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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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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국내 첫 로봇 수술 성공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 지난 5월8일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는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 가장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휴고를 활용해 실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다른 의료진과 소통하며 로봇 수술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은 향후 술기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뿐 아니라, 로봇 수술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화 된 로봇 암(팔), 콘솔, 시스템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Portable) 설계가 특징이며, 최대 4개의 로봇 팔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복잡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치 및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고 고정한 채 수술해야 하는 전통적인 콘솔 디자인과 달리, 휴고는 개방된 33인치 3D TV로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을 채택해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향후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메드트로닉의 다른 수술 도구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 관련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화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과 수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연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수술 전반에 걸친 통합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5.15 16:28조민규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와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국내 10개 치과대학병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래프 신경망(GNN)과 확산 모델(Diffusion Model)을 결합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 AI 모델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술 후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됐다. 먼저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 3만 장을 이용해 예측 영상을 생성하는 확산 모델을 개발했고,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 707명의 수술 전후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으로 안면 골격의 35개 계측점이 수술 후 얼마나 이동했는지 학습시켰다. 또 턱뼈의 이동량을 조정할 수 있는 모듈을 결합해 이동량에 따른 결과를 반영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AI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해 교정 전문의 2명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2명이 AI가 생성한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된 영상을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했는데, 둘 중 AI가 생성한 영상을 구분해낸 비율은 48%를 기록해 두 영상을 거의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예측한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영상의 계측점 간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 이하였다. 이는 같은 대상을 두 번 측정할 때 발생하는 오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만큼의 정밀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연구팀은 AI 모델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수술 계획을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 테스트를 진행했다. 턱뼈의 이동량을 20~160%까지 조정한 다양한 수술 계획을 반영해 각각의 예측 영상을 생성했고, 이를 통해 전문의들은 진료와 수술 시 어느 정도의 이동량이 적절한지 미리 살펴보며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악수술 후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기술이 향후 의료현장에 적용된다면 의료진이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에게도 양악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보여줄 수 있어 치료 과정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임상 데이터을 학습하고 다양한 수술 방법을 디지털 트윈화 해서 AI 모델의 정확도와 유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피인용지수 14.7)'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2025.04.23 11:22조민규

복지부, 지역외과병원 응급복부 수술 역량 강화 시범사업 추진

정부가 지역외과병원의 수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2025년 제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 내 외과병원의 응급 복부 수술 역량 강화 및 협력체계 구축 지원 시범사업 추진을 의결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24시간 응급 복부 수술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지역병원에는 응급 복부 수술에 대한 가산 및 지역지원금 등이 지원된다. 대상 병원은 24시간 응급 복부 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이다. 충수절제술과 장폐색증 수술 등 복부 수술 62개를 연간 50건 이상 시행하고, 상근 외과 전문의 2인을 포함 외과 전문의 3인 이상이 상근해야 한다. 특히 응급 복부 수술 시행 시 수술과 관련 마취료 100%가 가산된다. 또 비상 진료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100% 추가 가산하기로 했다. 특히 인프라 부족 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은 수술 가산에 지역지원금이 최대 3억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한 복지부는 혈관 중재적 시술 후 침습적 지혈 기구를 사용한 행위를 기존 본인부담 50~80%의 선별급여에서 지혈이 어려운 일부의 경우에는 본인부담 20%, 산정특례 적용 시 5%의 필수급여로 전환키로 의결했다. 혈관 중재적 시술 후 사용되는 침습적 지혈기구는 심·뇌혈관 등의 질환 대상으로 대퇴동맥 부위에 중재적 시술 시행 후 천자부위 지혈이 어려운 경우 혈관에 기구를 직접 삽입해 기계적으로 지혈하는 치료 재료다. 앞으로는 혈관 중재적 시술 시 2mm(6Fr) 이상 크기의 도관 사용, ECMO 적용 후 도관 제거 등 지혈이 어려운 경우에는 침습적 지혈 기구를 사용하고 필수급여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2025.03.27 16:53김양균

미래컴퍼니, 몽골 보건개발원과 의료 시스템 개선 MOU

미래컴퍼니는 몽골 보건개발원과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몽골 보건개발원은 몽골 보건부 산하 기관으로,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 정책 개발을 전담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 내 수술로봇 레보아이 시스템 추가 도입 ▲한국 의료기관과 연계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몽골 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세미나 학술 대회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몽골 의료 시스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몽골 국립암센터에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도입한 바 있다.

2025.03.24 23:22신영빈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日 인허가 획득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일본 후생노동성(PMDA)으로부터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렉소는 2023년 4월 일본 교세라와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7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큐비스-조인트는 환자의 수술 전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뼈를 정밀하게 절삭해 인공관절을 정확히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의 제조,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와 유지보수를 맡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관절 치환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일본 의료 시장에서 수술용 로봇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교세라와 협력해 로봇 기술 기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9 20:57신영빈

큐렉소, 美 정형외과학회 AAOS 2025 참여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10~1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 'AAOS 2025'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큐렉소는 AAOS 2025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해 새롭게 개발된 고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 THA을 비롯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소한다. 특히 고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THA는 고관절 치환술에서 임플란트 삽입의 정밀도를 향상하고 수술계획단계에서부터 환자의 개별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큐렉소는 이번 학회에서 제품 시연과 의료진 및 대리점 상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국가를 인도 중심에서 러시아,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다. 큐렉소 관계자는 "AAOS 2025 참가를 통해 큐렉소의 의료로봇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허가 및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대리점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18:32신영빈

에어스,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에어스(AIRS)는 50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L&S벤처캐피탈이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했다. 또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36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R&D)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단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글로벌 수요가 높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총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에어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글로벌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정상현 에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정부 프로젝트 선정은 골절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온 에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재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고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앞으로 골절 수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년 설립된 에어스는 골절 수술을 디지털화하는 AI 수술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기존 골절 수술은 여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2D 엑스레이 영상으로 복잡한 골절 상태를 해석하며 진행돼 오류 발생 및 과도한 방사선 노출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는데 에어스는 AI 로봇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주요 솔루션은 수술 로봇과 내비게이션 시스템, 그리고 고정핀으로 구성된다. 수술 로봇은 부러진 뼈에 부착되는 스튜어트 플랫폼 형태로 의료진이 힘들이지 않고 정밀하게 뼈를 정렬할 수 있도록 하고, 뼛조각과 로봇을 연결하는 고정핀은 한쪽 피질 골에만 삽입되도록 설계되어 위험성을 줄이고 강한 고정력을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3차원 모델로 뼛조각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목표 위치 및 이동 경로 설정이 가능하며, 로봇 기구와 연동된 자동 정렬 기능을 제공해 방사선 사용을 최소화하고 피폭량을 현저히 줄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바이오헬스분야 선정 기업으로 2023년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 및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을 획득했으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 재료 별도 보상(보험) 등재가 확정됐다. 현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대구의료원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5.03.11 10:10조민규

젊은 고도근시 환자 증가…녹내장 발병 가능성 높아져

고도근시가 있으면 안구 앞뒤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짐에 따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녹내장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근시로 진료를 본 환자 수는 114만5천321명으로 이 중 30세 미만 환자가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연령대에서도 녹내장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도근시와 녹내장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면 이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에는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고도근시일 경우 고도근시일 때보다 안구 구조에 더 많은 변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녹내장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본 30세 미만 젊은 환자 수는 2019년 755명에서 2023년 6만9천576명으로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고도근시 녹내장 환자들 가운데는 시력개선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라식의 경우 수술과정 중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눈을 압박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렌즈삽입수술의 경우 안구 내 이물을 삽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 구조를 고려했을 때 이 공간이 부족하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에 따르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경우 두 조직 사이 공간이 좁아 홍채와 안내렌즈가 맞닿게 되면 마찰이 생기면서 홍채 색소가 떨어지고 방수 흐름에 영향을 줘 안압상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새로운 방수 배출로를 만들거나 방수 배출이 원활하도록 미리 구멍이 뚫어져 있는 렌즈를 사용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고, 만약 안구 내 공간이 좁다면 렌즈삽입수술이 아닌 다른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력교정수술 후에는 안정화를 위해 일정 기간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녹내장 환자의 경우 해당 약물이 안압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세심하게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1~3달 정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회복이 더디면 스테로이드 사용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안압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점안을 중단하면 각막혼탁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안약 점안 등을 통해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녹내장 환자의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력교정술이 녹내장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술 전 정밀검진 및 안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세계녹내장주간(3월 9일~15일)을 맞아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의 '급성폐쇄각녹내장' 강의를 3월18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진행한다.

2025.03.09 15:49조민규

로엔서지컬, AI기반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 판권 계약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PT호스피 메딕 인도네시아(PT Hospi Medik Indonesia)와 자사가 개발한 수술로봇의 인도네시아 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자메닉스를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호스피 메딕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서지카 알케신도(PT Surgika Alkesindo)의 자매회사다. 두 회사는 수술용 장비, 의료영상 장비, 방사선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국립병원은 호스피 메딕을 통해, 사립병원은 서지카 알케신도를 통해 자메닉스의 유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식약처 MOH(Ministry of Health)에 자메닉스의 인허가 등록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장결석 유병율이 0.6%로 동남아시아 평균 대비 높은 국가다.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식수에 염분과 석회 함량이 높은 지리적 특성 탓에 관련 질환이 잦아 AI 기반 신장결석 제거 로봇 자메닉스의 도입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메닉스는 세계 최초의 AI기반 완전 로봇식 신장결석 수술로봇으로, 2.8㎜의 유연내시경을 통해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호흡보상, 내시경 경로재생, 결석 사이즈 안내 기능은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권동수 로엔서지컬의 대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다양한 학회에 참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에 대한 높은 니즈와 자메닉스에 대한 큰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자메닉스의 본격적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난치성 신장결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계약을 발판 삼아 태국‧대만 등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초 태국과 대만의 비뇨기의학과 학회를 통해 자메닉스의 홍보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5.01.08 16:06조민규

미래컴퍼니, 파라과이에 수술로봇 공급 계약

미래컴퍼니는 최근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파라과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남미 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로봇이다. 집도의가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과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컴퍼니는 올해 러시아와 몽골 시장에 레보아이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향 세 번째 수출을 완료했다. 이번에 파라과이에 공급되는 레보아이는 현지 의료기기 업체를 통해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남미는 첨단 의료 서비스와 장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파라과이 진출은 향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른 남미 주요 국가들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현지화를 중시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출을 확대하고 시장 개척을 지속할 계획이며, 특히 동남아시아 등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국가에서도 새로운 판매 기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2.23 10:41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 나서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이롭과 협력해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에 충족하는 차세대 의료용 로봇 기술 개발을 목표로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2세대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은 앞서 이롭이 개발한 1세대 모델에서 제기된 의료진과 로봇팔 간의 간섭 문제를 개선하고, 음성 인식을 활용한 제어 기술과 AI 기반 자동 추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술 현장에서 의료진과 간섭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로봇 설계를 최적화하고, 로봇을 이용한 미세조정을 통해 병변에 오차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로봇팔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롭은 수술 도구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집도의의 지시에 따라 로봇팔을 자동 조정해 수술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복강경 수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수술을 보다 정교하게 진행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복강경 수술 분야 뿐만 아니라 척추 수술 등 최소 침습 수술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데 노력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특허를 활용한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도 이롭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석 이롭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의료용 로봇 기술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의료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롭은 2018년 창업한 외과용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9년 식약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를 획득하고 2020년 자체생산 첫 제품을 병원에 납품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본사를 이전하는 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2.23 08:44신영빈

[1분건강] 왜 척추는 잘 낫지 않는지 의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완쾌가 어렵다고 알려진 척추질환. 의료기관마다 수술 및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는 등 치료 방향이 제각각인 탓에 환자들의 치료 선택은 더러 인터넷이나 SNS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릴 때가 적지 않다. 전문의는 시의적절한 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척추 질환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알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척추 질환은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신경 손상이 심해져 수술을 받아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의 설명이다. 척추질환자들이 어려워하는 '적절한 치료'에 대해 이 원장은 보전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본다. 그는 “수술을 한 환자는 아무리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후유증과 합병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에 무게를 둔 치료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척추 질환이 악화하거나 만성화되는 것을 막는 것은 앞서도 거론한 것처럼 적기 치료 개입이다. 가벼운 허리 통증이라도 적극 치료를 결정하면 약물·물리·도수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병원을 찾는 척추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이내. 만약 이런 기본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을, 이후에도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나 급성으로 진행되면서 하지 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발생한 경우라면 수술 치료가 시행된다. 더 큰 문제는 수술을 겁내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다. 말 그대로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학선 원장은 “진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면 그에 맞춘 최소 침습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며 “젊은 환자들은 좀 더 적극적인 치료 선택이 이뤄지는 반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많은 고령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을 줄이고 출혈을 최소화하는 등을 고려한 수술이 진행되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료 방법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협진'이다. 이와 관련해 이학선 원장으로부터 척추센터에 찾아온 한 환자의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환자는 타 의료기관에서 침을 맞았지만, 차도가 없이 상태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었다. 감염성 질환으로 판명돼 항생제 치료와 함께 고관절 대퇴부에 수술 치료가 이뤄졌다. 수술 직후 마비 증세가 발생했고, 급성 뇌출혈이 있음이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치료가 지연됐다면 환자에게 상당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빠른 조치가 가능했던 이유는 신경과와의 협진이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이 원장은 “척추만 보는 전문의가 있었다면 뇌출혈을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환자 사례에 대해 다양한 견해와 이를 바탕으로 협진이 이뤄질 때 최선의 치료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협진 시스템 적절 치료 방향 결정에 도움을 줘 오진이나 과잉 치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지론에 따라 이 원장이 이끄는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에도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한 협진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2024.11.18 15:56김양균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은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한 주의경보는 전신마취 후 회복 시 환자 모니터링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전신마취는 마취제를 투여해 중추신경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의식이나 전신적인 감각, 운동 및 반사를 소실시키는 것이다. 때문에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의식과 심폐기능 등의 상태가 불안정할 수 있어 안전하고 올바른 환자의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신마취 후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회복실 및 중환자실 등 응급상황 시 즉각적인 처치와 치료 제공이 가능한 장소에서 호흡‧의식상태 등 환자의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 해 기록하고, 마취 회복상태 평가도구(Post-Anesthesia Recovery score) 등을 이용한 회복실 퇴실기준을 설정하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또는 회복·마취간호사 등 훈련받은 인력이 퇴실을 결정해야 한다. 또 회복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환자실으로 이동하는 경우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동행하여 이동 중에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도착 후 환자 상태, 수술 중 특이사항 등을 주치의에게 인계하여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인증원 서희정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전신마취는 환자의 의식을 완전히 잃게 하고, 신체 여러 기능을 억제해 수술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환자의 안전한 회복을 위해 의료진의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들을 환류하고 있으며, 향후 쉽게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는 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의료기관의 활용도를 높인 정보를 환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에서는 환자안전 주의경보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정보수신에 동의하면 새로운 정보에 대한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11.06 16:42조민규

큐렉소, 인도 현지법인 설립…수술로봇 유통망 확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인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큐렉소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의 CDSCO(인도중앙약품표준관리청) 인허가를 획득해 인도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CDSCO는 인도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규제를 담당하는 곳으로 시장에서의 합법적인 유통을 보장하는 국가 규제 기관이다. 큐렉소는 인도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판매 파트너 및 사용 병원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스템 데모, 교육 및 임상 지원, 필드서비스 강화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2020년부터 인도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대리점 체제를 맺고 총 100여대의 큐비스-조인트를 현지 병원에 성공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내 타 업체들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각 대리점들은 인허가 획득 및 판매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경쟁을 통한 유통망 확보와 신속한 고객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큐렉소는 올해 연말 내 인도 현지 법인을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큐비스-조인트'의 자체 인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인허가가 완료된 후에는 장비와 소모품을 직접 판매하고 '큐비스-스파인' 등 척추수술로봇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현지 법인을 시작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정형외과 수술 로봇인 큐비스 제품의 리더십을 확립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0 14:32신영빈

미래컴퍼니, 로봇 요관재건술 최초 성공

미래컴퍼니는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요관재건술을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수술 후 환자는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지난 10일 여성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후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손 부장은 로봇수술기로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확인하고,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레보아이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달리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하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3DHD)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복강경 수술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비뇨의학과 수술에서는 이 확대된 시야를 통해 좁은 요관의 봉합을 더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확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손정환 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은 "요관재건술은 정교한 작업이 요구되므로 복강경이 아닌 레보아이 로봇수술로 진행했다"며 "로봇수술로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발생 확률과, 재원 기간도 줄였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레보아이를 활용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9.30 10:38신영빈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인력 공백 줄일 것"

로봇이 병원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자율주행 로봇이 길을 안내하거나 약품을 운반하는 단순 업무 정도를 수행해왔다면, 앞으로 두 팔을 단 휴머노이드가 수술실에서 집도의를 돕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최근 의료용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텍) 하세훈·김가희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5년간 10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연구를 총괄하는 뉴로메카 이준호 리더는 “로봇이 환자의 병실 생활에 도움을 주고 의료노동자 업무 부담도 감경시켜줄 것”이라며 “최신 연구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 본 과제의 주 목표”라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병동 내에서 환자와 일상적인 대화부터 복약 지도, 나아가서는 수술실에서 의사를 보조하는 시나리오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예를 들어 의사가 메스를 요청하면 로봇이 수술 도구를 건네주는 식으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뉴로메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맞춤형 사람-로봇 간 상호작용(HRI),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팔 자율조작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와 국내 연구기관들은 로봇 플랫폼 및 제어 기반 기술 개발을 맡는다. 조지아텍은 최신 로보틱스 AI 기술의 적용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은 바퀴 구동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1X 테크놀로지 로봇과 유사한 준직구동(QDD) 액추에이터 기반 휴머노이드 타입으로 몸통과 양팔을 갖춘 형태다. 뉴로메카는 모터와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리더는 “초기 2년간 로봇 프로토타입 개발과 관련 소프트웨어 최신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며 “인간과 작업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소형 양팔 매니퓰레이터를 개발하면서 기 보유 로봇을 이용한 AI 기반 모션 플래닝 기술 연구 및 상용화, 자율주행,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의 개발도 다른 참여기관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3년차부터 병원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의료 현장 외에도 다양한 로봇 활용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봇은 향후 실제 병원에서 실증 테스트를 통해 기술 안정화 및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의료원, 서울재활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실증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재활병원은 중증도가 낮은 재활 입원환자가 많은 병원이라 이번 개발 프로젝트 로봇을 실증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이지선 병원장이 이를 위해 자문을 제공한다. 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운용 중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성 교수는 수술 로봇 개발에 참여하고 실제 의사들이 로봇을 활용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향후 의료로봇 분야로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새로운 공존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9.19 16:27신영빈

AI, 미래 심혈관 질환 약물 치료도 이끄나

전 세계 사망률 13%를 차지하고 한국인 사망원인 전체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도 곧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료 약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카디아테크 한남식 최고 기술 경영자(CTO)를 포함한 임원진은 AI를 이용한 심혈관 질환 약물 개발을 위해 시드 라운징 펀딩에서 650만 달러를 모금했다. 카디아테크는 심장마비, 협심증, 심근경색 등 문제가 일으킨 동맥과 건강한 동맥을 비교하고 계산에 필요한 데이터는 AI를 통해 연구 중이다.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들을 AI로 집계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AI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업 중 심혈관 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은 약 3%로 알려져 있다. 또 아직 AI의 도움을 받아 약물이 만들어진 사례는 없다. 심장은 타 조직과 달리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애로사항이 많아 성과를 내기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오AI 기업들과 스타트업은 크고 작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 중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원하는 포메이션 바이오는 3억7천2백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자리아도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카디아테크는 미국·영국에 있는 대형 병원 70여 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AI 연구 센터에서 대규모 의약 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물질을 찾고 있다. 또 AI와 의학·생물학을 결합한 '전산생물학'이라는 분야도 연구 중이다. 카디아테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기업 분할한 회사다. 한남식 CTO는 같은 대학 밀너연구소 AI 연구 센터장으로 근무 중이다. 라파엘 페랄타 카디아테크 CEO는 "치료에 AI를 적용하는 회사 대부분은 종양학 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심장 등 순환기 질환을 다루는 회사는 소수"라며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라 제약 분야에선 늘 충족되지 않는 요구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1 09:19양정민

미래컴퍼니, 우즈벡 국립비뇨기센터에수술로봇 공급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우즈베키스탄 국립비뇨기센터(RSCU)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비뇨기센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비뇨기 질환 치료에 특화된 국립병원이다. 비뇨기 질환은 로봇수술 활용이 많은 분야 중 하나다. 레보아이는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로봇수술기다. 수술 부위를 3차원 고화질(3DHD)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레보아이는 앞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소재 사립병원에 공급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모로코, 러시아에 이어 몽골에 수출됐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우즈베키스탄 로봇수술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레보아이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변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02 23:34신영빈

"암환자 암 치료 추적검사비 부담 줄여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암환자의 암 치료 추적검사비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암환자의 산정특례기간 5년이 종료된 이후의 추적검사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5%로 경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암환자는 산정특례 기간 이후에도 추적검사에 필요한 MRI 비용이 약 42만원에서 약 4만원으로 경감되고, 의사진단에 의한 PET-CT 비용은 약 90만원에서 약 5만원으로 경감시키자는 것이다. 참고로 산정특례제도는 5년간 암 치료를 위한 외래·입원·CT·고가 의료장비 등 검사비와 약제비에 대한 급여비용의 5%를 지원하는 제도다. 암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 지속적인 관찰과 추적검사가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MRI나 PET-CT 등 고가의 검사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이러한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추적검사를 못할 시 암의 재발을 조기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교흥 의원은 “암은 수술이나 치료 이후라도 지속적인 관찰과 추적검사가 필요하다”라며 “암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암 극복을 위해 검사비 본인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2024.08.21 10:51김양균

미래컴퍼니, 비뇨의학과 국제 학회 'WCET 2024' 참가

미래컴퍼니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비뇨의학과 국제 학회 'WCET 2024'에 참가해 수술로봇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41회를 맞이하는 WCET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의료진 약 2천명이 모여 비뇨기 질환 치료·관리에 대한 지견을 나눈다. 로봇수술 관련 세션도 열린다. 미래컴퍼니는 이번 WCET에 참가해 부스를 설치하고 전세계 각국 의료진과 소통에 나선다. 특히 13일 화요일부터 15일 목요일까지 3일간 자사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전시하고 핸즈온 세션을 진행해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로봇수술기다. 복강경 수술과 달리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3DHD)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다. 이호근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전무는 "레보아이를 국제적으로 선보이고 전세계 비뇨의학과 전문가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핸즈온 세션은 레보아이만의 강점을 인식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09 15:0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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