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2분기 매출 360억원…"비메모리 비중 70% 달성"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업체 아이에스시(ISC)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영업이익률 18%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71%가량 줄었다. 아이에스시는 "글로벌 메모리 및 비메모리 고객사 감산과 단가 인하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메모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메모리·모바일 고객사의 생산량과 설비투자가 줄어든 점이 매출 감소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칩 개발 과정에 사용되는 메모리 및 비메모리 R&D향 수주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는 데이터센터·AI 반도체 등 하이엔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주가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메모리 비중도 70%까지 높아졌다. 아이에스시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예년과 달리 글로벌 IT 수요와 업황이 AI와 데이터센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침체기"라며 "비메모리는 3분기, 메모리는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에스시는 데이터센터, AI용 CPU, GPU, DDR5, LPDDRX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신규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글로벌 서버 팹리스 양산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이나 오토모티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R&D용 테스트 소켓을 신규 수주하는 등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비메모리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인프라 개선 및 공정 자동화, 증설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는 예년 수준의 높은 성장률은 힘들겠지만, 전년 대비 10% 성장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