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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침실부터 농구장까지…'화웨이 밴드 11 프로' 한 달 사용기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의 건강을 추적하고 각종 알림을 전달하는 유용한 웨어러블 파트너다. 하지만 짧은 배터리 수명이나 어두운 화면, 투박한 디자인 탓에 평소에는 서랍에 방치되다가 운동할 때만 잠깐 차고 마는 반쪽 짜리 기기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화웨이가 내놓은 '화웨이 밴드 11 프로'를 한 달간 매일 손목에 차고 생활해 본 결과, 이 제품은 단지 운동 보조 기구를 넘어 일상생활 전반을 쾌적하게 관리해 주는 전천후 스마트 디바이스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막강한 배터리…대낮에도 선명한 2000니트 화면 한 달간 제품을 실사용하며 가장 크게 놀란 부분은 단연 압도적인 배터리 효율이다. 한 번은 별도의 추가 충전 없이 무려 11일 동안 기기를 연속으로 착용했는데, 11일 차 되는 날에도 배터리 잔량은 10%나 남아있었다. 해당 기간 동안 운동 측정 모드를 따로 켜지 않은 일상생활 기준이긴 하지만, 한 번 충전으로 약 2주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강점이다. 매일 밤 스마트폰과 함께 충전 케이블을 찾아 헤매야 하는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비교하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블루투스로 매끄럽게 호환되어 스마트폰의 알림을 놓침 없이 전달받을 수 있었다. 야외에서 화면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도 일상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다. 최고 2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1.62인치 고휘도 디스플레이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 외출 중에도 텍스트와 시간 정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일반 모델 대비 500니트나 밝아진 화면 덕분에 햇빛 아래서 화면을 가리기 위해 손그늘을 만들 필요가 전혀 없었다. 수면 분석 정밀함과 초슬림 디자인의 조화 스마트 기기의 수면 분석 기능이 아무리 정교해도, 잘 때 손목이 무겁고 거슬린다면 결국 벗어두게 된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의 정교한 수면 분석은 바로 8.99mm의 초슬림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에서 완성된다. 수면 중 착용해도 이물감이 거의 없어 24시간 거부감 없이 매일 측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실제 분석 정밀도도 훌륭했다. 착용 기간 중 새벽에 잠시 잠에서 깼던 날이 있었는데, 밴드가 해당 시간을 정확히 '깨어남' 상태로 기록했다. 아침마다 스마트폰 앱에 표시되는 수면 점수와 분석 데이터 역시 그날 체감하는 피로도나 컨디션과 대체로 잘 들어맞아 신뢰도가 높았다. 헬스·농구장 누빈 밀착감…영리한 자동 정지, 아쉬운 자동 감지 가벼운 착용감은 실내 스포츠 중에도 진가를 발휘한다. 플래그십 웨어러블처럼 아예 안 찬 것 같은 완벽한 무중력 수준은 아니지만, 근력 운동을 하거나 러닝머신 위를 뛸 때 손목에 거추장스럽게 걸리적거린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손을 격렬하게 사용하는 농구 경기에서도 2개 쿼터 동안 기기를 착용해 봤다. 1쿼터 종료 후 휴식 시간이 되자 기기가 스스로 휴식을 인식해 기록을 일시 정지하고, 다음 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측정을 재개했다. 다만, 사용자의 움직임을 스스로 읽어낸다는 '자동 운동 감지' 기능은 옥의 티로 남는다. 러닝머신을 탈 때는 기기가 운동을 자동 인식하지 못해 기자가 직접 측정 버튼을 눌러야 했다. 반대로 대낮에 가볍게 산책을 하던 중에는 기기가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더니, 엉뚱하게도 운동 종류를 '실외 사이클'로 잘못 기록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감지 알고리즘 고도화가 필요해 보인다. 화웨이 밴드 11 프로는 자동 운동 감지의 미세한 오류라는 옥의 티에도 불구하고, 일상과 피트니스 양쪽 모두에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충전의 번거로움을 잊게 만드는 2주의 배터리, 한낮에도 선명한 디스플레이, 가벼운 무게에서 오는 편안한 착용감은 매일 차고 다니는 '데일리 기기'로서 손색이 없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일상생활을 꼼꼼히 관리하면서도, 쾌적한 운동 기록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실속파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가격은 9만3900원이다.

2026.10.02 16:51전화평 기자

텐마인즈, 'AI 슬립봇' 스마트싱스 인증 획득… 11월 출시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는 자사의 차세대 수면관리 솔루션 'AI 슬립봇(AI Sleepbot)'이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증을 획득하고 연동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텐마인즈는 오는 11월 AI 슬립봇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AI 슬립봇은 단순히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잠든 순간부터 수면 상태를 감지해 필요한 순간 베개가 직접 반응하며 스마트싱스로 침실 환경까지 연결하는 AI 기반 수면관리 솔루션이다.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기기 조작이나 웨어러블 착용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베개에 누우면 자동으로 작동을 시작하고, 수면 중 소리를 분석해 코골이 감지 시 에어백이 머리 높이와 각도를 조절해 코골이 완화를 돕는다. 이러한 자동 작동 원리에는 텐마인즈의 비접촉 수면 센싱 기술 'AI Air'가 있다. 베개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 변화를 공기를 통해 감지하므로, 전자 센서나 모터 없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연동을 통해 AI 슬립봇의 역할은 단일 베개에서 침실 공간 전체로 확장된다. 사용자가 베개에 눕는 것을 감지하면 취침 루틴이 실행되어 조명과 에어컨, 가습기 등 호환 가전이 설정된 수면 환경으로 전환되며, 아침 기상 시점에 맞춰 조명이나 커튼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AI 슬립봇은 기존 AI 모션필로우의 실시간 대응 기술을 한 단계 확정한 제품이다. 텐마인즈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CES 혁신상을 총 5회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최고혁신상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수면 AI 기업 에이슬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실시간 수면 대응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장승웅 텐마인즈 대표는 “사용자가 별도 기기를 조작하지 않아도 수면 중 필요한 대응이 알아서 이뤄지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측정을 넘어 필요한 순간 베개가 반응하고 침실 환경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수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9 09:53전화평 기자

새만금에 30MW 규모 육상태양광 조성…산단 입주기업에 PPA 방식 공급

새만금에 30MW 규모 육상태양광을 조성해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에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온실가스 저감과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육상태양광 30MW 선도사업 사업자를 10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재 가동 중인 육상태양광 300MW(1·2·3구역) 가운데 3구역 남측 공유수면 0.44㎢(약 13만 6000평)에 3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스마트그린산단(5·6공구) 입주기업에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방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태양광 발전시설과 전력 공급에 필요한 계통선로를 구축하고, 발전시설 상업운전 개시 이후 20년간 발전·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개발청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의 RE100 이행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스마트그린산단을 연결하는 전력 공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계통선로 일부 구간을 올해말 우선 구축하고, 사업자는 이를 연계해 나머지 구간 계통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허가, 설계·시공, 금융조달, 운영, 전력 판매 등 사업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새만금개발공사도 SPC에 지분을 출자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지원한다. 공모에는 복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다. 직접 PPA를 수행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를 비롯해 금융조달, 시공 등 태양광 발전사업 수행 역량을 갖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 사업제안자 세부 자격요건과 사업제안서 작성·평가 방법 등은 새만금개발공사 누리집에서 공모지침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스마트그린산단의 RE100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입주기업의 RE100 이행을 적극 지원하고, 새만금이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의 RE100 이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08:07주문정 기자

한독의 '슬립 사이언스'…웰트와 에이슬립이 함께 시너지 낸다

한독이 파트너사인 웰트, 에이슬립과 함께 인공지능(AI)이 접목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작은 '수면 건강'이다. 한독은 지난 9일 디지털헬스케어 파트너인 웰트 및 에이슬립과 함께 'RE:SLEEP 한독 슬립 사이언스, 디지털 기술로 연결하는 수면 건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미디어세션에서 열고, 수면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한독 전문의약품 및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김윤미 전무는 불면증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일상관리까지 하나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수면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한독이 왜 지금, 수면을 하고, 어떤 슬립 사이언스를 만들려는 할까. 수면은 여러 질환과 접해있고, 환자는 계속 증가하지만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에서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많은 분이 수면장애를 개인의 노력 문제로 생각하며 혼자 버티고 있는데, 한독의 경험과 역량이 가장 넓게 연결될 수 있는 치료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불면증 치료 진단 도구가 부족하고, 치료는 약물에 치우쳐 있다. 또 수면양상은 환자의 주관적 기억에 의존해 의료진이 참고할 객관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이러한 현실은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이어지는 환자 전체 여정에도 공백을 만다”라며 “한독은 이 공백을 메우는 일을 수면 비즈니스의 출발점으로 삼고, 디지털헬스케어를 개별 제품 사업이 아니라 환자의 치료 여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독의 디지털헬스케어 첫 시작인 수면관리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수면을 관리하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불면증에서 시작해 만성질환 관리의 영역까지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환자 중심의 continuous care로의 치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위험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개입하고 환자 개인에 맞춘 치료, 진료실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오늘의 RE: SLEEP는 잠을 다시 생각해 보고 수면 건강을 다시 설계해 보자는 의미이다. 불면증 치료의 현실과 디지털기술의 발전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독의 수면과학이 시작되고, 이를 통해 잠을 되찾는 모든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독의 파트너사인 웰트의 강성지 대표는 'AI로 완성한 불면증 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디지털 기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의료기기 '슬립큐'를 소개했다. 슬립큐는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를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환자는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6주 동안 수면제한과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습관과 인지를 개선한다. 지난 7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등록 누적 1000건을 돌파하는 등 불면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제시되고 있다. 강성지 대표는 “우리는 디지털이라는 기술을 하나의 검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제품화하는 디지털 제약회사”라며 “디지털로 구현하자고 한 것이 인지행동치료이다. 진료실 안에서 의사와 환자가 이뤄지는 하나의 치료과정인데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고민에서 시작해 과학적 근거를 제품으로 만든 것이 슬립큐”라고 말했다. 특히 “수면 기록을 바탕으로 매주 사용자 맞춤 수면 권장시간을 처방(RTIB 처방)하고 양질의 잠을 밤에 몰아서 잘 수 있도록 하는데, 실제 사용환경에서 ISI 점수는 6.2에서 6.4로 올랐고, 수면효율은 14.4%에서 15.3%로 증가하는 등 임상 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지난달 처방 의료기관이 1200개소를 넘었다. 우리는 수면에 고통받고 있는 분들의 하나의 솔루션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준기 에이슬립 CTO는 비접촉 방식의 디지털 수면 기록 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소개했다. 크로노트랙은 몸에 별도의 장비를 부착하지 않고 스마트폰이 잠자는 동안의 호흡과 뒤척임 소리를 AI로 분석해 총 수면 시간, 수면효율, 입면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깬 시간, 크로노타입, 사회적 시차, 수면의 규칙성 지수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정리한다. 환자의 기억에 의존해 매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수면일기의 부담은 줄이고,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홍준기 CTO는 “어제 몇시에 잠이 들었는지 기억하기 쉽지 않을 것이이다. 크로노트랙은 수면 데이터를 의료환경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기”라며 “스마트폰 마이크 이용해 소리로 수면 측정하고 이를 분석한다. 당뇨를 지속해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처럼 언제 자고 개어났는지 수면활동을 자동으로 14일 동안 기록해 자동화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면장애가 비만과 당뇨, 우울·불안장애 등 주요 질환의 발생과 악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적극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20년 103만7396명에서 2024년 130만8383명에서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의 증가와 고령화,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즐길거리 증가에 따름 수면 주기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문제는 수면장애가 기저질환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혈압환자의 52.5%, 당뇨병환자의 39%가 불면증을 겪고 있으며, 폐경 여성의 46-48%가 불면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 환자는 일반인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약 24% 높다는 보고도 있다.

2026.09.11 08:00조민규 기자

12세 이전 스마트폰 소유 아동, 우울 위험 31%·비만 위험 40% 증가

12세 이전에 스마트폰을 소유한 아동은 우울증과 수면 부족, 비만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BGR은 국제 학술지 Pediatrics에 게재된 연구를 인용해 어린 나이에 스마트폰을 갖게 된 아동일수록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CHOP),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컬럼비아대 연구진이 공동 수행했으며, 2018~2020년 미국 아동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했는지를 분석하기보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사실 자체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을 가진 12세 아동은 스마트폰이 없는 또래보다 우울 증상을 경험할 위험이 31% 높았다. 비만 위험은 40%, 수면 부족을 겪을 가능성은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스마트폰을 처음 갖게 된 나이가 어릴수록 수면의 질 저하와 비만,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아동의 63.3%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첫 스마트폰을 받은 연령의 중앙값은 11세였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린 시기의 스마트폰 소유가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나 SNS 이용 여부, 게임 이용 등 구체적인 사용 행태는 추적하지 않았으며, 스마트폰 소유와 건강 문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외신에서는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면만 다루지 않았다. 미국 콘코디아대학교 네브래스카 캠퍼스가 관련 연구들을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부모와 자녀가 언제든 연락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이고,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적절한 사용 규칙을 통해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는 교육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2026.08.03 10:08안희정 기자

"혼자라도 숙면은 프리미엄"...1인 가구, 침대 소비 '확' 달라졌다

국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의 36%를 돌파하며 가장 보편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들의 가구 소비 트렌드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1인 가구 주거 공간이 '임시 거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침대 선택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여기에 2인 가구(29.0%)까지 합산하면 1·2인 소형 가구 비중은 전체의 65.1%에 달한다. 이런 인구 구조의 변화는 침대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 특성상 공간 효율성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좁은 공간이라는 제약 때문에 수면의 질을 타협하기보다 오히려 한정된 공간에서 최상의 휴식을 누리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N32는 원단과 내장재 전반에 동물성 소재를 전면 배제하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전 제품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난연 인증, UL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확보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N32 대표 제품인 'N32 폼 매트리스'는 통기성이 우수한 내장재와 식물성 원단을 적용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고탄성 패턴폼 구조를 통해 체압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N32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 퍼스트브랜드 대상' 폼 매트리스 부문과 '2025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대상' 침대·매트리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침대를 단순히 잠만 자는 가구가 아닌 스마트폰·노트북 사용, 독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멀티 허브' 공간으로 확장한 'N32 모션베드'도 싱글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N32 모션베드는 총 5개의 플레이트로 매트리스가 정밀하게 분절돼 사용자의 자세와 수면 상태에 맞춰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플랫, 헤드 틸팅, 무중력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5가지 모션을 구현한다. 특히 1인 가구 주거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분절 면마다 끼임을 감지하는 '안전 센서'와 '스판 안전 가림천'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 제어·예약 알람·USB 포트 등 편의 기능도 갖췄다. 목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실속형 금융 프로그램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시몬스가 운영하는 최대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N32 페이'가 대표적이다. N32 페이를 이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하루 커피 한 잔 값 정도의 비용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침대를 장만할 수 있다. 불필요한 과소비는 줄이되 자신이 가치를 두는 곳에는 계획적으로 지출하는 합리적인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침대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혼자 사는 경우 이사나 결혼 가능성을 고려해 저가형 제품으로 타협하는 성향이 강했다”며 “그러나 최근의 1인 가구는 '나를 위한 건강과 숙면'을 최우선 순위에 두며 침대를 집안의 중심 가구이자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8 15:28백봉삼 기자

리솔, '슬리피솔 플러스' 롯데홈쇼핑서 26일 판매

리솔이 26일 밤 11시 50분 롯데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면 관리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플러스 웰니스 밴드'를 판매한다. 회사는 이번 방송에서 블랙과 클리어 두 가지 색상을 선보이며, 실시간 방송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파우치 제공과 장기 무이자 할부 등을 지원한다. 이승우 리솔 공동대표 겸 연구소장은 "슬리피솔 플러스는 당사의 핵심 원천 IP인 '뇌파 동조' 아키텍처와 '두개 전기 자극' 메커니즘을 융합한 장비다. 1mA 미만의 인체 무해한 미세전류 자극을 두피에 전달해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안정적인 휴식 루틴을 형성하도록 보조한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과의 임상 연구를 통해 수면 질 개선의 보조적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 관련 데이터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등재돼 기술적 공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권구성 리솔 공동대표는 “이번 TV 홈쇼핑 출시는 그동안 글로벌 무대와 전문 채널을 중심으로 인정받았던 리솔의 테크놀로지를 일반 대중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생활 가전으로 안착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6 15:26백봉삼 기자

필라이즈, 유료 구독 매출 870%↑·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필라이즈가 애플 앱스토어 건강·피트니스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고, 유료 구독 매출까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48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같은 기간 유료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0% 증가했다. 필라이즈는 무료 이용자에게 영양제 조합 분석, 식단·칼로리 기록 등 핵심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다양한 유료 멤버십을 통해 라이프로그 기반 초개인화 체중관리 분석과 1:1 AI 코칭을 제공해 왔다. 유료 멤버십 가입 한 달 후 재방문율은 85% 이상으로, 구독자의 꾸준한 사용이 유료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성장을 이끈 또 다른 축은 올해 새로 추가한 수면 트래킹과 강화된 코칭 기능이다. 필라이즈는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100점 만점 통합 수면 점수 체계'를 적용한 수면 트래킹 기능을 선보였다. 식단·체중·활동 데이터에 수면 데이터를 결합해 정체기나 폭식 충동의 원인을 분석하는 초개인화 코칭으로 연결했다. 기존 혈당 추이 예측 기능과 함께 식단·혈당·수면·활동을 하나로 잇는 통합 관리 체계를 갖추면서, 수면 트래킹과 코칭 강화가 사용자의 앱 이용 빈도를 높였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와 유료 구독 매출의 가파른 성장은 무료 사용자 확보와 유료 전환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영양에서 수면까지 데이터를 하나로 잇는 통합 관리 역량을 앞세워 AI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6 08:39백봉삼 기자

시몬스 모션베드 N32, '쓱라이브' 라방..."특별 혜택 제공"

N32가 온라인을 통한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해 자사 전동침대 'N32 모션베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N32는 10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SSG닷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특별 혜택과 함께 인기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브랜드다. 최근에는롯데백화점 잠실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하남점, 더현대 서울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번에는 모션베드 라이브 방송을 전개하며 온라인에서도 N32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N32 모션베드는 침대 위에서 수면은 물론 독서, TV 시청,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다. 5개의 플레이트로 분절돼 사용자의 자세나 수면 환경 등에 따라 세밀하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안전성으로 분절되는 모든 면에 '안전 센서'가 부착돼 끼임 발생 시 안전 모드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아울러 '스판 안전 가림천'이 설치돼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에서는 기존 폼 매트리스의 단점을 개선한 온라인 단독 상품 'N32 폼 스페셜 매트리스'를 비롯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N32 레귤러 토퍼',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N32는 이번 방송을 기념해 선착순 할인 쿠폰과 사은품 증정, 카드 청구할인 및 무이자 할부 할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또 방송 중 제품을 구매한 고객과 실시간 소통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SSG머니, 신세계상품권,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6.06.10 09:01백봉삼 기자

필라이즈, 수면 데이터 수집·분석한다

필라이즈(대표 신인식)가 식단과 운동을 잘 조절했음에도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앱 내에 '수면 트래킹' 기능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필라이즈는 이번 기능 출시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등 기존 라이프로그 데이터에 수면 데이터를 결합, 그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체중 정체기나 폭식 충동의 이유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필라이즈가 자체 개발한 '100점 만점 통합 수면 점수 체계'다. 수면 시간, 수면 단계 및 질, 취침 적절성, 수면 잠복기 등 수면의 양과 질, 타이밍을 전방위로 아우르는 네 가지 요인을 종합해 산출한다. 데이터 수집 및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애플 헬스, 삼성 헬스 등 스마트워치(웨어러블) 연동을 통한 자동 데이터 수집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기가 없거나 착용하지 않은 날에도 취침·기상 시간과 주관적 수면 질을 직접 입력하면 자가 평가 알고리즘으로 즉시 점수를 산출할 수 있다. 서비스 첫날부터 즉시 수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7일 이상 데이터가 누적되면 '캘리브레이션 시스템'이 활성화돼 사용할수록 개인별 분석 정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특히 이렇게 모인 수면 데이터는 필라이즈의 핵심 엔진인 'AI 코치'를 통해 식단·체중·활동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수면이 짧았던 다음 날의 식욕 변화나 수면 질에 따른 체중 흐름 등을 하나의 맥락으로 분석하는 초개인화 코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수면 데이터가 결합되면서 우리 몸의 메커니즘을 한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고, AI 코치도 이용자에게 더욱 적절하고 효과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면과 스트레스 영역까지 아우르는 종합 루틴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4 08:42백봉삼 기자

냉동 쥐 뇌세포, 다시 깨어났다…냉동인간 현실로?

'에일리언'이나 '인터스텔라' 같은 공상과학(SF) 영화에선 장거리 우주 여행을 위해 인간을 극저온 수면 상태로 보존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묘사해 왔다. 독일 연구진이 냉동된 쥐의 뇌 일부를 되살려내며 상상 속 영역에 머물러 있던 냉동 보존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IT매체 BGR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에를랑겐-뉘른베르크 대학교 신경학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기존 극저온 보존 기술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히던 '얼음 결정 생성'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일반적인 냉동 과정에서는 조직 내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면서 세포막을 파괴하고 신경세포 간 연결을 끊어버린다. 뇌 조직의 경우 이런 손상이 치명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유리화(vitrific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특수한 냉동 보호제 용액을 사용해 조직을 매우 빠르게 냉각시켜 얼음 결정 형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부위인 해마를 포함한 쥐의 뇌 조직에 냉동 보호제를 처리한 뒤 액체 질소로 급속 냉동한 뒤 특수 용액으로 해동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냅스 구조가 손상되지 않고 유지됐으며, 해동된 뉴런에 전기 자극을 가했을 때 정상에 가까운 반응이 나타났다. 또한 학습과 기억과 관련된 '장기 강화(long-term potentiation, LTP)' 현상 역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냉동 과정이 뇌 조직의 핵심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동일한 뇌 조직을 다양한 시점과 장소에서 실험할 수 있어 대규모 연구가 가능해지며 향후 신경과학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극저온 보존, 즉 '냉동 수면' 기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장기 이식용 조직 보존이나 질병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의 조직 보호 등 의료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15 15: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잠만 자는 공간 아니다…10명 중 6명 침대서 여가 보낸다

침대가 수면을 위한 가구를 넘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일상의 핵심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6명은 침대를 수면 외의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늘의집이 유저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6%가 침대를 수면외의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수면 외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휴식할 때 머무르는 시간이 '30분~1시간'이라고 답한 비중은 36%, '1시간 이상'은 33.4%에 달했다. 특히 아파트에 거주하는 2인 가구와 신혼 가구의 경우, 1시간 이상 머무른다는 응답이 각각 39.7%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침실이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부부가 함께 여가를 즐기는 '제2의 거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침대 위 활동은 스마트 기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78.4%(복수응답)가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영상 시청(66.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휴식(34.4%) ▲독서(21.8%) ▲대화·통화(14.5%) 순이다. 가구 형태에 따른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을 보면 아파트 거주 2인 가구의 78.7%, 신혼 가구의 82.1%가 침대에서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젊은 세대가 침대를 대형 소파처럼 활용하며 TV나 OTT 서비스를 즐기는 '침실 시네마' 트렌드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침실 가구 배치에도 영향을 미쳤다. 침실에 두는 가구(복수응답)로는 ▲협탁(66.2%) ▲옷장(57.6%) ▲화장대(55.3%) ▲TV·모니터(35.7%)로 나타났다. 신혼 가구의 경우 TV·모니터 보유율이 38.9%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옷장 보유율은 41.2%로 평균보다 16%포인트 이상 낮았다. 최근 신혼부부는 드레스룸을 별도로 둬 수납 기능을 분리하고, 침실은 온전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잠만 자는 가구'였던 침대가 스마트 기기의 생활화와 함께 휴식, 취미,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프라이빗 힐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침실 스타일링 콘텐츠와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0 10:04김민아 기자

에이티센스·크레소티·베모, 약국·병원 기반 수면무호흡 검사 사업 협력

에이티센는 국내 약국 IT 통합 솔루션기업 크레소티, 비대면 건강관리플랫폼기업 베모와 수면무호흡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 'AT-SleepHome'(ATP-T200)의 유통 및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각 기업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병원 및 약국 중심의 최적화된 수면 관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한다. 에이티센스는 웨어러블 심전도 및 수면 검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패치형 가정용 수면무호흡 검사기기 'AT-SleepHome'을 공급하고, 크레소티는 전국 1만4천여개 개 병원 및 약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과 타깃 마케팅을 주도한다. 또 베모(VEMO)는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을 통해 약사와 환자가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수면무호흡 진단의 표준검사 방법은 수면다원검사(PSG)다. 국내 수면무호흡 시장은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병원 수면센터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긴 대기 시간과 장비 부착의 불편함으로 인해 검사 문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수면검사기(HSAT)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수면무호흡 진단 시장이 '수면다원검사 단독 구조'에서 '수면다원검사, 가정용 수면검사기, 예후 관리'로 세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번 협력을 통해 가정형 수면검사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AT-SleepHome은 복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호흡 노력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일간 측정과 추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작년 분당서울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을 통해 수면다원검사와의 동등 수준의 검사 성능을 확인했다. 에이티센스는 향후 AT-SleepHome의 임상 가치를 단계적으로 확보한 뒤 의료기기 인허가 및 보험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2027년 국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약국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해 ▲IT 기반 타깃 홍보(크레소티의 POS 시스템 팝업 및 CRM 기능을 활용해 수면 장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 발송) ▲약사 전문성 강화(약국 상담 역량과 데이터를 결합해 수면무호흡 개선 여부를 확인하려는 고객에게 정밀한 복약 상담 서비스를 제공) ▲비만 치료 연계 마케팅(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 치료제 처방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 건강 체크' 프로모션)을 진행해 약국 상담 범위 확대 등의 공동 마케팅 전략을 실행한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수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수면다원검사 중심 구조를 보완하는 가정형 수면 관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최근 수면 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단을 받기 까지의 접근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국이 국민 수면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상담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크레소티는 앞으로도 약국의 DT전환을 통해 지역 사회 헬스케어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6 15:52조민규 기자

필립스, 수면무호흡증 인식 개선 나선다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는 대한수면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기본 이해와 함께 그로 인한 정신신경학적 합병증(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고혈압, 동맥경화, 심부전 등), 뇌혈관계 합병증 등의 위험성을 알림으로써 수면무호흡증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1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도현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대표와 박찬순 대한수면학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면무호흡증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도현 필립스코리아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 대표는 "필립스코리아 수면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1.4%가 수면무호흡증 치료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양압기 치료 요법에 대한 인지도는 26.0%,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인식은 29.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면무호흡증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찬순 대한수면학회장은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최근 6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질병 자각 비율은 낮고 표준 치료법인 양압기 사용률도 저조하다"며 "필립스와의 협력을 통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면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립스 수면 및 호흡기 케어 사업부는 수면무호흡증 등 다양한 수면 및 호흡기 질환의 치료와 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필립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형양압기(CPAP), 자동형양압기(APAP), 마스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수면 케어 솔루션을 비롯해 가정용 인공호흡기, 병원용 인공호흡기, 병원용 마스크, 산소발생기 등 호흡기 케어 솔루션을 지원한다. 대한수면학회는 2006년 창립 이후 기초과학을 비롯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심리학,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면의학 학술단체다. 수면의학 발전과 국민 수면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6.02.12 17:06신영빈 기자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 독일 임상 본격화

한독과 웰트가 협업하는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가 지난 12월19일 독일에서 진행 중인 성인 불면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 성인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 앱인 슬립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무작위배정 비교 연구다. 독일에서 총 80명의 불면증 환자를 모집해 12주 동안 진행되며, 시험군은 기존 치료(Care-as-Usual)에 슬립큐를 추가로 사용하고, 대조군은 기존 치료만 받는 방식으로 1:1 비교한다. 모든 평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불면증 증상의 변화는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불면증 심각도 지수(ISI, Insomnia Severity Index)를 통해 측정한다. 슬립큐 독일 임상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에서 진행된다. 불면증 증상 개선뿐 아니라 우울, 불안, 수면 인식 왜곡, 일상 기능, 삶의 질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평가해 디지털 치료의 전반적인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임상은 독일 DiGA(Digitale Gesundheitsanwendungen) 등재를 위한 파일럿 임상이다. DiGA는 2019년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도입한 디지털 헬스케어 앱 처방 및 보험급여 제도로, 의사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하면 공적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지급한다. 이번 임상을 통해 실제 의료 환경에서 슬립큐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 건강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확증 임상과 보험 등재를 위한 중요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독일에서 임상을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슬립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국의 디지털 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슬립큐는 통합심사 1호 혁신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불면증 치료용 디지털 치료기기로 기존에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한다. 2025년 9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허가 임상시험에서 슬립큐로 치료받은 불면증 환자군은 7주 시점에 수면 효율 비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약 15.1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진료 후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6주간의 치료 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수면 습관을 교정이 진행된다. 또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면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수면 제한, 자극조절, 인지재구성, 이완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도 제공한다.

2026.01.19 11:43조민규 기자

리솔 "슬리피솔 30일 체험해 보세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공동대표 이승우·권구성)이 슬리피솔 5만 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30일 만족 보장'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달 25일까지 리솔 자사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온라인몰에서 리솔 제품을 구매 후 30일간 체험한 뒤, 배송비만 부담하면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다. 2017년 창립한 리솔은 삼성메디슨의 공동창업자로 우리나라 벤처 1세대이자 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이승우 리솔 연구소장이 잦은 해외 출장 중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슬리피솔 제품을 개발했다. 리솔은 미세 전류 기반의 신경조절 기술과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접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슬리피솔 시리즈를 통해 수면·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리솔은 '미세전류'로 뇌를 활성화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tES 전기자극 기술을 사용한다. 1㎃(밀리암페어) 이하의 미세전류를 두피에 전달해 불안, 스트레스, 수면 완화에 도움을 준다. 불균형해진 뇌파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도해 깊은 숙면을 유도하는 리솔만의 특허 기술이다. 현재는 뇌 자극 및 뇌파 동조 기술을 활용해 건강증진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분당병원에서 진행한 두개전기자극의 불면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를 통해 2편의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과 국제수면연구저널(Journal of Sleep Research)에 게재됐다. 삼성 갤럭시나 애플 워치 등 주요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슬리피솔 바이오' 앱은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20만 건을 돌파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권구성 리솔 대표는 “숙면은 국민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30일 사용 후 자유롭게 반품할 수 있는 '30일 만족 보장' 특별 이벤트를 꼭 경험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2025.12.11 21:15백봉삼 기자

딜라이트룸, 호흡 소리로 '수면 무호흡증' 정확히 알아낸다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대표 신재명)이 호흡 소리 분석 기반 수면 무호흡증 정밀 탐지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수면 관련 국제 학술지 '네이처 앤 사이언스 오브 슬립'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딜라이트룸 연구진은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모델을 활용해 마이크 센서 만으로 수면 무호흡증을 높은 확률로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 '애프니어위스퍼'(ApneaWhisper)로 명명한 해당 기술은 수면 중 호흡 중단, 코골이, 가쁜 숨소리 등 미세한 증상을 80% 이상 정확도로 포착한다. 기존 탐지 모델(MFCC, VGGish) 보다 최대 23% 높은 수치다. 특히 수면 중 호흡 장애를 구성하는 4개 요인(폐쇄성·중추성·복합성·저호흡)에 대한 인식이 가능해, 질환 유형까지 분석할 수 있다. 딜라이트룸은 올해 호흡 소리 분석 기술에 개발 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외부 소음, 뒤척이는 소리 등 잡음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기능하는 '레스파이어세그넷'(RespireSegNet)을 1월 발표했다. 10월에는 이를 기반으로 깊은 수면, 얕은 수면, 렘수면 등 실험자의 수면 단계까지 90% 수준 정확도(오차 범위 10% 이내)로 분석해냈다. 또 이번 논문 결과로 딜라이트룸은 수면질 측정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하는 병리적 증상에 대해서도 높은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증명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수면 무호흡증 탐지 기술은 무호흡 횟수뿐 아니라, 증상 발현의 지속 시간과 유형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예후 전망이나 위험군 분류 등 의료적 분석이나 연구에 참고할 수 있다”며 “고가 장비가 필요한 기존 수면 검사 방법론을 벗어나, 일반 가정에서도 스마트폰이나 마이크 만으로 수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실험”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1:03백봉삼 기자

안국약품, 디메디코리아 인수…헬스테크·헬스&뷰티 사업 다각화

안국약품이 헬스케어기업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하며 사업을 헬스테크와 헬스&뷰티까지 확대한다. 안국약품은 지난 14일 디메디코리아와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메디코리아는 형상기억소재(SMP)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테크 및 생활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토털 헬스케어기으로 ▲이갈이 마우스피스 '고요'(GOYO), '고요잠'(GOYOZAM) ▲비강확장기 '코코픽'(COCOPICK) ▲실버케어 라인 '바디랑'(Bodyrang) ▲스포츠용 마우스피스 '고헥스'(GOHEX)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조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안국약품이 추진 중인 '2030 New Vision' 전략의 핵심 과제인 사업 다각화(H&B)를 구체화하는 한편, 최근 결성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와 일관된 성장 투자 기조를 이어가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성사된 이번 인수는, 안국약품의 H&B 포트폴리오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수면테크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헬스·라이프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국약품은 헬스테크·H&B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디메디코리아는 안국의 전국 영업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신규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안국약품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헬스테크와 H&B를 비롯한 신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M&A와 투자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0:34조민규 기자

혈압반지 '카트 비피', 유럽고혈압학회 커프리스 가이드라인 충족

커프리스 혈압계가 임상 영역에서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가능성을 제기됐다. 최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KSH2025)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대학의 잔프란코 파라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지훈 교수는 커프리스 혈압 측정의 임상적 의미와 '카트 비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는 유럽고혈압학회(ESH)의 커프리스 혈압 측정 권고기준 6개 중 3개 핵심 항목을 충족한 유일한 기기로 소개됐다. 또 한국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된 커프리스 혈압계로 다수의 임상 사용을 기록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유용성도 입증했다. 파라티 교수는 “진료실에서 한 번 측정하는 혈압보다 일상생활과 수면 중의 혈압 변화 패턴을 관찰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중요하다”며, 카트 비피가 일상·활동·수면 중에도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인 연속 혈압 패턴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간혈압 상승은 가면성 야간고혈압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57%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연속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기존 방식인 진료실 1회 측정, 수기 가정혈압 기록, 24시간 커프형 혈압계는 모두 장기적 혈압 패턴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서울병원 김지훈 교수는 '한국에서의 반지형 혈압계 임상 검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카트 비피가 ▲24시간 활동혈압검사(ABPM) ▲침습적 동맥혈압 ▲진료실 혈압측정 비교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3대 핵심 임상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또 “시계형을 포함해 여러 커프리스 혈압계가 글로벌 임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트 비피 프로는 매우 엄격한 평가를 통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트 비피가 유럽고혈압학회(ESH 2023)의 최신 커프리스 가이드라인에서도 ▲정적 테스트(절대 혈압 정확성) ▲기기 위치 테스트 ▲수면/각성 혈압 변화 테스트 등 3개 항목은 이미 충족했으며, ▲치료 반응(혈압 강화) ▲운동 반응(혈압 상승) ▲재보정 테스트 등 나머지 3개 항목도 임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이 임상적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평가이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도 “기술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 10~20년 전만 해도 비수은 혈압계의 정확성을 의심했지만, 지금은 누구도 수은 혈압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이제 커프 기반에서 커프리스 기반으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ESH 커프리스 가이드라인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필요한 평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적 신뢰성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데이터 축적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5:10조민규 기자

세라젬, 수면의학회와 산업 활성화 맞손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대한수면의학회와 한국수면산업협회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협회 회장사 자격으로 참석해 산업계 대표로서 수면 산업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한수면의학회 김석주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면의학 연구성과의 산업 적용과 정책·제도 개선을 통한 국민 수면건강 증진 및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공동연구개발 사업 추진 및 학술교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수면 관련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협력 ▲수면건강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과학적 연구와 산업 기술이 연계된 통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 수면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영수 한국수면산업협회 회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국민의 수면건강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수면의학회 연구성과와 산업계 기술을 결합해 수면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주 대한수면의학회 이사장은 "의학적 연구성과가 산업적 기술과 연계될 때 국민의 수면 문제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협력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면의학 발전은 물론,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수면은 현대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영역으로, 산업과 의학이 협력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며 "세라젬은 수면 헬스케어 연구를 확대하고, 건강한 수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수면 제품의 기능성, 안전성, 수면 환경 개선 효과 등을 과학적 지표로 평가하기 위한 '굿슬립 마크' 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세라젬 '파우제 M 컬렉션'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해당 제도의 최고 등급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 파우제의 직가열 온열볼·리클라이닝 등 기능이 수면 유도에 특화된 설계와 사용 전후 뇌산소포화도 변화를 통해 확인된 수면 친화 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5.10.30 18:1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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