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50년 이야기' 기차에서 만난다
'한강의 기적'의 주역 소양강댐의 50년을 기념하는 ITX-청춘 열차가 지난 1일부터 서울과 춘천을 오가며 여행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973년 탄생한 소양강댐은 홍수를 조절하고 물과 전력을 공급하며 우리나라 발전을 이끈 대표 다목적댐으로 올해 10월 15일 준공 50년을 앞두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윤석대)는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소양강댐 준공 50년'을 기념하는 ITX-청춘 소양강댐 50년 열차를 서울 용산과 춘천 구간으로 운행한다. 열차는 ▲소양강댐의 역사 ▲현재의 역할 ▲미래비전 ▲50년 축하 파티존 등 4가지 테마로 꾸몄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내용은 열차 안에 있는 QR코드나 공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자신감을 불어넣은 소양강댐의 의미와 성공 경험을 되새기고자 다양한 국민 소통행사도 추진한다. 10월 9일부터 14일에는 K-water 마스코트인 '방울이'와 함께 소양강댐 50년 의미를 즐길 수 있는 현장 이벤트를 서울 청계광장과 춘천 상상 마당에서 순회 운영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소양강댐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 시작과 성공을 이끈 역사 그 자체이며, 오늘날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소중한 국가 인프라로서 그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50년을 맞은 소양강댐 역사에 새겨진 도전과 성공의 경험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공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양강댐은 가뭄·홍수 등 기후위기 대응과 수도권 용수공급량의 45%를 담당하고 있으며, 친환경 수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양강댐 물을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 산업을 육성하는 등 지역 균형발전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