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교원, 가상오피스 '소마' 활용 파트너십 체결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은 교원그룹과 '가상오피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달 31일 직방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오피스 솔루션 소마 내에 자리한 '42컨벤션센터 아서홀'에서 진행됐다. 안성우 직방 대표, 김재은 소마 대표, 신영욱 교원 대표, 교원 이규진 상무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대표가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을 이용해 양해각서에 전자 서명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에 특화된 메타버스 학습센터 구축 ▲교원그룹 및 협력사 원격근무 지원 등의 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활용 방안 구체화에 나선다. 교원은 그간의 교육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마 내 교육 전용 메타버스 학습 센터를 구축하고, 교원그룹 관련 파트너사, 스타트업 등을 위한 원격근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직방은 그에 필요한 레이아웃 개발과 온보딩 교육,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교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마 테스트 근무 기간을 가졌다. 실시간 소통, 직원 관리, 업무 몰입, 교육·설명회 운영 등 대부분의 평가 영역에서 오프라인 근무 시와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교원 관계자는 "실무자급의 실시간 소통에 대한 만족도와 관리자 직급의 직원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오프라인 근무 시와 동일한 수준이었더, 일반 재택근무 시와 비교했을 때는 1.6~2배까지 높게 나타났다"며 "이에 업무 생산성 및 사내 문화 유지·관리 측면에서 소마 근무가 오프라인 사무실 근무와 차이점이 없다고 판단해 협약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방은 2021년 7월부터 본사 건물을 없애고 전 직원 100% 원격근무 체제를 도입, 소마에 위치한 직방 사옥을 본사로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 사무실 공간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직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일하며 직접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것이 소마의 특징이다. 직방 전체 구성원들이 2년 넘게 소마를 직접 이용하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수집, 개선해왔기 때문에 솔루션 자체의 안정성은 물론, 오프라인 사무실 대체에 필요한 세세한 기능과 공간들까지 갖췄다. 현재 재택근무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선택한 기업 약 20곳 이상이 소마 가상오피스를 실제 근무지로 사용하고 있다. 2021년 8월부터 최근 2년 동안의 소마 일일 이용자 수(DAU) 평균은 1천500명이 넘는다.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소마 체류시간은 6.35시간에 달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소마는 업무공간 뿐 아니라 직원 간 소통 방법까지 실제에 가깝게 구현한 툴로, 직방 전 임직원은 무리 없이 100% 원격근무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며 "교원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가상오피스를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