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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Q 영업익 180억…전기차 부진에 전년비 감소

에코프로비엠이 북미, 유럽 등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최근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이 늘어나고 동남아 전기 이륜차 교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발판으로 유럽 OEM의 신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축에 따른 양극재 공급을 확대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 등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도 유럽 역내 규제 대응을 위한 현지 수요와 AI 관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등 핵심 광물의 내재화율을 높여 외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니켈 중간재 투자로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고객 수주 경쟁력을 키워 중장기 성장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2분기 제련소 가동이 시작되면, 이후 니켈 생산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이 반영돼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전방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 및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 양산을 이끌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4:14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180억…전년비 63.2% ↓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손실 5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순이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6.07.31 13:29김윤희 기자

HS효성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32%↑…타이어보강재 실적 견인

HS효성첨단소재가 주력 사업의 견조한 판매와 신사업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높였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27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32.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9%, 125.6% 늘었다. 주력인 타이어보강재를 비롯한 산업용사·인테리어와 탄소섬유·아라미드 사업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타이어보강재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확대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판가 인상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분기 매출은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용사·인테리어 부문 매출은 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계약 물량 판매 증가와 해외 생산법인 안정화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에어백과 산업용 원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섬유·아라미드 매출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36.6% 증가했다. 탄소섬유는 신규 제품 인증을 통한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가 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라 아라미드가 사용되는 데이터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판덱스·필름 등 기타 사업 매출은 1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전분기 대비 23.3% 증가했다. 스판덱스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매출이 확대됐지만, 필름 사업은 전방산업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적자를 이어갔다.

2026.07.30 18:12류은주 기자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67억…전년비 3351%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351.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8%, 순이익은 292.4%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 부문은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소재 부문은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거뒀다. 에너지 소재 부문에선 일부 양극재 제품 판매 이연 등으로 판매량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 음극재는 주요 해외고객사향 판매량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양극재는 재고평가효과 등 영향을 받아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음극재는 판매량 및 가동률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수주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양산 시작으로 LFP 시장에 진입한 뒤, 오는 2029년 원가를 낮추는 공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 공장 가동률은 2028년까지 70%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음극재 부문에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이 내년 하반기 시운전을 앞뒀다고 밝혔다. 새만금 구형흑연 공장도 같은 시기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 사업 중 내화물·플랜트 사업은 외부고객향 플랜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손익 측면에선 원료 수입 비용 외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라임·화성 사업은 유가 연동 화성제품의 판가 상승에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판매량도 증가했다.

2026.07.30 15:27김윤희 기자

코오롱인더, 車 인테리어 소재 키운다…PU 인조가죽 라인 준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완성차 업계 가죽 대체 소재 수요에 대응해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8일 김천1공장에서 PU 인조가죽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7개월간 약 240억원을 투자해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PU 인조가죽은 천연가죽과 유사한 질감을 구현하면서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소재다. 자동차 시트와 도어 트림, 콘솔 등 차량 내부 부품에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완성차 업계에서 동물성 가죽 사용을 줄이는 '레더 프리' 흐름과 친환경 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마련했다. 신규 생산라인에는 벤젠과 톨루엔 등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공정 사이의 유휴 시간을 최소화한 연속 공정 설비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에 패브릭과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등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를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해 왔다. 이번 PU 생산라인 준공으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종합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향후 PU 인조가죽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준공은 친환경·고급화로 재편되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12:42류은주 기자

건국대 BK21 연구단, 9개국 참여 패션·첨단소재 학술교류 주도

건국대학교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26 SFTI-SU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 & Invited Exhibition'에서 국제 학술교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패션 지능과 공생: AI, 인간, 그리고 자연(Fashion Intelligence & Symbiosis: AI, Human, and Na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연구자와 디자이너·작가·산업계 전문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한국의류산업학회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첨단·지속가능 소재, 패션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패션·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 22편과 포스터발표 52편 등 총 74편의 학술논문이 소개됐다. 주요 발표는 AI 기반 패션 알고리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친환경·자원순환 소재, 디지털 리테일 등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스터발표 부문에서는 건국대 BK21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인기 박사과정생(재료공학과 첨단소재융합전공)이 'TDDFT/TDA Insight into Fe Oxidation-Activated Charge-Transfer Absorption in Tannin–Iron Black Chromopho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탄닌–철 기반 블랙 크로모포어의 산화 및 전하이동 흡수 특성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첨단소재 기반 색채·패션 소재 연구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준석 건국대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장(재료공학과 교수)은 “AI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친환경 혁신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첨단소재와 패션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 연구단이 추진하는 기초·응용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6.07.29 09:35주문정 기자

엘앤에프, 美 배터리 스타트업에 LFP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테크놀로지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OBBBA를 포함한 미국 공급망·원산지 규제에 대응 가능한 LFP 양극재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수권법(NDAA) 등 국방 및 전략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비중국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어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미국산 금속 실리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코어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음극부터 양극까지 중국산 광물과 부품을 배제하고, 미국 내 생산과 규제 준수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국방, 전기차,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수요처에서 공급망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북미 고객 확보는 엘앤에프의 LFP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성과”라며, “울트라 하이니켈 NCM과 LFP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시장까지 폭넓게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28김윤희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테네시 공장 출하 개시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첫 제품 출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되는 것으로, 현지에 위치한 고객사 공장으로 공급됐다. 양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북미 공급망 현지화를 실현하게 됐다. 액체 상태인 전해액은 고체 소재와 비교해 유통기한이 짧아 현지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첫 출하를 계기로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시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조 이력 및 이물질 관리 등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생산 기준을 충족하며 품질 경쟁력도 인정을 받았다.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의 전해액을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제조 역량까지 확보했다.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 수령 요건도 갖출 전망이다. 현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 다변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테네시 생산기지는 연간 8만6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첫 제품 출하는 당사만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현지 공급 역량이 바탕이 돼 이뤄낸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며, “현지 고객사와의 전략적 교류를 더욱 단단히 하고 시장 점유를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45김윤희 기자

한계도전 R&D 8건 첫 공개…과기정통부 "삼성 등과 3자 협력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한계도전 '아스트라 데이'(ASTRA DAY_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 외에도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계도전 R&D 수행 연구자 등이 참여했다. '아스트라'는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영어 축약명이다. 연구개발 기획·관리에 전문성을 보유한 책임PM이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보상형 연구주제를 기획하고,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밀착관리와 진도점검을 통해 변혁적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논의 대상인 한계도전 연구주제는 총 8개다. 지난 2024년 시작돼 2027년과 2028년 마무리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기억의 저장·변경·재생, 과학이 향하는 미지의 영역 ▲나의 시크릿 히어로 : 보이지 않는 몸과 마음의 신호,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응답하다 등 2개다. 소재 분야에서는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양자 통신의 '절대 자물쇠'를 일상으로 ▲과불화화합물 대체 생체친화적 윤활코팅 소재 기술: 성능·안전·지속가능성의 동시 달성 ▲새로운 자성체, 교자성의 쓸모를 입증하는 연구: '밖으로 새지 않는 자성'으로 반도체를 다시 짓다 등 3개다. 또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C12) 순환 기술: 바다 속 CO₂를 기후 해법으로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후·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 데이터 공백 속 극한기상의 미래를 읽다 ▲바이오매스 우회 길을 여는 열쇠: 원유·농작물 없이 CO₂와 전기로 빚는 '업스트림 탄수화물' 등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소개한 김현수 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상무는 우수한 한계도전 R&D 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또 김태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은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특성과 성숙도에 따라 기술검증, 후속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계도전 R&D 성과의 후속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민간·공공의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새로운 산업적·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00박희범 기자

금감원 수사 개시…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 공시, 절차 따른 것"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 관련 수사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자, 엘앤에프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엘앤에프는 28일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에 대해 "관련 법령 및 공시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그 이전에도 당사는 분·반기 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사건 계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3년 2월 테슬라와 3조 80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체결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해 12월 실제로는 970만원어치만 공급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사실상 계약이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란 점에서 당시 불성실공시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 정정 공시를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자사주 100만주를 12만8100원에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처분해 1281억원을 조달한 점도 문제시됐다. 회사가 테슬라와의 계약 이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을 만한 시점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주를 매각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제출된 공시 자료 등 거래소가 보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인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2024년 11월 경부터 자사주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주관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와 투자자 모집 방안 등을 장기간 준비한 끝에 지난해 12월2일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관련 공시와 무관하게 자사주 매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공시 전 손실 회피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엘앤에프는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09:55김윤희 기자

PI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42% 상승

PI첨단소재가 2분기 매출 775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영업이익은 42.1%, 순이익은 49.2% 상승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63.6%, 순이익은 65.5% 올랐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PI첨단소재는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환율효과"라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 주력품은 폴리이미드(PI) 필름이다. 2분기 용도별 매출은 ▲연성회로기판(FPCB)용 343억원 ▲방열시트용 213억원 ▲첨단산업용 219억원 등이다. FPCB용 매출(343억원)은 초극박 필름 등 고부가품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방열시트용 매출(213억원)은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로 같은 기간 20.3% 감소했다. 첨단산업용 매출(219억원)은 산업공정과 반도체용 필름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50%에서 29%로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238%에서 271%로 상승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고부가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메모리 공급망 변동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변동성은 변수"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효율적인 원부재료 구매와 재고 운영으로 원가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성능 방열 소재와 플렉시블 필름 등 차세대 디바이스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09:23이기종 기자

SKC, 화학 특수에도 동박 적자 발목…"내년 말레이 법인 흑자 목표"

SKC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판가 상승 영향으로 화학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분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다만 동박 수요 증가에 따라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풀 가동 체제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현지 법인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SKC 관계자는 2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특히 적자를 지속해오던 화학 사업이 지난 분기부터 지정학적 영향을 받아 흑자 전환해 이번 분기에는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C가 화학 사업에서 3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동박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지난 분기에 이어 300억원 대 적자를 내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분기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 3분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SKC(SK넥실리스)를 비롯한 국내 동박 기업들은 장기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실적 부진을 지속 중이다. 다만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런 시장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속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내 구조조정 움직임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반도체용 동박 수요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동박 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실제 판가 인상은 고객사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동박 사업의 장기 적자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그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2-1, 2-2 공장도 각각 2분기와 이달 들어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국내 정읍 공장은 마더팩토리로 전환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중심으로 동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읍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 2000톤, 말레이시아 공장은 연 CAPA 5만 8000톤 규모로 밝힌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가동된 2-1, 2-2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와 초기 가동 비용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일부 제한적이나 점진적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풀 가동 체제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커버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차세대 사업으로 자회사 앱솔릭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지난달 약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배분한 6000억원 중 1차 투자를 올 하반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KC 관계자는 “유리기판 평가와 인증을 위한 운영비용(OPEX)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고 전체 생산 공정의 수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일부 설비와 장비 업그레이드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사 평가 결과와 단계별 마일스톤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SKC는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C 관계자는 “임베딩 제품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에서 기판 레벨에서 자체 해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본에서 전기적 특성 검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마쳤다”며 “현재는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패키지 레벨에서의 초기 신뢰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 연내 평가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논임베딩 제품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이 예정된 과제가 있어 연내 개념검증(PoC)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6:06김윤희 기자

SKC, 2Q 영업손실 79% 축소…화학 사업 수익성 회복

SKC(대표 김종우)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화학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8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8%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프로필렌글리콜(PG)∙프로필렌옥사이드(PO) 판가 상승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올해 초부터 강도 높게 실행한 원가 개선, 공정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동박 사업은 매출 254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67%까지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용 동박 판매량이 각각 76%,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를 본격화해 원가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거뒀다.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1공장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Embedding)과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의 동시 상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하반기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논임베딩 제품의 기술검증(POC)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금 창출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1조 164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순차입금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도 밝혔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4:02김윤희 기자

[1보] SKC, 2Q 영업손실 144억…전년비 79% 축소

SKC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순손실 822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순손실은 195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9.8% 줄였다. 순손실은 8.7% 확대됐다.

2026.07.27 13:50김윤희 기자

LG CNS, 엔비디아·메타 참여 'AI 신소재 연합' 합류…제조 AX 가속

LG CNS가 엔비디아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인공지능(AI) 신소재 개발 협력체에 한국 IT 기업 대표 멤버로 합류해 신소재 분야 AI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 CNS는 영국 AI 스타트업 커스프AI가 주도하는 글로벌 협력체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의 창립멤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커스프AI와 협력해 국내 산업용 신소재 개발 분야 AX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머티리얼즈 파운드리는 AI와 화학, 소재, 컴퓨팅 인프라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이다. 엔비디아와 메타, AMD를 비롯해 3M, 머크 등 총 48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 중이다. 이 연합은 AI를 활용한 신소재 설계부터 발굴·검증·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커스프AI는 AI와 소재과학을 결합해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AI 스타트업이다.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LG CNS는 커스프A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화학·에너지 등 첨단 산업 고객의 신소재 개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기업이 원하는 물질의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축적된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보 물질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방식이다. 실제 핀란드 화학기업 케미라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수년 걸리던 개발 기간을 약 6개월 수준으로 단축하고 300조 개의 분자 구조를 탐색해 20개의 신소재 후보를 도출한 바 있다. LG CNS는 플랫폼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고가의 연구 장비나 대규모 AI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소재 데이터 처리와 검증 결과 해석, 플랫폼 운영·유지보수까지 담당해 고객사가 별도의 AI 전문 인력 없이도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또 고객사 데이터는 독립된 전용 서버에서 분리·관리되며 AI 모델 학습에 재사용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신소재 관련 특허 소유권도 의뢰 기업이 보유하도록 해 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IP) 보호도 지원한다. 장민용 LG CNS 화학·전지사업부장은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기업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며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국내 제조·소재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 AI 기반 신소재 연구 생태계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AX 파트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0:01한정호 기자

보이지 않는 K푸드가 뜬다…식품업계, 원료·기술 시장 확장

K푸드 수출의 무대가 소비자용 완제품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원료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K푸드 완제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다음 성장 동력으로 식품소재·기술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은 70억 5000만 달러(약 10조 34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푸드+는 농산물,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K푸드에 비료·농기계 등 농업 기자재, 동물용의약품, 스마트팜 등을 추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9억 354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과자류(7.2%) 음료(3.1%), 쌀가공식품(7.9%), 아이스크림(7.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완제품 수출 성장에 이어 식품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발효 조미소재, 대체당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원료'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식품소재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특허, 인체적용시험, 기능성 인정, 해외 규제 대응, 완제품 적용성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식품기업들이 연구개발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다. hy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외 식품·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공급하는 B2B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B2B 원료 매출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는 해외 전문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 hy가 자체 개발한 피부 유산균 '스킨케어 HY7714'와 체지방 감소 유산균 '팻슬림 HY7601+KY1032'는 최근 '뉴트라인그리디언츠 USA 어워즈(NutraIngredients USA Awards) 2026'에서 각각 이너뷰티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부문 '올해의 원료'로 선정됐다.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hy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 식이원료(NDI) 신고를 완료한 원료 5건을 보유하고 있다. NDI 신고는 미국에서 새로운 식이원료를 사용한 식이보충제를 유통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삼양사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IFT FIRST 2026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처음 공개했다. 화이버노바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케스토스'의 신규 브랜드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이어 식이섬유를 스페셜티 식품소재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저당과 장 건강, 고식이섬유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도 IFT FIRST 2026에서 발효 조미소재 '디세이버리',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캡슐화 소재 '캡슐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저염·클린라벨·비건 등 글로벌 식품시장의 수요에 맞춰 발효와 소재 기술을 B2B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준호 hy 연구기획팀장은 “K-푸드의 경쟁력이 완제품을 넘어 기능성 원료와 식품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며 “hy는 균주 발굴부터 기능성 검증, 국내외 규제 대응,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K-프로바이오틱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6 10:13김민아 기자

에코프로비엠, '소듐 배터리' 국산 소재 공급망 선제 구축 나서

에코프로비엠이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손잡고 대한민국 소듐이온배터리(SIB) 소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22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전해액(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애경케미칼)의 최적 조합을 개발하고 공동 영업에 나선다. 소듐이온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 지구상에 풍부한 소듐(나트륨)을 원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원재료가 풍부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과 긴 수명, 저온 특성을 지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기술 수출 제한 등 공급망 무기화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전략적 대체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핵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IB가 글로벌 셀 제조사 및 완성차(OEM) 업체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전해액과 하드카본 음극재까지 전 소재 전반의 맞춤형 성능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SIB 양극재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솔브레인은 전해액 및 첨가제 기술을,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각각 담당한다. 성능 최적화를 위해 개발품을 상호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확보한 연산 1000톤 규모 SIB 양극재 준양산 라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해 주도한다. 3사의 기술을 최적화한 종합 소재 솔루션을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에 일괄 제공해 고객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검증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경세 솔브레인 중앙연구소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차세대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가 국내 SIB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하드카본 음극재를 중심으로 소듐이온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협력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3사의 핵심 소재 기술을 결집해 SIB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IB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SIB는 원가 경쟁력과 우수한 저온 성능을 바탕으로 LFP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 소재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SI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6 09:54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자사주 3671만원어치 소각

솔루스첨단소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함이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046주와 우선주 2076주(1우선주 1672주, 2우선주 404주)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기주식은 2019년 두산으로부터 인적분할 당시 취득한 단수주 물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취득원가 기준 약 3671만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중이다. 이번 소각으로 자본금은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감소하게 된다. 소각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7021만2298주, 우선주 2068만4986주(1우선주 및 2우선주 포함)로 변경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8:53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원자재가 상승 영향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전분기 대비로는 약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전력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 부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와,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고객사의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도 조정되면서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 성장을 기대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3:51김윤희 기자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출하 개시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캠퍼스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생산하고, 물량을 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생산량 확대 과정에서 축적되는 공정 데이터와 품질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수율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캠퍼스의 전구체 연간 생산능력(CAPA)은 3만5000톤이다. 생산이 안정화되면 5000톤 규모인 기존 에코앤드림 청주 공장과 함께 총 4만톤 규모 CAPA를 확보할 전망이다. 에코앤드림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럽향 전기차용 배터리 현지화 프로젝트, 북미 배터리 기업 대상 공급 프로젝트, 글로벌 전기차 모델 적용 프로젝트 등 복수의 사업 기회를 관련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전구체 제품의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차량 플랫폼과 배터리셀 설계, 적용처별 요구 성능에 따라 조성·입도·밀도·표면 특성 등을 차별화한 맞춤형 NCM 전구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평가와 양산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선 전고체 배터리 시장 진입을 목표로 고체전해질과의 계면 안정성 및 반응 특성을 고려한 전구체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 및 제품 평가 기회를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 고체전해질을 포함한 관련 소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출하는 기존에 공급해 온 전구체 제품의 생산 기반을 새만금캠퍼스까지 확대하고, 신규 생산거점 가동을 본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사의 품질과 공급 요구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생산량과 새만금캠퍼스의 가동 수준을 단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캐즘은 수요가 사라진 시간이 아니라 다음 수요가 응축되는 시간”이라며 “에코앤드림은 시장 회복을 기다리는 기업이 아니라 회복이 시작되는 순간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제품과 품질, 생산 기반을 먼저 준비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의 글로벌 공급 및 전고체 배터리 소재로 이어지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체화하고 유럽·북미 중심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성과로 연결하겠다”며, “내년 이후 시장 고속 성장 국면에 새만금캠퍼스를 에코앤드림의 실질적인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3:40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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