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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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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역에 경찰·소방·의료 전용 통신망 구축된다

유럽연합(EU)이 경찰과 소방, 의료 등 긴급 재난 대응기관이 회원국 경계를 넘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통신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5G 기반 광대역망에 위성 백업을 결합해 재난이나 테러 등으로 기존 이동통신망이 마비되거나 혼잡해져도 긴급 통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30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U 핵심통신시스템' 구축 계획을 제안했다. 새 통신체계는 경찰과 소방관, 의료진, 시민보호기관 등이 EU 전역에서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기존 협대역 통신망을 5G를 포함한 광대역 기술로 전환해 음성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까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재난 상황에서 지상 통신망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는 EU 위성을 백업망으로 활용한다. 이동통신망이 포화되거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긴급구조 인력이 우선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시간 통신을 하나의 보안 단말에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EC는 암호화와 강화된 통신 프로토콜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과 복합적 위협에도 통신체계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상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위협과 테러 등 비상 상황에서 기존 통신망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EU 회원국의 통신망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센터도 구축한다. 회원국을 연결하는 안전한 광통신망을 운용하는 한편 별도 시설에서 사이버 위협을 추적할 계획이다. EC는 핵심통신시스템을 구성하는 장비와 서비스도 유럽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EU 차원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회원국의 핵심통신 인프라 투자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각 회원국은 자국 통신망에 대한 통제권을 그대로 유지한다. EU 차원의 시스템 운영과 의사결정 과정에도 회원국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제안이 유럽의회와 EU 이사회를 통과하면 EC는 2030년부터 EU 핵심통신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6.10.01 13:56박수형 기자

컴투스엔, 소방관 대상 AI·XR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행사 진행

컴투스엔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에 참가해 AI·XR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무아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직접 무아를 체험하며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무아홈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맞는 XR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개인별 상태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 몰입형 XR 환경에서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무아를 체험한 소방관들은 콘텐츠의 몰입감과 수면실 등 휴식 공간 내 설치 활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방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 소방공무원 6만1517명 중 11.2%가 최근 1년간 외상 사건을 15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만큼, 고위험군을 위한 실질적인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번 참가는 지난 7월 컴투스엔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무아홈을 활용해 화상 환자 및 소방관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방관들이 무아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근무환경에서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직군과 현장을 찾아 무아의 활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8백봉삼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전기차 화재 AI로 잡는다…"오경보 80%↓"

슈퍼브에이아이가 국립소방연구원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를 조기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립소방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전기차 화재·연기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지하주차장 환경에서 실증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개발 모델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현장 엣지 디바이스에서 영상을 분석할 수 있어 기존 폐쇄회로(CC)TV 인프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 핵심은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초기 발생하는 미세한 연기를 빠르게 포착하는 데 있다. 기존 화재 감지 방식으로는 옅은 연기를 조기에 잡기 어려워 화재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AI 영상 분석으로 보완한 것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화재와 연기·차량 이미지 약 10만장을 가공해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실제 화재 사고 데이터와 통제된 환경에서 확보한 실험 데이터도 활용했으며, 드물게 발생하는 상황은 생성형 AI로 합성 데이터를 만들어 보완했다. 데이터 품질 관리에는 플랫폼 '스캐터 뷰'를 활용했다. 데이터 유사도와 분포·이상치를 확인하면서 지하주차장 환경과 전기차 하부에서 발생하는 옅은 연기·원거리 연기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성했다. 이후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여러 AI 모델을 학습한 뒤 실시간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비교해 최종 모델을 선정했다. 화재 발생 후 나타나는 불꽃뿐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연기 인식 성능을 중심으로 검증했다. 개발한 AI는 엣지 디바이스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현장에서 CCTV 영상을 직접 분석하고 화재를 감지하면 화면과 소리로 경고하며 감지 내역도 로그로 남긴다.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PC에서는 외부 서버 없이 로컬 웹 서버를 통해 감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 검증도 진행됐다. 슈퍼브에이아이와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실제 지하주차장에서 연기 감지 실증 실험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해 AI 모델의 연기 감지 성능을 검증했다. 현재 마지막 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며 소형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실시간 구동할 수 있도록 모델을 경량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가 마무리되면 '몇 미터 거리에서 몇 초 이내 인식'과 같은 정량 시험 기준을 마련해 향후 전기차 화재 감지 시스템의 성능 기준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연구는 공개 데이터로는 학습되지 않는 현장 특수성을 특화 데이터셋과 합성 데이터로 채우고 그 모델을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돌린 사례"라며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개발과 현장 검증까지 AI 도입을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2:17김미정 기자

GS ITM, 소방 행정 디지털로 바꿨다…콜센터 응대율 97%

GS ITM이 대국민 소방 서비스와 연계 시스템을 하나로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행정 업무 효율성과 국민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 GS ITM은 한국소방안전원의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전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소방안전원은 소방안전 교육과 자격 관리, 소방시설 점검 등 공공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국 단위 교육과 대규모 민원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소방청 위탁 업무의 신뢰도를 높이고 스마트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GS ITM은 기존 노후 인프라를 단순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 전반을 통합 재설계했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관 홍보 사이트와 교육·시험 전용 사이트인 '소방안전24'를 분리 구축하고 소방청과의 데이터 연계 체계도 강화했다. 업무·교육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차세대 경영정보시스템(MIS), 그룹웨어도 새롭게 도입했다. 안전원과 소방관서 간 협업을 지원하는 '소방행정지원시스템'도 구축했다. 시스템 개편을 통해 현장 행정 업무도 효율화했다. 기존에는 교육·시험 업무 과정에서 종이 서류를 작성하고 이를 다시 스캔해야 했지만 관련 절차를 전산화해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소방청과의 데이터 연계 방식도 기존 수동 처리에서 자동 연계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업무 정확성을 높이는 한편 민원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콜센터 응대율은 9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 ITM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업무 분석에도 중점을 뒀다. 사업 준비 단계부터 프로젝트 매니저(PM) 등 전문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밀착 업무 분석 중심 수행 방식을 적용했다. 현업과 운영·개발 부서도 구축 과정에 참여했다. GS ITM은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통 이후 조기 안정화를 마쳤으며 이번 구축 성과를 토대로 한국소방안전원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SM) 사업도 연이어 수행 중이다. 한국소방안전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파편화돼 있던 대국민 행정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 계기"라며 "국민에겐 빠르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직원에겐 효율적인 디지털 행정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민균 GS ITM 대표는 "한국소방안전원의 특수 업무 프로세스를 정확히 분석해 현업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완벽히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검증된 시스템 통합(SI) 구축 역량과 안정적인 SM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공공 스마트 플랫폼 혁신을 선도하는 IT서비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1 13:51한정호 기자

서울 영등포 롯데제과 공장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21일 오전 5시 20분경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역 인근 롯데제과 식품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직원 등 40여 명이 자력 대피했다.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등은 인력 총 86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가스를 빼는 작업을 실시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재난 문자를 보내 “악취가 날 수 있으니 주민들은 에어컨을 중지하고 실내에서 대기해야 한다”며 “주변 차량은 우회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8.21 10:12김민아 기자

쏟아지는 재난무전, AI가 돕는다…소방·경찰 '스마트워치' 개발

경찰과 소방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사용하는 교신이 폭주하는 무전 내용을 AI가 분석하고 요약해 스마트워치로 전달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공무원 등 재난현장 대응 인력은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와 무전기, 개인 휴대전화 등 여러 장비를 동시에 휴대하고 조작해야 한다. 대형 재난이 발생해 무전 교신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여러 내용이 중첩되면서 현장 인력이 핵심 정보나 지시사항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직접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 AI가 실시간 교신 내용을 분석 요약하고 현장 대응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임무를 스마트워치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의 안전을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한다. 스마트워치로 이용자의 심박수와 피부 온도, 위치 등을 모니터링해 재난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이 여러 통신장비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필요한 지시와 현장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제는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11개 가운데 마지막으로 선정됐다. 앞서 산불과 지반함몰, 해양사고, 폭설, 홍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연구기관 공모는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2년간 9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적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7 12:44박수형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2분기 영업익 168%↑…방산·로봇 사업 박차

한컴라이프케어가 국방 사업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하반기 차세대 방독면 납품과 무인소방로봇 사업을 앞세워 국방·안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영업이익은 3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국방 부문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끌었다.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1·2차 납품이 완료되면서 2분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속적인 공정 효율화와 비용 구조 최적화 노력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했다. 소방·안전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제품인 공기호흡기를 기반으로 용접 방화포와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솔루션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국군에 공급하는 차세대 K5 방독면이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GLTD 잔여 물량 실적도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도시지역 교전훈련 사업과 육군 과학화전투훈련체계(KCTC) 사업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무인소방로봇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 중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무인소방로봇 국내 독점 유통 및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샤크로보틱스는 2019년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 로봇 '콜로서스'를 개발한 기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 점유율 90% 이상의 영업망에 로봇 기술을 결합해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내 로봇에 한컴의 에이전틱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회사는 글로벌 방위 예산 증가 흐름에 맞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하반기 K5 방독면 납품과 무인소방로봇 사업까지 자리를 잡으면 성장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소방·안전 본업을 기반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4:24한정호 기자

주연테크, 소방가족희망나눔재단에 물품 기부

주연테크는 7일 소방가족희망나눔재단에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방가족희망나눔재단은 소방청 소속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자녀의 심리·경제적 안정을 지원한다. 주연테크는 재단에 25형 게이밍 모니터 'X25F'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펫 침대 '펫드리머'를 기부했다. 주연테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방 가족과 출동대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도록 '펫드리머'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재난과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유가족들이 일상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8.07 14:17권봉석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2분기 턴어라운드…국방 힘입어 영업익 168%↑

한컴라이프케어가 국방사업 매출 본격화와 소방 신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방독면(K5) 공급과 무인소방로봇 사업 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551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8%를 기록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38억원과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해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국방과 소방·안전 사업이 동시에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국방 부문에선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1·2차 납품이 지난달 마무리되며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소방·안전 부문은 공기호흡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에 더해 용접 방화포와 전기차·배터리 화재 대응 솔루션 등 신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하반기에는 국군에 공급하는 차세대 방독면 K5가 이달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여기에 GLTD 잔여 물량 공급도 이어질 예정으로 국방 부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도시지역 교전훈련사업과 육군과학전투훈련체계(KTCT) 등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신사업인 무인소방로봇 사업도 확대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무인소방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협력을 통해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 선점과 방산·폭발물처리(EOD) 로봇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국내 소방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와 해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파트너사 협력을 확대하며 아시아와 중동 등 방산·안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올해 2분기는 국방사업의 납품 본격 반영과 소방 신제품 효과가 맞물리며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뤄낸 분기"라며 "하반기 K5 방독면 납품 등 국방사업의 매출 본격화가 이어지고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무인소방로봇까지 자리를 잡으면 성장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소방·안전 본업을 기반으로 국방과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장기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1 15:05한정호 기자

[유미's 픽] 한컴라이프케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계기로 재평가 받나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화재 대응 공백이 드러나면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이어온 가운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앞세운 민간 산업재난 시장 진출이 투자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소방로봇 사업을 소방기관 등 공공 분야에서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물류·유통·에너지 기업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과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대응 한계가 드러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짙은 연기와 잔열, 복잡한 랙 구조로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이 장기간 제한됐고, 소방당국이 화재 초기 물류로봇을 이동시키려 했지만 무선통신 제어망이 끊기면서 외부 반출에도 실패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가 화재 현장에서 통제되지 않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물류로봇이 추가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무인 진압 장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도입이 늘수록 배터리 열폭주와 재발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 체계가 필요해서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협력해 무인소방로봇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해당 로봇은 고온과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현장에 먼저 투입돼 내부 방수와 현장 정찰을 수행하는 장비다. 샤크로보틱스의 무인소방로봇은 프랑스 파리소방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운용됐으며 물류시설과 전력 인프라 화재에도 투입됐다. 해당 로봇은 LTE·5G·와이파이 등 상용 통신망이 아닌 조종장치와 로봇 간 전용 무선 링크로 움직인다. 실내나 지하에서는 메시 방식의 중계기와 로봇 간 릴레이 통신을 활용해 현장 통신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현장의 상용 통신망이나 건물 내 통신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조종장치와 로봇 간 독립된 전용 무선 링크로 운용된다"며 "대형 화재로 현장 통신망이 끊기거나 불안정해진 상황에서도 로봇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운용 사례와 독립형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센터와 대형 산업시설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자체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인 '일렉타이거'도 물류로봇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렉타이거는 산소를 차단하고 배터리 팩을 냉각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확산과 재발화를 억제하는 장비다. '일렉타이거'는 전기차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과 ESS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를 무인소방로봇과 결합해 위험구역 진입부터 냉각과 재발화 방지까지 수행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화복 등 기존 소방·안전 장비를 더하면 개인보호부터 무인 진압, 배터리 화재 대응까지 아우르는 제품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공 소방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업 기반을 물류센터와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재난 시장으로 넓힐 수 있는 구조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열과 농연,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무인소방로봇의 효용이 큰 분야"라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대형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6:15장유미 기자

LGU+, 10월 순직 소방관 추모 마라톤 대회 개최

오는 10월에 순직 소방관을 기리기 위한 마라톤 대회를 열린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함께 U+119 메모리얼런 2026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메모리얼런은 LG유플러스가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고 소방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러닝 행사로, 오는 10월17일 충남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달리기 참가자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km 코스와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5km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5만원이며, U+119 메모리얼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순직 소방가족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자신의 이름과 순직 소방관의 이름, 순직 일자가 적힌 배번표를 착용하고 달린다. 달리기를 통해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엔 달리기 외에도 순직 소방관을 기억하고 추모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신청 과정에서 순직 소방관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모인 메시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메모리얼런을 통해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소방 가족을 응원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소방청과 함께 소방 가족을 응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0:08홍지후 기자

쿠팡 화재 사흘째…'전기차 20대분' 로봇 배터리 불길 방어 총력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물류 로봇이 있는 5층으로의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물류시설 특성상 다량의 가연물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완전 진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20일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워낙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건물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다"면서 "극심한 열 축적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소방 대원 진입하고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목표 시점을 이날 저녁 안으로 잡았다. 허 서장은 “오늘 밤 안에 어떤 결단을 내려보고 싶다는 목표는 있는데,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5층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층에 화재에 취약한 리튬배터리가 탑재된 로봇 수백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허 서장은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창고용 로봇 수백대가 위치해 있다”며 “(이 곳으로) 불이 확산하면 건물 전체로 연소가 급격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물류센터 5층에 위치한 리튬배터리 양은 전기차 20대 분량으로 파악됐다. 이어 “현재 불에 타지 않은 5층에 불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원들이 내부에 진입해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면서 “고가차 등 특수차량 31대를 건물 각 방면에 배치해 화세를 누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건물 내 열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연소가 심한 구역에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5층으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식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경에 시작돼 55시간째 불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서해구는 화재 현장 반경 116m 범위 내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근 어린이집 31곳과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하루 휴원·휴교령을 발령했다. 서해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피한 지역 주민은 총 90세대, 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 쿠팡 32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에 달하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시설로, 램프를 기준으로 6층 오른쪽에서 시작된 최초 화재가 7층으로 번졌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국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물류센터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며, 진화 작업하던 소방 대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26.07.20 15:49박서린 기자

"숨쉬기 힘들어 피신했어요"…쿠팡 물류센터 화재 대피소 가보니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20일 오후 찾은 인천 서구 신현북초등학교 체육관 2층. 쿠팡 인천32물류센터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이 머무는 임시대피소에는 텐트가 빈틈없이 들어서 있었다. 입구에서는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에게 검은색 방진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었다.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불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물류센터 뒤편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피어올랐고, 바람 방향에 따라 주민들이 체감하는 피해도 달랐다. 연기 피해에 집 떠난 주민들…"언제 돌아갈지 막막" 전날 저녁 대피소에 들어왔다는 한 주민은 "바람이 집 쪽으로 불면서 검은 먼지가 계속 들어왔다"며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 이틀 동안 다른 곳에 있다가, 지인이 대피소를 알려줘 어젯밤부터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룻밤을 보냈는데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평생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걱정뿐"이라고 했다. 물류센터 인근 대명아파트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도 "바람이 불 때마다 먼지가 집 안으로 그대로 들어오고 매캐한 냄새도 심했다"며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어 대피했다"고 토로했다. 학교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현북초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대피소가 됐다"면서 "불이 빨리 꺼져 학교가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꽃놀이처럼 치솟았다"…주민들 "배송도, 일자리도 걱정" 물류센터 근처에서 만난 70대 주민은 "주거지 반대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 목이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6층에서 불이 시작될 때부터 봤는데 불꽃놀이처럼 불길이 확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칠간 계속 지켜봤는데 비가 많이 와도 큰 도움이 안 된다더라"며 "반대편은 더 처참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에도 물류센터 뒤편에서는 꺼지지 않은 불길과 함께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었다. 현장에 1시간가량 머물렀는데, 매캐한 냄새가 계속됐고 목이 따끔거리기도 했다. 이번 화재는 주민들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다른 70대 주민은 "토요일 배송 예정인 물건이 있는데 아무 연락도 없어 계속 기다리고 있다"면서 "문자도 안 왔다"고 설명했다. 80대 여성 주민은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건물인데 어떻게 이런 큰불이 날 수 있느냐"며 "소방관들도 너무 고생하고 있고 물류센터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쿠팡 인천32물류센터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다.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인천 서구는 건물 붕괴 우려에 따라 인근 상가와 공장에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2026.07.20 15:41안희정 기자

쿠팡 인천물류센터 화재 지속…'붕괴 우려'에 내부 탈출 명령

쿠팡 인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를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건물 일부 붕괴가 우려돼 내부 진입 대원들에게 긴급 탈출 명령이 내려졌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외부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하며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한 불은 24시간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도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불은 외벽 등을 타고 7층 상당 구역까지 번진 상태다. 특히 장시간 지속된 고열로 오늘 오전 6시 50분쯤 건물 일부의 붕괴 가능성이 감지되면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 전원에게 비상 탈출 명령이 내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무리한 내부 진입을 자제하고, 건물 측면 램프 구역과 외부에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과 무인파괴방수차 등 특수장비를 활용해 불길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8층, 연면적 29만 9000㎡ 규모로, 축구장 42개 크기와 맞먹는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 투입에도 진화가 지연되는 이유는 물류센터 구조와 적재물 탓이다. 최초 발화지점인 6층은 높은 선반을 3단으로 설치한 대형 창고로, 가연성 생활용품이 가득 쌓여 있어 많은 열과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3시 15분 발령한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는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고가사다리차와 무인소방로봇 등 장비 198대와 소방·경찰 인력 549명이 투입됐다. 굴착기와 지게차도 동원돼 내부 진입을 막는 장애물 제거 작업을 병행 중이다. 화재 초기 건물 내부에 있던 직원 등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직원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화재 진압 중 연기를 흡입한 소방대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샘 진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탈진 증상을 보여 추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대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며 현장 대원의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화재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불을 완전히 끈 뒤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천과 서울 서부권 등 일부 지역의 상품 품절이나 배송 지연 등 일부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26.07.19 09:25백봉삼 기자

쿠팡 인천물류센터 대형 화재…'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총력 진화

오늘 오전 인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적재된 물품이 많고 연기가 심해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쯤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를 피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사다리차를 운전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후 오전 9시 1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낮 12시 25분에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오후 3시 15분에는 소방청이 전국 단위의 소방력을 투입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 ▲소방물탱크차 13대 ▲무인소방로봇 1대 ▲회복지원차 3대 등 장비 21대가 추가 지원됐다. 현장에는 기존 인력을 포함해 총 142대의 장비와 386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 29만 9000㎡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소방 당국은 건물 내부 면적이 넓은 데다, 3단 선반에 적재된 다량의 생활용품이 타면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관할 서해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와 분진이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18 17:26백봉삼 기자

국가유산청, 48차 세계유산위 앞두고 대테러 합동훈련 실시

국가유산청이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과 대규모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장소인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민·관·군·경·소방이 연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위원회 행사 기간 중 테러 및 위해 발생 상황을 가정해 종합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정보원, 제53보병사단, 부산경찰청, 해운대소방서 등 총 11개 기관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들은 벡스코 내에 미상의 폭발물과 백색 가루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현장 조치를 전개했다. 통제선 설치와 시민 대피, 긴급차량 통행로 확보 등 초기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했다. 이어 용의자 추적과 함께 경찰특공대(EOD), 폭발물개척팀(EHCT),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등을 투입해 위해물을 즉각 무력화했다. 소방차와 구급차를 동원해 부상자를 응급처치하고 긴급 이송하는 수습 활동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테러·안전관리를 위한 여러 관계기관의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하다"며 "행사 종료 시까지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세계유산위원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7.07 10:30정진성 기자

부산 롯데백화점 식품관 천장 붕괴...150여명 대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 롯데백화점 식품관 천장이 무너져 내려 150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백화점은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1일 오후 3시3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지고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 직후 백화점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매장 안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150여 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안전 확보와 시설 점검을 위해 오후 3시30분쯤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천장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배관에 이상이 생기면서 누수가 발생, 이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천장에 설치된 냉각수 파이프가 분리되면서 누수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천장 일부가 파손됐다"면서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위해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백화점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2026.05.31 19:09백봉삼 기자

윤호중 행안부 장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D-1 현장 점검…"안전 관리 총력"

정부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찰·소방과 함께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불법 시위와 화재 등 돌발 상황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투표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는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와 종로경찰서 선거경비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사전투표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일인 6월 3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윤 장관은 이날 사직동 주민센터를 찾아 실제 사전투표 환경을 가정한 모의시험 과정을 점검했다. 투표자가 입장부터 기표·투표 후 퇴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을 직접 확인하며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신분증 확인과 투표용지 발급 장비 운영 상태, 기표대와 투표함 이상 여부,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전력 과부하에 따른 누전과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함께 확인했다. 행안부는 경찰·소방과 공조 체계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서에 24시간 운영되는 선거경비 통합상황실을 가동해 투·개표소 경비와 투표함 이송 과정을 관리한다. 소방청 역시 전국 사전투표소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선거 현장에선 온라인 허위정보와 불법 촬영, 돌발 시위 등 다양한 변수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투표 참여 편의성과 함께 안전·질서 유지 체계를 강화해 유권자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불법 시위나 방화, 폭력 등의 위험에 대비해 사전투표소 주변 경비와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의 투표 참여가 지역 미래를 바꾸는 시작이 되는 만큼 선거 당일 투표 참여가 어려운 국민께선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5.28 17:19한정호 기자

파리 노트르담 성당 구한 로봇, 한국 화재 진압 투입된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에서 붕괴를 막아낸 무인소방로봇이 국내 화재 진압 최전선에 투입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프랑스 무인지상로봇(UGV)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무인소방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도입하는 로봇 제품군은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서 350여 대가 실전 운용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안전 장비 제조 역량에 첨단 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력 모델인 500kg급 중대형 로봇 '콜로서스'는 분당 최대 3800L의 방수 능력과 1톤 이상의 견인력을 보유했다. 고온과 유독가스로 가득 찬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해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도입하는 200kg급 중형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는 민첩한 기동성을 갖춰 좁은 산업시설이나 도심 화재 대응에 적합하다. 두 로봇은 모두 모듈러 시스템을 채택했다. 현장 상황에 맞춰 원격 제어 무인 방수포, 배연팬, 부상자 후송용 들것, 화학·생물·방사능·핵(CBRN) 정찰 센서 등을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기차 및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무인 로봇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로봇 도입 컨설팅부터 맞춤형 솔루션 제공, 전문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 기술과 첨단 로봇 기술의 결합은 기술 중심 기업으로 진화하는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09:38남혁우 기자

영덕 풍력 발전기 이번엔 화재…작업자 1명 숨지고 2명 실종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19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영덕 풍력단지에서는 지난달 2일 풍력발전기 타워가 꺾여 도로를 덮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경 정비 중이던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정비 용역을 맡은 작업자 3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 중이며 실종된 2명을 수색 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 등을 현장에 급파해 소방과 함께 사고수습 및 원인 파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블레이드 연마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영덕 풍력발전설비는 지난달 2일 21호기 타워꺽임 사고가 발생해 특별안전점검을 받았고 해당 발전기는 블레이드 균열이 발견돼 정비 중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사고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발전설비 정비 과정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8:14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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