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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AI 행사 'AI 페스타' 개막…이해민·하정우 첫 공식석상 한자리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AI 페스타26'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이 인선 이후 산업계 공개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의 AI 정책 기획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전략 수립을 맡은 두 인사가 산업 현장을 함께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수석은 개막식 축사를, 하 부위원장은 'AI 산업 정책 토크쇼' 진행을 각각 맡았다. 정부의 AI 정책과 전략을 현장의 목소리와 연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I 페스타 26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이 수석과 하 부위원장을 비롯해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김학길 삼성SDS 상무, 김연수 한컴 대표, 이주완 메가존 의장, 임우형 LG AI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사를 맡은 조준희 AI페스타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행사에 6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히며 "AI 3강으로 향하는 길이 어렵지만 해볼 만한 길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여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수석을 두고 "오늘이 산업행사에 첫 데뷔로 각별히 신경 써서 바쁜 일정을 빼서 오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개막식에 참석했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날 시작된 국정감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각별한 애정의 말씀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이해민 수석은 "지난 1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과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발표로 AI 기본사회를 향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제 해결 중심 국가 AI 정책 2.0 추진 방안' 주요 내용도 소개했다. 공공·산업 현장의 수요를 AI 서비스와 시장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서비스를 국내외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내용이다. AI 전환에 따른 일자리·지역 산업의 충격에 대응하고, AI 위험을 평가·검증하는 안전체계와 국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AI 강국은 정부 혼자 만들 수 없다"며 "제품 개발 책임자로 현장에서 일하고 국회에서 입법과 예산·정책 결정에 참여하며 얻은 교훈은 좋은 정책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러분의 목소리가 범국가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뛰고 듣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송 위원장은 "좋은 AI 모델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데이터, 전력,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탄탄한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제도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살피고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면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AI 개발 속도가 규제와 안전 확보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력한 모델을 먼저 내놓고 취약점을 나중에 보완하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며,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개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전환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려면 특히 중견국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술 자원과 인재를 공유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한국은 디지털 혁신의 선두에 서 왔으며 AI를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10.06 16:20남혁우 기자

이해민 AI수석 "부처 간 이음매 잇겠다"…범정부 AI 조율 첫발

이해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취임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범정부 인공지능(AI) 정책 조율에 나섰다. 부처 간 현안을 함께 풀고 논의 결과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연 제5차 인공지능책임관(CAIO) 협의회를 주재했다. 지난 9월 1일 AI미래기획수석에 취임한 뒤 처음 주재한 범정부 AI 협의체다. 이 수석은 이날 CAIO 협의회가 각 부처의 현안과 협업 과제를 함께 풀고 후속 정책과 사업까지 이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각 기관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부처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다. 이 수석은 "기업 현장과 국회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부처 사이에서 막히거나 속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정보기술(IT) 기업과 국회를 모두 거쳐 대통령실에 입성했다. 구글과 오픈서베이 등 기업에서 근무한 뒤 2024년 국회에 입성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하며 AI 정책과 입법을 다뤘다. CAIO 협의회는 중앙행정기관의 AI 책임관들이 모여 범정부 AI 정책과 부처 간 협업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개별 부처만으로 풀기 어려운 AI·데이터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범부처 협업 과제를 발굴한다. 이번 회의부터 참여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28개 장관급 기관에 인사혁신처와 법제처, 국가데이터처 등 14개 차관급 기관이 새로 합류해 참여 기관이 42곳으로 늘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이 안건으로 올랐다. 범정부 AI 입법 방향과 오는 12월 정식 출시를 앞둔 모두의 AI, 범정부 데이터 공유, 공공부문 개인정보 보호 등이 논의됐다. 국가AI전략위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안)'을 보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를 위한 공공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데이터 개방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각각 데이터 공유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협업 과제를 제시했다. 이 수석은 앞으로 CAIO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각 부처가 직접 협업 과제를 제안해 함께 논의하는 방식도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CAIO 협의회는 부처와 부처 사이의 이음매를 잇는 자리"라며 "협의회가 보고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6.10.02 17:05김동원 기자

靑 정책실장에 하준경...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 경제성장수석비서관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인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아울러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성 수석은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6.10.01 13:52박수형 기자

하정우·이해민 AI 새 라인업에 업계 "AI 강국 도약할 리더십 갖췄다"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정책 진용을 두고 학계와 업계에선 국가 AI 전략 실행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략에 밝은 하정우, 정책에 밝은 이해민이 각자 강점에 맞는 자리를 맡았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정부 AI 정책을 이끄는 삼각 축이 새로 짜였다. 업계에서는 4개월여간 비어 있던 위원회 컨트롤타워가 채워진 만큼, 그동안 지연됐던 국가 AI 전략 과제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하정우, 위원회 방향 누구보다 잘 아는 적임자" 하정우 상근부위원장 선임에 대해선 위원회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였다. 국가AI전략위 국방·안보 분과위원인 전태균 에스아이에이(SIA) 대표는 "전임 AI수석으로 위원회 설립 단계부터 함께해 방향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곧바로 실행에 나서 국가 AI 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간 협력과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위원회 공공AX 분과위원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도 하 부위원장을 "현장 감각과 전략 설계 능력을 갖춘 인물"로 꼽았다.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인 윤대균 아주대 인공지능연구원장은 "두 자리 임명이 늦어진 것은 아쉽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최고의 인선"이라며 "배경훈 부총리, 하정우 부위원장, 이해민 수석의 삼각편대로 한국 AI가 도약할 리더십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말했다. 위원회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카카오브레인에서 자연어처리팀을 이끈 박규병 튜닙 대표는 하 부위원장이 소버린 AI 기조를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 시절부터 AI수석 시기까지 소버린이라는 기치를 잘 현실화해 왔다"며 "정부의 AI 기조를 이어가고 독립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이후 맞닥뜨릴 현실에 대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산 AI가 처한 현실도 짚었다. 그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세 모델이 일상 AI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한국 AI 서비스가 이 틈을 파고드는 건 쉽지 않다"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독파모 사업 이후의 방향이 중요한데, 이 지점에서 하 부위원장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병철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기술 변화와 국가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기초·원천연구 강화와 지역 편중 완화, 산학연 협력을 지속가능한 국가 전략으로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하 부위원장은 AI 전략에 있어 뛰어난 인물"이라며 "각자 자기 자리를 찾아간 인선"이라고 했다. "이해민, 분산된 AI 정책 조율할 적임자"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고병철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서 쌓은 제품·사업 경험과 국회 입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부처별로 흩어진 AI 정책을 실행력 있는 국가 의제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이 체감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태균 대표는 "글로벌 기업 근무 경험과 정책 추진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국가 AI수석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환 대표도 "이 수석은 글로벌 감각과 입법·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와 함께 체감형 AI 성과를 낼 원팀 체제가 구축됐다"고 환영했다. 윤대균 원장은 이 수석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점을 높이 사며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박지환 대표는 "AI수석은 효율성뿐 아니라 공공성·공익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정책을 이해하는 사람이 맡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31 14:59김동원 기자

이해민 신임 AI수석 내정자 "전 국민 체감하는 정책 성과 낼 것"

이해민 신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내정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이해민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인사 발표 후 이같이 페이스북을 통해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의원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추진한 AI 정책과 입법 경험을 대통령실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벌이며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 등의 입법에 참여했다. 특히 AI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산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와 과학기술의 성과를 국민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이제는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일할 것"이라며 "AI 산업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국회의원직을 함께 수행할 수 없는 만큼 이 의원은 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근 민주진영 내부에서 나타난 갈등을 수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제는 최근 몇 달간 있었던 민주진영 안에서의 분열을 넘어서는 회복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를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수단으로 보고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우리나라 국력을 한 단계 올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성공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3:21김미정 기자

[종합] "李 정부 AI 라인 공백 끝났다"…배경훈·하정우·이해민 '3각축' 재가동 기대

핵심 인사들의 선거 차출로 공백이 생겼던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청와대의 범부처 조정과 국가AI전략위원회의 중장기 전략, 과기정통부의 정책 실행을 세 축으로 나누면서 AI 3대 강국 전략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에는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을 내정했다. 하 전 수석과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이 지난 4~5월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잇따라 자리를 떠난 이후 수개월간 이어졌던 AI 정책 핵심 라인의 공백도 이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산업계·학계·연구계를 연결해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 수석 내정자는 청와대에서 AI를 포함한 미래기술 정책과 부처 간 우선순위를 조율 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국가AI컴퓨팅센터, 연구개발(R&D), 공공·산업 AI 전환 등 주요 사업의 실행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의 복귀를 두고 AI 정책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하 부위원장의 전문성과 국가AI전략위 출범 경험을 재기용의 이유로 들었다. 정부 AI 정책 구조를 이미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전략위 운영을 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국내외적으로 AI 전문가로서 현장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멤버로서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잘 알고 있다"며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검토한 결과 하 전 수석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자의 경력도 역할 분담과 연결된다. 배 부총리는 LG AI연구원장을 거쳐 과기정통부에서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을 직접 이끌어 왔다. 하 부위원장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산업 현장을 경험한 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청와대에서 국가 AI 정책 설계에 참여했다. 이 수석 내정자는 구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국회에서 AI·디지털 정책을 다루며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 경험을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는 연구개발과 사업 집행 경험, 하정우 부위원장은 산업 현장과 정책 설계, 이해민 수석은 글로벌 플랫폼과 입법이 강점"이라며 "세 사람이 역할을 명확히 나눌 경우 AI 정책의 기획부터 현장 실행까지 연결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역할 분담이 중요한 이유는 정부 AI 정책이 이제 모델 개발과 인프라 확보를 넘어 실제 산업과 공공 서비스 적용 단계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제조·의료·금융·공공 현장에 연결해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가 커졌다. 특히 '모두의 AI'와 AI 국민비서, 1인 1 AI 에이전트 같은 국민 체감형 정책은 여러 부처와 민간의 협업이 필요한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기술과 인프라를 마련하더라도 행정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함께 움직여야 하고, 산업 AX는 산업 부처와 기업, 지역 AI 사업은 지방정부까지 참여해야 한다. 이에 청와대가 부처 간 조정을 맡고 국가AI전략위가 산학연과 민간 의견을 모으며 과기정통부가 실제 사업을 집행하는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중요해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부터는 AI 모델과 GPU를 얼마나 확보했느냐보다 이를 산업과 국민 서비스에 얼마나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가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서도 주요 현안에서는 한 팀처럼 움직여야 정책 성과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 내정자의 업무 범위가 AI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새 체제의 변수다. AI미래기획수석은 바이오와 기후테크, 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과학기술 정책 전반을 대통령에게 보좌해야 한다. 구글 출신으로 AI·플랫폼·디지털 정책 전문성이 강한 이 내정자가 보다 넓은 기술 분야를 어떻게 조율할지는 향후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가칭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을 신설하고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업무 범위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이 실장이 에너지·산업 분야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하면, 이 수석 내정자는 개별 사업 관리보다 미래기술 정책과 범부처 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업계에선 세 사람이 실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조율을 어떻게 해 나갈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가AI전략위, 과기정통부 모두 AI 정책에 관여하는 만큼 업무 경계가 불분명할 경우 같은 사업을 여러 조직에서 검토하거나 의사결정 단계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특히 국가AI전략위가 세부 사업까지 관여하거나, 청와대가 개별 정책 집행에 깊숙이 들어갈 경우 과기정통부와 역할이 겹칠 여지가 있다.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정무적 위치도 변수다. 조국혁신당 소속 현역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청와대 안에서 정부·여당 및 관계 부처와 어느 정도 정책 공감대를 만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글로벌 IT 기업과 국회 경험을 동시에 갖춘 만큼 산업계와 정치권 사이에서 AI 규제와 산업 육성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경우 기존 AI 컨트롤타워와 다른 강점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해민 수석 내정자의 청와대행을 두고 국회 내 AI 입법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 내정자는 현역 의원 가운데 AI 산업과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로 꼽혀 왔고, 국회에서도 AI 관련 법안과 디지털 정책 논의를 주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에서 범부처 AI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 것은 강점이 있지만, 국회에서 AI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법을 주도해 온 역할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AI 기본법 후속 입법과 산업별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국회 차원의 AI 입법 전문성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이 내정자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22대 국회의원으로서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법 등 관련 입법을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 단계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한 국력 신장은 이제 선언을 넘어 실행의 단계"라며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국가 AI 전략을 산업 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변화로 이끌어 나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자리가 채워지면서 배 부총리도 독자 AI 모델과 GPU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 산업 AX 등 주요 사업 집행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AI미래기획수석과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공백 기간에는 과기정통부에 정책 실행과 조정 부담이 상당 부분 집중돼 있었다. 앞으로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확보한 AI 인프라와 모델을 산업 성과로 연결하고 공공 AI 확산과 민간 투자까지 끌어내는 작업이 세 사람의 공통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버린 AI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도 이어가야 하는 만큼 두 전략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정부 AI 정책의 성패는 GPU를 얼마나 확보하고 모델 성능을 얼마나 높였느냐보다 이를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해민 수석과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가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30 13:04장유미 기자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으로…"산적한 AI 현안 단계적 해결"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신임 상근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지명했다. 30일 청와대는 하 전 수석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상근부위원장은 위촉위원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자리로 하 전 수석은 향후 위촉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정우 전 수석은 초대 AI수석으로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검증됐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을 함께한 만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향타를 잡고 산·학·연 역량이 밀도 있게 결집된 국가 AI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하 전 수석은 위원회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5년 6월 이재명 정부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돼 국가인공지능전략위 간사를 맡으며 위원회 출범과 초기 정책 설계를 주도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권고로 구성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올해 1분기 완료 예정 과제만 81개에 달한다. 하 전 수석이 위원회 구조와 실행과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정책 이행에 곧바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 전 수석은 국내 초거대 AI 개발을 이끈 민간 전문가 출신이다.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퓨처AI센터장을 거치며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와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주도했다. 'AI 주권'을 뜻하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해 왔으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았다. 1977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나 구덕고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 전 수석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 강조한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서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산적한 현안이 많다"며 "이를 빠르게 처리하며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30 12:37김동원 기자

청와대 AI 정책 맡는 이해민은 누구…구글 거쳐 국회서 AI 입법 주도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업계에선 15년 넘게 쌓은 IT 산업 경험과 국회서 축적한 AI 정책·입법 경험으로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는 이해민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을 모델 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과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구조 변화 등 사회적 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AI 도입이 근로자 고용이나 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인공지능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재교육과 재취업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입법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법안은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과 통합돼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AI 정책을 전면에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산업과 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선 이 의원 강점으로 IT 산업 현장 경험이 꼽히고 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15년 넘게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했다. 구글에서는 지식 그래프와 한국어 음성인식·모바일 검색 최적화 등 제품 기획과 출시를 담당했으며 안드로이드의 국내 출시에도 참여했다. 미국 본사에서는 구글 검색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2년 구글을 떠나 국내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이후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권에 입문해 같은 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부터 과학기술과 I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요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 당시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2:05김미정 기자

[속보] 李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30일 청와대는 이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선임했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장과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구글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6.08.30 11:41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다음 개척지는 추론…차량용 GPT만으론 부족"

"자율주행의 다음 개척지는 추론하는 힘을 통해 가능해질 것입니다. 극히 드물거나 이전에 마주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모델이 판단하고 그에 맞춰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르코 파보네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연구 부문 수석 디렉터 겸 스탠퍼드대 교수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에서 '피지컬 AI를 위한 추론 모델'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파보네 디렉터는 자율주행 AI가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도로 상황의 맥락과 교통 참여자 간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이 어떤 주행 행동을 선택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언어적 이해와 상식적인 추론을 물리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달성하려는 목표"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개발하고 있다. 알파마요의 핵심은 시각 정보와 언어 이해, 행동 생성을 결합한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다. 차량 센서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도로 상황과 잠재적 위험을 추론해 주행 궤적을 생성한다. 판단 과정은 언어로도 제시해 차량이 차선을 바꾸거나 속도를 줄인 이유를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파보네 디렉터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차량에 탑재되는 시스템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을 설계하고 개발하며 검증하는 여러 단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 학습은 여러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광범위한 데이터로 일반적인 지식을 학습한 뒤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경로 예측 능력을 갖추게 한다. 이후 주행 상황에 대한 추론 과정을 감독 데이터로 활용해 미세조정하고, 강화학습으로 안전성과 주행 성능, 사람의 선호를 조율한다. 그는 "검증 가능한 안전 점수와 사람의 선호 등 서로 다른 신호를 하나의 보상 체계로 결합한다"며 "후속 학습과 정렬 작업을 거치면 행동 생성과 주행 성능에서 일관된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규모가 큰 AI 모델에서 확보한 판단 능력을 차량용 소형 모델에 학습시키는 '지식 증류' 기술도 활용한다. 대형 모델은 성능이 뛰어나지만 연산량이 많아 차량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파보네 디렉터는 "대형 모델의 추론 능력을 작은 모델로 압축하면 차량에서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며 "모델과 학습 데이터의 규모를 확대할수록 주행 성능이 개선되는 경향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단일 AI 모델이 아닌 자율주행 개발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추론형 모델과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도구 알파심 그리고 실제 주행 데이터세트를 함께 제공해 개발사가 모델을 학습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파보네 디렉터는 "알파마요 플랫폼의 가치는 단일 모델에만 있지 않다"며 "개발을 촉진하는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 데이터세트로 구성된 하나의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지역에 제품을 배포하려면 해당 지역에 적합한 데이터와 일정 수준의 현지화가 필요하다"며 개방형 모델을 활용해 기업별·지역별 주행 환경에 맞게 미세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알파마요 2 슈퍼'도 소개했다. 알파마요 2 슈퍼는 34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추론형 VLA 모델로, 주행 궤적 생성과 상황 추론, 상위 행동 예측, 주행 데이터 자동 분류 등을 수행한다. 파보네 디렉터는 생성형 AI를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일을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차량에 탑재하는 것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발표를 하면 많은 사람이 '결국 자동차에 GPT를 넣으려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며 "첨단 AI 모델, 특히 파운데이션 모델과 추론 모델을 실제 응용 분야에 적용하는 과정에는 많은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운데이션 모델과 추론 모델 자체가 완전한 해답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엔비디아의 안전 접근법에서 중요한 것은 안전 아키텍처를 어떻게 설계하느냐"라고 강조했다. AI 모델이 생성한 판단을 그대로 차량 제어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안전 체계를 통해 행동 범위를 제한하고 검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아키텍처를 적용하면 시스템의 안전성을 더욱 쉽게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개발한 추론 모델은 로봇을 비롯한 다른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보네 디렉터는 "로봇 분야는 작업과 산업, 환경 측면에서 매우 파편화돼 있다"며 "자율주행용 모델을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에 맞게 조정하면 사람이 언어로 제공한 지시에 따라 로봇이 현실 세계를 탐색하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에는 상당한 수준의 장기 기억과 다른 교통 참여자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에이전틱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5 16:48김재성 기자

[유미's 픽] 中 AI 추격 빨라지는데…韓·美 정책 수장 공백에 '비상'

중국의 인공지능(AI)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동시에 공백 상태에 놓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규제 정책은 잇달아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조율할 핵심 책임자 인선이 늦어지면서 양국의 AI 산업 전략과 안보 대응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하정우 전 수석이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뒤 3개월 넘게 비어 있다. 국가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도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청와대는 지난달 2기 참모진 개편 당시에도 AI 수석 인선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이후 일각에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선이 지연되는 사이 정부 AI 정책은 본격적인 집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AI 기본법이 지난 21일 시행됐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전국민 대상 국산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각 사업이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공공 서비스, 산업 확산, 안전 규제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AI 수장 선임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관여해 사업 간 우선순위와 예산, 규제 기준을 조정할 청와대의 역할도 커진 상황이다. 청와대에선 8월 중하순께 AI 수석과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자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상무부 산하 인공지능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은 지난 4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르빈드 라만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CAISI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MS), xAI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첨단 모델의 안전성과 국가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화학·생물무기 개발, 데이터 오염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검증하고 모델 출시 전 정부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백악관 AI 정책 지휘체계의 공백도 이어지고 있다.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 3월 특별정부직 임기를 마친 뒤 별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서 백악관 차원의 전략 조정 기능도 약해진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초기 바이든 정부의 AI 규제를 철회하며 기업 자율과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후 중국 AI 기업의 기술 추격과 국가안보 우려가 커지자 첨단 모델의 출시 전 검증과 정부 감독을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하지만 정책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 백악관 AI 총괄과 상무부 안전성 검증기관의 지휘부 공백까지 겹치면서 규제 기준과 평가 절차의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AI 기업의 투자와 제품 출시 계획이 지연될 수 있고 정부의 안보 대응 속도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지휘부가 흔들리는 동안 중국은 기술과 국제 협력망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문샷AI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오픈소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은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AI 질서 구축에도 나섰다. 지난 16일 러시아와 브라질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AI협력기구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인프라,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AI협력기구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AI 규범과 공급망에 맞서 별도의 협력 축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오픈소스 모델과 저렴한 이용료를 앞세워 신흥국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 표준과 정책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한미 양국이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 AI 산업 투자와 규제 체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을 지휘축이 약해진 상태란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사업과 예산을 조정해야 하고, 미국은 산업 진흥과 국가안보 규제 사이에서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가격과 오픈소스, 국제 협력 체계까지 동시에 넓히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도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안보, 규제를 일관되게 조율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0:23장유미 기자

李대통령, 홍보소통 성기홍·민정 한찬식·사회 김경자 임명

신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에 대해서는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 출신”이라며 “균형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한찬식 민정수석은 “법무부 인원 국장을 거치며 공직사회 책임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완소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약사 출신 보건의료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인 인물이다. 외교안보라인도 교체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실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2026.06.21 10:21박수형 기자

[단독] 하정우, 국가AI전략위로…李정부 AI 삼각축 재편 마무리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임문영 전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내정된 데 이어 하 전 수석까지 전략위로 복귀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AI 3강(G3) 전략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이기혁 AI수석, 하정우 전략위 상근 부위원장 3각축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내정돼 조만간 임 전 부위원장 후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부위원장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초 전략위를 떠났고 해당 자리는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이 자리를 채우게 될 하 전 수석은 지난 4월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로 투입되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달 3일 치러진 선거에서 낙선해 공식 활동을 줄여 왔다. 하 전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출신으로 초거대 AI, 소버린 AI, 산업 AI 전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등 주요 의제를 다뤄 온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청와대에선 AI 3강 전략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AI 데이터센터, K-문샷 프로젝트 등 국가 AI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업계에선 하 전 수석의 전략위 이동을 두고 선거 차출로 흔들렸던 AI 정책 연속성을 다시 세우는 인선으로 해석했다. 하 전 수석의 사퇴 후 AI 3강 전략이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핵심 설계자가 사라져 그간 AI 업계의 우려가 깊었지만, 전략위 복귀가 현실화되면 청와대 밖에서 다시 정부 AI 정책의 핵심 축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하 전 수석은 AI 정책의 기술적 맥락과 정부 전략을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으로 이동하면 선거 차출로 흔들렸던 정책 연속성을 다시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으로 정부 AI 정책은 설계보다 실행과 확산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GPU 인프라, 국가컴퓨팅센터 등 실행 사업을 맡고, 이 수석이 청와대에서 민간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협력 전략을 조율하는 구도다. 하 전 수석이 국가AI전략위에 합류하면 AI 3강 전략을 민관 협력과 범부처 조율로 이어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1인 1 AI 에이전트, AI 국민비서 고도화 등 국민 체감형 AI 정책은 공공 부문에서 먼저 작동해야 민간과 산업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에 하 전 수석이 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을 맡게 되면 기술 전략과 현장 적용 사이를 조율하는 역할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한성숙 중기부 장관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도 AI G3 전략에 힘을 실을 변수로 봤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와 중기부 장관을 거치며 플랫폼, 스타트업,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벤처 생태계를 다뤄 온 인물이다. 여기에 총리실이 부처 간 정책 조정과 예산 편성, 규제 개선 논의를 총괄하는 위치라는 점까지 더해지면 AI 정책의 실행 속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총리 인준이 마무리되면 한 후보자는 배 부총리의 과기정통부 실행축, 이 수석의 글로벌 생태계축, 하 전 수석의 전략위 조율축을 총리실 차원에서 묶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 AI 전략은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공공 서비스 혁신, 제조 현장 적용, 지역 전환이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 구조"라며 "배경훈 부총리의 실행력, 이기혁 수석의 글로벌 생태계 경험, 하정우 전 수석의 전략 조율 능력이 맞물려야 AI 3강 전략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9 08:32장유미 기자

[단독] AI 수석에 AWS 이기혁 내정…李정부 'AI G3' 새 판 짠다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후임으로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공석이 될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하 전 수석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에는 박태웅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AI 3강(G3)' 달성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새 판 짜기 움직임이 본격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하 전 수석 후임으로 이 총괄을 사실상 낙점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괄을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기부, 국가AI전략위원회를 잇는 AI 정책 라인을 글로벌 클라우드·스타트업 생태계, 독자 AI 인프라, 제조·공공 AI 전환(AX)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모양새다.이 총괄은 IT 분야에서 18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기술 사업 개발 및 투자 전략 전문가다.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CEIBS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조직 전략을 연구했다. 현재 AWS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또 그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와 테크스타스의 멘토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AWS 유니콘데이'를 통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AX 및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 총괄은 AWS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을 맡아 국내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활용과 글로벌 진출, 투자·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해 온 인물"이라며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스타트업 성장 전략과 연결해 온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으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실의 역할도 달라지게 됐다. 하 전 수석 체제가 국산 초거대 AI와 소버린 AI, 국가 AI 전략 설계에 무게를 뒀다면, 새 수석실은 민간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협력, 스타트업 성장 전략까지 함께 조율하는 쪽으로 기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독자 AI 모델과 인프라 확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는 과제가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 총괄이 그간 쌓은 경험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생태계 확장 과제와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를 활용할 AI 스타트업,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글로벌 시장 진출 통로를 함께 키워야 하는 상태다. 이에 청와대 AI수석실이 큰 방향을 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행 사업을 맡는 구조에서 이 총괄은 민간 스타트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역할 분담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가 독파모와 GPU, 국가컴퓨팅센터 같은 실행 과제를 맡고 있다면, 새 AI수석은 그 실행 과제가 민간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길을 터야 한다"며 "이기혁 총괄 발탁은 청와대와 과기정통부 역할 분담을 글로벌 생태계 관점에서 다시 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후임 중기부 장관 인선도 새 AI 라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최근 하 전 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 후보자는 IT 기업인 네이버 대표와 중기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대전환은 특정 부처나 기술 조직만으로 추진하기 어렵고 데이터, 클라우드, 스타트업, 공공 행정, 산업 전환,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네이버 대표와 중기부 장관을 거친 한 후보자가 총리실에서 부처 간 조율을 맡게 되면 AI 정책이 산업 현장과 행정 체계 안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하 전 수석이 중기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두고 제조 AX 과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AI 전환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생산 공정, 품질 관리, 설비 운영, 공급망 관리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이 제조 AX 확산의 실제 현장에 있는 만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 이해도와 현장 적용 감각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평가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하 전 수석은 대통령실에서 AI 3대 강국,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GPU 인프라, 소버린 AI, 산업 AI 전환 등 주요 의제를 다뤄 왔던 인물"이라며 "중기부로 이동할 경우 청와대에서 설계한 AI 정책을 중소기업 제조 AX, AI 스타트업 육성, 벤처 투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 전 수석은 AI 정책 설계와 산업 적용 과제를 모두 다뤄본 만큼 중기부에서 제조 AX를 빠르게 밀어붙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AI 전략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AI전략위원회도 임문영 전 부위원장 후임 체제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 전 부위원장의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당선으로 한 달여 넘게 공석이 된 상근 부위원장 후임으로는 박태웅 공공AX 분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분과장은 국가AI전략위원회 안에서 공공 부문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 논의에 참여해 온 인사다. 일각에선 하 전 수석이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내놓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산업 AX와 지방 AX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지역 AI 실행 전략을 조율하는 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분과장이 상근 부위원장으로 이동할 경우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공공AX와 국민 체감형 AI 정책을 중심으로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실과 과기정통부가 큰 방향과 실행 사업을 맡고, 전략위는 민관 협력과 공공 현장 적용을 조율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새 AI 라인업을 두고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이 총괄은 글로벌 클라우드와 스타트업 생태계 경험이 강점이지만, AWS 출신 인사가 청와대 AI 컨트롤타워를 맡는 데 대한 검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소버린 AI, 국산 AI 인프라 강화를 내세워 온 상황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출신 인사가 AI 정책을 조율할 경우 이해충돌 관리와 정책 균형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생태계 경험은 분명한 강점"이라면서도 "정부가 독자 AI 역량을 강조해 온 만큼 특정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출신이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와 하 전 수석 모두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도 양면성이 있다. 디지털 산업 이해도와 실행력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특정 기업 출신 인사들이 AI·디지털 정책 라인에 잇따라 배치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다. 정부가 공정한 AI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는 만큼 새 인선은 특정 기업 이해와 정책 방향이 겹쳐 보이지 않도록 역할과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이 총괄이 청와대 AI수석을 맡고 ▲배 부총리가 과기정통부 실행 사업을 이끌며 ▲하 전 수석이 중기부에서 AI 스타트업과 제조 AX를 담당하고 ▲박 분과장이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공공AX를 조율하는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정부 AI 정책은 기술 비전 중심에서 산업 생태계 실행 중심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 AI 전략은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공공 서비스 혁신, 제조 현장 적용이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 구조"라며 “이기혁 AI수석과 배경훈 부총리의 호흡, 하정우 전 수석의 중기부 역할, 박태웅 분과장의 전략위 조율 기능이 새 AI 라인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5:43장유미 기자

[유미's 픽] "AI 정책 어쩌나"…하정우 떠난 청와대, 후임 수석 두고 '고심'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청와대는 차기 수석 인선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우선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 백지신탁 등 현실적 제약이 맞물리며 적임자 찾기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 라인은 최근 이해충돌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민간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AI미래기획수석 후보군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매각이나 지분 정리 경험이 있거나, 보유 지분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전·현직 기업인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수석급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자나 빅테크 임원에게는 경영권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지분 정리 부담이 민간 전문가 영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계 출신 C레벨 인사들은 공직 진출 시 급여와 커리어, 취업 제한 등 부담이 적지 않다"며 "지분 문제까지 정리돼 있는 인물이냐가 후임 인선 속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업계에선 아쉬움도 적지 않다. 국가 AI 거점 센터, AI 인프라 확충, 산업 AI 전환(AX) 등 주요 과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책 사령탑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하 전 수석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을 이끌어온 핵심 인사로 평가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정책은 부처 간 조율과 산업계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며 "후임자는 단순 정책 조율형 인사보다 현장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 실행을 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후임 수석 인사를 넘어 이재명 정부 AI 정책 추진 체계가 실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하 전 수석의 이탈 후 국가AI전략위원회를 비롯해 AI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 체계와 청와대·부처 간 역할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관계 부처 움직임에서도 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민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공공 IT·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민간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등 인프라 과제가 AI 정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정책 실행 구조 조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미래기획수석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청와대는 내부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현재 AI미래기획수석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을 둘러싼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거론된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에 대해서도 업계에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산업계와 부처를 동시에 설득할 수 있는 '실전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글로벌 빅테크 협력, 산업 AI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후임 수석은 정책 설계보다 실행과 조율 역량을 우선 검증받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인물 낙점보다 정책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선과 조직 체계를 함께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AI 정책 현안이 많은 만큼 후임 인선도 오래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2 09:00장유미 기자

하정우, 부산 북갑 등판 초읽기…AI 정책 사령탑 누가 맡나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27일 사의를 표명하고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AI 수석 자리의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와 이재명 대통령 면담 일정을 끝으로 거취를 정리한 뒤 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뒤 이르면 이번주 중반 민주당 인재영입식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 수석이 출마키로 한 것은 여권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과 약 2시간 회동을 갖고 PK(부산·울산·경남) 승부처 공략과 AI 정책 입법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 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지역으로,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하 수석이 출마할 경우 선거 구도는 단숨에 'AI 전문가 vs 보수 중진'의 3파전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보수 진영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지역 기반을 갖춘 기술 인재'로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부산 사상초·중, 구덕고 출신인 하 수석은 네이버 AI 랩(LAB) 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낸 대표적 AI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공공 AI 정책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여야를 아우르는 기술 관료 이미지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하 수석이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청와대가 후임 AI미래기획수석 인선을 어떻게 할 지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요구받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AI 인프라 투자, 공공·산업 AI 확산 정책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백 최소화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차기 수석 후보군으로는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AI 전문가들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정부 내 디지털·데이터 정책 라인과 함께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출신, 카이스트·서울대 등 주요 연구기관 인사들을 잠재 후보로 언급했다. 또 정책 설계 역량과 함께 글로벌 협력 경험을 갖춘 인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 대통령의 의중도 변수로 꼽힌다. 대통령은 앞서 공식 석상에서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사의를 표명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여권에서 인재영입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며 "연휴 시작 전 인재영입식이 이뤄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2026.04.27 12:01장유미 기자

청와대, 전쟁 추경 31일 국무회의 의결 목표

중동 상황에 따른 경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르면 다음 주 국무회의서 다룬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5일 브리핑에서 “재정 당국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일단 다음 주 화요일에 예정된 정기 국무회의에서 관련된 의결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재정 당국이 준비되는 상황에 따라서 다소 유동적”이라며 “일단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은 또 중동 전쟁 전망에 대해 “상황을 저희가 쉽게 판단하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정부는 최소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정은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2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6.03.25 13:26박수형 기자

李 대통령 "추경, 신속 편성 필요...정책수단 총동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치지 않게 재정의 신속한 투입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지시하면서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민생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다각도로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교하게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대한 지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원 방식은 직접 지원, 간접 지원, 조세 지출, 재정 지출 등 다양한데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양극화 심화를 막기 어렵다”며 “양극화,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직접 지원 방향으로 바꾸고 차등 지원을 통해 어려운 쪽에 더 많은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조세 연간 감면액이 70조~80조원 된다고 하는 데 간접적으로 깎아주다 보니 잘 못 느낀다”면서 “계층 타깃을 명확하게 해서 차등적으로 지원하면 재정 집행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접 지원을 하더라도 지역화폐 형태로 소상공인 지역 상권의 매출로 전환하면 이중 효과가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에 대해 “무엇보다 사전 현장 관리 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교통과 응급의료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안전대책, 그리고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달라”며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 제재도 엄정하게 해야겠다. 바가지 상술은 일회적인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이 돼야 할 관광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2026.03.12 16:16박수형 기자

'올해의 ADD'상에 김승환 수석… 탄도 미사일 전문가

김승환 국방과학연구소(ADD) 수석연구원이 '올해의 ADD인 상' 제2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수석은 현무 등 탄도미사일 체계설계 및 유도조종기법 전문가다. 29일 ADD에 따르면 김 수석은 한국형 3축 체계 중 킬체인 및 대량응징보복 체계 구축에 공헌했다. 3축 체계는 ▲KAMD(미사일방어체계) ▲킬체인 ▲대량응징보복체계를 말한다. 김 수석은 1991년 ADD 입소 후 34년 동안 탄도미사일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약 2년간 미사일 연구원장을 지내며, 개발 업무를 총괄했다. ADD 측은 "김 수석이 독자 기술로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자주국방 임무를 완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지난 34년간 연구보고서, 논문, 특허 등을 140건 이상 보유했다.

2025.12.29 09:31박희범 기자

"SKT 컨소시엄, IDC·NW 운영 경험으로 독파 모델 경쟁우위"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닝스타DBRS의 스콧 래티 수석 부사장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운영 경험이 우위에 있고, 국가 인프라 차원의 소버린AI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체라는 이유에서다. 스콧 래티 부사장은 23일 SK텔레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꼽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경쟁력은 ▲데이터센터(AI DC) 운영 경험과 AI 실행 역량 ▲대규모 복합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특히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예팀 대상으로 GPU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점은 SK텔레콤이 GPU 인프라와 관련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전개되는 AI 경쟁 구도 속에서, 모닝스타DBRS는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한국어·문화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역량'을 꼽았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및 광통신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데이터 집약적인 AI 서비스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사 주도의 소버린 AI 모델은 언어, 문화, 제도적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영어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콧 래티 부사장은 “통신사는 국가 필수 인프라인 대규모 네트워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전력 협업 구조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점에서 소버린 AI 인프라를 실제로 통합 구축할 수 있는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는 각국의 법과 규제, 문화적 규범에 정합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해 온 경험과 정부와의 협력 이력을 동시에 갖춘 만큼 민감성이 높은 소버린 AI 영역에서 '신뢰 가능한 파트너'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버린 AI가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경제 성장 구조, 사람들의 일상까지 폭넓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AI 생태계에 속한 기업과 기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새로운 기회가 등장할 때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본 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실행 역량'과 '우선순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5.12.23 09:21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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