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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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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근 에너지연 원장 "0→1만드는 '수직적 도약' 이룰 것"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행정 업무 자동화에 나선다. 목표는 80% 이상이다. 정학근 제20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0에서 1을 만드는 '수직적 도약'(Net-Zero to Great One)을 위한 4대혁신 전략 '코어(C.O.R.E)'를 제시했다. 퍼스트 무버 KIER를 지향한다. 4대 전략안에 따르면 우선 ▲공동체 평가제와 ▲자율 신청형 평가제를 도입한다. 공동체 평가제는 성과 창출 단위를 개인에서 프로젝트 팀 단위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의무적 연례 평가를 폐지하고 연구팀이 자율적으로 평가 주기를 정하는 자율신청형 평가시스템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원 행정 업무를 줄여 연구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K-어드민 AI 플랫폼'도 도입한다. 반복적 행정 업무를 80% 이상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대형 과제별로 '연구행정 전문매니저(RA)'를 전담 배치, 행정은 전문가와 AI가 담당하고 연구자는 오로지 연구에만 몰입하는 완전한 분업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도 파격적이다. 자율 기획형 '미래기술 씨앗과제' 신설과 함께 독자적인 'KIER AI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한다. AI에이전트는 성공적 결과는 물론, 난제 해결 과정에서 축적된 소중한 실패 결과까지 데이터로 구축, 자산화할 방침이다. 정 신임 원장은 마지막으로 '2035 탄소중립 KIER 캠퍼스 리빙랩'을 대전 본원과 4개 거점 지역에 구축한다. 또 원스톱 자체 기술 검증 제도인 'KCP 인증제'를 신설, 정부 공공조달 체계와 연계해 기술 상용화의 병목 시간을 50% 이상 단축을 선언했다. 정 신임 원장은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의 주춧돌을 놓은 역사였다면, 다가올 새로운 50년은 KIER가 세계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표준이 되는 위대한 연대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신임 원장은 또 "직종 간,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노동조합과 긴밀히 대화하며 구성원들의 복지와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신임 원장은 GIST와 서울대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항공공학 전공 석,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98년 에너지연에 들어가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위원회 기획위원, 산업통상부 에너지효율개선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9월 22일부터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간이다.

2026.09.23 15:32박희범 기자

'열 감옥' 족쇄 3D 반도체…냉각 솔루션이 양산 물꼬 트나

평면(2D) 집적도 향상이 물리적 벽에 부딪히며 반도체 업계 관심이 '수직 적층(3D IC)'으로 쏠리는 가운데, 기술 도입 최대 장벽이었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냉각 솔루션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3D 반도체 시장도 본격 개화를 기대할 수 있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이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로 3D IC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에 접수되는 고객 문의 중 상당수가 3D IC 구현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선단 공정으로 갈수록 트랜지스터 축소에 따른 면적 효율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로직 칩 위에 메모리를 올리거나 이종 다이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성능과 면적 효율을 동시에 잡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된 결과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도 3D IC 양산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코아시아세미가 대표 사례다. 회사는 로직 시스템온칩(SoC) 위에 D램을 수직 적층하는 3D IC 패키지 적용 제품 양산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3D 반도체는 태생적으로 열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칩을 수직으로 겹겹이 쌓을수록 안쪽 깊숙이 갇힌 다이(Die)의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는 열 감옥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메모리 소자의 경우 일정 온도 이상 상승하면 전하 누설이 심화돼 데이터를 유지하기 위한 리프레시 주기를 억지로 단축해야 하는데, 이는 시스템 전반의 치명적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 같은 발열 난제를 해결할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방열 기술이 빠르게 성숙하면서 3D 구조 도입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 발열을 이유로 칩 성능에도 제한이 있었는데 냉각 솔루션이 발전하면서, 발열 걱정 때문에 칩 성능을 제한하는 일이 줄었다"며 "냉각 기술이 3D 반도체 시장 개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3D IC 시장 개화는 물리적 크기 한계에 부딪힌 반도체 구조와 방열 기술 발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평면상에서 집적도를 높이기 어려워진 칩 제조사의 적층 요구에 차세대 냉각 기술이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전덕호 프라임마스코리아 대표는 "단순히 냉각 기술이 발전해서 3D로 쌓기 시작했다기보다는, 평면 미세화 한계로 더 이상 칩을 작게 만들 수 없다는 '적층의 당위성'이 먼저 임계점에 달했다"며 "수직으로 쌓아야만 하는 산업 요구가 확립된 이후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전제조건으로 냉각 기술이 뒤따라 발전하면서 비로소 3D 상용화 물꼬가 트였다"고 설명했다.

2026.09.11 18:41전화평 기자

[기고] 시장규모 너머의 가치 : 승강기, 규제대상 아닌 국가 기간산업으로 살려야

아파트·빌딩·지하철역 등 초고층·고밀도화한 현대 도시에서 승강기는 건물 내부를 잇는 유일한 수직 교통수단이다. 전체 산업 영역에서 차지하는 시장 규모나 매출 비중만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지 모른다. 승강기가 멈추는 순간 도시의 혈맥이 막히고 물류와 인적 이동이 마비된다. 승강기는 시장 규모를 뛰어넘는 대체 불가능한 '핵심 기간산업'이다. 정작 현실에서 승강기 산업이 받는 대접은 형편없다. 정부 정책은 산업을 육성하고 국산화 경쟁력을 키우는 데는 무관심한 채, 오직 '안전'만 명분으로 한 규제 일변도에 갇혀 있다. 겹겹이 쌓인 징벌적 규제와 행정적 비용 부담은 가뜩이나 열악한 국내 제조·부품 기업의 설 자리를 지속해서 옥죄어왔다. 그 결과로 국내 승강기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외국산 부품에 완전히 점령당했다. 국내 설치되는 에스컬레이터는 100%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승강기 주요 부품 역시 중국산으로 급격히 대체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두뇌'이자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원시데이터를 생성하고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 '제어반'마저 중국산 수입품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통상 이슈나 기업 간 경쟁 문제를 넘어 국가적 안보와 직결된다. 승강기 제어반과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원시데이터는 운행·고장 이력 등을 이용한 수명예측을 통해 사전예방 보전 활동에 의해 불가동 시간 최소화와 사고 예방도 가능하다. 핵심 제어기술과 데이터 생성 기반을 외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미래 첨단 산업의 데이터 주권마저 타국에 종속될 우려가 매우 크다. 나아가 공급망 위기 시 발생할 파장은 치명적이다. 만약 제2의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이 재발해 국경이 봉쇄되거나, 강대국 간 무역 분쟁이 격화해 부품 공급이 중단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부품 조달 불가로 인한 대규모 승강기 정지는 도심 기능 마비는 물론, 국가 전체 수직 교통망을 멈춰 세워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대혼란을 불러 올 수 있다. 이제는 정부와 사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승강기 산업을 단순히 '관리하고 규제해야 할 대상'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도시 가능을 유지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 재조명해야 한다. 더 이상 안전을 명목으로 한 징벌적 규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R&D) 지원, 국내 제조 생산 기반을 보호하는 조달 정책,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법·제도적 틀 마련 등 실질적인 산업발전·보호 정책이 시급하다. 승강기 산업의 기술 자립과 공급망 안정을 확보할 때, 비로소 우리 도시는 그 어떤 외부 파고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수직 교통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2026.09.07 12:31송종태 컬럼니스트

삼성전자, 3D 적층 메모리 선점 나선다…'CUBE' 전략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수직(3D) 적층 기술력을 통해 초격차 경쟁력 우위를 강조하고 나섰다. 3D는 기존 수평 배치 구조의 메모리 대비 칩의 집적도 및 전력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AI 산업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석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1일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메모리 기술 한계 극복을 위한 '큐브(CUBE)' 전략을 발표했다. 최장석 상무는 '메모리 고위급 서밋(Memory executive Summit)' 기조연설에서 ▲Capacity(용량) ▲Utilization(최적화) ▲Bandwidth(대역폭) ▲Efficiency(전력·열 효율) 기술 향상을 통해 메모리 기술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최 상무는 "이제 더 이상 PCB 면적에 제한되지 않고, 보드 면적을 키우지 않고도 수직으로 확장해 메모리 용량을 늘릴 것"이라며 "3D는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니라 각 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으로, 삼성은 데이터 처리 지연을 없애기 위해 로직·메모리 배치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이 사이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수직 고속도로를 형성해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또한 삼성전자는 구조적 효율성을 높여 와트당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HBM2부터 HBM4E, HBM5까지 세대별로 ▲용량 ▲대역폭 ▲전력 효율 ▲열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으며, AI 연산 수요 증가에 맞춰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HBM5는 HBM4E 대비 ▲성능 2배 ▲와트당 성능 20% 향상 ▲열 저항 20% 감소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zHBM은 HBM4E 대비 ▲성능 8배 ▲와트당 성능 3배 향상 ▲열 저항 75~90%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능과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의 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zNAND-O는 D램보다 10배 높은 비트 밀도를 제공해 LLM에 필요한 대규모 용량을 지원하는 한편, 낸드보다 7배 더 높은 읽기 대역폭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zNAND-O는 D램과 가 가진 고유한 한계를 극복하는 제품이며, 삼성전자는 2028년 샘플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6.09.01 15:37장경윤 기자

[기고] '세계 4위' 승강기 강국의 함정…쇄국정책에 갇혀 글로벌경쟁력 잃어간다

정부는 매년 승강기 관련 행사나 정책 발표 때마다 대한민국이 '신규 설치 대수 세계 4워' '누적 운행 대수 80만대 넘는 승강기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단골 메뉴로 내세운다. 외형만 보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심각한 통계의 왜곡이자 착시 현상이다. 실제 시장의 '유닛 규모'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비교해 보면, 한국은 거대한 중국,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탄탄한 인프라를 가진 유럽·북미 시장, 그리고 무섭게 떠오르는 신흥국에 비해 턱없이 작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중국은 연간 수십만 대의 신규 수요가 쏟아지는 압도적 1위 시장이다. 인도는 도시화 가속으로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과 북미는 노후 승강기 교체 시장만으로도 한국 전체 시장을 압도한다. 정부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는커녕, 국제 표준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규제'로 기업의 발을 묶고 있다. 이는 사실상 기업을 좁은 방에 가둬두고 고사시키는 '쇄국행정'과 다름없다. 국내 승강기 산업이 생존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수출뿐이다. 국제 표준(EN/ISO)을 전면 수용하고,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체급을 키워야 한다. 법적으로 승강기는 철강·석유화학·조선 같은 전형적인 '기간산업(정부 지정 핵심 기반산업)' 분류에 포함돼 있지 않다. 그러나 현실에서 승강기가 멈추면 대한민국 도시 기능을 멈추는 유일한 건물 수직교통수단이다. 초고층화된 현대 도시에서 승강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수직 도로'이자, 국민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핵심 인프라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졌을 때 충격을 생생히 기억한다. 특정 정부 수급이 몇 달씩 지연되면서 승강기가 멈춰 서도 고치지 못하는 사태를 경험했다. 만약 국내 승강기 산업 제조 유지보수 기반이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 완전히 종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안보 위기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외국계 기업이 철수하거나 부품 공급 및 AS시스템에 차질이 생기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고통과 불편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시장 규모가 작으니 수입해 쓰면 된다'는 논리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식량 안보·에너지 안보와 마찬가지로 '승강기 안보'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이제라도 '세계 4위'라는 허울 좋은 통계 놀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내 승강기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선 규제 장벽을 허물어 국제 표준 중심의 무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동시에 승강기를 단순한 건축 부자재나 제조업의 하위 개념이 아닌, 국가 안보 및 국민 생활과 직결된 '숨겨진 기간산업'으로 재인식하고, 국내 원천 기술 보호와 제조 기잔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할 때다.

2026.07.13 12:10송종태 컬럼니스트

토요타, 하늘 나는 택시 양산 채비…조비와 합작사 설립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가 조비 에비에이션과 손잡고 에어택시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가 세우는 합작사는 '조비 토요타 에어로 매뉴팩처링 프리퍼레이션 컴퍼니'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다. 지분은 토요타가 51%, 조비가 49%를 보유하며, 대표는 츠루타 요스케가 맡는다. 이번 법인 설립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제조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조비는 단거리 도심 이동을 겨냥한 eVTOL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조비의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그동안 조비의 생산 표준화와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양사는 새 합작법인을 통해 상업 생산 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생산성 개선, 품질 관리, 원가 절감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토요타의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 조비에 따르면 토요타가 약속한 총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 투자 가운데 마지막 집행분은 제조 공급 계약의 최종 승인 이후인 올 4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계획된 추가 투자 규모는 2억 5000만 달러(약 3800억원)다. 다만 조비의 에어택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한 각국 규제당국의 상업 운항 인증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비는 당초 올해 상업 여객 서비스를 목표로 했지만, 정확한 개시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고 출시 일정도 여러 차례 조정한 바 있다.

2026.07.01 10:34류은주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원자층성장 장비 출하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광 장비 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로 원자층성장(ALG) 반도체 제조장비를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회로를 수 나노미터(nm) 단위까지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미세화 공정이 점차 한계를 맞고 있고, 회로 폭이 좁아지면서 누설 전류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기존 수평 구조의 트랜지스터를 수직 적층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을 개발해 왔다. 특히 고집적 수직 트랜지스터 제조의 경우, 우수한 단차 피복성과 균일도 확보가 요구된다. 이에 주성엔지니어링은 고종횡비 수직 적층 구조에서도 균일한 박막 성장과 증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ALG 장비를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장비에 적용된 ALG 기술을 반도체 외에도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중동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하게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단순 공정 장비 제작을 넘어 AI 시대에서 반도체 제조기술의 새로운 기준과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초, 유일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06:00장경윤 기자

온세미, '수직형 GaN' 개발…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

온세미는 전력 밀도, 효율, 내구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수직형(버티컬) 질화갈륨(vGaN)' 전력반도체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칩은 현재 700V 및 1200V급 디바이스로 고객사 샘플링이 진행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차세대 GaN-on-GaN 전력반도체는 화합물 반도체 내 전류를 수직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구조를 통해 더 높은 동작 전압과 빠른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작고 가벼우며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온세미의 vGaN 기술은 AI와 전기화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전력반도체 기술로, 효율, 전력 밀도, 내구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온세미의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Syracuse) 팹에서 개발, 제조된 본 기술은 공정, 디바이스 설계, 제조, 시스템 혁신과 관련된 130건 이상의 글로벌 특허를 기반으로 한다. 디네시 라마나선 온세미 기업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버티컬 GaN은 업계의 판도를 바꿀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혁신 분야에서 온세미의 리더십을 공고히할 것"이라며 "버티컬 GaN이 전력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으로써 고객은 최고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온세미는 에너지 효율과 전력 밀도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온세미의 vGaN 기술은 단일 다이에서 1천200V 이상의 고전압을 처리하고, 고주파에서 고전류를 고효율적으로 스위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력 손실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고주파 동작 시 인덕터와 커패시터 등 수동 부품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수평형 GaN 대비 약 3분의 1 크기로 구현이 가능해 전력 밀도, 열 성능, 신뢰성이 중요한 고출력 응용 분야에 최적화돼 있다. 현재 상용화된 대부분의 GaN 소자는 실리콘(Si)이나 사파이어 등 비 GaN 기판 위에 제작된다. 반면, 온세미의 vGaN은 고전압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GaN-on-GaN 기술을 적용해 전류가 칩 표면이 아닌 내부를 수직으로 흐르도록 설계됐다. 이 구조는 더 높은 전력 밀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 극한 환경에서도 견고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vGaN은 GaN-on-실리콘, GaN-on-사파이어 디바이스를 뛰어넘어 더 높은 전압 처리 능력, 빠른 스위칭 주파수, 탁월한 신뢰성과 내구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냉각 요구 사항을 줄이면서 더 작고 가벼우며 고효율의 전력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온세미 vGaN은 현재 얼리 액세스 고객 대상으로 샘플링이 진행되고 있다.

2025.11.04 08:58장경윤 기자

"백팩에 담는 헬기?"…모듈식 초경량 VTOL 주목

중국 한 스타트업이 마치 헬리콥터에 보트를 매단 듯한 형태의 모듈식 초경량 수직이착륙기(VTOL) 시제품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특이한 기체는 중국 스타트업 '엑스컨트롤'이 개발 중인 1인승 '야누스-1'로, 회사 측은 이를 VTOL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만 해당 매체는 실질적으로 '모듈식 텐덤 로터(두 개의 주회전익을 일렬 배치) 소형 헬리콥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동체 크기는 2300x666x1399mm로 핵심 부품을 접어 백팩에 넣어 운반도 가능하며 자동차에 기체를 접어 넣을 수도 있다. 요즘 나오는 거의 모든 VTOL 항공기는 전기 엔진을 사용하지만, 야누스-1은 디젤, 등유 또는 항공기용 제트A 연료를 사용하는 터보샤프트 엔진을 탑재했다. 야누스-1은 시속 100km 속도로 비행할 수 있으며, 연료 탱크를 한 번 채우면 약 40분 동안 날 수 있다. 차량 무게는 270kg, 최대 200kg 승객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최대 운항 고도는 6천m, 수동 조정이나 자율 운행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차량이 비행 제어가 매우 간단하고 기체가 매우 작아 조종사 면허가 필요 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개인 통근 수단 외에도 화물 운송, 응급 의료 대응, 항공 측량, 야생 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접이식 탄소 섬유 조종석을 용도에 따라 다른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며, 자율 비행 모드일 경우 조종사가 탑승할 필요도 없다.

2025.10.24 09: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1인승 전기비행기로 레이싱 즐긴다

1인용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젯슨이 '젯슨 에어 게임즈(Jetson Air Games)'라는 콘셉트 레이싱 포맷을 선보였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아칸소주 밴턴빌에서 열린 UP서밋(UP.Summit)에서 1인승 eVTOL 4대가 빠른 속도로 동시 출발해 레이스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회사 측은 해당 쇼케이스를 마친 후 젯슨 에어게임즈의 미래 콘셉트를 소개했다. 회사 측은 “에어 게임즈는 역동적인 항공 스포츠를 통해 개인용 항공 이동성을 재정의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경쟁 eVTOL 형식의 레이싱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로 젯슨은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투자 문의도 받았다고 밝혔다. 젯슨은 2017년에 설립된 스웨덴 eVTOL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난 달 처음으로 개인용 비행 차량 '젯슨원' 제품을 배송했다. 첫 배송 고객에는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도 포함됐다고 알려져 있다. 젯슨원의 가격은 현재 12만8천 달러(약 1억 8천만 원)이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가격을 14만8천 달러(약 2억 1천 만원)로 인상할 계획이다.

2025.10.15 13: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인승 제트추진 수직이착륙 항공기 등장…"자율주행·원격조종 가능"

전기 모터나 프로펠러 대신 마이크로 제트 엔진을 탑재한 수직이착륙(VTOL) 항공기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이한 제트추진 VTOL은 미국 댈러스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퓨전플라이트(FusionFlight)의 '액시온(Axion)'이다. 퓨전플라이트는 이전에 개발해 비행 검증을 거쳤던 제트추진 드론 AB6을 기반으로 다목적 항공기 액시온을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1인승 항공기 액시온은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다. 디젤이나 등유를 가득 채우면 무게가 150kg에 달하며 최대 80kg의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8개 마이크로 엔진은 최대 토크 약 1천97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직 이착륙을 비롯해 제자리에서 호버링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 362km로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엔진 하나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7개를 사용해 착륙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약 57리터(ℓ) 연료 탱크를 탑재해 최고 속도 비행 시 예상 항속 거리는 15분 가량이다. 알렉스 테이츠 퓨전플라이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액시온의 지상 시험이 이미 시작되었고 첫 시험 비행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사는 2개의 플라이바이와이어(FBW)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액시온을 수동으로 조종하거나, 터치스크린에서 목적지를 선택한 후 기체가 자율 비행하도록 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또는 원격 조종 모드에서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도 응급 의료 후송 환자나 상자와 같은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액시온은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29만 달러(약 3억 9천600만원)부터 시작한다.

2025.07.08 16: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씽, 1천억 규모 물류센터형 수직농장 스마트팜 개발 추진

스마트 수직농장 전문기업 엔씽(대표 김혜연)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를 기반으로 1천억원 규모의 물류센터형 수직농장 스마트팜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저온물류센터 구축과 유사한 사업 규모로 스마트 수직농장을 구축해 생산과 유통을 통합하는 새로운 농식품 인프라 모델이다.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고령화로 인한 신선 채소 공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내외 대형 유통 및 식품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기획됐다. 엔씽은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물류 거점에 식량 생산 설비를 결합한 산업형 농업 자산을 창출하고, 국내외 물류·인프라 개발사, 금융사, 인프라 펀드 등과의 협력 구조(PF 방식)를 통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 내 1차 PF 클로징을 목표로 투자자 유치 및 개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시리즈C까지 누적투자금 320억원 이상을 유치했으며, 2027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해 2020년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 기술신용평가(TCB) TI-2 등급을 획득했다. 엔씽은 이미 이마트, 배달의민족(비마트), 삼성웰스토리, 오뚜기, KT&G 등과의 협업을 통해 수직농장의 경제성과 품질 안정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물류센터와 농장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해 물류비용 절감, 작물 신선도 향상, 공급 속도 개선 등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중장기 납품 계약(MOU/LOI 포함)을 통해 수익 안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엔씽의 수직농장은 기존 대비 최대 94%의 물 사용량 절감, 5% 미만의 작물 폐기율, 연간 약 34.7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설비는 전기 기반으로 운영돼 향후 RE100 전환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재배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환경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온도, 습도, 광(LED), CO2, 수분, 양분 등 농장의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컨트롤할 수 있는 엔씽의 수직농장은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 이상에 달한다. 현재 레터스류, 허브류, 어린잎 채소, 새싹채소 등 다양한 작물을 연간 112만팩(약 120톤) 이상 안정적으로 생산해 이마트와 비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23년에는 무농약·GAP 친환경 인증과 수직농장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신선함을 제공하며 SNS에서 관련 콘텐츠가 1천만뷰를 달성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최근 수직농장의 농지 및 산업단지 입주 허용, 농지보전부담금 면제, 부가세 환급 대상 확대 등 관련 제도 개편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점도 이번 사업 추진의 중요한 정책적 기반이 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2년 150억 달러에서 2027년 330억 달러(약 47조원)로 연평균 17.2%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수직농장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식량 자급률이 낮은 지역에서 수직농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수직농장은 더 이상 단순한 농업이 아니라, 도시 인프라 내 연중 무휴 식량 생산이 가능한 산업형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엔씽은 검증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PF 구조의 대형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스마트농업의 인프라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끌어 '세상을 먹여 살리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글로벌 스케일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4:52백봉삼 기자

스마트팜 기업 엔씽, 딥스톤인베스트먼트서 전략적 투자 유치

엔씽(대표 김혜연)은 SDGs Tech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일 투자 계약을 체결(금액 비공개)하고, SDGs 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이미 우량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SDGs Tech 중 식량안보 부문의 선도기업으로서 엔씽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자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샐러드 채소 및 허브를 공급하는 신선사업본부와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사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농업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씽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폭염·장마·한파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과 가격 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엔씽의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농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이천에 구축한 '큐브'라는 이름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1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에 달한다. 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는 등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해짐에 따라 수직농장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씽은 고효율·친환경 식량 생산 기술로 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식량 자급률이 낮은 지역에서 엔씽의 수직농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식량안보 분야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규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식량안보 관점의 혁신 기술과 유통 판로 확보 역량을 보유한 엔씽의 참여로 향후 SDGs Tech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4 17:44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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