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 산업소재 디지털화 협력 박차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과 2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23 아시아 소재데이터 심포지엄(AMDS)'을 개최하고 미국·중국·일본·베트남·대만·독일 등 6개 국가 주요 기관과 소재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소재데이터는 소재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핵심데이터로 원료·조성·공정·물성 등 소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험을 통해 생성하고 표준화된 형태로 축적한 데이터다. 데이터 축적으로 디지털 소재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미국·일본·중국 등은 AMDS에서 주요 성과사례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중국·일본.베트남 등과 데이터 표준구축, 디지털 소재 개발 활용·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그간 화학·금속·세리믹·섬유 등 4대 소재분야 12대 AI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397만 건의 양질의 표준화된 데이터를 생성·축적하고 프로젝트별 소재 AI 개발을 추진해왔다. 개발한 소재 AI는 올해 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의 디지털 연구역량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 AI 활용 확산 시 소재개발 비용절감 및 개발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국립연구소(NIST)는 소재개발 디지털화가 개발기간을 10.2년에서 6.6년으로 평균 35% 단축하고 연구개발(R&D) 효율 71% 향상, 경제적효과 1천230억 달러 등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소재분야 선진 국가와 협력을 계기로 소재데이터 관련 국가표준(KS) 제정, AI 선도프로젝트 확대, 인력양성(연 600여 명), 소재 AI 제공 등 국내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