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조기 발견과 관리가 안질환 줄여
쿠퍼비전, 아이들의 평생 시력과 안구건강 지키는 것이 목표 “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이다. 특히 소아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진행돼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 쿠퍼비전은 지난 22일 서울 장충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APMMS)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날로 심각해지는 소아 청소년 근시 실태와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백혜정(가천대 길병원)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 및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 회장은 “근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근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아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없다. 아이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나빠지는 진행성 만기질환으로 더 이상 개인 질환이 아닌 국가 문제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안과전문의로서 환자를 최일선에서 보고 근시의 원인과 역학을 밝혀내는 한편 고도근시로 진행을 막고자 조기진단, 그리고 진행억제를 위해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와주는 것이 고도근시로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근시를 맞춤형으로 관리해야 오랫동안 치료가 가능하고, 이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 모두 근시 예방에 관심과 책임을 함께해야 한다. 또 정부는 정책과 대국민 홍보,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학교내 커리큘럼 도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연구회는 치료 가이드라인 정립과 정책입안에 도움줄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사시소아안과학회(KAPOS) 산하 한국소아청소년근시연구회(KMS)와 쿠퍼비전의 협력을 통해 소아 청소년 근시 진단과 치료의 표준화 및 장기적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 방안도 소개했다. 백 회장은 “근시 해결의 핵심은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연구회는 근시를 통합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고, 한국형 근시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시 완화‧억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어 진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비전은 이날 간담회에서 급증하는 소아 청소년 근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 방식을 제시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근시 관리 방안을 공유했다. 박유경 쿠퍼비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근시는 진행성 만성질환으로 아이의 일산뿐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 안구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질환으로 더 이상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건강의 문제이며,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며 “쿠퍼비전은 아이들이 제때 근시를 발견하고, 성장기 동안 시력과 안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마이사이트 원데이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실라 굽타 쿠퍼비전 아시아 태평양지역 소아근시 사업부 총괄은 글로벌 근시 관리 트렌드와 아태지역 근시 관리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며 “근시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추후 안구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1디옵터(diopter, 안경의 도수 단위로 값이 클수록 도수가 높다) 증가에 위험은 안구질환 위험은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시급성을 갖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APMMS과 관련해 그는 “쿠퍼비전 플래그십 교육 심포지엄으로 의료 및 이해관계자와 근시 트랜드 및 정보교류가 목적이며,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강화도 추구한다”며,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아 근시 전문가들과 함께 소아 근시 표준 치료 정립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흥섭 쿠퍼비전 코리아 한국 소아근시사업부 총괄상무는 쿠퍼비전 코리아의 소아 청소년 근시 솔루션으로 마이사이트 원데이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드림렌즈로 알려진 파라곤 CRT을 소개했다. 2022년 한국에 출시된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근시 진행 완화 및 시력 교정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임 상무는 기존 솔루션들이 커버할 수 없었던 넓은 시력 교정 범위, 근시 진행 완화 효과 그리고 탁월한 착용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발표된 10년차 임상 결과가 국내 의료진의 마이사이트 장기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의경 쿠퍼비전 코리아 대표는 쿠퍼비전의 한국 시장 내 비전과 한국의 높은 근시 유병률을 언급하며 소아‧청소년 근시 관리 인식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근시의 조기 개입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번 APMMS를 통해 근시 관리의 표준화를 확립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아 근시 개선에 기여할 계획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