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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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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신고도 AI가 대신한다…더존비즈온 'AI 종합소득세 신고' 전국 교육 진행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세무회계사무소 업무 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제시한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아 세무회계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3~30일 전국 16개 도시에서 무료 교육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교육에서 '원 AI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주제로 최신 개정세법과 함께 AI가 수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위하고 T'에 결합된 원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매년 반복적인 수기 입력과 자료 검토, 서식 작성 등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로 인해 세무회계사무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교육 현장에서는 원 AI가 수임고객 데이터와 홈택스 자료를 분석해 신고 서식을 추천·작성하고 세액 계산과 검토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I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AI가 입력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수정할 경우 연계된 서식에도 자동으로 반영돼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업무처리 과정에서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경우 위하고 T 엣지를 통해 수임고객에게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고객이 제출한 자료는 실무자가 확인한 후 해당 항목에 자동 반영된다. 이와 함께 연관된 서식도 자동으로 재계산돼 세무회계사무소 실무자들이 자료 요청과 응답에 들이는 시간과 반복 업무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더존비즈온은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교육 현장에서 함께 소개한다. 위하고 T와 수임기업용 위하고 T 엣지 연계를 통한 간편한 결산 업무 프로세스, 무료 모바일앱 '나하고'를 활용한 종합소득세 신고 관리 방법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더존ICT그룹과 위하고 T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중이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교육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사전 등록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반복적인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닌, 세무사와 회계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AI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업무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세무회계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5:50한정호

18년만 연금개혁…보험료율 9→13%·소득대체율 40→43%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인상된다. 내년부터 매년 0.5%씩 8년간 인상된다. 소득대체율은 현재 40%에서 내년부터 43%로 인상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이 여당의 소득대체율 수용의 조건으로 내건 출산 및 군복무 크레딧의 경우, 우선 출산 크레딧은 현행 둘째아부터 자녀 수에 따라 추가 가입 기간을 산입해오던 것에서 첫째아는 12개월의 추가 가입기간 산입하고 상한 50개월은 폐지된다. 또 군 복무 크레딧은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6개월 추가 가입기간 산입해오던 것에서 앞으로는 최대 12개월 실제 복무기간을 추가 가입기간으로 산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가입자가 납부 재개 시 12개월 동안 보험료의 50%를 지원했지만 향후 지원 대상을 저소득 지역가입자로 확대된다. 이번 연금개혁은 그간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해 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주장해 온 43%를 전격 수용하면서 연금개혁이 급물살을 탔다. 국민연금기금은 저출산 및 고령화와 더불어 급여 보장 대비 낮은 보험료율로 인해 오는 2055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보험료율 인상으로 연금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동시에 노후 소득 보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야 했기 때문에 2007년 이후 역대 정권에서 최종 연금개혁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립학교교원연금 등 직역연금은 각 근거 법률에서 급여 부족 시 국가가 보전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국민연금은 국가 지급보장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국가가 국민연금의 안정적‧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하고,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연금개혁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바통은 국회 국민연금개혁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여야는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연금재정의 안정과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재정안정화조치 및 국민·기초·퇴직·개인연금 등의 개혁방안을 논의한다”라고 합의했다. 연금개혁에 “졸속” vs “기대” 찬반 팽팽 이처럼 18년 만에 연금개혁이 극적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그 내용을 두고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우선 반대 측은 소득대체율 43%가 노후 빈곤을 외면한 것이며 거대 여야 양당이 연금개혁에 야합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21대 연금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확인된 국민 요구는 국민연금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려면, 최소한 소득대체율을 50%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소득대체율 43%에서는 평균적인 소득자가 40년 가입해도 고작 132만 원을 받을 뿐으로 이는 노후 최소 생활비 136만 원에도 못미친다”라고 비판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도 “소득대체율을 소폭 인상한 것도 문제지만, 출산과 군 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에 부여하는 크레딧 강화도 매우 소극적이다”라며 “크레딧 사유 발생 시점에 지원하는 사전지원이 제외되어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루누리제도 강화 등 저임금 노동자 보험료 지원과 특수고용·플랫폼·원청 기업의 사용자 책임 강화도 빠져있다”라며 “연금특위에서 재정 안정화 조치를 논의하겠다는, 사실상 자동조정장치 도입 논의로 보이는 내용을 집어넣었다”라고 비판했다. 찬성 측도 '조건부' 긍정 평가를 해 눈길을 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개혁이 연금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충분하지 않고, 실질 보장성 확대를 위한 출산크레딧, 보험료 지원 등에서 한계를 지닌다”라면서도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금개혁은 인내를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연속개혁'이기에 남은 과제들은 후속 연금개혁특위에서 의미 있게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금개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5.03.20 17:27김양균

"후퇴 거듭 연금개혁 43% 합의 철회해야”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그간 국민의힘이 주장해 온 국민연금 43% 소득대체율을 수용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연금행동은 “민주당의 43% 수용안은 연금개혁 공론화를 통해 확인된 공적 노후보장 강화에 대한 시민의 뜻을 배반한 것”이라며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이 최소한의 품위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관련해 시민사회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보험료율 13%를 요구해 왔다. 연금행동은 “(정부여당은) 생애 총연금액을 20%가량 삭감하는 자동조정장치, 사회보험의 원칙을 무시한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인상 등 시민의 뜻을 역행하고 공적연금을 약화하는 연금개악안을 내놨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더 내고 덜 받는 연금개혁 합의가 필요하며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핵심이라고 밝혔다”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에 국고를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마찬가지로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에 대해 “내란세력의 연금개악 시도에 민주당이 빗장을 허물어준 셈”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연금행동은 “전 국민의 노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를 무원칙으로 접근하는 민주당의 태도에 큰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며 “국회 연금특위가 구성돼 구조개혁 문제를 다룰 때 공적연금을 약화하는 조치도 합의와 양보라는 이름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는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크레딧 확대나 국가지급보장은 정부가 이전부터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민주당이 생색낼 일도 아니”라며 “민주당은 노후에 대한 근본적 고민 없이 정부와 여당에 끌려다니다 지난 10년간의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무원칙한 43% 소득대체율 수용을 폐기하고, 시민의 뜻을 확인한 공론조사의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라며 “연금개혁 문제에 대한 정치적이고 무원칙한 셈법이 아닌 공적 노후소득보장 제도의 강화라는 철학적, 원칙적 접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3.15 08:23김양균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43% 수용 민주당에 정부 "자동조정장치도 필요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소득대체율 43%에 대한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면서 자동조정장치가 향후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도입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오후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협의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를 존중하고, 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전제조건은 ▲지급보장 명문화 ▲출산·군크레딧 확대 ▲저소득층 보험료 지원 확대 등이다. 그러면서 “연금특위가 조속히 설치되기를 바라며, 자동조정장치는 특위에서 핵심 의제로 반드시 논의되고, 도입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 온 소득대체율 44%안을 포기하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43%안에 대해 전격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진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으므로 오직 국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한 번 더 양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여당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연금개혁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참여연대는 민주당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들러리를 서는 연금개혁이 아니라 국민이 요구한 소득대체율 50%를 실현하기 위한 책임 있는 연금개혁을 위해 즉각 나서야 한다”라며 “소득대체율 50%로의 인상 없이는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도 없다”라고 반발했다.

2025.03.14 16:39김양균

美 맥도날드 "올 1분기 가장 어려울 것"

맥도날드가 미국 내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해 회사의 어려움을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저소득층 고객의 구매가 작년 4분기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대표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다소 침체돼 있다. 특히 저소득층 고객은 맥도날드를 포함한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비중이 높은데, 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1분기를 가장 어려운 시기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대장균 검출 사태가 매출 감소에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또 세계적으로도 소비 지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가격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올해 1월 새로운 가성비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안 보든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는 "저소득층 소비자와 관련해 환경이 예상보다 개선될 경우,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1 08:58류승현

LG家 맏사위 윤관, 123억 종합소득세 소송 1심 패소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123억원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윤 대표 측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입장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행정법원 제5부(부장판사 김순열 김웅수 손지연)는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윤 대표의 청구를 기각, 패소로 판결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윤관 대표의 국내 거주자 인정 여부였다. 앞서 강남세무서는 2021년 12월 윤 대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벌어들인 배당소득 약 221억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며 123억7천만원을 추징했다. 강남세무서 측은 윤 대표가 국내 거주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윤 대표 측은 자신이 미국 시민권자라고 주장하며 세급 납부할 의무가 없다며 1년 넘게 소송을 벌였지만 이날 1심 판결 결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머문 기간이 1년에 183일이 안 돼 비거주자로 간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국내 거주자가 아니며 단기 거주 외국인의 '국외에서 발생한 소득'에 해당해 과세 의무가 없다는 윤 대표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내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는 종합소득세 납부 등 내국인과 동일한 납세의무를 진다. 재판부는 "윤 대표가 2011년 12월부터 과세기간에 국내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서 소득세법에서 정한 거주자에 해당한다"며 "이중 거주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 항구적인 주거를 두고 있고, 설령 대한민국과 미국 모두에 항구적 주거를 두고 있었더라도 대한민국이 윤 대표와 인적 및 경제적으로 더욱 밀접하게 관련된 이해관계의 중심지로 보이므로 국내 거주자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종소세 재판에서 윤 대표가 패소함에 따라 향후 추가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크다. 다툼을 벌인 소득세는 2016~2020년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0년 이후 세금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윤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블루런벤처스는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5.02.06 16:15이나리

트럼프 경제 핵심 '관세', 중산층 소득 최대 3900달러 줄일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핵심인 관세 부과가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B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25% 관세(수입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관세로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를 단속하고, 미국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전문가들은 외려 미국 소비자들에게만 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관세는 국내(미국)에 들어오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의미하는데, 이 세금은 상품을 수출하는 외국회사가 아닌 상품을 수입하는 국내 회사가 물리적으로 지불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수입회사는 오른 관세만큼 소매가를 올려 결국 부담은 소비자가 지게 될 확률이 농후하다. 물론 외국 수출업체에 미국 수입회사가 가격 부담을 고려해 도매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시카고대학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세 부과 시 상당 부분이 가격 인상을 그 나라 국가 소비자가 부담한다'는 질문에 9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실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세탁기 수입에 50% 관세를 부과했는데, 세탁기 가격은 약 12%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따지면 총 15억달러를 추가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가 미국인의 소득을 낮출 것으로 관측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 약 4%, 소득 1분위 가구의 경우에도 약 2% 가량 소득이 줄어들 것이며 중산층은 매년 소득 약 1천700달러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진보연구소는 중산층의 손실이 연간 2천500~3천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025.02.02 08:54손희연

건강보험 연말정산, 사업장‧사용자 신고 없이 국세청 자료연계 자동 정산

올해부터 국세청에서 제공받은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별도 신고 없이도, 자동으로 직장가입자(근로자)의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이 처리된다. 연말정산은 전년도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부과된 보험료를 실제로 받은 보수총액으로 재산정하고 보험료 차액을 추가부과 또는 환급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사용자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을 위해 공단에 매년 3월 10일까지 전년도 보수총액을 신고하고, 같은 시기 국세청에는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위해 전년도 급여 등을 신고하는, 사실상 동일한 내용을 이중으로 신고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2024년 귀속분 건강보험료 연말정산부터 국세청에서 제공받은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사용주가 국세청에 신고하는 자료, 상반기분은 7월31일까지, 하반기분은 다음연도 1월31일까지 제출)를 활용해 연말정산 자동처리 후 2025년 4월 보험료에 반영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장(약 201만개)은 별도신고 없이 건강보험료 정산을 하게 돼 사용자 업무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용자가 국세청에 ▲근로소득 간이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간이지급명세서 기재사항의 누락‧오류 등이 있는 경우 ▲공무원·사립학교 교원이 소속된 사업장은 현재와 동일하게 전년도 보수총액을 건보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 1월16일 실시간 소득자료 연계 등 기관 간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국세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국민 불편해소와 국민 편익 증진을 강화하는데 있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건보공단 원인명 징수상임이사는 ”국민의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지털 대전환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며, 국세청 자료연계를 통한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23 16:21조민규

새해 의료비 지원 희귀질환 1272→1338개

정부가 새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질환 확대 및 환자 가구 소득 기준 완화, 신청 방식을 개선한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자 가운데 소득·재산 기준 등을 만족하는 저소득 건강보험가입자의 진료비 등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및 기타 특수항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대상 질환이 기존 1천272개에서 1천338개로 늘어난다. 해당 질환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없이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성인 기준 중위소득 120% 미만과 소아 기준 중위소득 130% 미만 희귀질환자의 경우, 의료비 지원 기준이 연령과 상관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으로 완화된다. 기존에는 의료비 지원신청 시 질환명이 주상병으로 명시된 진단서만 인정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부상병 구분 없이 최종 진단명으로도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대상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으로만 신청할 수 있었던 것에서 우편과 팩스까지 신청 방법이 확대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지속 발굴·지정해 지원 제도와 연계하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코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6 12:56김양균

머스크의 미국 텍사스 사랑…소득·법인세 없어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에 이어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본사도 미국 텍사스주로 옮긴다. 각종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스페이스X 본사가 공식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시'에 위치할 것”이라고 썼다. 스타베이스는 텍사스주 보카치카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로켓) 발사장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에도 “X와 스페이스X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세운 테슬라와 스페이스X 말고도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꿨다. 머스크 CEO는 올해 초 스페이스X의 법인 소재지 주소 또한 델라웨어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델라웨어법원이 테슬라가 머스크 CEO에게 주기로 한 100조원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불법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다. 2021년에는 테슬라 본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이전했다. 머스크 CEO 거주지 역시 2021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주로 옮겼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머스크 CEO가 각종 세금이 없는 텍사스주로 향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주는 개인소득세와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주 개인소득세 세율은 최고 14.4%, 법인세는 8.84%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올라 머스크 CEO 순자산은 최근 4천470억 달러(약 640조원)로 늘었다. 순자산이 4천억 달러를 넘은 개인은 머스크 CEO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2024.12.15 06:48유혜진

작년 중위소득 5681만원·평균소득 7185만원

2023년 우리나라 중위소득은 5천681만원, 평균소득은 7천185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낸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득의 중앙값을 나타내는 중위소득은 2022년 5천362만원 대비 5.9%오른 5천681만원, 평균소득은 2022년 6천762만원과 비교해 6.3% 상승한 7천18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구소득의 구간별 가구비율은 ▲1천만원 미만(4.6%) ▲1천만~3천만원 미만(20.1%) ▲3천만~5천만원 미만(19.5%) ▲5천만~7천만원 미만(15.9%) ▲7천만~1억원 미만(17.3%) ▲1억원 이상(22.6%)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가구소득이 7천만원 미만인 비율은 모두 줄어들었으며 7천만~1억원 미만 구간이 17.0%에서 17.3%로 0.3%p, 1억원 이상 가구 비율 20.0%에서 22.6%로 2.6%p 상승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가구 평균부채는 9천128만원으로 전년(9천186만원) 대비 0.6% 감소했다. 부채는 금융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구성됐는데 금융기관에 진 금융부채는 72.7%, 임대보증금 27.3%로 이뤄졌다. 가구 평균 금융부채는 6천637만원으로 전년(6천694만원)과 비교해 0.8% 줄었다. 2024년 3월말 기준으로 부채 보유 가구 비율은 60.7%로 전년(62.1%) 대비 1.4%p 감소했다. 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부채 보유액은 1억5천43만원으로 전년(1억4천804만원)에 비해 1.6% 증가했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은 3.9% 증가한 반면, 신용대출은 3.8% 감소했다. 부채 보유가구의 중앙값은 8천만원으로 전년(7천700만원)에 비해 3.9% 늘었다. 올해 3월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6.9%로 전년(17.4%) 대비 감소했다. 올해 3월말 자산은 5억4천22만원이며 지난해 3월말 기준 자산은 5억2천727만원이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7.4%p 전년(75.7%) 감소한 68.4%다. 올해 3월말 저축액은 9천710만원, 전년 저축액은 8천840만원이었다. 2023년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 대비 0.001 감소했으며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과 동일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5.72배로 전년 대비 0.04배p 줄었다.

2024.12.09 12:00손희연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11월부터 새로운 소득과 재산 반영해 산정

# 인천시 계양구에 거주하는 50대 김모씨의 전월 보험료는 9만7560원이다. 새로운 부과자료 반영으로 소득은 65.3% 감소한 245만원, 재산과표는 5.3% 감소한 1억3860만원으로 변동돼 보험료는 3만2150원 감소한 6만5410원이 부과됐다. #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40대 홍모씨의 전월 보험료는 10만5640원이다. 새로운 부과자료 반영으로 재산과표만 4.8% 감소한 2억1780만원으로 변동돼 보험료는 1만4180원 감소한 9만1460원이 부과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역가입 세대에 11월분 보험료부터 20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과 2024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를 반영해 보험료를 산정한다고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시 반영하는 소득·재산 부과자료를 최근 자료로 변경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소득은 사업자가 5월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한 2023년 귀속분 소득금액으로 10월 중 공단에 통보되어 11월 보험료부터 적용되며, 재산은 각 지자체에서 2024년 6월1일 소유 기준으로 확정된 재산세 과표금액으로 10월 중 공단에 통보되어 11월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1월 평균보험료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금액인 8만7천299원으로, 전년 대비 3천713원(4.1%) 감소했다. 건보공단은 금융소득 증가 등으로 전체 세대(896만)의 소득보험료 6천308원 증가, 부과체계 개편의 보험료 인상부담 완화를 위해 적용 중인 감액률 감소로 인한 일부 세대(71만)의 보험료 7천698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2월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을 위해 실시한 재산 기본공제 확대(5천만원→1억원)와 자동차보험료 폐지로 340만 세대의 재산보험료가 2만6천66원 대폭 감소함에 따라 평균보험료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산정된 건강보험료는 휴·폐업 등으로 소득활동을 중단했거나 소득이 감소된 경우, 증빙서류를 제출해 사업 및 근로소득에 대한 조정·정산 신청이 가능하다. 또 11월에는 2023년도 1∼12월분 보험료를 조정받은 경우 건보공단이 2023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자료를 확인해 보험료를 재산정한 후 그 차액을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한다. 2025년 1월1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제41조의2) 개정에 따라 조정·정산 신청 가능한 소득 종류(사업‧근로에 연금‧이자‧배당‧기타 포함)와 사유(소득감소에서 소득증가도 포함)가 확대된다. 재산을 매각한 경우는 증명서류를 제출해 가까운 건보공단 지사에 보험료 변경신청을 하면 된다. 건보공단은 “24년 11월분 보험료는 12월10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앞으로도 보험료 부담의 공정성·형평성 제고 등을 위해 소득 중심의 부과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5 17:28조민규

식음료 기업, 저소득 국가에 덜 건강한 제품 판매

식음료 기업들이 고소득 국가보다 저소득 국가에 덜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비영리 단체 ATNI가 30개 기업의 제품을 평가한 결과, 저소득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고소득 국가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보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발한 별점 평가 시스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건강 별점 평가 시스템(Health Star Rating system)을 통해 ▲네슬레 ▲펩시코 ▲유니레버 등 다국적 식품 기업들의 제품을 평가했다. 해당 시스템은 식품의 영양 성분에 따라 제품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제품의 영양 가치를 0.5에서 5점 사이의 별점으로 매긴다. 만점에 가까울수록 건강에 좋은 제품이며 3.5점 이상을 건강한 선택으로 간주한다. 통신은 조사 결과 저소득 국가에서 기업의 제품군은 평균 1.8점을 받았고, 고소득 국가에서는 2.3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와인 ANTI 연구 책임자는 기업들이 가난한 국가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건강한 제품이 아님이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말하며, 해당 국가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포장 식품이 비만 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만을 겪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의 70%가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 살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네슬레 대변인은 통신에 영양가 있는 식품의 판매를 늘리고, 사람들이 더 균형 잡힌 식단을 선택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하며 개발도상국에서 영양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펩시코 대변인은 응답을 거부했으나, 회사는 지난해 감자칩의 나트륨을 줄이고 통곡물과 같은 재료를 더 많이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당 지수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다논의 이자벨 에서 식품 안전 책임자는 비즈니스와 산업 차원에서 개선할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고 통신에 응답했다.

2024.11.11 11:00류승현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유예·개선시 정쟁 대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천500만 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기본적 원리는 당연하다. 열심히 땀흘려 번 근로소득도 과세하는데 자본소득에 과세하지 않는 건 타당하지 않다"며 "특히 금투세는 거래세를 폐지한 대신에 도입한 제도라 그런 점에선 시행하는게 맞다"고 덧붙엿다. 이 대표는 "면세 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거나, 손실 이연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연간 1억 원씩 수입이 나더라도 세금을 안 내게 하는 제도, 장기 보유에 대한 혜택 등 많은 검토를 했다. 그걸로는 도저히 현재 대한민국 증시가 가지는 구조적인 위험성,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한 가지 문제는 정부 여당이 정부 정책을 갖고 야당을 공격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문제를 유예하거나 또는 개선해 시행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된다"며 "아쉽지만 주식 시장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증시가 국민의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는 상법 개정과 선진화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및 국민의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기국회 내에 알맹이 빼먹기를 허용하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의 개정부터 개선책을 시행하겠다"라며 "대주주들이 횡포를 부릴 수 없게 산업·경제적인 것에 충실히 준비해 대한민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제고되도록 하겠다. 원칙과 가치를 저버렸다는 개혁진보진영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고 했다.

2024.11.04 17:46김한준

헥토이노베이션 '발로소득', 쇼핑 탭 신설

좋은 습관을 소득으로 돌려주는 습관 형성 앱 '발로소득'이 쇼핑 혜택까지 고객에게 돌려준다.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대표 이현철)의 '발로소득'이 '쇼핑' 탭을 신설하고 커머스 기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발로소득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쇼핑 탭을 신설하고 '챌린지딜', '쇼핑지원금', '쇼핑 적립', '쿠팡 쇼핑'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발로소득 쇼핑 탭에서는 전문 MD(상품기획자)가 선정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쇼핑 탭 내 '챌린지딜' 메뉴에서는 발로소득이 엄선한 인기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낮은 특가에 판매한다. 챌린지딜은 ▲물마시기 ▲걷기 ▲영양제 먹기 등 일상 생활 챌린지에 참여만 해도 받을 수 있는 '챌린지딜 티켓'을 사용해 입장할 수 있다. 쇼핑 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쇼핑지원금'도 새롭게 도입됐다. 쇼핑지원금은 '쇼핑 적립' 메뉴를 통해 11번가, 지마켓, 알리익스프레스, 애플스토어 등 국내외 20여 곳의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 비율(쇼핑몰 별로 상이)로 적립할 수 있다. 또 발로소득에서 쌓은 챌린지 리워드(보상)인 '캐시'를 쇼핑지원금으로 맞바꿔 쇼핑 탭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쿠팡 이용 고객을 위한 '쿠팡 쇼핑' 기능은 쿠팡 판매 제품의 가격 변동 이력을 보여주는 '가격 그래프' 기능을 제공하여 쿠팡 제품을 최저가로 사고 싶은 고객에게 최적의 구매 타이밍을 알려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향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발로소득 내 커머스 기능을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헥토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발로소득 커머스 기능 추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기존 앱테크 플랫폼과 차별화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향후 다양한 e커머스 업체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발로소득의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09:21백봉삼

소득 낮으면 사망위험 최대 2배 증가…

국민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에 따른 사망률 비교 분석 결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직장가입자에 비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암과 같은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용훈 조교, 충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예슬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김정연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유형과 보험료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2002-2019) 자료에 포함된 45만2천70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건강보험 유형에 따라 일반 회사에 다니는 직장가입자(28만5천859명)과 자영업자 등 지역가입자(16만6천847명)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지역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이 직장가입자 대비 남성의 경우 1.13배, 여성에서는 1.18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는 ▲암(남 1.06배, 여 1.12배)심혈▲관질환(여 1.2배)뇌혈▲관질환(남 1.21배, 여 1.21배)폐렴▲(남 1.12배) ▲자살(남 1.14배, 여 1.35배) ▲외인사(남 1.27배, 여 1.21배) 등으로 지역가입자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과 사망률 간 연관성 확인하기 위해 납입하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를 각각 상, 중, 하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유형에 상관없이 상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에 비해 하 그룹에 속하는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최대 2배 가까이 높았다. 강희택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 유형과 소득 수준에 따라서 질환 발병률과 외인사의 증가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검진을 받는 기회의 차이와 보험 가입 유형, 소득 수준별 의료접근성의 차이가 큰 원인으로 보여져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2024.09.06 11:39조민규

목성까지 걸었다...'발로소득' 앱 이용자 300만명 돌파

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의 '발로소득' 앱 이용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발로소득은 이용자가 걷기와 같은 도전 과제를 성공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생활 습관 형성 플랫폼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앱 이용 수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로소득 이용자는 3천617만여 건의 챌린지를 통해 좋은 생활 습관을 인증했다. 전체 이용자 중 약 82%가 챌린지에 성공했다. 인기 챌린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활동인 ▲물 한 잔 인증 ▲오늘 날씨 확인하기 ▲음악 한 곡 듣기 ▲1만 보 걷기 ▲실내 적정온도 인증 등이 주를 이뤘다. 발로소득 이용자들의 총 누적 걸음 수는 약 1조1천463억보를 기록했다. 1보를 70cm로 계산해 거리로 환산하면 약 8억km로, 이는 지구에서 목성까지의 거리와 맞먹는 수준이다. 인기 챌린지 4위를 차지한 '1만보 걷기'는 다른 챌린지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한 번 이상 참여한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으며, 성공률도 81%로 전체 성공률 대비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1만보 걷기' 챌린지를 2주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참여하는 헤비 유저(Heavy User)도 약 2만3천명에 달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발로소득 앱 서비스 고도화와 기능 추가 등을 통해 충성고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발로소득은 앱테크 플랫폼을 넘어서서 이용자의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앱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일상 속 동반자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IT 정보 서비스에서 출발해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B2C 플랫폼 서비스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09.04 11:13박수형

경총 "법인세 부담 완화해야…장기적으론 세수 늘어나"

경영계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식시장 활력 증진을 위한 법인세·상속세·소득세 등을 건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한국 경제 레벨업을 위한 세제개선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총은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 배당에 대한 법인세 감면 같은 지원방안들은 우리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 제고와 주식시장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저평가된 우리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게 하고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유인하는 매력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세제가 기업 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여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게 개편할 필요가 있어 동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 기업들의 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려면,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첨단 분야를 비롯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행 법인세제를 더욱 과감하게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업 가치 제고 위한 법인세제 건의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 기업보다 불리하지 않은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갈 수 있도록, 현행 법인세 최고세율(24%, 중앙정부 기준)을 OECD 평균 수준(22%)으로 인하하는 등 과표구간별로 법인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도체·미래차·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올해말 일몰을 앞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를 연장하고, 지난해 한시적으로 도입했던 '임시투자세액공제'도 재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공제・감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現 법인세 최저한세율(최고 17%)도 글로벌 최저한세율(1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주 환원 등을 통한 기업의 가치 제고 노력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신설, 국내 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한 모기업 익금불산입률 확대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의 출산‧양육비용 지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등 세제 혜택 마련도 언급했다. 법인세 부담 완화에 따른 세수 감소 우려에 대해, 경총은 “반도체, 미래차 같은 주력 기업들이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나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면, 장기적으로는 세수가 늘어나고 국가재정 여건도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기업 가치 영속성 위한 상속세제 건의 경총은 기업이 후대에게 원활하게 승계돼 경영 영속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고 50%에 이르는 現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25%)으로 과감하게 낮추고 가업상속공제도 더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경총은 "주가 상승이 세부담을 가중시켜 경영 불안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도록, 지금의 일률적인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 역시 폐지해야 한다"며 "지난 20여년간 경제 상황, 자산 가치 등이 크게 달라졌지만, 우리 상속세 과세표준과 일괄공제는 20여년 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인뿐만 아니라 중산층도 높은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상속세가 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부과될 수 있도록, 現 과세표준과 일괄공제 한도를 적정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산세 방식' 상속세 과세방식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인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 우리 상속세가 개인이 실제로 상속받은 재산에 비례해 합리적으로 과세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이러한 상속세제 개편은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주식 매각 등으로 야기되는 기업의 경영 불안을 완화하고 우리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높은 상속세 부담으로 인한 국민들의 어려움 역시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주식시장 활력 증진 위한 소득세제 건의 경총은 ”더 많은 투자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 기업의 투자 여력 확보와 기업가치 증진, 그리고 국민 소득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득세제 개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년 시행을 앞둔 금융투자소득세제는 투자자 이탈에 따른 증시 침체, 자본 유출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자본시장 충격 방지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동 세제의 시행을 유예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경총은 "국내 주식시장 활력 증진과 국민 재산 형성 지원을 위해, 배당소득에 대해 저율 분리과세하거나, 납세방식 선택권(배당소득세 또는 종합소득세 중 택일)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 주식을 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소액주주가 받는 배당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09년 이후 현재까지 150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부양가족 기본공제 금액을 그간의 물가 및 경제여건 변화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근로자가 기업으로부터 받는 각종 복리후생적 지원에 대해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밸류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 세제 환경부터 근본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 가치를 높이고 우리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세제 개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적극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6.30 12:00류은주

"세금 돌려받으라더니"…삼쩜삼, 징계 1년 후에도 개인정보 논란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둘러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올해 새로 추가한 '가족환급' 서비스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세무업계와 마찰이 빚어지면서 법적 갈등까지 야기된 상황이다. 삼쩜삼은 아르바이트생·배달원 등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들의 세금 신고와 환급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표방한다. 이용자들이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환급액을 알려주고, 환급이 이뤄지면 실제 환급액의 10~2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숨은 세금을 돌려준다는 광고 문구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이후 4년간 누적 가입자 2천만명, 누적 환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삼쩜삼은 지난 5월 기준 전월 대비 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월 사용자가 239만명 늘어나며 국세청 홈택스(449만명)와 구글(277만명) 다음으로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삼쩜삼의 서비스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수수료 입금까지 다 마쳤지만, 정작 환급액은 거의 없었다는 증언이 이어진다. 과도한 SNS 광고 메시지가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지적은 덤이다. 특히 민감한 부분은 개인정보 취득 문제다. 소비자들은 자기 환급액을 알려면 국세청도 아닌 일반 기업에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달 삼쩜삼으로 세금 환급을 신청한 권 모씨(27)는 "카카오톡에서 세금 돌려준다는 메세지가 오길래 삼쩜삼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었다. 평균 19만원 넘게 받는다면서 막상 조회해보니 (환급금이) 몇만원 안 되더라"며 "기왕 시작한 거라 계좌번호까지 알려주고 10%가 넘는 수수료까지 냈는데, 몇만원에 정보를 판 것 같아 찜찜하다"고 토로했다. 세무업계에서도 삼쩜삼의 개인정보 수집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월 29일 삼쩜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장광고·탈세 조장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삼쩜삼을 둘러싼 개인정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보위는 지난해 6월 주민등록번호 무단 수집 등을 이유로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에게 8억5천410만원의 과징금과 1천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시 개보위는 자비스앤빌런드에게 주민등록번호는 신청·신고서의 단순 작성·제출에만 사용한 후 파기하며, 파일로 저장·보유하지 말 것과 지난 2020년 4월 이후 수집·보관 중인 주민등록번호의 파기를 명령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삼쩜삼의 '가족환급 서비스'에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환급은 삼쩜삼이 올해부터 추가한 기능으로, 가족 단위로 묶어 환급금을 검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동의한 당사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삼쩜삼이 수집을 동의한 당사자의 가족의 주민번호까지 수집하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넘길 권한은 없다"며 "삼쩜삼에 환급금 신청 내용을 입력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새 부양가족에 남편이나 시부모님의 정보가 올라와 있더라는 제보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삼쩜삼은 위법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6월 개보위로부터 받은 '주민등록번호 파기·보유금지' 시정명령에 따라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는 모두 사후 파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환급세액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고객에게 안내한 것은 '예상 환급세액'으로 예상과 달리 실제 환급세액이 없는 고객에게는 서비스 요금을 100% 환불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아직 세무사회 신고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당사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6.15 09:00정석규

야7당 "방송 3법 재추진”…언론탄압 저지 공대위 발족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7당은 4일 언론탄압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방송 3법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야7당은 성명문을 내고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윤석열 정부가 전면 쇄신해야 할 분야 중 하나는 언론 분야”라며 “언론은 세상을 보는 창으로 투명해야 하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불편부당한 태도로 권력을 비판하고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비판과 견제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언론의 팔을 비틀고 입을 막으면 정부의 실정을 감출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이라고 하는 듯 행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립적이어야 할 방통위와 방심위는 비판 언론탄압에 첨병 역할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야7당은 또 “우리 야7당은 공대위를 구성하고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시도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며 “야7당이 힘을 모아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측은 방송 3법의 반대 뜻을 밝혔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이 주장하는 21명의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안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울어진 이사회 구성안이다”며 “이사 추천단체들이 사실상 좌파 카르텔 회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 일색으로 이뤄진 추천단체에서 이사를 추천하면 공영방송 이사회가 좌파 18명, 우파 3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민노총 언론노조와 결탁한 좌파 정당이 공영방송 사장을 영구적으로 임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며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치식의 선전 선동 가짜뉴스를 보장하고 나아가 민심과 여론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2024.06.04 16:1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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