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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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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이용 제한…"부모가 채팅 목록 확인 가능"

앞으로 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 대상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노출되며,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새로운 기능인 '청소년 계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을 직접 소개, 이어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가 인스타그램이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청소년 계정이란 만 14세 이상~18세 이하의 청소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청소년 계정의 취지와 기능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 계정은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차원 등에서 강화된 설정값이 적용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안전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만 17~18세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된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 상호교류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도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하루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슬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가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웹사이트인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슬기 이사는 이 두 센터에서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전문가의 조언과 다양한 관리·감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41류승현

NHN데이터 '소셜비즈' 출시 1주년…회원수 1200곳 돌파

NHN데이터(대표 이진수)는 자사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가 출시 1주년 만에 회원수 1천20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메타와 협업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초개인화된 마케팅 시대에 정교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도록 성과분석 리포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DM 자동 답장 외에도, 릴스 및 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방 내 고정메뉴, 캐러셀 메시지 등 고객 행동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셜비즈는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500곳 수준이던 고객 수는 올해 1월 31일 기준 1천200곳을 돌파했으며 단아맘, 릴스해커 등 대형 인플루언서부터 무신사 등 기업고객까지 넓은 고객층을 확보했다. 기업과 소상공인 등 B2B 고객 비중은 출시 초 대비 2배가 늘었으며, 전체 유료 고객의 서비스 유지율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NHN데이터는 특정 고객의 경우 많게는 1400% 팔로우가 증가하는 등 효과적인 마케팅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수의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셜비즈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220%, 2분기 대비 935% 증가하며 우상향의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 고객의 메시지 발송량도 늘어, 지난해 4분기는 직전 분기 대비 315% 발송량이 증가했다. 상위 고객 평균 누적 발송수는 16만4천개로 집계됐다. 소셜비즈를 이용해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DM을 발송한 총량의 숫자다. 메시지의 종류로는 게시물과 릴스에 달린 댓글에 답장하는 유형이 전체 96%에 해당했다. NHN데이터는 올해 소셜비즈 서비스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케팅 성과 측정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셜비즈의 데이터 기반 성과 측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성형 AI를 탑재해 자동화 기능의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예를 들어 질문-답장의 템플릿 안에서 효과적인 답변 문구를 미리 구성하여 고객에게 추천하거나 초안이 제공되어 손쉽게 활용하는 방식 등을 고안 중이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의 성장을 돕는 핵심 마케팅 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셜비즈는 단순한 DM 자동화 기능을 넘어 SNS 마케팅의 생태계 중심에서 광고주-인플루언서-팔로워-잠재고객 등 모든 참여 구성원들에게 이로운 솔루션이 되도록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09:50안희정

축구 스타 베컴 "선수 시절 SNS 없어서 다행…괴롭힘 심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소셜미디어의 위험성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현재 미국 축구 클럽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1992년~2013년까지 축구 선수로서의 자신의 경력을 돌아보며, 경기 중 퇴장을 당했을 때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베컴은 ″그때는 충분히 나빴기 때문에 소셜미디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사람들이 제게 하는 말만으로도 충분히 나빴다”고 밝혔다. 또 자녀들이 소셜미디어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세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고 있으며, 장남 브루클린은 25세이고 막내 딸인 하퍼는 13세다. 그는 자신의 딸이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당분간 그대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그의 아들들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날 베컴은 ″그들은 사람들이 보낸 메시지들 가지고 있고 나와 빅토리아에게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묻는다. 그들에게 '읽지 마'라고 해도 우리는 모두 읽는다. 그것이 문제다. 우리 모두 그것에 끌린다. 너무 많은 괴롭힘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일어난다”고 밝혔다. 또 ″불행히도 우리는 괴롭힘이 받아들여지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으며, 결코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저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사람들을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할 실질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에서 8천8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베컴은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게시물에는 진정한 생각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상업적 게시물도 간혹 올라오지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게시물, 모든 캡션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베컴은 ″이렇게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있으면 그에 대한 책임이 엄청나다. 소셜미디어에는 나쁜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다. 제 팔로워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선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WEF에 처음 참석한 베컴은 취약 어린이를 보호하는 업적을 인정받아 사회 공헌에 애쓴 예술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크리스탈 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5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해 왔다.

2025.01.23 09:24이정현

바이든 "富와 권력 쏠려 민주주의 위협"…트럼프·머스크 겨냥

다음 주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와 힘이 쏠리면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다”며 “국민이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고별 연설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새로운 행정부가 억만장자로 꾸려진 사실을 비판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한 권력이 기후 문제를 흔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자동차(EV) 진흥 정책을 무산시키고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를 사용하라는 '에너지 행정명령'을 추진한다고 WSJ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는 사실 확인을 포기했다”며 “권력과 돈을 좇아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가짜뉴스를 집어내고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 체크' 기능을 없앴다. 엑스(X·옛 트위터)를 운영하는 머스크 CEO는 “사실 확인은 보수 콘텐츠 검열”이라는 입장이다.

2025.01.16 17:51유혜진

메타, AI 계정 대량 삭제…'거짓 정체성' 논란 다급히 수습

메타가 자체 개발해 소셜미디어에 도입한 인공지능(AI) 계정을 대거 삭제하며 플랫폼 내 AI 활용 방안을 재검토하게 됐다. 이는 AI 계정의 잘못된 정보 제공과 정체성 논란이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따른 조치다. 6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023년에 AI 기반 계정을 처음 도입했으며 그 중 일부 계정은 지난 2020년부터 비공식적으로 실험해 왔다. 이 AI 계정들은 정체성을 가진 것처럼 행동해 인간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도록 설계됐으나 이미지 품질이 조악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혼란과 신뢰 훼손을 불러일으켰다. 일례로 흑인 퀴어 엄마로 설정된 메타 AI 계정 '리브'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녀들이 해변에서 노는 사진'을 게시했으나 해당 이미지는 조악한 품질로 인해 현실감을 떨어뜨렸고 AI 생성 이미지임을 나타내는 워터마크가 포함돼 있었다. 또 다른 계정 '그랜파 브라이언'은 존재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 이름을 언급하며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허구적인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AI 계정들이 플랫폼에서 마치 실제 사용자처럼 활동하며 정체성을 조작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표했다. 특히 계정을 차단할 수 없다는 기술적 결함까지 겹치며 불만이 극에 달했다. 메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으며 이들 계정이 초기 실험의 일부였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AI 계정들은 정서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광고 수익을 증대시키려는 메타의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타는 향후에도 이러한 AI 기반 계정을 도입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카렌 애티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는 "메타의 AI 계정은 사용자 정서를 이용해 허구적 관계를 조성했다"며 "이는 소셜미디어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1.06 09:24조이환

오픈AI "스마트폰 없이도 AI 사용 가능"…유선전화·왓츠앱 통해 '챗GPT' 확장

오픈AI가 스마트폰 없이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일반 사용자의 인공지능(AI)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19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쉽마스' 10일차 행사에서 유선전화와 왓츠앱을 통해 무료로 '챗GP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없이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며 다양한 사용자층에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오픈AI의 전략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사용자들은 특정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음성으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한 달 기준 전화번호당 15분간 무료로 제공되며 시간이 초과되면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 통화에는 표준 통신사 요금이 적용되며 로터리 전화기 같은 구형 기기로도 이용 가능해 기술 소외 계층을 배려했다. 통화 서비스는 오픈AI의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또 전 세계 사용자들은 왓츠앱을 통해 텍스트 기반으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GPT-4o 미니'와 왓츠앱 API의 통합으로 작동하는 이 기능은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별도의 계정 없이도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다만 하루 사용 시간에 제한이 있어 초과 시 앱 다운로드나 데스크톱 버전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오픈AI는 왓츠앱 기능에 이미지 분석과 웹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기능의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챗GPT'는 다국어 대응과 맞춤형 답변 제공으로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사용자가 스페인어로 말을 걸거나 비건 요리 레시피를 요청하는 등 독특한 요청을 해도 이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유선전화와 왓츠앱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이러한 기능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케빈 와일 오픈AI 제품 최고책임자는 "우리는 더 많은 사용자가 AI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다음 단계로서 '챗GPT'를 전화로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2024.12.19 09:18조이환

머스크의 미국 텍사스 사랑…소득·법인세 없어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에 이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본사도 미국 텍사스주로 옮긴다. 각종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 본사가 공식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시'에 위치할 것”이라고 썼다. 스타베이스는 텍사스주 보카치카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로켓) 발사장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에도 “X와 스페이스X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세운 테슬라와 스페이스X 말고도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꿨다. 머스크 CEO는 올해 초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 주소 또한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델라웨어법원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불법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 2021년에는 테슬라 본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머스크 CEO 거주지 역시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머스크 CEO가 각종 세금이 없는 텍사스주로 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주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 개인소득세 세율은 최고 14.4%, 법인세는 8.84%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올라 머스크 CEO 순자산은 최근 4천470억 달러(약 640조원)로 늘었다. 순자산이 4천억 달러를 넘은 개인은 머스크 CEO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2024.12.15 06:48유혜진

LG전자,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사회적 기업 13년간 190여곳 지원

LG전자가 기후·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며 ESG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22일 사회적 기업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민관협력 활성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 민관협력 우수 사례를 발굴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우호적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LG전자는 'LG소셜캠퍼스'를 13년이 넘는 장기간 운영하며 190여 개 사회적 기업의 건강한 자립과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186개 기업, 3천여 명의 인재를 발굴해 △무이자 대출 및 긴급 자금 △인재 양성 및 인적 자원 구축 △안정적인 근무 공간 △생산성 향상 컨설팅 △해외 연수 및 기업 탐방 등 다방면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서비스 디자인 △유통 마케팅 △임팩트 투자 IR 등으로 구성된 '리딩 그린(Leading Green)'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의 성장 가속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개발한 농업부산물 친환경 소재 기업 '그린컨티뉴'가 대표 사례다. 지난해 'LG소셜캠퍼스' 13기로 활동하며 전문 액셀러레이팅, 맞춤형 컨설팅 및 전담 멘토링을 지원 받았고, 올해 9월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이들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4 10:00이나리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거래소 백트 인수 추진"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이 가상화폐 거래소 백트(Bakkt)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도널드 트럼프가 지분 53%를 보유하는 있는 회사다. 이 회사가 백트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가 성사 직전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날 기준 백트의 시가총액은 1억 5천만 달러(약 2천88억원)를 약간 넘는 수준이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함께 만든 가상화폐 플랫폼이다. 백트의 창업자이자 첫 최고경영자(CEO)인 켈리 뢰플러는 ICE의 전 마케팅 책임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조지아 주 공화당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된 뒤 백트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2%나 급등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14% 이상 상승 중이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약 16.7% 상승했다. 소셜미디어 '트루소셜'을 운영중인 트럼프 미디어는 최근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미디어의 백트 인수를 통해 트럼프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19 14:10이정현

오픈AI, 엑스 경쟁사 前 대표 영입…비밀 프로젝트 '돌입'

오픈AI가 엑스(X) 경쟁사였던 소셜미디어의 창업자를 영입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페블의 공동 창업자였던 가보르 첼레는 지난 10월부터 오픈AI에 합류해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첼레는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의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첼레는 모바일 이메일 스타트업 리메일을 구글에 매각하고 네이티브 광고 스타트업 나모 미디어를 트위터에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가로 이름을 알려 왔다. 이후 엑스에서 그룹 제품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홈 타임라인과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과 소셜 플랫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에 힘입어 그는 지난 2022년 디스코드의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함께 안전과 관리에 중점을 둔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블을 창립했다. 그럼에도 페블은 급변하는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지 못하며 지난해 10월 문을 닫았고 현재는 마스토돈 인스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첼레는 AI 프로토타입 개발을 위해 사우스 파크 커먼스라는 가속기 프로그램에 합류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오픈AI에서 새로운 AI 응용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 예상된다. 페블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곧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이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04 10:15조이환

인스타 마케팅 필수 시대…NHN '소셜비즈' 왜 써야하나

검색 트렌드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은 오랜 시간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을 선호한다. 원하는 정보를 찾는 대신, 질문을 통해 빠른 답변을 얻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 챗GPT의 등장으로 이같은 트렌드는 더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SNS에서 기업이나 해당 제품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질문한다. 단순 광고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것만 콕 집어 대답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응대를 원한다. 이에 NHN데이터는 글로벌 데이터 기술과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메시지 솔루션 '소셜비즈'를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NHN데이터는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판교 회사 사옥에서 '소셜비즈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인스타그램 마케팅 트렌드와 소셜비즈 활용에 대해 설명하며 경쟁사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데이터 제공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비즈, 맞춤형 DM 발송하고 분석 자료 제공해 마케팅 성공 돕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렘 DM(다이렉트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자 성장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형, 참여형 초개인화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나 인플루언서들의 마케팅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도구인 셈이다. 예를 들어 소셜비즈는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이나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 DM을 새로운 마케팅과 CS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면, 소비자 관리를 자동화해 게시들 댓글이나 스토리 반응, 계정 태그 등 소비자의 행동에 맞춰 DM을 활용한 마케팅 기능을 제공한다. 만약 소비자가 본인의 스토리에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거나 문의를 남기면 자동으로 DM이 발송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벤트를 안내하는 등의 방식이다. 또한 기존 담당자가 일일이 처리하던 CS 업무를 자동화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특히 스토리나 피드에 반응을 보인 잠재 고객에게 자동으로 감사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를 이벤트에 활용해 할인 쿠폰을 발송할 수도 있다. 업종별, 상황별 자주 쓰이는 메시지를 템플릿으로 제공해 DM 마케팅이 처음인 사업자들도 손쉽게 메시지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요즘 소비자들은 브랜드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는데, 소셜비즈가 DM 자동 메시지 기능이 있어 고객 응대에 도움이 된다"며 "이같은 대응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서도 주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피드 노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가 늘어나고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 횟수와도 관계가 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인스타그램 계정이라고 하면, 게시물을 올린 후 최대한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긍정적 경험을 반복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응답에 대한 즉시성이 효과가 있다"며 "이용자들은 질문이나 요청에 즉각 반응하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들은 소셜비즈를 통해 내 브랜드를 알아주는 고마운 소비자를 더 챙길 수 있다. 브랜드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리그램하는 소비자에게 'Thank you for tagging'(언급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 '감사'와 '리뷰' 유도를 자동화할 수 있다. 윤성민 소셜비즈 사업부 전임은 호텔브랜드 안테룸 서울을 예를 들어 설명하며 "안테룸은 DM 창 내 자주 묻는 질문을 언어별로 세팅하고 자동화했다"며 "또한 계정 스토리를 태그하면 마케팅 활용 동의 DM이 자동으로 발송 되고 소비자의 스토리를 리그램했다. 그 결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전보다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약 800명 늘었다"고 말했다. 성과 측정 확실하게...최적화된 마케팅 운영 가능 소셜비즈의 또 다른 장점은 DM 마케팅 성과 리포트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인지, 주로 궁금해하는 상품이나 이벤트는 무엇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담당자는 지표 측정을 통해 메시지 전략 관리나 최적화된 마케팅 운영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은 기업에 어필할 때 팔로워를 언급하지만 객관적 성과제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소셜비즈의 데이터를 제시하면 인플루언서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도 소셜비즈 성과 리포트를 통해 큐레이션 별 객관적 성과와 캠페인 통합 성과를 분석할 수 있어 추후 마케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소셜비즈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진행한 밀리의 서재 구독 유도 이벤트에 대한 성과를 분석했다. A라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신규 구독자를 100명 가량 얻었고, 고객 획득 비용(CAC)은 약 9천원으로 측정됐다. 소셜비즈로 인플루언서 효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성과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데이트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 추후에 메타와의 협의를 통해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게 가능해지면, 기능 세그먼트 별로 상품 다변화를 할 수 있다"며 "경쟁사인 매니챗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2024.11.04 09:00안희정

인포빕 "800만 인스타 유저 사로잡은 디올 마케팅 비결 알려드려요"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이 전 세계 9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92%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생성 AI와 슈퍼앱의 결합 덕분입니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입니다." 인포빕 성경식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메시징 트렌드의 변화와 생성 AI의 부상과 이에 따른 슈퍼앱·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포빕은 글로벌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제공 업체로, 지난 2006년 크로아티아에서 설립된 후 현재 전 세계 75개국에서 800여 개의 통신사와 협력 중이다.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업으로 기업과 사용자가 장소와 상관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인포빕이 최근의 메시징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성 지사장은 "Z세대의 등장으로 대화형 메시징의 수요가 급증해 대다수의 청년인구가 메시징을 선호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변화하는 메시징 환경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슈퍼앱과 리치 메시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슈퍼앱은 여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고객이 다른 앱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메시징·결제·쇼핑·예약 등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더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치 메시징은 단순한 텍스트 메시지를 넘어서 이미지·GIF·동영상·버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요소를 포함한 메시지로, 고객과의 소통을 보다 시각적이고 상호작용적으로 만든다. 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이 더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인포빕과 같은 기업에는 이러한 변화가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이 성 지사장의 설명이다. 디올의 립스틱 캠페인은 이러한 기술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다. 성 지사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디올의 앰버서더 지수가 등장하는 마케팅 캠페인이 진행됐다"며 "배너를 클릭하면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으로 연결돼 마치 지수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에 단 5일 만에 전 세계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형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고 기업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인포빕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는 K-패션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포빕의 고객 참여 솔루션인 '모먼츠(Moments)'와 고객 데이터 플랫폼 '피플(People)'을 통한 SMS, 라인(Line)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덕분이다. 이에 성 지사장은 "에이블리는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고객 참여와 캠페인 자동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인포빕은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메시징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우리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데이터 암호화 처리와 접근 권한 관리 등 다양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인포빕은 관련 스크립트는 별도로 분리해 학습 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플렉스 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성 지사장은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들은 우리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가치 있는 고객 중심의 경험(CX)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1 11:02조이환

LG전자, 美 미식축구 경기장서 'Life's Good' 슬로건 내걸어

LG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럿거스(Rutgers) 대학교 미식축구팀의 홈 경기에서 'Life's Good' 이벤트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은 럿거스 대학교와 워싱턴(Washington) 대학교 미식축구팀 간 경기로, 5만2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TV 등 다양한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경기에 앞서 LG전자는 브랜드 배너를 부착한 항공기를 띄워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하고, 현지 유명 스포츠 캐스터인 테일러 룩스가 진행하는 미국법인의 팟케스트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경기 중반부 하프타임쇼에서는 럿거스 대학 밴드가 대형을 갖춰 'Life's Good' 문구를 경기장에 수놓기도 했다. Life's Good은 더 나은 삶,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LG전자의 약속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는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LG전자는 미식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소통을 강화한다. 긍정적인 자세와 용기로 끊임없이 혁신을 만드는 LG전자의 모습을 스포츠의 도전 정신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미국 생활가전 핵심 생산 거점인 테네시 지역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팀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지난 2021년부터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댈러스 카우보이스(Dallas Cowboys)의 공식 TV 및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AT&T 스타디움에 올레드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LG채널에서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 품질을 앞세워 미국에서 생활가전 1위 브랜드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올해 2분기 말 기준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제품 다수가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LG전자는 미국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Life's Good'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대표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 인근에 Life's Good 브랜드 경험공간을 열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내 5개 법인 임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Life's Good Day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는 온라인 상에서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도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이 캠페인은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아 제작한 영상을 통해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을 활용, MZ세대들의 주요 소통 공간에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정규황 부사장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1:00장경윤

링크드인, AI 훈련에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

링크드인이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을 위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면서도 이에 대한 명확한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최근 사용자 데이터를 AI 훈련에 활용하는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공지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가 AI 모델 훈련에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피해를 본 것은 주로 미국 사용자들이다. 환경설정을 통해 'AI 훈련 사용 안함(Opt-out)'을 고를 선택권이 주어졌지만 약관의 업데이트에 대해 아무런 고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유럽 지역의 사용자들은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의 보호를 받아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재 링크드인은 수집된 데이터를 서비스 내의 콘텐츠 추천 및 글쓰기 제안 등 다양한 생성 AI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또 모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등 외부 기업의 AI 모델 훈련에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드인은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개인정보 보호 기법을 통해 가명화되거나 삭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보호 조치의 범위와 방식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없어 사용자들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디지털 권리 보호 시민단체 오픈 라이츠 그룹(Open Rights Group)의 마리아노 델리 산티 법률정책 책임자는 "사용자가 모든 온라인 회사를 감시하고 추적할 수는 없다"며 "이번 사태는 현재의 데이터 보호 체계가 우리의 데이터 권리를 보호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4.09.19 09:23조이환

대한상의, 사회문제 해결 기업 한자리에 모은다

미아를 찾아주는 편의점,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준 애플리케이션, 저탄소 패션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의 장이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 기후 위기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 분야 이해관계자들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업기회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사회적 가치를 논의하는 것을 넘어, 정부·민간·학계·시민사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30여개 전시 부스에서는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생활·협력'을 주제로 SK, LG, 포스코 등 대기업 뿐 아니라 소셜벤처와 정부부처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진행되는 '대한상의 ESG 경영포럼'에서는 대기업-스타트업 간 아이디어·기술을 공유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최근 사회문제는 거대 난제화 되는 경향이 있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를 통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12:00류은주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첫 단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소셜섹터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며 9월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의 중간 관리자가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출시된 후 2023년까지 총 262개 기관에서 3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해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사회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업계 종사자가 긴 교육 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셜섹터에 관심있는 이들이 업계에 대해 갖는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7개월의 수료 기간이 필요한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을 5일 속성 코스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선발되는 수강생들은 9월 2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과 2박 3일 오프라인 워크숍으로 통해 소셜섹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총 5일간의 교육에서 각 영역별 전문가와 함께 비영리 조직의 전략, 소셜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문제 해결 방법론, 캡스톤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전주에서 진행되는 2박 3일간의 워크숍 기간동안 수강생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본 단기 프로그램에는 소셜섹터 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기관 종사자 외에도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예비) 창업자, 중간 관리자, 혹은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있는 기업 CSR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조직의 현직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9월 2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 명단은 9월 13일에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 박성종 사회혁신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들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경험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024.08.12 09:15백봉삼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우모'에서"

코엑스·킨텍스·벡스코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하루에도 수백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의 변화를 익힌다. 하지만 몸은 하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목표로 한 만남과 사업적 기회를 찾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도 늘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우리 회사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리더급 인사는 더욱 더 찾기도, 만나기도 어렵다. 사실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 이 같은 문제 해결에 '집착'한 기업이 바로 스플랩이다. 이 회사는 '우모'(우리가 모이는 방법)라는 B2B2C 커뮤니티·네트워킹 올인원 서비스를 출시, 운영 중이다. 네트워킹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우모는 대시보드를 통해 특정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채팅과 미팅 스케줄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우모=폐쇄형 SNS'..."새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할 때 우모해" 선민승 스플랩 대표에 따르면, 우모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폐쇄형 SNS'라고 정의한다. 우모에 특정한 이벤트·커뮤니티가 열리면 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이용자는 누가 나에게 또는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등록된 프로필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대화를 나누고픈 상대방을 발견했다면 대화 신청을 한 뒤 온라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만나 명함을 교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네트워킹 방식이었다면, 우모는 서로가 찾는 비즈니스 상대를 온라인에 쉽게 찾아주고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강연자·참여자 정보 확인뿐 아니라, 행사 신청을 비롯해 강연 자료 다운로드 기능도 제공한다. 기획자 입장에서 10월 코엑스에서 '디지털 혁신 페스타'라는 박람회 행사를 연다고 가정해보자. 가장 먼저 담당 기획자는 우모에 페이지를 만들고 모객을 위한 링크를 공유한다. 그리고 일자별 접속 추이를 확인하면서 참가 신청을 승인하거나 일괄 등록을 한다. 행사 주최 측은 필요할 경우 신청자들에게 공지사항을 보낼 수 있고, 실시간 수요를 확인하고 일정을 조절해 사전 네트워킹 자리를 매칭할 수도 있다. 행사 중에는 이메일이나 카톡 알림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부스 행사를 홍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보드를 통해서는 실시간 참가자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 활성도를 통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에는 참가자 입장이다. 디지털 혁신 페스타에 관심 있는 참가자는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링크를 전달받은 뒤, 우모 계정으로 간편하게 프로필을 만든 뒤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승인이 완료되면 행사 정보를 파악하거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미팅 스케줄을 짠다. 또 '포럼' 탭을 통해 강연자에게 사전 질문을 남길 수도 있는데, 이는 강연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된다. 아울러 행사 중에는 실시간 미팅 스케줄링과 채팅을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미팅 신청 등 현장에서 나누지 못한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컴공과 출신 여성 CEO 선민승 대표 "내 서비스 만들어보자" 생각에 창업 일사천리로 스플랩을 창업해 투자를 받고 서비스 상용화까지 추진한 선민승 대표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여성 CEO다. 아직 졸업은 못한 상태로, iOS 개발자로 일하다 "내 서비스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창업 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본인이 직접 “창업은 사고였다”고 할 만큼 스플랩은 큰 그림 하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 소소한 바람과 생각에서 출발해 운명적으로 탄생된 회사에 가깝다. 선 대표는 법인을 2022년 4월에 세우고, 그 다음 달 실리콘밸리 HQ500 글로벌 한국 지사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받았다. 나아가 같은 달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의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두 달 뒤인 7월 스케줄링 자동화 툴인 '센드타임'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스파크랩·CJ인베스트먼트·500글로벌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고, 현재 버전의 우모는 올해 4월 정식 출시됐다.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 그리고 분기 구독 방식 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과정이 전광석화와 같았다. 앞만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선 대표는 창업가로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었던 걸까. 우모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려는 사람의 기본 욕망을 포착했다는 게 그의 답이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도 죽지 않는 시장은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가장 원초적인 문제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빠르게 (시장에, 고객에게) 들어갈 수 있는 도메인은 뭘까를 봤죠. 그러다 작년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똑똑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봤어요. 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비싼 돈을 내고서라도 커뮤니티 모임에 가는 거예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몇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뭔가가 나온다면 이런 원초적인 문제를 빨리 풀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처럼 선 대표는 유행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속성이 무엇일까를 관찰하고 파악해 사람들을 한 데 모아주는 우모를 만들게 됐다. 넥스트라이즈·ATD·디지털혁신페스타 등 '우모' 선택..."제2 링크드인 되고파" 현재까지 우모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와 패스트캠퍼스의 HRD 컨퍼런스인 'ATD 2024 코리아 서밋' 등 굵직한 행사 주최 측이 우모를 선택했다. 10월에는 지디넷코리아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인 '디지털 혁신 페스타'와 채용·HR 행사인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도 우모와 협업해 참여 기업과 참관객들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고객사가 우모를 이용했으며, 올해까지 목표로 한 누적 고객사 수는 보수적으로 50여개사다. 9월에는 '라운지'란 이름의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다. 그렇다면 우모를 이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행사는 무엇일까. 선 대표는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우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정 규모가 넘어가면 한 명 한 명 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나눌 수 없어서라고. 또 잠재고객(리드) 확보를 목적으로 한 행사에 우모가 특히 더 빛을 발한다고 선 대표는 추천했다. 앞으로 선 대표는 우모를 어떤 서비스 만들고 싶을까. 그는 “링크가 있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좋은 고객사가 많아지면 우모만의 색깔과 클래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나아가 '제2 링크드인'을 표방하며, 후배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적으로 우모가 제2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예요. 비즈니스, 세일즈, 마케팅 하면 우모가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생 창업이고, 여성 창업가다 보니 마이너의 마이너 길을 걸어온 것 같아요. 저처럼 이런 배경을 가진 분들이 멋지고 좋은, 넓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걸 제가 보여주고 싶기도 해요. 우모도 더 성장하고, 저도 더 성장해서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민승 대표는 '소셜 임팩트'(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를 주는 현재의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열성적으로 사는 게 좋았다”면서 고될 수 있는 창업가의 길을 즐기는 것 같았다. 나아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돈을 받고 하다니!”라며 우모의 성과와 성장에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선 대표는 천재 같으면서도 노력파였고, 심지어 일을 즐기고 있었다.

2024.08.02 08:55백봉삼

'헤이그라운드'에 둥지 튼 소셜벤처, 3곳을 아시나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에 사회적 기업·소셜 벤처·스타트업이 모였다. 현대해상 정경선 최고 지속가능책임자(CSO)가 사회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공간서 스타트업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길을 개척 중이다. 헤이그라운드에 입주한 기업 중 '비투비' '자란다' '임팩토리얼'은 정경선CSO가 최근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소셜 벨류(Social value)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둘러 본 곳이다. 세 곳 모두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지금 문제를 해결해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주려고 노력 중이다. 비투비의 경우 2018년에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산모가 아기를 두는 '베이비박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서 시작됐다. 현재는 양육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부모에게 필요한 자원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모바일 웹 '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신을 했으나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를 위한 자원도 전달하는 서비스를 공급중이다. 비투비 홈페이지에는 적확한 정보를 얻게 해 도움이 됐다거나 굉장히 궁핍한 처지에 놓였는데 어려움을 해결해 한 고비를 넘겼다는 후기들이 있다. 비투비는 후원으로 일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투비가 초기 임산부와 갓 아이를 낳은, 아이를 돌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 스사트업이라면 자란다는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맞벌이 부부일 경우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부부 중 한 명이 휴가를 내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때 자란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아이를 돌보는데 관련된 서비스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선생님 매칭 서비스도 있다. 자란다는 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이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비, 얼핏 보면 어불성설같지만 이 문제를 고민하는 곳도 있다. 임팩토리얼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제품의 소재 및 생산방식을 탈피해 대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곳들의 상품을 골라서 소비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 '모레상점'도 운영 중이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는 SK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와 2019년부터 매년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정경선 현대해상 CSO는 SK 수펙스 추구협의회 SV와 업무협약 체결 당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철학으로 비스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있는 SK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사의 오늘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6.26 10:36손희연

SK이노 지원 소셜벤처, 美 진출 기회 모색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2024'에 한국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 대미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23일부터 4일간 개최되며, 글로벌 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은 미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 투자자, 파트너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미국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과 식량위기 해결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다. 해조류를 활용한 각종 식품을 판매하고, 먹을 수 없는 해조류의 섬유 부분을 가공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식품 및 포장용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한 식품용기는 화학코팅을 하지 않아 56일만에 완전 생분해 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독일의 국제공인인증기관인 '딘 써트코'로부터 생분해 인증을 받았다. 또 사용한 해조류 식품용기는 전부 회수해 과일 포장용기와 부품 포장박스로 만들고 있다. 특히 사용한 해조류 접시는 깨끗이 세척 후 미술도구로도 사용되는데, 학교나 장애인 단체에 무료로 공급해 한 번 더 사용 후 수거해 퇴비로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소셜벤처를 선정해 투자하고, 재능 기부 형태로 기업 자문과 전문 역량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에는 2019년부터 6년째 연구개발(R&D)과 판매처 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한국 대표로 국제적인 투자 행사에 참석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뿐 아니라 세계은행과 진행하는 글로벌 해조류 사업화 등도 성공적으로 이뤄내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25 10:06류은주

美 보건최고책임자 "SNS에도 술·담배처럼 '경고 문구' 붙여야"

미국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는 소셜 미디어(SNS)가 청소년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술이나 담배처럼 관련 경고 문구를 붙여야 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소셜 미디어에도 담배나 술에 대한 경고와 마찬가지로 잠재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경고 문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셜 미디어가 10대의 정신건강 위기의 주요한 기여자”라고 덧붙였다. 비벡 머시는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는 점을 명시하는 외과 의사의 경고 문구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요구할 때”라며, “이런 경고 문구는 소셜미디어가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모와 청소년에게 정기적으로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벡 머시가 소셜 미디어를 둘러 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작년에도 소셜 미디어가 10대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히며, 비슷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이번 기고 글에서도 그는 소셜 미디어 사용의 증가가 청소년의 불안 및 우울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고, 10대 중 거의 절반이 "소셜 미디어가 자신의 신체에 대해 더 나쁜 느낌을 갖게 만든다"고 보고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경고 문구를 붙이는 것은 미국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머시 의무총감은 "SNS 알고리즘에 의한 괴롭힘, 학대, 착취, 극단적인 폭력 및 성적 콘텐츠 노출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안을 마련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IT매체 엔가젯은 그의 주장에 대해 미국 의회가 어느 정도 호의를 보일 지는 불분명하지만, 그 동안 미국 국회의원들은 청소년 안전을 위해 소셜 미디어 회사를 단속하기 위한 연령 확인법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지지를 표명한 상태라고 평했다.

2024.06.18 10:32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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