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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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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만건 자료 파편화"…한국전력기술, 솔트룩스 AI로 10년 묵은 숙제 푼다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의 방대한 프로젝트 성과물을 통합한다. 흩어진 기술 자료와 설계 노하우를 합쳐 정보 제공을 넘어선 업무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목적이다. 솔트룩스는 최근 한국전력기술의 '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5년 구축 후 약 10년간 사용된 기존 디지털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설계 전문 기업으로 연간 200만 건 이상의 기술 자료를 생산한다. 다만 지식정보와 노하우가 분산 관리돼 데이터 활용에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여러 내부 시스템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지능적으로 활용할 플랫폼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솔트룩스는 자체 AI 솔루션 '루시아'와 '에이전틱 검색증강생성(RAG)'을 투입해 지식정보 생태계를 구현한다. 이는 ▲분산된 정보의 체계적 수집 시스템 마련 ▲개인화된 맞춤형 추천 검색 기능 구현 ▲직관적인 디지털 큐레이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의 조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록은 보존이 아닌 연결'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삼는다.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을 넘어 정보 간 연결고리를 만들어 지식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AI 기계학습의 원천 데이터로도 쓰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기술의 지식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로드맵 중 1차 사업이다. 솔트룩스는 향후 2·3차 고도화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기관 AI 전환의 대표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임직원들은 통합 포털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기록은 단순한 보존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가 지식으로 소통하는 연결의 자산"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기록정보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분야의 AI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5:49조이환

KT,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출사표

KT가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분야 AI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정부의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한국적 AI, K 믿:음'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범용성과 실수요 기반의 특화 모델을 결합한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는 솔트룩스, 크라우드웍스, 매스프레소, 투모로로보틱스, 경찰청, 고려대 의료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AI 전문 연구진도 참여한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KT는 210B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AI 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해 1천 명이 넘는 AI 인재를 확보했다.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믿:음을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이달 초 자체개발 믿:음 2.0의 오픈소스도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솔트룩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기술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입한 선도 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AI 프로젝트 '엑소브레인' 사업을 10년간 주관했다. 2022년에는 국내 중소기업 중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를 공개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능형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고, 매스프레소는 글로벌 1억 사용자를 확보한 AI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를 운영 중으로 수학 특화 LLM 'MathGPT'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K-휴머노이드 연합 핵심 참여사로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세계 무대를 겨냥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회사다. 컨소시엄에 피지컬 AI도 구성된 셈이다. 경찰청과 고려대 의료원 등의 주요 기관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경찰청은 일선 현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사건 기록과 이미지, 현장 영상 등의 고품질 치안 데이터를 정제해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예방적 치안'과 '예측 기반 대응'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의료원은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를 도입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AI 연구 중심 의료기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해양경찰청, 헌법재판소와 린, 세종, 율촌 등 국내대표 법무법인 등의 실제 수요 기관과 리벨리온, 모빌린트, 하이퍼엑셀 등의 국내 AI 반도체 어벤져스 기업들도 협력한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AI 원팀 자문에 참여한다. AI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의 연구는 AI 인프라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에 협력하는 AI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국가 AI 반도체 활용의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또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분야의 대표적 연구자인 워싱턴대 이수인 교수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SHAP 방법론을 개발해 2024년 삼성 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하며 AI 공학 분야 진보를 이끌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수인 교수는 기술 완성도뿐만 아니라 신뢰성까지 높은 책임감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KT와 협력하게 됐다. 한편 KT는 지난 16일 한국적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자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인 고품질 데이터의 확보를 위해 한국 대표 교육, 언어, 인문, 언론 기관들과 K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KT 컨소시엄이 올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한국적 지식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해 한국적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윤리적 책임을 강화한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KT의 AI 원팀이 대한민국 국가 대표 AI 기술뿐만 아니라 국내 AI 대중화와 생태계 확산까지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9:49박수형

'국가대표 AI' 자리 노린 KT, 든든한 우군 얻었다…솔트룩스 합류로 'LLM' 기술력 ↑

솔트룩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과 관련해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솔트룩스는 지난 21일 마감된 정부 과제 신청에 KT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LLM(초거대 언어모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 마감된 과제 신청에는 총 15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이달 말 10개 후보 컨소시엄을 1차로 선정한 뒤 오는 8월 초 5개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루시아3'를 발표한 솔트룩스는 이미 LLM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 KT와 협력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과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솔트룩스의 독자 LLM '루시아(LUXIA)'와 추론 특화 기술이 이번 과제를 통해 KT의 대국민 서비스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보다 빠른 상용화와 사회적 확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T와 솔트룩스를 비롯해 ▲AI 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크라우드웍스' ▲글로벌 AI 학습 플랫폼 '매스프레소' ▲휴머노이드 AI 로봇 기업 '투모로 로보틱스' ▲대국민 안전 서비스 분야의 '경찰청' ▲의료 분야의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육 분야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기에 국내 대표 법률 기관, 로펌, 반도체 및 산업 AI 수요 기업 등 9개 수요 기관도 포함돼 총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이 외에 솔트룩스는 자회사 '구버(GOOVER)'를 통해 개발한 추론형 에이전트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대국민 대상 인공지능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운데이션 모델의 실생활 활용성과 국민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우리의 독자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T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독자 모델 개발에 대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에 공감해 KT와 함께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07.22 15:21장유미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윤곽 나왔다…"정부 2천억 투자" AI 초격전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마감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따라 각 사별 전략과 경쟁력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공언했던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도 누구와 손 잡았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 선발전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내건 '전 국민 AI'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실적 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 및 정부 시스템에 도입될 AI의 표준을 선점해 막대한 후속 사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GPU·데이터·인재 등 파격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탓에 선발전 참여를 공언한 각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치열한 눈치전을 벌였다. 컨소시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노출되는 만큼, 마감일 전까지 되도록 공개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신청 마감을 앞두고 사업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을 알리며 컨소시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업 주관사로 나선 코난은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 4곳이 참여하는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구성했다. 통신사들도 AI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나섰다. 고려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앞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최근 들어 방향을 틀어 자체 모델에 다시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등에 업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사업 주관사로 두고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계열사들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배출함과 동시에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날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등 8개 기업·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이달 말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공개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은 이번 사업자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외에도 다른 계열사를 통해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T와 같은 처지로, 트웰브랩스 외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이 된 하정우 수석이 과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혁신센터장을 맡은 시절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을 총괄하며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도 이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C AI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곳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NC AI 정도였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봤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평가기준에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개방성, 생태계 파급력까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전체 12위에 올랐는데,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최근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대신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주요 투자사에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조만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레, 루닛 등도 이번 선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한 배를 탔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앞세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스트소프트와 자체 LLM '루시아3'를 선보이고 있는 솔트룩스는 다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로 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몇몇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흠집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중 사업자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 31일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팀의 PT 발표를 들은 후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8월 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 중 AI와 연관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정부가 대내외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심사위원을 선별해 참여시킬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위원은 전문성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업계에서 인정 받는 외국인 심사위원 1~2명을 데려와 기술 중심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소수의 심사위원이 이번에 여러 입김에 자극 받아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를 평가를 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7:20장유미

딥엘, '딥엘 보이스' 업데이트…줌 통합으로 협업 '확장'

딥엘이 인공지능(AI)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기능을 확장해 실시간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딥엘은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딥엘 보이스의 줌 연동을 비롯한 언어 지원 확대, 회의 기능 고도화 등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딥엘은 세계 50만개 이상 기업이 사용하는 화상회의 플랫폼에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하게 됐다. 앞서 딥엘 보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연동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 줌 통합으로 협업 플랫폼 대응 범위를 넓혔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처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 앱을 통해 대면 회의 번역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기존 13개에서 중국어, 우크라이나어, 루마니아어가 추가돼 총 16개로 확대됐다. 자막 번역은 베트남어와 히브리어 등 포함해 총 35개 언어를 제공한다. 회의 생산성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들은 회의 후 전체 대화록과 번역본을 내려받고, 메모·회의록 작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보안과 규정 준수를 위한 기업 전용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딥엘은 국내 시장에서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솔트룩스 이노베이션과 다국어 번역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또 에티버스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법무법인 세종과 디자인 플랫폼 '미리디' 등도 딥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딥엘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 20만 개 이상 기업·정부기관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어 지원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필수 언어로 꼽히는 만큼 시장 확대에 유리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 언어AI는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협업 강화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기업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데 강력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1 10:42김미정

"에이전트 도입 지원"…솔트룩스, AI 업무혁신센터 출범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어려움 겪는 기업 지원에 나섰다. 솔트룩스는 'AI 업무혁신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 수립부터 최신 AI 기술 검토, 프로토타입 개발, 본 사업 전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많은 기업이 도입 방법이나 기존 시스템 연동, 보안, 비용 관리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솔트룩스는 25년간 축적한 AI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센터 출범을 통해 30여 종의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추론·인과추론·워크플로 기능, 100여 개의 외부 연동 도구, AI 코딩 어시스턴트 등을 활용한 스프린트 기반 프로젝트 프레임워크를 운영한다. 특히 유즈케이스별 예상 결과를 사전에 검증하는 선 피드백 방식을 도입해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AI 업무혁신센터는 총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2주간의 전략 워크숍을 통해 고객 요구사항을 자세히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 설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기획을 진행한다. 기존 개념증명(PoC)과 달리 단계마다 고객과 긴밀히 소통하며 요구사항을 애자일하게 반영하고 개발 과정을 유연하게 조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니즈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본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연속성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 내부 데이터 연계, 사용자 교육, AI옵스 모델 적용 등 실제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요소들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AI 업무혁신센터는 출범에 앞서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AI 스마트팩토리와 AI 사내 업무지원 시스템, AI 데이터 분석, AI 워크플로 자동화, AI 혁신 금융 서비스, AI 코딩 어시스턴트 등 6개 분야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실제 올해 유즈케이스 기반 프로토타입 개발 예약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솔트룩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 자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는 모든 기업의 필수 전략"이라며 "앞으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모든 조직이 AI를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5 17:42김미정

솔트룩스, AI 에이전트 앞세워 글로벌 진출 본격화…미국·동남아 시장 정조준

솔트룩스가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리서치, 생성형 콘텐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아우르는 세 가지 핵심 기술 기반 서비스로, 기존 AI 도구와 차별화된 자동화·협업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를 비롯해 김재은 연구소장, 김민종 부사장과 자회사 다이퀘스트의 김경선, 전승훈 대표는 솔트룩스 인공지능 컨퍼런스 2025 간담회에서 이러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증명하고, AI 생태계 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웨이브, 동남아 기반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 솔트룩스는 콘텐츠 생성형 에이전트 '젠웨이브(Genwave)'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베트남을 첫 거점으로 삼고, 현지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와 협력해 콘텐츠 유통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승훈 대표는 "단순 번역이 아닌, 현지 언어와 문화 취향을 반영한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채택했다"며, "베트남을 기반으로 동남아, 미국 등지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웨이브는 6월 중 현지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솔트룩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참여 유인을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 과정 중 발생하는 저작권 비용을 줄이고, 재활용 콘텐츠 기반의 수익 분배 구조도 구축했다. AI를 통해 영상과 음악을 생성할 때,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참고하되 라이선스 비용이 낮거나 무료로 활용 가능한 자료를 우선 제안해 전체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사용자에 의해 재활용될 경우, 그 수익 일부를 원작자에게 배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대표는 "AI와 사용자가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콘텐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버, 북미 중심 리서치 자동화·수익 모델 확장 리서치 자동화 플랫폼 '구버(GOOVER)'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이 대표는 "구버는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서비스로,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 개발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기술은 한국에서, 운영은 베트남에서 맡는 삼각 구조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실행력은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구버는 정보 수집부터 분석, 추론, 요약, 보고서 생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심층 리서치 AI 에이전트다. 그는 "시장조사나 투자 검토 같은 리서치 업무는 지적 노동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AI가 대신하면 사용자는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버는 사용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도입했다. 생성한 리포트를 검색 포털에 노출시키고, 관련 광고를 삽입해 수익의 70%를 작성자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누구나 자신만의 리서치 에이전트를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라며, "AI 기반 지식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운영비 절감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자체 GPU팜 구축과 GPU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최대 50분의 1 수준으로 낮췄으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협력해 저전력·저비용 NPU 기반의 아키텍처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보안 민감 기관을 위한 온디바이스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루시아온(LUCIA ON)'은 전원만 켜면 바로 작동 가능한 일체형 AI 하드웨어로, 폐쇄망에서도 활용 가능해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수요처에 대응한다. 이 대표는 "구버의 진짜 차별점은 리서치의 신뢰도에 있다"며, "딥 리서치를 통해 다수의 문서를 수집하고 논리적 모순 여부를 검증해 환각률을 0.5% 미만으로 낮춰 사람 수준의 추론 정확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구버 리포트가 검색되고 있으며, 광고 수익으로 사용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시아, 추론 중심 AI 플랫폼으로 에이전트 고도화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의 핵심 엔진인 루시아를 단순 생성형 LLM을 넘는 '추론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루시아 3.0은 복잡한 정보 추론과 맥락 이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루시아는 전문 문서 수집·분석 후 시간 순으로 정렬해 신뢰도와 타당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하며, 수백 건의 문서를 군집화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리즈닝 엔진'을 통해 고품질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기반 '루시아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방식 '루시아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문서 학습과 맞춤형 AI 구현이 가능하다. 김민종 부사장은 "공공 중심의 실증을 넘어,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본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KMS나 협업 솔루션 업체들이 AI 통합을 위해 솔트룩스와 협력 문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루시아 플랫폼은 클라우드 API와 하드웨어 일체형 모델 모두 제공하며, GPU 수급과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제시하려 한다"며, "한국의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베트남, 일본 등 각국의 수요와 문화에 맞춘 전략으로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AI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솔트룩스와 다이퀘스트 모두에게 있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험하고 검증하는 결정적 해"라며, "단기적으로는 구버 50만명, 젠웨이브 10만명 고객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9 16:56남혁우

솔트룩스,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 연다…AI에이전트 3종 공개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3종을 공개하며 사람이 아닌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솔트룩스 AI 컨퍼런스 2025(SAC 2025)'를 통해 사람이 아닌 AI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업무 구조를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세상을 집어삼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솔트룩스는 AI 에이전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개된 솔루션은 리서치 자동화 플랫폼 '구버(Goover)',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사고형 에이전트 '루시아3.0(LUXIA 3.0)', 그리고 멀티모달 생성형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GenWave)'다. 질문 하나면 보고서 완성…딥 리서치 에이전트 '구버' 첫 번째로 공개된 구버는 리서치 자동화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다. 간단하게 질문을 입력하면 정보 수집부터 분석, 추론, 요약, 보고서 생성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특히 구버의 '딥 리서치' 기능은 세계 각국의 웹 문서, 유료 리서치 자료, 기업 문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최대 20페이지에 달하는 전문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음성 기반 팟캐스트 생성, 데일리·위클리 브리핑 자동 발송, 브라우저 실시간 에이전트 기능도 탑재됐다. 이경일 대표는 현장에서 "우리가 매일 하는 시장조사, 기업 분석, 경쟁사 리서치, 심지어 여행 일정 계획까지 사실상 모두 리서치"라며 "이 과정을 에이전트가 대신할 수 있다면, 인간은 단순한 정보 검색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서비스를 시작하는 구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딥 리서치 기능을 갖춘 아시아 최초, 대한민국 최초의 리서치 AI 에이전트"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버'라는 이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구글+ 네이버냐'고 묻곤 했지만 영어로 'go over' 즉 '경계를 넘는다', '깊게 들여다보다'라는 뜻에서 비롯됐다"며 "이제 구버는 여러분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버는 현재 베타 운영 중으로 다음 달 3일부터는 모든 기능을 담은 모바일 앱이 정식 출시된다. 기업 고객을 위해 SaaS, 어플라이언스,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도 제공돼 내부 문서와 외부 정보를 통합 분석도 지원한다. 루시아 3.0, 자율적 추론과 협업을 위한 지능형 AI 플랫폼 SAC 2025에서 솔트룩스가 가장 강조한 대규모 언어모델 '루시아3.0'이었다. 루시아3는 단순 텍스트 생성이 아닌,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탐색하는 '사고형 AI 에이전트'를 위한 모델이다. 루시아3는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텍스트 기반 LLM인 '루시아3 LLM', 추론 특화 모델인 '루시아3 딥(Deep)', 멀티모달 정보를 다루는 '루시아3 VLM'이다. 이경일 대표는 "루시아3는 단순히 더 크고 빠른 모델이 아니라, 시간 축을 따라 스스로 사고하는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Test-Time Scaling)' 구조를 갖췄다"며 "AI는 이제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질문을 정의하고 그 해답을 찾아나가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시아3 LLM은 한국어 기반의 벤치마크 '로지코(LogiKo)'에서 GPT-4를 뛰어넘는 성능을 기록했고, 기능 호출(Function Calling), 롱컨텍스트 RAG, 도메인 분류, 질의 확장 정확도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경일 대표는 루시아3 딥은 질문 난이도에 따라 사고 깊이와 토큰 길이를 자동 조절하는 구조라며 GPQA, 라이브코드벤치, 매스벤치 등 고난도 성능 테스트에서 높은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루시아3 VLM은 문서 내 텍스트·테이블·차트·이미지를 파악해 정교하게 파싱하고, 다큐먼트 AI와 멀티모달 RAG에 최적화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논문 PDF 구조 파악, 이미지와 문서의 연계 분석, 스캔 문서 인식 등 현실적인 활용을 전제로 한 AI 문서 처리 능력을 갖췄다. 키워드 하나로 영상까지…생성형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 솔트룩스 자회사 다이퀘스트는 멀티모달 생성형 콘텐츠 플랫폼 젠웨이브를 선보였다. 젠웨이브는 콘텐츠 제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없이 키워드 하나로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까지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현장 시연에서는 '된장찌개'라는 키워드 하나만 입력해도 AI가 관련 텍스트를 바탕으로 전통 식탁 이미지를 생성하고, 가사·배경음악·음성 해설을 포함한 숏폼 영상을 실시간으로 완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성된 결과물은 바로 공유하거나 수정 및 재생성할 수 있고, 장르나 목소리 톤, 영상 스타일 등도 간편하게 변경할 수도 있다. 젠웨이브는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가 진행 중이다. 서비스는 웹 기반 SaaS 형태로 우선 제공되며 모바일 앱 버전도 하반기 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경일 대표는 "젠웨이브는 생성형 AI가 대중의 창작 도구가 되는 전환점을 상징한다"며 "누구나 키워드 하나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공유하거나 수익화까지 할 수 있는 구조는 개인 창작자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마케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정KPMG, DeepL, 리벨리온, 날리지큐브, 아미쿠스렉스, 제주한라대학교 등 솔트룩스의 파트너 기업과 고객들이 다양한 AI 도입 사례를 공유하며, 산업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경일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한 응답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협력하고, 해결책을 찾는 동료로 진화하고 있다"며 "솔트룩스는 구버, 루시아, 젠웨이브를 통해 산업 전반에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9 12:19남혁우

솔트룩스, AWS 韓 상륙 첫날 LLM '루시아 2.5' 올렸다

솔트룩스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선보였다. 솔트룩스는 AWS 한국 마켓플레이스 정식 오픈에 맞춰 '루시아 2.5'를 아마존 머신 이미지(AMI) 기반 제품으로 출시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 LLM을 이 플랫폼에 등록했으며 사용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모델을 배포하고 활용할 수 있다. '루시아 2.5'는 80억과 320억 매개변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전작인 '루시아 1'은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350억 매개변수 이하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루시아 1은 평균 77.74점을 기록하며 500억 이상 모델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4위에 올랐다. 헬라스왜그(HellaSwag) 등 상식·추론 항목 벤치마크에서도 각각 91.88점과 77.47점을 받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솔트룩스는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구버' 기반 AMI 모델 ▲점프스타트(JumpStart) 기반 LLM 서비스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및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구독형 상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챗봇, 문서 요약, 고객 응대 자동화 등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은 관리형 LLM 및 운영 관리 서비스로 AI 기반 운영(AIOps)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WS 마켓플레이스의 국내 확장은 우리 LLM을 전 세계 고객이 더 쉽게 활용할 기회"라며 "이제 고객들은 AWS의 간소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통해 거대언어모델인 '루시아'를 신속하게 탐색하고 구매 및 배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2 18:18조이환

[현장]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초거대 AI 대신 에이전트로 돌파구 찾아야"

"한국이 초거대 AI 모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형 모델 최적화와 데이터 활용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단순한 거대 모델 구축이 아니라 에이전트 AI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당장 이 변화를 준비하지 않으면 글로벌 AI 시장에서 도태될 것입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14일 강남 해성빌딩에서 열린 '한국데이터산업협회(KODIA) 정기총회'에서 '생성형 AI와 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데이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최신 AI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KODIA가 마련했다. 이 대표는 행사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의 경쟁이 아닌 에이전트 AI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정면 승부하기보다는 데이터 활용 최적화와 협업형 AI 모델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AI 산업은 PC·인터넷·스마트폰 시대를 거쳐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았다.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할 때마다 기존 강자들이 몰락하거나 새로운 기업들이 부상했는데 생성형 AI는 이 흐름을 이어받아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유닉스 기반 기업들의 쇠퇴, 1990년대 인터넷 기업의 등장, 2010년대 스마트폰 혁명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생성형 AI는 지난 2022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또 하나의 기술 혁신 시점을 맞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오픈AI '챗GPT' 같은 거대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은 비용과 인프라 측면에서 한계가 크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소형 모델 최적화 및 데이터 기반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의 발전과 초거대 모델의 등장으로 AI 성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각(Hallucination) ▲최신 정보 부족 ▲보안 문제를 생성형 AI의 주요 한계점으로 꼽았다. 생성형 AI가 확률 통계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말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며 이는 AI 신뢰성을 저하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이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솔트룩스도 이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초거대 모델을 구축하기에는 비용과 인프라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대안으로 ▲믹스오브엑스퍼드(MoE) ▲지식 증류(Knowledge Distillation) ▲양자화(Quantization) 등의 기술을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성능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MoE는 거대 모델 하나에 모든 기능을 몰아넣기보다 여러 개의 소형 특화 모델을 협업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고성능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지식 증류는 이미 학습된 대형 모델에서 중요한 지식만을 추출해 더 작은 모델에 적용하는 기술로, 연산량을 줄이면서도 학습된 정보의 핵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량 모델이 대형 모델 수준의 성능을 갖추도록 만들 수 있다. 양자화는 AI 모델이 사용하는 수치 연산을 더 작은 비트(bit)로 변환해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AI 시스템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제한된 컴퓨팅 자원에서도 보다 효율적인 추론이 가능해진다. 에이전트 AI가 차세대 기술로 부상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단순 질의응답이 아닌 다단계 추론과 문제 해결이 가능한 AI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LLM 기반 서비스가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 답하는 방식이었다면 에이전트 AI는 검색·추론·결정 과정을 거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소스 커뮤니티 등이 에이전트 AI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솔트룩스 역시 '구버(Guber)'라는 에이전트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구버'는 사용자의 질문을 받아 분석한 후 검색증강생성(RAG)과 다단계 추론을 거쳐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회사는 이를 챗봇을 넘어 전문적인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AI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AI 생태계에서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 대표는 "AI는 결국 데이터 산업"이라며 "모델은 알고리즘을 통과한 숫자 데이터 덩어리일 뿐으로, 이는 결국 데이터가 곧 AI 경쟁력을 좌우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치며 그는 한국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조건으로 ▲GPU 인프라 확충 ▲도메인 특화 AI 사례 확보 ▲공공 부문 AI 국산화 가속화 ▲글로벌 AI 스타트업 지원 ▲AI 투자 환경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AI 산업이 변화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신속히 에이전트 AI 기반 서비스 및 데이터 최적화 전략을 도입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6:55조이환

1만5000개 솔트룩스 고객, '딥엘' 언어 AI 서비스 활용 가능해진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과 손잡고 고객들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1만5천 개에 걸친 기업 고객 네트워크가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딥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일을 통해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기업 고객들이 AI 기반 번역 및 작문 솔루션 등 딥엘의 고도로 정확하고 안전한 언어 AI 도구 제품군을 원활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은 AI 및 빅데이터 분야 선도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로, 국제 표준인 ISO 9001과 ISO 17100 인증을 취득하며 우수한 번역 품질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의료, 기술, 법률 등 전문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언어로 고품질 번역을 지원하는 등 국내 번역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딥엘은 2017년 창립 이후 전 세계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언어 AI 제공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제 비즈니스 성장에 필수적인 믿을 수 있는 번역 및 작문을 위한 텍스트·음성 솔루션을 제공해 내부 운영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범용 AI 시스템과는 달리 딥엘의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은 언어에 특화된 특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도 높은 번역을 제공하고 환각(Hallucination) 현상 및 오류 발생의 리스크를 현저히 줄인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솔트룩스이노베이션과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기업 수준 번역 및 언어 서비스 제품군을 강화하며 다국어 비즈니스의 니즈를 충족하는 더욱 정확한 맞춤형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 고객은 '딥엘 번역기(어드밴스드 얼티밋·엔터프라이즈 플랜)' 외에도 기업용 음성 번역 솔루션인 '딥엘 보이스(DeepL Voice)', AI 글쓰기 도우미 '딥엘 라이트(DeepL write)' 등 딥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김영택 솔트룩스이노베이션 대표는 "딥엘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AI 기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을 서포트하고 번역 및 로컬라이징 분야 혁신에 앞장서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로터(Steve Rotter) 딥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우리의 사명은 전 세계 기업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며 "솔트룩스이노베이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개의 한국 고객에 자사 언어 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2.26 09:31장유미

폴라리스오피스-솔트룩스, AI 기술협력 맞손

폴라리스오피스가 솔트룩스와 함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선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솔트룩스와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각각의 핵심 기술을 상호 제공하며, 폴라리스오피스의 자사 설루션과 솔트룩스의 '구버(Goover)'의 기능을 고도화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앱에 솔트룩스의 초거대 AI 검색 기반 API '구버(Goover) 엔터프라이즈'를 탑재하여 정보 탐색과 문서 작성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서비스 내에 '구버'를 연동하여 기존 오픈AI 등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AI 기능 외에도 검색에 최적화된 정보 제공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리서치가 가능해져 문서 작성의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솔트룩스는 자체 LLM부터 AI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구버'에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엔진 소프트웨어개발킷(SDK)를 활용해 '구버'에서 문서 편집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 지준경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기술을 문서 편집과 결합하여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솔트룩스 등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개인 사용자 및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여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5:21남혁우

"챗GPT 서치 넘어섰다"…모바일서도 AI 검색 서비스 '구버' 사용 가능

솔트룩스가 자사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구버' 사용자 확대에 나섰다. 솔트룩스는 AI 검색 서비스 구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버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구버는 전 세계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출처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AI리포트 자동생성, 소셜미디어 공유,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응답 성능 비교에선 챗GPT 서치, 퍼플렉시티 등 다른 AI 검색 서비스보다 더 높은 최신성과 정확성을 기록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솔트룩스는 이번 구버 앱 출시로 서비스 사용 편의성을 올렸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비즈니스 미팅이나 여행 중일 때 등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 확보하고 브리핑받을 수 있어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였을 뿐 아니라 더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조슈아 구버 법인장은 "AI 음성 기반 팟캐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구버 앱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구버가 전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AI 검색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5 15:02김미정

"서울대·카이스트 한자리에"…솔트룩스, 생성형 AI 모델 워크숍 성료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의 윤리적인 학습을 위해 학계·업계 관계자를 한자리에 모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트룩스는 지난달 30일 '사회적·윤리적 학습을 위한 데이터 특성 및 생성 AI 모델의 윤리성 향상 연구' 과제 관련 워크숍이 진행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목적은 '사회적·윤리적 학습을 위한 데이터 특성 및 생성 AI 모델의 윤리성 향상 연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형성됐다. 워크숍에는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카이스트, KT 등 총 8개 주요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생성형 AI의 사회적·윤리적 능력을 보편적 특성에 맞게 개선하는 방법과 이를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실제로 '믹스처 오브 에틱 익스퍼트(MoEE)' 기술이 학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개발됐으며 업계는 기술 개발을 기점으로 AI 모델의 윤리적 기준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 중이다. 또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윤리적 편향을 최소화한 데이터셋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윤리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솔트룩스는 이번 연구 과제 진행을 통해 약 100만 명 이상의 대국민 서비스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했다. 솔트룩스는 오는 12월에도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AI ELSI 연구센터가 주최하는 '2024 AI ELSI 심포지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각 기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각적인 시각과 인사이트를 얻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과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7:31양정민

솔트룩스·플루닛, 생성형 AI로 맞춤형 교육 사업 시작

솔트룩스와 플루닛이 교육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GS에서 분사한 학습관리시스템(LMS) 기업 겟스마트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교육 영상 제작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솔트룩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경일 플루닛·솔트룩스 대표와 원승빈 겟스마트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플루닛은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가상인간 구현 기술과 다국어 번역 기술을 겟스마트의 자체 LMS와 연계한다. 여기에 솔트룩스 교육사업팀의 콘텐츠·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 맞춤형 교육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교육 영상 제작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삼사 공동소유로 하되, 사업화 방식과 이익 배분 등은 별도 협의한다. 솔트룩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차세대 모델인 '루시아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자회사 플루닛은 옴니채널 AI 직원 서비스 '플루닛 워크센터'와 AI 기반 가상인간 영상 생성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 등을 출시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절반의 비용으로 하루 만에 기업이 필요한 고품질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 '영상제작소'도 준비 중이다. 겟스마트는 금융, 병원, 항공사 등 약 4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에 기업인재관리(H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육 서비스 기업이다. 기업들이 인재 및 조직 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서 LMS 시장에 학습자 맞춤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AI가 창출하는 새로운 학습 경험이 교육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승빈 겟스마트 대표는 "교육 영상 제작 자동화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개별화된 학습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학습자 몰입도와 교육 성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학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3 10:12김미정

지난해 고독사 3천378명…솔트룩스 "AI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한다"

#. 지난 6월 부산시 영도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독거노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의는 A씨가 숨진 지 최소 반년 이상 됐다고 밝혔다. 고독사 사례는 최근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지난해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은 총 3천378명에 이른다. 앞으로 솔트룩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솔트룩스는 AI를 활용한 초기 상담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에 기반한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복지 전달 체계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의 복지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초기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제 솔트룩스의 AI 기술이 이 과정을 지원하게 되면서 공무원들이 위기가구에 집중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시작해 올해 5월에 완료됐으며 지난달 22일부터 101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솔트룩스는 이전에 챗봇 솔루션 '톡봇 스튜디오'를 헌법재판소,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 이번 사업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예외 상황에 대응 가능한 대화형 시나리오 봇을 구현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초기 상담 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0 17:02조이환

"심사 업무도 AI로"…솔트룩스, 특허청에 언어모델 '루시아' 적용

솔트룩스가 특허청 심사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일환으로 AI 기반 특허 심사 업무 지원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허 심사 업무에 초거대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솔트룩스가 주관하고 지식재산권 전문 기관 젠아이피가 협력한다. 사업 수주 금액은 7억5천만원,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솔트룩스는 언어모델 루시아를 이번 사업에 활용한다. 헌법재판소 '지능형 통합검색'과 서울교통공사 '안전GPT' 등에 적용된 사전학습 모델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과 리스크는 줄이고 시스템 안정성과 품질 향상을 목표로 뒀다. 여기에 특허 관련 법률, 심사 기준, 심판편람, 업무 매뉴얼 등 도메인 데이터를 혼합해 특허 심사 업무에 최적화된 모델을 생성할 예정이다. 특화 프롬프트 설계 단계에서는 각 유즈케이스마다 200~300개의 파인튜닝 학습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프롬프트 설계 담당자뿐 아니라 유관부서 담당자와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가까지 참여한 3중 검증 시스템을 통해 답변의 품질을 올릴 계획이다. 루시아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답변 최신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절차 및 법에 규정된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특허심사 AI 챗봇뿐 아니라 심결문 검색, 유사·선행 특허 검색, 의견서 요약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언어모델을 손쉽게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노코드 방식 언어모델 관리 도구 '랭기지 스튜디오'로 최적의 LLM옵스 플랫폼을 구현해 관리 편의성까지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서울교통공사 법령 및 규정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원자력안전연구원 형상관리 분야 생성형 AI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검증된 LLM 도입 방법론과 노하우를 적용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02김미정

"맞춤 정보 찾아줘"…구버, AI 검색 서비스 한·미 동시 출시

구버가 전 세계 146조 규모 검색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구버는 한국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동시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즉시 이용해 볼 수 있다. 구버는 솔트룩스에서 10년간 AI를 연구한 조직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뇌 '커넥톰'이 전 세계 웹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아주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생성된 심층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겁색서비스다. 사용자는 수백만 개 사이트를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도 받아볼 수 있다. 회사는 핵심 기능을 '애스크 구버'로 꼽았다. 솔트룩스 언어모델 '루시아' 등과 그래프 검색증강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구버는 이 기능이 전세계 다양한 언어로 산재된 웹 정보뿐 아니라 사용자가 개별 등록한 유료 구독 서비스까지 탐색해 질문에 답변과 출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심층 질의응답과 정보 추천, 요약, 번역도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브리핑 페이지'를 개설해 구버가 자동 트랙킹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각 브리핑 페이지 내에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뉴스, 소셜 미디어 반응, 인용문, 관련 인물이나 기업 등의 정보가 카드뉴스 형태로 나열된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 생성된 AI리포트, AI가 수집한 맞춤 및 추천 정보, 분석 위젯까지 확인할 수 있다. 소셜 브리핑 탭에서는 사용자가 보유한 브리핑 페이지들과 유사한 주제로 생성된 타 사용자의 브리핑 페이지들이 추천된다. 원할 경우 이를 열람하거나 구독할 수 있다. 본인이 수집한 정보나 브리핑 페이지를 소셜 미디어로 즉각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 맞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및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보안성까지 강화한 엔터프라이즈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 이경일 구버 대표는 "구버가 오래된 지적 노동에서 인류를 해방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는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0:39김미정

ETRI "내년 AI안전연구소 설립"…판교 등 유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이 2025년 달성할 '탑챌린지 프로젝트' 7개를 공개했다. 방승찬 원장은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27일까지 열리는 'ETRI 컨퍼런스 2024'에서 지난 연구성과와 함께 내년 계획을 공개했다. ETRI는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인공지능과의 동행'을 주제로 ▲인공지능 ▲로보틱스 ▲AI컴퓨팅·보안 ▲AI융합·응용 등 4개 부문의 성과를 발표하는 기술세션과 22개 핵심기술 전시회, 혁신투자포럼을 진행했다. 방 원장은 내년 달성 목표인 '탑챌린지 프로젝트' 7개를 공개했다. 우선 초성능 부문에서 고성능 컴퓨팅 노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고성능 컴퓨팅 노드에 HPC-SoC 초병렬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AI 반도체를 위한 AI컴파일러 및 프레임워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성능 컴퓨팅 실증 서비스 가능성을 보여줄 시연도 목표로 잡고, 사업화까지 병행 추진한다. 초연결 부문에서는 차세대 통신 조기 상용화를 위한 6G PoC 추진 및 책심 기술 표준 선점이 목표다. 서브-테라헤르츠 시스템 실증 및 핵심기술 6G 표준화와 800㎞ 초저지연 서비스 실증, ETRI pre-6G IoT NTN 위성 누리호 4차 발사 (2025.11) 탑재 등을 추진한다. 디지철 융합 부문에서는 차세대 AAM 자율비행을 위한 ICT 기반 비상상황인지 안전항법솔루션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다. 방문객 응대 멀티모달 휴머노이드 로봇 내년 실증 초지능 부문에서는 방문객 응대 멀티모달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증한다. 멀티모달 교감형 대화기술과 전신 제스처 및 표정 생성 기술, 물건 전달 등 행동 생성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초실감 부문에서는 가상 공간 내에서 실세계와 동일한 체험을 할 입체영상 기반 실가상 융합 미디어 기술 개발 및 시연이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라이트 기반 무안경 입체영상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과 3개 초점면 표현 가능한 입체영상 VR디바이스 모듈, 실재감 제공 원격 교감 상호작용 기술 등을 개발한다. 비침습 무채혈 방식 웨어러블 연속 혈당 측정 기술도 개발 및 시연한다. 귓불형으로 정확도는 95%, 연속 측정시간 5부이내를 목표로 연구소 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ETRI는 신뢰 AI기반 공존을 위한 AI안전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통해 AI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AI안전연구소 위치는 판교가 유력하다. 예산과 인력 규모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선 AI 주제 로봇 3대 선보여 관심 이에 앞서 방 원장은 최근 핵심 성과인 ▲종단형 음성인식 기술 ▲자율성장AI ▲근접탐색기술 ▲AI과학경호 등의 기술을 시연했다. 이어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는 'AI for ALL 시대, AI의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기술세션에서는 ▲실시간 통역 ▲AI외국어 교육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람과 대화하는 소셜로봇 ▲보행로봇 ▲온디바이스 메모리 ▲AI반도체 등의 'AI컴퓨팅', ▲사용자 신원확인 AI ▲AI와 융합된 응용 서비스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오경보로부터 자유로운 AI화재센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악향유 기술 △지하철 역사내 소음환경에서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 기술 △길안내 로봇이동 기술 △국산 AI반도체를 지원하는 AI컴파일러 등 22개 기술이 공개됐다. 혁신투자포럼에선 소재부품장비 및 ICT 분야의 6개사와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분야 6개사 총 12개사가 IR했다. 방승찬 원장은 "가장 큰 이슈인 AI와 AI로봇,AI컴퓨팅,보안 및 AI 융합 응용기술을 중심으로 AI와 함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라며 "인공지능과 함께할 다가올 미래를 먼저체험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열린 개막식에는 안철수 의원이 참석했다. 고동진·황정아 의원 등은 동영상 인사로 대신했다. 황정아 의원은 또 오전 행사 마지막에 잠시 들러 돌아봤다.

2024.06.27 09:34박희범

매주 수천개 보안 위협 차단하는 배달의민족 보안 전략은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기업들이 안전하게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안 전략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현지시간) AWS의 필 로드리게즈 글로벌 고객 보안성과 책임자는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안 브리핑을 통해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AWS의 다층 보안 접근(Defense-in-depth security) 방식을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기업들이 혁신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처럼 외부 침입을 방어하는 다층 보안 전략 필 로드리게즈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전략으로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을 설명하며 이를 중세 성의 방어 구조에 비유했다. 그는 “다층 보안 접근 방식은 다양한 공격 벡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현대의 복잡한 사이버위협 환경에서 단일 보안 솔루션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높은 벽과 물로 이뤄진 성벽과 해자로 성을 둘러쌓아 침입자를 막는 것처럼 방화벽과 침입 방지/탐지 시스템(IDS/IPS)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잠재적 위협을 차단한다.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을 허가하는 성의 출입문은 인증된 사용자만 시스템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다중 요소 인증(MFA)과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와 유사하다. 내부로 침투한 적을 막기 위해 성 내에 설치한 방어벽과 구조물은 네트워크 내부의 데이터를 보호를 위한 암호화, 보안 웹 게이트웨이, 엔드포인트 보호 솔루션 등의 역할이다. 성의 가장 심층부에 구축하는 최후의 방어선은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손실 시 복구할 수 있도록 실시하는 데이터 암호화와 정기적인 백업에 해당한다. 이 밖에도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과 위협 인텔리전스는 감시탑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다층 보안 접근을 도입한 사례로 우아한형제들을 소개했다. 그는 “우아한형제는 아마존 가드듀티 등 AWS의 여러 보안 서비스를 연계해 매주 수천 건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방어전략은 생성형 AI에도 적용되며 실제 한국 고객사 중에도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안전하고 빠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혁신을 이끄는 보안 기반 생성형AI 전략 AWS는 고객사에서 생성형AI 신뢰성 있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 보호, 모델 배포 시의 보안 유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층 보안 접근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배드록을 사용해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개발한 샌드버그는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작업을 자동화하고, 고객경험을 향상시켰다.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한 솔트룩스는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AI모델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배포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솔트룩스는 AWS를 통해 AI 서비스 비용을 65% 개선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지적 재산과 고객 데이터의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AWS의 AI 모델을 사용해 타이어 디자인 및 성능 예측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향상하며 업무 프로로세스를 혁신 중이다. 필 로드리게즈 보안성과 책임자는 “보안은 단순히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며 “AWS의 보안 서비스와 AI 도구는 여러분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다층 보안 전략은 서로 다른 계층을 보완하며 전체적인 보안 수준을 높여 수많은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고객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이러한 보안 서비스에 생성형AI 도구를 결합시켜 기업의 비즈니스를 안전하고 빠르게 혁신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AWS가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8:00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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