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대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중기 보안투자 지원 감소...국가 공급망 리스크 커져"

중소기업의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이 2023년 105억원에서 2026년 1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며 “최근 랜섬웨어 감염, 기술 유출 등 사이버 공격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직접 지원 예산을 3년 만에 87%나 삭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결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보안 양극화'를 심화시켜 국가 공급망 전체의 리스크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개별 기업을 넘어 보안이 취약한 협력사를 먼저 침투해 대기업과 산업 전체를 마비시키는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침해사고의 93% 가 중소 중견기업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보안 취약은 곧 국가 안보의 취약점이 된다. 특히 제조업 현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확산으로 과거 폐쇄망(OT/ICS)이 외부 네트워크에 연결되며 해킹 위험이 급증했다. 전문인력이 부족한 지방 중소 제조기업은 한 차례의 해킹만으로도 공장 가동 중단, 생산 차질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정부 예산 삭감으로 직접 지원 기업 수는 2023년 1천555개에서 2025년 430개(예정)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보안 사각지대'에 방치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026년까지 2천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내세우면서도 이에 필요한 133억원 중 10%에 불과한 13억원만 편성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예산을 늘리고 있으나 정작 핵심인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그런 반면에 미국과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을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직접적 재정 지원 ▲국가 표준 제시 ▲수요자 중심 정책으로 요약된다. 최 의원은 “사이버 공격이 금전 탈취를 넘어 국가 공급망 전체를 마비시키는 안보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국, EU 등 주요국이 중소기업 보안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만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 기업 수가 1천500여개에서 400여개로 줄면 공급망의 가장 약한 고리인 영세 협력사들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며 “비현실적인 예산을 즉시 바로잡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21 10:59박수형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 51.9%…국정자원 화재 절반 회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절반 이상 복구되며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부 전산시스템 709개 중 368개가 복구돼 복구율은 51.9%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등급 시스템이 1개 늘었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31개(77.5%), 2등급 44개(64.7%), 3등급 150개(57.5%), 4등급 143개(42.1%)로 나타났다. 복구된 주요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공무원증(2등급)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2등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정사업본부 우편정보시스템(1~3등급 다수)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1등급) ▲사회서비스 정보시스템(2등급) 등이 포함됐다. 일부 시스템은 여전히 통합검색·내부 메신저·통계 조회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시스템을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대본은 1등급 행정시스템을 우선 복구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5.10.19 10:05한정호

국정자원 전산시스템 복구율 47.9%…대민 서비스 정상화 속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709개 가운데 절반가량이 복구되며 핵심 행정 서비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정자원 대전본원에 구축된 총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중 340개가 복구돼 총복구율은 47.9%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개 시스템이 늘어난 수치로, 전산망 정상화가 단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3등급)'과 국가데이터처의 '초중등실용통계교육시스템(통그라미·4등급)'이 새로 포함됐다. 시스템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40개 중 31개(77.5%) ▲2등급 68개 중 41개(60.3%) ▲3등급 261개 중 138개(52.9%) ▲4등급 340개 중 130개(38.2%)로 나타났다. 1등급에는 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정부는 대민 영향이 큰 시스템을 우선 복구 대상으로 두고 있다. 행안부는 일부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및 대구센터 이관도 병행 중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2등급을 포함한 미복구 시스템 289개를 정상화하고 나머지 76개 시스템은 다음 달 20일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또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20개 시스템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업무별 환경분석과 함께 이관을 추진 중이다. 주요 시스템의 수기 접수와 대체 사이트를 병행 운영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고온 화재로 손상된 설비의 하중을 분석하고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을 실시해 향후 장비 교체 및 재해복구 계획 수립의 근거로 삼을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2차 회의에서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정보시스템 관리 체계를 쇄신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복구 일정 내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정자원 대전센터 건물 구조진단 실시 등 안전한 복구도 병행해 온전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3:24한정호

세종-대전 잇는 BRT B2 노선,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영

행정중심복합도시개발청과 세종특별자치시·대전광역시는 1일부로 정식 개통한 외삼(반석)~유성복합터미널(구암) 1단계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에 24일부터 BRT B2노선을 반석역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B2 노선 연장에 따라 ▲반석역 ▲반석네거리 ▲유성선병원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총 4개 정류장을 추가해 기존 반석역을 종점으로 했던 B2노선 이용자들이 유성선병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BRT 버스 외에 1일부터 대전-세종 간 광역노선 M1번(반석역)과 대전 시내버스 119번(유성선병원)이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조정돼 신속성과 정시성이 개선됐다. 24일부터 대전 시내버스 123번도 기존 구암동까지 운행하던 노선을 안산동까지 연장해 중앙버스 전용차로 전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또 1단계 개통 구간 종료 지점인 박산로 끝에 버스 회차지와 운전자 대기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그동안 반석역 부근 B2 회차로 운영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면서, BRT 운전자 편의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사례는 행복청이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설계한 도로 위에, 대전시와 세종시가 각각 도로 공사와 BRT 운영을 맡아 행복도시권 광역교통 체계 완성을 위해 협력한 좋은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행정수도 지원을 위한 광역 교통체계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B2 노선은 세종시와 대전 유성 일대 출퇴근 수요를 아우르는 주요 간선노선으로, 이번 연장 운행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운행 초기에는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은 빠르고 편리한 광역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역권으로 확대되는 교통수요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8:27주문정

"냉각시스템 미비가 화재 키웠다"…국정자원, 구조적 취약성 도마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피해가 시설 냉각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냉각 계통에 대한 법적 규정조차 없어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14일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전 본원 7-1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옥상 냉각탑으로 번지면서 2~4층의 항온항습기가 모두 멈춰 전원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력과 냉각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받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화재 사고를 두고 하나의 사건이 전력과 냉각 두 시스템을 동시에 마비시킨 것은 기본적인 이중화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국정자원 대전 본원 시설의 전기는 이중화돼 있지만 항온항습 냉각 계통에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 전기설비 규정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설치 기준만 있을 뿐, 냉각 시스템에 대한 기준은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인 업타임 연구소의 기준을 언급하며 국가 주요 인프라에 맞는 등급 기준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가 데이터센터라면 민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전력과 냉각 시스템이 한 경로에 몰려 있다면 단일 사고로 전체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위치한 곳에서 불과 2.4km 떨어진 곳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있다"며 "우라늄 분실과 방사선 경보, 직원 피폭 등 사고가 반복돼 온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입지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센터가 임대 건물이라 시설을 자유롭게 개선하기 어렵다"며 "종합 대책을 세울 때 대전 센터의 활용 방안과 대체 시설 확보, 인공지능(AI) 인프라 단계로의 전환까지 모두 포함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8:17한정호

"배달앱 수수료, 소비자·입점업체에 전가돼선 안 돼"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마련과 함께 그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달앱 수수료를 입점업체와 소비자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앱과 입점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법률 근거 마련, ▲배달앱 3사 동반성장 평가업체 지정과 함께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필요성을 시사했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와 같은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율 최대한도를 법이나 행정지침으로 제한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박 의원은 “중개수수료만 들어가는 것인지, 배달비와 광고도 들어가는 것인지 중개수수료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한다”면서 “거기에 따라서 제한하는 범위가 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달앱에 대한 수수료를 소비자나 입점업체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가 (제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수수료의) 범위도 적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낮은 수수료율을 부과하면 기업 활동의 자유나 계약의 자율성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제언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불공정약관 관련된 내용에 중기부가 제안하고 공동으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가 있었다”며 “이달 한 달간 실태조사 중에 있다. 세부적인 부분은 연구를 해서 (국회와)상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14 16:33박서린

국정자원 화재 책임 두고 여야 충돌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의 책임을 두고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소속 여야 의원들은 14일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은 "부실한 관리·감독과 대통령 리더십 부재가 초대형 정보 대란을 불렀다"며 정부 책임을 따졌고, 여당은 "정쟁이 아닌 복구가 우선"이라며 맞섰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는 지난달 26일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던 중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정부 전산망 700여 개가 마비되며 전국 행정서비스가 차질을 빚었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국정자원은 배터리 이설 공사를 맡길 때 공사 매뉴얼조차 없이 경험 부족한 초급 기술자 위주의 업체를 일반경쟁입찰로 선정했다"며 "국가계약법상 경험 있는 업체를 제한경쟁입찰로 선정할 수 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리업무 일지를 보면 충전량 확인이나 전원 차단 등 기본적인 사전 조치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이설공사가 규정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업체 선정과 계약 조건, 입찰 방식 등에서 배터리 이설공사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복기해 보면 배터리를 옮기는 작업에 대해 제도적으로나 인식 상으로 취약했던 부분이 있었으며 이런 부분들은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공·감리업체 선정부터 계약, 감독까지 더 세밀했어야 하며 관련 매뉴얼이 존재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로 인식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인사말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에 공식 사과했다. 장애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시스템 관리 체계 재설계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사안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대응 시점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은 "화재 다음 날인 27일 대통령실 움직임이 없었고 38시간이 지난 28일에야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열렸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왜 이렇게 늦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공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전기 공사업체, 감리업무를 방기한 감리업체, 사고 당시 현장 인력과 피해 현황이 오락가락한 행안부, 예능 촬영은 했지만 사고 현장 방문은 2주 만에 한 대통령의 리더십이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은 어디 있었느냐'고 비판했던 바로 그 인물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화재 당시 유엔총회에서 귀국 중이었고 새벽부터 진화에 총력을 기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세월호 사고와 비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여당은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빌미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대통령은 총리를 포함한 전 내각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지시했고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을 챙겼다"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복구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10.14 15:49한정호

“중국 이커머스 초저가 공세에 중소기업 96.7% 피해 경험”

온라인 플랫폼 확산과 함께 중국발 이커머스의 초저가 덤핑 공세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이 생존의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국발 초저가 덤핑과 짝퉁 상품이 국내 제조·유통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는 중소기업의 생존 위기와 더불어 K브랜드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진출 대응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96.7%가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기업의 79%는 '사실상 대응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특히 K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국내 주력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오 의원은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디자인이 거의 동일한 제품이 중국 플랫폼에서 정품의 10분의 1 이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를 국산 정품으로 오인해 구매하는 등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선 소비자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직구 거래액은 2019년 2조7천억원에서 지난해 8조원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이 중 중국산 제품 비중이 61.4%에 달했다. 중국 이커머스 등 해외직구와 관련해 미국은 올해부터 800 달러(약 114만원) 이하 면세를 전면 폐지하고, 중국산 제품에 평균 3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역시 오는 2028년부터 150 유로(약 24만원) 이하 직구품에 관세를 적용하고 호주는 이미 1천 호주달러(약 93만원) 이하 제품에도 10%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150 달러(약 21만원) 이하 면세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 의원은 “중국발 이커머스 공세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국가 산업의 경쟁력과 K브랜드의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피해기업들이 대응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짝퉁 상품 단속 강화, 이커머스 시장 교란 방지 등 산업 보호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1:35김민아

LGU+ "대전 빵지순례 스탬프 찍으세요"

LG유플러스는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2일까지 3주간 대전 중구 대흥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의 랜드마크인 '성심당'을 중심으로 발전한 '빵지순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흥동 일대에 위치한 상생 매장 빵집 12곳과 빵보관소인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가 참여한다. 참여 방법은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 대흥점'을 방문해 익시오 공식 영상을 시청하거나 앱을 설치한 후, 현장 직원에게 인증하면 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대표 AI 통화 앱으로,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영상 시청을 인증한 모든 방문객에게는 빵보관소 4시간 무료 이용권과 상생 매장 12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3천원권 2장을 증정한다. 쿠폰과 참여 매장은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빵모았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즉시 사용 가능하다. 쿠폰 수령 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며, 사용은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빵지순례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흥동 상생 매장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상생 매장 12곳을 방문해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빵모았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는 매장에서 결제하지 않아도 방문만으로 적립 가능하다. 스탬프를 3개 이상 적립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서울우유 미니팩 1팩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소상공인과 협업해 지역 상생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가을을 맞아 대전으로 빵지순례를 오는 관광객과 소상공인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관광객에게 맞는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3 10:50진성우

국정자원 화재 복구율 36.7%…1등급 핵심 시스템 다수 정상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주요 정보시스템 복구율이 36.7%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분진 제거와 전력선로 정비를 마무리하고 복구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에 구축된 총 709개 정부 정보시스템 중 260개가 복구돼 총복구율은 36.7%로 조사됐다. 등급별로 보면 1등급 핵심 시스템 40개 중 30개(75.0%), 2등급 68개 중 35개(51.5%), 3등급 261개 중 112개(42.9%), 4등급 340개 중 83개(24.4%)가 정상화됐다. 특히 1등급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모바일신분증 ▲우체국금융계정계 ▲차세대 나라장터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복구를 마쳐 민원 서비스는 점차 정상화 단계에 진입 중이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5층 7-1구역 장비와 연계된 전산실의 복구 방안을 확정하는 한편, 전력선로 연결 작업과 데이터 정합성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주 중 7전산실의 분진 제거가 완료되면 복구 속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6일 발생 이후 보름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행안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960명의 공무원과 민간 기술인력을 투입하며 24시간 복구 체제를 유지해 왔다. 이와 관련해 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화재 원인과 미흡한 재해복구(DR) 체계, 배터리 관리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복구 현황 점검차 국정자원 대전본원을 방문해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13 09:58한정호

국정자원 화재 8일째 시스템 복구율 17.8%…추석 연휴 '총력전'

국가 주요 행정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을 넘겼지만 시스템 복구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골든타임으로 삼아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가동이 멈춘 대전 본원 시스템 647개 중 115개가 복구됐다. 이는 전체의 17.8%로, 하루 사이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화재 피해가 집중됐던 5층 7·8 전산실에는 전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집적돼 있어 복구가 더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1 전산실은 전소돼 96개 정보시스템이 사실상 소실됐으며 이와 연계된 다른 전산실 복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전 본원의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는 동시에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반입해 이달 28일까지 서비스 개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현재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연구기관 인력 등 80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은 별도 관리 체계를 마련해 대체 서비스 제공과 민원 응대에 나선 상황이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재난안전통신망과 재난 문자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국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공공데이터 서비스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임시 복구를 시작했고 소방청 등 주요 출동 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이어서 긴급 대응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14:13한정호

심스리얼리티·에이테크 "우린 제조·물류 에이전트AI로 간다"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서는 대전과 울산을 대표하는 제조 AI(인공지능) 기업이 물류 플랫폼과 AI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심스리얼리티(대표 김명환)와 울산에 본사를 둔 에이테크(대표 김정완)가 각각 AI기반 제조물류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심스리얼리티 AI기반 산업 메타버스 선도기업인 심스리얼리티는 메타-K-포트 지능화 물류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다. 심스리얼리티를 비롯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토탈소프트뱅크, T2L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부산 신항 3부두의 선박, 선석, 야드를 대상으로 터미널운영시스템(TOS) 공급처와 연계한 지능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메타버스 AI 기반으로 항만과 가상을 동기화한 메타버스 AI 가상 항만 통합 관제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선박·선석·야드 예측,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금교 연구소 PM과 박성혁 연구소 PM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AI기반 운영 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원격 협업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무기체계 정비 전주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심스리얼리티는 △정비사를 위한 정비 가상 교육 훈련 시뮬레이터 △전문가와 현장 작업자를 위한 원격 협업 정비 △1,000명 이상의 다자간 협업을 위한 메타버스 정비 솔루션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심스리얼리티는 지난 2018년 1월 창업했다. 주력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반 산업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포천 연구소와 경산 및 대구 지사를 운영 중이다. 김명환 대표는 “연평균 매출이 고도 성장 중”이라며 “향후 심스리얼리티는 지속적으로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생성형 AI를 통한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테크 울산지역 AI 대표기업인 에이테크는 제조에 관련된 sLLM(소형거대언어모델)과 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AI를 활용한 도심 재난 알림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제조 공정별 맞춤형 AI에이전트를 제공한다. CAD 데이터나 불량합성 생성 데이터, 제조AI 비전 데이터를 MCP(모델문맥연결)를 이용해 통합 처리한다. 이외에 피지컬 AI를 통한 로봇팔 제어, AI 비전을 통한 제품 불량 판단 및 검출, 사람 기반 개체기반 행동인식이 가능하다. 또 제조 공장 현장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PSI(생산판매재고관리방법론) 기술을 AI기반으로 처리하는 수요 및 공급 예측, 장비설비 예지보전, 제조 및 생산 현장 안전 감지 등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 도심 내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주차, 아동문화복지, 외국인 복지, AI 대구챗, 다모아 울산 AI챗 등을 제공한다. 에이테크는 지난 2018년 창업했다. 빅데이터와 AI 전문 기업으로 48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김정완 대표는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92.9%에 이른다"며 "광역권 공공 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AI 플랫폼 서비스를 지나, 현재 빅데이터 및 AI 리터러시 솔루션 상용화 분야로 사업 방향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02 12:26박희범

오아시스마켓, '수산대전 할인행사' 개최

새벽배송 전문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은 내달 9일까지 '수산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산물 할인전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국산 수산물 품목에 적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할인 상품으로는 오징어·조기 등 명절 상차림 품목 뿐만 아니라 전복·낙지·문어 등 제철 수산물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선한 우리 수산물로 부담 없이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2:58박서린

화재로 멈춘 국가 전산 시스템…행안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서 복구 '총력'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마비를 해결하고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의 이전을 단행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기능이 중단된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고 서비스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윤 장관은 정보시스템이 전소돼 서비스가 중단된 96개 시스템을 재구축할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PPP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PPP 클라우드에서는 시스템 인프라를 별도 구축하지 않더라도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된 시스템의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대전 본원 화재의 원인으로 알려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의 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센터의 UPS실과 배터리실은 격벽으로 분리돼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지난 10일 전기안전공사의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윤 장관은 "대구센터 PPP존을 활용해 이번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기간 장애가 있는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36한정호

중기부, 민간금융·정책금융 간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대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에 최초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대 은행장(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과 정책금융기관장(중진공·소진공·신보중앙회·기보·신보·무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함께 자리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정책금융기관 및 인터넷전문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소진공-인터넷전문은행-신보중앙회간 업무협약(MOU)'와 우수 중소기업에 상호 보완‧협력 지원,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중진공-KB국민은행', '중진공-NH농협은행' 간 업무협약(MOU) 등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소진공 정책자금 대리대출 취급은행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신보 전환보증과 보증기한 연장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완화와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진공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기업 발굴·육성과 함께 금융·수출·교육·인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관별 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천 기업에 추가 금융을 지원하고, 은행의 대출한도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금융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 은행에서 계획 중인 추석자금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진 회의에서는 주요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의 2025년 하반기 지원계획을 위원간 논의했다. 시중은행은 수출기업 지원, ESG 금융 강화, 디지털 전환, 농업·지역경제 지원, 혁신벤처 금융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미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 우려 중소기업 등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7월 신설한 '긴급 유동성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공급망 금융' 등 피해 우려 산업에 대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정) 우리은행은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 한도·금리 우대 전용상품「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으로 지역소재 우수기업을 지원(14조원 규모)하고, 기보 K-TOP연계 사전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활용해 AI 등 기술력 기반 혁신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 (1조2천억원 규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 매출채권 기반의 저금리 자금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경영지원솔루션(그룹웨어․ERP․CMS․세무)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5.09.28 14:58김기찬

국정자원 화재에 'AI 정부' 구현 '삐그덕'…정부 업무망 내 AI 서비스 도입 '차질'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초유의 행정망 마비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던 '인공지능(AI) 혁신 정부' 구현 움직임이 위기를 맞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정부 업무망 내 공통 AI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이번 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번 일은 행정 효율화를 위한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됐던 사안이다. 앞서 양 부처는 지난 달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최신 AI 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을 올 하반기에 시범 도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두 사업은 정부의 대표적인 공공 AI 전환(AX) 과제로, 공무원이 원하는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중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은 기존 '온-나라 시스템'에 AI를 접목하는 차세대 업무 플랫폼이다. 온-나라 내 분산된 메일·메신저·화상회의 기능을 통합하고 AI 기반 협업 환경과 문서 자동화 기능을 더해 공무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이 주도로 진행돼 왔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은 오는 11월부터 삼성SDS '패브릭스',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등 플랫폼과 함께 6종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부는 올해 안에 일부 부처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후 내년 전 부처, 2027년 이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으나, 이번 화재로 예상대로 추진하기 어려워졌다. 국정자원 화재 수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8시 15분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를 옮기던 중 리튬배터리 팩이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약 9시간 50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나, 내부 열기가 남아 복구 작업은 착수되지 못한 상태다. 현재는 연기 배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 행정안전부는 당초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개 서비스만 피해를 받았다고 했으나, 항온항습기 과열 위험이 제기되면서 전체 시스템을 멈췄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하다. 이번 일로 우체국 금융과 우편 업무, 정부24 민원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는 물론 정부 업무 시스템 647개가 '올스톱' 됐다.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과 광주·대구 센터를 합쳐 약 1천600개의 정부 서비스용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이번에 장애가 난 647개 시스템은 모두 대전 본원에 설치돼 있다. 이 탓에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체국 업무시스템 마비로 당장 주말이 지난 후 오는 29일부터 금융·택배 신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은 "현재 열기와 연기 등으로 인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내부 상황을 봐야 서버 피해 규모나 시스템 가동 여부, 이에 따른 복구 시점 등이 명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부처는 모두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고, 과기부는 이날 오전 9시 50분 장관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더 강화된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3:59장유미

행안부 "국정자원 화재 원인 감식 필요…복구는 안전 점검 뒤 단계적 착수"

정부 주요 시스템을 담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산망 일부가 중단됐다.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온라인 행정 서비스와 금융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화재 경위와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행안부 김민재 차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소방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산실 전력 공급 장치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내부 열기가 빠지지 않아 복구 작업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강조해 온 3시간 이내 시스템 복구를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3시간 이내 복구는 일반 장애 시 목표 수준"이라며 "이번처럼 화재가 원인일 경우 열기 제거와 소방 안전 점검 뒤 서버 상태를 확인해야 복구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시스템은 약 70개지만 항온항습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과열이 우려되면서 대전 본원 전체 647개 시스템의 전원이 차단됐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은 "연기와 열기가 빠지고 항온항습 장치가 정상 가동되면 장애 시스템 수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현재 대전·광주·대구 3개 센터에서 약 1천600개 정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사고로 정보시스템 장애가 사회재난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지난해 11월 대규모 전산망 장애를 계기로 관련 규정이 마련된 바 있다. 한편 행안부는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 재해복구 체계를 '액티브-스탠바이'에서 '액티브-액티브(실시간)' 방식으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시스템은 여전히 스토리지 백업 등 제한적 이중화에 머물러 있어 이번 화재에서도 복구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안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우체국 금융과 우편, 정부24 등 핵심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복구할 방침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서비스가 우선 복구 대상"이라며 "네이버 협력 대체 사이트 등으로도 일부 서비스가 안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7 13:32한정호

정부 전산시스템 화재로 중단…'이중화 미비'가 불러온 대란

정부가 전산 안정성을 줄곧 강조했으나, 허술한 '이중화 미비' 탓에 또 다시 대규모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로 647개의 정부 전산시스템이 중단되며 우체국 금융·우편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된 것이다. 정부는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정상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서 발생했고 진화는 이튿날 오전 6시 30분에 완료됐다. 그러나 화재로 항온항습기가 멈추면서 서버 과열 위험이 커져 시스템 가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서비스 연속성 계획에 따라 수기 접수, 대체 사이트 안내, 세금 납부 및 서류 제출 기한 연장 등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전산실 화재보다 '이중화 체계 부재'가 꼽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영하는 'G-클라우드 존'은 서버 차원의 재난 복구 체계는 갖췄지만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DR) 환경은 완성되지 않았다. 백업 서버 또한 같은 건물에 위치해 화재 등 물리적 재난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22년 10월 카카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판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카카오 서비스가 장시간 마비된 이유 역시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가 미비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시 "국가 주요 시스템은 대전과 광주센터 간 실시간 백업으로 3시간 내 복구 가능하다"고 장담했지만 이번 사태로 미비함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은 27일 정부 브리핑에서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체국 금융과 우편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7 11:06한정호

중기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24일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을 주제로 관련 기업들과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뷰티·패션·푸드·라이프 분야의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과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아마존, 쇼피코리아, 올리브영 등 글로벌플랫폼사 및 물류기업들이 온라인 수출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당국에 바라는 사항들을 정부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도 논의됐다. 온라인 수출의 기반이 되고 있는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화 필요성, 기존 글로벌플랫폼들과의 상생적 협력 강화 방안, 온라인 수출 유망품목의 발굴과 이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책 등에 대한 의견이 간담회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다수의 수출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물류부담 완화를 위한 해법 등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소액면제제도' 폐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소액면제제도는 800달러 이하 소포물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도 폐지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들은 플랫폼 입점이나 마케팅, 물류 비용의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한성숙 장관은 "온라인 시장은 최신의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특히 진입장벽과 리스크가 높지 않아 새로운 시장이나 고객을 찾는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해외진출 수단이다"라며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K-경제영토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4 22:50김기찬

"중소기업 PB납품, 매출·순이익↑…소기업일수록 효과 커"

중소기업이 유통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납품할 경우 매출뿐만 아니라 순이익까지 뚜렷하게 개선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한국유통학회가 23일 진행한 웨비나에서는 유통시장내에 PB상품의 순기능에 대해 논의됐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PB 납품 기업은 평균 9억9천만 원의 순편익을 얻었으며 연평균으로는 2억5천만 원 수준에 달했다(지난 7~8월 국내 대형마트 및 온라인유통사에 PB제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233곳을 대상으로 설문). 특히 직원 수 30명 미만의 소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일수록 성장 효과가 두드러져, PB 거래가 단순한 판로 확보를 넘어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응답 기업의 66.4%가 '플러스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PB 거래가 단순한 판로 확보를 넘어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조사들이 매출변동·만족도 조사 같은 단편적 지표에 머물렀다면, 이번 조사는 납품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총체적 경제적 가치(순편익)를 정량적으로 계량한 종합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 교수는 “분석 결과, PB 계약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연평균 2.5억원의 순편익은 중소기업의 매출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이며, 이는 PB 계약이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PB 계약(납품 시작) 당월을 100으로 설정한 '매출지수'를 기준으로, 납품 전 후의 매출 추이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납품하기 2년 전 평균 86.0에서 납품 2년 후 142.0으로 올라 약 65% 증가했다. 상승 곡선은 납품 6개월 이후부터 가파르게 올라갔으며, 전라·제주(77.8→158.9), 경상권(85.4→158.1)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성장 폭이 더 컸다.특히 직원 수 5~29명의 작은 기업이 83.4에서 151.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총매출에서 PB제품의 기여도 역시 소규모 기업일수록 컸다(5인 미만 45.9%, 5~29인 42.7%, 30인 이상 37.1%). 이는 PB산업이 중소기업의 시장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성장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신선식품 기업의 순편익이 평균 2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피스·사무용품 업종도 '플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거래 유통사별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과 두가지 형태의 유통사에 동시 납품하는 경우 순편익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과 편의점, 대형마트+편의점 병행이 효과가 상위에 랭크됐다. 중소기업 PB납품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꼽혔다. 조사 기업의 71.7%는 “PB 납품이 생산·납기 계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답했으며, 반품·불량률은 대체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마케팅·판촉비는 응답 기업의 72%가 0원이라고 답해, 브랜드 마케팅을 유통사가 맡으면서 개별 기업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대부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앞으로 거래를 확대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확대 의사 76.8%, 유지22.3%, 축소·중단 응답은 0.9%로 나타나 PB거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PB납품이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거래 안정성, 예측 가능성, 비용 구조 개선 등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종, 규모, 지역, 온라인 매출 집중도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나는 만큼, 상황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2025.09.24 15:46안희정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피지컬 AI' 원년…휴머노이드, 새해엔 현장서 뛴다

"광고랑 너무 다른데?"…투썸·파바 케이크 논란↑

AI에 진심인 韓, '피지컬 AI'로 글로벌 주도권 잡을까

AI 쫓던 통신, 해킹에 진땀...네트워크 본질로 집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