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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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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 2분기 매출 115억…전년비 64% 성장

솔트룩스가 원전·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에서 인공지능(AI) 전환 수주 기반을 확대하며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됐다. 솔트룩스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5억 원, 영업손실 3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7%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05억원, 영업손실은 84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는 18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인 시스템통합(SI) 및 AI 솔루션 사업은 프로젝트 수행 기간과 진행률 등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는 구조로, 수주와 매출 인식 시점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6월 말 기준 약 155억 원의 수주잔고가 향후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솔트룩스의 베트남 현지법인 솔트룩스테크놀로지(SL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8만 달러로 전년 동기 41만 달러 대비 115%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수집 서비스에서 60만 달러 매출을 확보해 SLT 전체 매출의 약 68%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0만 달러 증가했다. 다만 이 실적은 솔트룩스 별도재무제표에는 포함되지 않는 SLT 자체 실적으로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로보틱스 데이터는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할 수 있도록 피지컬 AI를 학습시키는 핵심 기반이다. 솔트룩스는 베트남 법인의 데이터 수집·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피지컬 AI 영역까지 사업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온톨로지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풀스택 AI를 중심으로 원전·금융·공공 등 전문 산업의 수주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로보틱스 데이터 등 피지컬 AI 관련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선제적인 AI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확충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수주 실적을 냈다"며 "하반기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과 베트남 법인 등 글로벌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5:55이나연 기자

챗봇 넘어 제조 현장으로…문서 노동 바꾸는 AI

설계 검토와 발주, 품질관리는 제조 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서 업무다. 도면·설비·공정·품질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어 자료를 찾고 대조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제조업에서도 이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지난 5월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계양전기와 함께 제조업 특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6년도 AI 에이전트 융합·확산 지원사업'을 통한 이번 과제는 현장 적용을 목표로 설계·규정 검토와 구매사양서(POS) 작성, 견적·발주, 공정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가 주목받는 것은 범용 생성형 AI만으로는 제조 현장의 업무를 처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조기업의 데이터는 설계도면은 CAD와 PLM, 생산 정보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구매 이력은 ERP, 품질 기준은 별도 문서에 저장되는 등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다. 같은 부품이라도 설계 변경이나 공급사, 공정 순서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져 단순히 문서를 많이 학습하는 것만으로는 정확한 업무 수행이 쉽지 않다. 조선업이 대표적인 예다. 조선소에서 LNG선 핵심 장비의 POS를 작성하려면 설계도면과 부품목록(BOM), 선급 규정, 국제 기준, 과거 프로젝트 문서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도면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발주 이력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규정은 별도 문서에 저장되는 등 데이터가 시스템별로 흩어져 있어 자료를 찾고 대조하는 데만 수일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과제도 흩어진 제조 데이터를 실제 업무로 잇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계양전기에서는 ERP의 견적·발주 이력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견적 처리와 공정 이상 대응을 지원하는 AI를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에서는 POS와 설계 BOM, 컴퓨터지원설계(CAD) 메타데이터, 선급·국제 규정을 연결해 발주서 작성과 설계·규정 검토 업무를 지원하는 AI를 연구한다. 두 제조 현장의 업무는 다르지만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하고 검증하는 공통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설계 데이터 연동은 다쏘시스템 카티아(CATIA)·에노비아(ENOVIA) 국내 파트너사인 케이이노텍이, 제조 현장의 설비·공정 시계열 데이터 처리는 마크베이스가 각각 참여기관으로 담당한다. 솔트룩스는 생성형 AI에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과 온톨로지, 규칙 기반 검증 기술을 결합해 설계와 공정, 품질, 원가 데이터를 업무 맥락에서 연결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AI가 관련 문서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설계 변경이 어떤 부품과 공정, 규정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론하고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서다. 제조 AI는 최근 피지컬 AI와 자율 제조의 기반 기술로도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방한 기간 한국의 로보틱스와 자율 제조 생태계를 주요 의제로 언급했다. 정부도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제시하며 제조업 AI 전환(M.AX)을 국가 전략 과제로 포함했다. 업계에서는 제조 AI 성과가 모델 규모보다 현장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하게 업무에 연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본다. 로봇과 자율 생산 역시 제품·설비·공정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드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데이터 연결과 근거 검증 능력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제조 AI는 범용 모델을 공장에 가져다 놓는 일이 아니다"라며 "설계와 부품, 규격, 공정 데이터를 연결하고 AI가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기업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실제 업무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3 12:28이나연 기자

AI 기업들 '모두의 AI' 참여 검토…사업 조건 놓고 의견 엇갈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둘러싸고 업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컨소시엄 구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AI 모델 활용을 허용한 사업 조건을 놓고 소버린 AI 정책 취지와의 정합성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부 AI 기업이 모두의 AI 사업 지원을 확정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3일부터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정부는 기업 2~3곳을 선정해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1일 오후 5시다. 현재 대기업을 제외하고 참여 확정 기업은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다. 이스트소프트는 그룹이 보유한 AI 기술과 기존 서비스를 결합해 사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형 서비스 '페르소AI'와 에이전틱 AI '앨런' 중심으로 알툴즈와 알약 줌 등을 연계한다. 중소·중견기업과 AI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방침이다. 라이너가 서비스 부문을 이끌고 AI 모델 기업과 플랫폼 기업이 기술과 이용자 기반을 보완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와 와이즈넛,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슈퍼브에이아이, 포티투마루, 코난테크놀로지 등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주 사업 설명회에서 조건을 확인한 뒤 참여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다른 기업에서 협업 요청이 오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패, 컨소시엄에 달려...해외 모델 허용, 소버린 AI 취지 흔들" AI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에 해외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허용한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다른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함께 사용하도록 제시했다. 이 외 나머지 비중 20%에는 해외 모델 활용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청한 AI 기업 관계자는 "국산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국민 세금을 투입하는 사업에 해외 모델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소버린 AI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국산 모델을 육성하면서 해외 모델 사용료를 별도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해외 모델 사용료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라고 밝혔다. 현재 국산·외산 모델 활용 비율 기준과 검증 절차 방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I 기업 관계자는 "모델 활용 기준이 수치적으로 명확하지 않다"며 "향후 이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도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50% 이상 사용해야 '독자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기준에 따라 비중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멀티모달이나 고난도 추론 등 최소한 기능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모델 비중을 기술적으로 정밀하게 산정한 수치는 아니다"며 "정책적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론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 참여 가능성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고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기업은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GPU·데이터센터 등 자체 인프라를 갖췄다. 카카오톡과 포털처럼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도 사업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경쟁하기보다 AI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어떤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느냐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은 사업 참여 여부뿐 아니라 컨소시엄 안에서 맡을 역할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어느 분야에 배치하느냐가 사업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단독으로 경쟁하기는 어려운 만큼 여러 기업이 모델과 서비스 인프라를 나눠 맡는 컨소시엄 방식이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5 10:40김미정 기자

솔트룩스, 하나금융에 업무용 AI 심는다

솔트룩스가 금융 특화 인공지능(AI)으로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금융권 핵심 업무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솔트룩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이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와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에 특화됐다. 금융 규정과 공시, 리포트, 계약서 등 금융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의 질의응답 데이터도 반영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내부 정책과 답변 원칙에 맞게 세밀한 조율도 이뤄졌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범용 AI보다 적은 자원으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어 이해와 장문 처리, 금융 지식, 자료 기반 응답 등 주요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 수준을 웃도는 결과를 확보했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사전 보안 점검을 거쳤으며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금융사 내부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구축해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모델을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그룹 주요 업무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고객 대상 AI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상담과 심사 지원,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사 내부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반영한 금융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국내 금융 AX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2:22이나연 기자

솔트룩스, 1981억 규모 원주 'K-AI 시티' 플랫폼 구축한다

솔트룩스가 총 1981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원주 'K-인공지능(AI) 시티' 사업에서 도시지능센터 기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솔트룩스는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 선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대표기관인 에스트래픽과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서울로보틱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등으로 구성됐다. 원주 K-AI 시티 사업은 국비 1434억원과 지방비 489억원 등 총 1981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올해 기본구상을 수립해 2030년까지 AI 인프라 구축과 특화 서비스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솔트룩스는 원주시 컨소시엄에서 도시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통합·처리하는 온톨로지 구축, 지식그래프와 검색증강생성(RAG)을 결합한 그래프래그 구축,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개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구현 등을 맡는다. 도시지능센터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빌리티·재난 안전·헬스케어·로봇 등 다양한 도시 서비스와 연계해 실행까지 지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솔트룩스가 자체 개발한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은 온톨로지 표현 언어, 에이전트 연계 프로토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설계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다중 에이전트(MAS) 기반 AI 플랫폼을 통해 마스터 에이전트가 분야별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배하고 상황 분석·실행 계획 수립·결과 검증까지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원주 K-AI 시티 사업을 통해 도시 데이터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실제 서비스 실행까지 연결하는 도시형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6:02이나연 기자

"원전 문서도 AI가 쓴다"…솔트룩스, 51억 수주전서 '방긋'

솔트룩스가 한전원자력연료의 전사 인공지능(AI) 구축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공공·에너지 분야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내부망 기반 생성형 AI와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안성이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솔트룩스는 케이이엘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원자력연료가 추진하는 'KNF형 전사 AI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51억원 규모로, 계약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원자력연료 전사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원자력연료는 'KNF GPT' 기반 생성형 업무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이 AI와 함께 일하는 업무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에서 사내 자료 검색, 문서 요약, 보고서 생성, 한국어·영어 번역 등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내부 규정, 지침, 기술 자료, 보고서 등 사내 지식을 더 빠르게 찾고 업무 목적에 맞게 요약·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솔트룩스는 이 같은 업무가 보안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원자력 연료 분야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을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사내 환경에 구축한다. 개인정보·민감정보 보호, 접근제어, 암호화, 망 연계 등 보안 체계도 적용해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낮출 계획이다. 문서 지능화도 핵심 구축 범위다. 솔트룩스는 자사 '도큐먼트 스튜디오'를 적용해 규정·지침, 설계 도면, 절차서, 시방서 등 다양한 내부 문서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한다. 단순 문자 인식(OCR)을 넘어 문서 구조와 맥락을 분석하는 도큐먼트(document) 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표와 도면, 특수 문서까지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보고서 작성 업무 혁신도 추진한다. 업무보고서, 분석 보고서, 설계 보고서, 기술 보고서, 안전성 평가 보고서 등을 대상으로 초안 자동 생성 기능을 구현한다. 임직원이 핵심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사내 지침서와 절차서를 참고해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전자결재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 흐름 안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이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솔트룩스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반 노코드 빌더를 적용해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담당자도 부서별·업무별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전원자력연료는 초기 시스템 구축 이후에도 조직 내부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솔트룩스는 이번 사업을 고신뢰 산업 분야 전사 AI 구축 레퍼런스로 삼고 공공·에너지·제조 등 전문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산업군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적인 산업 현장에서 내부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를 AI로 연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온프레미스 AI 구축 역량이 수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이 AI 에이전트와 소버린 AI, 피지컬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보안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가 기간산업에서도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고신뢰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문서 지능화 기술, 에이전트 플랫폼, 온프레미스 AI 구축 역량을 결합한 풀스택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공공·에너지·제조 등 전문 도메인의 AX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7 10:56장유미 기자

[현장] 엔비디아 독주 맞서는 국산 NPU…'추론·피지컬 AI'로 승부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장악하는 가운데,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저전력·고효율 추론과 피지컬 AI 특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AI 인프라 시장 무게중심이 단순 연산 성능 경쟁에서 전성비와 운영 효율, 인터커넥트,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들도 데이터센터·추론·온디바이스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리벨리온·퓨리오사AI·모빌린트 임원진은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패널 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토론은 '엔비디아, 적인가 친구인가? 소버린 AI 반도체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사회는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맡았다. 이날 연사들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NPU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GPU 중심 AI 인프라가 막대한 전력과 운영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저전력·고효율 구조를 구현할 수 있는 추론 특화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광정 리벨리온 리더는 "AI 서비스 관점에서 비전부터 코드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추론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진 퓨리오사AI 부사장은 "최신 GPU는 전력 소모가 워낙 커 데이터센터 자체를 새롭게 지어야 하는 수준"이라며 "초기에는 단순 처리량 중심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전성비와 총소유비용(TCO)을 중요하게 보는 방향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현 모빌린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우리는 데이터센터보다는 엣지와 온디바이스 환경에 맞춘 NPU를 개발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시대에 맞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사들은 AI 인프라 시장 경쟁 구도가 단순 연산 성능 중심에서 운영 효율과 서비스 비용 경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메모리 비용 부담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기업 고객들도 이제는 단순 성능보다 토큰당 비용과 운영 효율성을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선 AI 메모리 수급 불안과 비용 부담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김 리더는 메모리 가격이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언급했고 조 부사장 역시 GPU 전력 비용과 데이터센터 증설 부담이 AI 시장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엣지 AI 시장에선 성능뿐 아니라 전력과 가격까지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사들은 제한된 환경 안에서 AI 모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경량화·양자화할 수 있느냐가 향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천 개 GPU와 NPU를 병렬로 연결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시대가 열리면서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아키텍처 경쟁력이 AI 반도체 산업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가장 큰 격차는 인터커넥트와 시스템 기술"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 부분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칩 성능만이 아니라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스택과 AI 프레임워크를 얼마나 잘 결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칩렛 기반 아키텍처와 네트워크 프로토콜 분야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를 단순 경쟁 상대가 아닌 AI 생태계를 키운 협력자이자 동시에 넘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봤다. 연사들은 정부 지원이 국내 NPU 기업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시장이 과거 메인프레임 중심 구조에서 PC·모바일 중심으로 세분화된 것처럼 앞으로 AI 반도체 시장 역시 추론·엣지·온디바이스·피지컬 AI 등으로 빠르게 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국산 NPU 기업들도 특정 영역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조 부사장은 "현재 엔비디아와 직접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는 추론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10년 뒤에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 CSO는 "온디바이스와 피지컬 AI 시장은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영역"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AI 시장은 특정 기업 중심 독과점 구조보다는 다양한 협력자와 생태계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산 NPU 기업들도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16:22한정호 기자

[현장] 솔트룩스, 풀스택 AI로 '에이전트 공존 시대' 선점 나선다

솔트룩스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4.0'과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풀스택 인공지능(AI) 라인업을 처음 공개했다. 비정형 문서 자동 구조화부터 에이전트 설계·운영, 온프레미스 배포까지 전 과정을 단일 체계로 커버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스택이다. 솔트룩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2026'에서 루시아 4.0, 도큐먼트 스튜디오, 에이전트 스튜디오, 온톨로지 파운드리,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 2.0'을 선보였다. 루시아 4.0은 온톨로지 이해와 에이전틱 AI 실행을 핵심으로 설계된 전문 도메인 특화 모델이다. 솔트룩스는 지난 4년간 40개 이상 파트너사와 협업해 12개 산업 도메인 200만 건의 독자 지도 미세조정(SFT)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온톨로지 조회 쿼리 생성 능력에서 타 모델 대비 70점 이상 우위를 보였다. 멀티모델 환경에서 질의 특성에 따라 최적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모델 라우터 기능도 탑재했다. 김성태 파트장은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 봤을 때 입력 길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입력을 넣었을 때도 지시 사항을 잘 이행하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최신 LLM의 현장 적용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도큐먼트 스튜디오는 비정형 문서·이미지를 AI가 활용 가능한 구조화 데이터로 변환하는 제품이다. 문서 분류·파싱·편집·핵심 필드 추출 4대 기능을 제공하며 페이지 분리·중첩표·계층구조 등 현장 파싱 4대 난제에 대응한다. 김동영 파트장은 "구조가 망가지면 LLM이 컨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변 품질 또한 크게 떨어진다"며 "에이전트 자동화의 시작점은 비정형 문서를 AI가 잘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스튜디오는 노코드·로코드 기반 에이전트 빌더다. 자율 판단·실행하는 싱글 에이전트와 노드 기반 흐름을 설계하는 워크플로우 에이전트 두 가지 유형을 제공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전 등록 후 재사용과 자동 실행 트리거를 지원한다. 최세윤 파트장은 "단순한 반복 업무가 아니라 복잡한 프로세스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톨로지 파운드리는 솔트룩스의 20년 이상 온톨로지 구축 경험과 특허 39건을 LLM과 결합한 플랫폼이다. 전문 인력 없이도 LLM 기반으로 온톨로지 스키마를 반자동 생성하고, 제로 트러스트 레이어로 기업 데이터 접근 권한 거버넌스를 확보한다. 고종현 파트장은 "LLM이 여전히 가지고 있는 환각이나 설명 가능성 부재 문제를 온톨로지가 정확히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배포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루시아 온 2.0은 이 모든 기능을 기업 내부 온프레미스 환경에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AI 어플라이언스다. 고 파트장은 "인간과 에이전트가 공존하는 시대에서 솔트룩스의 대비책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솔루션들이 여러분과 함께 많은 곳에서 혁신적으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8 14:02이나연 기자

[현장] 나만의 AI로 수익 창출…구버, 연내 100만 에이전트 생성 목표

솔트룩스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버(Goover)가 '1000만 명을 위한 1000만 개의 에이전트 서비스'를 목표로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기존의 추론 AI 기반 AI 검색, 딥리서치, 리포트 및 슬라이드 자동 생성 기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누구나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솔트룩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2026'에서 구버의 신규 기능과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정식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구버는 현재 약 10만 개 에이전트가 활동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구버 내에 100만 개 에이전트가 생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버 업데이트 핵심은 지식 베이스와 도구 베이스 신규 도입이다. 지식 베이스는 기존 스크랩 방식에서 벗어나 등록된 데이터를 상시 내재화하는 구조로 전환됐으며, AI 브라우저 에이전트가 링크(URL)·키워드 입력만으로 자동 크롤링·저장한다. 도구 베이스는 외부·내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오픈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등록·풀(pool)화해 에이전트가 재사용하는 구조다. 사용자 맞춤형 긴급 속보와 트렌드를 24시간 자동 감지해 전송하는 시그널 에이전트는 최근 6개월간 380만 건 이상 발송됐다. 리포트와 슬라이드도 에이전트화됐다. 리포트는 생성형 인포그래픽·차트·표가 자동 삽입되고 슬라이드로 변환 출력할 수 있다. 슬라이드 에이전트는 아웃라인 단계부터 사용자와 소통하며 리서치 과정 중 스스로 토픽을 추가하고 신뢰도를 평가한다. 베타 출시 이후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달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AI 워크버디는 대화 한 줄만으로 에이전트를 즉시 생성하는 기능으로 오는 7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지식·도구·성격·실행 지침을 기반으로 MBTI와 말투까지 개인화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으며 롱텀 메모리를 탑재해 사용자와의 맥락을 장기 유지한다. 사용자가 만든 '마이 버디(My Buddy)'를 플랫폼에 공개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커뮤니티 버디(Community Buddy)'를 가져와 재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8월 이후에는 버디 간 협업 공간인 워크스페이스와 광고 수익을 사용자에게 환원하는 월렛 기능이 출시된다. 솔트룩스는 에이전트 활용·기여도에 따른 수익 공유 모델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케빈 엠 구버 파트장은 버디를 통한 업무 지식 승계 구조를 구버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가장 중요한 지식은 직원 개인 AI 계정 안에 있으며 직원이 떠나면 그 지식도 함께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2026.05.28 14:01이나연 기자

[현장]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AI 에이전트 800억 시대 온다"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수가 80억 개를 넘어서고 2~3년 내 인간 인구의 10배인 800억 개 이상으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트룩스는 이 시점을 AI 에이전트가 인간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고 온톨로지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AI'를 핵심 기술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한 솔트룩스 AI 컨퍼런스(SAC) 기조연설에서 "LLM과 시각언어모델(VLM)만으로는 이기종 데이터의 의미적 맥락을 이해하고 정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단순 업무 생산성 지원을 넘어 중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상용화된 LLM·VLM이 귀납적 추론 방식에 기반해 인지·함수 능력은 높지만 추상화와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온톨로지는 논리적 지식 표현과 연역적 추론을 수행한다. 그는 이 두 체계 결합에 대해 "인간이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차세대 AI 체계"라며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6년 전부터 이 융합 기술을 연구해 온 배경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란 공습 당일 이스라엘이 1000개 표적을 동시에 선정한 팔란티어 시스템 사례를 들며 ▲위성·드론 등 이기종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실시간 연계하는 '시맨틱 기반 데이터 패브릭' ▲의사결정 근거를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하되 최종 지휘자는 사람이 하는 '휴먼 인 더 루프'를 AI 의사결정 체계 3대 요소로 꼽았다. 엔터프라이즈 현장에서도 온톨로지 역할이 핵심이라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현대·삼성 등 국내 대기업 고객사 데이터베이스는 200종이 넘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수치 데이터부터 문서·이미지·동영상까지 이기종 포맷이 혼재한다. 그는 "LLM만으로는 이 모든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패브릭이 이기종 데이터를 직조해 지식 그래프와 연결하는 실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도 근본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의 앱스토어로 이어진 수익 모델 변천사를 통해 AI 에이전트 시대는 토큰 과금이 아닌 퍼포먼스 기반 과금 방식인 서비스형 에이전트(AaaS)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에이전트의 자산화·증권화와 에이전트 커머스 마켓플레이스로의 발전을 예고했다. 솔트룩스는 이 생태계 구축을 2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LLM·VLM에 온톨로지 같은 심볼릭 AI가 결합됨으로써 인간과 기계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며 "우리 인류는 지금껏 해왔던 모든 지적 노동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5.28 11:40이나연 기자

AI 검색 넘어 에이전트로…솔트룩스, '구버' 생태계 확장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검색·생성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AI 서비스 '구버(Goover)'를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버는 그동안 출처 기반 AI 검색과 딥리서치, 리포트·슬라이드 자동 생성, 미디어 생성, AI 상담 캐릭터 챗 등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AI 워크버디(WorkBuddy)' 기능은 별도 코딩 없이 업무 목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지식과 도구, 성격, 실행 지침 등을 설정해 개인 비서와 번역가, 마케터, 학업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제작한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공개·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자신이 만든 '나의 버디(My Buddy)'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으며 공개된 '모두의 버디(Community Buddy)'를 가져와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솔트룩스는 향후 에이전트 활용도와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수익 공유 모델도 도입해 AI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버에는 질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자동 선택하는 '멀티모델 라우터(Multi-Model Router)' 기능도 적용된다. 리포트 생성 과정에서 인포그래픽과 차트를 자동 삽입하는 기능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능도 강화된다. 모바일 앱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AI 워크버디를 생성·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회사는 오는 28일 열리는 SAC 2026에서 '1000만 명을 위한 1000만 개의 에이전트 서비스'를 주제로 이 같은 구버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SAC 2026은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 시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선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기조연설과 함께 온톨로지 파운드리, 루시아 4.0, 도큐먼트 스튜디오, 에이전트 스튜디오, 루시아 온 등 주요 AI 제품군이 공개된다. 이어지는 세션엔 휴머노이드 로봇과 소버린 AI 반도체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생태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일 대표는 "구버는 AI가 단순히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업무와 삶을 자동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각자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4:53이나연 기자

[유미's 픽] 보수한도 올린 솔트룩스, 주주환원 카드까지 꺼냈다…시장 반응은?

지난해 12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낸 솔트룩스가 스톡옵션 행사 요건 완화와 이사 책임 감경을 동시에 추진한다.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와 경영 판단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적자 흐름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보상 실현 시점은 앞당기고 책임 부담은 낮추는 구조여서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솔트룩스가 내세운 성장 투자 논리가 악화된 실적 지표를 넘어 주총 표심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16억원, 영업손실 80억원, 순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4% 줄었고 영업손실은 21.3%, 순손실은 104.8%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다. 솔트룩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59억원보다 줄었지만, 순손실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순손실 61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축소됐다. 다만 지난해 연간 120억원 순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 부담은 여전하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솔트룩스는 스톡옵션 행사 요건 완화와 이사 책임 감경 조항 신설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적자 확대 국면에서 보상 실현 시점은 앞당기고 책임 부담은 낮추는 안건이 함께 올라오면서 주주 반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솔트룩스는 오는 6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기타 주주총회 목적사항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요건 완화와 이사 책임 감경 조항 신설이 포함됐다. 스톡옵션 행사를 위한 최소 재임기간은 기존 30개월에서 24개월로 줄어든다.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이사의 배상 책임을 최근 1년 보수액의 6배, 사외이사는 3배로 제한하는 조항도 새로 넣는다.이를 두고 솔트룩스는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산업 환경을 반영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개발자와 연구인력 몸값이 높아지면서 국내 AI 기업이 현금 보상만으로 대기업·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또 이사회가 신사업 투자 과정에서 위축되지 않도록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최대주주 측 지분 12.09%…소액주주 표심 변수 솔트룩스의 주주 구성도 이번 주총의 변수로 꼽힌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2.09%다. 이경일 대표가 보통주 131만5920주를 보유해 지분율 10.45%를 기록했다. 김진우 등기임원은 16만5940주를 보유했다. 지분율은 1.32%다. 반면 소액주주 비중은 높다. 3월 말 기준 소액주주는 5만2702명으로 전체 주주 5만2710명의 99.99%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897만1574주로 총발행주식의 71.24%다.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결의(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및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가 필요한 안건인 만큼,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12%대에 그치는 구조상 일반 주주들의 표심이 주총 결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이처럼 소액주주 표심이 이번 정관 변경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솔트룩스도 최근 의결권 확보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통해 임시주총 의결 정족수 확보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선 적자 국면에서 주주환원보다 보상 체계와 책임 제한 장치를 먼저 손보는 안건이 일반 주주들의 반발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최근 주가 흐름도 주주 설득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솔트룩스 주가는 이날 장중 1만800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52주 최고가 5만8900원과 비교하면 68%가량 낮고, 52주 최저가 1만7860원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수준이다.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도 고점 대비 크게 밀리면서 보상 체계와 책임 감경 안건을 둘러싼 주주들의 민감도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잇따른 적자 속 스톡옵션 행사 문턱 낮춰 이번 임시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스톡옵션 행사 요건 완화다. 솔트룩스는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위한 최소 재임기간을 이번에 기존 30개월에서 24개월로 6개월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상법상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필요한 최소 재임·재직 기간인 2년에 맞춰 임직원이 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다. 이를 두고 솔트룩스는 AI 인재 확보 경쟁을 단축 배경으로 들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개발자와 연구인력 몸값이 높아지면서 현금 보상만으로 대기업·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주식 보상을 통해 핵심 인력의 장기 근속과 신규 인재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다만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상 문턱을 낮추는 만큼 주주 설득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실적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상 체계 개편이 먼저 추진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실제 솔트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순손실 12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도 49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연구개발비도 줄여 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19억3563만원으로 전년 동기 20억4517만원보다 5.4% 줄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35.5%에서 21.6%로 낮아졌다. 솔트룩스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요 배경으로 차세대 AI 제품군에 대한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를 제시해왔다는 점에서,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 감소와 스톡옵션 행사기간 단축이 맞물린 흐름은 주총 표심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솔트룩스는 이번 개정이 경영진 보수를 단순히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성과 기반 보상 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정비라는 입장이다. 스톡옵션 행사기간 단축도 핵심 기술·사업 인력 확보 경쟁 심화와 기술 상용화 주기 단축, 글로벌 기준에 맞춘 장기 인센티브 체계 정렬 필요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24개월은 여전히 상당 기간의 회사 기여를 전제로 하는 조건이며 무조건적인 보상 실현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실제 행사는 부여 조건, 성과 달성 여부, 이사회 결의 및 관련 법령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임원을 위한 맞춤형 개정'이라는 시각은 사실과 다르다"며 "핵심 인재 전반에 대한 중장기 동기부여를 위한 일반적 제도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사 책임 감경도 추진…"경영 판단 보호 장치" 이사 책임 감경 조항 신설도 쟁점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임시 주총에서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이사의 배상 책임을 최근 1년 보수액의 6배, 사외이사는 3배로 제한하는 조항을 정관에 넣을 계획이다. 이 조항은 상법상 허용되는 이사 책임 제한 장치다. 다만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상 실현 시점은 앞당기고 이사 책임 부담은 낮추는 안건이 함께 올라온 만큼 주주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는 시점에 책임 감경 조항을 신설하는 것은 경영 판단 보호보다 경영진 방어 장치로 비칠 수 있어서다. 솔트룩스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 책임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선의의 경영 판단에 대해 과도한 사후 책임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전문성 있는 이사 참여를 가능하게 하려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약화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AI 산업처럼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규모 선행 투자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합리적 경영 판단이 가능하도록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라며 "조항 도입과 함께 내부통제 체계, 이사회 보고 구조,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실적 연동 보상' 내세웠지만…수익성 입증이 관건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대상은 이경일 대표와 김진우·김항섭·정진석 사내이사, 이강윤 사외이사 등 5명이다. 당기 이사 보수한도 승인액은 총 8억원이다. 지난해 이들 이사 5명에게 실제 지급된 보수는 6억4313만7000원이었다. 감사 1명에 대한 보수한도 승인액은 1억원이다. 이와 별개로 정관 변경안에는 경영임원 및 사외임원의 보수한도를 20억원으로 정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솔트룩스는 해당 금액이 실제 지급액이 아니라 운용 가능한 최대 상한선이라는 입장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실제 보상 지급은 영업이익률 개선, 반복 매출 확대, 현금창출력, 핵심 사업 상용화 성과, 주주가치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성과와 연동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실적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구조로 운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솔트룩스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을 제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단순 구축형 사업 비중을 줄이고 구독형·서비스형 매출을 늘려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생성형 AI와 AI 검색 사업은 공공·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법률·미디어·에너지·발전 등 산업 특화 AI 사업에서도 추가 수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무여건과 현금흐름, 투자계획을 고려해 배당이나 자사주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수익 중심 기업으로 전환한 성과를 실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업이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보상 체계를 손보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적자가 이어지는 시점에서 보상과 책임 관련 안건이 동시에 올라온 만큼 주주들이 경영진 보호 장치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높지 않고 소액주주 비중이 큰 만큼 수익성 개선을 숫자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09장유미 기자

솔트룩스, 강원랜드 AI 비서 만든다…업무 시간 58% 절감 목표

솔트룩스가 강원랜드에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며 반복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문서 작성·요약·번역·정리 등 분야에서 실질 업무 시간을 58% 이상 절감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솔트룩스는 강원랜드 '생성형 AI 및 응용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1개월이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생성형 AI 인프라와 전사 업무 지원 응용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솔트룩스는 엔비디아(NVIDIA)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전용 AI 인프라 위에 자사 초거대언어모델 '루시아 3.5' 120B 모델을 탑재한다.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A.RAG) 응답 시스템과 사용자 포털, 기존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 핵심 기능은 ▲온프레미스 기반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 ▲벡터 인덱스 기반 A.RAG 응답 시스템 ▲생성형 AI 통합 포털 및 기존 시스템 연계 ▲자료 분석 및 보고서 초안 생성 ▲규정·법률 기반 질의응답 ▲고객 응대 지원 ▲게임 과몰입 위험 고객 식별 및 대응 자동화 ▲생성형 AI 기반 개발 업무 지원 ▲사용자 교육 및 기술이전 등이다. 검색·응답 체계엔 질의 재구성·하이브리드 검색·문서 재정렬 등 다단계 검색 파이프라인이 구현된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도큐먼트 AI를 통해 표·그래프·스캔 문서 등 복합 비정형 문서의 정밀 인식과 구조화도 수행한다. 온톨로지 기반 지식그래프를 결합해 이기종 시스템 데이터를 의미적으로 연결하고 정형 데이터 응답 정확도도 높인다. 노코드 에이전트 빌더와 플로우 에디터를 제공해 현업 담당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딥리서치 기반 심층 리포트·PPT 슬라이드 자동 생성, 법령 공인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계를 통한 법령 정보 자동 최신화, 입력·출력 2단계 가드레일을 통한 유해 콘텐츠·개인정보 필터링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단순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와 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온프레미스 기반 AI 구축 역량과 풀스택 기술을 바탕으로 강원랜드의 업무 혁신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1:02이나연 기자

솔트룩스, 에이전트 폭증 시대 산업 AI 선점 나선다

솔트룩스가 20년 이상 축적한 온톨로지 기술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을 통해 산업형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자사 AI 컨퍼런스 'SAC 2026'에서 온톨로지 파운드리를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온톨로지 파운드리는 데이터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기술과 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구조 플랫폼으로, 맥락 이해·추론·설명 가능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한다.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 수가 올해 80억개를 넘어서고 2~3년 내 800억개 이상으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순수 LLM만으로는 이기종 데이터의 의미적 맥락을 이해하고 고정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온톨로지와 LLM 결합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선 팔란티어가 온톨로지 기반 AI플랫폼(AIP) 체계로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산업 AI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솔트룩스는 온톨로지 관련 특허 39건과 국내 최대 규모 온톨로지 구축·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오픈LLM 평가 1위를 달성한 독자 LLM '루시아'를 결합해 한국형 온톨로지 파운드리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릴 SAC 2026에선 온톨로지 파운드리와 함께 ▲비정형 문서·이미지에서 온톨로지를 자동 생성하는 '도큐먼트 스튜디오' ▲업무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차세대 언어모델 '루시아 4.0'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온(LUXIA-ON)'이 처음 공개된다. 경쟁 관계인 에이로봇·트위니·뉴로메카, 리벨리·퓨리오사·모빌린트가 각각 같은 무대에 올라 공개 토론을 벌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생성형 AI 이후 경쟁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AI'에 있다"며 "온톨로지와 LLM을 결합한 뉴로심볼릭 AI가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4:05이나연 기자

"인력이냐 사업이냐"…국내 AI 상장사, 극과 극 갈린 생존 전략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지난해 서로 다른 경영 전략을 펼치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일부 기업은 인력 확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뤘지만, 보수 조정과 비용 관리에 집중하며 실적 방어에 나서는 흐름도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플리토를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와이즈넛, 뉴엔AI 등 국내 AI 기업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플리토는 AI 기반 사업 확대에 맞춰 조직·실적을 끌어올렸다. 플리토는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 3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03억원 대비 약 76.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 인력은 54명에서 70명으로 약 29.6% 늘었다. 전체 인력 대비 연구개발 인력 비중이 34.8%에서 37.2%로 상승한 셈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인력과 임원 보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섰다. 지난해 코난테크놀로지 직원 수는 201명으로 전년 225명 대비 24명 감소해 약 10.7% 줄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 보수 총액은 45억 4000만원에서 35억 5000만원으로 약 21.7% 감소했다. 임원 1인당 평균 보수도 1억 5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약 13.0% 낮아졌다. 2025년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은 263억원에서 339억원으로 약 29.1%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약 30.1%, 28.8% 줄어 적자 폭이 축소됐다. 솔트룩스·와이즈넛, '실적 개선' 숙제 솔트룩스가 인건비와 실적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임원 보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솔트룩스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5022만 2000원으로, 전년 5406만 3000원 대비 약 7.1% 감소했다. 반면 임원 보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등기이사·감사 기준 1인 평균 보수는 1억919만원으로, 전년 1억520만 6000원 대비 약 3.8% 상승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416억 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9.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80억 4000만원으로 약 21.3%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119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어나며 손실 폭이 늘었다. 와이즈넛은 인력과 보수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급격한 둔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직원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직원 평균 보수 역시 전년 대비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임원 보수 또한 전반적으로 유지 기조를 보였다. 지난해 실적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은 2024년 349억원에서 2025년 약 347억원 수준으로 약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익은 2024년 17억원에서 2025년 1억원 수준으로 약 9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0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약 42.5% 줄었다. 와이즈넛은 2025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일부 변경했다. 상호 정비와 기존 중간배당을 폐지하고 분기배당을 신설하는 등 배당 구조를 개편했다. 뉴엔AI, 지난해 상장…성장 동력 키울까 뉴엔AI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시장에 진입하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2025년 말 기준 직원 수는 총 208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5112만 7000원을 기록했다. 연간 급여 총액은 약 106억원 수준이다. 임원 보수는 등기임원과 감사를 포함해 총 6명 기준 8억 6000만원이 지급됐다. 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1억 40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 대비 약 2.8배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18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11억원, 당기순손실 1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2026.03.23 18:29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인포빕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AI 네이티브 완전 관리형 자율 고객 여정 솔루션 '에이전트OS'를 출시한다. 에이전트OS는 자율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이다. 인포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은 에이전트OS를 통해 캠페인과 워크플로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목표 지향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마이크로칩, '사전 통합 임베디드 솔루션' 제공 벡터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와 임베디드 SW·마이크로컨트롤러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협력 핵심 목표는 자원이 제한된 소형 컨트롤 유닛(ECU)에 최적화된 사전 통합·정렬이 완료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벡터는 마이크로칩 'dsPIC33A DSC' 제품군을 위한 'MICROSAR IO' 솔루션을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제공한다. 양사는 제품 간 긴밀한 연동을 통해 초기 호환성을 보장하고 공동 개발을 가속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AX 전환 사례 발표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Emerging AX 지식연구회'에서 참여해 기업 AX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화지민 몬드라인에이아이 상무는 'AI 인프라·플랫폼 아키텍처 기반 버티컬 AX 확장 전략'을 주제로 다뤘다. 화 상무는 각 산업 현장에 AI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했으며, '실행 중인 AX: 현장의 교훈(AX in Practice: Lessons from the Field)' 슬로건 으로 AI 전환 핵심 4대 요소인 플랫폼, 경험, 신뢰, 에이전트 주제로 이뤄졌다. ◆솔트룩스, AI 국가 프로젝트 '문샷' 참여 솔트룩스가 정부의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에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참여한다. 솔트룩스는 네이버클라우드, 메가존 등과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 과학 AI 통합 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연구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등 국가 미션 수행을 위한 임무 중심 연구개발과 실증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산·학·연 간 정보 공유,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토, 후속 협력 과제 발굴과 기획 등에서도 역할을 맡게 된다. ◆한컴, 코르티스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이벤트 실시 한글과컴퓨터가 코르티스 손잡고 한컴타자 내 신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컴은 판뒤집기 게임에 코르티스 콘텐츠를 적용했다. 업데이트된 게임에는 해당 곡 가사 키워드와 음원이 반영됐으며 게임 내 보너스 문장에도 가사 문구가 활용됐다. ◆더존비즈온, 'AI 법인 세무조정' 업무 조력자 되다 더존비즈온이 'AI 법인 세무조정' 서비스로 세무 조정 업무를 지원한다. AI 법인 세무조정은 위하고(WEHAGO) T의 '원AI'를 통해 법인 세무조정 작성부터 전자신고, 세법 질의응답까지 법인세 신고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기존 원AI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AI 법인 세무조정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법인 세무조정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이디원, 'AI 플랫폼 원' GS인증 1등급 제이디원이 통합 AI 솔루션 AI 플랫폼 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AI 플랫폼 원은 스마트시티 운영과 데이터 관리,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통합 AI 솔루션이다.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AI 시티 원', VLM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 'AI 아이즈 원', 데이터 허브 솔루션 'AI 데이터 원', AI 에이전트 시스템 'AI 에이전트 원'등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2026.03.13 17:20김미정 기자

솔트룩스, 파편화된 AI 서비스 하나로 묶는다

솔트룩스가 기능별로 쪼개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리번들링' 모델을 통해 AI 서비스 파편화 문제 해결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에 PPT 슬라이드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이 강화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3.5'와 최신 에이전트 협업 표준인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워크 프로세스가 결합됐다. 사용자가 특정 주제를 입력하면 구버는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핵심 정보를 분석해 논리적인 보고서 구조를 설계한다. 이어 그래프와 차트가 포함된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전기차 시장 분석을 요청하면 데이터 수집부터 경쟁사 분석, 인사이트 도출을 거쳐 완성도 높은 발표 자료까지 단 몇 분 만에 만들어 내는 식이다. 구버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도 지원한다. 시장 변화를 실시간 감지해 알려주는 '시그널 에이전트'와 관심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브리핑 에이전트'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미디어 생성 기능과 AI 상담이 가능한 캐릭터 챗 기능까지 더해 업무와 일상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기능별로 분화된 AI 도구들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리번들링 전략은 사용자 편의성과 기업의 경제적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7:30이나연 기자

솔트룩스, 지난해 매출 422억원…파생상품 평가손실에 적자 폭 확대

솔트룩스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더불어 수익성 악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트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422억 4744만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459억 4442만원)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폭이 커졌다. 영업손실은 약 78억 4130만원으로 전년(66억 3193만원) 대비 18.2%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03억 4232만원을 기록하며 전년(58억 5819만원) 대비 76.5%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작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082억 9254만원, 자본총계는 754억 5292만원이다. 부채총계는 전년 205억 6528만원에서 328억 3962만원으로 늘어났다. 솔트룩스는 이번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에 대해 "종속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포함된 파생상품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변동에 따라 금융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6.02.27 15:23이나연 기자

솔트룩스 자회사 다이퀘스트, 152억원 규모 프리 IPO 유치…"상장 본격화"

솔트룩스 자회사 다이퀘스트가 152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가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계열사 동반 성장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구름인베스트먼트, 더블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AIM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등 다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다이퀘스트는 대용량 검색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검색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 사업을 수행해 왔다. 최근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지식응답 시스템과 생성형 AI 상담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다이퀘스트의 검색·자연어 처리(NLP) 기술력과 검증된 수익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연구개발(R&D) 확대와 핵심 솔루션 고도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가속 등에 투입된다. 다이퀘스트는 기존 구축 중심의 사업 구조를 플랫폼 및 구독형 모델로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이퀘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술특례 상장 등 최적의 경로를 검토 중이다. 오는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트룩스는 다이퀘스트의 상장 추진을 계기로 그룹 전체 기업가치 재평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를 중심으로 한 LLM 사업과 다이퀘스트의 고객서비스 AI 영역을 결합해 지식 기반 AI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다이퀘스트의 프리 IPO 성공은 자회사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검증받고 상장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AI 고객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6.02.13 11:33이나연 기자

[유미's 픽] 'AI 3강' 로드맵 가동…정부 8조 투자에 韓 AX·소프트웨어 기업 수혜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AI 소프트웨어 및 AX(AI 전환) 솔루션 기업들이 국가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올해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에 6조4천402억원, 정보통신·방송(ICT) 분야에 1조6천786억원 등 총 8조1천188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5.4%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글로벌 AI 3강(G3) 도약'과 '국가 AI 대전환(AX) 가속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와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선도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하드웨어 중심을 넘어 소프트웨어·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계획은 AI 반도체 등 인프라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기업에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AI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정부가 강조한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지능형 행정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 수행 주체로 꼽힌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보유한 이들 기업은 데이터 주권 확보와 소버린 AI 확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스테이지는 독자 LLM '솔라(Solar)'를 기반으로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AX 혁신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가 이번에 제시한 차세대 AI 원천기술 개발과 공공·민간 확산형 AI 전환(AX) 추진 방향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전사적자원관리(ERP)에 AI를 접목한 업무 혁신 플랫폼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AX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AX 엔진 강화' 전략과 맞물려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유망 분야로 꼽히는 의료·바이오와 제조 산업에서도 AI 적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의료 AI 기업인 루닛과 뷰노는 바이오 유망기술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정밀 진단 AI 고도화와 글로벌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 및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는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물리적 환경에서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이번 시행계획에서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한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선도기술 확보' 및 산업 현장 중심 AX 가속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올거나이즈 등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들도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연구·산업 현장의 생산성 제고와 과학기술 난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이번 시행계획에서 제시한 'AI 기반 연구개발 방식 혁신'과 '과학적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확대' 기조와 연결된다. 업계에선 이번 정부 투자가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정부 과제를 통해 'K-디스플레이 AX 실증', '국산 NPU 기반 AI 서비스 자립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글로벌 AI G3 도약이라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향후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AX 실증 사업에서 이들 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5 14:1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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