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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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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솔라, AI 코딩 도구 기반 게임 커머스용 'AI Toolkit' 출시

엑솔라가 웹샵 구축의 편의성을 강조한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툴킷을 앞세워 게임 등 개발자의 작업 완성도와 속도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글로벌 게임 커머스 기업 엑솔라는 '인공지능 툴킷(AI Toolkit)'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툴킷은 엑솔라 API의 연동 방식을 개발사들이 평소 쓰던 AI 코딩 도구에 그대로 담아낸 에이전트 스킬 모음이다. 개발사는 AI의 도움만으로도 첫 시도부터 정확한 연동을 완성할 수 있어 짧은 시간 안에 헤드리스 웹샵까지 구축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솔라 AI Toolkit은 게임 커머스를 연동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는다. 헤드리스 웹샵은 퍼블리셔가 결제·카탈로그·로그인은 엑솔라 기술에 맡기고, 프런트엔드는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다. 개발사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를 강조한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게임 개발 과정에 핵심 도구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문법적으로는 문제없는 코드를 만들어내지만, 플랫폼마다 다른 연동 제약 조건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착안했다. 커머스 시스템에서는 이런 한계가 실제 서비스 오류와 장애, 스프린트 역량을 소모시켜 기간 디버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서다. 특히 엑솔라 AI Toolkit은 API 문서와 AI가 생성한 코드 사이에 놓여 있던 '번역 과정' 자체를 없애, 검증을 마친 실전용 연동 로직을 개발자들이 매일 쓰는 도구 안에 직접 심어 넣었다. 현재 깃허브 공개 저장소에 SKILL.md 파일 형태로 제공되며,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출시 예정),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코덱스 CLI(Codex CLI) 등 AI 도구 마켓플레이스에서도 플러그인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번 Toolkit은 로그인, 결제, 카탈로그, 판매자 설정 영역을 아우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엑솔라 AI Toolkit은 완성도 높은 웹샵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판매자 설정 ▲로그인 ▲카탈로그 ▲결제 4가지 핵심 스킬로 구성되며, 각 스킬마다 검증까지 마친 연동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판매자 설정은 신규 엑솔라 퍼블리셔 계정을 생성하고, LLM이 엑솔라와 연동할 수 있도록 API 인증 정보를 발급해 준다. 로그인은 엑솔라 로그인 API를 활용한 전체 로그인 플로우 구축을 포함한다면, 카탈로그는 올바른 API 사용 패턴을 전 과정에 적용한 상품 카탈로그 관리 및 노출에 초점을 맞췄다. 또 결제는 결제 처리부터 완전한 Merchant of Record 기능, 웹샵 설정 등을 지원한다. 각 스킬에는 검증 기능이 내장돼 있어 개별 API 호출 단위의 테스트에 그치지 않고 연동 전체가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까지 확인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배포에 앞서 실전 조건에서의 안정성을 미리 검증할 수 있다. Toolkit 효과는 연동 속도에서 뚜렷하다. 기존에는 문서를 읽고 AI가 생성한 코드를 디버깅하는 데만 몇 주가 소요됐다면, 가이드를 따라 몇 시간 안에 구축을 마칠 수 있어 오류와 재작업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각 스킬은 해당 API를 직접 개발한 팀이 관리하기 때문에 엑솔라의 서비스 변화에 맞춰 항상 최신 상태 유지가 가능하다. Toolkit 설치 과정도 간단하다. 지원되는 AI 코딩 환경에 플러그인을 설치하기만 하면 별도 설정 없이 기존 프로젝트에 바로 스킬 적용을 할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엑솔라는 게임 개발사가 게임을 출시하고, 성장시키고, 수익화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인디 개발사부터 AAA급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개발사를 대상으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커머스, 인텔리전트 페이먼트, 엔터테인먼트 기반 지식재산권(IP), 플레이어 인게이지먼트 제품 전반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출 기준 상위 100개 게임 중 70% 이상이 엑솔라를 신뢰하며 이용하고 있다. 엑솔라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MOR(Merchant of Record)로 활동하며 세계 1000개 이상의 현지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 휴이시(Chris Hewish) 엑솔라 대표는 "AI 코딩 도구로 엑솔라를 연동하려던 개발사들은 다들 같은 벽에 부딪혀 왔다. AI가 짜준 코드가 얼핏 멀쩡해 보여도, 막상 서비스에 올리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엑솔라 AI Toolkit은 바로 이 벽을 없앤다. 개발사들이 매일 쓰는 도구 안에 엑솔라의 정확한 연동 경로를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에, 검증까지 끝난 채로 첫 시도부터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온다"고 전했다.

2026.09.14 09:43이도원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한미약품에 제약 특화 AI 에이전트 심는다…업스테이지 '솔라' 활용

메가존클라우드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제약 분야 특화 에이전트 도입에 앞장선다. 방대한 품질문서 검토를 자동화하고 규제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미약품의 품질보증(QA)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한미 큐-에이전트'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클라우드·데이터를 바우처 형태로 통합 지원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미약품이 사업을 총괄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솔루션 구현과 파인튜닝을 담당한다. 함께 참여하는 삼성SDS는 AI 전환(AX) 인프라를, 셀렉트스타는 데이터 가공과 제3자 검증을 맡는다. 앞서 한미약품과 메가존클라우드·삼성SDS·셀렉트스타는 지난달 28일 '2026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 한미약품 컨소시엄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미 큐-에이전트는 한미약품이 축적한 4000여건의 품질문서를 검색하고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어 스튜디오를 적용해 품질문서를 검색·요약하고 최신 규제와 비교할 수 있는 RAG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품질문서에서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된 규제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을 찾아 정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관련 업무 시간을 4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품질문서는 의약품을 규정에 맞게 일관된 방식으로 제조했음을 입증하기 위해 작성·관리하는 문서다. 표·그림·수식이 섞여 있고 한글과 영문 표기도 혼재해 있어 자동화가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방대한 문서를 직접 확인하면서 최신 규제 기준과 사내 지침을 수작업으로 검색·대조해야 했다. 특히 규제와 맞지 않는 부분은 주로 실사 이후 바로잡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최신 규제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규제에 맞지 않는 내용을 사전에 확인하는 예방적 품질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핵심 국산 AI 모델로는 업스테이지의 '솔라'가 활용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솔라를 한미약품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도메인에 맞춰 파인튜닝한 뒤 에어 스튜디오 기반 AI 에이전트에 탑재할 계획이다. GMP는 의약품을 일정한 품질로 제조하도록 정한 국제 규범으로 제약 품질보증 업무의 핵심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범용 AI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는 대신 제약 분야의 전문 지식과 규제 환경에 맞게 모델을 최적화해 답변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제약 품질 분야는 단어 하나가 규제 판단을 좌우할 만큼 정확성과 추적성이 엄격하게 요구되기에 AI 적용이 가장 까다로운 영역"이라며 "하나투어 AI 채팅 상담 등 다양한 산업의 생성형 AI 구축으로 에어 스튜디오와 파인튜닝 역량을 검증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규제 산업에서의 도메인 AI 확산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5:22한정호 기자

[AI 고속도로] 해남 잇단 지진에 '국가AI컴퓨팅센터' 괜찮나…"규모 7.0 견딘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들어서는 전남 해남에서 최근 지진이 잇따르고 있지만 센터 건설과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최대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으며 건설을 맡은 특수목적법인(SPC)도 일반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강화된 내진 기준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8일 기상청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께 전남광주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1㎞로, 지난 14일부터 해남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지난 23일에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약 2주 동안 미소지진을 포함한 지진이 집중되면서 이달 초 착공한 국가AI컴퓨팅센터의 안전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해남에서 관측된 지진은 모두 83차례다. 이 가운데 지난 23일 발생한 규모 3.1의 지진이 가장 컸다. 다만 기상청과 지진 전문가들은 최근 해남의 연속지진이 더 큰 규모의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전문가회의에선 2020년과 올해 지진이 모두 길이 약 500m, 폭 약 300m의 좁은 영역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3.1 지진 이후 대부분의 응력이 해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해남에선 지난 2020년 4월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76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최대 규모는 3.1이었으며 이후 지진활동이 점차 감소했다. 2013년 보령 해역과 2019년 백령도에서도 각각 159회, 102회의 연속지진이 발생했지만 큰 지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2020년 해남 지진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당시 지진은 대규모 단층이 아닌 중·소규모 단층군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대형 지진은 대규모 단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지진활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건설을 전담하는 민관 합작 SPC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코아크·KOACC)도 최근 지진이 센터 건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 중이다. 최희주 코아크 데이터센터건립총괄은 "2020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위치가 지하 약 21㎞이고 단층 자체가 상당히 작은 것으로 분석했다"며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센터 구조체에는 내진 특등급이 적용된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강한 지진에도 건물과 내부 전산·전력·냉각 설비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강화된 내진 설계 기준이다. 최근 수도권에 지어지는 AI 데이터센터에서도 특등급 내진 설계가 적용되고 있다. 최 총괄은 "센터 구조체는 특등급으로 내진 설계를 강화했다"며 "이에 최근 지진과 관련해서도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센터는 최대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며 지진과 화재에 강한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설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도 최근 센터 착공 현장을 점검한 결과 연속지진에 따른 별다른 영향을 확인하지 못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한 코아크가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삼성물산·카카오·삼성전자·KT·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센터는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내 약 4만 80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8년까지 약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한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자원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 제공해 AI 모델 개발과 대규모 데이터 학습·추론 등에 활용한다. 정부는 센터 완공 전인 내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먼저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GPU 확보뿐 아니라 국산 AI 반도체의 개발·검증·상용화를 지원해 국내 AI 인프라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3일 착공식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8 10:43한정호 기자

솔라첼로 성악연구회, 9월 6일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마련

솔라첼로 성악연구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한국가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룬다. 25일 솔라첼로 성악연구회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공연 'SOUND PARTY II – 현으로 흐르다'가 마련된다. 다음달 6일 오후 5시에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는 기념무대로, 한국가곡과 전통음악, 현악과 창작음악을 공연언어로 풀어낸다고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솔라첼로를 이끌어온 바리톤 오세민 예술감독과 이영재 무대 연출감독, 김란 음악감독 및 지휘를 맡는다. 공연은 솔라첼로 성악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시장 전재수)가 후원하며 만지작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한다. 부산문화재단의 '2026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을 받는다. 오 예술감독은 부산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내외 성악·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02년 제65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로 데뷔했으며,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등에서 오페라를 공부한 뒤 귀국해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솔라첼로 성악연구회의 예술감독으로 단체의 음악적 기반을 만들어온 인물로 꼽힌다. 이영재 감독은 창원문화재단 이사이자 만지작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헤리티지랩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재 연출은 개별 성악곡을 나열하는 일반적인 갈라 형식에서 벗어나 공연 전체를 '찬란한 우리음악', '동서양의 동행', '아트팝의 미래', '현의 아리랑', '우리의 음악 화음으로' 등 5개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오세민 예술감독이 쌓아온 솔라첼로의 시간 위에 이영재 연출이 장면과 흐름을 더하고, 김란 음악감독의 지휘가 이를 하나의 음악적 서사로 완성하는 구조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작곡가도 하나의 창작 축은 맡는다. 김동진·안정준·장일남·이수인·진규영·김수윤·이지혜·이영재·강메라의 작품이 오른다. 서로 다른 세대와 음악어법을 지닌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 무대에 배치해 한국가곡의 전통과 현재, 새로운 창작의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편곡에는 유인영·이영재·이지혜·황선영·권유미·조혜영·강메라가 참여해 각 작품의 음악적 결을 이번 무대에 맞게 새롭게 풀어낸다. 출연진은 소프라노 서운정·박현진·윤장미·김민경, 테너 서훈하·문한솔, 바리톤 이태영, 베이스바리톤 이기백이다. 해금 김준희, 가야금병창 정자경이 함께하며 피아노에는 박은정·이효진·신세라가 참여한다. 솔라첼로 챔버 앙상블은 제1바이올린 악장 신효은을 비롯해 강신종·최연우·황지원, 제2바이올린 김하영·김보민·박민지, 비올라 권덕진·권나영·이다정, 첼로 이현아·정예빈, 콘트라베이스 배인애, 플루트 김민영, 퍼커션 양진일로 구성된다. 제작진은 예술감독·기획 오세민, 연출 이영재, 음악감독·지휘 김란을 중심으로 음악감독 G-audio 정종준, 조명감독 이하송, 영상감독 손희송, 촬영감독 조경모, 무대감독 강휘재가 참여한다. 조율·악기는 양주철(HDC·영창 금정)이 맡는다. 공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 5000원이다. NOL 티켓과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는 “이번 공연은 한 사람의 빈자리를 메우는 무대라기보다 한 예술가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공연”이라며 “한국가곡을 보존의 대상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의 청각적 경험과 장면으로 다시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프리뷰했다. 이어 “오세민 예술감독이 쌓아온 10년의 시간, 이를 현재의 무대로 연결하는 이영재 연출, 음악적 완성도를 이끄는 김란 음악감독의 역할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번 공연의 힘이 생긴다”며 “과거를 기념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다음 10년을 향해 음악을 다시 흐르게 한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5 08:31이도원 기자

[독파모 2차 발표] 업스테이지 3차 진출…"국산 NPU로 실증·아시아권 공략"

업스테이지가 인공지능(AI) 모델 '솔라 오픈2' 개발 중심을 성능 경쟁에서 실제 서비스 확산으로 옮긴다. 포털 '다음'과 '타임리' 플랫폼에 모델을 연계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고, 퓨리오사AI 신경망처리장치(NPU)로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18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해 3차 단계에 진출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단계에서 모델 벤치마크 점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실사용 모델 고도화 전략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됐다. 다음·타임리를 통한 서비스 적용과 퓨리오사AI NPU 기반 비용 효율 검증, 아시아권 언어 지원 확대다. 솔라 오픈2는 전체 2500억개 매개변수 가운데 추론할 때 150억개를 활성화하는 '250B-A15B' 구조 에이전트 최적화 모델로 이뤄졌다. 대규모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실제 연산에 사용하는 매개변수를 줄여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비용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모델은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 2장으로 구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는 이러한 경량 구동 능력 바탕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모델 컨텍스트 윈도는 최대 100만(1M) 토큰이다. 한 번에 수백 페이지가 넘는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업스테이지는 이 기능을 긴 문서 분석과 정보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이용 환경 검증...해외 서비스 기반 마련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를 포털 다음과 타임리 서비스에 연계해 실제 이용 환경에서 응답 성능과 안정성, 비용 효율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솔라 오픈2가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 역할을 맡는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처리 효율과 운영 가능성을 함께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2차 평가에서도 이러한 실증 전략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평가진은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퓨리오사AI 손잡고 국산 NPU를 다음 서비스 환경에서 실증한 점을 높게 평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외산 하드웨어(HW)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며 "솔라 오픈2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국산 AI 결합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 지원 언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한다. 국내에서 검증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솔라 오픈2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회사는 우선 정부 컴퓨팅 자원을 모델 고도화에 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차 단계 진출팀에 대한 엔비디아 B200 GPU 지원 규모를 올해 상반기 약 768장에서 하반기 약 1000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추가 GPU를 활용해 솔라 오픈2의 성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장문 처리와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언어권 서비스에 필요한 모델 역량도 높일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독파모 3차 단계 평가 방식과 배점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1·2차 평가 과정에서 확인한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SK텔레콤 등 3개 정예팀과 협의해 평가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사 등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사용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시아권으로 지원 언어를 확대해 글로벌 확산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16김미정 기자

업비트·빗썸 위탁 코인 수 늘었는데…평가액은 반년 만에 26조↓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에 위탁한 투자자의 가상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평가액은 반년 만에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두나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가 보관하고 있는 이용자 위탁 가상자산의 평가액은 지난해 말 62조 233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월 말 41조 932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년 만에 32.6%나 줄어든 것이다. 빗썸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빗썸 회원이 맡긴 가상자산 평가액은 지난해 말 17조 9021억원에서 12조 501억원으로 5조 8519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2.7%다. 두 거래소를 단순 합산하면 위탁 가상자산 평가액은 80조 1356억원에서 53조9825억원으로 약 26조1529억원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평가액 감소가 이용자의 대규모 가상자산 인출로만 설명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업비트 회원이 맡긴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16만 2214개에서 올해 6월 말 17만 3911개로 7.2% 증가했다. 이더리움도 233만 8007개로 21.2% 늘었다. 빗썸 역시 같은 흐름이다. 위탁 비트코인은 4만 5341개에서 4만 7117개로 3.9%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65만 8212개로 22.8% 늘었다. 리플과 솔라나 보관 수량도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가 위탁한 전체 가상자산 수는 119조 5639억개로 8.2% 늘었다. 평가액 감소는 가상자산 시세 하락이 견인했다. 빗썸이 반기 말 적용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말 1개당 약 1억 2843만원에서 8931만원으로 약 30%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약 434만원에서 239만원으로 45%, 리플은 2711원에서 1579원으로 42% 떨어졌다. 업비트에서도 위탁 비트코인 평가액은 지난해 말 20조 8179억원에서 올해 6월말 기준 15조 5212억원으로 약 5조3000억원 줄었다. 이더리움 평가액도 8조 3679억원에서 5조 5738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요 가상자산 수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 영향이 이를 압도한 셈이다. 시장 약세는 거래소 본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15억원으로 79.7% 줄었다. 빗썸도 상반기 매출액이 1688억원으로 48.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9억원으로 83.4% 급감했다. 가상자산 전반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이용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종 손익은 엇갈렸다. 두나무는 상반기 1084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반면 빗썸은 108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빗썸은 본업에서 1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자체 취득 가상자산 처분 과정에서 약 61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 관련 과태료 예상액을 충당부채로 반영하는 등 영업외비용이 1551억원으로 불어나면서 10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6.08.15 10:42홍하나 기자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4', 韓 모델 최초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업스테이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가 한국 모델 최초로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이름을 올렸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4 공개 직후 미국 누스 리서치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헤르메스 에이전트'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라우팅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오픈라우터 등재 3일 만에 누적 토큰 소비량은 800억 토큰을 넘어섰다. 글로벌 주요 모델의 에이전트 성능을 비교하는 '에이전트 아레나' 리더보드에도 한국 모델 최초로 진입해 미국·중국 모델이 독점하던 47개 주요 모델 순위표에 자리했다. 솔라 프로 4는 실제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에이전트 역량이 핵심이다. 터미널 다단계 작업 완수 능력 평가(Terminal-Bench v2.1)에서 57점으로 전작보다 4.8배 향상됐고 도구 사용 능력 평가(τ³-Banking)에서도 23점으로 2.6배 개선됐다. 장문 이해 벤치마크(AA-LCR)에서는 71점으로 전작 대비 2.3배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종합 성능 지표(AAII)에서는 42점으로 전작 대비 3배 이상 개선됐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3 울트라'(38점)·구글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37점) 등 미국 빅테크는 물론, 미스트랄 '미디엄 3.5'(30점), 코히어 '커맨드 A+'(23점) 등 경쟁 소버린 모델을 앞섰다.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 사무 환경에 특화된 한국어 성능과 문서 처리 능력도 향상됐다. 솔라 프로 4는 업스테이지의 에이전트 문서 처리 통합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에 탑재됐다. 한글 문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서 서식에서 정보를 추출해 요약·분석·번역 등의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무에서 AI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을 잘 보는 능력이 아니라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는 신뢰성"이라며 "솔라 프로 4가 글로벌 개발자 플랫폼에 한국 모델 최초로 이름을 올린 것은 우리 AI 기술이 세계 현장에서 통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2026.08.14 12:59이나연 기자

독파모 2차 결과 발표 임박…AI 업계 '초긴장', 관전 포인트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AI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결과에 따라 국내 AI 업계 관심 구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독파모는 이번 2차 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팀으로 압축된 뒤 추가 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2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생존팀에는 엔비디아(NVIDIA)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데이터 구축·가공비, 'K-AI 기업' 명칭 부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진다. 독파모에 참가한 LG AI연구원, SK텔레콤(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은 모든 2차 과정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3개 팀의 모델 제출 기한인 6월 말과 추가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7월 말 제출 완료 이후, 8월 초부터 4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단계 평가를 동시 진행해 왔다. 이번 발표로 한 팀이 탈락해 3파전으로 재편되는 만큼 업계 안팎의 촉각이 날카롭게 세워진 상태다. 이번 2차 평가에서 주목받는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1차 평가가 기본 언어 이해·생성 능력과 모델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2차에서는 외부 도구를 호출해 실제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역량과 오케스트레이션 능력 검증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참여 기업도 수개월 동안 에이전트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LG AI연구원은 평가 제출 모델인 엑사원(EXAONE)의 에이전트 작업 수행 능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량을 높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으며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통한 실사용 환경 적용도 병행해 왔다. 특히 1차 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신규 모델 'A.X K2'를 공개하며 에이전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대 황승원 교수 연구진의 에이전트 연구 성과를 반영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자 모델과 AI 인프라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공개한 '솔라 2'를 통해 에이전트 성능 향상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도구 호출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며 기업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최근 모델이 실제 에이전트 활용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가 공모를 통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자체 모델 개발 전략을 추진하며 독자성 확보에 집중해 왔다. 최근 관련 벤치마크에서 강한 성능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운 점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에이전틱 역량과 함께 '독자성' 판단 기준의 적용 강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독파모 사업이 목표로 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 모델 파인튜닝이나 파생형이 아닌,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모델이다. 가중치를 초기화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학습·최적화하는 것이 최소 요건이다.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성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탈락한 전례가 있어, 이 잣대가 이번에도 결과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뜻하는 '확산성' 항목도 빼놓을 수 없는 평가 기준이다. LG AI연구원과 한컴의 공공 AI 오피스 협력, SKT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스 현장 AI 에이전트 투입, 업스테이지의 공공기관 특화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구축 등 각사가 현장 확산 실적을 쌓아온 만큼, 이 항목이 최종 순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독파모 사업의 의미가 산업 육성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의 무게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글로벌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독자 AI 모델 확보가 국가 전략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를 중심으로 독파모를 안보 역량 강화 수단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논의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는 어느 기업의 모델이 더 뛰어난지를 가리는 차원을 넘어 국내 AI 산업의 방향성과 기술 자립 수준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결과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14 08:14남혁우 기자

해남에 국내 최대 400MW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구축

해남에 400MW급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7일 오후 전남 해남군에서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를 활용해 단일부지로는 국내 최대인 400MW 규모다. 남동발전은 2028년까지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가운데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와 농업이 공존할 수 있는 사업 모범사례도 함께 실증한다. 또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활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활용되지 못한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해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등 발전단가 인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이익공유 체계를 마련해, 사업 기간 총 1500억원 규모 발전사업 수익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환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조달·시공·유지관리 과정에서도 지역기업과 지역주민 참여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준공 이후에는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기업과 산업단지 등에 연간 약 13만 가구가 사용할수 있는 규모인 529GWh의 안정적인 무탄소전력을 공급해 기업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도와 해남군이 추진하는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에너지신도시' 기업유치와 지역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성장, 국내 태양광 산업육성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전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6 15:03주문정 기자

업스테이지, 하반기 AI 모델 2연타…상용 시장 공략 속도

업스테이지가 '솔라 프로4'를 선보이며 하반기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오픈웨이트 모델 '솔라 오픈2'를 공개한 데 이어 상용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선보이며 기업·개발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오는 6일 솔라 프로4 API를 공개한다. 지난달 공개한 솔라 오픈2 API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는 지난 3일 종료됐다. 기존 베타 참여자는 모델명을 솔라 프로4로 변경해 새로운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솔라 오픈2는 이달 2차 평가에 돌입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모델이다. 업스테이지는 모델 가중치를 공개하는 한편 개발자들이 직접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API 베타를 한시적으로 운영해왔다. 솔라 프로4는 독파모 사업과 별개로 업스테이지의 상용 모델 라인업인 '솔라 프로'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지난 3월 공개한 '솔라 프로3'의 후속 모델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라 프로4는 문서 작업과 터미널 수행, 멀티턴 도구 사용에서 솔라 오픈2 대비 20~30% 성능이 향상됐다"며 "작은 사이즈지만 쓸 만한 좋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솔라 프로4는 데스크톱 AI 에이전트 '룸(Loom)'에도 기본 모델로 탑재됐다. 룸은 PC 내 업무 폴더를 기반으로 여러 문서와 엑셀, PDF 등을 동시에 읽고 실제 업무 결과물을 생성하는 AI 에이전트다. 업스테이지는 이용자들이 룸을 통해 프로4를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까지 룸에서 솔라 프로4가 무료 제공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6월 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같은 달 말 '솔라 오픈2' 프리뷰를 공개하고 7월 말에는 '솔라 프로4'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솔라 오픈2 공개와 API 클로즈드 베타를 거쳐 이번 솔라 프로4 API 공개로 후속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솔라 오픈2 API는 오픈웨이트 모델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라며 "상용 모델인 솔라 프로4가 출시되면서 정식 API는 프로 라인업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8.05 11:25이나연 기자

고성능 AI 대기시간 줄인다…사이오닉AI, '솔라 오픈2' 10배 가속

사이오닉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응답 지연을 줄이는 추론 가속 기술을 공개했다. 사이오닉AI는 31일 업스테이지의 오픈웨이트 LLM '솔라 오픈2(Solar-Open2-250B)'의 추론 속도를 10배 향상시킨 신규 버전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솔라 오픈2 250B 울트라패스트 드래프트(Solar-Open2-250B-ultrafast-Draft)'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A15B' 원본 가중치에 사이오닉AI가 개발한 블록 드래프트 기반 스펙큘레이티브 디코딩용 드래프트 모델을 결합했다. 드래프트 모델은 경량 모델이 먼저 다음 토큰 후보를 제안하고, 원본 250B 모델이 이를 검증·채택하는 구조다. 초대형 모델이 모든 토큰을 순차적으로 직접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병목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사이오닉AI는 이를 통해 초당 800토큰 이상의 생성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는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사람은 생각할 때 한 번에 하나의 단어만 떠올리지 않는다"며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하고 다음 생각을 예측하며 사고를 이어가는 것처럼 LLM도 반드시 한 번에 하나의 토큰만 생성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고 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모델은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추론 지연과 비용 부담 때문에 활용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을 별도로 운용하거나 고성능 모델 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속도 문제를 우회해왔다. 글로벌 AI 서비스도 사용 목적과 비용, 응답 속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 경로를 병행 운용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사이오닉AI는 별도의 경량 모델로 우회하는 방식이 아니라 250B급 원본 모델 자체의 추론 과정과 생성 경로를 가속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키미(Kimi) K3 2.8T 모델을 최적화해 초당 300토큰 속도로 간단한 횡스크롤 게임을 구현한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해당 모델이 국내 인프라에서 구동되며 추론 최적화 기술이 특정 모델군에만 한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오픈웨이트 모델 생태계에서 외부 기업이나 개발자가 직접 도입·활용할 수 있는 가속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안 등의 이유로 기업 내부에 자체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하더라도, 응답 지연으로 실무 적용이 쉽지 않았던 한계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AX 환경에서의 활용성도 주목된다. AI 에이전트는 검색, 툴 호출, 다단계 추론, 반복 생성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델 품질뿐 아니라 토큰 생성 속도와 처리량이 중요하다. 초대형 모델의 추론 속도가 개선되면 기존에는 부담이 컸던 고성능 경로를 실제 업무 자동화나 복합 추론 서비스에 투입할 여지가 커진다. 다만 성능 수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오닉AI가 제시한 지표는 GPU 구성, 배치 크기, 입력·출력 길이, 동시 요청 수, 측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기업 인프라와 업무 환경에서의 재현 가능성은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대형 모델은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갖추더라도 속도가 느리면 실제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성과는 모델과 추론 엔진, GPU 커널을 함께 최적화해 250B급 모델을 본격적인 에이전트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처리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의 크기가 더 이상 느린 응답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빠르고 실용적인 AI 실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이 실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과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1 09:38남혁우 기자

[AI는 지금]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2' 출격…독파모 2라운드 승부수

다음달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를 앞두고 참여사들의 차세대 모델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모티프테크놀로지가 '모티프 3 프리뷰'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한 데 이어, 업스테이지는 전작 대비 에이전트 성능과 한국어 능력을 끌어올린 모델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오픈웨이트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오픈 2'를 23일 발표했다. 모델 가중치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됐으며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 전반을 담은 테크 리포트도 공개됐다. 에이전트·한국어 벤치마크서 두각…"GPU 2장으로 구동" 솔라 오픈 2는 총 2500억 개 매개변수 중 실제 작업 시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해 최대 100만 토큰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모델은 지시 이행(IFBench), 도구 호출(MCP-Atlas), 에이전트 종합평가(APEX-Agents) 등 에이전트 관련 지표에서 딥시크 'V4 플래시', 미스트랄 '미디엄 3.5', 코히어 '커맨드 A+' 등을 상회했다. 전작 '솔라 오픈'과 비교하면 과학추론(GPQA-Diamond), 수학(HMMT), 코딩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20점 이상 올랐다. 한국어 성능도 고도화했다. 솔라 오픈 2는 한국어 벤치마크 종합 평균에서 오픈AI 'GPT-5.4 미니',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 4.5' 등을 웃돌았다. 국내 산업 현장 업무 평가인 Ko-GDPval에서는 86.75점을 받아 크기가 6배 이상 큰 '딥시크 V4 프로'에 준하는 결과를 냈다. 회사가 공개한 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솔라 오픈 2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소프트맥스 단독 구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메모리·연산만으로 처리한다. 전체 48개 레이어 중 25%만 소프트맥스 어텐션을 쓰고 나머지 75%는 선형 어텐션으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한 결과다. 학습 과정에서도 효율화를 꾀했다. 전작 '솔라 오픈 1'의 파라미터 중 2.3%만 재사용하는 '선택적 가중치 전이'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줄였다. 코딩·오피스워크 등 12개 영역별로 따로 학습시킨 전문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는 '다중 교사 온폴리시 증류(MOPD)' 기법으로 에이전트 역량도 모았다. 다만 SWE-벤치 베리파이드, 터미널 벤치 하드 등 저장소·터미널 단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영역에서는 딥시크 V4 플래시 등 비교 모델 대비 여전히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스테이지도 이 부분을 향후 보완 과제로 꼽았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AI를 도입할 때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도 주력했다. 솔라 오픈 2는 양자화 적용 시 엔비디아 H200 칩 2장만으로 구동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 22일 개발자 행사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최근 공개된 일부 모델 툴은 엔비디아 B200 GPU 16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면서 "기업들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실용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깅페이스에 가중치 전면 공개…다음·타임리로 실사용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면 공개하고 공공·민간에 도입해 '모두의 AI'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 오픈 2의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전면 공개한 것도 그 일환이다. 라이선스는 '업스테이지 솔라 라이선스(아파치 2.0 기반)'로, 상업적 활용과 파생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상반기 인수 절차를 마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및 범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를 두 축으로 한 AI 실사용 확산 계획도 제시했다. 주간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인 포털 다음에 솔라 오픈 2를 적용해 검색·요약을 넘어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한다. 타임리를 통해서는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의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컨소시엄 정예팀과 함께 금융·법률·의료·공공·국방·제조·소비재·로봇·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 AI 전환(AX) 서비스를 확대하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풀스택 소버린 AI' 구축을 추진한다. 해외 개발자 생태계 진입을 위해 오픈라우터,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모델을 등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솔라 오픈 2는 단순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스스로 일을 완수하는 에이전트의 사용성에 방점을 두고 만든 모델"이라며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강력한 모델을 오픈웨이트로 공개해 AI 연구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산업 AX를 확산해 한국의 소버린 AI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5:58이나연 기자

홍지완 푸딩 대표 "레이어랜드, AI 펫 상호작용 통해 독창적 경험 제공"

지난달 24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레이어랜드'는 오픈월드 RPG로, 기존 생존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 웹 3.0 및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개발사인 푸딩의 홍지완 대표는 이번 게임을 각 이용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오래도록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홍지완 푸딩 대표는 21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포부와 함께 레이어랜드의 핵심 비전, 향후 로드맵을 소개했다. 대구 Pre-스타기업 지정 등으로 역량을 입증해 온 푸딩은 기획 단계부터 AI와 게임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며 차별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신작에는 실제 지구의 위도와 경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픈월드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도 도입하고 있다. 홍 대표는 "기존의 단일 맵 탐험 구조를 벗어나, 실제 지구라는 익숙함 위에 게임만의 세계관을 결합해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메타버스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특허를 보유한 푸딩만의 환경 철학도 디지털 공간의 탐험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홍 대표는 "디지털 공간이 현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 많은 비용과 자원이 필요한 경험을 의미 있게 제공해 현실의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인공지능 플랫폼 '모아이(Mo-Ai)', '푸딩바다' 등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도 이번 신작 개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AI는 기능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며 "이를 바탕으로 레이어랜드의 AI는 플레이어와 함께 성장하고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실제 게임 내 펫 시스템에는 LLM 기반 인격 부여와 MBTI 성격 반영, AI 교배 시스템 등 고도화된 인공지능 요소가 적용됐다. 홍 대표는 "펫을 단순한 전투 보조가 아닌 하나의 동료로 만들고 싶었다"며 "플레이어가 이 펫은 '내 친구 같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상호작용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용자가 프롬프트를 입력해 3D 동상을 제작하고 버프를 얻는 시스템이나 게이트 침공 기반의 거점 방어도 눈길을 끈다. 플레이어가 만든 결과물이 게임에 영향을 주고 거점 설계에 따라 방어 방식이 달라지는 등 생존, 탐험, 창작, AI를 하나의 플레이 경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한 시장 확장도 고려 중이다. 홍 대표는 "특정 공동 개발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파트너사와의 논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콘텐츠 확장,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이용자를 직접 공략하기 위해 엑솔라의 '게임 판매 솔루션'과 '엑솔라 몰' 솔루션을 적극 도입한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국가별 결제 환경과 글로벌 D2C 판매 구조를 제공하는 엑솔라를 통해 스팀 외에도 다양한 접점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짚었다. 푸딩은 17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얼리액세스 버전을 기반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집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홍 대표는 "레이어랜드는 플레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임이다"라며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오래도록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2026.07.21 10:49정진성 기자

美 그레이스케일, 가상자산 ETF 스테이킹 수익 현금 지급 추진 중

글로벌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과 솔라나 스테이킹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발생하는 스테이킹 보상을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일정 기간 맡겨 거래검증 등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21일 가상자산 전문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를 통해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ETHE)와 솔라나 스테이킹 ETF(GSOL)의 신탁 계약을 다음 달 7일께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두 ETF는 스테이킹으로 발생한 보상을 최소 분기마다 현금으로 전환한 뒤, 수수료와 기타 비용을 차감한 순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한다. 다만 지급 금액은 해당 기간 발생한 스테이킹 보상 규모와 신탁 운영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10월 가상자산 현물 ETF 중 처음으로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투자자들은 직접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검증인을 선택할 필요 없이 ETF 보유만으로 스테이킹 수익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전통 금융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ETHE)와 솔라나 스테이킹 ETF(GSOL)의 순자산은 각각 12억 2000만 달러와 1억 113만 달러다. 17일 기준 총 스테이킹 보상률은 각각 2.67%, 6.10%를 기록했다.

2026.07.21 09:41홍하나 기자

업스테이지·퓨리오사AI·AXZ, 검색 서비스 기반 AI 모델 고도화 나선다

업스테이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과 반도체, 검색 서비스를 연결한 풀스택 소버린 AI 상용화에 시동 걸었다. 업스테이지는 15일 온라인 대담을 열고 포털 '다음' 운영사 AXZ,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제공한다. 퓨리오사AI는 솔라의 추론 연산을 처리하는 레니게이드(RNGD)를 공급한다. AXZ는 솔라와 RNGD를 결합해 다음 검색 서비스 '다음 AI 요약'에 적용할 방침이다. 세 회사는 다음 AI 요약을 운영하며 얻은 결과를 모델과 반도체 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에서 검색 질의와 서비스 처리 데이터가 쌓이면 업스테이지는 이를 바탕으로 솔라의 성능을 높일 수 있고, 퓨리오사AI도 실제 이용 환경에 맞춰 칩 처리량과 전력 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다음 AI 요약은 사용자가 검색창에 질문이나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 핵심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언론사 제휴 콘텐츠를 비롯한 카페, 티스토리 등에 올라온 문서를 검색에 활용된다. 이 서비스는 답변과 함께 근거도 제공하며,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요약 내용에 반영한다. 이건수 AXZ 대표는 "우리는 최신 정보와 검색어 연관성을 높이는 기술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키워드 검색과 의미 기반 벡터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검색으로 관련 문서를 선별한다"며 "이후 솔라가 해당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 학습된 지식에 의존하거나 문서에 없는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을 줄이기 위해 하네스 엔지니어링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소형 모델 구조와 한국어 요약 성능을 다음 AI 요약에 활용할 방침이다. 대규모 범용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검색 결과를 빠르게 읽고 정리하는 작업에 맞춰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실제 검색 서비스에서 축적한 결과는 솔라 요약 정확도와 응답 성능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리오사 "NPU,온프레미스에 유리…GPU 비용 대비 50%↓목표" 퓨리오사AI는 다음 AI 요약의 3개 서버 노드에 레니게이드 약 24개를 투입했다. 이를 통해 매일 약 5억개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 AI 모델을 가속기에 배치하는 컴파일러와 서비스 환경에 맞춰 추론을 처리하는 서빙 엔진도 적용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레니게이드 도입 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기반 인프라와 비교해 추론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칩 가격과 전력 사용량, 서버 운영비를 포함하면 동일한 비용으로 최대 2배 수준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백 대표는 "레니게이드는 GPU 전력·가격 대비 성능이 높다"며 "토큰 사용량이 많은 검색과 에이전틱 AI 서비스에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레니게이드 비용 경쟁력을 내세웠다. 기업이 내부에 AI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GPU와 비슷한 응답 속도를 유지하면서, 낮은 비용으로 동시 사용자와 토큰 처리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퓨리오사AI는 솔라를 비롯한 오픈소스 모델과 임베딩 모델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AXZ는 낮아진 추론 비용으로 AI 요약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AI 요약은 전체 검색 질의 약 20%에 제공된다. 이 대표는 "향후 노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며 "쇼핑과 맛집 등 분야별 정보를 깊이 있게 제공하는 버티컬 AI 검색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다음 이용자에게 1인 1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성훈 대표는 "차세대 솔라 모델과 임베딩 모델에도 국산 NPU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버린 AI와 소버린 인프라가 결합한 새로운 풀스택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3:45김미정 기자

[유미's 픽] "해외 정부와 다르다"…AI G3 노린 韓, 전국민 무료 AI 내세운 까닭은

정부가 전국민에게 이용량 제한 없이 국산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외 주요국이 행정 안내와 공무원 업무 지원,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각각 추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모두의 AI는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고 국산 AI 모델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가 연산 자원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전국민 이용 수요를 직접 만들어 국산 모델에 대규모 실사용 경험을 공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오는 8월 11일까지 공모를 거쳐 2~3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사업자는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부터 무료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기업당 256장 또는 128장씩 배분한다. 자부담금 매칭이 필요하며 2027년 이후 GPU 비용과 운영비 지원 방식·규모는 관계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과 AI 활용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상당수 외산 서비스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국민 약 3분의 1은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행정 효율 넘어 산업 육성까지…한국형 AI 정책 실험 모두의 AI는 행정서비스 개선이나 인프라 공급에 머문 해외 정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국민 이용 수요와 국산 AI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선 AI를 특정 행정서비스에 적용하거나 공무원 업무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처럼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까지 직접 지원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 대상 행정 안내, 공무원 업무 지원, 민간 AI 인프라 공급으로 정책 방향이 나뉜다. 영국은 '거브닷UK 챗(GOV.UK Chat)'을 통해 정부 공식 정보를 기반으로 복지와 연금, 주택, 직업훈련 등 국민의 행정 관련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부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거나, 상담센터에 문의하는 불편을 줄이는 디지털 행정 창구에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는 공무원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아이디어 생성을 지원하는 내부 AI 도구 '페어(Pair)'를 앞세우고 있다. 정부 업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인도는 '인디아AI 미션'을 통해 1만8000개 이상의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에 최대 40%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미국은 연방기관의 AI 도입과 공무원 업무 효율화에, 중국은 정무서비스 적용과 기업의 연산·모델 이용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국가 차원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한국과는 정책 구조가 다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쓰는 범용 AI를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무료 서비스에 국산 모델 활용 조건과 GPU 지원을 더해 AI 이용 격차를 줄이고, 외산 서비스에 몰린 수요와 데이터를 국내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사업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자사 외 다른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외산 모델은 제한적으로 병용할 수 있지만 해당 사용분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 출신인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외산 AI와의 병용을 일부 허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영리하고 실리적인 소버린 AI 확보 방안"이라며 "국산 모델이 일정 수준의 성능을 갖췄더라도 글로벌 빅테크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한 만큼 초기 품질을 보완하면서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인프라에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 확산 노린 정부, 독자 모델 개발·모두의 AI 투트랙 추진 업계에선 '모두의 AI'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지원 대상이 일부 겹치면서 AI 예산과 GPU가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두 사업이 같은 영역을 중복 지원하기보다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현을 나눠 맡는 구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경쟁할 기반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의 AI는 국산 모델을 검색과 데이터, 외부 도구 등과 결합해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구현하고 대규모 운영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모델 개발과 제품 구현을 각각 맡겨 역량과 자원이 한쪽에 과도하게 분산되는 것을 줄이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영역이고 모두의 AI는 여러 모델과 기술을 결합해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링 영역"이라며 "모델 개발사에 촉박한 일정으로 전국민 서비스 구축까지 동시에 맡기면 인력과 시간, 인프라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업의 성과가 따로 쌓이면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 모두의 AI에서 확보한 이용자 상호작용과 에이전트 실행 기록, 오류·장애 대응 경험이 독자 모델 고도화에 반영돼야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이 연결이 약하면 학습과 서비스에 각각 투입한 GPU와 예산의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단순한 모델 스펙 경쟁을 넘어 서빙 단계에서 국산 모델이 얼마나 밀도 높은 트래픽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에이전트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자산으로 쌓아 국산 모델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이후 자생력 입증해야 업계는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민 단위의 AI 수요를 만든다는 점을 두고 과감한 소버린 AI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으로 확보한 이용량이 독자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 해외 확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봤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이번 발표 평가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을 가장 높은 50점으로 배정했다. 모델 성능보다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고 계속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외에 서비스 품질·안정성은 30점,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는 20점이 만점이다.일각에선 새롭게 구축한 서비스만으로 단기간에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포털과 앱에 국산 모델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 이용 확산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현실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모델을 통해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모델과 기술을 이미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와 비용 측면에서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민 무료 서비스가 기존 민간 AI 구독 시장과 경쟁하거나 일부 사업자에 GPU와 데이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9월 베타서비스와 12월 정식 출시 일정도 촉박해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장애 대응 체계를 단기간에 갖춰야 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정부 역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AI 에이전트가 효용을 내려면 기존 행정 절차와 시스템 개선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파편화된 절차를 그대로 둔 채 AI만 추가할 경우에는 이용자 접점과 책임 체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또 에이전트의 권한과 실행 이력, 품질과 보안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옵스 체계도 앞으로 필요하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정부 부처 간 복잡한 절차와 파편화된 시스템을 혁신하지 않은 채 AI 에이전트만 얹으면 또 다른 파편화를 낳을 수 있다"며 "국민이 실제 효용을 느끼도록 행정 절차 혁신과 에이전트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0:40장유미 기자

검색 결과 자동 정리…다음, 'AI 요약' 베타 출시

포털 다음은 업스테이지 자체 언어모델(LLM) '솔라'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자동 요약해주는 '인공지능(AI) 요약'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I 요약은 LLM이 웹 문서를 직접 분석해 검색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답변을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다음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핵심 요약과 근거를 함께 제공하며, 내용이 바뀌면 AI가 자동 반영해 늘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짧은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형 질문도 의도를 파악해 정리하고 절차가 중요한 검색은 단계별 목록으로, 비교가 필요한 검색은 표로 보여주는 등 검색어 성격에 맞춰 가독성을 높였다. AI 요약 기능에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솔라'가 기반 모델로 탑재됐다. 이는 지난 5월 업스테이지가 AXZ를 인수한 이후 AI의 첫 본격 적용이다. 이를 통해 다음 검색은 기존 키워드 검색과 AI 요약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검색으로 고도화된다. AI 요약 기능은 ▲이슈(실시간 트렌드) ▲금융 ▲엔터 ▲건강 ▲사전 ▲일상 등 생활과 밀접한 6개 영역에 우선 베타 서비스로 적용한 뒤, 연내까지 영역을 확대해 정식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AXZ는 연내 다음의 통합검색을 완전히 대화형 AI로 대체하는 'AI 모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단순 요약을 넘어 AI와 직접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깊이있게 탐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국가대표 AI 모델이다. 모델 개발사인 업스테이지를 중심으로 포털 다음과 AI 멀티 플랫폼 기업 '타임리'로 구성된 업스테이지 컴퍼니는 이를 시작으로 자체 AI 모델을 대국민 서비스로 넓혀,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효용을 누리는 '대국민 AI 생태계'를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다음 AI 요약은 AI 모델이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과 만났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다음 서비스 곳곳에 업스테이지의 AI를 더,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의 효용을 누리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8:03박서린 기자

토스뱅크, 솔라나 네트워크로 스테이블코인 송금 테스트한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솔라나 재단과 글로벌 디지털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금융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송금, 정산 인프라의 개념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 개념검증을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송금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후 실제 해외 파트너 연동과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통합 검증 등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 정산 모델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 서비스 모색에 나선다. 한편 토스뱅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응해 해외송금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을 시작으로 결제, 디지털자산, 토큰화자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2026.06.22 09:47홍하나 기자

더즌, 솔라나 재단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나선다

국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 더즌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기술 대응에 나선다. 더즌은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협력,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스테이블 코인 결제 및 정산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솔라나 생태계 협력 부문에서 실무 과제를 도출한다. 구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정산 부문에서 스마트계약을 사용한 결제, 정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더즌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 대금의 즉시 결제 부문에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결제, 정산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실증한다.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기술전략 협의도 이어간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에 발맞춰 AI 에이전트 커머스와 국경 간 송금 등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웹 3.0 금융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9 09:56홍하나 기자

소프트스퀘어드-업스테이지, 고객사 AX 지원 협력 파트너 된다

소프트스퀘어드가 업스테이지의 솔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고객사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구현하고 운영하는 현장 파트너로 협력한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업스테이지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사업 협력과 기업 AI 전환(A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소프트스퀘어드는 ▲고객사 업무 맥락 분석 ▲AI 적용 과업 설계 ▲API 통합 ▲UI/UX 구현 ▲기존 시스템 연계 배포 및 운영까지 이어지는 AX 실행 과정을 담당하는 현장 파트너로 업스테이지와 협력한다. 소프트스퀘어드 업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업 내부 챗봇, 문서 자동화, 고객 문의 응대, 사내 지식 검색, 업무 보고 자동화 등 AI 적용 수요가 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업스테이지의 솔라 API와 OCR 기술을 연결하고 이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구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내 문서 검색 및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기업에는 솔라 기반 LLM을 연계해 업무 맥락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계약서, 신청서, 보고서 등 문서 처리 자동화가 필요한 기업에는 OCR과 LLM을 결합해 문서 인식부터 요약, 분류, 후속 업무 처리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구현해주는 방식이다. 소프트스퀘어드는 그동안 500건 이상의 개발, 운영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7000명 이상의 검증된 개발자, 빌더 풀을 보유하고 있다. 본사가 위치한 부산 및 동남권 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다수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기존 개발 조직 운영 역량을 확장해 고객사의 업무 현장에 AI 아키텍트와 FDE(전방배치 엔지니어)팀을 투입하고,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협업 체계를 정착시키는 AX 운영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소프트스퀘어드의 현장 실행력과 업스테이지의 국산 AI 기술이 결합하면 수도권 중심으로 흘러가던 AI 전환의 수혜를 지역 중소, 중견기업과 공공 영역까지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인 고객 적용 사례를 빠르게 만들고, 국내 AI 기술이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7 13:5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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