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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화학 특수에도 동박 적자 발목…"내년 말레이 법인 흑자 목표"

SKC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판가 상승 영향으로 화학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분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다만 동박 수요 증가에 따라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풀 가동 체제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현지 법인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SKC 관계자는 2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특히 적자를 지속해오던 화학 사업이 지난 분기부터 지정학적 영향을 받아 흑자 전환해 이번 분기에는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C가 화학 사업에서 3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동박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지난 분기에 이어 300억원 대 적자를 내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분기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 3분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SKC(SK넥실리스)를 비롯한 국내 동박 기업들은 장기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실적 부진을 지속 중이다. 다만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런 시장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속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내 구조조정 움직임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반도체용 동박 수요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동박 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실제 판가 인상은 고객사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동박 사업의 장기 적자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그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2-1, 2-2 공장도 각각 2분기와 이달 들어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국내 정읍 공장은 마더팩토리로 전환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중심으로 동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읍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 2000톤, 말레이시아 공장은 연 CAPA 5만 8000톤 규모로 밝힌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가동된 2-1, 2-2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와 초기 가동 비용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일부 제한적이나 점진적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풀 가동 체제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커버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차세대 사업으로 자회사 앱솔릭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지난달 약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배분한 6000억원 중 1차 투자를 올 하반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KC 관계자는 “유리기판 평가와 인증을 위한 운영비용(OPEX)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고 전체 생산 공정의 수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일부 설비와 장비 업그레이드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사 평가 결과와 단계별 마일스톤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SKC는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C 관계자는 “임베딩 제품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에서 기판 레벨에서 자체 해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본에서 전기적 특성 검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마쳤다”며 “현재는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패키지 레벨에서의 초기 신뢰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 연내 평가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논임베딩 제품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이 예정된 과제가 있어 연내 개념검증(PoC)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6:06김윤희 기자

SKC, 2Q 영업손실 79% 축소…화학 사업 수익성 회복

SKC(대표 김종우)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화학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8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8%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프로필렌글리콜(PG)∙프로필렌옥사이드(PO) 판가 상승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올해 초부터 강도 높게 실행한 원가 개선, 공정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동박 사업은 매출 254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67%까지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용 동박 판매량이 각각 76%,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를 본격화해 원가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거뒀다.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1공장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Embedding)과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의 동시 상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하반기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논임베딩 제품의 기술검증(POC)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금 창출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1조 164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순차입금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도 밝혔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4:02김윤희 기자

[1보] SKC, 2Q 영업손실 144억…전년비 79% 축소

SKC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순손실 822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순손실은 195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9.8% 줄였다. 순손실은 8.7% 확대됐다.

2026.07.27 13:50김윤희 기자

LG CNS, 엔비디아·메타 참여 'AI 신소재 연합' 합류…제조 AX 가속

LG CNS가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한국 IT 기업 대표 멤버로 합류해 신소재 분야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가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의 창립멤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산업용 신소재 개발 분야 AX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는 AI와 화학, 소재, 컴퓨팅 인프라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이다. 엔비디아와 메타, AMD를 비롯해 3M, 머크 등 총 4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 연합은 AI를 활용한 신소재 설계부터 발굴·검증·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커스프AI는 AI와 소재과학을 결합해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AI 스타트업이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LG CNS는 커스프A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화학·에너지 등 첨단 산업 고객의 신소재 개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기업이 원하는 물질의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축적된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 물질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실제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수년 걸리던 개발 기간을 약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고 300조 개의 분자 구조를 탐색해 20개의 신소재 후보를 도출한 바 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고가의 연구 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 데이터 처리와 검증 결과 해석, 플랫폼 운영·유지보수까지 담당해 고객사가 별도의 AI 전문 인력 없이도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또 고객사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서버에서 분리·관리되며 AI 모델 학습에 재사용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신소재 관련 특허 소유권도 의뢰 기업이 보유하도록 해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IP) 보호도 지원한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 AI 기반 신소재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0:01한정호 기자

보이지 않는 K푸드가 뜬다…식품업계, 원료·기술 시장 확장

K푸드 수출의 무대가 소비자용 완제품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원료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K푸드 완제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다음 성장 동력으로 식품소재·기술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은 70억 5000만 달러(약 10조 34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푸드+는 농산물,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K푸드에 비료·농기계 등 농업 기자재, 동물용의약품, 스마트팜 등을 추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9억 354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과자류(7.2%) 음료(3.1%), 쌀가공식품(7.9%), 아이스크림(7.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완제품 수출 성장에 이어 식품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발효 조미소재, 대체당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원료'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식품소재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특허, 인체적용시험, 기능성 인정, 해외 규제 대응, 완제품 적용성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식품기업들이 연구개발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다. hy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외 식품·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공급하는 B2B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B2B 원료 매출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는 해외 전문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 hy가 자체 개발한 피부 유산균 '스킨케어 HY7714'와 체지방 감소 유산균 '팻슬림 HY7601+KY1032'는 최근 '뉴트라인그리디언츠 USA 어워즈(NutraIngredients USA Awards) 2026'에서 각각 이너뷰티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부문 '올해의 원료'로 선정됐다.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hy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 식이원료(NDI) 신고를 완료한 원료 5건을 보유하고 있다. NDI 신고는 미국에서 새로운 식이원료를 사용한 식이보충제를 유통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삼양사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IFT FIRST 2026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처음 공개했다. 화이버노바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케스토스'의 신규 브랜드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이어 식이섬유를 스페셜티 식품소재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저당과 장 건강, 고식이섬유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도 IFT FIRST 2026에서 발효 조미소재 '디세이버리',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캡슐화 소재 '캡슐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저염·클린라벨·비건 등 글로벌 식품시장의 수요에 맞춰 발효와 소재 기술을 B2B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준호 hy 연구기획팀장은 “K-푸드의 경쟁력이 완제품을 넘어 기능성 원료와 식품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며 “hy는 균주 발굴부터 기능성 검증, 국내외 규제 대응,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K-프로바이오틱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6 10:13김민아 기자

에코프로비엠, '소듐 배터리' 국산 소재 공급망 선제 구축 나서

에코프로비엠이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손잡고 대한민국 소듐이온배터리(SIB) 소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22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전해액(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애경케미칼)의 최적 조합을 개발하고 공동 영업에 나선다. 소듐이온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 지구상에 풍부한 소듐(나트륨)을 원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원재료가 풍부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과 긴 수명, 저온 특성을 지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기술 수출 제한 등 공급망 무기화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전략적 대체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핵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IB가 글로벌 셀 제조사 및 완성차(OEM) 업체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전해액과 하드카본 음극재까지 전 소재 전반의 맞춤형 성능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SIB 양극재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솔브레인은 전해액 및 첨가제 기술을,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각각 담당한다. 성능 최적화를 위해 개발품을 상호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확보한 연산 1000톤 규모 SIB 양극재 준양산 라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해 주도한다. 3사의 기술을 최적화한 종합 소재 솔루션을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에 일괄 제공해 고객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검증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경세 솔브레인 중앙연구소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차세대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가 국내 SIB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하드카본 음극재를 중심으로 소듐이온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협력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3사의 핵심 소재 기술을 결집해 SIB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IB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SIB는 원가 경쟁력과 우수한 저온 성능을 바탕으로 LFP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 소재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SI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6 09:54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자사주 3671만원어치 소각

솔루스첨단소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함이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046주와 우선주 2076주(1우선주 1672주, 2우선주 404주)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기주식은 2019년 두산으로부터 인적분할 당시 취득한 단수주 물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취득원가 기준 약 3671만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중이다. 이번 소각으로 자본금은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감소하게 된다. 소각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7021만2298주, 우선주 2068만4986주(1우선주 및 2우선주 포함)로 변경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8:53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원자재가 상승 영향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전분기 대비로는 약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전력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 부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와,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고객사의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도 조정되면서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 성장을 기대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3:51김윤희 기자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출하 개시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캠퍼스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생산하고, 물량을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생산량 확대 과정에서 축적되는 공정 데이터와 품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수율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캠퍼스의 전구체 연간 생산능력(CAPA)은 3만5000톤이다. 생산이 안정화되면 5000톤 규모인 기존 에코앤드림 청주 공장과 함께 총 4만톤 규모 CAPA를 확보할 전망이다. 에코앤드림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향 전기차용 배터리 현지화 프로젝트, 북미 배터리 기업 대상 공급 프로젝트, 글로벌 전기차 모델 적용 프로젝트 등 복수의 사업 기회를 관련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전구체 제품의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차량 플랫폼과 배터리셀 설계, 적용처별 요구 성능에 따라 조성·입도·밀도·표면 특성 등을 차별화한 맞춤형 NCM 전구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평가와 양산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선 전고체 배터리 시장 진입을 목표로 고체전해질과의 계면 안정성 및 반응 특성을 고려한 전구체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 및 제품 평가 기회를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고체전해질을 포함한 관련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출하는 기존에 공급해 온 전구체 제품의 생산 기반을 새만금캠퍼스까지 확대하고, 신규 생산거점 가동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사의 품질과 공급 요구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생산량과 새만금캠퍼스의 가동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캐즘은 수요가 사라진 시간이 아니라 다음 수요가 응축되는 시간”이라며 “에코앤드림은 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기업이 아니라 회복이 시작되는 순간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제품과 품질, 생산 기반을 먼저 준비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의 글로벌 공급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 이어지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체화하고 유럽·북미 중심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성과로 연결하겠다”며, “내년 이후 시장 고속 성장 국면에 새만금캠퍼스를 에코앤드림의 실질적인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3:40김윤희 기자

[1보]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적자 2.2% 확대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2.2% 확대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7%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4.3%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7.24 13:16김윤희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지역보건대회서 우수상 수상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의 한국 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가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재수 진천 사업장 선임기장이 지역보건대회(이하 대회)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대전세종광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 선임기장은 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충청 지역에서 활동하는 500여 명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중 6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바커 진천사업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안전을 넘어 협력적 노사 분위기까지 형성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대회는 기업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 현장 전반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산업재해 예방 계획 수립과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 대표로 현장의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바커 진천사업장의 안전문화 개선,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 정보 공유, 바커 진천사업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만들어 안전·보건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바커 진천사업장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운영 후 실시한 임직원 안전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이번 수상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노사가 협력해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18장경윤 기자

에코프로 "인니 BNSI 제련소 반응기 입고"…내년 2분기 가동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에서 반응기 입고식 행사를 22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산 9만톤의 니켈을 생산할 BNSI 제련소에는 기당 연 3만톤을 생산하는 반응기 3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2기가 입고됐으며 나머지 1기는 9월 입고될 예정이다. 제련소는 빠르면 올해 말 준공 및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2분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BNSI 제련소는 에코프로가 지분 39%를 보유해 대주주로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30%, 중국 GEM 21% 등이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다. 나머지 10% 지분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과 투자를 협의 중이다. 반응기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니켈 광석과 황산 용액을 반응시켜 니켈·코발트 등 유가 금속을 침출하는 HPAL 공정의 핵심 설비다. 침출된 유가 금속은 후속 중화·침전 공정을 거쳐 혼합수산화침전물(MHP) 형태의 니켈 중간재로 생산된다. 반응기 입고는 BNSI 프로젝트가 토목·건축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실제 제련 공정 설비 설치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BNSI 제련소는 지난해 공사에 착수해 연인원 2000여명이 투입됐으며, 주변 도로·항만 배후 등 인프라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황산 플랜트, 지원동 등 주요 시설 공정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BNSI 제련소 일대 71.47헥타르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석, 황산 등 원부자재의 수입 통관·세무·물류 절차가 간소화된다. 수입 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수입소득세 등 각종 세금도 유예되거나 면제돼 제련소 운전자본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공장 완공 후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그룹은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2년부터 1단계 IMIP 프로젝트로 연 2만9000톤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BNSI 투자로 연 3만6000톤을 추가해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BNSI 제련소 자체 생산능력은 연 9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축사에서 “오늘 입고된 HPAL 고압반응기는 BNSI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이자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이정표”라며 “BNSI 프로젝트가 계획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건설과 완공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업주는 이어 “BNSI는 단순한 니켈 제련소 투자를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국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BNSI에서 생산되는 니켈은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1:06김윤희 기자

OCI, 화학 반등 발판 삼아 '반도체 소재사' 전환 속도

OCI가 기존 화학제품에서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중심이던 사업 범위를 패키징용 재생 웨이퍼와 에천트로 넓혀 장기적으로 반도체 소재를 독립적인 주력 사업군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OCI는 22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시설을 2027년 상반기 준공하고, 고객사 품질 인증을 거쳐 이르면 2027년 말부터 매출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 투자 규모는 약 254억원으로, 상업화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2단계 증설도 추진한다. 이수미 OCI 사장은 "재생 웨이퍼 사업이 당장 1~2년 안에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사업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반도체 소재 회사로 영역을 확장하는 첫 번째 가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업을 추가하며 반도체 소재 회사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OCI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OCI는 2분기 실적이 2023년 인적분할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제품 판매량과 판가 상승, 반도체 소재 사업 회복이 함께 이끌었다. 2분기 평균 유가가 높아지면서 석유화학계 제품 가격이 오른 데다 고객사 수요 회복으로 판매량도 증가했다. 재생 웨이퍼·에천트로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대 OCI는 실적 회복을 발판으로 반도체 소재 투자를 확대한다. 현재 반도체 소재 사업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인산, HCDS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품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OCI는 반도체 고객사의 성장과 설비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제품의 유통 재고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판매량과 가동률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산화수소는 익산과 광양 공장의 서로 다른 원료·원가 구조를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반도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 두 공장을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생산 기반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인산은 올해 4분기 연산 5000톤 규모의 증설을 마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검토한다. 고객사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페셜티 에천트는 이르면 2027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OCI가 새로 진출하는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은 고객사가 사용한 웨이퍼를 회수해 세정·재생한 뒤 다시 공급하는 구조다. 첨단 패키징 공정 고도화와 고객사의 원가 절감 수요에 따라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OCI는 지난 16일 인수를 마친 OCI스페셜티의 공주 공장에 재생 웨이퍼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기존 생산 인프라와 인허가를 활용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상업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초고순도 화학물질의 합성·정제 기술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경험을 웨이퍼 재생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주 공장이 잠재 고객사와 가까운 점도 사업 추진에 유리한 요소로 꼽았다. OCI는 현재 반도체 8대 공정 가운데 웨이퍼 제조, 산화, 포토, 식각, 증착 등 5개 공정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재생 웨이퍼 사업이 추가되면 패키징 공정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된다. 향후 에천트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특수 화학소재를 추가해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TDI·BTX가 2분기 실적 견인…3분기는 고부가 제품으로 방어 반도체 소재와 기초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2분기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18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에서 9%로 상승했다. 기초소재에서는 정기보수 종료와 수요 회복으로 클로르알칼리(CA)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 따른 공급 차질로 TDI 판가가 오른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소재는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과 고객사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상승이 하반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비용과 중동 고객사의 가동 축소에 따른 피치 판매 감소에도 유가 상승으로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OCI는 3분기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TDI 가격과 BTX 스프레드가 2분기보다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와 피치 판매 회복, 카본블랙 판가 상승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본블랙 가격에는 유가 변동이 약 3개월 뒤 반영되는 만큼 2분기 유가 상승분이 3분기 판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연산 3만톤 규모 증설을 마치고 7월 초도 출하를 시작한 전도성 카본블랙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미 사장은 "전도성 카본블랙이 가장 많이 쓰이는 애플리케이션은 전선인데,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잔도성 카본블랙 수요도 급성장하는 상황"이라며 "전도성 카본블랙과 같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여 전체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OCI는 3분기 실적이 2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지만, 카본블랙 판가의 후행 반영과 피치 판매 회복, 반도체 소재 성장 및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22 17:47류은주 기자

코스모신소재, 2분기 영업익 46억원…전년비 780%↑

코스모신소재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 없이 영업흑자를 이어간 기간도 26개 분기로 늘었다. 코스모신소재는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37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약 780%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것은 지난해 2분기 이익 규모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3.3%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분기까지 26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 수요가 이어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도 전분기보다 생산설비 가동률이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MLCC용 이형필름 수주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양극재 설비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과 판매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4:25류은주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PET 인테리어 필름 공동개발

도레이첨단소재가 한솔홈데코와 유연성을 개선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인테리어 필름을 공동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업체가 2년간 함께 개발한 PET 인테리어 필름은 한솔홈데코의 '한솔 스토리필름' 라인에 적용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독자 필름 가공·제조 기술과 고기능성 탄성 소재를 활용해 유연성을 기존 PVC 소재 대비 2배로 키웠다"며 "곡면과 모서리 등 복잡한 구조물에도 들뜸 없이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T 소재는 가공성과 외관 품질이 우수해 가구 도어용 표면 마감재로 활용한다. 하지만 소재 특유 강성으로 곡면이나 직각 모서리 등 복잡한 구조물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필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기능 인테리어 소재 개발을 지속하고 PET 방염필름 등 차세대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5:43이기종 기자

"공기 중 물 흡수해 식수로…독일 연구진, 스펀지형 신소재 개발"

독일 킬대학교(CAU) 연구진이 공기 중 수분을 식수로 바꿀 수 있는 스펀지 형태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지중해 연안과 같은 건조 지역에 식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 기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A(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와 인더스트리얼 앤드 엔지니어링 케미스트리 리서치(Industrial & Engineering Chemistry Research, I&EC)에 각각 게재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소재는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공기 중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비교적 낮은 온도의 열만으로 저장된 물을 방출할 수 있어 반복적인 물 생산에 적합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실험실 수준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AU 무기화학연구소의 노르베르트 스톡 교수는 "기후 변화로 많은 지역이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를 겪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공기 중 수분을 식수로 전환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조한 공기에서도 수분 흡수 연구는 대량의 물을 흡수하고 방출할 수 있는 다공성 소재인 금속-유기 골격체(MOF·Metal-Organic FRAMEwork)에 초점을 맞췄다. MOF는 미세한 기공이 촘촘히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어 스펀지처럼 공기 중 수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MOF 소재인 'CAU-10-H'를 개선했다. 이 소재는 상온에서 상대습도 18% 이상인 환경에서 수분을 흡수하며, 약 70도로 가열하면 저장된 수분을 방출한다. 여기에 전도성 탄소 구조체를 결합해 전기나 태양광으로 효율적으로 가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분 방출 속도를 높였으며, 수 시간 안에 물 흡수와 방출을 반복하는 운용이 가능해졌다. 하루 최대 1.8리터(ℓ) 식수 생산 가능 실험 결과 이 복합 소재는 1g당 최대 0.17g의 물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소재 1㎏으로 하루 최대 1.8리터의 식수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제1저자인 레세 베그너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이 소재는 건조 지역에서 식수를 생산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소재가 식수 생산뿐 아니라 냉각 시스템의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착식 냉각 시스템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실리카겔보다 최대 3배 높은 냉각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앞으로 데이터센터나 제빵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흡착식 냉각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대량 생산에도 성과를 거뒀다. 칼레 메르틴 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은 생산 규모를 약 30㎏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기존 실험실 생산량의 약 60배에 달한다. 기술경제성 분석 결과 생산 단가는 ㎏당 약 12~14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스톡 교수는 "이번 성과는 우리 소재가 실험실을 넘어 경제성을 갖춘 규모로 생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용적인 응용 가능성이 한층 현실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2026.07.20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엔켐, 美 상장사 역삼각합병으로 현지 자본 조달 추진

엔켐은 미국 자회사 엔켐아메리카와, TGHL이 100% 보유한 특수목적회사(SPC)가 합병한 뒤 엔켐이 TGHL 신주를 취득해 지분 85%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TGHL은 블록체인 기반 농식품 공급망 솔루션 기업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PC는 소멸하고 엔켐아메리카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는 '엔켐-TGHL-엔켐아메리카' 체제로 재편된다. 엔켐은 TGHL 최대 주주 지위와 미국 사업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한다. 엔켐은 합병 이후 TGHL을 통해 최대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단계적 자금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투자사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캐피털콜 방식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며, 실제 조달 규모와 시기는 거래 종결과 투자 조건,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엔켐아메리카의 생산·운영 기반 강화와 북미 고객 대응, 현지 사업 확대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미국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엔켐 그룹의 재무적 유연성과 자금운용 안정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엔켐 측은 "모회사의 추가 출자와 자금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본사의 자금 운용 유연성과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켐은 이번 거래에 대해 미국 사업의 성장성과 전략적 가치를 현지 자본시장에서 현실화하고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 전략으로 보고 있다. 주주보호와 시장 소통도 강화한다. 엔켐은 중복상장 관련 제도와 규정을 충실히 반영하고, 거래가 모회사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실질적인 일반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향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와 등록서류 효력 발생, 당사자별 승인 및 기타 거래 종결 선행조건 충족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 완료 예상 시점은 오는 10월8일이다. 엔켐은 합병 진행 경과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심사 절차, 투자유치 관련 주요 변동사항을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주주간담회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투자자 대상 FAQ 등을 통해 거래 구조와 자금 활용 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외부 법률·회계·평가기관 검토와 내부통제 절차를 통해 거래구조의 적정성과 회계처리, 주주보호 방안도 지속 점검한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미국 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현지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그룹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미국 사업의 성장이 엔켐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진행 과정과 주요 변동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반주주 보호와 시장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국내외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6 21:21김윤희 기자

유증 추진 에코프로비엠 "니켈 가격이 곧 경쟁력…OEM 직납 목표"

“지금은 배터리 밸류체인 순서대로 고객사와 접촉하지 않는다. 전·후방 산업을 뛰어넘는 행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사나 전기차 OEM들이 직접 리튬 광산 확보에 나서기도 한다. 고객사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 주체로 나선 이유다. 전구체 업체가 사오는 니켈을 활용할 게 아니라, 직접 산 니켈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6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회사 유상증자 주주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추진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비엠은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 중 절반 이상인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자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연간 6만 5000톤 이상 수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니켈 등 광물 가격이 양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에는 니켈이 70% 이상 쓰인다. 이런 니켈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조달하기 위해 제련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OEM에 대한 양극재 직납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직납이 이뤄지면 OEM이 거래하는 배터리사 전반에 양극재 공급이 가능해 소재사 입장에선 보다 유리한 구도다. 직접 고객사인 배터리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OEM들이 소재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를 위해 OEM들과 직납을 위해 협업 중이고, 헝가리 공장 인근 비(非)거래 고객사들이 공략 대상”이라고 첨언했다. 니켈 제련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니켈 시세가 중장기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되고, 니켈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인도네시아산 니켈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다. 신호상 에코프로비엠 구매담당장은 ”외부 기관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니켈 시세가 향후 kg당 18달러, 20달러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니켈 값이 떨어지면 제련 사업 이익이 떨어지겠지만, 16달러 이상이면 충분히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니켈은 배터리 핵심 광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물량이 스틸용으로 쓰이고 있고 이를 가장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라며 “니켈 가격이 하락할 경우 타 지역에서의 생산량이 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 사업 추세를 감안해도 제련 사업 수익성이 최소 10%대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지난 15일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세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일단 유상증자 규모 축소 없이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국의 정정 요구 내용들을 보면, 보다 상세히 기재해달라는 요청 위주”라며 “금액을 줄일 만한 사유나 요청으로 보이지 않아 내용 보완 위주로 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기조가 안정화될 경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최근 5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당분간 이전 상장은 보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이 궁극적으로 바람직하다곤 보지만, 당장은 시기가 애매하다"며 "현재 주주 구성을 보면 기관 비율이 2~3%에 그쳐 펀드 자금이 유입되려면 이전이 필요하나, 정부가 여러 측면에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코스닥 대장주로 남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7.16 17:21김윤희 기자

HS효성, 자동차용 카페트 1억㎡ 팔았다…여의도 34배 면적

HS효성첨단소재의 미국 생산거점인 HS효성USA가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 1억㎡를 넘어섰다. 전기차와 친환경 내장재 수요 확대에 맞춰 재활용·바이오 기반 제품 공급도 늘린다. HS효성은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HS효성USA의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월 1억㎡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차량 한 대당 카페트 사용량을 5㎡로 가정할 경우 자동차 약 200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4배 수준이다. HS효성USA는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현지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내장재 채택 증가에 맞춰 재활용 페트 소재 제품 판매를 늘려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사탕수수 유래 원료를 적용한 바이오 기반 PET 카페트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PET 카페트,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카페트 등을 개발해 전기차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USA 관계자는 "누적 판매 1억㎡를 계기로 친환경 제품 공급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3:58류은주 기자

코베스트로, BYD와 전기차·배터리 소재 개발 맞손

코베스트로와 BYD가 전기차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할 첨단 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코베스트로는 15일 BYD와 미래 모빌리티·에너지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건설 등에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 등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이다. 양사는 신에너지차(NEV), 배터리, 대중교통, ESS,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개발,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한다. 전략적 투자 기회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코베스트로는 전담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신소재 개발과 기술 지원,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한다. BYD는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 로드맵 수립 과정에 코베스트로를 참여시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조명과 내·외장재, 전자부품 등에 적용할 소재를 개발한다. 배터리와 ESS 분야에서는 안전성과 경량화, 열관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소재 적용을 확대한다. 코베스트로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우레탄을 중심으로 구조 강도와 내구성, 열·전기 관리 성능을 갖춘 소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저탄소·순환경제 소재 개발에도 협력한다. 코베스트로의 대체 원료 함량 25% 이상 제품을 미래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 적용해 탄소 배출과 원료 사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2026.07.15 17:0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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