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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알파 넥스NEX-5 골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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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최강 바둑 AI '카타고'에 2연승…역전 우승

신진서 9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는 카타고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221수 만에 11집 반 차이로 카타고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종 성적 2승 1패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미리 놓는 접바둑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신 카타고에는 18집 반의 덤이 주어졌다. 카타고는 앞선 두 차례 대국과 달리 좌상귀 소목에 첫 수를 뒀다. 신진서는 우하귀 소목으로 맞섰으며, 초반에는 양측 모두 큰 전투를 벌이기보다 영역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승부는 중반부터 신진서 쪽으로 기울었다. 신진서는 상변과 중앙에 넓은 흑집을 형성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대회를 앞두고 밝힌 대로 복잡한 싸움을 줄이고 집으로 승부하는 실리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앞선 1·2국에서는 신진서가 한때 승률 99%까지 높인 뒤에도 흐름을 내준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최종국에서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두 자릿수 집 차이의 승리를 완성했다. 대회 전 바둑계에서는 신진서가 카타고를 상대로 한 판만 이겨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많았다. 신진서는 예상을 넘어 두 차례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진서는 대국 후 평소 스타일을 내려놓고 승리를 위해 수비적인 바둑을 두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서 밝혔다. 완성도 면에서는 3국이 가장 좋았지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 대국으로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2국을 꼽았다. 카타고의 특성에 대해서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방식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승부수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신진서는 인간 바둑은 형세에 따라 승부수나 예상 밖 묘수를 던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인간 기사도 AI를 상대로 충분히 견디고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진서는 이번 우승으로 대국료를 포함한 상금 2억 5000만원과 제네시스 G90을 부상으로 받는다. 카타고는 인터넷 바둑 플랫폼 타이젬이 마련한 전용 시스템에서 작동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엔비디아 RTX 3090 그래픽카드 4장이 병렬로 연결됐으며, 카타고가 결정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이단비 초단이 바둑판에 대신 뒀다.

2026.07.21 18:01김미정 기자

지슨 "AI 해킹 시대…보안 사각 '무선 백도어' 대응 필요"

무선 물리보안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인공지능(AI)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보안 체계는 물론 보안 사각지대인 무선 전파 영역까지 철저히 통제하는 입체적 방어 체계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슨은 20일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등장에 따라 AI로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실제 공격에 악용하는 속도가 빨라진 만큼, 비인가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위협도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기업 및 조직들이 AI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및 소프트웨어 보안 체계를 강화함에 따라 공격자들이 '빈틈'이 될 수 있는 무선 백도어 해킹 등 위협을 고도화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무선 백도어 해킹 공격은 기존 네트워크 방어선을 피해 스파이칩 등을 매개로 공격을 시도하는 공격을 말한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체계를 한순간에 무력화할 수 있으며, 공격자들이 네트워크 침투에 대한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환경을 더욱 정교하게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슨은 비인가 무선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슨의 무선 백도어 보안 솔루션 '알파-H(Alpha-H)'는 무선 주파수 위협에 대응하며, 승인되지 않은 낯선 주파수가 감지되면 위치를 추정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H는 지난해 7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도 지정된 솔루션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도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은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알파-H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NH농협은행과의 협약도 본격화됐다. 지슨은 "방화벽도, 무선 침입방지 시스템도 기존 유선 보안 체계에서는 감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스파이칩 등을 통한 무선 백도어 공격은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알파-H는 25kHz부터 3GHz까지 전 대역을 1초에 한 번씩 스캔하며, 승인되지 않은 주파수를 탐지한다. 보안 사각지대로 꼽히는 무선 전파 영역까지 입체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0 21:20김기찬 기자

소니, 무선 파이트스틱 'PS 플렉스스트라이크' 출시 연기…"생산 지연 문제"

소니의 첫 퍼스트 파티 무선 파이트스틱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렉스스트라이크'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14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생산 지연으로 인해 플렉스스트라이크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제품은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한 4대4 태그 격투 게임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즈'의 발매일인 다음달 6일에 맞춰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다. 소니 측은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에 추가적인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제품이 출시되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플렉스스트라이크의 주문 상태는 각 판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해당 제품은 숄더백형 케이스를 포함해 199.99달러(권장소비자가격)로 책정됐고, 지난달 1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2026.07.15 08:58진성우 기자

[ZD SW 투데이] 벡터, 차세대 차량 진단 'SOVD 토털 솔루션'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벡터, 차세대 차량 진단 'SOVD 토털 솔루션' 출시 벡터코리아는 '서비스 지향 차량 진단(SOVD)'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툴체인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완성차 제조사(OEM)와 부품 공급업체가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에 현대적인 진단 방식인 SOVD를 효율적으로 테스트하고 평가 및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의 SOVD 툴체인은 현재 즉시 도입 가능하며, 최신 SOVD 기술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SOVD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과 기존 메카트로닉스 차량 모두에서 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일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표준 기술이다. 벡터는 차세대 차량의 진단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검증된 툴과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을 하나의 포괄적인 'SOVD 툴체인'으로 결합했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2026 클라우드 기업편람 발간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주요 기업과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클라우드 기업편람'을 발간했다. 본 편람은 2021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6년째 꾸준히 제작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클라우드 기업 전문 자료집이다. 2026 클라우드 기업편람에는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 핵심 정보와 서비스 현황이 담겼다. 기업별 기본 정보는 물론 주력 사업 분야, 대표 서비스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수록해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기관과 산업 관계자들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투비소프트, AWS '파트너 패스' 취득…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투비소프트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AWS 파트너 패스'를 취득하며 AWS 공식 소프트웨어 파트너 자격을 확보했다. AWS 파트너 패스는 AWS가 다양한 파트너사의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검증을 완료한 파트너에게 전용 기술과 교육, 공동 마케팅, 영업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AWS 파트너 자격 확보를 계기로 AWS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AWS의 공동 마케팅과 영업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공동 영업(Co-sell)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알파팀-임패커스,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세이프온' 공동개발 알파팀과 임패커스가 AI 기반 시설 재난안전 통합관리 플랫폼 '세이프온(SAFE ON)'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기업, 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서 수행되는 안전점검과 후속 조치, 교육·훈련, 관련 증빙자료 및 보고서 관리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이프온은 시설별 안전관리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는 서비스다. 주요 기능은 시설 및 담당자 정보관리, 안전점검 기록, 조치사항 관리, 교육·훈련 이력관리, 관련 서류 보관, 결과보고서 작성 및 출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클릭스, CJ올리브영 등 국내 대형 고객사 확보 유클릭스(UCLIX)가 CJ올리브영을 비롯한 국내 대형 고객사를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Oracle AI Database@AWS)' 초기 고객으로 확보하며 멀티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는 AWS 환경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전용 인프라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멀티클라우드 서비스다. 유클릭스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6.07.14 16:08남혁우 기자

EU,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실물 디스크 폐지 규제 불가…"기업의 영업 자유"

유럽연합(EU)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의 실물 디스크 출시 중단 결정을 규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IGN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맥그라스 EU 소비자 보호 담당 집행위원은 "기업이 기존 법에 따라 소비자 권리를 충분히 보호하는 한, 게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라며 실물 디스크 폐지 규제에 대한 정부 개입에 선을 그었다. 소니는 오는 2028년 1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작 PS5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만 발매할 예정이다. 이에 반발한 게이머들은 서명 운동을 벌이고 PS 플러스 구독을 취소하며 항의하고 있다. 외신은 업계 분석가의 전망을 인용하며 이용자들의 집단 반발이 소니의 결정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게임 산업 컨설팅 회사 칸탄 게임즈의 세르칸 토토 대표는 "50만명의 이용자가 구독을 취소하더라도 이는 전체 구독자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디지털 전환의 높은 수익성을 이유로 들었다. 외신은 향후 소니가 신작 게임을 디지털 방식으로만 출시할 경우, 콘솔 가격 상승으로 게임 판매량이 감소하더라도 판매 수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물 디스크를 생산할 시 소니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65%에 불과하지만, 디지털 방식으로 판매하면 해당 수익 전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게임 소유권 보존을 주장하는 '게임 죽이기 중단(Stop Killing Games)' 캠페인 역시 법적 장벽에 부딪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저작권법상 권리자의 독점 권리를 인정해야 하므로, 상업적인 공급이 중단된 게임 플레이를 의무화하는 법안은 제안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한편, 2028년 이전에 출시될 신작은 실물 디스크로 발매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업에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차기작 '갓 오브 워 로페이'와 인섬니악 게임즈의 '마블 울버린' 등이 포함돼 있다.

2026.07.13 09:53진성우 기자

소니 'PS 게임 실물 디스크' 단종 반대 서명 26만명 돌파…캐나다 소매점 주도

소니가 오는 2028년 1월 플레이스테이션(PS) 실물 디스크 생산을 전면 중단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글로벌 서명 운동이 2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10일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따르면 캐나다 독립 게임 소매점 PNP 게임즈가 주도한 '디스크를 죽이지 마라(Don't Kill the Disc)' 청원 참여자는 현재 26만 4000명을 넘어섰다. 앞서 게임스팟 등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간) 해당 청원 참여자가 23만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하루 만에 3만명 이상이 추가로 서명에 동참하며 차세대 콘솔의 실물 매체 유지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제이드 피어스 PNP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여전히 실물 매체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시켜 줬다"며 "실물 매체 종료는 소비자 선택권을 없애고 지역 경제를 약화하며, 플랫폼 홀더에게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측은 디지털 판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이 유일한 선택지가 되는 것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피어스 CEO는 "실물 매체 수요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실물 매체가 스스로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수요가 있음에도 강제로 빼앗기고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원에 참여한 서명자 다수는 소니의 결정이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제품 구매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소비자들이 완전한 디지털 미래로 내몰린다면 차라리 PC를 구매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7.10 10:04정진성 기자

KT알파, 창립 35주년 맞아 새 비전 '커넥티드 커머스' 공개

KT알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전략으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상품·채널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KT알파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사내 경영전략 설명회 'SHIFT 2026'을 열고 새로운 비전으로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를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커넥티드 커머스는 고객과 상품, 콘텐츠, 데이터, 채널, 파트너 등 커머스 전 영역을 연결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박정민 KT알파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수년간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2021년 34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5년 442억원으로 확대되며 13배 성장했다”며 “탄탄해진 수익 기반 위에서 이제는 더 크게 성장할 차례”라고 말했다. KT알파는 유통 시장의 저성장 흐름과 모바일·AI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을 성장 체질 전환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 ▲AX(AI 전환) 가속화 ▲성장 기회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등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KT알파 쇼핑은 단독 브랜드와 기획 상품 발굴을 확대하고 TV와 모바일을 연결하는 쇼핑 경험 강화에 집중한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는 고객 선택형 통합상품권 출시와 기업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종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KT알파는 고객·상품·콘텐츠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 검색과 추천, 개인화 등 AI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하고 실시간 기반 고객 경험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외부 협력과 그룹 시너지 확대도 추진한다. KT멤버십, 지니TV 등 KT그룹 자산과 커머스를 연결하고 협력사와의 공동 성장 모델을 확대한다. 전략적 제휴와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KT알파는 새로운 행동 원칙 'A.C.T as One Team'도 공개했다. 고객 중심 사고와 AI 기반 업무 혁신, 빠른 실행, 원팀 문화를 바탕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성장을 가속화할 때”라며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커머스를 완성해 고객, 파트너사, 주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1:30안희정 기자

크리스토퍼 바렛, 소니·번지 대상 2억 달러 부당 해고 소송 합의

과거 '데스티니2'와 '마라톤' 디렉터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바렛이 소니와 번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PC게이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렛은 지난 2024년 사내 여성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번지에서 해고됐다. 그러나 그는 사측이 4500만 달러(약 677억원) 이상의 잔여 보너스 및 주식 보상 지급을 피하고 비즈니스 실패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니는 초기 대응에서 바렛의 비행 패턴을 증명하기 위해 여성 부하 직원들과 나눈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사측은 음주 전화와 성적인 농담 등을 지적했으나, 바렛 측 변호인은 소니가 텍스트 메시지를 취사선택해 상황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렛의 막대한 보상금은 2022년 소니의 번지 인수 당시 책정된 '인재 유지(Retention) 보너스'의 일환이다. 당시 소니는 핵심 인력을 묶어두기 위해 이른바 '황금 수갑' 조건을 내걸었다. 바렛은 해고 전까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을 포함해 약 3869만 달러(약 582억원)를 수령했으며,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4557만 달러(약 685억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었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렛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내 곁을 지켜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챕터를 마무리하고 다음 게임 여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와 번지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바렛이 번지의 가장 성공적인 게임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양사는 '마라톤' 크레딧에 바렛의 이름을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등재했다고 전했다.

2026.07.09 09:15정진성 기자

소니코리아, 풀프레임 미러리스 정품등록 행사 진행

소니코리아가 오는 9월 9일까지 알파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자 대상 정품등록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카메라는 알파1 Ⅱ, 알파9 Ⅲ, 알파7R Ⅴ, 알파7C R, 알파7 Ⅴ, 알파7 Ⅳ, 알파7C Ⅱ 등 사진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 7종, 브이로그 특화 ZV-E1 등 총 8종이다. 오는 9월 9일까지 제품 구매, 9월 16일까지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마치면 참여할 수 있다. 소니픽처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협업한 전용 카메라 스트랩, 고용량 배터리, AI 사진 편집 플랫폼 '이보토(Evoto)' 800 크레딧 등 총 3개 사은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스트랩은 9월 9일 이후 일괄 배송, 이외 사은품은 신청 후 4주 이내 순차 발송된다. 행사 대상 제품과 기능, 제원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8 10:44권봉석 기자

소니코리아, '알파, 20년을 담다' 이벤트 진행

소니코리아가 7월 말까지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 '알파'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진행한다. 소니는 2006년 4월 미놀타의 카메라 및 사진 필름 사업부를 인수하고 해당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같은 해 디지털 일안투과식(DSLT) 카메라 '알파 100'을 시장에 출시했다. 당시 출시된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는 셔터를 눌러 메모리 카드에 사진을 기록한 뒤 결과물을 확인해야 했다. 알파 100은 내부 반사경을 반투명 구조로 설계해 CCD 센서에서 들어온 영상을 뷰파인더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APS-C 규격 CMOS 센서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 'NEX-5', 2013년에는 35mm 풀프레임 센서 탑재 '알파7'과 '알파7R'을 출시했다. 현재는 고해상도 촬영을 위한 '알파7R', 영상 촬영 특화 '알파7S', 휴대성을 강조한 '알파7C', 순간 포착이 필요한 보도사진 등에 특화된 '알파9' 등 라인업을 구축했다. 소니가 생산하는 미러리스 전용 E마운트 렌즈는 현재 총 76종 출시됐다. 2011년 4월 E마운트 규격 공개에 따라 삼양옵틱스, 시그마, 탐론 등 외부 렌즈 업체도 이를 바탕으로 한 렌즈를 시장에 공급중이다. 소니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파, 20년을 담다' 행사를 진행하고 알파 카메라와 소니 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모집한다. 응모자 중 총 스무 명을 추첨해 카메라와 고성능 메모리카드,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8월 7일 발표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소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6 10:25권봉석 기자

코지마 히데오 "디지털 게임 미래 두렵다"…소니 'PS' 디스크 생산 중단 선언에 우려

'메탈 기어 솔리드'와 '데스 스트랜딩'의 개발자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디스크 생산 중단 결정 이후 다가올 완전한 디지털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IGN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지마 디렉터는 로마에서 열린 '일 시네마 인 피아차' 영화제에 참석해 실물 매체 퇴출 흐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는 소니가 오는 2028년 1월부터 새로운 PS 디스크 생산을 종료한다는 소식 이후 나온 발언이다. 코지마 디렉터는 "2028년에 생산이 종료된다고 하니 비디오 게임에 관한 이야기겠지만, 나는 실물 매체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정말 슬프다"며 "최근에도 다양한 영화의 블루레이나 CD를 많이 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스트리밍 및 구독 모델 전환에 따른 데이터 소유권 상실을 지적했다. 코지마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같은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는 어딘가에 서버가 있고 본질적으로 수도꼭지를 틀 권리만 갖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접근하므로 결과적으로 데이터를 스스로 소유하지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부 요인으로 인한 접근 차단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국가나 정치, 다양한 사고방식에 따라 변화가 생기면 데이터 배포가 중단될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고려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좋아하는 영화나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되며, 이것이 바로 두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8년 비디오 게임에 일어날 일이 영화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했으면 한다"며 당부의 글도 남겼다.

2026.07.06 10:16정진성 기자

스트리머 128명 총출동…SOOP,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시즌1' 개막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이 대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 '멸망전'을 배틀그라운드 종목으로 개최하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은 자체 e스포츠 대회 '2026 소니 INZONE 배틀그라운드 멸망전 시즌1'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멸망전'은 SOOP에서 방송하는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다. 단순 대회를 넘어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자리 잡았으며, 지난 10년간 약 1만명의 스트리머가 참가하고 누적 시청자 수 4억명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소니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INZONE'과 함께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5000만원 규모다. 킴성태, 수피, 박사장, 저라뎃, 준밧드 등 게임 카테고리 인기 스트리머를 비롯해 총 128명이 참가한다. 정해진 포인트 내에서 팀을 꾸리는 경매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전직 프로게이머부터 초보 스트리머까지 한 팀으로 묶이는 이색적인 조합과 예측 불가능한 경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본 경기는 대회 기간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 데스턴 등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전장에서 팀 간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4라운드는 지정 선수의 킬 포인트가 2배로 적용되는 'INZONE 라운드'로 꾸며지며, 5라운드는 모든 킬 포인트가 2배로 인정되는 '킬 배틀로얄' 방식으로 진행돼 매치 후반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대회 최종 순위는 가장 낮은 라운드의 순위 점수를 제외한 결과를 토대로 DAY 승점을 부여하고, 이를 일자별로 합산해 결정한다. 아울러 선수 경매 이후 남은 잔여 포인트에 따라서도 추가 점수가 차등 부여될 예정이다. 대회 전 경기는 SOOP 공식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2026.07.02 15:25진성우 기자

MS 차세대 엑스박스 '프로젝트 헬릭스', 디스크 드라이브 퇴출 전망

소니가 오는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PS) 디스크 지원을 중단하고 차세대 기기 'PS6'에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엑스박스 '프로젝트 헬릭스' 역시 디스크 드라이브 없이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게임스팟 등 외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 헬릭스에 디스크 드라이브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윈도우즈 센트럴은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실물 패키지 대비 디지털 게임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트렌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변화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분석했다. 반면 IT 매체 더 버지는 MS가 프로젝트 헬릭스의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더 버지는 MS가 기존 실물 패키지 게임을 디지털 버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디스크 투 디지털(disc-to-digital)' 기능을 개발 중이며, 현재 엑스박스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능은 엑스박스 원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디스크를 지원하지만, 엑스박스 360과 구형 엑스박스 디스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전환 방식은 호환 가능한 디스크를 기기에 삽입해 게임을 설치 및 플레이하는 형태로 작동하며, 이를 위해서는 콘솔에 MS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 디지털 권한은 특정 디스크와 연계되며 디스크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다른 프로필로 로그인할 경우 해당 디지털 권한도 함께 이동한다. 단, 모든 디스크가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권한을 양도하면 기존 콘솔에서의 디지털 이용 권한은 소멸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외신은 MS가 이미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엑스박스 시리즈 S와 시리즈 X 디지털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 10년 전 엑스박스 원 출시 당시부터 디스크 없는 콘솔 미래를 구상해 왔다고 설명했다. 소니 역시 이용자 대다수가 디지털로 게임을 구매한다는 점을 들어 디스크 지원 중단을 선언했으며, EA, 캡콤, 닌텐도 등 주요 게임사들도 디지털 판매 비중 확대를 보고하고 있다.

2026.07.02 10:25정진성 기자

소니, 2028년부터 PS 신작 디스크 발매 중단...디지털 전환 선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2028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신작의 물리 디스크 버전 생산을 중단한다. 시드 셔먼 SIE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수석 디렉터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 선호 변화에 대응해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콘솔로 출시되는 모든 신작의 디스크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 이후 출시되는 새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에서 디지털 형태로만 판매된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이미 출시된 게임이나 2028년 1월 이전 디스크 형태로 발매될 예정인 게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SIE는 이번 결정이 물리 디스크보다 디지털 매체를 선호하는 흐름에 맞춘 자연스러운 방향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선호가 물리 디스크를 크게 앞서고 있는 만큼, 이번 전환을 통해 현재 대다수 이용자가 게임에 접근하고 즐기는 방식에 더 가깝게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SIE는 앞으로도 이용자가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 가운데 원하는 구매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7:12김한준 기자

"로봇말 대신 자동차"...사람 형태 아닌 문제 해결이 피지컬 AI 본질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문제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마차를 혁신하기 위해 달리는 로봇 말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빨래를 더 잘하기 위해 방망이질하는 로봇이 아니라 세탁기를 만들었고요. 결국 혁신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를 찾는 과정입니다. 피지컬 AI의 본질도 사람처럼 생긴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업무)을 이해하고 수행하는 기술에 있습니다." 전 세계가 사람을 빼닮은 휴머노이드 개발에 한창인 지금, '사람 형태가 정답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황건필(36) 에니아이 대표다. 황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인지 시스템을 전공해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의료기기 스타트업 오비이랩(OBELAB) 공동창업을 거쳐 2020년 에니아이(Aniai)를 세웠다. 에니아이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로봇 제어와 설계, AI 인지 기술을 연구한 엔지니어들이 함께 창업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으로, 그릴 조리를 자동화하는 피지컬 AI 로봇 '알파 그릴'을 개발했다. 에니아이의 행보는 휴머노이드가 아직 상용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이미 현장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알파 그릴은 시간당 최대 200개의 패티를 구워내며 롯데리아·맘스터치·프랭크버거·다운타우너 등 국내 주요 버거 브랜드와 미국 뉴욕 매장까지 누적 수십 개 매장에서 가동 중이다. 올해는 협소한 소형 매장에 특화한 보급형 신제품 '알파 그릴 싱글'을 내놨다. 회사는 F&B(외식)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자신한다. 황 대표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로봇 산업의 본질은 휴머노이드라는 형태 자체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풀어주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향후 경쟁력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빨리 만드느냐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학습시켰느냐에서 갈린다"고 말했다. 지금은 누가 더 화려한 데모를 보여주느냐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더 많이 쌓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가 간 경쟁 구도에 대한 진단도 명확하다. 황 대표는 "한국은 미국처럼 거대 자본을 앞세운 AI 강국도, 중국처럼 압도적인 제조 규모를 갖춘 나라도 아니다"라면서도 "다양한 산업 현장이 좁은 국토 안에 밀집해 빠르게 실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만큼, 규모 경쟁보다 속도와 실행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피지컬 AI 시장이 아직 초기인 만큼 "누가 더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는 설명이다. 그는 민관 합동 연구·개발(R&D) 협의체인 K-휴머노이드 연합을 향해서도 "휴머노이드 중심을 넘어 제조·물류·외식·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피지컬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이 지향할 목표는 단순한 '휴머노이드 강국'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푸는 '피지컬 AI 강국'이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에 'A' 등급을 줬다. 그는 "AI와 제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아 대규모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형태에만 한정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휴머노이드라는 형태에 갇히지 말아야"...지향점은 '피지컬 AI 강국' -미국·중국·일본의 피지컬 AI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요. "피지컬 AI를 잘하려면 결국 하드웨어(Physical)와 소프트웨어(AI)를 모두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각국은 기존 강점을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AI와 소프트웨어가 가장 강합니다. 생성형 AI·반도체·AI 모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의 두뇌를 먼저 발전시키고 이를 로봇과 물리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향입니다. 중국은 강력한 제조업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빠르게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면서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략으로, 규모와 속도 면에서 가장 공격적입니다. 일본은 정밀 기계와 산업용 로봇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모터·센서·감속기·정밀 제어 같은 핵심 하드웨어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한국은 미국 같은 AI 강국도, 중국 같은 제조 대국도 아니지만 제조·서비스·물류·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특히 다양한 산업 현장이 비교적 좁은 국토에 밀집해 있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실증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경제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데, 한국은 빠르게 적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만큼 규모 경쟁보다 속도와 실행력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유니트리 G1 등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 한국은 무엇을 배우고 어디서 기회를 찾아야 하나요. "미국과 중국이 휴머노이드를 선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시장 초기여서 결정적인 승자가 정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누가 더 화려한 데모를 보여주느냐보다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저희가 주방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로봇 산업의 본질은 휴머노이드 자체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풀어주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향후 경쟁력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보다 실제 서비스·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를 학습시켰느냐에서 갈립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도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제조·물류·서비스 산업이 밀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저희 역시 주방이라는 실제 상업 환경에서 피지컬 AI를 고도화하며 미래 휴머노이드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조업의 AX 경쟁력을 위한 전략 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 그리고 현 정부 정책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 등급을 줄 수 있습니다. AI와 제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인 만큼,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선정하고 대규모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피지컬 AI는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상당한 시간과 자본이 드는 분야여서 민간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정부가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다만 피지컬 AI를 휴머노이드라는 특정 형태에만 한정해 바라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휴머노이드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지만, 피지컬 AI의 본질은 사람 형태의 로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제조·물류·외식·서비스 등 산업마다 필요한 형태와 기능은 다를 수 있고,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인력난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지능과 자동화 기술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K-휴머노이드 연합 역시 휴머노이드 중심을 넘어 다양한 산업의 피지컬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쓸모 있는 휴머노이드'가 언제쯤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핵심은 '쓸모 있는'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정 환경에서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라고 정의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습니다. 제조·물류·서비스·외식처럼 작업이 정형화돼 있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서는 충분한 경제성을 갖춘 로봇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람처럼 거의 모든 환경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는 범용 휴머노이드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지능·판단·안전성·비용 구조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를 자율주행차의 역사와 비슷하게 봅니다. 과거 완전 자율주행이 빠르게 올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예외 상황 대응과 안전성 검증, 사회적 수용성 등 예상보다 복잡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정 작업용 산업 휴머노이드는 비교적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수 있지만, 사람 수준의 범용 휴머노이드는 10~20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마차 대신 자동차"...에니아이가 휴머노이드를 택하지 않은 이유 -에니아이 제품은 협동로봇도 휴머노이드도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피지컬 AI의 핵심은 어떤 형태의 로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느냐에 있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사람들은 마차를 혁신하기 위해 로봇 말을 만든 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들었고, 빨래를 더 잘하기 위해 방망이질하는 로봇이 아니라 세탁기를 만들었습니다. 혁신은 기존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를 찾는 과정입니다. 에니아이도 같은 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저희 고객들은 뜨거운 그릴 앞에서 연기와 유증기에 노출된 채 수백 인분을 반복 조리해야 합니다. 인력난도 심하고 업무 강도도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휴머노이드를 만들어야 한다'가 아니라 '이 문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형태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조리 자동화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휴머노이드와는 다른 방향인 걸까요. "아니요 휴머노이드와 완전히 다른 길은 아닙니다. 조리 자동화 범위를 넓혀가다 보면 특정 문제에서는 사람의 형태가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이 되는 영역이 생길 수도 있고, 그때는 휴머노이드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문제 해결입니다.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물체를 인식하고 판단하고 조작하는 근본적인 AI 기술은 동일합니다." -재료와 주방 환경, 레시피가 매장마다 다른데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나요. "저희가 실제로 해결하는 문제는 패티 자체가 아니라 그릴 조리의 자동화입니다. 말씀처럼 실제 주방에서는 식재료의 종류와 상태가 다르고 매장 환경이나 레시피도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특정 식재료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조리할 수 있는 범용 그릴 자동화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패티뿐 아니라 스테이크·치킨·생선·프렌치토스트·전·두부 등 다양한 식재료의 조리를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메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의 상태를 인식하고 조리 과정을 제어해 원하는 결과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사람이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듯, 저희도 특정 메뉴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조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테슬라처럼 데이터 확보...'알파 그릴 싱글'로 5배 성장 목표 -많은 기업이 산업 현장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니아이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저희도 데이터 확보를 피지컬 AI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봅니다. 다만 연구실이나 제한된 환경에서 많이 모으는 것보다 실제 고객 환경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에니아이는 실제 요식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최대한 많은 매장에 상용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식재료 상태, 주문량, 주방 환경, 작업자의 운영 방식 등 연구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런 실제 운영 데이터가 피지컬 AI를 고도화하는 가장 큰 자산입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의 인식·판단·제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한 뒤 실제 도로에서 쌓은 데이터로 자율주행 성능을 발전시켜 온 방식과도 유사합니다." -올해 신제품과 판매 목표, 그리고 에니아이의 궁극적 지향점을 말씀해 주세요.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매장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제조업 공장과 달리 주방은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작은 공간에서 높은 생산성을 내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신제품 '알파 그릴 싱글'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절반 이하로 줄이면서 공간 대비 생산성을 크게 높였고, 고온·유증기·기름·세척 등 실제 주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체인, 병원, 호텔, 놀이공원 등 다양한 고객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F&B 조리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양산·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니아이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를 무엇인가요. "궁극적으로 에니아이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조리 로봇 회사가 아닙니다. 피지컬 AI를 통해 F&B 산업을 혁신해, 맛있는 음식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안정적으로 제공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조리 자동화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F&B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황건필 대표 -1990년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2013 오비이랩 공동창업 -2020~현재 에니아이 대표

2026.07.01 08:51진운용 기자

퀄컴, 텐스토렌트 인수 타진…설계부터 연결까지 '탈 Arm' 가속

퀄컴이 짐 켈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반도체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읽히지만, 업계는 텐스토렌트의 'RISC-V(리스크파이브)' 기술력에 주목한다. 이는 영국 설계자산(IP) 기업 'Arm' 생태계에서 벗어나, 독자 아키텍처 노선을 구축하려는 퀄컴의 '탈(脫) Arm' 시나리오가 본격화했음을 시사한다. 27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설을 Arm과 라이선스 분쟁 속에서 '아키텍처 독립'을 선언하겠다는 퀄컴의 의지란 풀이가 나온다. 최근 인터페이스 기술 기업 알파웨이브세미를 전격 인수한 데 이어 리스크파이브 설계 역량까지 내재화해, 설계부터 연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 생태계로 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누비아 소송전 여파…지속되는 라이선스 갈등 퀄컴이 Arm과 결별을 준비하는 배경에는 라이선스 분쟁이 있다. 퀄컴은 서버용 칩 기업 누비아를 인수하며 스냅드래곤 라인업에 독자 설계 코어를 탑재했다. 이에 Arm은 누비아의 라이선스가 퀄컴으로 승계될 수 없다며 계약 해지 및 칩 폐기 소송을 냈다. 이 분쟁은 퀄컴에 사업적 위험 요인이다. 지난 2025년 9월 퀄컴이 1심에서 승소했지만, Arm의 항소와 퀄컴의 반소가 이어지며 법적 공방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 PC, 전장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퀄컴은 Arm의 정책 변경과 비용 인상 압박에 노출돼 있다. 이 종속성을 해소할 대안이 특정 기업에 얽매이지 않는 오픈소스 아키텍처 리스크파이브다. 아키텍처부터 연결까지 독자 생태계 구축 텐스토렌트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으며 리스크파이브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개발한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텐스토렌트의 아키텍처 기술력은 리스크파이브 진영 내 최상위권"이라고 평가했다. 퀄컴이 텐스토렌트를 인수하면 리스크파이브 코어 설계 IP와 인력을 확보해 기존 Arm 코어를 대체할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최근 퀄컴의 알파웨이브세미 인수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퀄컴은 알파웨이브세미 인수를 통해 칩렛(Chiplet) 구조와 데이터 전송 병목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내재화했다. 이 관계자는 "퀄컴의 알파웨이브세미 인수는 칩 설계 환경에 필요한 하이스피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텐스토렌트의 리스크파이브 칩렛 설계 기술과 알파웨이브세미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연계해 Arm 통제 없는 '생태계 독립'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바일을 넘어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포석 현재 모바일 AP 시장 90% 이상은 Arm 아키텍처 기반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라인업을 리스크파이브로 대체하면 Arm 시장 지배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텐스토렌트와 알파웨이브세미 기술이 융합되면 퀄컴은 데이터센터와 엣지용 칩 설계 능력을 갖춘다. 기존 엣지 디바이스 영역을 넘어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센터 AI 추론 시장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퀄컴 동향을 보면 당장의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 장기 관점에서 독자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알파웨이브세미에 이어 텐스토렌트까지 인수함으로써 온디바이스 AI를 넘어 데이터센터 시장까지 넘보는 AI 기업으로 진화를 꿈꾸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6.06.27 09:00전화평 기자

번지,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데스티니' 개발팀 대다수 해고

'데스티니' 시리즈 개발사 번지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전사적인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고 게임스팟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번지는 공식 SNS를 통해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감축 소식을 알렸다. 번지 경영진은 "지난 몇 년간 '데스티니2'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마지막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차기작들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기존 규모로 운영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데스티니 개발팀 대다수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신작 '마라톤' 개발팀 일부와 번지의 운영을 지원하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소속 직원들도 감축 대상에 포함됐으며, 저스틴 트루먼 번지 스튜디오 대표 역시 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멘 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대표는 "지난 몇 달간 번지 경영진과 함께 스튜디오의 장기적인 방향성과 개발 우선순위 등을 검토했다"며 "현재의 우선순위와 장기 목표에 자원을 맞추기 위해 인력 감축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신작 '마라톤'은 여전히 플레이스테이션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이번 사태가 소니가 2022년 36억 달러(약 5조 5600억원)에 번지를 인수한 이후 겪고 있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전략의 난조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2026.06.26 12:45정진성 기자

KT알파쇼핑, 상반기 결산 '라스트런'…여름 상품 할인전

KT알파 쇼핑이 상반기 결산 쇼핑행사 마지막 일정인 '쇼핑 페스타-라스트런'을 진행한다. 냉감 의류와 침구, 장마 대비 생활가전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KT알파 쇼핑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상반기 결산 행사 '쇼핑 페스타-라스트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모바일 앱을 통해 방송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 청구할인과 20% 적립금을 제공한다. 상반기 인기 브랜드 10곳 외에도 TV 방송 상품에는 10% 할인쿠폰을 지급해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상품 상담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도 증정한다. KT알파 쇼핑은 여름철 수요를 겨냥한 패션 상품도 집중 편성했다. 냉감 티셔츠와 쿨팬츠, 샌들, 자외선 차단 재킷 등 2026년 봄·여름(S/S) 시즌 의류와 잡화를 선보인다. 무더위에 대비한 냉감 침구도 마련했다. 냉감 이불과 베개, 패드가 포함된 침구 패키지를 비롯해 시어서커 침구, 뱀부 침구, 냉감 소파패드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한 생활가전도 선보인다. 신발 건조기와 음식물처리기, 가정용 진공포장기 등 위생과 식재료 보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편성했다.

2026.06.23 16:47안희정 기자

지슨, 해군에 무선 보안 솔루션 '알파-H' 선봬

인공지능(AI) 융합 보안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해군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무선 보안 솔루션 '알파-H(Alpha-H)'를 선보였다. 지슨은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 발전 세미나'에서 사이버 전자기 부문 전시 기업으로 참가해 최신 무선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을 주제로, 해군의 지능정보화 정책 발전 방향과 사이버 대응 역량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슨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인 '알파-H'를 시연하며, 국방 관계자들에게 무선 기반 보안 위협의 실태와 실질적인 방어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근 무선 기반 보안 위협은 보시스템 내부나 주변에 은닉된 비인가 무선 송수신 장치, RF 모듈 등을 이용해 외부와 비밀 통신 채널을 형성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기존 유선 네트워크 보안 장비나 로그 기반 관제 체계로는 탐지하지 어렵다. 물리적인 망분리환경에서도 무선 채널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특히 군, 방산, 금융, 반도체 등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조직의 경우 보안 통제를 갖췄다고 하더라도 무선 통신을 통한 우회 공격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슨은 이번 세미나 참가와 더불어 금융권 데이터센터, 주요 공공기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 민감 정보 보호가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군으로 무선백도어 탐지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슨 관계자는 "군 환경은 보안 통제가 매우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무선 기반의 우회 통신 위협은 기존 체계만으로 완벽히 식별하기 어려운 보안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알파-H 솔루션을 통해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국방 분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22 10:13김기찬 기자

소니, 메모리 가격 급등 대응해 PS5 판매·프로모션 조정 방침

소니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응해 플레이스테이션5 판매와 프로모션 계획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영국 게임매체 푸쉬스퀘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최근 공개한 사업 문서에서 “하드웨어 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 대수와 프로모션 등을 유연하게 조정해 수익성 영향을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언급은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부품 가격 상승이 게임 하드웨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소니뿐 아니라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밸브 등도 최근 시장 환경을 이유로 게임 하드웨어 가격 인상에 나선 상태다. 소니는 이번 문서에서 구체적인 판매량 축소나 할인 축소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판매 대수와 프로모션을 조정해 수익성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향후 PS5 판매 전략이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6.06.22 09:29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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