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수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수소연료전지로 AI 데이터센터 돌릴까…두산·LG CNS 맞손

두산과 LG CNS가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전반에서 협력에 나선다. 두산과 LG CNS는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X·RX·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승우 두산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에너지·IT·AI·로봇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우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LG CNS의 데이터센터 사업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고효율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검토한다. 또 LG CNS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의 IT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분야에서도 협업을 추진한다. LG CNS의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두산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LG 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조·플랜트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제조·발전 설비와 대형 플랜트에 에이전틱 AI,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이상 징후 진단과 정비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예지보전(PdM)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 비행체(VTOL)를 활용한 친환경 물류 사업도 협력 대상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의 AX·RX 역량과 두산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 기반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59류은주 기자

특허법원 "HPSP 특허 유효, 예스티 비침해" 판결

특허법원이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특허 1건에 대해 유효하다는 판단과, 예스티가 HPSP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각각 내렸다. 18일 특허법원은 HPSP와 예스티가 각각 제기한 심결취소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판단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무효심판에선 특허권자 HPSP 주장(유효)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선 청구인 예스티 주장(비침해)을 받아들였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상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분쟁이다. 유효 판단에 대해선 예스티가 불복했고, 비침해 판단에 대해선 HPSP가 불복하며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 3건이 접수됐다. 특허법원이 이번에 예스티가 HPSP의 '027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서 예스티가 우세해졌다. 특허법원이 '027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027 특허는 특허심판원 정정심판을 거치면서 권리범위가 좁혀졌다. 정정심판은 특허가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을 때 특허권자가 사용하는 절차다. 예스티는 정정심판 결과에 대해 별도의 불복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4월 중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한 심결취소소송 변론기일에서 HPSP는 정정 이전 특허 권리범위를, 예스티는 정정 이후 특허 권리범위를 대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맞서기도 했다. 당시 특허법원 재판부는 양측에 각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례 등을 이후 제출하라고 밝혔다. '027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다. 전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대해 양쪽은 상고할 수 있다. 또, 해당 특허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한 특허침해소송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법원 판단과, 서울중앙지법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다만, 특허 정정으로 권리범위가 좁혀졌기 때문에 공방 내용도 달라진다. 한편, 예스티는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1건('027 특허) 외에, HPSP의 또 다른 특허 5건을 상대로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예스티 입장에서 HPSP의 특허 공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특허 5건에 대해 선제 대응했다. 예스티는 지난달 하순 특허심판원에서 HPSP의 또 다른 특허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등록번호 0766303)에 대해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HPSP는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한 분쟁은 모두 끝났다.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2건은 예스티와 HPSP가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 중이란 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각하됐다. 무효심판 2건에선 HPSP가 특허를 정정하면서 권리범위가 축소됐고, 무효심판은 기각됐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물(SiO)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026.06.18 14:25이기종 기자

DL이앤씨, 동서발전 동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수주…5500억원 규모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의 5500억원 규모 동제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 발전용량 15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발주했고,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운전 등 전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2030년 준공되면 제주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동제주 복합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성능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 전력 수요가 많아 발전소를 최대로 가동할 때뿐만 아니라, 수요가 적어 출력을 낮춰 운전할 때도 높은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스마트 기술인 '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AWP·Advanced Work Packaging)'을 적용한다. AWP는 설계·구매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세분화해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자원을 미리 준비하고 작업에 방해가 되는 간섭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협회 연구에 따르면 AWP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최대 25% 향상되고, 공사비는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21년 국내 최초로 DL케미칼 여수 제2공장 증설 공사에 이 공법을 도입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향후 청정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터빈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수소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 발전은 기존 발전 시설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수소 발전 전환은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가동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에 이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후속 신규 부지인 제주도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떼어 매우 뜻깊다”며 “DL이앤씨와 합심해 제주도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명품 발전소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20주문정 기자

반도체용 고순도 중수소 암모니아 국산화…TRL 실증 7단계

반도체용 고순도 중수소 암모니아 제조 기술이 국산화됐다. 기술성숙도(TRL)는 9단계(상용화) 중 7단계 이상인 제품 생산 실증을 완료한 상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윤형철 청정연료연구실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고순도 중수소 암모니아(ND₃)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수소 암모니아(ND₃)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고집적 DRAM 및 SONOS(실리콘–산화막–질화막–산화막–실리콘) 플래시 메모리 공정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동위원소 소재다. 현재 국내에는 ND₃ 생산 시설이 없어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루테늄 촉매를 적용해 하루 7.7Kg 규모의 중수소 암모니아 생산에 성공했다. 중수소 암모니아 1kg 생산에 50kWh 이하 전력을 사용한다. 촉매는 기존 중수소 암모니아 합성 방식에 필요한 압력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온도 조건도 개선해 99% 이상의 고순도 중수소 암모니아를 합성할 수 있다. 1,000시간 이상 연속 운전 검증도 완료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증도 획득했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또 49종 금속 등의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암모니아를 ▲반도체 플라즈마 공정용 특수가스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전자소자용 동위원소 소재 ▲핵자기공명(NMR) 분석용 시약 ▲동위원소 추적 연구 및 정밀 화학 반응 연구용 소재 ▲고부가가치 동위원소 특수가스 생산 플랫폼 등에 당장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형철 책임연구원은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 글로벌 특수가스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공정 최적화와 생산 규모 확대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정밀화학 산업용 동위원소 소재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1 22:06박희범 기자

AI 전력 수요 폭증하는데…국내 수소입찰물량은 뒷걸음

정부가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을 대폭 줄이면서 연료전지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연료전지가 온사이트 전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책 물량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제조 생태계와 수출 경쟁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을 청정수소발전 500GWh, 일반수소발전 930GWh로 정했다. 지난해 입찰 물량이 청정수소발전 3000GWh, 일반수소발전 1300GWh였던 점을 감안하면 청정수소 물량은 6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반수소 물량도 전년보다 줄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나뉜다. 청정수소발전은 정부의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가 참여 대상이다. 이번 물량 축소에는 기존 수소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비용 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상당 부분 액화천연가스(LNG) 도시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얻는 방식이다. 발전 과정 자체에서는 배출이 적지만,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탄소저감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일반수소는 대부분 LNG 개질 등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 성격이 강하다. 다만 올해 일반수소 물량이 지난해 입찰시장 개설 물량 대비 7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된 것은 시장 충격을 한꺼번에 키우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청정수소 물량이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국내 청정수소 조달과 단가 측면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청정수소 기준과 조달 구조가 아직 명확하게 자리 잡지 못한 데다 실제 입찰 참여 기업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물량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물량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발전사업자 간 입찰 가격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기존 물량도 부족했는데 더 줄어"…투자계획 재검토 불가피 업계에서는 이번 물량 축소가 단순한 입찰 규모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국내 연료전지 제조 생태계 전반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수소발전 입찰시장(HPS)과 LNG 용량시장을 전제로 신규 발전소 건설이나 노후 발전소 개체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온 공공·민간 발전사와 기자재 업체들은 투자 판단을 미루거나 사업 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연료전지 업계는 기존 일반수소 물량 1300GWh도 충분한 규모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일부 업체는 기존 물량에서도 공장 가동률이 30% 안팎에 그쳤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안정적인 생산 생태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요구한 것은 당장 물량을 대폭 늘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기존 1300GWh 수준이라도 5년 정도 유지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데이터센터, 선박, 해외 수출 등 민간 시장으로 나갈 트랙레코드를 쌓겠다는 취지였는데 올해 물량이 더 줄어들면 생태계 유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은 그룹 차원 지원으로 일정 기간 버틸 수 있겠지만 중소 협력업체는 공장 가동이 유지되지 않으면 인건비와 시설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산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산업이 시장 축소로 중단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가 특히 우려하는 대목은 글로벌 시장 흐름과의 엇박자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스터빈 등 기존 발전설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데이터센터 부지 안팎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블룸에너지 등 연료전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도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만큼, 내수 기반 축소가 수출 전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유지보수와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중요하다. 국내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협력업체 기반이 흔들릴 경우 장기 공급처로서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고객이 보기에 국내 시장이 매년 줄어드는 기업보다 생산라인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폐지 아니라지만 불확실성 커져"…청정수소 공급망 병행 필요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폐지설을 공식 부인했다. 2027년 이후 개설 물량은 현재 수립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 추가 고시 개정을 통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반수소 물량 축소와 청정수소 물량 급감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료전지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협력사, 발전사업자, 기자재 업체까지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정수소 정책 방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청정수소 생산에만 무게를 두기보다 해외 저가 청정수소 수입과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 연료전지도 실질적인 탄소저감 발전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수소발전 연료를 국내 조달 그린수소로만 한정하면 초기 시장을 키우기 어렵다"며 "청정수소 공급망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확보할 것인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태양광·풍력 중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수소와 연료전지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신재생에너지 체계에서 분리된 이후 수소에너지가 별도 법체계로 이동하면서 탄소중립 전원으로서의 역할이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정수소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질 때까지 국내 제조 생태계가 버틸 최소한의 물량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와 선박, 해외 수출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전환기를 버틸 수 있도록 기존 물량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해 행정예고 기간 동안 업계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입찰시장은 하반기 개설될 예정이다. 업계가 행정예고 과정에서 물량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최종 확정 과정에서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2026.06.10 17:48류은주 기자

기후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 개설

정부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와 일반수소발전시장 930GWh 등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0일부터 30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고시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의 6에 따른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고시 개정안에 따른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물량은 청정수소발전 500GWh/연, 일반수소발전 930GWh/연이며, 2027년 이후 개설물량은 현재 수립 중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에 추가 고시개정을 통해 설정될 예정이다. 정부의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수전해 등 국내 청정수소 생산 생태계 조성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찰시장 평가체계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할 수 있도록 환경성 평가기준이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 입찰시장의 지원대상·평가기준 등 세부 내용은 고시 개정 이후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행정예고 이후 업계·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2026.06.08 18:41주문정 기자

폐수소차에서 희토류 자원 채굴…수소 발전기 등 재활용

앞으로 폐기한 수소자동차가 수소발전기와 희토류 자원 등으로 재탄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폐수소차를 안전하게 해체하고 핵심부품을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408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늘어날 폐수소차를 해체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구동모터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수소차는 고압 수소저장용기 등 특수한 부품을 포함하고 있어 폐차 단계에서 안전한 해체와 전문적인 재사용·재활용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연료전지 스택·구동모터 등 수소차 핵심부품은 재사용 가치가 높고 희토류·백금 등 핵심광물이 다량 포함돼 있어 폐차 이후 순환이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후부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08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잔류수소 안전 제거 및 핵심부품 해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 재사용 발전시스템 개발 ▲폐구동모터 영구자석 회수 및 친환경 고순도 희토류 소재화 등 3대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기후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선 수소저장용기에 남아 있는 잔류수소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전지 스택·수소저장용기·구동모터 등 주요 핵심부품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또 수명이 남아 있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용기는 건설현장·도서지역·선박 등에서 전기 발전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복잡한 구조로 인해 분리가 어려웠던 수소차나 전기차 구동모터 내 희토 영구자석을 자동 해체·분리하고, 회수된 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고순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다. 기후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폐수소차의 안전한 해체부터 핵심부품 재사용, 희토류 회수까지 폐차 이후 전 단계의 순환경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생량 증가가 예상되는 폐구동모터에서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핵심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수소자동차는 연료전지·희토 영구자석 등 핵심자원을 품은 미래자원”이라며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5:13주문정 기자

UNIST, 사우디 KAUST와 수소 대량생산 촉매 전극 개발

UNIST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으로 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촉매 전극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술 개발은 UNIST 채한기 신소재공학과 교수 및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자페르 야부즈 사우디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루테늄 촉매가 들어간 탄소섬유 전극(Ru-EFEC)을 연속 공정으로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루테늄은 수소를 얻기 위한 물 분해 과정에서 전기화학적 활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효율이 좋아 수전해 촉매로 많이 이용된다. 연구팀은 탄소섬유 원료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고분자 용액과 루테늄 착화합물 사이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금속 성분이 들어가면 용액이 쉽게 굳거나 흐름이 불안정해지는 문제를 유변학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걸죽해진 고분자 상태에서 촉매 원료를 실처럼 뽑아냈다는 의미다. 촉매 성분이 고르게 섞인 고농도 고분자 용액을 만들고, 별도 코어-쉘 구조 없이도 단일 공정으로 연속 습식 방사할 수 있는 조건을 확보한 것. 탄소섬유를 먼저 만든 뒤 촉매를 표면에 입히는 것이 아니라, 촉매 성분을 섬유 원료에 처음부터 넣어 함께 뽑아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완성된 섬유형 전극은 10mA cm⁻²의 전류밀도를 내는 데 필요한 추가 전압이 63mV에 불과했다. 500mA cm⁻²의 높은 전류 조건에서도 170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하며 작동했다. 또한 일부 촉매를 가루 형태로 만들어 상용 백금/탄소 촉매와 비교한 반복 시험에서도 성능 변화가 거의 없는 등 촉매 내구성도 확인했다. 채한기 교수는 “이번 기술은 금속 촉매를 탄소섬유 안에 균일하게 넣어 전극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수전해 전극뿐 아니라 안정성과 균일한 반응성이 중요한 다양한 촉매 분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7 09:00박희범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지질자원연구원 "캐나다와 수소·헬륨·해양 CCS 등 공동연구 확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캐나다와 수소·헬륨 자원, 해양 CCS(탄소포집및저장), 핵심광물 등 미래 에너지·자원 분야 공동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한·캐나다 자원안보 공급망 협력 포럼'에 참석 중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측은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미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포럼은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공동 주최했다. 양국 간 자원 협력을 단순 자원 도입 중심에서 기술·자본 결합형 상호보완 협력 구조로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기관 간 협력협정(IA)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양측은 자원 분야 공동연구와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 협정 주요 내용은 ▲퇴적분지 내 자연수소 생성·이동·집적 모델링 연구 ▲AI 기반 캐나다 남부 알버타 지역 심부 기원 가스(수소·헬륨) 분포 예측 연구 ▲서캐나다 지층의 자연수소 형성 잠재력 실험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를 위해 캐나다 현지 지질자료와 공동 분석 체계를 활용, 자연수소·헬륨 탐사와 자원 평가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지질조사국 오타와 본부(GSC Ottawa HQ)를 방문, IA 체결 후속조치와 공동연구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는 ▲자연수소 및 자연헬륨 공동연구 ▲해양 CCS 공동연구 ▲핵심광물 분야 연구협력 등의 안건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지질자원연구원 측은 향후 자체 보유한 3차원 지질모델링, 자원평가, 지구물리 탐사 역량과 캐나다 현지 지질자료 및 자원 잠재력을 연계해 자연수소·헬륨 탐사와 핵심광물 자원화 기술 고도화 등 탄소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을 위한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에너지 기술 확보를 위한 중요한 국제 협력 사례"라고 평가하며 "자연수소·헬륨과 같은 미래 전략자원부터 핵심광물, 탄소저장 기술까지 공동연구를 확대해 국가 차원의 글로벌 자원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3 11:37박희범 기자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화재 진화…"인명피해·생산 차질 없어"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불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사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심각한 인명피해나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10시30분경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3동 6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스프링쿨러가 작동해 불길은 잡혔으나, 현장 인근에 있던 구성원 7명이 이상 소견을 나타내 사내 부속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불소는 반도체 제조에서 식각·세정 등 핵심 공정에 사용되나, 인체에 매우 유독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34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사고 발생 즉시 전체 구성원 대피 및 진화가 완료됐고, 관계 당국과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장비 가동에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으며, 안전 점검 완료되면 구성원들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로 언급된 구성원은 회사 프로토콜상 이상 소견을 보이는 구성원들을 사내 병원으로 이동시켜 진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3:35장경윤 기자

민테크, '전고체·수소전지·태양광' 첨단 소재 개발 자회사 설립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첨단 소재 개발 전문 자회사 '민테크아이오닉스'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민테크 핵심 역량인 전기화학 기반 배터리 분석 진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과 음극 소재, 연료전지, 태양광 등 소재·부품 개발 및 사업화를 전담한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기초 소재와 핵심 부품까지 사업 밸류체인을 폭넓게 확장한다는 전략적 로드맵에 따라 추진됐다. 민테크는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력을 쌓아왔다. 물질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분자 및 이온 단위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최적의 에너지 소재를 설계하고 검증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소재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전기화학적 거동과 이온 이동 특성을 정밀하게 예측·제어해 통상 수년이 걸리는 소재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성능·고안정성 소재 및 부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집중 공략할 차세대 에너지 3대 분야로 우선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배터리 한계 상당수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돼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업계에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을 고체 전해질 내에서의 원활한 이온 이동과 전극 계면의 안정성 확보로 꼽는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리튬 이온의 전도도를 극대화하고 계면 저항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고체 전해질용 기능성 소재와 음극 소재를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수소 연료전지 소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수소 연료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은 막전극접합체(MEA) 및 관련 소재로 알려져 있다. 민테크아이오닉스는 전기화학적 촉매 활성도를 극대화하는 제어 기술과 고내구성 부품 기술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한다는 포부다. 고효율 태양광 소재 개발에도 뛰어든다. 태양광 발전의 광전변환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용 전기화학 기초 소재와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민테크아이노닉스 설립은 민테크가 지난 수년간 쌓아온 전기화학적 기술 자산이 첨단 소재 영역으로 진화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배터리 진단부터 핵심 소재 공급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완성하게 된 만큼, 글로벌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민테크아이오닉스는 국내외 유수의 관련 기업들 및 글로벌 수요 기업들과 전략적 기술 제휴(MOU)를 협의 중이다. 연내 제품 라인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6.05.31 20:37김윤희 기자

예스티, HPSP 특허 1건 무효화...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기술

예스티가 HPSP 특허 1건을 무효화했다. 해당 특허는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다. 두 업체는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시장을 놓고 특허분쟁 중이다. HPSP가 과거엔 이 시장을 독점했지만, 예스티가 지난해 말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예스티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첫 출하식을 열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8일 HPSP의 '고압가스 열처리를 위한 방법 및 장치' 특허(등록번호 0766303, 아래 303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심결)했다. 예스티가 지난 2023년 12월 303 특허의 청구항(권리범위) 1~7항, 9~37항, 39~40항이 특허성이 없다며 무효심판을 청구했는데,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받아들였다. 이 특허는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이중벽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HPSP가 해당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 무효심판 과정에서 특허를 5차례 정정하면서 예스티 제품 구조, 그리고 작동방식과 전혀 다른 특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리범위가 당초 이중벽 구조 관련 기술에서 가스배출 관련 기술로 축소됐지만 결국 무효가 됐다"고 덧붙였다. HPSP가 특허심판원 판단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당장 303 특허에 대해선 예스티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허가 최종 무효가 되면, HPSP가 제기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두 업체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특허는 HPSP의 '반도체 기판 처리용 챔버 개폐장치'(등록번호 1553027, 아래 027 특허)다. HPSP가 예스티를 상대로 2023년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가 027 특허 1건이다. 6월 중순 027 특허에 대한 특허법원 판결이 나온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027 특허 무효심판에선 유효라고 판단했고,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비침해 주장)에선 예스티가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양측은 각각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특허법원 판결 내용은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스티는 지난 2023년 HPSP가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자, 소송에 사용된 027 특허를 포함해 HPSP의 특허 6건을 상대로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등을 청구했다. HPSP가 추가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특허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027 특허, 그리고 이번에 특허심판원이 무효라고 판단한 303 특허 외에 다른 HPSP 특허 4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확정됐다. 나머지 특허 4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예스티 제품과 무관한 기술이라는 등의 판단을 했고, 양측은 불복하지 않았다. 전체 특허분쟁에선 예스티가 앞서 있다.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반도체의 실리콘 산화막 표면 결함을 고압수소·중수소로 치환해 특성을 개선할 때 사용한다. 과거 이 시장은 HPSP가 독점했지만 지난해 말 예스티의 진입으로 독점이 깨졌다. 지난달 특허법원에서 열린 027 특허 관련 소송 변론기일에 HPSP는 준비서면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유수 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므로, 이 사건 특허발명이 원고(HPSP)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 경쟁력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5.29 08:30이기종 기자

GIST-건국대-화학연, 저비용·고효율 차세대 수소 생산 전극 개발

저비용·고효율 수소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전극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주종훈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건국대학교 이장용 교수 연구팀,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일체형 비귀금속 다공성 전극'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극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산소 반응을 담당하는 촉매 기능과 물·기체 이동을 돕는 전달 기능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수소분리에, 촉매로 값비싼 백금족 귀금속 대신 니켈이나 철 같은 저렴한 촉매를 쓸 수 있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도 같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이 수전해 방식은 여러 층을 겹쳐 만드는 구조여서 전기 저항이 발생하고, 장시간 구동 시 촉매층이 떨어지거나 물과 산소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이를 해결한 것. 니켈–철 합금 기반 다공성 전극(NiFe-f-PTL)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 전극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다공성 구조 자체가 촉매와 전달층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전극과 막 사이 전기 손실을 줄였다. 물 공급과 산소 기포 배출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한 전극 구조 안정성을 높여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전극 제작에는 비교적 단순한 공정인 '테이프 캐스팅(tape casting)'이 사용됐다. 금속 분말을 얇은 시트 형태로 만든 뒤 열처리 과정을 거쳐 스펀지처럼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를 형성했다. 이 방식은 전극 두께와 기공 구조를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 향후 대면적·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 연구팀이 셀을 만들어 성능을 검증한 결과 80℃·1.0몰(M) 수산화칼륨(KOH) 환경에서 1.8볼트(V) 기준 6.73암페어(A/cm²)의 높은 전류밀도를 기록했다. 동일한 전극을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 2,142시간 동안 연속 구동한 시험에서도 구조와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주종훈 교수는 "세대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활용돼 고효율·저비용 수소 생산 장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GIST 김혜리 박사·한국화학연구원 신상훈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한편 GIST는 기술사업화실을 통해 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2026.05.26 07:53박희범 기자

LG화학, OLED 중수소 특허 유효 최종확인...대법원, SFC 상고 기각

SFC(삼성디스플레이와 일본 호도가야 합작사)와 특허분쟁 중인 LG화학이 쟁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수소 특허가 유효라는 최종 판단을 받았다.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법원은 SFC가 LG화학의 '전자적 응용을 위한 중수소화된 화합물' 특허(등록번호 1427457)를 상대로 청구한 상고심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 2024년 특허법원이 해당 특허가 유효라고 판결하자, SFC는 이에 불복하고 대법원에 상고했는데 무위로 돌아갔다. 쟁점 특허는 중수소화된 아릴-안트라센 화합물로 OLED 등 유기전자소자 발광효율·수명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OLED에 중수소를 적용하면 구동전압 감소와 발광효율 향상, 수명 연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허분쟁은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일본 이데미츠코산과 SFC 등이 LG화학의 해당 특허를 상대로 2019년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차례로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2022년 무효심판 2건 모두에 대해 일부기각(유효), 일부각하(심판대상 아님)라고 판단했다. 이데미츠코산도 SFC처럼 2022년 특허법원에 항소한 뒤 패소했고, 2024년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데미츠코산은 대법원 상고를 2025년 취하했다. LG화학은 특허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던 2023년 3월 특허심판원에 정정심판을 청구했고, 같은 해 10월 정정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정정심판은 특허권자가 특허 무효화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활용한다. 정정 과정에선 권리범위를 좁히면서, 상대 제품의 특허침해를 주장할 수 있는 범위로 조정한다. 당시 LG화학은 권리범위가 넓게 지정됐던 청구항 1~4, 6, 10~13, 19 등을 삭제했다. 그리고 청구항 14~17, 22 등에선 '중수소화된 화합물'로 표현했던 화합물 구조조건을, '적어도 40% 중수소화된 화합물' 등으로 한정하며 조건을 구체화했다. LG화학은 지난 2024년 SFC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정정심판으로 특허 권리범위를 조정한 뒤 침해소송을 시작한 것이다. LG화학은 최근 청구취지 변경서를 제출하며 요구조건을 구체화했다. LG화학은 SFC를 상대로 3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생산·판매 금지, 재고 폐기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 특허에 대해 대법원이 유효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특허침해소송에선 SFC의 LG화학 특허 침해 여부, 그리고 관련 특허의 SFC 매출 기여도 등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고는 7월 말에서 8월 초 나올 수 있다. 한편, LG화학은 쟁점 특허를 듀폰에서 지난 2019년 매입했다. 당시 LG화학이 듀폰에서 인수한 한국 특허는 97건이다. 쟁점 특허는 듀폰이 2011년 출원(신청)했고, 2014년 등록됐다.

2026.05.25 05:00이기종 기자

서울-부산 45분에?…英 JCB 수소차, 시속 562㎞ 도전장

영국 건설장비업체 JCB가 수소 연료 기반 초고속 차량 '하이드로맥스(Hydromax)'를 앞세워 수소차 최고 속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JCB가 오는 8월 미국 유타주 보니빌 솔트플랫에서 수소 동력 차량 최고 속도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JCB는 길이 약 10m의 경주용 차량 하이드로맥스를 통해 시속 562㎞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속도를 달성할 경우, 수소 내연기관 차량 최고 기록인 BMW H2R의 시속 300㎞를 크게 뛰어넘게 된다. 또한 수소 동력 차량 전체 최고 기록인 2009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연료전지 차량 '버카이 불렛 2(Buckeye Bullet 2)'가 세운 시속 487.7㎞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JCB는 이번 도전을 통해 두 기록을 모두 새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하이드로맥스에는 JCB가 자체 개발한 수소 내연기관 2기가 탑재된다. 총 출력은 약 1600마력 수준이다. 해당 엔진은 현재 JCB 양산형 굴삭기에 적용된 엔진을 기반으로 개량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엔진은 듀얼 클러치 기반 듀얼 트랜스미션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한다. 차체 역시 디젤 기반 차량 '디젤맥스' 보다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새롭게 설계됐다. 운전은 영국 공군 소령이자 전투기 조종사인 앤디 그린이 맡는다. 그는 지난 2006년 디젤맥스를 몰고 시속 563.5㎞로 주행해 디젤 자동차 지상 최고 속도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해당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앤디 그린은 “JCB 하이드로맥스는 20년 전 차량보다 더 가볍고 강력하며 빠르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영국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공해 수소 자동차 기록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JCB는 지난 5년간 수소 연소 엔진 기술 개발에 약 1억 파운드(약 2000억원)를 투자해 왔다. 현재 해당 엔진은 일부 상용 굴삭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뉴아틀라스는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연료차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JCB는 수소 내연기관이 에너지 밀도와 짧은 충전 시간이 중요한 중장비 분야에서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최고 속도 기록 도전이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수소 내연기관 기술의 실용성과 잠재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5.23 10: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그룹,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 참가…수소 생태계 확대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 산업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해 수소 생태계 확대와 글로벌 표준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AHOY)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모빌리티·생산·인프라·규제·투자 등 수소 산업 전반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국 정부 관계자와 500여 개 기업 관계자 등 약 1만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관 내에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목업과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등이 전시됐다. 디 올 뉴 넥쏘는 최고출력 150㎾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8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20㎞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유럽 시장에서 해당 차량 판매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뿐 아니라 회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수소가 탈탄소화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과 함께 일관된 정책 및 글로벌 표준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 의장사 자격으로 20일 열린 국제수소무역포럼(IHTF) 회의에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적 수소 전략 필요성이 논의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은 수소 생태계 발전 방향과 실제 투자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 생태계 확대 흐름에 맞춰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9:14김재성 기자

문성요 새만금청장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새만금 만들겠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18일 “새만금을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공지능(AI)·로봇·수소 등 미래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새만금을 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실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규제 혁신을 위한 메가특구 지정,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는 RE100 산단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축을 새롭게 세우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사업이 오랜 시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구동력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문 청장은 “이제 새만금은 에너지 대전환(GX), AI 대전환(AX)이라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국토공간 대전환과 지방 주도 성장이라는 국가정책 방향이 만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기회가 성과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혁신·소통'을 핵심가치로 삼고 새만금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청장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여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문 청장은 “새만금 기본계획을 조속히 재수립해 용지 매립과 기반시설 조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에 기반한 투명한 행정으로 국민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기본계획 재수립을 비롯한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기업인·전문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 현대자동차 투자지원 TF를 비롯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북·군산·김제·부안 등 인근 지자체와도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문성요 청장은 제주대사대부속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 행사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건설경제과장, 세종특별자치시 건설도시국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차장,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기획조정실장 등 도시개발, 기반시설, 정책조정, 대규모 국책사업 경험이 품부하다.

2026.05.18 22:06주문정 기자

유인 수소 헬리콥터 비행 성공…"하늘 나는 친환경 시대 열린다"

최근 수소 동력 헬리콥터가 캐나다의 한 공항에서 시험 비행에 성공하며 차세대 친환경 항공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과학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조된 로빈슨 R44 헬리콥터는 지난달 캐나다 퀘벡주 브로몽의 롤랑 데수르디 공항에서 단거리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체는 실제 환경에서 이륙과 상승, 패턴 비행, 접근 및 착륙까지 포함한 완전한 운항 과정을 수행한 최초의 유인 수소 동력 헬리콥터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해 3월 진행된 초기 테스트에서는 개조된 R44 헬리콥터가 약 3분 동안 공중에 머무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최근 시험 비행에서는 시스템이 최대 약 178kW의 출력을 기록했으며, 호버링 상태에서는 로터 축 기준 약 155kW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전체 출력의 90% 이상은 수소 연료전지에서 공급됐고, 나머지는 배터리가 보조했다. 이번 시험 비행이 단순한 실험실 수준을 넘어 실제 운용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캐나다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협회(CAAM)는 최근 회원사 유니터 바이오일렉트로닉스(이하 유니터)가 세계 최초의 유인 수소 전기 헬리콥터 회로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니터 장기 이송 시스템 프로그램 관리 및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 미카엘 카디날은 “이번 성과는 유인 수소 전기 수직이착륙 기술이 이론 단계를 넘어 반복 가능하고 안전한 실제 시험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목표는 기증 장기를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항공기와 항공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확장 가능한 무공해 운송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행에 사용된 시제기는 기존 R44의 내연기관 엔진을 제거하고 두 개의 양성자 교환막(PEM) 수소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대체했다. PEM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며, 부산물로는 물만 배출한다. ■ 향후 액체 수소 적용 계획 현재 기체는 압축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저장 용량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유니터는 차세대 모델에 액체 수소(LH2)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액체 수소는 동일한 공간에 훨씬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장거리 장기 이송 임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니터의 다음 목표는 보다 큰 터빈 엔진 플랫폼을 갖춘 로빈슨 R66 기반 기체로 기술을 확장하는 것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캐나다 교통부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기체 형식 인증 획득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항속 거리는 약 370~463㎞ 수준이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헬리콥터 개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피아세키 항공은 고온 PEM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7인승 헬리콥터 PA-890을 개발 중이며, 목표 항속 거리는 약 370㎞다. 또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가 설립한 스타트업 하이드로 플레인은 기존 헬리콥터와 화물 드론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듈형 200kW 수소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비 에비에이션도 이미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 전기 에어택시로 840㎞을 비행했다.

2026.05.18 16: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분기 수소차 판매량 전년비 20.6% ↑…신형 넥쏘 출시 효과

1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602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은 하반기부터 반등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강세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1분기에 넥쏘를 중심으로 총 1752대를 판매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세대 신형 넥쏘 출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2.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상용차로는 엑시언트를 중심으로 승용과 상용 수소차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 17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5% 상승했으며, 일본 내에서는 2.9%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중국 업체들은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에 집중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혼다는 수소 승용차 모델로 2025년형 혼다 CR-V e:FCEV를 미국과 일본에 출시했으나 49대 판매에 그쳤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수소차 시장 위축이 두드러졌다. 다만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주요 교통망과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규제 기반을 마련하며, 중장기적인 시장 회복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중국은 수소 종합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중대형 트럭, 냉장물류, 산업용 수소 수요를 함께 육성하고 있으며, 수소차 시장 중심을 상용차와 물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도 청정수소 허브와 중대형 수소충전 인프라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수소 가격과 충전소 운영 불안정성이 승용 수소차 확산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66.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신형 넥쏘는 출시 초기부터 전작을 웃도는 판매 흐름을 보이며, 한동안 정체됐던 수소 승용차 시장에 반등 신호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 축은 승용차보다 중대형 상용차,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어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은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 가격 안정화, 상용차 운영 경제성 확보 여부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12 09:55김윤희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전남광주 반도체 新공장 투자, 업계는 당혹스럽다

삼성전자 "3년 안에 AI 모듈러 홈 1만채 판매 목표"

AI 민원부터 AI 순찰차·재해복구까지…미래 행정기술 총출동

김용범 정책실장 "호남·충청 반도체 클러스터 조만간 발표...용인 이전 아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