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역 대표 맛집 만들어 준다
배달의민족(배민)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지역 외식업 브랜드 양성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부산, 광주 지역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브랜딩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는 '외식업 마스터 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외식업 마스터 스쿨은 4월 배민과 소진공이 체결한 외식업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업무협약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민은 2014년부터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장사교육을 제공해온 배민아카데미 교육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대표 맛집을 꿈꾸는 점주들을 지원한다. 우선 8~11월 서울, 부산, 광주에서 순차적으로 브랜딩, 외식업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하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별로 주 1회, 5주 간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브랜딩으로 내 브랜드 강화하기 ▲구매를 일으키는 브랜딩 글쓰기 ▲눈길을 끄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 ▲외식업 성장 필수 내 가게 손익 관리법 등 배민아카데미에서 많은 외식업 사장님들의 인기를 얻고 만족도가 높았던 콘텐츠를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5주차 프로그램으로 예정된 ▲로컬 브랜드로 자리잡은 외식업 식당의 비밀에서는 서울 '청기와타운' 양지삼 대표, 광주 '깐깐한족발' 정민환 대표, 부산 '수정궁' 이승욱 대표 등 지역별 대표 맛집으로 자리잡은 외식업 사장님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성장 스토리와 비법 등을 전수한다. 특히 교육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참여자 6명을 선정해 탄탄한 로컬 외식업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전문가 집중 컨설팅도 제공한다. 가게 메뉴 진단, 레시피 업그레이드부터 로고와 디자인 개선, 브랜드 진단, 패키지 제작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컨설팅에는 배민아카데미에서 다양한 레시피 실습 교육을 진행한 분야별 전문 셰프, '디자인 B' 이상용 대표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외식업 마스터 스쿨 참여 업주들에게는 가게 운영과 홍보, 손익 관리, 메뉴 레시피 개발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해당 내용물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식배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이날부터 31일까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울, 부산, 광주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상 된 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모집 인원은 지역별 35명으로 총 105명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최근 외식업 트렌드로 꼽히는 지역 맛집, 지역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지역 사장님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와 외식업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