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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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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완주군과 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전라북도 완주군과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TR과 완주군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완주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에 200여 억원 규모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KTR은 완주군 봉동읍 일대 수소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100여 명을 투입해 수소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KTR은 지난해 5월 완주군·전북도와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KTR은 실증화센터에서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방법 표준화와 인증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수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R과 완주군은 또 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복지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소득공제 외에도 지역특산품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김현철 KTR 원장은 “지난해 합의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에 이어 이번에 체결한 수소특화국가산단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협약으로 국내 수소 산업 발전 기반 확충에 두 기관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이기도 한 KTR은 수소시범도시 완주군과 다양한 수소 산업 발전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06:04주문정

청정수소 인증제 본격 시행…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가속

수소를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면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청정수소인증제가 올해 본격 시행된다. 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청정수소 인증운영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인증제 운영방안과 2024년 시범사업 참여방법 등을 안내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청정수소 인증제 관련 법체계를, KTR(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KTC(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는 각각 '청정수소 현장설비 및 현장데이터 심사절차'와 '청정수소 예비검토 컨설팅 신청서 작성 방법'을 설명했다. 또 서울대 송한호 교수는 올해 시범사업부터 적용할 청정수소 인증제 배출량 산정방식과 산정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청정수소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인증운영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과 2개 인증시험평가기관(KTR·KTC)은 인증 서비스와 관련해 기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과 신규사업 발굴 등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청정수소 기준이 제시돼 기업의 대규모 청정수소 투자가 촉진되는 등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을 비롯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양·다자 수소협력 강화, 글로벌 수준 수소 규제 및 안전기준 확립 등 수소경제를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올해 시범사업 참여기업 모집 안내도 진행됐다. 사업공고문은 에너지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참여 희망기업은 3월 13일 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4.02.29 15:01주문정

2027년까지 수도권에 수소버스 1천대 달린다

SK E&S가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수도권에 운영중인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최대 여객운수사 KD운송그룹이 수소버스 전환에 나서면서 수소버스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지난 27일 SK 서린사옥에서 KD운송그룹, 현대자동차와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형욱 SK E&S 사장,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D운송그룹은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적 1천대의 수도권 광역·시내·공항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또한 수도권 내 차고지를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버스의 적기 공급에 협력하고, 수도권 내 AS망 확충 및 수소 생태계 강화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차종 다변화에 나선다. SK E&S는 수도권 내 KD운송그룹 차고지 등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소 이상 구축하고, 수소버스의 연료인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E&S는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 원창동에 위치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사는 충전소 운영, 액화수소 운송 등 향후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D운송그룹은 전국 18개 여객운수사와 약 5천여대의 버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의 육상 운송회사로 경기도 광역·시내버스(약 1만1천여대)의 30% 이상을 운영 중이다. 지자체들도 잇따라 수소 버스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수송용 수소 생태계는 꾸준히 확산중이다. 인천시는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까지 700대를 도입할 예정이고, 이밖에 부산 및 경기도 내 평택, 성남, 이천, 고양 등의 지자체도 수소버스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장거리 운행에 주로 사용되는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 이상 배출해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송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형버스의 친환경차로 전환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1천대 경유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연간 6만2천톤 이산화탄소와 연간 30톤의 초미세먼지를 저감해 300억원 이상의 환경 편익이 발생한다. 또 교통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운행량이 많은 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이사 사장은 “대중교통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인구∙교통 최대 밀집 지역인 서울, 경기 지역의 친환경 수소버스의 도입이 필수”라며 “KD운송그룹은 대기환경 개선 및 정부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고자, 2024년 100대를 시작으로 보유 차량의 약 50%인 약 2천5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수소 버스는 국민 실생활 영역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로 위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어 공공적 효익이 매우 큰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라며 “현대자동차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소 차량의 개발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수송분야 2030 NDC 목표 달성을 위해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생태계 구축 및 대형버스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SK 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 상용차 생태계 조성 및 2030 NDC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8 10:10류은주

글로벌 R&D 범부처 컨트롤타워 출범

정부가 국가 R&D 체제개편 차원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어온 글로벌 R&D의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가동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에 글로벌 R&D 특별위원회(이하 '글로벌 특위')를 신설하고, 27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특위'는 ▲글로벌 R&D 정책·사업의 종합·조정 ▲글로벌 R&D 전략 고도화 ▲체계적인 사업 운영·관리 등에 대한 범부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특위' 위원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맡았다.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및 전략적인 투자·협력을 위해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등 관련 주요부처 실장급 6명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민간위원 절반이 학계…연구 전문가 5명 참여 학계에서는 △주경선 미 코네티컷주립대 교수(고에너지 핵물리학) △조규진 서울대 교수(로봇공학)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국제 정책) △엄지용 KAIST 교수(탄소중립) △전석우 고려대 교수(나노·소재응용 및 연구행정) △남좌민 서울대 교수(나노과학) △민상기 미 위스콘신대 교수(국제협력) △차미영 KAIST 교수(빅데이터 및 AI) 등 8명이다. 연구계에서 △유정하 독 막스플랑크연구소 책임연구원(핵융합) △김유수 일 이화학연구소 주임연구원(화학공학)은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정책연구소장(재료공학 및 국제협력) △이승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소장(합성생물학 및 국제협력) △박호식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전략본부장(소재 및 탄소) 등 5명이다. 산업계에서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주) 대표(기술사업화)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AI) △황윤일 CJ제일제당 CJ 아메리카 대표 및 R&D 대외협력 총괄(R&D 전략 및 협력) 등 3명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건의 심의(글로벌 R&D 특별위원회 운영방안 및 운영세칙(안), 글로벌 R&D 전략지도(안) - 이차전지, 수소공급, 무탄소신전원, CCUS 분야)와 2건의 보고(글로벌 R&D 추진전략 및 이행계획, 국가연구개발사업 국제공동연구 매뉴얼(안))가 진행됐다.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기술수준 세계 정상급 특히, 이날 세 번 째로 보고된 글로벌 R&D 전략지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리튬이온 전지 및 핵심소재와 이차전지 모듈·시스템이 각각 세계 1위,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셀 4위, 이차전지 재사용·재활용 2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소 공급 분야는 수소 생산 4위, 수소 저장·운송 5위, 해외 수소 저장·운송 9위 등으로 나타났다. 무탄소 신전원 분야에서는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3위, 수소 혼소·전소 3위, 암모니아 혼소 5위로 조사됐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서는 탄소 포집 6위, 탄소 저장 22위, 탄소 활용 8위였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국가 간 기술협력이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한 만큼 글로벌 R&D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2.28 01:04박희범

범한퓨얼셀, 창원 공장 부지 매입…수소 모빌리티 전지 생산 목적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전문 기업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은 두산건설을 통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공장 부지와 건축물 등 일체 유형자산 1천10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를 위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회사가 지난 2022년 6월 상장 시 발표했던 수소선박용, 수소버스용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금이 최적의 투자 시기라고 판단해 양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부지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요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면적은 129,890.7㎡로 감정평가 금액은 ㎡당 약 120만원이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매매계약을 통해 ㎡당 약 85만원에 공장 부지를 양수하며, 거래대금의 경우 220억원(20%)은 자기자금으로, 나머지 880억원(80%)은 금융기관 차입으로 지급한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및 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고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이 안착될 때까지 유휴부지는 관계사인 범한메카텍에 임대해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아직 개화하지 않은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해 주주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6:36김윤희

가스안전公, 대국민 수소안전 홍보 위해 EBS와 '맞손'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대국민 수소안전 홍보 강화를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수소안전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소안전뮤지엄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와 협력 확대, 수소 관련 콘텐츠 및 국민 학습 교육 프로그램 공동 제작, 수소에너지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올바른 정보 제공, 수소 관련 연구개발(R&D) 기반 미래전략 수립 등과 관련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안전 뮤지엄은 가스안전공사가 국민에게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체험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관했다.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 체험교육시설로 가스안전공사 본사가 있는 충북 음성에 위치하고 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역량을 공유해 수소 에너지 관련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소안전뮤지엄의 활성화를 통해 수소에너지·안전 관련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수소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6 09:15주문정

램테크놀러지, 불산공장 건축 불허에 대법 상고 접수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램테크놀러지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불산공장 건축 인허가 불허 관련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2019년 7월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해 사업계획서 및 입주신청서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해 입주적격 통지를 받았다. 이후 램테크놀러지는 2020년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분양계약을 맺은 뒤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나, 2021년 8월 당진시로부터 주민들의 반대와 안전성 입증 등의 이유로 건축허가 불허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당진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4월 대전지방법원 1심 결과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당진시가 이에 불복해 진행한 금번 항소심에서 건축허가 불허 처분이 내려졌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석문산단 내 계획하고 있는 신규 공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밀폐구조로 설계하는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성 확보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결심은 변함 없기에 상호협력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어 “행정소송 전문로펌 선임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는 등 대법원 판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15:35장경윤

한·일, 청정수소 확산 공조 강화

한·일 양국이 청정수소 시장 선도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일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이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청정수소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형성된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 공조 분위기의 후속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서 양측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양국은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분야의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또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산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해 다양한 현안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24.02.16 13:42주문정

넥쏘 판매 주춤에 작년 수소차 시장 역성장…전년비 30.2%↓

수소차 시장이 충전 비용 상승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4천4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5천12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4.7%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2022년 넥쏘 판매량 1만1천179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판매량은 4천709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의 경우 2022년 3천694대에서 지난해 3천737대가 판매되며 3.9% 증가했다. 이 외 중국업체들은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거듭 기록하는 중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도요타 미라이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로 중국과 함께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8년 현대차의 넥쏘가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2년 글로벌 수소차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한 수소차 시장은 2023년 30.2%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특히,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였던 한국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이상 급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지속된 현대차 넥쏘 단일모델은 2021년, 2023년 2차례 페이스리프트가 전부였기에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는 한정돼 있는 상태이다. 이에 더해 수소차 충전 비용 상승, 불량 수소 사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소차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반면, 중국 정부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21~2035)'을 통해 수소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국의 수소에너지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2023년 큰 폭으로 주춤한 전세계 수소차 시장은 올해 신차 출시가 예고돼있어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도요타는 크라운 세단을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했고 지난해 총 102대를 판매했다. 크라운은 기존 미라이와 동일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다. 혼다는 연내 일본과 북미 시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를 기반으로 한 수소연료전지차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혼다는 2021년 수소차 클래리티를 단종하며 수소차 시장에서 철수했으나 인기 차종 CR-V를 기반으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현대차는 2025년 신형 넥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24.02.15 10:28류은주

"한-독, 신재생에너지·수소·첨단기술·인프라 협력해야"

EU내 한국과 최대 교역국인 독일과 재생에너지, 수소, 첨단기술, 인프라 분야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독일 미래 유망산업 협력과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협력이 필요하며 ▲수소경제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고 ▲AI, 항공우주, 배터리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구축 등 인프라 수주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일은 유럽내 한국의 제1위 교역국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교역액(339억달러)을 기록했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국내 외국인투자 누적 최대 신고건수(2천359건)를 기록 중이며, 반대로 유럽에서 우리 기업이 신규법인을 가장 많이 설립한 국가도 독일(879개)이다. 또한, 우리 재외동포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먼저 2030년까지 전력 생산의 80%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조달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하는 독일 정책에 발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2년 현재 독일 전력공급의 46.3%가 재생에너지며, 전기 생산량 중 풍력이 21.7%로 가장 높고, 갈탄 20.1%, 천연가스 13.8%, 석탄 11.2%, 태양광 10.5% 順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고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3MW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한 바 있고,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2030년까지 12GW까지 증가시킬 계획인 만큼, 독일과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은 2030년까지 매년 10G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설비를 확보해, 총 115GW의 육상풍력발전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태양광의 경우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매년 22GW 발전규모 확대 및 총 215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인프라 구축 목표를 설정했다. 연방 정부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개인 주택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정책에 5억유로를 배정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독일은 2023년 '국가 수소 전략'을 개정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 이행 관련 EU국가 중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 발전량을 10GW로 확대할 예정이며, 산업⋅운송⋅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 구축에 연방 정부는 90억유로(약 12조7천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그린 수소 확보 공동 노력, 수소기술 공동연구개발 협력 등 수소 공급망 협력과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한, 한국과 독일 양국은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 모빌리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례로 한국은 2040년까지 수소차 290만대, 수소충전소 1천200기 이상 확충한다는 계획을 수소경제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바 있으며, 독일 역시 정부와 기업이 합작해 'H2 모빌리티 인더스트리 이니셔티브'를 설립, 관련 인프라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 생산 시장 진출 및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EV)생산 협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I나 항공우주 산업 같은 미래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유망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산업혁명 4.0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독일은 AI 육성 전략을 2018년 발표한 이래 제조업의 17.3%가 AI를 활용하고 있는 등 제어시스템, 로봇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협력을 늘려나갈 것을 제안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EU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라 EU내 배터리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우리 제품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일부 국가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리튬이온을 대체하는 새로운 배터리 공동개발(염화이온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항공우주 산업 분야가 탄소중립 상용항공기를 목표로 연간 수익의 7%를 R&D에 투자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고, 배터리, 수소 등 항공기 부품 또는 기술 공동 개발 협력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현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독일은 친환경 기조와 동시에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펴고 있어 우리가 수소, 풍력 분야나 배터리 공급 부문에서 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산업혁명 4.0으로 대변되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 제조기술을 가진 독일과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회 인프라와 관련하여 디지털 부문에서 독일과 한국의 강점 차이는 명확하다. 독일은 제조업의 디지털화에서 앞서는 반면,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EU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략으로 2025년까지 공공행정, 의료 등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점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전자정부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독일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력망 구축이 중요해짐에 따라 에너지케이블구축법 등을 제정했으며, 총 119개의 신규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신규 송전망의 길이는 약 1.3만km에 달한다. 또한, 수소 운송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1천800km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 중이다. 우리 기업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 내륙을 있는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한 사례처럼, 앞으로도 독일의 전력망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공급망 실사 등 독일이 앞서고 있는 ESG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하고, 최근 독일에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한 방산 분야 협력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으로 우리 기업은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기술·전자정보통신 분야로 진출을 늘리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판매 중심에서 공급망 거점 구축을 위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독일의 재생에너지, 수소, 첨단기술, 인프라 정책에 발맞춰 한국과 독일이 새로운 140년(2023년 수교 140주년)을 함께하는 미래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4 16:19류은주

SK E&S, 호주 당국과 '탄소 포집·CSS' 사업 협력

SK E&S는 지난 2일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이 만나, SK E&S가 참여하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한국과 호주 간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SK E&S는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톤을 국내로 도입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SK E&S는 내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면 LNG 수급 안정화 및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형욱 사장은 2일 킹 장관과의 면담에서, 호주 내 자원개발 과정에서 호주 정부가 추진중인 인허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매들린 킹 장관은 “생산자와 지역사회에 보다 큰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는 해양가스 규정 개혁 노력 중”이라고 화답했다. 추형욱 사장은 또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이산화탄소(CO2) 이송을 가능케 하는 협정 체결 등 호주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SK E&S는 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CO2를 호주 인근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에 묻기 위해 호주, 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킹 장관은 “호주 정부는 런던 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해 준비 중이며, 해양 저장을 위해 CO2의 국가 간 이송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호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해 11월 CO2의 국가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세계 상위권의 CO2 저장 가능 역량을 보유한 호주가 CO2의 수출입을 허용해, 우리나라처럼 CO2를 포집해도 저장 공간이 없었던 국가들이 CCS 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국내 CCS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추형욱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과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4 10:55김윤희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

두산에너빌리티가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플랜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지난 해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진행했으며, 향후 30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5톤, 연간 약 1천8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후, 핵심 과정인 콜드박스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 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준공식과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와 버스 보급·확대를 위한 다수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관내 기업들과 운수∙여행사들은 직원용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는 액화수소 공급처(20개사)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이현호 BG장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을 위한 창원특례시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 드린다”며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난 해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7년까지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2024.01.31 16:16류은주

이회성 CF연합 회장 "올해 CF연합 글로벌 협의체 도약 원년"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29일 “올해를 CF연합의 글로벌 협의체 도약 원년으로 삼아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대·발전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주요 국가들과 함께 CFE 국제표준·인증제도를 설계하고 CFE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개도국 협력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 의장을 8년간 역임한 후 지난해 10월 출범한 CF연합을 이끌고 있다. CF연합은 국내 산업부문에서 탄소배출 비중 67%를 차지하는 주요 업종 대표 기업 20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합의문에는 COP 역대 최초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수소 등이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함께 명기됐고,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용한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동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가 확인됐다”고 최근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동향을 전했다. 이 회장은 CFE 이니셔티브가 원전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모두 무탄소에너지인 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우리 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더 큰 목표를 최소비용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원전·수소·CCUS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은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야 수출이 가능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일부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에 RE100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자사에 납품하는 비중 만큼'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는 제품 매출 비중이 10%이면 10%만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면 요구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병행 추진하고 있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도 대규모 전력 수급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전·수소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조화롭게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CF연합은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FE 이니셔티브 ▲RE100 ▲24/7 CFE 컴팩트는 모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자율적 규범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다만, CFE 이니셔티브는 RE100과 달리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모든 무탄소에너지 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24/7 CFE 컴팩트에서 요구하는 실시간 조달 원칙은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은 “CFE 이니셔티브는 산업 발전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우리 산업계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민관합동의 결과물”이라며 “정부는 이회성 회장을 지난해 10월에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로 임명하여 CFE 이니셔티브를 해외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단기간임에도 영국·프랑스·네덜란드·사우디·UAE 등 주요국이 공식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시급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특정 에너지만이 아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모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는 등 CFE 이니셔티브가 확산을 위한 좋은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CFE 이니셔티브는 여타 규범과 달리 무탄소 전력사용(scope 2·간접배출) 외에 생산공정(scope 1·직접배출)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감축도 포함하기 때문에 탄소 감축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노력이 함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FE 이니셔티브는 초기 주요국 중심 글로벌 규범화 단계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개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산업계의 탄소감축 현실을 반영해 설계되는 만큼 수용성·확장성 측면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1.29 11:22주문정

中 징둥, 수소 물류트럭 첫 대규모 상용화

중국 물류업계에서 수소 연료 트럭 대규모 상용화 사례가 나왔다. 28일 중국 징둥그룹의 징둥물류는 수십 대의 수소 연료 물류 트럭을 업무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중국 업계 최초로 수소전기 트럭을 대규모로 투입한 것이다. 이 트럭들은 모두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에서 중장거리 운송을 맡고 있는 9.6m 길이의 대형 물류 트럭이다. 이 트럭들을 통해 징둥그룹은 수소 연료 트럭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제로상태로 만들어 매년 1천 톤에 가까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트럭은 1회 적재 용량이 18톤에 달하고 단 10분 만에 수소 연료를 충전할 수 있다. 1회 수소 연료 충전으로 400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기존 석유 연료 트럭과 전기트럭에 비해 수소 연료 트럭은 환경 적응성과 수명에 작장점에 있다. 최저 영하 30도 최고 영상 45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으며 10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징둥물류는 수소에너지 차량 이외에 전기 물류트럭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전기 트럭, 전기 트랙터, 메탄올 경트럭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중국 서북부 지역에서 LNG 청정에너지 물류 차량을 대규모로 적용하고 있으며 L4급 자율주행 소형 트럭과 L3급 자율주행 대형 트럭도 사용하고 있다.

2024.01.29 08:32유효정

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와 안동복합 2호기 주기기 구매계약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안동복합 2호기 주기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380MW H급 초대형 가스터빈 1기와 증기터빈 1기,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 1기를 조합한 569MW급 복합화력 발전소다. 수소 혼소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된다.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일대에 하동화력 1호기 대체발전소로 건설되는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5천875억원이 투입된다. 준공하면 중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신의에 감사드린다”며 “남부발전은 205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을 친환경 복합화력으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5 15:45주문정

가스안전공사, 청주에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 건립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충북북도·청주시·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수소경제·수소산업 인프라 확장을 주도할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가칭)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소가스안전허브센터는 2026년 하반기 정상 운영을 목표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대지면적 1찬541㎡, 건축 연면적 4천371㎡,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완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축비 지원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허브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수소 관련 행사 개최와 전문인력 양성 등 수소산업 진흥사업을 허브센터와 연계 추진한다. 허브센터 건립에는 토지매입과 시설구축·건축 등에 총 2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건축 시공·감리를 통해 2026년에 준공한다. 허브센터는 정부와 지자체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가스 분야 정책·연구·교육 및 관련 세미나 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허브센터를 정부와 민간의 수소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첨병으로 만들겠다”며 “지속해서 허브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4.01.23 17:31주문정

LG화학,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사업 진출

LG화학이 차세대 바이오 오일 사업에 진출한다. LG화학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현지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벤처(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NI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ENI라이브를 두고 있다.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톤 규모의 수소화식물성오일(HVO) 생산공장 완공을 목표한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사용 가능하다.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에 따라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1년 970만톤 규모에서 2030년 4천만톤 규모로 연평균 2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은 또 친환경 바이오 원료인 HVO를 사용해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같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국제 인증 'ISCC 플러스' 획득 제품도 현재 50여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원료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G화학과 함께 바이오 오일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넷제로'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함께 손잡고 협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은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더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1.19 16:00김윤희

작년 신규등록 차량 3대 중 1대는 '친환경차'

지난해 새로 등록한 차량 3.14대 가운데 1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2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천594만9천대로 전년 말 보다 1.7%(44만6천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구 1.98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는 제주가 0.96명당 1대로 가장 많았고 전남(1.44명당 1대), 경북·경남(1.67명당 1대)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94명당 1대, 부산 2.16명당 1대, 대전 1.99명당 1대, 광주 1.96명당 1대, 대구 1.89명당 1대, 울산 1.84당 1대, 인천 1.73명당 1대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말 기준 175만9천대가 신규 등록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49만8천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22만6천대, 승합차 2만6천대, 특수차 9천대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중형이 939천대로 가장 많았고 대형(49만5천대), 소형(20만대), 경형(12만5천)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83만1천대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39만1천대), 경유(29만4천대), 전기(16만3천대), LPG(6만7천대), 수소(5천대), 기타(트레일러 등·8천대)가 뒤를 이었다. 누적등록 대수는 2023년 12월 말 기준 2천594만9천대가 등록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2천139만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372만6천대), 승합(69만5천대), 특수(13만8천대)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경형 223만대, 소형 320만2천대, 중형 1천343만6천대, 대형 708만1천대였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1천231만4천대, 경유 950만대, LPG 183만3천대, 하이브리드 154만2천대, 전기 54만4천대, 수소 3만4천대, 기타 18만2천대로 집계됐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전년대비 처음으로 감소했고 친환경(전기·수소·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19 15:11주문정

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연간 125GWh 전력 생산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영월빛드림본부 소내 부지를 활용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2단계(15MW)를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날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이승우 사장, SK에코플랜트 배성준 단장 등 사업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는 2022년 설비 준공을 완료한 1단계에 남부발전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SOFC와 같은 설비로 총 15MW(0.3MW × 50기) 규모다. 사업비는 약 973억원을 투입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매우 적고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5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 영월지역 5만5천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또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에 SOFC 모델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무탄소 전원개발과 청정수소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부발전의 재무 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17:15주문정

기후위기 주범 탄소로 나노섬유 만든다···탄소 활용+저장 일석이조

기후위기의 주범 이산화탄소(CO₂)를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산화탄소를 실제 산업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탄소나노섬유 형태로 오랜 기간 저장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앞당길 수 있으리란 기대다. 미국 에너지부(DoE) 브루크헤이븐연구소와 컬럼비아대학 공동 연구진의 이 성과는 학술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최근 실렸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 속에 저장하거나 산업적으로 유용한 다른 소재의 원료로 사용하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을 막을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탄소 저장엔 유출 위험이 따른다. 탄소를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려면 많은 추가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한다. 탄소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곧바로 활용되면서 다시 대기에 탄소를 돌려보내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상대적으로 낮은 400℃의 온도로 상압 환경에서 작업 가능하고, 오랜 기간 쓰이는 탄소나노튜브나 나노섬유 소재로 전환되어 대기에 다시 배출되기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공정 부산물로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도 나온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를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는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 다른 공정과 촉매를 적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일산화탄소(CO)가 이산화탄소에 비해 탄소나노섬유로 전환하기 쉽다는 점에 착안, 우선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방법을 찾았다. 전류가 흐르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팔라듐 전기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H₂O)을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분리했다. 이어 철과 코발트 합금으로 열촉매를 만들어 일산화탄소에서 탄소나노섬유를 얻었다. 1천℃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400℃의 낮은 온도에서 작업 가능하다. 코발트를 약간 첨가하면 탄소 나노섬유 수율이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밀도함수이론(DFT) 기반 연산 등 컴퓨팅 모델과 X선 촬영, 투과전자현미경(TEM) 등을 통해 물질의 변화 과정도 규명했다. 사용한 금속촉매를 추출하는 방법도 찾아 재활용 길을 열었다. 진광 첸 컬럼비아대학 화학공학과 교수는 "이산화탄소에서 탄소나노섬유를 얻는 공정을 2단계로 분리함으로써 유용한 물질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냈다"라며 "이 공정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면 탄소 저감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CO₂ fixation into carbon nanofibres using electrochemical–thermochemical tandem catalysis 이다.

2024.01.15 13:33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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