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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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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가 돼지 담낭 제거 수술…원격 의료 새 장 열리나

수술 전용이 아닌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동물의 담낭을 제거하는 침습 수술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수술 작업을 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이번 실험에는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의 G1 휴머노이드 로봇 2대가 사용됐다. 범용 휴머노이드인 이 로봇들은 이번 실험에서 살아있는 돼지의 담낭 절제 수술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수술은 숙련된 외과의사가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하는 인간-로봇 협업 실험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로봇 수술 장비보다 가격 저렴 이 기술을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면 의료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고가의 전용 수술 로봇을 도입하기 어려운 소규모 병원이나 의료시설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원격 로봇수술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샹레이 류 UCSD 의과대학 교수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수술실 공간도 훨씬 적게 차지한다"며 "시골 지역은 물론 전장이나 우주와 같은 특수 환경에도 쉽게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트리 G1의 손이 없는 기본형 모델은 1만 3500달러(약 2000만원)에 판매된다. 배송비는 300~1200달러(약 45만~18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로봇 손 등 수술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하면 가격은 6만 7000달러(약 1억 100만원)를 넘을 수 있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로봇수술 장비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수술 시스템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다빈치 시스템은 장비 가격이 5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에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와 무게에서도 차이가 크다. 다빈치 시스템은 약 816㎏에 달하는 대형 장비로 상당한 수술실 공간이 필요하지만, G1은 키 약 152㎝, 무게 27㎏에 불과해 이동과 설치가 훨씬 쉽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성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외딴 지역이나 소규모 진료 환경에서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다빈치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각국 의료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고 다양한 임상시험을 거쳤지만, 휴머노이드 원격 수술 시스템은 아직 비임상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람 손동작 그대로 구현…통신 지연은 해결 과제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위해 G1이 일반 수술 기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물리 어댑터를 제작했다. 또 외과의사의 직관적인 손동작을 로봇 손목에 장착된 수술 도구에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제어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또, 외과의는 스테레오 헤드셋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발 페달을 이용해 손동작과 수술 기구의 움직임을 필요에 따라 연결하거나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수술에서는 인간 외과의가 로봇 옆에서 보조 역할을 수행했고, 두 번째 수술에서는 두 대의 원격 조종 휴머노이드 로봇이 협업해 수술을 진행했다. 실험 과정에서는 한계도 확인됐다. 가장 큰 문제는 통신 지연이었다. 수술 도중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재보정과 로봇 팔 위치 조정이 반복되면서 작업이 수분간 중단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체 수술 시간은 전용 수술 로봇보다 훨씬 길어졌다. 또 G1의 팔 길이는 약 450㎜로 사람보다 작업 범위가 좁아, 외과의가 더 많은 조작과 판단을 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 연구진은 원격 조종 수술에서 통신 지연 시간이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원격 제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수백 밀리초(ms)의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기존 연구에서는 안전한 로봇수술을 위한 이상적인 지연 시간이 150ms 미만인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원격 조종 기술과 자율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이클 입 UCSD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궁극적으로는 수술 도구를 가져오거나 수술실을 정리하는 등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외과의를 보조하는 자율 수술 보조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원격 조종과 자율 기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은 기존 의료 환경에서는 수술을 받기 어려웠던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10 16: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최소침습 비뇨기수술의 미래를 이끌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소침습 비뇨기수술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위상 강화에 나선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이하 KSER)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KSER Academic Festival' 관련 주요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성과, 그리고 학회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Academic Festival에는 미국·유럽·아시아·중남미 등 전 세계 22개국·지역에서 총 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로봇-복강경 수술·요로결석치료·첨단수술기법과 관련된 최신 지견과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소침습 비뇨의학 학술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KSER 측은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 학술단체가 참여하는 Academic Festival로, 국내 회원들이 해외 석학들과 직접 토론하고 최신 술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호 KSER 회장(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은 ”KSER Academic Festival은 단순한 국내 학술대회를 넘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교육, 연구,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소침습 비뇨기수술 학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에서 100명 이상의 해외 비뇨의학과 의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해외 초청연자만 50여명에 달하는 등 KSER 창립 이래 가장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가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뇨내시경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세계내비뇨학회(ES)를 비롯해 북미비뇨로봇수술학회(NARUS), 유럽비뇨로봇수술학회(ERUS),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JSER), 세계요로결석연합(IAU) 등 비뇨내시경·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 학술단체들과 공동 세션도 마련됐다. 일례로 세계내비뇨학회의 전 회장이자 현 국제교류위원장인 존 덴스테트(John Denstedt)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교수는 'Endourology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는데, KSER는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내비뇨학회와 공동 세션 운영, 국제 공동연구 추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SER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로봇 방광절제술(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국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양국 학회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다기관 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권 근거중심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하에, 향후 요로결석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으로 공동 레지스트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학술 교육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며 2년여전부터 준비해 왔고, 처음에는 데이터 확보가 쉽도록 많이 안하는 수술을 정한 것이 연 200-300례의 로봇 방광암 수술이었다”며 “국내에서 1300례, 일본에서 1000례가 모였고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가 확대되면 (분석) 질환도 확대하고, 향후에는 아시아권 학술단체를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아시아만의 차별적인 데이터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0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결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단체인 세계요로결석연합(IAU)과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학술 교류뿐 아니라 국제 공동연구, 젊은 의학자 교환방문 프로그램, 교육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결석 분야 국제협력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Live Surgery Session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라이브 수술은 실제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술기와 의사결정 과정을 교육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 교육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수술과 내시경수술 분야의 다양한 최신 술기가 소개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실시간 토론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RUVICon(Robotic Urology Video Contest)과 EUVICon(Endourology Video Contest)을 통해 우수 수술 영상을 발표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 회장은 “우리는 내시경, 복강경 로봇 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학회로 의학적 근거를 만들고 후배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특이 이러한 역할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세계 비뇨기내시경 로봇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국제적 교류와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SER는 단순히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학회가 아니라 교육과 연구, 그리고 국제협력을 통해 최소침습 비뇨기수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 확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젊은 의학자 교류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수술실 전담간호사를 위한 Nursing Education Session도 확대 운영된다. 로봇수술과 내시경수술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수술실 간호사들이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의료진뿐 아니라 수술팀 전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 안전과 수술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SER는 지난해 제 동영상 학술지 'Theater in Endourology and Robotics'(TiER)를 창간했는데, 2년차에는 보다 활성화를 위해 논문상과 비뇨의학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설된 'TiER 학술지 공모논문상'은 우수 비디오 논문을 발굴하고 술기 중심 교육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TiER를 세계적인 수술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회는 TiER를 통해 기존 텍스트 중심 학술지의 한계를 넘어 실제 수술 술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새로운 학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호 회장은 “텔레 서저리, 스페이스 서저리 등 로봇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등 국내 로봇이 임상을 마치고 현실에 적용되고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라며 “작년에 창간하 TiER를 새로운 수술을 하기 전에 로봇수술 경험이 없는 분들이 수술하는데 도움 줄 수 있는 학술 플랫폼으로 시간을 갖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덕현 학술이사는 “교수들이 진료와 연구활동 등으로 바쁘다 보니 좋은 영상 교육자료 확보가 어려워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티어 학술지가 만들어지면서 교수들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이번에도 많은 교육 콘텐츠가 접수되고 있는데 교육 확렁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2026.07.02 13:51조민규 기자

"의료 로봇, 수술보조 넘어 의료접근성 격차 해소에도 도움"

로봇 보조수술이 단순히 수술의 도움뿐 아니라, 국내 의료접근성 격차와 의료환경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는 30일 '인튜이티브, 로봇 보조수술의 모든 순간을 연결하다'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로봇 보조수술의 임상적·사회적 가치와 미래 수술환경에 관한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최용범 인튜이티브 대표는 '로봇 보조 수술의 기준과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의 다빈치5에 이르기까지 지난 30년간 인튜이티브가 축적해 온 기술적 진보와 임상경험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인튜이티브는 기계를 만드는 회사라기보다는 기계를 통해 수술 전·중·후, 환자와 의료진, 병원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며 “30년 전 개복수술에서 정밀하고 로봇 도움받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패러다임 바꾸는 꿈으로 시작했고, 임상결과 개선·환자 경험·향상 케어팀 경험·향상 총의료비 절감·의료접근성 향상 등 5가지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튜이티브의 30년은 듣고·관찰하고·배우고·만들고·개선으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인튜이티브 지사가 전세계 최초로 2012년 한국에 만들어졌고, 다빈치SP와 다빈치5도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수술은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선 치료 옵션이다. 실제로 2025년 국내에서 환자 5100명의 개복술 전환을 방지했고, 4만 3220일의 재원 일수를 단축했으며, 605명의 재입원을 방지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술을 넘어 가치를 어떻게 지속해 나갈지도 중요한 과제다. 현재 7가지 수술 종류별 학술 논문은 총 230편에 달한다. 또 국내 병원의 임상 연구와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67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와 함께 국내 연구 기관이 차세대 수술 로봇 제어 및 자동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다빈치 플랫폼인 '다빈치 리서치 키트' 프로그램 4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상황에서 효과적인 치료 제공…지·필·공 의료공백에 더 많은 역할 기대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 보조수술이 여성환자 치료에 가져온 변화' 주제 발표에서 정밀한 조직 보존과 봉합이 중요한 수술환경에서 기술 발전이 갖는 의미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외과수술은 개복, 복강경, 로봇수술로 발전해왔다. 수술 도와주는 기계적 장치에서 더 많은기능을 가진 디지털 머신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1395회를 집도했는데, 4년만에 복강경을 추월했다.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가임력 보존이 중요한 여성질환 치료에서 환자들 역시 로봇이 효과에 대해 의료진과 비슷한 인식을 갖고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야에서든지 같은 실력을 가진 사람이 사용했을 때 발전된 기술은 퍼포먼스를 높이듯 향상된 시야로 정밀조작이 가능하고 섬세한 손을 제공해 숙련된 서전이 될 수 있다. 내가 모든 수술을 로봇수술로 대체한 이유”라며 “로봇수술의 목표는 탁월함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AI 등의 발전을 통해 수술자가 누구든, 병원 위치가 어디든 누구에게나 수술적 혁신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기술 발전을 봤을 때 이는 먼 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종훈 삼성서울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교수는 '필수의료와 소아 고난도 수술영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로봇 보조수술의 역할' 주제로 진료현장의 의료공백 현실과 로봇 보조수술의 기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소아만을 전담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2023년 기준 9명뿐인데 이마저도 서울에 7명이 집중돼 있다. 향후 5년 내 6~7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로봇수술 도입이 도움될 것”이라며 “일부 소아 비뇨기질환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평생 신장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로봇의 포스 피드백, 고해상 비전, 손떨림 보정기술 등은 공간이 좁고, 조직이 약한 소아외과에서는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수술을 하는 입장에서 정말 유용해 더 보급했으면 좋겠지만 아직 소아외과에서는 많지 않다”면서 “더 많은 환자에게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미래 외과의사의 역할인데, 필수의료 분야에서 전문 술기 지원과 치료접근성 개선 측면에서도 로봇 보조수술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4:38조민규 기자

'전립선암', 신규 환자 10년 새 2배 이상 증가…복부비만 등도 연관

전립선암 신규 환자가 10년간 2배 이상 급증했고, 고령화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거승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전립선암 FACT SHEET'를 발표했다. 2026 전립선암 FACT SHEET 설명에 나선 박용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암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국내 전립선암 신규 환자는 2023년 기준 2만3928명으로, 2014년(1만1095명) 대비 10년 새 약 2.6배 증가했으며, 전체 남성 암 발생의 15.0%를 차지하며 폐암(14.5%)과 위암(12.8%)을 제치고 남성암 발생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와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조발생률이 급증했으며, 소득수준별 분석에서 최상위 고소득층인 20분위의 조발생률(191.04명)이 7분위(27.03명) 대비 약 7배 높게 나타났다. 박용현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2006년 21.1명에서 2023년 30.2명으로 약 43% 증가하며 고령화 현상을 넘어 전립선암 자체의 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 증가가 고령화 부분도 크겠지만 다른 이유도 존재함을 의미한다. 의료계나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치료 단계에서도 지역과 소득수준에 따라 로봇수술 접근성에 차이가 확인돼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전반에 걸친 의료 접근성 격차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교수는 “2005년 세브란스에서 다빈치 도입 이후 2008년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의 역전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로봇수술이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표준치료로 가고 있지만 비급여라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로붓수술의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역별로 전북·강원·충남·전남·광주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개복수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 소득수준에 따른 치료 이용의 차이를 보여 접근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FACT SHEET에서는 대사증후군 및 생활 습관이 전립선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됐는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을 가진 남성에서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크게 나타났고, 복부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전립선암 발생 증가와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30년 이상 장기 흡연자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초기 흡연자 대비 5.3배 높아 동반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과 위험도 관리의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박용현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질환으로 질병부담 증가로 조기발견과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환자 수 증가뿐 아니라 질병 부담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6 11:54조민규 기자

급증하는 로봇보조수술, 환자 안전·감염관리체계 마련 시급

소병훈 의원 “첨단기술 확산보다 국민 안전이 먼저… 정부 관리체계 정비해야” 로봇보조수술이 급증하는 가운데 안전·감염관리체계가 미비해 환자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로봇보조수술은 고비용 비급여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의 실태 파악과 안전관리 체계가 전무한 상황에서 복지부 차원의 감염ㆍ안전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비급여 보고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4년 상급종합병원 비급여 진료비 2위와 3위는 모두 로봇보조수술 항목으로 나타났다. 2024년 3월과 9월의 실적을 비교해보면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60억원(9.1%)에서 64억원(9.3%)으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59억원(9.0%)에서 63억원(9.1%)으로 증가했다. 실손보험이 이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는데 손해보험협회 제출자료에 따르면, 로봇수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건수는 2년 사이 70.2% 증가, 청구금액은 9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비용 비급여 수술임에도 실손보험을 통해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로봇수술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4년 7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제54조의2가 개정되면서, 3등급 의료기기인 로봇수술기기가 공급내역 보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로봇수술기기의 공급‧유통‧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소병훈 의원실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로봇수술기기의 부속품(재사용가능 내시경 겸자, 의료용 봉합기, 내시경 가위 등) 교체주기, 멸균·세척 기준, 사용이력 관리 등은 제조사 매뉴얼 권고 수준에만 머물러 있어 정부 차원의 관리기준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로봇수술은 정교한 기계장비와 복잡한 부속품을 사용하는 고난도의 의료행위로 감염 예방과 체계적인 장비 관리가 필수적임에도 부속품 사용 이력과 교체주기, 멸균ㆍ소독 기준, 감염사례 보고 등 관련 관리체계가 미비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사례에서도 로봇 난소수술 후 소장 천공, 갑상선암 로봇수술 후 화상 및 흉터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일본의 경우은 로봇보조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지원 췌장 절제술 도입 지침'(간담췌외과학회·내시경외과학회)을 운영하며, 수술자 자격, 시설 기준, 수술결과 및 감염사례 등록 등을 규정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로봇보조수술의 급속한 확산에도 불구하고, 첨단의료기기 관리 현황과 장비 사용이력,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국민 안전에 우려가 크다”며 “복지부가 중심이 되어 식약처ㆍ의료계ㆍ학회 등과 협력하여 로봇수술기기의 체계적인 안전ㆍ감염관리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6:00조민규 기자

국내 첫 로봇 폐 이식 수술 성공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폐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폐섬유증으로 인해 중증 호흡 곤란을 앓아온 66세 남성이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끝에 지난달 19일 로봇 폐 이식 수술을 결정하고 시행했다. 의료진은 갈비뼈 사이를 절개해 로봇 팔로 손상된 폐를 제거한 뒤, 기증 폐를 정밀하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약 8시간에 걸쳐 수술을 진행했다. 현재 환자는 자연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중이다. 수술에는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가 활용됐다. 로봇 폐이식은 서구형 체형에 맞춘 기술로, 좁은 흉곽 구조에서는 수술 부위 접근이 어렵고 로봇 팔 조작이 제한적이어서 까다로운 시도로 여겨져 왔다. 그럼에도 이번 수술 성공으로 한국인 체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아울러 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간호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실시됐다. 집도의 박샘이나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최소 침습 로봇 수술로 회복 부담을 줄였다”라며 “체구가 작은 환자에게서도 정밀한 폐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2025.07.07 14:47김양균 기자

연세암병원, 전 생애주기 암 케어 본격화…하반기 중입자 풀가동

연세암병원이 하반기 중입자치료기 완전가동과 함께 전방위 암치료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밝혔다. 연세암병원 최진섭 병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6년의 암치료 경험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연세암병원은 암치료의 새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하반기 중입자치료기를 완전히 가동하며 신약치료, 중개연구, 다학제진료, 로봇수술 등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의료를 통해 암치료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세암병원은 3대 난치암 치료 성적도 발표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암종의 상대생존율을 보면 폐암 34.7%, 간암 37.7%, 췌장암 16.5%인데 반해, 연세암병원은 폐암의 경우 43.7%로 9%p 높았고, 간암은 39.9%로 2.2%p, 췌장암은 16.5%로 2.6%p 높았다 이러한 성과는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암의 경우 기존 표준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기에 걸친 신약 임상 치료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존 면역, 표적 및 세포독성 항암제애 내성을 보인 환자를 위한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중개연구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83세의 고령으로 폐기느잉 충분하지 않고 장기간의 만성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수술 대신 중입자치료를 시행해 종양을 소멸시키고 현재 무병상태로 관찰중이다. 중입자치료는 치료가 어려운 폐암 환자에게 있어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인 정위체부방사선치료(SBRT) 보다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어 긍정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6월 폐암환자에 중입자치료를 적용을 시작해 30명을 치료했다. 간암은 근치적 치료 방법인 수술과 간이식, 국소 소작술(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과 함께 간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 색전술, 외부 방사선 조사, 전신 치료(항암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며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입자치료기 도입으로 근치적 치료 효과도 상승하고 있는데, 갠트리(회전형) 치료기를 가동하며 중입자치료를 시작한 간암 부문에서는 간 부분 절제술 후 간 내 재발환자 등 기존에 치료가 제한적이었던 사례를 포함해 17명의 간암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췌장암은 신약‧항암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였다고 한다. 현재 연세암병원에서 120명 이상의 임상시험 전묵가가 참여해 연 40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입자도 적극 활용해 100명의 환자가 치료받았다. 일례로 70대 여성 췌장암 3기 환자는 6개월간 항암치료를 받고 중입자치료 후 8개월 추적검사에서 종양의 크기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는 흔적만 남아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난치 암 정복 위한 인프라 확대와 치료 시스템 고도화 연세암병원은 그간 쌓아온 임상·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난치 암 정복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함께 치료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입자 갠트리 치료기 1대를 추가 가동하며 총 3대의 치료기 가동과 함께 두경부암‧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암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치료 방법들과 중입자치료의 병용을 통해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성 환자 중 중입자치료가 어려웠던 환자군에 대한 적용을 확대하고, 소수전이암 환자에서도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입자치료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난치 암 극복을 위한 신약 임상시험과 중개연구도 더욱 확대한다. 2014년 신약 임상 전용 병동을 개소한 이후 꾸준히 면역·표적항암제 등의 임상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와 MOU를 맺고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에 협력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치료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는데 연세암병원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암 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를 활용하고 있으며, 연세의료원의 통합 연구플랫폼과 암 정밀의료DB 등을 함께 활용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CONNECT는 연세암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10개 암 치료 기관에서 생산한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암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또 로봇수술 영역에서도 증가하는 비중에 맞춰 5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 가 도입 등 외과적 치료 역량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암병원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술기를 개발해왔으며,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난치 암 정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봇수술 영역에 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정밀한 수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수술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암 환자의 조직 병리 사진을 분석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기술은 약 2만 3000여 유전자 중 단 4개만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15%까지 높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정밀의학 기반의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연세암병원은 단순한 치료 중심의 접근을 넘어 암이라는 질환의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자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5대 특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들은 진단 전 단계부터 치료 후 회복과 삶의 질까지 포괄하는 '암의 전 생애주기(Cancer Life Cycle)' 개념에 따라 운영되며, 각 환자의 질병 단계에 맞춘 심리적·신체적 지원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최진섭 병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대한민국 첫 암센터로서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 왔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치료 플랫폼을 발전시켜 환자들이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암병원은 1969년 국내 최초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국내 처음으로 선형가속기를 도입하고, 골수이식에 성공하는 등 암 치료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또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고, 2023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등 최신 암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이처(Nature) 선정 세계 암 연구 분야 100대 의료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06.18 15:01조민규 기자

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국내 첫 로봇 수술 성공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 지난 5월8일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는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 가장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휴고를 활용해 실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다른 의료진과 소통하며 로봇 수술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은 향후 술기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뿐 아니라, 로봇 수술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화 된 로봇 암(팔), 콘솔, 시스템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Portable) 설계가 특징이며, 최대 4개의 로봇 팔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복잡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치 및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고 고정한 채 수술해야 하는 전통적인 콘솔 디자인과 달리, 휴고는 개방된 33인치 3D TV로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을 채택해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향후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메드트로닉의 다른 수술 도구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 관련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화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과 수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연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수술 전반에 걸친 통합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5.15 16:28조민규 기자

미래컴퍼니, 몽골 보건개발원과 의료 시스템 개선 MOU

미래컴퍼니는 몽골 보건개발원과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몽골 보건개발원은 몽골 보건부 산하 기관으로,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 정책 개발을 전담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내 수술로봇 레보아이 시스템 추가 도입 ▲한국 의료기관과 연계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세미나 학술 대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몽골 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몽골 국립암센터에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한 바 있다.

2025.03.24 23:22신영빈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日 인허가 획득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렉소는 2023년 4월 일본 교세라와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큐비스-조인트는 환자의 수술 전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뼈를 정밀하게 절삭해 인공관절을 정확히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제조,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와 유지보수를 맡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관절 치환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본 의료 시장에서 수술용 로봇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세라와 협력해 로봇 기술 기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9 20:57신영빈 기자

큐렉소, 美 정형외과학회 AAOS 2025 참여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10~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 'AAOS 2025'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큐렉소는 AAOS 2025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해 새롭게 개발된 고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 THA을 비롯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소한다. 특히 고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는 고관절 치환술에서 임플란트 삽입의 정밀도를 향상하고 수술계획단계에서부터 환자의 개별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큐렉소는 이번 학회에서 제품 시연과 의료진 및 대리점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국가를 인도 중심에서 러시아,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다. 큐렉소 관계자는 "AAOS 2025 참가를 통해 큐렉소의 의료로봇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허가 및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대리점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8:32신영빈 기자

에어스,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에어스(AIRS)는 5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S벤처캐피탈이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했다. 또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3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총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에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글로벌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정상현 에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정부 프로젝트 선정은 골절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온 에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골절 수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설립된 에어스는 골절 수술을 디지털화하는 AI 수술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기존 골절 수술은 여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2D 엑스레이 영상으로 복잡한 골절 상태를 해석하며 진행돼 오류 발생 및 과도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 에어스는 AI 로봇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주요 솔루션은 수술 로봇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그리고 고정핀으로 구성된다. 수술 로봇은 부러진 뼈에 부착되는 스튜어트 플랫폼 형태로 의료진이 힘들이지 않고 정밀하게 뼈를 정렬할 수 있도록 하고, 뼛조각과 로봇을 연결하는 고정핀은 한쪽 피질 골에만 삽입되도록 설계되어 위험성을 줄이고 강한 고정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3차원 모델로 뼛조각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목표 위치 및 이동 경로 설정이 가능하며, 로봇 기구와 연동된 자동 정렬 기능을 제공해 방사선 사용을 최소화하고 피폭량을 현저히 줄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바이오헬스분야 선정 기업으로 2023년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 및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을 획득했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 재료 별도 보상(보험) 등재가 확정됐다. 현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대구의료원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5.03.11 10:10조민규 기자

로엔서지컬, AI기반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 판권 계약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자사가 개발한 수술로봇의 인도네시아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메닉스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다. 두 회사는 수술용 장비, 의료영상 장비, 방사선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립병원은 호스피 메딕을 통해, 사립병원은 서지카 알케신도를 통해 자메닉스의 유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식약처 MOH(Ministry of Health)에 자메닉스의 인허가 등록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장결석 유병율이 0.6%로 동남아시아 평균 대비 높은 국가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식수에 염분과 석회 함량이 높은 지리적 특성 탓에 관련 질환이 잦아 AI 기반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의 도입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2.8㎜의 유연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사이즈 안내 기능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권동수 로엔서지컬의 대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다양한 학회에 참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높은 니즈와 자메닉스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자메닉스의 본격적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계약을 발판 삼아 태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태국과 대만의 비뇨기의학과 학회를 통해 자메닉스의 홍보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01.08 16:06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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