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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유니콘, NIPA 바우처 공급자로 선정…"원하는 기업에 AI솔루션 제공"

투비유니콘(대표 윤진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투비유니콘은 공공기관 및 산업군에 따라 수요맞춤형으로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한 후 서비스용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솔루션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AI 도입을 원하는 중소·벤처·중견기업을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요 기업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국내 AI 기술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수요 기업에서는 최대 2억 원 상당의 바우처를 활용해 AI 솔루션 공급업체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입하면 된다. 투비유니콘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특정 도메인 비즈니스 응용 서비스가 가능한 파운데이션 모델(TBU-LLM)을 보유 중이다. 윤진욱 대표는 "이 모델을 위해 우리나라 중등교육과정 수준의 교과목별 다양한 지식 데이터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언어정보나눔터와 위키피디아 등 7개 공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며 "데이터 정제 및 증강과정을 거쳐 한국어에 특화된 국내 몇 안되는 원천기술"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TBU-LLM'에 수요기관 특정 도메인 데이터와 실시간 획득 정보를 추가 학습시킨 후 사용자 프롬프트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실현시킬 경우 분야별 전문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기관이나 기업은 'TBU-LLM'을 활용할 경우 특화된 sLLM으로 온프레미스(기업자체 데이터센터) AI를 구현할 수 있다. 또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개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윤진욱 대표는 “AI 바우처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공공기관 및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sLLM 구축을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들은 투비유니콘의 홈페이지(www.tobeunicirn.kr)에서 상담 및 신청하면 된다.

2025.03.05 17:35박희범 기자

한수원, 아시아 최초 ʻ원자력 그린본드ʼ 발행 성공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는 홍콩달러 약 12억 달러(원화 약 2천15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과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측은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한수원 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한수원이 뛰어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5 09:58주문정 기자

전기차가 200만원대?…中 젠지 사로잡은 베스튠 포니 '화제'

중국에서 200만원대로 소형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는 100개가 넘는 전기차 업체가 있다. 이 중에서도 소형 전기차 업체들은 출고 가격이 1천만원대도 안 되는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한다. 중국 포그룹 베스튠 포니가 대표적이다. 차량 크기가 작고 내부도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지는 않다. 하지만 화려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내부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반응이다. 외장과 내장 색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대시보드 상단이 레고판으로 돼 있어 레고나 피규어를 올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베스튠 포니 출고가는 2만6천900위안(53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보조금을 받으면 2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중 주행거리가 200km를 넘는 제품이 거의 없지만, 베스튠 포니는 장거리 모델의 경우 중국 CLTC 기준 최대 222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30킬로와트다. 가성비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해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1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출고가가 소폭 오른 4만900위안대(810만원)부터 시작한다. 운전대 옆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자동차를 폐차하고 베스튠 포니 모델을 구매할 경우 정부의 폐차 보조금 2만 위안(약 390만원)과 제조사 교체 보조금 3천 위안(약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저런 혜택을 합치면 차량 가격이 1만 위안(약 200만원) 정도로 낮아진다. 베스튠 포니 신모델에서는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시크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음성 비서에 궁금한 내용을 질의하면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베스튠은 탑재된 배터리 방수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물에 잠긴 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을 자사 SNS 계정 등에 올리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베스튠 포니 체험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5.02.16 09:43류은주 기자

고장난 세탁기 버리기 어렵다면?…행안부가 추천한 공공서비스로 해결 가능

#.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A씨는 이삿집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A씨는 아파트 관리실에 혹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고, 관리실 직원은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직원 말대로 아파트 관리 앱에 들어가 보니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다. 이후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자 곧바로 예약이 확정돼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먼저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및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 또는 전화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동주택(아파트)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의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한 신청은 한국환경공단과 아파트 관리 운영사의 민·관 협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범정부 혁신사례 경진대회인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며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 등 인력 외 장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으며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우정사업본부)'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이사 이후 주소 변경을 바로 하지 않아 자주 발생하는 오배송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3개월 단위)할 때는 별도의 비용(개인 4천원, 단체 5만3천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같은 시·도 내이거나 광주-전남, 대전-세종 등의 이사는 동일권역으로 석 달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대전에서 충북 청주시로 이사 가는 경우 권역이 달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은행·카드·통신사 등 행정서비스 외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 'KT무빙 원클릭 서비스'로 한 번에 주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는 더 나은 국민 일상을 위한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국민 불편은 줄이고, 편의는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5:38장유미 기자

전기차 트렁크서 툭 나온 플라잉카 '슈웅'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엑스펑(Xpeng·샤오펑) 자회사 샤오펑에어로HT가 비행자동차(Flying car·플라잉카)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 선보였다. 중국이 아닌 곳에서 처음 운영하며 '하늘을 나는 중국산 차'를 세계에 뽐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샤오펑에어로HT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랜드에어크래프트캐리어(LAC·Land Aircraft Carrier)를 공개했다. 6륜 5인승 전기차 안에 무인기(드론)처럼 생긴 2인승 전기수직이착륙(eVTOL) 접이식 차량이 들어 있다. 버튼 하나 누르면 2인승 플라잉카가 굴러 나와 하늘로 뜬다. 테크크런치는 크고 비싼 격납고가 필요 없다며 하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땅으로 돌아오면 플라잉카가 팔을 접고 트렁크에 다시 들어간다고 표현했다. 플라잉카 소유자는 합법적으로 비행하기 위해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샤오펑에어로HT는 자율주행 비행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터치 이륙 ▲자동 경로 계획 ▲비행정보구역 실시간 감시 ▲착륙 시야 지원 등 기능 덕이다. 샤오펑에어로HT는 모험을 즐기는 부자와 수색·구조대로부터 이미 주문 3천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AC 가격은 30만 달러(약 4억원) 미만이라고 테크크런치는 귀띔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중국에서 먼저 플라잉카를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양산해 내년부터 고객에게 배송할 계획이다. 샤오펑에어로HT는 플라잉카를 1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짓고 있다. 구홍디 샤오펑 부회장은 “'육상 항공모함'이 유형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생산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는 뜻이라며 샤오펑에어로HT는 플라잉카에 사람을 태우고 공개적으로 비행하는 시연을 끝냈다고 전했다. 다만 샤오펑에어로HT는 유형 인증과 아울러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인증서도 받아야 하며, 항공 적격 인증서도 따내야 한다. 샤오펑에어로HT는 불리한 조건에서 신뢰성을 입증하기 위해 200대를 시험하고 있다.

2025.01.08 16:25유혜진 기자

멕시코, 직접 전기차 만든다…中에 도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 기지가 된 멕시코가 직접 국산 전기자동차를 만들기로 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멕시코가 값싸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전기차를 개발하겠다”며 “정부 예산과 민간 자본을 모아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9만~15만 페소(약 640만~1천100만원)로 잡았다. 멕시코 정부는 100% 멕시코산 부품을 쓰겠다고 나섰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자국산으로 우선 조달하기로 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첫 전기차를 내년 6월 열리는 월드컵에 맞춰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멕시코는 미국·캐나다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 멕시코 전기차 브랜드 이름은 '올리니아(Olinia)'다. 멕시코 원주민 언어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멕시코는 중국 전기차가 물밀 듯 들어오자 직접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35만8천800페소부터 시작하는 소형 전기차를 판매하며 '모든 멕시코인의 첫 전기차'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지리자동차도 멕시코에서 전기차를 팔고 있다.

2025.01.07 17:16유혜진 기자

거거익선은 옛말…10명 중 8명 "소형가전 선호"

1인 가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밥솥을 비롯한 소형가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주거 공간이 좁은 편인 소형 가구 중심으로 공간 효율성,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한 점들이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2060세대 소비자 618명을 대상으로 '소형가전·소형밥솥 선호도 및 보유 현황'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7.2%가 소형가전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응답은 46.1%, '매우 높다'는 31.1%로 나타났다. 이어 '보통이다'(21.4%)가 뒤를 이었고 '낮다'는 응답은 1.5% 수준에 그쳤다. 가구별로 보면 1인 가구는 83.9%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3~4인 가구(77.7%), 5인 이상 가구(71.4%), 2인 가구(70.3%) 순으로 비슷하게 집계되면서 1인 가구만이 아니라 3인 이상 가구에서도 소형가전 선호 경향이 확인됐다. 소형가전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공간 효율성'(33.5%)이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함'(26.6%)을 비롯해 '사용이 편리함'(14.1%), '가격이 저렴함'(10.2%), '디자인이 예쁨'(6.0%), '가족 인원수가 적어서'(5.6%), '에너지 효율이 좋음'(3.8%) 등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9.1%가 4~5개의 소형가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 중인 소형가전 종류(복수응답)는 주방가전(38.4%), 생활가전(33.0%), 개인용 가전(28.6%) 순으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27.2%)은 소형 주방가전과 생활가전, 개인용 가전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밥솥을 보유한 소비자(601명)의 경우 6인용 밥솥 보유자가 48.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인용(22.1%), 3인용(18.3%), 1~2인용(10.1%) 순이었으나 1인 가구 위주로 1~2인용 밥솥 보유 비중이 43.8%로 높게 나타났다. 2인 가구는 50.0%, 3~4인 가구는 54.0%로 6인용 밥솥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5인 가구의 경우 10인용 밥솥(100%)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해당 밥솥 규격을 사용하는 이유(복수응답)는 '가족 인원수에 맞춰서'(19.1%)와 '사용이 편리해서'(18.8%)가 같은 비중으로 집계됐다. 이어 '기능이 좋아서'(16.4%),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13.1%) 등의 순이었다. 가족 구성원에 따른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밥솥 크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밥솥 규격은 6인용(45.4%) 다음으로 3인용(24.8%)이 높게 나왔다. 뒤이어 10인용(19.6%), 1~2인용(9.5%) 순이었다. 기존 6인용, 10인용으로 양분되었던 것과 달리 3인용이 2순위를 차지하는 등 밥솥도 소형 제품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향후 소형밥솥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7%로 나타났다. 이어 보통이다(22.1%) 응답이 많았다. '낮다', '매우 낮다'는 각각 7.3%, 2.8%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소형밥솥 구매 시 선택 기준은 가격(34.6%)과 기능(34.3%)에 비중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이어 편리성(17.0%), 디자인(14.0%)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향후 소형가전을 구매하거나 사용할 의향을 묻는 항목에는 72.8%가 높다고 답했다. 이 중 '높다' 비중은 43.0%, '매우 높다'는 29.8%로 집계됐다. 이어 '보통이다'는 25.2%로 나타났고 '낮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구매하고 싶은 소형 가전 종류로는 주방가전(41.7%), 생활가전(35.5%), 개인용 가전(22.8%)을 꼽았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주방가전과 생활가전 모두 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호하는 주방가전 크기로는 중형(46.1%) 다음으로 소형(45.5%)이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대형을 선호하는 응답은 8.4% 정도였다. 생활가전은 중형(48.5%), 소형(35.8%), 대형(15.7%) 순이었다. 쿠첸 관계자는 "1~2인 가구 형태가 많아지면서 공간 효율성과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한 소형 가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다인 가구에게도 이 같은 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주방가전만이 아니라 생활가전도 대형보다는 중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보이는 등 성능은 물론 크기를 고려하는 제품을 찾는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쿠첸은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맞춰 다양한 소형 밥솥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3단계 이유식 모드를 탑재한 '크리미 미니'부터 귀여운 디자인으로 작은 주방에도 어울리는 '머쉬룸', '멜로우', '더 동글' 등을 선보이며 소형 가구에 최적화된 밥솥을 선보인 바 있다.

2025.01.06 19:17신영빈 기자

대형차 달리던 미국 도로는 옛말…훨훨 나는 '소형 SUV'

대형차 시장으로 대표되던 미국 시장에 소형차 열풍이 불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작고 저렴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수요가 옮겨간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형 SUV 위주로 판매하는 마쯔다는 지난해 42만대 판매를 달성해 1986년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같은 호실적에 마쯔다는 올해 45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쯔다는 미국에서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만 판매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마쯔다의 베스트 셀링 모델인 CX-5로 소형 SUV다. 그 다음으로 많이 팔린 모델도 소형 해치백 CX-30과 소형 SUV CX-50이다. 미국 시장 주력 차종이 변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자동차 구매자들은 수년간 크고 넓은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신찻값이 오르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국 신찻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 JD파워 등에 따르면 미국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올해 1월 4만8천978달러(7천183만원)이다.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보험료와 금리, 수리비용도 계속 상승하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신차 가격이 오르면서 대형차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미국 자동차 평가전문 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는 "중·대형 SUV와 풀사이즈 트럭 판매가 2022년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소형SUV가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다"며 "신차 가격이 오른 것의 영향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소비자가 소형 SUV를 선택하는 이유는 가격때문이다. 자동차리서치 회사 아이씨카즈(iseecars)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SUV의 평균 가격은 2만8천698달러(4천208만원)로 중형SUV(3만8천940달러)보다 1만달러가량 저렴하고 대형SUV(5만5천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사다. 소형 SUV로 구매 수요가 옮겨가면서 소형차 투자를 늘린 완성차 제조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한국GM이 직접 개발한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 비중이 90%에 달한다. 기아 전기차 EV3는 미국 사전 예약만 수천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혼다와 토요타도 두자릿수 매출이 증가했다. WSJ은 "(소형 SUV 선호) 추세가 지속될지는 향후 금리와 연료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만든 생산품에 25%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함에 따라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3 14:43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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