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보드 창시자, 이륜 전기차 공개…"신기하네"
한 때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꼽히던 호버보드를 처음 만든 발명가가 첫 이륜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자체 균형 이동수단 호버트랙스를 개발해 특허를 냈던 셰인 첸이 17일 자신이 개발한 이륜 전기차 컨셉 '셰인'(SHANE)을 선보였다. 그는 "이륜 전기차가 일상적인 주행에 실용적이라는 자동차 역사상 최초의 순간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첸의 이륜 전기차는 겉보기에는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마치 미래형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다.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전기차는 바퀴가 자동으로 조정돼 균형을 유지하고, 고속 주행에서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다고 셰인 첸은 설명했다. 또, 그는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네 바퀴를 갖춘 자동차처럼 안정적이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 전치차는 2륜 차동 속도 제어 기능을 통해 주차와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으며, 대형 바퀴는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고 바퀴 회전력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 기술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는 "이 자동차가 우리가 모빌리티에 접근하는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컨셉트를 현실화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