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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공급망 규제에도 中 음극재 탈피 움직임 미미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의 현지 조달과 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지만, 음극재 공급망이 여전히 중국계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비중국 시장 확대가 곧바로 공급망 다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56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47만9000톤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8만6000톤에서 23만4000톤으로 25.5% 증가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사별로는 산산이 11만6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BTR 역시 10만5000톤으로 12.9% 성장하며 상위권 지위를 이어갔다. 두 업체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카이진은 5만2000톤에서 6만8000톤으로 30.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고, 상타이도 5만4000톤에서 6만2000톤으로 14.8% 성장했다. 특히 신줌은 3만2000톤에서 4만8000톤으로 50% 증가해 주요 공급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첸은 3만2000톤에서 4만1000톤으로 28.1% 성장했다. 법인 국적별 비중을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94.2%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2.9%를 기록하며 제한적 비중을 유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음극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비중국 공급망 구축, 고객사 다변화, 차세대 음극재 기술 경쟁력, 공급 안정성 확보 여부가 업체별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10 10:14김윤희 기자

1~5월 비중국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비 27.7% ↑…中 제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을 조사한 결과 비중국 시장 성장세가 중국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에서 판매된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은 10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89만3000톤 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은 42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33만3000톤 대비 27.7%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3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37만톤 대비 6.5% 증가했다. 공급사별로는 롱바이가 5만4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리샤인은 3만1000톤에서 3만8000톤, 엘앤에프는 2만톤에서 3만톤, 리보데는 2만톤에서 2만9000톤으로 각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스프링도 2만5000톤에서 2만8000톤으로 확대되며 안정적 성장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적재량은 66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52만3000톤 대비 26.5% 증가하며 글로벌 양극재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12만1000톤에서 15만1000톤으로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고, 완런은 7만4000톤에서 10만1000톤, 로팔은 6만3000톤에서 9만3000톤으로 각각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도 7만톤에서 7만5000톤으로 증가했으며, 고션은 3만8000톤에서 5만4000톤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롱통하이테크는 3만톤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은 단순한 수요 확대를 넘어 소재별 성장 경로와 공급사 간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하게 재편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LFP는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반면, 삼원계는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면서 공급사별 경쟁력 차이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6.07.09 13:40김윤희 기자

엘앤에프-LS 합작 전구체 공장 4분기 가동

엘앤에프는 LS그룹과의 합작법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 연간 4만톤 규모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장이 올해 4분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LLBS가 본격 가동되면 엘앤에프는 전구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밸류체인이 완성된다.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의 벨류체인 운영이 가능해져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이를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전구체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와 LS그룹 양사는 국내 기술 중심 전구체 산업에서 소재 경쟁력, 공급망 안정성, 중장기 성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엘앤에프는 현재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된 것에 의의를 뒀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LLBS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LS MnM과의 협력을 통해 원재료부터 전구체,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인력, 자금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LLBS의 초기 경쟁력 및 차별성이 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고객 전구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9 09:49김윤희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ESS용 전해액 공급 계약…美서 공급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고객사명과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물량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돼 고객사 현지 생산기지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미국 공장은 순수 전기차(BEV)와 친환경자동차에 이어 ESS용 전해액까지 수주하며 생산 제품군을 확대했다. 사업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분의 ESS용 제품을 고객사 구매 보장 조건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 산업의 돌파구로 떠오른 ESS 분야에서 이번 계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수익 창출 기반을 견고히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산업 내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ESS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배터리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1:11김윤희 기자

LG화학, '반도체 스트리퍼' 사업 진출…美 앰코에 공급

LG화학이 반도체 스트리퍼 사업에 진출, 반도체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한다. LG화학은 5일 미국의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앰코에 반도체용 스트리퍼를 양산 공급한다고 밝혔다. 앰코는 주요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OSAT 기업이다. 스트리퍼는 반도체 회로 형성 이후 기판에 남아 있는 포토레지스트(PR, 감광액) 및 잔여물을 제거하는 핵심 공정 소재다. 회로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잔여물 제거 성능은 제품 수율과 신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리퍼의 기술력은 반도체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된다. LG화학은 디스플레이용 스트리퍼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고객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스트리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반도체용 첫 제품부터 글로벌 OSAT 기업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LG화학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앰코의 신규 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트리퍼로 포토레지스트 및 잔여물을 벗겨내는 시간을 기존 대비 50% 단축해 공정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첨단 패키징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성능 공정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동춘 사장은 “앰코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공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3월 전자소재 사업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전략을 발표하고 동박적층판(CCL), 칩 접착 필름(DAF), 감광성 절연재(PID) 등 반도체 패키징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7.05 10:40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창사 10주년…"기술력·자본시장 신뢰 바탕으로 성장"

에코프로비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투자와 기술 혁신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네 가지 요인을 지난 10년간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환경과 전지재료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16년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고성능 고출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함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 에코프로비엠의 기술력에 주목한 투자운영회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상장하자 투자금을 회수했는데 3년 수익률이 91%에 달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톤 규모의 양극소재 4공장을 준공하며 월 생산 1000톤 시대를 열었다. 4공장에서는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능력을 2배로 확장해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상장으로 17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마중물 삼아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부지를 확보, CAM6 공장을 착공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과 함께 포항 산업단지에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사이클(에코프로씨엔지),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까지 5개 가족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혔다. 연산 5만4000톤 규모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톤 체제를 구축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 및 핵심원자재법(CRMA) 등 EU산 양극재 사용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추진 중인 유상증자로 양극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인 니켈 제련소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제련소에 투자해 자원 주권을 확보하고 미국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셀 회사와 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5 10:35김윤희 기자

삼성, 충청에 140조원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강화

삼성그룹이 충청에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최첨단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계열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은 약 140조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신규 투자계획은 충청권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자한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56조원을 투자해 온양과 천안에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온양은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기지로 만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과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 구축을 위해 9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는 세종 패키지기판 팹과 관련해 8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가 이날 공시한 투자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연간 5300억원 수준이다. 세부내용은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반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이다. 기대효과는 AI 서버용 패키지 사업 미래 경쟁력 강화다.

2026.07.02 11:12장경윤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올해 40% 달성 전망

전지박 전문 기업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약 4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 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전극을 지지하고 전류 흐름을 돕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고성능·고용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지박 역시 두께, 강도, 연신율, 균일성 등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전지박은 일반 전지박 대비 강도와 연신율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고강도·고연신 전지박 'SR'은 열처리 전 고강도 특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가공성 개선을 돕는다. 열처리 후에는 고연신 특성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원통형,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다. 중강도 고연신 전지박 'MTS'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강도와 연신율 간 균형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배터리용 전지박에 필요한 품질 특성을 갖춰 셀 성능 유지는 물론 배터리 공정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반기 첫 공급을 앞두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해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사별 배터리 사양과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전지박 제품을 공급하며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수록 전지박 역시 단순 생산 능력보다 제품 품질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높지만 올해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SR과 MTS 등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확대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R&D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9:03김윤희 기자

PI첨단소재,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PI첨단소재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PI첨단소재는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공개하고, 성과와 전략 방향, 핵심 리스크 관리체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재무·비재무 영향을 종합 분석하고,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정합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사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PI첨단소재는 "단계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전과정평가(LCA) 대상 제품을 전년비 확대해 주요 제품군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공급망 탈탄소화와 제품 환경정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LCA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공정안전관리(PSM) 운영과 정기 안전교육, 비상대응훈련 등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우수 등급인 AA를 받았다. PI첨단소재는 지난 4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ESG 전반 주요 이슈와 리스크를 이사회 차원에서 검토·자문하고, 중장기 ESG 전략과 주요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해 지속가능경영 체계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PI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국내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ESG 베스프 컴퍼니 100'에 포함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는 실버 메달을 받았다.

2026.07.01 15:54이기종 기자

'창립 40주년' 한국머크 안산사이트, 미래 반도체 산업 비전 공유

한국머크가 안산사이트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순도 반도체 소재·가스 공급 등 미래 반도체 산업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머크는 지난달 30일 안산사이트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안산사이트는 1986년 한양기공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에어프로덕트와 버슘으로 합병을 거쳐 2019년 머크에 인수됐다. 한양기공때부터 쌓아온 가스와 화학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장비, 딜리버리 시스템·서비스(DS&S) 부문 경험과 지식에, 머크의 글로벌 공급능력과 기술력이 추가됐다.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은 "머크는 지난 40년간 선도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시설과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로 산업에 기여하는 동시에, 봉사활동으로 안산시에 공헌했다"며 "올해는 안산시가 시(市)로 승격한지 40주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머크 같은 글로벌 소부장 기업이 안산시에서 많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반도체 고순도 첨단 소재의 통합형 공정 솔루션과 고순도 소재 및 가스 배송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외에도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반도체 제조공정 워크플로의 필수 파트너로서 선도적 입지를 유지하고 기술 혁신을 리드하며 국내외 고객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김우규 한국머크 대표, 롭 모르텐슨 머크 일렉트로닉스 글로벌 장비 클러스터 부문 총괄 등이 참석했다. 안산사이트는 지난 2023년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경기도, 안산시 등으로부터 정부포상을 받았다. 안산 다문화지역아동센터 기부금 전달,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 아름다운 가게 기부 캠페인 등도 펼쳐왔다.

2026.07.01 10:01장경윤 기자

엔켐 "2분기 매출 성장 뚜렷" 전망…북미 공급 물량 정상 출하

엔켐(대표이사 오정강)이 올해 2분기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따라 전해액 공급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엔켐은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을 고객사 납품 일정에 맞춰 대부분 출하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에 더해 생산·구매·물류 비용 효율화, 재고 및 운영자금 관리 강화, 북미 사업 관련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 대상 공급 확대가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조정됐던 일부 고객사의 공장 운영이 정상화될 경우 해당 고객향 전해액 출하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도 샘플 공급과 기술 검증, 품질 평가, 공급업체 등록 및 공장 심사 등을 진행해 온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산 공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엔켐은 2분기 외형 성장과 영업손실 축소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분기 단위 손익분기점(BEP)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실제 BEP 달성 시점은 고객사의 생산계획과 발주 물량, 납품 및 검수 일정, 원재료 가격, 환율, 관세 환급 반영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엔켐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북미 주요 고객사 및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실제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가동률 상승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손익 구조도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신규 고객 공급 확대가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동률과 고객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8:02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대주주 된다…유증으로 1.2조 조달 계획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IMIP) 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제련소 건설과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따른 추가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인니산 니켈 연 6.5만톤 확보…삼원계 양극재 시장 경쟁력 극대화 전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BNSI는 전기차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9만톤 규모 제련소로 꾸려진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하에 건설이 추진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니켈 제련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조 5000억원 수준이다. 니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NSI의 니켈 생산능력(CAPA)도 대폭 키운다. 에코프로는 당초 연 6만6000톤 규모로 계획했던 BNSI CAPA를 연 9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해 연간 2만9000톤의 니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는 제련소 투자 지분에 따라 연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BNSI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비(非)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미 공급망 규제를 염두한 행보다. 여기에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삼원계 양극재 원가경쟁력까지 더해져 향후 글로벌 셀 회사 및 완성차(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신규 제련소 허가가 제한된 가운데 니켈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에 의의를 뒀다. BNSI 매출은 향후 연 평균 2조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 투자로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얻어온 만큼, 향후 실적에 니켈 제련소 사업 관련 이익이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유증에 지주사 120%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일환"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9150억원은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에코프로비엠은 CAPA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외부 차입과 자본 확충 등 다양한 신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청약은 10월20~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12일 확정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광물 사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지주사 차원의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에코프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대규모 차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헝가리로 이어지는 '광물-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전망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7:16김윤희 기자

KISTI, 한울소재과학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이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30일 한울소재과학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통상실시권 조건으로 정액기술료 6,000만원을 받았다. 이전 기술은 양자통신연구센터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2건이 등록돼 있다. 이 기술은 양자키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에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높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최적 경로를 선택하는 릴레이 경로 결정 기술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 기술은 네트워크 내 양자키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고려해 최적 전달 경로를 선택함으로써 제한된 양자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은 높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갖춘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국내 기업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가 양자보안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효정 한울소재과학 연구소장은 “KISTI의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은 대규모 양자암호통신망 구축과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5:46박희범 기자

곡면에도 붙는 인테리어 필름…SK케미칼 소재 기술 적용

SK케미칼이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협업해 가구·인테리어용 데코시트의 유연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SK케미칼은 폴리에스터 기반 열가소성 탄성체인 '스카이펠(SKYPEL)'을 적용한 유연 데코시트를 도레이첨단소재와 함께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자사 인테리어 필름 제품인 '스토리필름'에 적용해 가공성과 적용성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데코시트는 기존 GAG PET 필름이 가진 투명도, 광택, 색감 구현력 등 외관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GAG PET 필름은 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마감재에 사용돼 온 PET 기반 복합 시트 소재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스카이펠은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를 함께 갖춘 소재로, 내열성·내충격성·내화학성 등을 갖췄다. 이를 GAG 필름에 적용하면서 곡면이나 모서리 구조에서도 데코시트가 보다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솔홈데코의 스토리필름은 기존 색감과 광택은 유지하면서도 평면뿐 아니라 곡면, 각진 구조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평면과 곡면 마감재를 하나의 소재로 통일할 수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의 일관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에서 SK케미칼은 스카이펠 소재를 공급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를 적용한 GAG 필름 제조 기술을 맡았다. 한솔홈데코는 해당 필름을 기반으로 기존 스토리필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최종 제품화했다.

2026.06.30 08:39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레드닷 본상 2건…신동빈 강조한 AI 전환 성과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국제 디자인상에서 성과를 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소재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전환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로보틱스 외장재와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이다. 수상작인 '소프트 로보틱스'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조명 효과를 결합한 디자인 솔루션이다. 빛 반사와 산란 효과를 활용해 로봇 외장재나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트 플러스'는 항공기 부품 재활용 입자를 플라스틱에 적용해 돌 질감을 구현한 무도장 소재다.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소재로 개발돼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가전, IT 기기, 모바일 제품 외장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과정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활용했다. 소재의 물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함께 검토해 제품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후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8건을 수상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소재 개발과 디자인, AI 기술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4:58류은주 기자

에코앤드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공개

에코앤드림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탄소배출 관리, 공급망 지속가능성, 책임광물 관리 등 주요 ESG 활동을 담았다. 에코앤드림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과 책임광물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 및 협력사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준공한 새만금 캠퍼스를 통해 전구체 생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기반을 함께 고도화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기술·품질·ESG 기준에 부합하는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ESG 정보공개와 공급망 관리 역량이 기업 신뢰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에코앤드림은 ESG를 글로벌 시장 진입과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니켈 NCM 전구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구체 개발 범위를 넓히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9 13:47김윤희 기자

엔켐, 손익 중심 경영 집중…비용 감축·자산 매각 추진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은 손익 중심 경영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와 글로벌 생산 기반을 확대해온 기존 성장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재 보유한 경영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 수요가 둔화되면서 엔켐은 지난 2024년 3분기 이후 분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간 적자 규모도 2024년 504억원, 지난해 784억원으로 악화 흐름을 보였다. 엔켐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회사는 특히 원가 및 운영비 효율화, 조직 운영체계 정비, 자산 활용도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단기적 비용 축소보다 각 사업과 생산거점의 운영 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손익 기반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거점별 가동 현황과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원재료 조달 방식과 물류 체계를 조정하고,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복 비용과 비효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생산 안정성과 제품 품질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비용 구조를 개선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품질 경쟁력과 고객 대응에 필요한 투자, 연구개발 역량은 유지하면서 운영 과정에서 개선 가능한 비용을 선별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조직 운영 차원에선 국내외 사업 조직의 역할과 업무 절차를 재정비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된 기능은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일률적인 인력 감축보다는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인력과 자원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기술과 생산, 품질, 고객 대응 분야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지원 조직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개편 범위와 일정은 각 사업장과 법인의 운영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보유 자산도 효율화한다. 엔켐은 지속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신화암페렉 지분 49%를 약 490억원에 매각 결정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보유 자산의 사업 연관성과 수익 기여도를 재점검하고, 비핵심·저활용 자산에 대해서도 자산별 특성에 맞는 효율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켐은 시장 관심이 높은 전환사채를 포함한 재무 현안과 관련해 만기 구조와 계약 조건, 가용 재원,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그동안 확대해온 글로벌 생산 기반과 사업 역량을 이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생산·구매·물류 등 비용 구조를 정비하고 조직과 자산의 활용도를 높여 외형 성장뿐 아니라 손익과 자본 효율을 함께 관리하는 경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 현안은 계약 조건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살펴 책임 있게 대응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의사결정과 진행 상황은 관련 절차에 따라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7:50김윤희 기자

케이비엘러먼트, '나노코리아 2026'서 비산화 그래핀 제품군 전시

비산화 그래핀 양산 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그래핀 마스터배치' 등 자사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그래핀은 강도·전기전도성·열전도성 등이 우수한 탄소계열 소재로, 지난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나노 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행사는 국내외 나노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상용화 현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번에는 전 세계 20개국 400개의 산·학·연이 참가해 첨단 소재, 부품, 장비를 전시한다. 특히 그래핀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그래핀 주제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4년 연속 나노코리아에 참가하는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 주제관에서 비산화 그래핀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비산화 그래핀은 독자적인 대기압 플라즈마 기술 기반 물리적 박리법으로 생산된다. 공정을 단축해 기존 대비 1/10 수준의 판가를 구현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순도가 높다. 전시 부스에서는 10층 미만의 고품질 그래핀 파우더 'HPGR', 산업용 다층 그래핀 'GNP'를 비롯해 고도화된 분산 기술이 적용된 '그래핀 분산액'과 복합소재 등 전체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력 제품은 복합소재인 '그래핀 마스터배치'다. 그래핀 마스터배치는 고분자 폴리머에 그래핀을 균일하게 분산한 펠렛 형태의 제품이다. 그래핀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꼽혀온 분산 난제를 해결하고 소재 비산을 줄여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생산 공정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적용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소량 첨가만으로 완제품의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켜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 설계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자동차 부품, 안전 용품 등 고강도 플라스틱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그래핀 도입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정 케이비엘러먼트 대표는 “나노코리아는 국내외 나노 소재 기업과 수요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비산화 그래핀 기술력과 상용화 성과를 소개하고 산업계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연간 최대 생산량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 기준 21톤, 분산액 기준 2100톤 규모의 양산 능력을 갖춘 그래핀 전문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재부터 첨단 핵심 산업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용화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국내외 그래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6.25 15:18장경윤 기자

에코앤드림, 경영 체계 보강…전구체 수요 성장기 대비

에코앤드림이 올해를 '내실 다지기의 해'로 정의하고, 시스템과 조직 체계를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수년간 전구체 사업 확대와 연 3만톤 규모 새만금캠퍼스 구축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워온 만큼, 올해는 수익성·원가·인력·거버넌스 등 내부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코앤드림은 재무와 인사 부문 인력을 보강했다. 신규 영입된 재무 담당 임원과 인사 담당 임원은 각각 자본 배분과 수익성 관리, 조직 효율화와 인재 운영 체계 고도화를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외형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영 시스템도 성장 속도에 맞춰 고도화하는 작업"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지키면서 미래 투자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조직 효율화와 매출 채널 다변화로 시장에 대응한다.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오창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추진 중인 리튬·인산·철(LFP) 전구체와 리튬망간리치(LMR), 고전압 미드니켈(HVM) 등 신규 제품 추가 및 신규 고객·지역 확대를 통해 매출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부터는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발맞춰 점진적인 매출 회복과 함께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구체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90% 이상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과 LFP, LMR, 고전압 미드니켈 등 신규 제품을 제안하고 다양한 기술 특허 출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 관련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검토로 성장 옵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화 계획은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용 대표이사는 "급성장기에 미뤄둔 시스템을 정비하고 차세대 기술에 투자해, 내년 이차전지 사이클이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가 회사의 성장성과 본질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25 10:38김윤희 기자

'세계 1위' 인니, 니켈 대폭 증산 계획…시세 하락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니켈 시세가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일부 광산업체에 올해 총 니켈 채굴 할당량이 3억60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수치인 2억6000만톤보다 3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광산업체들은 이에 따라 내달 광업 사업 및 예산계획서(RKAB)를 제출해 증액을 신청할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초 인도네시아는 니켈 감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약 반 년 만에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에 올초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1만6000달러 대였던 톤당 니켈 가격은 상반기 동안 1만9000달러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니켈 생산 점유율 60% 이상인 인도네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1만7000달러 대를 오가던 톤당 니켈 가격은 24일 1만6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전주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감산 기조에 따라, 세계 최대 니켈 광산 업체인 PT웨다베이니켈 등 기업들은 올해 생산 할당량을 소진하면서 지난달 니켈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니켈 가공 업체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증산이 본격화되면 이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을 핵심 광물로 활용하는 배터리 소재 업계 입장에선 증산과 더불어 시세 하락이 지속되면 사업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싼 가격에 니켈을 매입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납품할 때에는 보다 낮은 판가를 책정(역래깅)받게 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증산이 확정되더라도 생산량 증대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인도네시아 광산은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2026.06.25 10:08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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