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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단서 분석해 추적부터 예방까지…경찰 업무 지원 솔루션 눈길

씨에스리(CSLEE)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6'에 참가해 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모두의 경찰 AI Agent'와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통합 분석·추론 플랫폼 'CYBER C.O.P'를 소개했다. 모두의 경찰관은 민원 응대부터 현장 판단까지 기관 데이터와 연계 시스템에 맞춰 구성한 치안에 특화된 멀티에이전트이다. 우선 경찰민원 AI 챗봇은 365일 24시간 민원에 즉시 응대가 가능하게 돕고, AI 분실물 탐색 서비스인 AI 멀티모달 검색은 말로 설명한 특징과 사진을 함께 분석해 습득물 DB에서 비슷한 후보를 찾고 일치율과 보관 관서를 제시한다. 또 상담원 AI 어드바이저는 통화를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상담 유형 분류와 지식 추천으로 상담원을 지원하는데, 기관별 상담 지식과 연계해 어느 상담센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책상 앞에서도, 출동 현장에서도 경찰관 업무를 AI가 지원한다. AI 교통민원 영상 분석 및 CoT 추론은 신고내용을 기준으로 영상 프레임을 단계별로 추론해 위반 여부를 1차 분석해 제공하고, AI 법령·판례·매뉴얼 에이전트는 GraphRAG로 법령, 판례, 지침 사이의 관계를 다중 홉으로 탐색하고 근거 원문을 각주로 제시한다. 또 현장 폴리폰 AI 어시스턴트는 경찰이 출동 중 음성으로 묻고 초동 조치 체크리스트와 근거자료를 바로 제공하고, 민원답변을 위해 AI가 표준답변 172종과 법령을 근거로 초안을 작성하고 확인이 필요한 항목은 표시해 담당자가 검토 후 발송토록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치안분야, 경찰청의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했는데, 이중 모두의 경찰은 공공AX 프로젝트로 경찰관 업무지원 솔루션과 국민이 사용하는 AI 챗봇이 있다”며 “특히 경찰관 솔루션은 현장에서 확인하고 체크해야 할 항목, 관련 절차와 규정 등을 안내하고, 상담 진행시 사례를 제공하는 등 업무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YBER C.O.P'는 온라인상 흩어진 수사단서는 잇고 모든 판단은 원천까지 증명하는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통합 분석·추론 플랫폼이다. 신고, 공개정보, 압수·회신 자료를 하나의 지식그래프로 연결하고 분석 결과마다 원본 해시와 처리 이력을 남겨 설명이 가능한 수사 판단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연결신호 감지, 3개 관서 13건, 같은 070번호' 등과 같이 신고, 공개정보, 사건자료의 식별자를 즉시 대조해 관서와 기관을 넘는 연결 신호를 알려주고, 조회 결과와 단서 채택 이력이 누적돼 다음 수사관이 이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판단 근거를 처리 로그와 해시 체인으로 원천 파일까지 역추적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범죄 연결망 분석 ▲자금흐름 분석 ▲공간‧이동성 분석 ▲근거 리니지 검증 등 사람, 돈, 장소의 연결을 하나의 지식그래프 위에서 분석하고, 모든 분석 결과의 근거를 원천 자료까지 검증해 사건 하나의 단서로 조직 저체를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범죄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범죄들이 온라인상 파편화돼 관리되는 것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추적, 관리, 예측 통한 예방까지 수사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연구과제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하며 경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를 학습시켜 사이버범죄를 제어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마무리되면 경찰청에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7 15:21조민규 기자

문체부-태국 왕립경찰, 'K-콘텐츠' 저작권 보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해외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를 차단하고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공조 협력망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태국 왕립경찰 중앙수사국과 '저작권 보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 관련 글로벌 불법 유통에 대한 공동 수사 활동을 전개하고 현지 사법기관과의 수사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왕립경찰 중앙수사국은 지식재산권 침해를 비롯해 조직범죄, 사이버범죄 등 국제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핵심 사법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저작권 침해 대응 법 집행 작전 협력, 저작권 범죄 및 수사 정보 교류, 제도 개선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조는 실질적인 국제 공동작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문체부는 올해 2월 경찰청, 인터폴, 태국·말레이시아 왕립경찰,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함께 5개국 합동작전을 진행해 동남아 전역에서 대규모 불법 실시간재생(스트리밍)망을 운영해 온 일당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국내 방송 채널 8개를 포함한 전 세계 426개 방송과 VOD 8천여 편을 무단 송출해 업계 추산 35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으며, 현지 조사를 거쳐 태국인 1명과 말레이시아인 2명이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수사 성과는 문체부·경찰청·인터폴이 추진 중인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 프로젝트(I-SOP)' 2차 협약과 지난해 진행된 사전 공조 회의가 기반이 됐다. 경찰청은 인터폴 사무총국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을 전담 협력관으로 지정해 초국가적 공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다국가 간 공조 체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국제 공동작전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인터폴 등 국제 수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국가 간 국제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초국가적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국경 없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를 정립하고, 안전한 국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1:10진성우 기자

문체부, 8일 '2026 저작권 보호 국제 포럼' 개최…K-콘텐츠 침해 대응

전 세계적인 K-콘텐츠 확산에 발맞춰 날로 고도화되는 초국경 디지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2026 저작권 보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 영화협회(MPA), 태국 지식재산청 및 왕립경찰, 글로벌 IT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세종대학교 최승재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저작권 분야 국제 협력' 기조 발표로 시작해 총 3개 분과로 진행된다. 각 분과에서는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정책과 해외 주요국 정책 동향을 비교·점검하고, 기술적 대응과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종합 토론에서는 상명대학교 김종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도화되는 초국경 불법 유통에 맞선 실질적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각국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저작권 보호 정책 수립과 국제 공조 강화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영진 문체부 저작권정책관은 "저작권 보호는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우리 저작권 보호 정책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K-콘텐츠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7 17:30진성우 기자

대만, 엔비디아 AI 서버 中 밀반출 혐의자 9명 기소

대만 검찰이 엔비디아 첨단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전직 직원을 포함한 9명을 기소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버 구매 승인 과정에서 관련 기업 직원들이 내부 절차를 유출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대만 지룽지방검찰청은 첨단 AI 서버를 중국으로 반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전직 직원을 포함한 9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8명은 배임과 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사건에 연루된 기업에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대만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가운데 2명은 고성능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130대를 구매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당 서버가 대만 내 특정 시설에 설치·운영되고 미국 제재 대상 기업에 판매·수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구매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슈퍼마이크로 직원과 엔비디아 직원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직원은 회사 내부의 고객 심사 절차를 유출하고 엔비디아 직원에게 서버 물량 확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된 엔비디아 직원 역시 서버 반출 계획을 인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원은 현장 실사가 문제없이 통과됐다고 관리자들에게 전달하며 서버 판매 승인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대만 내 시설이 해당 서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랙 공간과 전력, 네트워크 대역폭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매가 승인된 서버 130대 가운데 74대는 홍콩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중국으로 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6대는 일본으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대만 세관에 적발돼 반출이 차단됐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지난 5월 시작됐다. 수사가 확대된 지난 6월 슈퍼마이크로는 대만을 비롯한 각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자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회사 자체가 이번 수사의 대상은 아니며 어떠한 위법 행위로도 기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진행한 내부 조사에서도 수출 규제 준수 업무 담당자들이 선의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5 09:22한정호 기자

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540억원…LGU+ 증거인멸 수사의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펨토셀 관리 부실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KT에 539억 7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를 은폐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KT를 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조사 착수 전 서버를 재설치 및 폐기 행위가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개인정보위는 2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KT에 과징금 539억 7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사실 공표 명령을 의결했다. KT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하고 자료를 뒤늦게 제출하는 등 위원회 조사를 실질적으로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유실된 KT 펨토셀에서 인증서를 추출한 뒤 자체 제작한 펨토셀에 이를 삽입해 KT 이동통신망에 접속했다. 이후 이용자의 스마트폰이 해커가 만든 펨토셀을 경유하도록 유도해 단말과 KT 내부망 간 송수신 정보를 가로챘다. 해커는 이를 통해 확보한 개인정보와 추가 정보를 결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시도했고, 결제 인증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시지와 자동응답시스템 인증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부정 결제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KT 이용자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1만 6647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됐다. 실제로 368명이 약 2억 4000만원 규모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사고 원인을 KT의 부실한 펨토셀 관리 체계에서 찾았다. 펨토셀은 이동통신 음영지역의 통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하는 소형 기지국으로, KT 설치기사가 직접 설치하는 KT 자산이다. 이용자는 설치 장소를 제공할 뿐이며, 망 접속 승인과 인증, 내부망 접속 허용, 보안 통제 등은 모두 KT가 관리한다. 하지만 KT는 펨토셀 인증서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장기간 설정했고, 내부망에 접속하는 펨토셀의 접속 IP를 제한하지 않아 해외나 타사 인터넷망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또 펨토셀 관리 서버를 우회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했고, 코어망 접속 시 부여되는 셀 아이디에 대한 관리와 이상 접속 탐지 체계도 갖추지 않았다. 그 결과 해커는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약 11개월 동안 KT 내부망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했지만 KT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개인정보위는 다수의 이용자가 소액결제 피해를 신고한 이후에야 KT가 비정상 접속을 식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KT가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이동통신사업자임에도 정보통신망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 통제와 침해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별도의 악성코드 감염 사건도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펨토셀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4년 3월 KT IT서비스 네트워크 내 서버 38대가 리눅스 백도어 악성코드인 'BPFDoor' 등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확대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KT 로밍렌탈서비스 홈페이지 취약점을 이용해 내부망에 침투한 뒤 악성코드를 설치했고, 관리자 페이지에 대한 SQL 삽입 공격을 통해 KT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일부의 이름과 전화번호, 계정 정보 등을 조회·유출한 정황도 확인됐다. 다만 사고 발생 당시의 로그가 상당수 남아 있지 않아 이용자 개인정보의 추가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개인정보위는 KT가 2024년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정부에 침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자체 조치만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다른 통신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일부 감염 서버의 로그를 삭제하는 등 침해 사실을 은폐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착수 전 로그 삭제 정황이 드러나자 별도로 보관 중이던 로그를 뒤늦게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조사 방해 행위로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8월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을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유출된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의 이름과 계정 정보는 LG유플러스의 통합 비밀번호 관리 시스템(APPM)에 저장된 실제 정보로 확인됐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전에 APPM 서버 등의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관련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이로 인해 정확한 침해 경위와 추가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졌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증거 은닉이나 서버 폐기를 통한 조사 회피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조사 착수 전 증거 은닉·폐기 행위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증거를 은닉하거나 폐기한 사업자에게는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비협조나 시정명령 불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자료보전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처분이 통신업계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자료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기업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자리 잡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0:37김기찬 기자

문체부, 미디어·온라인 자살예방 대책 발표…AI 모니터링 도입 및 언론 심의 강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자살을 자극적으로 다루는 보도와 온라인 자살 유발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보도 준칙을 반복 위반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는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미디어·온라인 분야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유명인 자살 보도로 인한 모방 자살(베르테르 증후군)을 막고, 온라인상 자살 유발 정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언론 보도 관리 강화를 위해 경찰 일선 형사과장 대상 언론대응지침을 배포하고 교육을 시행한다. 모방 위험이 큰 사안에는 보도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보도 준칙 위반 건수를 분기별로 공개한다. 위반이 일정 횟수 이상 누적된 매체에 대해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자율심의 실효성을 강화한다. 언론인과 영상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및 윤리 교육도 확대된다. 온라인 유통 차단 대책으로는 기존 인력 중심 모니터링을 AI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센터'로 전환한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전 시정 요구가 가능한 '긴급조치권' 도입을 추진하며, 악의적·수익 목적의 자살 유발 정보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집중 수사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에 자살예방 콘텐츠를 연계하고, 연령별 상황에 맞춘 상담 정보 제공 및 종교계·방송사 협업 생명존중 캠페인도 펼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우리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안전한 온라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책임 있는 미디어·온라인 환경을 만드는 데 관계 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8 15:00진성우 기자

"자동차도 포렌식 해야...한국, 연구 초기 단계"

"자동차의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 전환 등으로 자동차 역시 디지털 데이터를 생산하는 주체가 됐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포렌식할 수 있다면 범죄수사 혹은 교통사고 조사에 도움이 될 거라 전망합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생태계를 발굴하고, 국내 디지털포렌식 도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우사무엘 단국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19일 한국정보보호학회 '제3회 자동차 및 무인이동체 보안 워크숍'에서 '최신 자동차 디지털포렌식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교수는 자동차 디지털포렌식 분야 현황과 결과, 연구 필요성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우 교수는 "최근 자동차는 소프트웨어와 결합되면서 동승자나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 시간, GPS, 트렁크가 열렸던 시간 및 위치정보, 네비게이션 등의 정보가 모두 기록된다"며 "가령 살인사건 범인을 검거하고 차량도 압수했다고 가정했을 때 차량을 디지털 포렌식했더니, 해당 살인사건 외에도 또 다른 저수지에서 트렁크를 열었던 기록이 있다면 수사가 확대되는 등의 시나리오를 떠올려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우 교수는 교통사고 원인의 과학적 규명, 타임라인 기반 사건 재구성, 급발진 의심 사고 해소 등을 근거로 자동차 디지털포렌식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디지털포렌식 시장을 보면 벌라 iVe(Berla iVe)라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차량 시스템 데이터 추출 및 아티팩트 분석을 지원한다"며 "반면 한국은 연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국내 법 집행 기관을 위한 기술 개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그나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자동차 디지털포렌식을 위한 요소기술을 개발하는 과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맥이 끊긴 상태"라며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포렌식 신뢰성 강화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 과제만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제 연구 결과, 공공 목적 산학연 모두에 공개된 자동차 디지털포렌식 리빙랩 운영,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디지털 포렌식을 위한 데이터 탐지·수집 기술 개발, IVI 내부 및 연계 데이터 탐지·수집·분석 및 행위추론 기술 개발, IVI 이미지 파일시스템 수준 분석 소프트웨어 등의 성과를 냈다"며 "이같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차량 디지털포렌식 도구의 국산화 기반 마련, 범죄 수사 지원, 교통사고 원인 규명 지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교수는 "대부분의 차량 디지털포렌식 기술은 벌라 iVe 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수사기관에서는 비교군의 디지털포렌식 툴을 함께 다뤄야 하는데 현재는 비교군이 없는 상태"라며 "국내에서도 자동차 디지털 포렌식 생태계를 발굴하고, 국내 디지털포렌식 툴을 만들어 낸다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9 16:33김기찬 기자

李대통령 "선관위 국정조사 추진해야...검경 합수본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회는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국정조사 추진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논의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선 안 되는 헌법적 권리이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5부요인으로 규정된 이유는 선관위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와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의무, 책임을 지닌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6.06.07 21:03박수형 기자

그룹아이비, 국제 공조 수사에 지원…'사이버 범죄자 94명 체포' 기여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전문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가 인터폴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룹아이비는 인터폴이 주도한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 '시너지아 Ⅲ'에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너지아 Ⅲ는 피싱·멀웨어·랜섬웨어 등 범죄 인프라를 타격하고 회원국 수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국제 사이버범죄 근절 작전이다. 국제 공조 작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72개 국가 및 지역의 법 집행 기관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자 94명이 체포됐고, 110명이 현재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어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서버가 차단됐다. 사이버 범죄 활동과 연계된 212개의 전자기기 및 서버도 압수됐다. 시너지아 Ⅲ 분석 결과, 범죄자들이 금융기관, 정부 플랫폼, 합법적 서비스를 사칭하기 위해 수천 개의 악성 도메인 및 서버를 운영하며 개인정보 및 금융 데이터를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중국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은행, 정부 서비스를 사칭한 33,000개 이상의 피싱 및 사기 웹사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데이터 및 결제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고(Togo)에서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로맨스 스캠에 관여한 사기 조직이 해체되었으며,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수행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대출 사기, 취업 사기, 신원 도용, 신용카드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40명이 체포됐고, 범행에 사용된 130개 이상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이 작전에서 그룹아이비는 피싱 인프라 및 악성 서버에 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자사의 공격자 중심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피싱 도메인, 해당 캠페인을 지원하는 호스팅 인프라,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서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수사 기관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사이버범죄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피싱 및 악성코드 공격을 확장하기 위해 복잡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시너지아 Ⅲ는 법 집행 기관과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룹아이비는 악성 인프라 및 공격자 전술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사이버범죄 조직 해체와 전 세계 조직 및 개인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1:19김기찬 기자

KT노조, 이승훈 이사 고발...이사회 전면적 쇄신 요구

KT 노동조합이 최근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승훈 사외이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며 전면적인 인적 쇄신 요구에 나섰다. KT노동조합은 16일 이승훈 사외이사가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인사 영향력을 행사하고 독일 위성 업체에 대한 투자를 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종로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검토 죄명은 '업무방해(형법 제314조)', '업무상배임 또는 업무상배임미수(형법상 배임 관련 규정 및 미수범 처벌 규정 포함) 등이다. 노조는 “독립적 감시자여야 할 사외이사가 오히려 인사권에 개입하고 특정 투자를 압박했다는 의혹이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제기됐다”며 “회사 내부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신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자정 기능이 마비된 상황에서 외부 수사기관을 통한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만이 유일한 해법이라 판단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이승훈 사외이사에 “도덕적, 법적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에서 즉각 직무를 중단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직원과 주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고발 내용의 핵심 요지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인사의사결정 관련 부당한 영향력 행사 의혹이다. 이 사외이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경까지 사외이사라는 지위를 배경으로 인사권자 등에게 본인을 '경영기획총괄' 보직에 임명하도록 요구하거나 인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이것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나 강요에 해당할 수 있는지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다른 하나는 특정 업체 투자 관련 압력 행사 의혹이다. 이 사외이사가 독일 소재 인공위성 통신업체인 리바다(Rivada)에 대한 KT의 투자를 관련 부서와 의사결정권자에게 요구, 권고했다는 정황이다. 노조는 사외이사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여부와 이 과정에서 발생했을지 모를 회사의 손해 위험 및 배임 해당 여부를 명확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회사 측에 이 사외이사의 직무 중단과 자체 수사를 촉구했다. 이사회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과 함께 사외이사 평가제와 노동이사제 도입,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노조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되는 객관적 자료에 따라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며, 이사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관 KT 노조위원장은 “KT의 주인은 특정 세력이 아닌 직원과 주주임을 명확히 하겠다”며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비위 의혹은 끝까지 추적하여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반드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7 17:38홍지후 기자

미국 FBI, 스팀 내 악성코드 게임 수사 착수…가상자산 탈취 정황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퇴출된 악성 게임들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폴리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스팀에는 컴퓨터 기능을 방해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 포함 게임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FBI는 이러한 게임들이 대규모 범죄 조직의 치밀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FBI 사이버 부서는 이번 사안을 전담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가상자산 사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게임을 주요 용의선상에 올렸다. '블록블래스터', '케미아', '대시버스' 등 지목된 게임들은 출시 초기 정상적인 스팀 게임의 외형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게임은 FPS부터 플랫폼 장르까지 다양했으며, 주로 정상 출시 이후 게임 내 패치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을 취했다. 최소 한 개의 얼리 액세스 타이틀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주입하기 전 플레이테스트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밸브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해당 게임들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블록블래스터'의 경우 최고 동시 접속자가 7명에 불과했음에도 최소 한 명의 플레이어에게서 15만 달러(약 2억 2500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배후 세력이 개발자, 계열사, 서비스 제공업체 등으로 구성된 복잡한 생태계 속에서 전술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핵심 주동자가 202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스팀에서 활동한 것으로 분석하며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2026.03.16 09:30정진성 기자

경찰, 쿠팡 로저스 대표 소환 통보…조사 일정 조율 중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쿠팡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8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에 꾸려진 쿠팡 종합 TF는 최근 로저스 대표 측에 피고발인 신분 소환 계획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저스 대표,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 전 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직원들은 최근 산업재해 은폐 의혹,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과 관련해 연이어 고발 및 수사 의뢰 대상이 된 상황이다. 지난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회사 측의 과실로 홈페이지에서 5개월 분량 접속 로그 데이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 의사를 알렸다. 같은 날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로저스 대표 등 전·현직 임원 7명에 대한 고발 안건을 의결했다. 또 국회에서 정부의 지시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났다는 취지로 답변한 로저스 대표에 대해 관련 기관으로 지목된 국정원은 이를 부인하면서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했다. TF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이어 산업재해 은폐 의혹도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식사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는 경찰에 소환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어떤 요청과 답변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2026.01.08 23:30박서린 기자

"쿠팡·카카오 폭파" 협박에…경찰 수사 나서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에 이어, 카카오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이 재차 들어오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대구경찰청에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문자 메시지에서는 “오늘 오후까지 5억원을 입금해달라”는 내용과 계좌번호가 포함돼 있었다. 안성경찰서는 대구경찰청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관내 원곡·죽산·일죽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총 세 곳에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을 투입해 수색한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판교 카카오 아지트와 관련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9시 11분경 카카오 고객센터에 “과산화수소를 제작해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투척했다. 터진다”는 글이 올라오면서다. 해당 글을 작성자는 자신을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며 “무능한 경찰”이라는 조롱의 메시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글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저위험으로 판단해 건물 수색은 하지 않되 순찰 등을 강화한 상황이다.

2025.12.24 18:23박서린 기자

경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체포…"밀입국 정황"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뒤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캄보디아에서 신병이 확보돼 국내로 송환됐다. 24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해당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았었다. 그러자 경찰은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후 황씨는 불상의 경로로 캄보디아에 체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캄보디아 이민청 확인 결과 공식 입국 기록이 없어 밀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황씨 측 변호사가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은 체포 절차에 착수했다. 현지 영사 협의를 거쳐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국적기 탑승 중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황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투약해 2020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해외 도피 및 밀입국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5.12.24 15:07류승현 기자

국과수, 딥페이크 탐지 기술 본격 적용…적극행정 대상 수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수사 현장에 적용해 신종 디지털범죄 대응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국과수는 지난달 27일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AI딥페이크 분석모델' 사례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민심사단 평가, 전문가 평가, 온라인 생중계 투표를 종합한 결과다. 국과수가 출품한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은 최근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이다. 기존 위·변조 감정 기법은 실험대조군, 대조영상, 샘플 확보가 필수여서 딥페이크처럼 온라인에서 빠르게 유통되는 콘텐츠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과수는 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이러한 제약을 줄이고, 범죄 유형별 맞춤형 탐지 모델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탐지가 가능하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과수가 구축한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은 딥페이크로 의심되는 이미지, 영상, 음성을 입력받아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얼굴, 음성, 영상 합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왜곡과 비정상적 패턴을 AI가 학습해 수사기관에 신속한 1차 판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의 대응 속도와 감정 정확성이 모두 향상돼, 피해 확산을 막고 사건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모델은 단일 연구가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국과수, 연구기관·민간기업이 함께 추진해온 여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과수는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페이크 불법 콘텐츠 분석 모델 개발' 과제와, 국과수·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경찰대학·클레온·위지윅스튜디오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회적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자가 진화형 딥페이크 탐지기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능형 범죄 대응 기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과수는 이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과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총 13건, 53종의 딥페이크 관련 영상을 감정해 선거관리와 수사기관에 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각종 선거에서 불법 딥페이크 의혹 영상이 접수될 경우, AI 기반 분석모델을 활용해 신속히 진위를 가리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활용 범위는 선거 영역을 넘어 다른 공공·사회 분야로도 확대된다. 국과수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지능형 범죄 예방 정책을 추진 중인 성평등가족부, 방송미디어 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에 'AI딥페이크 분석모델'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착취물, 연예인·공인 합성물, 허위·조작 영상 등 사회적 파장이 큰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사전 차단과 사후 수사를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국과수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능형 신종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사회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6:44남혁우 기자

경찰 "쿠팡 정보 유출 관련 2차 피해 사례 확인 안 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5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한 추가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전국 단위 사건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중간 점검 결과, 유출 정보가 실제 범죄에 악용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스미싱·보이스피싱과 관련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사례를 기준으로 쿠팡 사건 발생일(6월 24일) 전후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증가나 감소 추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지난 6월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접수된 전체 2만 2천여 건의 신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배송지 정보나 주문 정보 등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 유형이 범죄에 활용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강력범죄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발생한 주거침입, 침입강절도, 스토킹 등 총 11만 6천여 건에 대해 침입 방법과 정보 취득 경위 등을 기준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 생태계로 유입되지 않도록 쿠팡 개인정보의 유통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2차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6:50안희정 기자

檢, 설탕가 담합 CJ제일제당·삼양사 임직원 기소

국내 설탕시장을 과점하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4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양사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의 변동 여부와 폭, 시기 등을 서로 합의해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을 즉시 반영하면서도, 원당 가격이 하락한 뒤에는 설탕 가격을 최소한으로만 내리는 방식으로 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설탕 가격은 720원에서 1천200원까지 올랐고, 상승률은 66.7%에 이르렀다. 이후 원당 가격이 801원에서 578원으로 떨어졌지만 설탕 가격은 1천200원에서 1천120원으로 소폭 인하되는 데 그쳤다. 검찰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원가 하락 혜택을 받지 못했고, 두 회사가 이익을 과도하게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두 회사 임원 11명과 법인 2곳을 기소했으며, 이 중 CJ제일제당 전 한국식품총괄 임원과 삼양사 전 대표이사 등 2명은 구속됐다. 검찰은 두 회사 임원 11명과 법인 2곳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CJ제일제당 전 한국식품총괄 임원과 삼양사 전 대표이사 등 2명이 구속됐다. CJ제일제당은 구속된 전 임원이 이미 수년 전 퇴직한 인물로 현재 재직 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생활필수품 가격을 담합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대표급 임원까지 구속한 이유를 “서민경제를 교란한 담합을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구속된 임원은 수년 전 퇴직했으며, 현재는 재직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7:08류승현 기자

더본코리아, '농약통 분무기·비위생 철판' 등 4건 무혐의…2건은 검찰 송치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수사에서 일부 혐의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원산지 표시와 관련한 2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11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와 백종원 대표 관련 총 6건의 고발 건 가운데 ▲풍차그릴 사용 ▲농약통 분무기 사용 ▲미인증 프레스 철판 사용 ▲오뗄햄 상온 배송 등 4건은 '범죄혐의 없음'으로 입건 전 종결됐다. 반면 ▲덮죽 제품의 자연산 표기 ▲빽다방 우리농산물 원산지 미표기 등 2건은 검찰에 송치됐다. 백 대표는 지난 9월 강남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약 5시간 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무혐의 처분은 출석 후 약 두 달 만에 내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더본코리아의 제품 원산지·광고 문구·조리기기 사용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경찰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특정 개인이 약 100건에 달하는 유사 사안을 여러 기관에 반복적으로 민원 및 고발을 진행한 건”이라며 “그에 따른 여러 건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이번 조사 대상 사안을 포함해 내부 점검을 마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11 08:57류승현 기자

국토부, '부동산 가격 띄우기' 의심거래 수사의뢰

국토교통부는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발생하는 '가격 띄우기' 의심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중간 점검 결과 8건의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청에 수사의뢰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 신고를 거짓으로 하는 경우, 즉 '가격 띄우기'를 하면 2023년 4월 개정된 '부동산거래신고법' 제26조 벌칙 규정에 따라 공인중개사는 물론 일반인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악의적인 집값 허위신고는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고 내집마련 의욕을 꺾는 범죄행위”라면서 “경찰청·국세청과 공조해 투기세력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악용한 허위신고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서울시 부동산 거래 해제건(2023년 3월~2025년 8월 거래분)에 대해 기획 조사를 진행 중이다. 높은 가격으로 신고 후 계약금을 몰취하지 않고 거래를 해제하는 등 '가격 띄우기'가 의심되는 거래 425건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된 2025년 의심 거래를 우선적으로 조사, 의심 정황이 확인된 8건 중 2건은 지난 10일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나머지 6건도 다음 주까지 수사의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은 10일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격 띄우기' 등 부동산 범죄행위 근절에 대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경 차관은 “주거 안정을 위해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해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의도적인 시세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한편,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2 12:55주문정 기자

"尹정부 수사기관 통신사실확인 건수 급증"

윤석열 정부에서 수사기관이 통신사에 요구한 통신사실확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사기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현황'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통신사로부터 받은 조회 건수는 연평균 50만 건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통신조회 남용 논란에 따른 제도 개선으로 조회 건수가 감소했지만,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다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윤석열 정부 시절 국정원의 통신사실확인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찰의 경우 2020년 상반기 16만7천979건이던 조회 건수가 2024년 상반기에는 22만5천449건으로 약 6만건 증가했다. 이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요청이 제도 개선 이후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통신정보 접근에 대한 통제력이 느슨해졌거나 제도 개선이 일시적 조치에 그쳤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김우영 의원은 “수사기관의 통신정보 조회는 국민의 민감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인 만큼 투명성과 통제 장치가 필수”라며 “과기정통부가 '기밀'을 이유로 통신사별 자료를 비공개한 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보호의 균형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별 요청 사유와 법원 허가 비율, 사후 통보 현황 등을 공개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통신자료 제공의 절차적 통제를 강화해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2 10:17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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