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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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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라인쇼핑협회, 어린물고기 보호·유통 방지 나서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조성현)는 10일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 전국어민회총연맹(공동대표 김영복)과 함께 '2025 소비자참여 어린물고기 보호와 유통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불법 수산물 유통 근절을 위한 민간 자율관리체계 구축의 첫 단계로,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수산자원 보호와 투명한 온라인 유통환경 조성을 목표로한다. 아울러,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해양수산부, 소비자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추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수산물 유통의 자발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생산자단체인 전국어민회총연맹이 새롭게 참여하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민간 자율관리 체계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며, 이를 통해 불법유통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와 역할 분담이 하나의 체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질적 협력모델로 발전하게 됐다. 그동안 금어기·금지체장 수산물의 불법유통은 주로 해양수산부 등 정부 단속이나 플랫폼의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그 실효성과 지속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으며, 생산자·유통·소비자의 역할이 분리되어 장기적인 관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민간과 함께 협력하여 상호 감시와 자율 실천을 병행하는 '참여형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여, 불법유통 차단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생산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불법 상품 판매에 대한 자율규제 체계를 강화하고, 플랫폼과 협력하여 입점사업자 대상 홍보·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온라인시장에서의 투명한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조성현 회장은 “온라인유통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이어주는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불법수산물 유통에 대한 자율규제를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1 16:50안희정

공정위·소비자원, 'AI워싱' 실태 점검...20건 시정 조치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가전·전자제품의 'AI워싱'(AI-Washing)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20건의 부당 표시·광고 사례를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내년 중 인공지능 관련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소비자 오인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네이버, 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7개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AI'라는 문구를 사용하거나 기능을 과장한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해당 사업자들은 자진 수정 또는 삭제로 시정했다. 냉풍기의 단순 온도 센서를 'AI 기능'으로 표시하거나, 제습기의 자동 조절 기능을 '인공지능 제습'으로 홍보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세탁기의 AI세탁모드가 세탁량 3kg 이하일 때만 작동함에도 이를 명시하지 않은 사례도 포함됐다.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7.9%(1천737명)는 AI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20.9%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7.1%는 “AI기술이 실제로 적용된 제품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혼란 우려가 제기됐다. AI워싱 방지를 위한 정책 수요로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가이드라인 마련'(31.5%), '국가표준·기술기준·인증제도 마련'(26.1%), 'AI워싱 상시 모니터링'(19.4%)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소비자원과 함께 주요 제품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AI 기술을 이유로 실제보다 제품 성능을 과장하는 행위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하는 부당 광고에 해당한다”며 “가이드라인 제정과 지속적인 감시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7 10:06류승현

"무료지만 가장 큰 가치"…검색·지도 서비스, 국민 후생 연 1천만원 넘게 기여

국내 디지털 서비스 가운데 검색과 지도가 국민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디지털 필수재'로 꼽혔다. 27일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가 국내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한 '디지털 경제 리포트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우리가 무료로 쓰는 디지털 재화와 서비스가 실제로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가치를 주는가?'라는 소비자 후생의 관점을 국내 최초로 계량화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국내 디지털 플랫폼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사용자 후생 효과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미국 등에서 수행된 바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디지털경제센터장인 경제학자 Eric Brynjolffson 등이 정립한 연구 방법론을 국내 디지털 생태계로 적용해 분석한 결과로, 국내 디지털 경제 후생의 가치를 가늠해보려는 최초의 시도다. 리포트는 디지털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는 소비자 후생에 있음을 강조하며, 일반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하여 개별 12개 주요 디지털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가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국내 사용자들은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개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중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가장 높은 후생 가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최소 2천77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도 동일 방법론으로 추산한 결과, 검색엔진 전체 1만7천530달러, 지도 서비스 3천648달러(2017년 기준) 등 검색, 지도 서비스에서 사용자 후생이 가장 높아, 국내 연구 결과와 정성적으로 일치한다. 특히 연구진은 국내 디지털 사용자들이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 안에서 얼마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네이버 생태계에도 동일한 방법론을 적용, 국내 디지털 서비스 후생 분석 결과에 네이버의 사용 비중을 반영해 산출했다. 그 결과,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중 검색과 지도가 총 10개의 서비스 중 72%의 비중으로 후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검색 서비스는 연간 704만원, 지도는 428만원의 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그만큼 검색과 지도 서비스가 디지털 생태계 기반 인프라이자 핵심 서비스 도구로서 사용자에게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바라보는 관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업계 일부에서 사용하는 경제적 가치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산업연관분석은 디지털 기업을 굴뚝 산업의 기업처럼 분석한 것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정한 가치는 생산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증대에 있다고 설명한다. 리포트는 결론을 통해 “GDP가 20세기 제조생산경제의 사회적 후생 측정 지표라면, 소비자 잉여는 21세기 디지털경제의 사회적 후생 측정 지표"라며, 이 연구는 "디지털 경제의 사회적 후생 기여도를 측정하는 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맺었다. 본 연구를 이끈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하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하며, 특히 검색,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은 사회 후생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10.27 23:00안희정

아마존, AI 상품 추천 기능 도입…"맞춤형으로 하나만 추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쇼핑 중 수많은 선택지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도입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도입한 AI 기반 도구는 '헬프 미 디사이드(Help ME Decide)'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여러 유사한 제품을 살펴본 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자동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다.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쇼핑 이력을 기반으로 단 하나의 제품 추천이 표시된다. 아마존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상품 설명과 리뷰를 분석하고 소비자 구매 이력과 매칭해 추천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자녀를 위해 겨울용 침낭과 등산화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사용자가 텐트를 둘러보고 있다면 '헬프 미 디사이드'는 사계절용 4인용 텐트를 추천한다. 당초 아마존의 추천 알고리즘은 고객의 구매 이력을 고려해 검색 중에 광고나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이미 아마존은 지난해 AI 챗봇 '루퍼스'를 미국 전역에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은 “헬프 미 디사이드는 쇼핑 중 여러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기존 도구와 달리 추천한 제품이 좋은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며 단 하나의 상품을 추천한다”며 “사용자는 원할 시 더 비싼 제품이나 더 저렴한 제품을 함께 확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미국 내 일부 소비자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제공되며, 테스트를 통해 사용률과 성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향후 몇 달 안에 기능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24 09:36박서린

배달앱 안 쓰면 손해?...전화 주문 고객 푸대접 논란

배달 플랫폼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접 전화 주문을 해오던 단골 손님이 오히려 '작은 사이즈 치킨'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된 뒤, 점주에게 “다음부터는 배달앱으로 주문하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근처 노랑통닭 진짜 열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 2회 정도 치킨을 사 먹는다. 항상 2만3천원짜리 '엄청큰깐풍치킨'을 시켰고, 단골집이라 일부러 배달앱 대신 전화로 포장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딸이 치킨을 먹고 싶다 해 (단골집 휴무로)다른 지점에 배달앱으로 주문했더니, 쿠폰까지 적용돼 1만8천원에 주문이 가능했다”며 “도착한 치킨 상자가 너무 커서 비교해보니 단골집 치킨 상자보다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직접 단골 매장에 찾아가 사진을 보여주자, 점주는 “그동안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하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A씨가 50회 이상 2만3천원을 결제한 카드 내역을 제시했지만, 점주는 “배달앱으로 주문해야 가게 측에서 정확히 주문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음부터는 배달앱을 사용해 달라. 다음 주문부터 콜라를 서비스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A씨는 “배달앱을 몰라서 안 쓴 게 아니라,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려 했던 건데 너무 배신감이 들었다”며 “이제는 동네 치킨집이고 뭐고 모두 배달앱으로 주문하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며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 소비자는 “배달앱은 리뷰가 있으니 속일 수 없어서 큰 사이즈로 주고, 전화주문은 기록이 없으니 작게 줘도 된다고 생각한 거냐”며 “그냥 넘기지 말고 본사에 신고하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전화 주문하면 후기나 기록이 없어 대충 주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에도 전화 포장할 때는 반찬이 빠져 있었는데, 앱으로 주문하니 제대로 챙겨줬다”고 말했다. 일부는 “수수료 부담 덜어주려 전화주문했는데 오히려 불편하다며 앱 쓰라 하고, 결국 앱 쿠폰이 더 이득이더라”며 “배달앱을 안 쓰면 손해보는 세상이 됐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배달앱 외 채널에서의 소비자 보호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달앱은 리뷰와 주문 내역, 환불 및 고객센터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전화나 방문 주문의 경우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도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이에 따라 매장별 품질이나 서비스 차이가 크더라도 이를 기록하거나 신고하기 어려워, 결국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구조라는 것이다. 한편 노랑통닭 측은 “현재 사건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10.23 17:59류승현

공정위, 온라인 다크패턴 유형 명확화…숨은갱신·옵션유도 금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다크패턴(기만적 인터페이스)에 대한 구체적 해석 기준을 확정했다. 소비자 기만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준수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는 23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을 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법에서 규정한 다크패턴 6개 유형에 대한 적용 기준과 예시를 세부적으로 담았다. 다크패턴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설계 방식을 뜻한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안내나 선택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제·구독·개인정보 제공 등 불리한 선택을 하게끔 설계된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개정 지침에서 규정한 다크패턴은 숨은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 등 여섯 가지다. 숨은갱신은 무료 체험 후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되거나, 정기 결제 요금이 인상되는데 별도 동의 없이 결제되는 경우가 해당한다. 사업자는 최초 계약 단계에서 포괄적인 동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요금 전환이나 인상 시마다 명시적 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세금, 수수료, 배송비 등을 결제 단계에서 뒤늦게 표시하는 행위로, 첫 화면부터 모든 추가비용을 포함한 총액을 안내해야 한다. 특정옵션 사전선택은 유료 부가서비스가 미리 체크된 상태로 제공되거나, 소비자가 별다른 선택을 하지 않아도 결제가 진행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유료 항목을 더 크고 눈에 띄게 표시하거나, 무료·유료 옵션 간 색상이나 위치 차이를 둬 유료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취소·탈퇴 방해는 가입보다 훨씬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거나, 해지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드는 행위를 금지한다. 공정위는 가입과 탈퇴의 편의성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명시했다. 반복간섭은 소비자가 거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같은 팝업창이나 메시지를 반복 노출하는 경우로, 공정위는 거부 후 두 차례 이상 동일한 요구가 반복되면 반복간섭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법 위반은 아니지만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권고사항도 마련했다. 선택 조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때는 가격 구조를 명확히 고지하고, 정기결제 유지나 부가서비스 관련 항목에는 거부 선택지를 함께 표시해야 한다. 탈퇴·취소 버튼은 화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야 하며, 안내 문구는 중립적 표현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지침 개정이 다크패턴 금지 제도의 실질적 안착을 위한 첫 단계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법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다크패턴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전자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2:00류승현

"환절기엔 어떤 화장품 찾았나"…화해, 검색 트렌드 기반 추천템 공개

화해글로벌이 운영하는 뷰티 플랫폼 화해가 9월 성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환절기 피부 고민 완화를 돕는 '화해 추천 뷰티템'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화해의 성분 검색 기능은 전성분을 비롯한 ▲건·지성 ▲민감성 ▲여드름 고민 ▲슬로우에이징 등 다양한 테마별 검색을 통해 소비자가 피부 타입과 고민에 부합하는 성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분 포함·제외 조건을 설정해 맞춤형 검색이 가능하다. 늦더위와 큰 일교차로 피부가 쉽게 예민해졌던 9월에는 피부 재생과 톤 개선, 탄력 관리에 효과적인 성분 검색이 활발했다. 화해에 따르면 레티놀(3712회)이 1위를 차지했으며, PDRN(2469회), 나이아신아마이드(2159회), 마데카소사이드(1999회)가 뒤를 이었다. 즐겨찾기된 성분 순위에는 건조와 민감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판테놀, 알란토인, 병풀추출물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성분 중심의 저자극 케어 선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화해는 96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 및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절기 피부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했다. 피부 진정과 톤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으로는 아누아 '어성초 77 수딩 토너(평점 4.48점)'와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세럼(평점 4.40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늘어난 모공 관리 및 수분 보충에 탁월한 비플레인 '녹두 모공 타이트업 수딩 크림(평점 4.59점)',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2.0(평점 4.22점)', 나드 '티트리 진정 수분 마스크팩(평점 4.61점)'이 선정됐다. 손아림 화해글로벌 PO는 “화해가 제공해온 성분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성분을 찾아 제품을 선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히 제공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적합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27김민아

'체험으로 감성 소비 높여라'...삼성·LG 가전매장은 변신 중

가전 매장이 변화를 맞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던 공간에서 이제는 브랜드를 체험하고, 감성을 소비하는 '갤러리형 공간'으로 진화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잇따라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였다. 이 매장들의 특징은 가전 판매가 아닌 브랜드 경험을 주축으로 한다는 점이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와 가격 비교를 이미 집에서 끝마친다. 이제 오프라인 매장은 '확인'과 '체험'을 위한 곳이 된 셈이다. 가전업계는 이런 소비자 행태에 맞춰 '경험 중심 공간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LG전자, D5·SKS 등 체험형 매장 구축...”보다 강력한 팬덤 구축 위해 운영” LG전자는 올해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 매장 'D5(Dimension5)'를 열고 기존 '베스트샵'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이곳은 단순한 가전 매장이 아니라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브랜드 갤러리'로 설계됐다. 지상 5층, 연면적 2천700㎡(816평) 규모의 공간은 층마다 콘셉트가 다르다. 1층은 미디어아트 전시와 포토존을 결합한 환영 공간, 2·3층은 TV·IT제품 체험 구역, 4층은 주방·생활가전 중심의 '스마트홈 존'으로 구성됐다. 매장 내에는 디지털 아트워크와 LED 미디어월이 설치돼, 방문객이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D5는 브랜드의 철학을 공간으로 보여주는 실험적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논현동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전시관 'SKS 서울'도 오픈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재단장했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천918㎡(약 580평) 규모로, 다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연출된 총 10개의 제품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이 외에도 그라운드220,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어나더사이공(베트남) 등 체험공간을 운영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보다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기 위해 체험공간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삼성 강남', MZ세대 위한 플레이그라운드 삼성전자는 강남대로 중심가에 '삼성 강남'을 2023년 개관하며 체험형 플래그십 경쟁에 불을 붙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약 2천㎡(605평) 규모 공간으로, 모바일·TV·가전·웨어러블 등 삼성 제품 전 라인을 연결한 통합 체험 스토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디지털·몰입형 체험 요소다. 방문객은 매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해 맞춤형 안내를 받고, 3층 '비스포크 홈메타'에서는 3D 가상주택에서 냉장고 색상과 배치를 직접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4층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설치돼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상시 상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강남은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와 감성적으로 연결되는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MZ세대가 놀고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광고보다 고객에게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팬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2025.10.20 15:33전화평

화해-신세계면세점, 'K뷰티 특별전' 외국인 매출 최대 56%↑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뷰티 특별전' 중간 성과를 공개, 외국인 매출이 최대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K뷰티 특별전은 화해가 지난 3월 K뷰티 브랜드의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세계디에프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금까지 두 차례 기획전을 통해 총 43개 브랜드를 지원했으며 약 14억5천만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화해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 제품의 성분 정보와 AI 기반 추천 서비스 '리뷰토픽'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도왔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화해 글로벌 웹과 연동되는 QR코드를 배치해, 누구나 95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 1위템'에서는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도 56% 늘었다. 이어진 2차 '신세계X화해 뷰티페스타'에서도 매출액이 22% 증가하며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두 기획전 모두 중국인 소비자가 전체 외국인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 베트남, 일본이 뒤를 이었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4.5 FW뷰티템'에서는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화해 평점 4.5점 이상인 보습 중심의 스킨케어와 글로우 메이크업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3차 기획전은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과 공식 온라인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화해에서 검증된 K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4:42백봉삼

"친구들도 다 써요"…K뷰티, 日 젠지 취향·마음 잡았다

[일본(도쿄)=김민아 기자]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K뷰티 제품이) 대인기예요." 지난 3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퓌(Fwe) 아지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난 일본 여고생 A씨에게 일본 10대들 사이에서의 K뷰티 인지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젊은 세대 공략에 성공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일본 화장품 대비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패키지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브랜드들은 틱톡·인스타그램 등 현지인이 주로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돈키호테·로프트에도 K뷰티…“색상·가격이 장점” 이날 도쿄 유명 관광지인 시부야에 위치한 대형 잡화점 '메가돈키호테' 3층 화장품 코너는 내국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매장 중심부는 롬앤·VT·메디큐브·어뮤즈·티르티르·넘버즈인·토리든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했다. 일부 브랜드는 제품 진열 매대가 텅텅 비었다. K뷰티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한쪽에는 'KOREAN COSMETICS(한국 화장품)'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매대가 꾸려졌고 세븐틴·장원영 등 인기 K팝 아이돌의 얼굴이 붙어 있기도 했다. 메가돈키호테 인근에 자리 잡은 일본 최대 규모 잡화 체인 로프트(LOFT) 2층 화장품 코너 역시 K뷰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로프트가 주관하는 뷰티 프로모션 행사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FW' 매대에는 힌스·바닐라코·롬앤 등이 진열됐다. 로프트에서 만난 미유(26) 씨는 “인스타그램과 인플루언서 광고를 통해 K뷰티 제품을 접한다”며 “퓌의 립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색상이 다양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쿄 신오쿠보에 위치한 '데이지크'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제품을 테스트해보는 젊은 여성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에 감탄하며 직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데이지크 매장은 지난 8월 개점했다. 그동안 데이지크는 일본 내 다양한 쇼핑몰에서 팝업 형태로만 선보였지만, 처음으로 단독 매장을 개점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데이지크 직원에 따르면 일 평균 방문객은 약 300명이다. 대부분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제품을 접한 뒤 체험을 위해 방문하고 고등학생부터 20대까지 젊은 소비자들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매장에서 제품을 테스트 중이던 코하(21) 씨와 코토리(21) 씨는 “립스틱을 주로 사용하는데 일본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좋다”며 “직접 체험해보니 구매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들이 K뷰티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창구는 온라인이었다. 이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를 해본 뒤 마음에 들면 큐텐에서 주로 구매한다”며 “메가와리 할인율이 높아 온라인에서 산다”고 설명했다. LG생건·퓌,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日 시장 공략 K뷰티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들 역시 현지 맞춤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CNP·유시몰·VDL 브랜드를 중심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춰 소매 판매를 위한 집기(제품 진열용 종이 상자)를 제작하고 개별 포장 마스크팩보다 뽑아 쓰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을 고려해 일본 전용 상품을 개발했다. 신윤진 LG생활건강 일본 리테일 사업부문 ABM은 “일본 소비자들은 리뷰를 자세히 보는 특징이 있다”며 “또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성향이 강해 이들과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무언가를 추천하거나 소개할 때 많은 책임감을 느끼는 특징이 있어 인플루언서 역시 협업을 신중하게 결정한다”며 “처음에는 제품을 단순 제공으로 보낸 뒤 편지를 보내 협업을 제안하고 직접 사용한 뒤 좋다고 생각하면 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리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라며 “제품을 알지만 사용해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많아 체험을 늘리는 것이 과제다”고 덧붙였다. 퓌 역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중이다. 퓌 관계자는 “신제품을 담은 '상품 체험 세트(시딩박스)'를 보내 영상을 찍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내는 시장 속도에 맞추지만 품질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퓌는 자사의 강점으로 제품 종류(SKU)가 많은 것을 꼽았다. 통상 일본 브랜드가 색조의 경우 6~10종류의 색을 선보인다면 퓌는 10개 이상의 색상을 출시한다는 설명이다. 퓌의 주력 상품인 '푸딩팟'은 35종, '젤리팟'은 19종이다. 다만 오프라인 구매를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테스트를 하러 오는 고객은 많지만 구매 자체는 온라인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프라인에서 바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기획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09 14:00김민아

LG디스플레이,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IT 제조 부문 대상

LG디스플레이는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IT 제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SNS 활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우수 기업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신력 있는 시상이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KOSBI)를 기반으로 산학연 및 기업의 SNS 전문가와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사용자 투표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는 LG디스플레이가 '혁신적인 기술력'과 '그 기술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각종 SNS 채널을 통해 글로벌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해 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의 SNS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룸을 중심으로 유튜브, 링크드인 등 멀티 플랫폼을 활용하여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SNS 소통을 전개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SNS 콘텐츠는 '기술'과 '사람'이라는 두 가지 핵심 가치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고객 관점에서 OLED 등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브랜드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LG디스플레이는 SNS 핵심가치인 '기술' 관점에서 'D-Tech'와 'D-Talks' 제목으로 시리즈를 제작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일상 생활 속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냈다. 다른 핵심 가치인 '사람' 관점에서는 'D마스터스'와 '체크인 LGD' 시리즈를 제작,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창의적으로 일하는 방식, 협업하는 조직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SNS 채널을 통해 CES, SID 등 주요 글로벌 전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왔다. 최신 기술 동향,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시의성 있게 공유하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 리더십을 각인시키며 글로벌 PR 및 네트워크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유대감을 쌓아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 접점을 넓히고, 혁신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2 10:03장경윤

공정위, 개인 간 중고거래 분쟁해결 통합 기준 마련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3사(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와 함께 개인 간 거래 분쟁해결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갈등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존에 공정위와 과기정통부가 각각 운영하던 협약·가이드라인을 통합해 일관된 분쟁 처리 기준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분쟁해결기준은 일반적 기준과 품목별 기준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 기준은 모든 품목에 적용되며, ▲'물건의 하자' 등 주요 용어 정의, ▲분쟁 조정 시 준수해야 할 원칙, ▲거래 단계별 주요 분쟁 유형(20개)에 대한 구체적 해결기준을 담았다. 품목별 기준은 거래량이 많고 분쟁이 잦은 품목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기존 3개(전자제품·대형가전·의복류)에서 잡화·공산품·식품 등 9개 품목으로 확대됐으며, 각 품목 특성을 반영해 환급 및 배상 비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했다. 그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되지 않아 민법에 따른 합의에 의존해왔지만, 분쟁 양상에 따라 조정 방식이 달라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통합 기준은 공정위의 기존 '중고거래 분쟁해결기준'과 KISA의 분쟁조정 사례·실무 경험을 접목해 마련됐다. 공정위는 “이번 기준은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다양한 분쟁 사례와 법리를 반영해 거래 당사자와 조정 기관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거래 당사자의 책임 인식을 높여 분쟁 발생 자체를 줄이고 개인 간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와 과기정통부, 소비자원, KISA는 이번 기준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분쟁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도 이어간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개인 간 거래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분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2:00류승현

공정위, OTT·음원·커머스 플랫폼 '다크패턴' 45건 시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자상거래법 개정으로 다크패턴 규제가 시행된 이후 OTT·음원 구독, 쇼핑, 여행·렌탈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인터페이스를 점검한 결과, 36개 사업자에서 확인된 45건의 다크패턴 의심사례를 시정(34건)하거나 시정계획(11건)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다크패턴은 온라인 플랫폼이나 앱에서 소비자가 불리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의도치 않은 결제를 이어가게 만드는 기만적 디자인 기법을 말한다. 예컨대 해지·탈퇴 절차를 일부러 복잡하게 만들거나, 무료 체험 후 자동 유료 전환을 숨기고, 배송비·세금 등을 뒤늦게 공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런 설계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올해 2월부터 개정 전자상거래법에서 별도의 규율 대상 유형으로 명시됐다. 이번 점검은 공정위·한국소비자원이 2~7월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해 소비자 혼란·불편을 유발하는 화면 설계와 절차를 집중 확인한 것이다. 법에 신설된 6개 유형(숨은갱신, 순차공개 가격책정, 특정옵션 사전선택, 잘못된 계층구조, 취소·탈퇴 방해, 반복간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취소·탈퇴 방해'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숨은갱신' 9건, '잘못된 계층구조' 6건, '순차공개 가격책정(소위 드립 프라이싱)' 4건, 그 외 기만적 표시·광고 등 11건이었다. 업종별로는 OTT·음원·전자책 등 구독서비스에서 16건, 쇼핑몰 11건, 렌탈·렌터카 9건, 여행 OTA 9건이 적발됐다. 대표 시정사례로는 웹·앱으로 가입이 가능하면서 해지는 콜센터로만 받던 관행을 온라인에서도 처리 가능하도록 바꾸고, 멤버십 해지 과정의 반복 확인 단계를 축소한 '취소·탈퇴 방해' 개선이 있다. '숨은갱신' 유형에서는 무료체험에서 유료 전환, 정기결제 인상 시 '확인' 단일 버튼 대신 '동의/비동의'를 명시해 추가 결제에 분명히 동의하도록 절차·문구를 정비했다. '잘못된 계층구조'는 해지·비동의 버튼을 작게 숨기거나 스크롤 하단에 배치하던 화면을 '정기결제 해지'와 '즉시해지'를 병렬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순차공개 가격책정'은 첫 화면에 배송비·세금 등을 제외한 낮은 가격만 노출하던 관행을 고쳐, 초기 화면부터 총 결제금액 또는 포함·제외 항목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했다. 이 밖에 아동요금을 대표가격처럼 노출하거나 옵션 가격을 메인 상품가처럼 보여주는 등 기만적 유인사례도 함께 시정했다. 공정위는 자진 시정계획을 제출한 사업자에 대해 이행 여부를 후속 점검하고, 불이행 시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 법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서 소비자 혼동을 유발해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하는 다크패턴을 지속 점검·시정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1:34류승현

다이슨코리아, 쿠팡 공식 입점...청소기 등 20여점 판매

다이슨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 공식 입점한다. 소비자들은 쿠팡 플랫폼에서 다이슨의 청소기, 헤어케어, 공기청정기, 헤드폰 등 2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다이슨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제품으로는 38mm의 슬림한 디자인에 혁신 기술을 집약한 다이슨의 최신 무선 청소기 펜슬백과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 청소기 등이 있다.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 청소기는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1 헤파(HEPA)2 로봇 청소기로, 강력한 흡입력과 벽면 모서리 및 구석까지 청소 가능한 엣지 클리닝 등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최근 쿠팡이 공식 론칭한 '로봇청소기 셀렉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헤어케어 주요 제품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다이슨 에어랩을 비롯해 두피 보호 모드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또한 효과적으로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해 건조한 가을철 방 안 공기를 최적의 수준으로 가습·정화하는 다이슨 가습 공기청정기 PH2도 함께 선보인다. 입점 제품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 내 다이슨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은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구매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29 10:20전화평

삼성전자 소비자 참여 캠페인 '별별레터' 영상, 누적 조회수 1억 돌파

삼성전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소비자 사연 기반 참여형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 영상이 공개 약 4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별별레터 에피소드 1'에서 '우리 집 반려동물과 삼성 제품'을 주제로 한 소비자 사연을 모집하고, 우수작 3편을 선정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반려견 '복이'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스팀'과 사랑에 빠진 사연을 포함한 영상 3편은 총 조회수 2천6백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이에 힘입어 '별별레터 에피소드 2' 캠페인 영상들도 7천4백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누적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별별레터'의 인기 비결은 기존 소셜 마케팅의 게시물에 대한 이벤트 참여, 댓글 달기 등 활동을 넘어 삼성 제품 사용자들의 실제 사연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소비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별별레터 에피소드 1' 이후 지난 7월 크리에이터 '히지노'와 협업한 '별별레터 에피소드 2' 사연 모집 콘텐츠를 선보였다. '내가 갤럭시를 쓰는 이유'를 주제로 모집한 '별별레터 에피소드 2'에서는 ▲갤럭시 AI를 통해 만난 여자 친구와의 연애사 ▲갤럭시 찐팬의 '삼성월렛' 첫 사용기 ▲'갤럭시 Z 폴드7'으로 야구장 정복하기 등 3편이 우수 사연으로 소개됐다. 특히, 2015년 '삼성페이' 도입되던 첫날 결제를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식당 점원에게 내밀었다가 '남자 친구가 있다'는 답변을 듣고 '0 고백 1 차임'을 당한 사연과,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 속 헤어진 연인을 말끔하게 지워 마치 혼자 찍은 것처럼 편집한 사연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제품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는 반응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로 알려진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멤버 '노아'의 '갤럭시를 쓰는 이유' 콘텐츠를 공개해 화제를 끌기도 했다. 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별별레터' 영상 누적 조회수 1억 회 돌파는 갤럭시를 비롯한 삼성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더욱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별별레터' 캠페인 영상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X ▲틱톡 등 삼성전자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8 15:32장경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수입협회와 협업…높은 안전기준 적합률 달성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진행한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높은 적합률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9월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8월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제품들이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해 시장에서 안전하게 유통하고 있다. 기준 미달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및 재유통 차단 조치로 소비자 안전을 확보했다. 카테고리별 검사 결과, 식품용기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캠핑·하이킹·스포츠용품, 의류 및 생활용품 순으로 높은 적합률을 보였다. 화장품, 유아·아동제품, 물놀이제품 분야는 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아·아동제품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안전성 검사는 매월 플랫폼에서 카테고리별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을 선정해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KTR, KCL, KOTITI, FITI, KATRI)에 의뢰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제품이 KC 안전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발적 안전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으며, 높은 합격률은 해외직구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기여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공신력 있는 수입 전문기관인 한국수입협회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16김민아

알리익스프레스 "韓서 권리침해신고 95% 24시간 내 처리"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Group)이 발간한 '2025 지식재산권(IPR) 보호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의 주요 성과와 협력 활동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AI 기술 역량을 통해 선제적 게시물 제거율을 전년 대비 50% 향상시켰다. 자체적으로 차단한 게시물은 권리자 신고로 삭제된 건수보다 약 4.5배 많았으며, 이 중 86%는 최초 판매 전에 제거됐다. 사전 차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면, 지재권 침해 우려 게시물의 97%가 선제적으로 차단돼 브랜드 권리 보호와 소비자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권리자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전용 권리침해 신고 플랫폼(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신고는 알리익스프레스·라자다·알리바바닷컴 전체 평균 기준으로 95%가 영업일 기준 24시간 내에 신속히 처리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지재권 보호 생태계 전반에서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왔다. 2024년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MOU를 체결한 이후,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KACC)를 비롯한 KOIPA 주도의 다양한 지재권 보호 활동들에 적극 참여했다. 관세청(KCS)과는 자율적 판매중단, 실태 조사,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등 다각도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25년 7월에는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통관 단계에서 압수된 소량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위조상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 기반을 구축했다. 권리사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졌다. 2025년 6월에는 대한화장품협회(KCA)와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K 뷰티 브랜드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 전략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재권 보호 전담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자료 및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성공 지원 센터(MSME Center)'를 개설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재권 보호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식재산권 보호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MZ세대의 언어 감각을 반영해 위조상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담아낸 'Fake? Can't Relat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 창작자들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정부·업계·권리자·소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적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2025.09.24 17:02안희정

"OTT 계약 취소, 소비자 분쟁 40% 비중"

OTT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겪는 분쟁이 계약 취소 위약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18건의 OTT 구독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5년간 318건의 분쟁 가운데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분쟁이 127건으로 전체 39.9%를 차지했다.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83건, 26.1%), 청약 철회(37건, 11.6%), 계약불이행(24건, 7.5%), 요금(21건, 6.6%), 표시 광고 6건(1.9%)이 뒤를 이었다. 유동수 의원은 “최근 오징어게임, 케이팝데몬헌터스 등 특정 플랫폼 독점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OT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OTT 플랫폼이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2025.09.22 12:12박수형

"프라임 해지 너무 어렵다"…아마존, 美 FTC와 재판 돌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자사 유료 멤버십 '프라임' 가입 과정에서 소비자를 속였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소송이 이번 주 열린다. 클릭 한 번이면 가능한 가입과 달리, 해지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 불법인지 여부가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이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시애틀 연방법원은 오는 22일 FTC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개시한다. 법원은 아마존이 프라임 가입을 교묘하게 유도했는지, 그리고 소비자가 탈퇴하지 못하도록 어떤 장치를 뒀는지를 심리한다. WSJ는 이번 재판이 FTC의 '다크 패턴' 규제 드라이브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전 세계 2억명 이상이 가입한 최대 유료 멤버십으로, 무료·신속 배송, 스트리밍 서비스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39 달러(약 19만4천원)다.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아마존 전체 구매의 약 75%가 프라임 회원을 통해 이뤄지며, 프라임 회원은 비회원보다 두 배 더 많이 소비한다. FTC는 2023년 제기한 소송에서 아마존이 결제 조건과 무료 체험 약관을 숨기고, 해지 절차를 '일리아드'라 불리는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FTC에 따르면 소비자가 프라임을 해지하려면 4개의 웹페이지를 거쳐야 하고 15개의 선택지를 통과해야 했다. 아마존은 같은 해 4월, 소송 제기 직전 해지 절차를 단순화했다. 아마존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프라임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해왔고, 해지 절차 또한 명확했다는 주장이다.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이나 임원들이 잘못한 것은 없다”며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임원들이 적절히 행동했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대했다는 점이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법원은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 가입 조건을 공개하기 전에 결제 정보를 수집한 것은 소비자보호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소비자가 실제로 동의했는지, 아마존이 단순한 해지 방법을 제공했는지를 추가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판 결과가 아마존뿐 아니라 온라인 유료 구독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FTC가 승소하더라도 아마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IRP에 따르면 프라임 회원의 95%는 해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22 09:29김민아

"편의점 커피도 배달"…CU, get 커피 퀵커머스 시작

CU가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겟) 커피'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겟 커피 배달 서비스는 배민스토어를 통해 전국 2천여 개 점포에서 개시하고 향후 가맹점주들의 추가 운영 신청을 받아 올해 말까지 4천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전국 1만8천600개 이상의 점포 네트워크와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접목해 기존 간편식품,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운영 상품을 확대해 차별화된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겟 커피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직접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직접 원두를 내린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CU는 설명했다.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신청한 점포에는 안전한 배송을 위해 실링 페이퍼와 배달 전용 비닐 캐리어가 준비됐다. 원활한 커피 배달을 위해 최대 주문 수량은 총 4잔(핫, 아이스 포함)으로 운영된다. 배민스토어에서는 오는 24일까지 3천원 할인 쿠폰을, 25일부터 30일까지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CU는 포켓CU에서도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어서 요기요, 네이버 지금배달 등 다양한 배달 플랫폼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정찬결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주임은 “최근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CU는 소비자들을 위해 부담 없는 가격에 즉시성까지 갖춘 겟 커피 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편의점 퀵커머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2 09:28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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