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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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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 섬유·신발 신뢰성 평가 전문인력 양성 교육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지난 3일과 8일 '섬유 및 신발 신뢰성 이론 및 완제품 실습 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섬유·패션과 신발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제품 경쟁력과 소재·부품의 신뢰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FITI는 실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실질적인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컨설팅도 지원했다. 1일차 교육은 FITI 서울 본원에서 ▲신발 완제품 안전성·쾌적성 실증평가 ▲신발 완제품 내구성·방수성 실증평가 ▲섬유·신발 완제품 비파괴 고장원인분석 등 완제품에 대한 실습으로 진행했다. 2일차 교육은 라마다앙코르 부산역호텔에서 ▲신뢰성·고장원인분석 기초 이론 및 패션소비재 주요 클레임 분석 사례 ▲신발 생체역학 성능평가 기본이론 및 사례 ▲보행모사 시험기를 활용한 족저압 평가 방법 등 신뢰성 이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FITI는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산업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섬유·패션, 소비재,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신뢰성 평가와 고장분석 전문인력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화영 FITI 원장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보유 인력, 장비 등 시험인증,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0 07:14주문정

KTR, 크로아티아 수출 인증 네트워크 구축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국가인증기관(NCB)인 KONCAR와 전기전자 분야 시험 인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ONCAR는 크로아티아 국가 전력회사 자회사로 크로아티아에서 유일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소속 국가인증기관(NCB)이다. 전기전자제품 및 소비재 등의 CE인증을 수행한다. KTR과 KONCAR가 협약함에 따라 크로아티아 시장으로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KTR의 인증기관(CB) 시험성적서로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CE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EU 회원국으로 EU 인증제도에 따라 자국 시장 내 유통되는 전기전자제품 및 공산품을 대상으로 CE 마크를 의무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두 기관은 또 크로아티아 전기전자 제품의 국내 KC 인증 획득 시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는 등 상호 기술규제 대응 협력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유럽 진출 지원 기반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며 “EU는 물론 동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전기전자·소재부품·의료기기·화학환경 등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0개국 232개 기관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에 걸쳐 현지 인증 획득 지원 등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고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2024.07.08 18:20주문정

코스모신소재, LG화학에 NCMA 양극재 공급…3621억 규모

코스모신소재는 LG화학과 3천621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의 57.5%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계약의 연장 선상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6월 LG화학과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3천308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이 4월까지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NCMA 양극재를 공급하게 된다.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 1차 소성을 맡고, 이후 LG화학이 2차 소성은 거쳐 완제품을 만드는 구조다.

2024.07.08 11:22김윤희

美서 미래사업 점검 최태원 회장 "생물보안법 대비해야"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현지법인을 잇따라 찾아 반도체 소재, 바이오 등 SK 미래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2 부터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 CEO 들과 연쇄 회동한 최 회장은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 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저지에 위치한 SK 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SK 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SK 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시장의 신흥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의 핵심기술 보유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社)를 지난해 인수한 뒤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에 위치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AI 반도체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HBM 등 AI 반도체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빅테크 CEO들과 연쇄 회동하며 '글로벌 AI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SK의 AI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28 일부터 이틀 간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SK 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를 멤버사 경영진에 강조하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 하이닉스, SK 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07 09:48류은주

램테크놀러지, 유리기판용 TGV 기술 관련 특허 출원

반도체 공정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램테크놀러지는 'TGV(유리관통전극) 인터포저 제조 핵심기술 글라스 홀 식각 기술개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램테크놀러지는 이번 기술개발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레이저 홀(Laser Hole) 가공업체와 연계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램테크놀러지 연구개발 담당자는 "지난해 고객사 개발 요청에 의해 당사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정용 식각기술 기반으로 TGV용 식각액을 개발했다"며 "현재는 연구개발 협업 단계를 넘어 고객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요구에 따른 다양한 홀 사이즈 구현 및 다변화, 식각 프로파일 확보, 식각 후 잔여물 제거, 글라스 표면 투명도와 균일도 확보 등의 기술력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최종 등록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리기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램테크놀러지가 개발한 TGV용 식각액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TGV는 플라스틱 대비 다량의 반도체 칩 탑재가 가능하고, 패키징 두께를 줄임과 동시에 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같은 면적 당 데이터 처리 규모가 8배 가량 증가하며,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높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유리기판 채용이 늘고 있다. 램테크놀로지는 "해당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TGV용 식각액 상용화를 통해 TGV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글라스 홀 크기별 식각액 제품을 다변화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02 11:19장경윤

코오롱, 첨단 복합소재 전문회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

코오롱그룹이 그룹 내 복합소재 관련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새롭게 회사를 설립했다. 코오롱그룹은 1일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등 그룹 내 복합소재 사업들을 계열사 간 양수도 방식으로 일원화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사명에는 바다, 육지, 하늘을 넘어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스페이스)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해 내구성·강성·친환경성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소재의 조합으로 단일 소재로는 불가능한 물성적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미래 거주 및 이동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는 비전도 내포돼 있다. 복합소재는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을 고분자 재료와 혼합해 무게를 대폭 줄여 철보다 강하지만 훨씬 가벼운 특성을 가진 초경량 신소재다. 새롭게 출범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기존 오원선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대표와 함께 코오롱 전략총괄을 담당했던 안상현 전무가 새로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안상현 신임 대표는 “에너지, 모빌리티, 통신, 안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미래를 가능케하고 인간이 발을 딛는 모든 곳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글로벌 인적 역량 확대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항공과 방산 분야 복합소재 사업을 영위하던 코오롱데크컴퍼지트와 코오롱글로텍 차량 경량화부품·방탄특수소재·수소탱크 사업, 코오롱ENP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등 그룹 내 복합소재 사업들을 계열사간 양수도 방식으로 일원화해 출범하는 회사다. 다양한 소재 배합, 결합 방향성, 생산 방식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합소재 사업 경쟁력을 키워 적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7.01 14:05류은주

솔루스첨단소재,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동박 공급

솔루스첨단소재가 엔비디아 차세대 AI가속기에 동박을 공급한다. 국내 기업 중 AI가속기용 동박의 승인을 얻어 양산까지 연결된 것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처음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N사로부터 최종 양산 승인을 받아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 제조사인 두산전자BG(비즈니스 그룹)에 하이엔드 제품인 '초극저조도(HVLP, Hyper Very Low Profile)' 동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N사는 엔비디아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동박은 두산의 동박적층판(CCL)에 포함돼 엔비디아가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HVLP 동박은 전자 제품의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 거칠기(조도)를 0.6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낮춘 하이엔드 동박이다. 신호 저손실 특성으로 인해 AI가속기 뿐만 아니라 5G 통신장비, 고효율 신호전송용 네트워크 기판소재 등에도 활용된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섬세한 센서 및 드럼 관리를 통해 극도로 균일한 표면의 고품질 동박을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전세계 점유율 1위 동박 제조회사다. 이런 기술력은 룩셈부르크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기판용 동박 제조 공장인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 Circuit Foil Luxembourg)가 1960년부터 65년간 동박을 제조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챗GPT의 등장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AI가속기 시장에 당사 HVLP 동박이 첫 양산으로 연결된 점은 매우 큰 성과"라면서 "이번에 양산 승인을 받은 'N사' 외에 'I사'로부터도 차세대 AI가속기용 동박의 제품 승인을 얻었고, 또 다른 'A사'에서도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궁극적으로 북미 GPU 3사 모두에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7.01 11:39이나리

쎄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육성사업 참여

국내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전문기업 쎄닉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 고도화를 위한 킥오프 미팅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산기평), 한국반도체 연구조합(이하 조합) 및 전력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자리에 참여했다. 관계자들은 산기평·조합·전력반도체 대표기업들 간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 및 사업 추진 계획과 기술개발 현황 등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산기평은 사업 참여 업체들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조합은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별 협의체를 주관하여 웨이퍼 제작부터 설계·제조에 이르는 과정까지 국내에 선순환적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쎄닉은 '고도화 가공 기술을 이용한 전력반도체용 고평탄 고청정 대구경 기판 제조 기술 개발' 과제(전문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전력반도체 소재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쎄닉의 웨이퍼 소재 개발 기술을 더욱 견고히 해 전력반도체 공급망 내재화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쎄닉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케이엔제이와 협업 부스를 마련해 제품 전시를 진행 중이다.

2024.06.26 14:39장경윤

덕산일렉테라, 日 전해액 기업과 독점 OEM 계약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 덕산일렉테라가 일본 전해액 기업과 손잡고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린다. 덕산일렉테라는 일본 센트럴글래스와 북미 독점 제조 위탁 공급 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고객과 납품 물량과 생산 일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센트럴글래스는 다수의 첨가제, 리튬염, 전해액 조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이 없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강화되는 국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던 중 덕산일렉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게 됐다. 덕산일렉테라는 이번 센트럴글래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센트럴글래스 북미 고객 물량에 대한 독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센트럴글래스는 현지에서 생산된 전해액을 글로벌 고객사들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덕산일렉테라는 이 밖에도 글로벌 선도 배터리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덕산일렉테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고객과 기술장벽을 갖춘 전해액 경쟁사를 우군으로 확보하고 안정적인 볼륨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06.25 09:55류은주

김상욱 KAIST '토종'교수, "바쁘다 바빠"…세계적 학회 2곳 의장 맡아

국내외 대학과 소재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김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최근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학회 의장 타이틀 2개를 추가로 달았다. KAIST는 김상욱 교수가 미국재료학회(MRS) 2025년 봄 학회 의장(Meeting Chair)직과 함께 유럽재료학회(E-MRS) 2025년 가을 학회 의장직을 각각 맡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MRS는 1973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전 세계 1만3천여 명의 연구자를 회원으로 뒀다. E-MRS는 1983년 MRS 학회에서 떨어져 나온 유럽 중심 학회다. 50여 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학회는 기초과학과 산업 간 연결 및 커뮤니티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내년 봄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가을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학회를 개최한다. 이 두 학회는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지속성, 헬스케어 등 인류가 당면한 난제를 신소재 측면에서 접근해 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김상욱 교수는 KAIST에서 화학공학 학사,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4년부터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주)소재창조 기업 CTO와 함께 KAIST 나노융합연구소 소장, 인권윤리센터 센터장, 에너지 스토리지 머터리얼즈 저널 부편집장, 다차원나노조립제어 창의연구단장 등을 겸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질적 난제였던 분자조립 나노 패터닝 결함 문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한 연구자다.

2024.06.24 16:03박희범

호남권생물자원과, 호남권 4개 섬에서 미기록 버섯 5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도초도·어청도·완도·진도 등 호남권 4개 섬에서 국내 기록이 없던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우리나라 일대 섬과 연안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서 확인한 5종의 주름버섯속 미기록종은 ▲멋쟁이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애기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작은갓주름버섯(완도, 2021년 8월 발견), ▲넓은턱받이주름버섯(도초도, 2021년 9월 발견) ▲회적색주름버섯(어청도, 2021년 9월 발견)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으로 500여 종이 기록돼 있는 주름버섯속은 생태계 내에서 낙엽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며 살아가는 부생성 균류다. 버섯이 성숙하는 과정에 따라 주름살이 분홍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양송이가 대표적인 주름버섯속 버섯이지만 노란대주름버섯 등 독성을 가진 야생 주름버섯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미기록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총 91개의 국내 섬에 서식하는 자생종을 찾아내고 생물소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섬과 연안 지역은 내륙지역 대비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며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0년 8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390여 종의 국내 미기록 생물을 섬과 연안 지역에서 발견했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섬 지역 대표 생물자원 연구기관의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2 07:49주문정

한국화학연구원, 리튬금속전지 수명 3배 늘려…대면적 연구 조만간 착수

기존 리튬금속전지 수명을 3배이상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소재연구본부 김도엽 박사 연구팀(논문 제1저자 : 정상윤 박사과정)이 손쉬운 방법으로 리튬복합소재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리튬금속전지를 충전할 때 리튬이온은 양극에서 음극인 리튬금속 표면으로 이동한다. 이 때 리튬이온이 리튬금속에 나뭇가지처럼 마구잡이로 쌓이는 데(덴드라이트),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것. 리튬 덴드라이트 현상은 전해액 분해를 가속화해 전지 성능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분리막을 뚫고 나와 양극과 접촉하는 쇼트가 발생, 전지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따라 리튬금속을 음극재로 사용하는 리튬황전지나 리튬공지전지 등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 억제 기술이 필수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기계적 반죽법을 도입했다. 전고체 전지의 고체전해질로 많이 쓰는 Al-LLZO(알루미늄을 도핑한 리튬란타튬지르코네이트고체전해질 복합소재)을 기계적으로 반죽해 복합소재 입자가 고루 섞이도록 한 것. 리튬 호일에 LLZO 입자를 올린 뒤 반을 접어 롤프레스로 눌러 펴준 다음, 이를 다시 반을 접어 롤프레스로 눌러주는 과정을 30회 반복했다. 이렇게 개발한 복합 소재를 리튬 금속전지의 음극으로 사용했을 때 대면적 대조군인 리튬 호일(일반 리튬 음극) 대비 전지 수명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팀은 "리튬금속을 적용하면 70회 충·방전 이후 용량 감소율이 커지는 반면, 이번에 개발한 복합소재를 적용하면 250회 충·방전 후에도 급격한 용량 감소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했다"며 "충·방전 속도가 일정 조건에서 20% 이상 증가한 것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도 진행했다. 가로 3㎝, 세로 4.2㎝ 크기의 파우치 셀을 조립해 충·방전시켰을 때 50㎃h 용량이 유지됐다. 김도엽 책임연구원은 "대면적 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며 ""최근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과 연계해 리튬 복합소재의 고성능 및 대면적화를 위한 공정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소재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 19)(1월호) 내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2024.06.05 15:32박희범

화학연 "민물이나 바닷물로 고순도 수소 생산 가능"

고순도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기술의 핵심소재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장용·김성준 박사 연구팀이 해외 상용 소재 대비 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고분자량화 폴리카바졸계 음이온 교환 소재(HQPC-TMA)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기술 중 하나다. 수전해 기술의 일종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AEMWE)는 고분자 막을 이용해 수산화 이온(OH-)을 전달하고, 전기분해로 수소를 생산한다. 연구팀은 이 수전해 설계에 분자구조 조절이 용이한 폴리카바졸(PC)계 소재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이온교환 소재를 개발한 것. 이 소재로 만든 음이온교환막과 셀은 기존에 상용화된 소재 대비 내구성이 10배 정도 우수했다. 이온 전도 성능(이온전도도)도 20% 이상 개선됐다. 실험 결과 이 소재는 80℃의 고농도 알칼리 용액(3M KOH 수용액)에서 2천500시간 경과 후에도 이온전도도를 100% 유지됐다. 기존 소재는 통상 이온전도도가 97~60% 정도 나온다. 폴리카바졸은 전기 발광 특성이 독특하고, 화학적 안정성이 좋아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나 유기 태양전지, 이온교환 소재 등에 많이 쓴다. 연구팀은 또 이 소재를 음이온교환막으로 활용, 비귀금속 전극과 결합한 수전해 셀을 제작하고, 이를 1천시간 동안 가속 평가(60℃, 1.0 A/㎠)한 결과 셀 열화 속도도 기존 대비 10분의 1로 크게 개선됐다. 2V 전압에서 전류 밀도도 기존 외국에서 개발한 소재는 8A~12A/㎠인 반면 이 소재는 14.6A/㎠의 성능을 보였다. 이 수치는 동일 에너지에서 수소 생산 효율성이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학소재연구본부 이장용 책임연구원은 "민물이나 바닷물을 활용한 수전해 구동에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 연구로 규모를 키우는 대용량 합성 연구와 대면적 강화막 제조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선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전기화학적 CO₂ 전환 장치나 연료전지에도 활용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2024.06.03 16:00박희범

포스코그룹, 中 CNGR 손잡고 니켈·전구체 생산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대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대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니켈 정제공장은 CNGR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의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 톤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총 약 1조 5천억원을 투자해 니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며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 포스코그룹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기술과 전구체 생산기술을 보유한 CNGR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니켈, 전구체를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하는 등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체인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에 지정된 바 있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 확대가 지역내 첨단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합동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침체(캐즘) 시기에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니켈, 리튬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원료 자급력을 갖추고 양·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 소재 등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밸류체인을 차질없이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31 11:16류은주

국산 AI·디지털 SW로 소부장 개발 비용 낮춘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제품개발이나 납품할 때 소요되는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가상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개발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국내 대표 수요기업인 LG전자가 SW활용·확산 및 공동 연구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간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안전성·신뢰성 테스트를 위해 연평균 5천만원의 고가 외산 SW를 활용해 왔다. 산업부는 가상공학 사업의 하나로 소부장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시뮬레이션 SW를 개발·보급해 왔다. 협약에 따라 기계연은 LG전자와 같은 대규모 수요기업과의 협력으로 SW를 고도화하고, LG전자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 측은 LG전자와 협력 관계에 있는 1천700여 개 소부장 기업이 연간 8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민관 소재·부품 분야 대표적 협력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AI 활용·시뮬레이션 등 디지털전환을 통한 소재·부품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렬 실장은 협약 후 현대위아·두산에너빌리티·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지역 기업과 기계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계산업 수출 확대·경쟁력 강화방안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

2024.05.30 13:29주문정

스마트폰 이어 반도체 유리기판까지...코닝 "글로벌 고객과 샘플 테스트 중"

"코닝은 독자적인 퓨전 공법 등을 통해 신사업인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다. 글로벌 리더들과 모두 협력하고 있고, 현재 다수의 고객사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 사장은 2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된 '원더스 오브 글래스(Wonders of Glass)' 미디어세션에서 회사의 신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닝은 미국 뉴욕주에 본사를 둔 유리 제조기업이다. 첨단 디스플레이용 정밀 유리, IT 기기용 커버글라스, 건축용 ATG글라스, 고속 네트워크용 광섬유 등을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닝정밀소재, 한국코닝,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등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코닝은 회사의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글라스 코어)을 꼽았다. 글라스 기판은 기존 기판 소재인 플라스틱 대비 휨(워피지) 현상이 적어 대면적 칩 구현에 용이하다. 또한 표면이 평탄해 칩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인텔,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앞다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반 홀 사장은 "코닝은 어드밴스드 옵틱스 사업부를 통해 반도체 패키징에 활용되는 글라스 기판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웨이퍼 박막화·임시 인터포저 캐리어 등에 쓰이던 유리 제품과 달리 칩에 완전히 부착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좋은 글라스 코어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닝은 이를 위해 회사가 독자 개발한 퓨전 공법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퓨전공법은 유리 조성물을 공중에서 수직 낙하시켜, 비접촉 방식으로 고순도 유리를 성형하는 기술이다. 반 홀 사장은 "현재 글라스 기판은 다수의 고객사에 다수의 샘플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리더들과 폭 넓게 협력하고 있고, 소재 공급업체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닝은 지난해부터 향후 5년간 1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안 지역에 '벤더블글라스' 제조를 위한 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벤더블글라스는 코닝이 개발해 온 UTG(울트라씬글라스)의 명칭으로, 두께가 매우 얇아 폴더블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적용 가능한 커버 유리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에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 홀 사장은 "한국은 코닝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자 앞으로도 수 많은 새로운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코닝이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5.29 14:54장경윤

화학연, 내달 4일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 설명회

한국화학연구원은 다음 달 4일 화학연 디딤돌플라자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는 내년 상반기 개관할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입주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학연은 올해 말까지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천401㎡ 규모로 지어진다. 화학연 관계자는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화학연과 수요-공급기업 간 기술혁신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23 16:21박희범

에어리퀴드, 세종시에 신규 '디보란' 공장 완공

에어리퀴드는 세종시에 위치한 첨단소재센터에서 신규 디보란(Diborane)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공장에서는 최첨단 제조 공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디보란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디보란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이 날 준공식에는 아르멜 르비으 에어리퀴드 그룹 수소에너지·전자·혁신부문 담당 임원, 세종시 경제산업국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리퀴드는 이 시설을 통해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이 지속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보란 공급원을 제공한다. 공장에 설치된 분석 및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은 한국에서 첨단 소재 생산을 현지화하려는 에어리퀴드 선도적인 전략을 대표한다. 에어리퀴드가 2023년 7월 한국과 대만에 대규모 첨단 소재 생산기지 2곳을 건설하기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어리퀴드는 한국에서의 입지와 전략적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에어리퀴드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즈의 CEO인 로랑 랑젤리에는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성장의 초석"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위한 첨단 소재 생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우리는 차세대 첨단 장치를 위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새롭고 혁신적인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2024.05.23 14:38장경윤

한화첨단소재-유한킴벌리, 친환경 제품 생산 맞손

한화첨단소재가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유한킴벌리에 공급한다. 첨단소재의 가공기술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원료 공급을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유한킴벌리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첨단소재 김인환 대표,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 외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산업계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유한킴벌리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의 매출 비중 95%를 목표로 기업간 협력체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첨단소재는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든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 소재를 크리넥스를 비롯한 유한킴벌리의 주요 브랜드 제품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친환경 원료 개발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의 기술 혁신과, 이를 상용화한 제품 확산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을 계기로 한화첨단소재의 기술력을 활용한 친환경 원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4:00류은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친환경차 꼭 가야하는 방향…투자 축소 없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그룹 핵심 성장동력인 이차전지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회사 현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 소통행보를 이어간다. 23일 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인화 회장은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침체(캐즘)로 인한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이차전지소재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글로벌 이차전지시장 성장 완화에 따른 관련 사업회사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에 그는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며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으로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소재 풀밸류체인 구축 완성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포스코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장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방안 등 전문적인 부분부터 회사생활, 육아 등 개인적인 사안까지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21일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의수산화리튬 생산공장) ▲포스코HY클린메탈(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포스코리튬솔루션(염수기반 리튬생산공장)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정비사업회사 등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원료 사업회사들을 사업장별로 둘러봤다. 특히 장 회장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방문해 현재 조업 상황 및 생산·품질 관련 문제해결 방안을 비롯해 향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과 판매 방안까지 각 제품별,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장 회장은 '100일 현장동행'을 통해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조업환경 개선부터 사업장 안전과 출산·육아지원까지 그룹사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있다. 지난 3월 26일 광양제철소 저근속 직원과의 도시락 오찬간담회에서 반바지까지 허용하는 복장자율화 완화 요청을 즉시 반영키로 했으며, 육아지원과 임직원 주택단지 등 복리후생 강화에 대해서도 회사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 검토와 함께 즉시 답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가감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2024.05.23 09:17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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