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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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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00명 속옷, 두 달간 땅에 묻었다…왜?

전 세계 25개국 1000명의 속옷을 두 달 동안 땅에 묻었다. 독특한 이 실험은 전 세계 토양의 건강 상태를 조사하기 위한 시민 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27일(현지시간) 환경과학 학술지 '플랜츠 피플 플래닛(Plants, People, Planet)'에 게재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농생태학자 마르셀 반 데르 헤이덴은 “이번 연구 결과는 토양 관리 방식이 토양 생태계와 토양 품질 모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건강하고 생물학적으로 활발한 토양은 비옥도와 영양분 순환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 서비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토양 건강이 농업은 물론 식량 안보와 건강한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토양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 건강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 가운데 하나는 복합 유기물의 분해 속도다. 나뭇잎이나 나무, 동물의 사체 등 유기물이 더 단순한 유기•무기 화합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영양분이 방출된다. 그러나 다양한 토지 이용 형태에 따른 대규모 분해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의 소규모 연구에서는 인간의 토지 이용 방식이 토양 생물 다양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토양의 분해 속도를 측정할 때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티백을 활용하는 '티백 지수(TBI)'가 사용된다. 하지만 연구진은 TBI가 세심한 취급과 정밀 저울 등 특수 장비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구진은 보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방법을 찾았다. 앞선 연구에서 면 소재가 토양 내 분해 정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시민들이 면 속옷을 일정 기간 땅에 묻은 뒤 다시 꺼내 분해 상태를 기록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속옷 지수'로 토양 건강 측정 연구진은 25개국에서 1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 가운데 240명은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참가자들에게는 유기농 면으로 만든 남성용 속옷 두 벌과 티백 12개, 토양 채취용 봉투, 자세한 실험 안내서가 담긴 키트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실험 장소를 정한 뒤 구멍을 파 토양 샘플을 채취했다. 이후 합성 소재로 된 허리밴드 부분이 토양 표면에 드러나도록 속옷 두 벌을 나란히 세로로 묻었다. 연구진은 속옷의 분해 정도와 기존 TBI의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각 속옷 앞에 티백 6개씩을 배치한 뒤 구멍을 다시 메우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30일이 지난 시점에 첫 번째 속옷과 티백을, 60일 후에는 두 번째 속옷과 티백을 각각 파냈다. 이후 분해된 정도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자료와 토양 샘플 등을 연구진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토지 이용 방식이 분해에 큰 영향, 다음은 온도•습도 분석 결과 토지 이용 방식이 토양 내 유기물 분해와 미생물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속옷은 개인 정원에서 가장 빠르게 분해됐다. 연구진이 토양을 분석한 결과 개인 정원의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지렁이와 곰팡이, 박테리아 등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반면 잔디밭에서는 토양 미생물의 활동이 가장 저조했다. 농경지와 목초지는 개인 정원과 잔디밭 사이의 중간 수준의 미생물 활동을 보였다. 온도와 습도 역시 미생물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지나치게 낮거나 토양이 건조한 환경에서는 미생물 활동이 크게 떨어졌다. 토양 내 영양분 수준 역시 분해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개발한 '속옷 지수(Underwear Index)'가 토양의 화학적•물리적 특성은 물론 고도와 수분 함량 등 토양 상태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기존 TBI만큼 유용하게 제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속옷 지수는 티백 지수와 달리 분해 정도를 육안과 촉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진은 “속옷 지수는 해석하기 쉬운 직접적인 시각적•촉각적 분해 측정 방법을 제공한다”며 “시민 과학 프로젝트에 활용하거나 토양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이상적인 도구”라고 밝혔다.

2026.08.28 12: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GS샵, 본격 무더위에 여름 특수…선글라스 주문액 214%↑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GS샵의 여름 시즌 상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선글라스 주문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샌들과 기능성 언더웨어도 흥행하며 GS샵은 여름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선글라스와 샌들, 인견 속옷 등 여름 시즌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선글라스 카테고리 주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송 편성도 115.1% 확대됐다. 최근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을 넘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계절과 관계없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내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으로, 야외에서는 자외선에 따라 렌즈 색상이 변하는 변색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한 '서포트라이트 변색 선글라스'는 주문액 4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며, GS샵은 오는 9일 '베라왕 변색 선글라스'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 패션 아이템인 샌들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잡화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힌 자체 브랜드 '코어 어센틱'의 스트랩 샌들은 지난달 첫 방송에서 주문액 3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뮬 샌들과 플립플롭 등 여름 슈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기능성 언더웨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GS샵이 지난 5월 선보인 자체 속옷 브랜드 'UBGS'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주문액 약 9억원, 판매량 13만장을 돌파했다.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인견 메시 컴포트 라인'은 첫 방송에서만 6500세트가 판매됐다. 오는 15일에는 해당 제품의 두 번째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GS샵은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여름 언더웨어 특집 행사 '럭키세븐 수퍼위크'도 연다. 언더웨어 7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과 구매 금액별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도 증정한다. 강서현 GS샵 패션잡화팀 MD는 "예년보다 길어진 무더위에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여름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여름철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49안희정 기자

젝시믹스, CJ온스타일 홈쇼핑 첫 출격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는 CJ온스타일의 '바이림'을 통해 첫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언더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젝시믹스의 브랜드 출시 이후 첫 TV 홈쇼핑 진출로, 스타 쇼호스트 임세영과 이나래가 진행을 맡아 실시간 소통을 통해 제품의 디테일한 기능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4년간의 연구개발(R&D)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한 전략 품목 '멜로우데이' 이너웨어를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멜로우데이 라인은 신축성이 우수한 나일론 혼방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과 통기성이 특징으로, 많은 활동 중에도 말려 올라가거나 들뜨지 않는다. 또한, 봉제선을 완전히 제거한 '프리컷' 및 원단을 열로 접합하는 '퓨징' 기법을 적용했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베이직(후크형)' 4세트와 '소프트(후크형)' 4세트를 각각 단독 구성으로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방송 일정은 ▲TV 라이브 10일 오후 8시 40분 ▲T커머스에서도 12일 오후 4시 45분에 송출되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12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홈쇼핑이라는 강력한 유통 채널을 통해 넓은 연령층의 고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4.09 12:40박서린 기자

"스쿼트하면 비친다" 불만에…룰루레몬, 피부 톤 속옷 착용 권고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이 비침 논란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레깅스를 다시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피부 톤 속옷 착용'을 권고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최근 원단 비침 문제로 논란이 된 '겟 로우(Get Low)' 레깅스를 북미 온라인몰에서 재판매하기 시작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에게는 기존보다 한 치수 크게 선택하고, 봉제선이 없는 피부색 속옷과 함께 착용하라는 안내 문구를 추가했다. 앞서 해당 제품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스쿼트 시 비침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잇따르면서 북미 지역 온라인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판매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룰루레몬 주가는 장중 한때 3% 넘게 오르며, 판매 중단 발표 직후 기록한 주가 하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이번 레깅스 논란은 창업자 칩 윌슨의 공개 비판으로도까지 번졌다. 그는 이번 사태를 “전적인 운영 실패”라고 규정하며 책임이 이사회에 있다고 주장했다. 룰루레몬은 성명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사이즈와 착용감, 제품 특성에 대한 가이드를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안내는 유럽 지역 제품 페이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해당 레깅스의 온라인 판매가 중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룰루레몬이 제품 문제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 18개월 전에는 착용감이 좋지 않다는 지적으로 '브리즈스루' 라인을 철수했고, 2013년에는 비침 논란으로 검은색 요가 팬츠를 대규모 리콜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논란이 성장 둔화와 주가 부진에 직면한 룰루레몬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 주가는 지난 1년간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태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최대 주주인 윌슨은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 광고를 내고 회사를 공개 비판한 뒤 이사회에 신규 이사 3명을 추천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10억 달러(1조4천650억원)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유통업계 베테랑인 제인 닐슨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23 09:04김민아 기자

"우리는 지그재그 '인생속옷' 찾는 이너웨어 MD 삼총사예요"

올해 초부터 이너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온 지그재그가 '인생 속옷을 찾아주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품목을 세분화하고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신설한 전담 파트를 통해 액티브웨어와의 시너지도 찾고 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불과했던 속옷이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그재그 상품기획자(MD)들의 노력이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이너웨어 구매 문화를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실착 여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다. 경기도 분당 카카오스타일 본사에서 지그재그 이너웨어 MD들을 만나 이너웨어 입점 과정과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온라인 구매…이너웨어 새 전환점으로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던 지그재그가 전략 카테고리로 운영되던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를 합친 별도 파트를 신설한 것은 올해 초다. 천진우 파트장은 “코로나19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한 이너웨어 브랜드 구매가 많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액티브웨어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이들을 더해 시너지를 내자는 생각에 파트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파트에서는 이너웨어 브랜드에서 플랫폼 입점을 직접 요청하거나 MD들이 신생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수급하고 있다. 남예본 MD는 “이너웨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관련 브랜드 광고가 자주 타깃팅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은진 MD는 “이너웨어 카테고리 안에서 (지그재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컨택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측에서 입점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점 최우선 요소는 '상품성'…리뷰도 불만 줄이는 효자 노릇 '톡톡'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지그재그가 이너웨어 제품을 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지그재그는 '상품 품질'과 '리뷰'라고 언급했다. 남 MD는 “몸에 직접적으로 닿다 보니 상품 품질을 꼼꼼히 살피면서 핏감, 소재감,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살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고객 리뷰를 토대로 담당 상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MD도 “이너웨어 자체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기존 자사몰 등에 쌓여있는 리뷰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리뷰를 통해 상품 품질을 검증하더라도 이너웨어는 온라인으로 보는 것과 실제 착용했을 때 간극이 타 의류 대비 큰 만큼, 지그재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 파트장은 “착용감이나 소재 등은 고객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라이브 방송은 이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상품군이라 고객마다 고민하는 지점이 너무 다양하고 다른데, 문의를 남겼던 기존과 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즉각적으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너웨어별로 다른 사이즈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는 데에도 고객 리뷰가 빛을 발한다. 플랫폼 내에 쌓인 다량의 리뷰를 통해 사이즈 필터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MD는 “고객들이 리뷰를 작성할 때 이 브랜드의 이 상품, 이 사이즈를 착용해보니 크다 등의 피드백을 많이 남겨줘서 리뷰 안에서도 서로 비교가 되는 거 같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어도 종류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상세페이지 내 각 라인 상품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표'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이미지가 포함된 리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너웨어 상품군의 특성을 고려해 인플루언서 협업 혹은 숏폼 등 시각적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리뷰 자체를 늘리기 위해 지그재그 입점 셀러들은 파트너센터를 통해 '체험단 리뷰 기획전'도 진행할 수 있다. “매번 새 상품 발굴 어려워…하지만 발굴 브랜드 성과 낼 때 뿌듯” 플랫폼 내에서 이너웨어 인기가 좋지만, 좋았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MD는 고객에게 매번 새 상품을 소개해야 하는 점을 어려움으로 들었다. 이 MD는 “이너웨어는 기본적으로 일반 의류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상품의 유형 변화가 적다”면서 “그러다보니 매 시즌 새로운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여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일부 상품은 재고가 부족할 때가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천 파트장은 “재고를 관리하는 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라며 “열심히 기획해서 흥행하는 상품도 있는 반면 의도치 않았는데도 갑자기 호응이 일어나는 상품도 많다. 이런 경우는 재고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재고를 수급하기 위해 브랜드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항상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이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이너웨어 MD이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자체 기획전인 '이너웨어 페스타'가 성장세를 그리고, 담당하는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때다. 실제로 총 87개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 6월 이너웨어 페스타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70%, 페스타를 처음 시작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173%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컴포트랩의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배 이상 성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그재그는 내달 하반기 '이너웨어 페스타'를 전개할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향후 상품군을 다양화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이너웨어 컬렉션 확대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의 이너웨어 카테고리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천 파트장은 “예전에는 브래지어, 팬티 이렇게만 나눴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들을 하위 품목으로 놓고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편 하는 중”이라며 “또 쌓아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콘텐츠를 제작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생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단독 상품을 기획하거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그재그를 이너웨어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탐색하는 '인생 속옷'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MD는 “이너웨어 플랫폼 1위를 넘어 고객의 인생 속옷을 찾아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고, 셀러들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속옷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 안에서 지그재그를 먼저 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08:55박서린 기자

빅토리아 시크릿 "올해 매출 목표치 상향"

세계 최대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2분기 강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전체 매출 목표치를 상향했지만 관세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시크릿은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렸다. 올해 매출은 63억3천만 달러(약 8조8천18억6천500만원)에서 64억1천만 달러(약 8조9천150억2천80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치였던 62억(약 8조6천229억6천만원)~63억 달러(약 8조7천607억8천만원) 보다 높다. 조정 영업이익 전망은 2억7천만 달러(약 3천754억6천200만원)에서 3억2천만 달러(약 4천449억9천200만원)로 변동 사항이 없지만, 관세 영향은 이전 예상치의 두 배에 달하는 1억 달러(약 1천390억8천만원)로 추산된다. 2분기 순이익은 1천600만달러(약 222억5천280만원, 주당 20센트)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200만 달러(약 445억1천200만원, 주당 40센터)에서 쪼그라들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33센트로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3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14억6천만 달러(약 2조308억6천만원)로 전년 동기 14억1천만 달러(약 1조9천613억1천만원)에서 증가했으며 이는 회사 자체 가이던스인 13억8천만(약 1조9천205억4천600만원)~14억1천만 달러(약 1조9천620억1천500만원)와 시장 예상치인 14억1천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총 비교 매출은 4% 증가했으며 이는 북미와 글로벌 전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 모두에서 빅토리아 시크릿과 핑크 브랜드가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스콧 세켈라 빅토리아시크릿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관세 역풍에도 불구하고 재고 관리와 판촉 전략 덕분에 마진과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선보일 신제품과 고객 경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망치와 관련해 매출은 13억9천만(약 1조9천344억6천300만원)~14억2천만 달러(약 1조9천762억1천400만원) 사이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5천만 달러(약 1조8천787억9천500만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다만, 조정 영업손실은 3천500만(약 487억950만원)~5천500만 달러(약 765억4천350만원), 조정 주당순이익은 55센트에서 75센트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자회사 '어도어 미' 인수 관련 회계 항목의 재무적 영향은 제외된다.

2025.09.01 10:5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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