 제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사실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벤처비트는 "LLM 모델 경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큐원'이 지금까지는 경쟁자들에게 밀려났었다"며 "이번 수학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은 알리바바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09 15:28조이환

"어려운 수학 문제도 거뜬"…구글 AI, 올림피아드 은메달 수준 新무기 공개

구글 인공지능(AI)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은메달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며 수학 추론 능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구글은 AI 자회사 딥마인드의 공식 뉴스룸을 통해 수학 추론에 특화된 AI 모델 '알파프루프(AlphaProof)'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올 초 선보인 기하학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인 '알파기하학2(AlphaGeometry2)'도 이번에 함께 공개됐다. '알파프루프'와 '알파기하학2'는 '2024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 6개 중 4개를 해결함으로써 은메달 점수도 받았다. 특히 '알파프루프'는 대수학 문제 2개와 정수론 문제 1개를 해결하며 가장 어려운 IMO 문제도 해결해냈다. 또 '알파기하학2'는 기하학 문제를 19초 만에 풀어 그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AI가 지금까지 수학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점수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알파프루프'는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와 바둑·체스 등 보드게임을 푸는 모델인 '알파제로(AlphaZero)'를 합친 것이다. '알파기하학2'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 훈련된 시스템으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많은 기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업계 일부는 이러한 발전을 일반인공지능(AGI)으로 가는 돌파구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지난해부터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스트로베리' AI 개발 프로젝트에 힘을 쏟고 있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 수상자인 윌리엄 티모시 가워스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추상적인 구조를 생각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는 기존에 생각했던 최첨단 기술 수준 훌쩍 뛰어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0:42조이환

"학습 관리·오답풀이 걱정 끝"...학원가에 부는 AI 교육 바람

최근 에듀테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국내 사교육 현장에도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학생들의 태블릿 PC 보유율이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AI 서비스 도입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학습 방식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AI 에듀테크 기술들이 늘어나면서 학원가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최근 교육계에서 주목 받는 AI 에듀테크 서비스들을 모아봤다. 프리윌린 '매쓰플랫'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제공하고 있는 '매쓰플랫'은 매쓰플랫은 수학 교육에 IT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수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생님을 위한 교육 솔루션이다. 여러 명의 학생을 관리해야 하는 수학학원과 공부방 선생님들에게 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맞는 문제를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쓰플랫은 '오답 관리 기능'으로 유명하다. 이용자가 시중 교재를 구매해 학습한 후, 매쓰플랫을 이용해 채점하면 자체제작한 문제은행 DB(데이터베이스)에서 유사한 문제를 제공하는 형태다. 또 매쓰플랫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중 교재와 교사용 교재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매쓰플랫 교재몰'도 운영하고 있다. 튜링 '수학대왕' 자기주도형 AI 수학 플랫폼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도 대표적인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빅테크인 오픈AI와 협업을 진행 중인 튜링은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 모델을 탑재한 수학대왕 서비스를 통해 단 5개의 문제풀이만으로도 학생들의 실력을 진단하고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확률도 파악해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방대한 축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오답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오답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학습 내용을 중심으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수학대왕 서비스가 사교육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학생들의 공부의지를 이끌어내는 동기부여 시스템 때문이다. 보상과 퀘스트, 학습 랭킹 시스템인 '페이스메이커' 등 학습과 게임이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선생님이 손쉽게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아울러 튜링은 올들어 학교·학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맞춤서비스인 '수학대왕 클래스'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학대왕클래스는 전용 앱 대시보드에서 자동 채점, 풀이 기록, 필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나아가 학생 별 학습량 통계와 현황 데이터를 공개한다. 북아이피스 '쏠북' 교재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도 눈에 띈다. 북아이피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은 출판사와의 선제적인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안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저작권자가 교재나 수업 자료를 플랫폼에 등록하면, 교육기업이나 학원, 강사 등이 저작권료를 지급한 뒤 해당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든 것이다. 쏠북은 에듀테크 기업과 프랜차이즈 학원을 위한 B2B 요금제도 출시한 바 있다. B2B 요금제는 에듀테크 기업 매출 규모에 맞춘 정찰제 방식과 수강 학생수와 연동한 종량제 방식으로 구성돼 가격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다. 아울러 다양한 출판사 및 에듀테크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교육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4.07.14 08:32백봉삼

"교육 외 업무 부담 커"...교사 돕는 에듀테크 도우미 뭐?

스승의 날 주인공인 선생님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의 질적 향상이 최우선 과제임에도 교육 외적인 업무가 과중된 탓에 수업 준비나 학생 지도와 같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교육 현장 곳곳에서 교사들의 교육 외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중학교 교사가 일주일 간 행정업무에 쓰는 시간이 2013년 5.73시간에서 2022년 7.23시간으로 10년 새 26% 늘었다. 반면 실제 수업시간은 18.72시간에서 16.47시간으로 줄었다. 디지털 교육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현직 초등교사 7천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6명꼴로 학교 행정 업무로 인해 수업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가르치는 일'보다 '처리해야할 일'이 늘어나면서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이직 수요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의 '서울교원종단연구 3차 연도 시행' 결과를 보면 이직을 생각하는 M세대와 Z세대 교사의 비율이 각각 54.8%, 66.6%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에듀테크 기업, 학습 관리 돕는 도우미 자처 교사들의 말못할 고충에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AI 같은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일종의 보조교사로서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 관리부터 수업 자료 준비, 소통 등을 분담해 교사들이 교육 업무 본질에 오롯이 집중하도록 돕는다. 에듀테크 기업 슬링은 교사를 위한 학습 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문제 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교사가 오르조 클래스에 수업 자료를 올리면 학생은 태블릿 앱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학습할 수 있어 수업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뿐만아니라 오르조 클래스에는 학생별 점수를 비롯해 문제풀이 과정, 필기 내용, 문제별 풀이시간 등의 학습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 개별 성취도나 학습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오르조 클래스와 함께 슬링의 주력인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도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오르조 앱으로 수능 및 내신 기출 문제를 풀이하고 오답노트, 학습플래너 등의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 상태를 진단 및 점검하며 학습 효율을 높인다. 오르조는 올 4월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인기 무료 앱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에 육박하는 등 고등학생들의 필수 태블릿 학습 앱으로 자리매김 했다. 슬링 관계자는 “오르조 클래스는 지난해 천안북일고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투입됐다. 지속적인 고도화로 학교는 물론 학원, 자습 등 교육 전반에서 활용되는 학습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동명의 초중고용 질문 기반 AI 코스웨어로 교사들의 교육 업무 효율 제고에 나섰다. AI 도트가 질의응답, 교과서, 학습 자료 등을 분석해 학생의 질문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답변을 제공한다. 교사는 앱을 활용해 학생 간 질의응답과 토론을 촉진시켜 보다 유연한 소통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참여도, 학습 현황 등 학생별 데이터도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도 가능하다. 클라썸은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현재 서울고, 경기경영고, 한영중 등 1만1천개 이상의 학교 및 기관에서 도입했다. 장시간 잡아먹는 문제 출제도, 업무 지원도 '척척'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문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주목해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도 있다. 포스트매스의 수학 문제은행 플랫폼 '수학비서'가 대표적이다. 기존 수학문제은행과 달리 수학 콘텐츠 제작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수학문제의 난이도, 출처, 유사문제 등을 체크해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시험문제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포스트매스는 수학비서를 활용해 100시간 걸리는 제작 업무를 1시간으로 단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일 형식도 PDF 대신 편집이 쉬운 한글파일(HWP)로 제공되며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해 출처 문제도 해결했다. 리로소프트가 개발한 교육 플랫폼 '리로스쿨'은 교사 전반의 업무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둔 학사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학급관리, 성적조회, 모바일 알리미, 스마트 출결 서비스, 시간표 편성,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각종 보고서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앱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교사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리로스쿨 이용 중·고등학교는 900개 이상, 회원 수는 110만명에 달한다. 교육 업계 관계자는 “교사들이 양질의 수업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만, 방과 후에 남은 업무 처리로 인해 여의치 않다”며 “에듀테크를 활용해 수업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별 데이터 기반의 학습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1 09:00백봉삼

총 상금 3천만 원…LG CNS, 수학적최적화 인재 찾는다

LG CNS가 수학적최적화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경연대회를 추진한다. LG CNS는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학적최적화는 현재 보유한 자원과 조건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 최대 효율을 내는 최적의 대안을 찾아내는 기술이다.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의 주제는 '묶음배송 최적화: 묶어라 보내라 싸게 빠르게'다. 묶음배송은 배달기사가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경연 참가자들은 음식 주문을 배달기사들에게 할당하고, 각 기사별로 가장 효율적인 묶음배송 경로를 설정하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만들어 경쟁하게 된다. 경연대회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5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적화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묶음배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개발한 알고리즘을 하루 한 차례 업로드 할 수 있다. 제출한 알고리즘에 대한 점수와 순위는 매일 정오마다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평가는 LG CNS의 최적화 전문가와 경연운영위원회 자문 교수진들이 사전 구현한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경연대회 기간동안 리더보드 점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 고도화하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은 8월 초순까지 진행되며, 마감 다음날 정오에 공개되는 리더보드 상위 20~30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9월 진행되는 본선에서 리더보드 점수를 기준으로 결선에 진출할 10개팀이 가려진다. 결선 기간은 10월이다. 결선 참가자들은 구현한 알고리즘에 대해 10월 중 대한산업공학회 주관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은 결선 마감일의 리더보드 점수에 발표 점수를 합산해 확정된다. 경연 대회 총 상금은 3천만 원이다. LG CNS는 결선에 오른 10개팀에게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등 상금을 지급하며, 본선/예선 참가자들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 CNS는 최종 순위 상위 4개팀에 한해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LG CNS는 국내 수학적최적화 분야 선도기업으로 손꼽힌다. LG CNS는 수학적최적화를 통해 ▲물류/운송 ▲제조/공정 ▲금융 ▲통신/교통 ▲항공/철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왔다. 예를 들어 이커머스 A사는 LG CNS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주문 처리량을 10~15% 향상시켰다. LG CNS는 최소한의 트럭으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권역별로 어떻게 배차할 것인지, 차량에는 어떻게 물건을 적재해야 하는지 등을 종합 고려해 최적의 운송 경로를 찾고 배차 스케줄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A사는 설비 투자나 인력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문 처리량을 개선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국내 최적화 컨설팅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G CNS 최적화 사업의 중심에는 '최적화컨설팅담당'이 있다. 최적화컨설팅담당은 데이터 분석부터, 수학적최적화, 전략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컨설팅 전문 조직이다. LG CNS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석박사급 최적화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산학협력을 통해 최적화 전문가도 지속 양성·발굴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를 신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가 연세대 대학원에 개설하는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데이터 분석가 및 최적화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석사 과정생들은 학위 취득 후 LG CNS 취업을 보장받는다. LG CNS D&A사업부장 장민용 상무는 “이번 경연대회가 최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축적해온 최적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7 14:59남혁우

아이스크림에듀, 중등 AI 수학 '홈런 중등 수학의세포들' 출시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가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대표적인 AI 학습 콘텐츠, '수학의세포들'을 홈런 중등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수학의세포들은 지난 2022년 6월 홈런 초등에서 처음 오픈하고 지난 해 10월 무료 앱을 출시한 이후, 10만여 명의 초등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학습 서비스다. 수학의세포들에 적용된 기술은 아이스크림에듀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AI 기술인 '아이스크림 지식추적기술(이하 iDKT)이다. iDKT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의 현재 지식수준을 추적해 정오답률과 부족한 부분 파악은 물론 학습 개념에 대한 이해도까지 추론하고 정교한 맞춤형 문항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수학 AI 디지털교과서의 위한 핵심 엔진으로, 해외 수출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홈런 중등 수학의세포들'은 iDKT를 기반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수학 전과정에 대한 지식맵을 구축하고, '홈런 중등' 학습 이력과 수학의세포들 진단 검사를 바탕으로 개념별 이해도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에게 수준별 맞춤형 문제를 추천하고, 학습자는 부족한 개념의 문제들을 선택해 집중 공략할 수 있다. 매일 학습 후에는 보상으로 배지를 증정하고, 최근 30일간 진행한 문제 풀이 수, 평균 점수, 학습 시간, 오답노트 완료 수 등 학습 데이터도 제공한다. 틀린 문제만 모아 다시 풀 수 있도록 오답노트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수학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수준에 맞는 개인화된 문제를 풀며 점진적인 성취감과 학습 자신감도 상승시킬 수 있다. 부족한 부분 또는 틀린 문제, 풀었지만 이해도가 낮은 부분까지 복습하며 약점도 견고하게 보완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수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하며, 성적은 물론 자신감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자 홈런 중등 회원들을 위한 수학의세포들을 개발했다”며 “수학의세포들을 통해 자신의 학습 이해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보완하면서 메타인지 활성화와 학습 전략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25 09:26안희정

"iOS 18서 메모 앱 확 바뀐다…음성 메모·수학 기능 탑재"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강력한 메모 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워지는 메모 앱은 앱 내에서 직접 음성 파일을 녹음하고 저장, 재생할 수 있게 바뀐다. 이 기능은 현재 iOS 18, 맥OS 15용으로 개발 중이며, 새 아이패드OS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에서 오디오 녹음 파일을 메모 앱에 넣으려면 음성 메모 앱에서 메모 앱으로 복사해 붙여넣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iOS 18부터는 더 이상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수학 노트'(Math Notes)라고 알려진 신기능을 개발 중이다. 이 기능은 애플의 계산기 앱과 연결해 사용자가 메모 앱에서 계산기 정보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향후 학문, 과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용되는 필수적인 수학 표기법을 메모 앱에서 자유롭게 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구현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기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에서 제공하는 수학 기능과 닮았다고 전했다. “원노트 사용자들은 방정식을 풀고, 손글씨로 공식을 만들고 단위를 변환하고 2D 그래프를 시각화 할 수 있다”며, “'수학노트' 기능이 원노트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또, 맥OS 15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계산기 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위 기능들은 올 6월 10일부터 개최되는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4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정식 업데이트는 오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iOS18은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2024.04.18 09:56이정현

AI 수학학습 플랫폼 '수학대왕',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돌파

자기주도형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을 운영하는 튜링(대표 최민규)이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수학대왕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다. 2020년 3월 출시한 수학대왕은 3년 10개월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 15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함께 100만 명의 가입자 수를 달성한 국내 수학 교육 앱은 수학대왕과 콴다가 유일하다. 수학대왕이 자체 제작해 보유하고 있는 문제 수는 약 8만개로, 양질의 수학 문제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튜링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게이미피케이션은 학습에 재미요소를 결합시켜 학생들의 공부의지를 이끌어내는 동기부여 시스템이다. 수학대왕은 미션 제공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학생들 간의 페이스메이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을 이끌어낸다. 특히 서비스 이용 유지율이 98%에 달할 정도로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학대왕의 자체 개발 AI 알고리즘 모델 역시 서비스의 핵심이다. 학생들은 단 5개의 문제풀이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진단받을 수 있다. 수학대왕은 축적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합격할 확률도 파악해준다. 또 AI가 학습 풀이과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힌트를 제공하고, 오답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수학대왕은 오답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정답률을 높이는 등 맞춤형 문제풀이에 특화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튜링은 지난 4년간 수학대왕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학학습 특화 AI 모델을 정교화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오픈AI 매칭데이'에서 오픈AI가 선정한 국내 스타트업 10개사에 포함되면서 글로벌 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또 AI 학회 'AAAI2023'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AI에 대한 연구도 지속 중이다. 특히 튜링 최민규 대표는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매년 선정하는 '30세 미만의 젊은 리더 30인'에서 컨슈머 테크 부문에 선정됐다. 튜링은 현재까지 매쉬업엔젤스, KT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11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모든 학생들이 수학 공부도 재미를 느껴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자기주도형 학습 플랫폼으로서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7:35백봉삼

한국 수학계 원로 권경환 POSTECH 명예교수 별세

우리나라 수학의 위상을 크게 높인 세계적인 수학자 권경환 POSTECH(포스텍) 명예교수가 지난 달 29일 오전(미국 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 권경환 교수는 위상다양체 연구 성과로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 수학 교육과 연구 발전에도 기여했다. 고 권 교수는 1952년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이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플로리다주립대학 수학과 교수,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연구원, 미시간주립대학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1990년 POSTECH 초청으로 귀국했다. 1999년까지 POSTECH 수학과 교수 및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 위상수학은 20세기 이후의 현대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고 권 교수는 위상다양체 연구를 통해 위상수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인물로 평가받는다.고 권 교수는 위상 수학 가운데 기하위상수학(geometric topology) 전문이다. 고 권 교수는 다양체 연구를 통해 1960년대 위상수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위상수학에서 '다양체'는 '국소적으로 유클리드 공간과 동등한 모습을 갖는 수학적 공간'으로 불리며, 20세기 이후 현대 수학의 중요 연구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다양체 연구 과제는 기존의 다른 수학적 대상으로부터 다양체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와 반대로 이것을 분해하면 어떤 수학적 대상으로 나눌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일이다. 고 권교수는 1964년 발표한 논문(Product of Euclidian Spaces Modulo an Arc(Annals of Mathematics 79-2))을 통해 다양체와 다양체를 곱하면 다양체가 되지만 다양체를 분해할 경우 반드시 다양체의 곱으로 나뉘지는 않는다는 것을 규명했다. 다양체인 유클리드 공간이 다양체가 아닌 두 공간의 곱으로 분해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1965년에는 다양체의 본질적 불변량(invariant) 중 하나인 '화이트헤드 토션'이 더하기나 곱하기와 같은 연산에 대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검토했다. 이후 고 권 교수는 본격적으로 다양체를 어떻게 규정하고 분류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에 몰두해 부분적으로 선형성을 가지는 PL 다양체라는 범주를 분류해 냈다. 이 연구 결과는 수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애널 오브 매서매틱스(Annals of Mathematics)등에 게재됐다. 그가 발간한 40여 편의 논문은 위상수학이라는 전문 분야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4.4회의 인용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고 권 교수는 ▲위상수학의 다양체 연구를 통한 세계적 업적 도출 ▲POSTECH 수학과 발전 등에 대한 기여 등 우리나라 수학 발전에 남긴 업적과 공로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하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1999년 퇴직하면서는 한국 수학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권경환 석좌기금'을 POSTECH에 출연했다.

2024.04.02 07:20박희범

알리바바, 온라인으로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개최

알리바바그룹은 전 세계의 수학 애호가와 개발자를 위한 온라인 수학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알리바바 수학 경시대회의 예선은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며, 결승전은 6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현재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 대회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1까지 알리바바의 연구 기관인 DAMO 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는 실생활 속 수학 문제를 푸는 예선전에서 통과해야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결승전은 5가지 영역에 대한 기초 수학 능력을 테스트하며,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명에게 금상과 함께 각각 3만달러(약 4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은상 수상자 10명에게 각각 1만5천달러(약 200만 원), 동상 수상자 20명에게 각각 8천달러(약 106만4천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필란트로피'와 그룹 산하 연구 기관인 DAMO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첫 대회 개최 후 6년 동안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매년 5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전 대회 우승자들은 북경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세계 최고의 교육 기관 출신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9개국 685명의 참가자 중 만점을 받은 17세의 북경대학교 2학년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선정되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다양한 배경의 개인 개발자, 학술 기관 및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AI 모델 트랙도 포함된다. AI 모델 트랙 예선에서는 아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48시간 이내에 수학 문제를 풀면 된다. 심사위원단은 모델의 혁신성, 논리성, 수학 문제 해결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고, AI 모델 트랙의 우승자는 1만달러(약 133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알리바바 세계 수학 경시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AI의 도입은 수학 경시대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대중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에서 AI가 발휘하는 능력을 보다 잘 이해하고 인식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AI 모델은 아직도 추론 능력이 부족해 복잡한 수학 문제 풀이가 어렵다. 이는 수학이 여러 단계의 추론과 계획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AI 모델은 아직 대학 학부 수준 이상의 고급 수학 문제는 풀 수 없다. 이와 관련해서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이자 웨스트레이크 대학교 이론과학연구소 교수 이반 페센코 는 "가까운 미래에는 AI가 인간보다 수학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 초기 징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14:05김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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