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센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6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대차그룹, 자율운영 공장 구현에 박차…한국-싱가포르 연구소설립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 최초 스마트팩토리이자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테스트베드인 HMGICS는 지난 3일 싱가포르 난양공대에서 '난양공대(NTU)',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HMGICS 내에 '현대차그룹-NTU-A*STAR 기업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국-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서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을 맺은 지 1년만의 성과다. 이날 개소식에는 HMGICS 법인장 박현성 상무, NTU 람쿽얀 부부총장, A*STAR 과학 및 공학 연구 위원회 림켕후이 부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NTU는 세계 1천500곳 이상의 대학을 평가하는 영국 'QS 세계 대학 순위 2026: 세계 최고 대학' 평가에서 12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우수한 연구진, 원천 기술 등 다양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A*STAR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공공 부문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산업계와 학계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폭넓은 연구 공동체와 산업계를 위한 과학 인재와 리더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HMGICS)과 대학(NTU), 정부기관(A*STAR)이 공동 참여하는 3자 기업연구소는 싱가포르 모빌리티 제조 분야 최초의 산·학·연 연구소로 HMGICS 내부에 조성되고, 학문적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HMGICS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제조기술 과제를 발굴·제공하면, NTU와 A*STAR가 연구 및 개발과 실증에 함께 참여하며 학문적 연구 성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디지털 전환 등 차세대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SDF 구현 견인, 싱가포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제조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제조 R&D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AI 기술 ▲생산 효율, 품질, 작업자 업무 환경 향상을 위한 로봇 기술 ▲자동차 부품용 3D 프린팅 기술 ▲결함 감지 및 검사 정확도 향상, 설비 가동 중단 최소화, 엔지니어/기술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이다. 정준철 현대차·기아 제조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3자 기업연구소 설립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이곳에서 개발된 차세대 제조 기술을 현대차기아 글로벌 공장에도 확대 적용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성 HMGICS 법인장 상무는 "HMGICS는 싱가포르의 인재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차세대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인재 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싱가포르 제조 R&D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혁신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으로 3자 기업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 성과를 실질적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제조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10.12 12:28김재성 기자

인텔, 1.8나노 기반 '제온6+' 시연... 288코어로 운영 효율 ↑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인텔이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이하 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연례 기술 행사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에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E코어 제온6+(개발명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시연했다. E코어 제온6+는 인텔이 보유한 최선단 공정인 1.8나노급 '인텔 18A' 기반으로 저전력·고효율 E코어 '다크몬트'를 소켓당 최대 288개 탑재해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강화했다. 30일 오후 시연장에서는 E코어 제온6+ 시제품과 생산에 쓰인 인텔 18A 웨이퍼 전시, 주 수요층으로 예상되는 통신사 가입자 인증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기존 제온6에서 제온6+로 서비스 이동시 시나리오 등을 시연했다. 인텔 18A/3/7 등 3개 공정 조합... 내년 상반기 출시 인텔은 2023년 출시한 4세대 제온 프로세서부터 CPU 코어를 여러 개로 나누는 칩렛(타일) 설계를 적용했다. E코어 제온6+도 기판 위에 여러 역할을 가진 반도체 조각 29개를 얹어 3층 구조로 완성된다. 컴퓨트 타일은 인텔 18A, 메모리 컨트롤러와 각종 가속기가 포함되는 I/O 타일은 인텔 7 공정으로 제작된다. 컴퓨트 타일 최대 12개, I/O 타일이 얹히는 베이스 타일은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3 공정을 활용한다. 컴퓨트 타일 하나당 24개 다크몬트 코어가 집적되고, 이를 12개 활용하면 1소켓 288코어, 2소켓 576코어로 작동하는 서버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기존 제온6 기반 컨테이너 쉽게 전환 가능 제온6+는 전세대 E코어 제온 대비 최대 2배로 늘어난 코어 수로 한 서버당 더 많은 서비스와 가상 서버를 구동할 수 있다. 시연장에서는 제온6 6700과 288 코어 탑재 제온6+를 탑재한 두 개의 시스템으로 성능을 비교했다. 인텔 관계자는 "제온6에서 실행되던 120개의 컨테이너를 제온6+로 옮긴 다음 이를 240개로 늘려도 별도 튜닝이나 조정 없이 모든 컨테이너가 첫 시도에 즉시 실행된다"며 "이는 기존 제온6에서 전환의 용이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제온 6900P 프로세서 기반으로 설계된 레노버 CSP HD350 서버도 전시됐다. 인텔 관계자는 "기존 제온6 플랫폼을 가진 서버 공급 업체들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제온6+ 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운용시 가입자 기존 대비 2배 이상 수용 지난 해 출시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와 내년 출시될 E코어 제온6+는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나 가상 머신, 이동통신사 기지국 등 동시에 많은 이용자를 수용해야 하는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텔은 통신사 5G 서버에 요구되는 '인증과 이동성 관리'(AMF)로 최대 수용 가능한 가입자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연을 준비했다. 현장 인텔 관계자는 "E코어 제온6+는 최종 제품이 아닌 엔지니어링 샘플(ES) 단계 제품이지만 작년 출시한 제온6 대비 50% 이상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적화 작업이 완료되면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성능 향상은 통신 사업자가 동일한 서버 공간에서 두 배 이상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총 소유 비용(TCO)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2 10:44권봉석 기자

"인텔 부활, 리더십·실행력·고객 신뢰 회복에 달렸다"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오늘은 인텔 직원으로 일한지 18일째지만 25년간 반도체 업계의 변화를 직접 겪었다. 인텔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라 본다.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리더십과 실행력을 되찾는 것이다." 30일 오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케보크 케치찬 인텔 데이터센터그룹(DCG) 수석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케보크 케치찬 수석부사장은 립부 탄 CEO가 영입한 외부 인사다. ATI(2006년 AMD에 인수)에서 수석 기술자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퀄컴에서 모뎀 기술 등을 개발했다. 최근까지는 Arm에서 반도체 IP(지적재산권) 대신 풀스택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관여했다. 인텔 이적 후 첫 공식 행사에서 케보크 케치찬 수석부사장은 자신이 진단한 인텔의 현주소는 물론 출시를 앞둔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도 소개했다. "인텔, 고객 중심 사고로 시장 선도할 것" 케보크 케치찬 부사장은 "스마트폰 시절 퀄컴 스냅드래곤 팀을 이끌며 '규모의 가치'와 '효율성'을 배웠고, NXP에서는 사업성과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구조를 익혔다. 이후 Arm에서는 AI 전환기의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텔은 그간 기술이나 팹(fab)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립부 탄 CEO 취임 이후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때 제공하며,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세 가지 원칙이 확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케보크 케치찬 부사장은 인텔이 가진 자산을 기술 중심 문화와 반도체 생산 시설(팹), 그리고 오랜 기간 구축한 파트너십으로 정의했다. 그러나 동시에 "팹을 가진 강점에 안주하지 말고 R&D 조직이 팹리스처럼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연구개발(R&D)의 철저한 효율화와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인텔이 다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금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적기... 연산 수요 폭발적 증가" 그가 인텔에서 맡은 핵심 업무는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Xeon)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사업 재정비다. 현재 제온 프로세서는 x86 진영에서는 AMD 서버용 프로세서 '에픽'(EPYC)과 경쟁중이며 Arm 기반 맞춤형 서버용 칩과도 경쟁해야 한다. 케보크 케치찬 부사장은 "AI와 일반 연산, 가속기 등 다양한 형태의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지금이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 하이퍼스케일러와의 관계는 인텔의 최대 자산"이라며 인텔의 최대 강점으로 수십 년간 축적된 생태계와 고객 신뢰를 꼽았다. 반면 현실적 과제도 명확히 짚었다. 그는 "과거 인텔 제품들이 경쟁력과 일정에서 뒤처졌던 이유는 R&D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 문제였다"며 "이제는 고객 요구를 우선하고, 최고 성능의 제품을 제때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 전환 예고... "CPU만 자랑하던 시대 끝났다" 그는 이날 인텔 데이터센터 전략을 단순한 프로세서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CPU나 시스템반도체(SoC)를 자랑하는 시대는 끝났다. 플랫폼 전체, 즉 트랜지스터에서 소프트웨어까지 통합적으로 설계된 솔루션이 중요하다.” 그는 CPU뿐 아니라 메모리 서브시스템, 인터커넥트(CXL, PCIe), 전력 효율성 등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CPU를 가졌다고 해도 메모리 구조가 따라주지 않으면 세 세대 뒤떨어진 제품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텔이 오픈소스 생태계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음을 언급하며, "개방의 이점을 유지하되 인텔에 유리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본질은 신뢰성, 보안, 업타임"이라며, 인텔 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코어 모은 제온6+, 인텔 모든 자산 모은 결과물" 인텔은 제온6부터 고객 요구에 맞춰 고성능 연산용 P(퍼포먼스) 코어, 고효율·고밀도 연산용 E코어 등 두 가지 코어만 모은 형태로 양분해 공급하고 있다. 케보크 케치찬 수석부사장은 "지난 해 출시한 E코어 기반 제온6(시에라포레스트)는 이미 통신, 5G 인프라 기업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다크몬트'만 모아 구성된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플러스)'(개발명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도 소개했다. "제온6+는 인텔 18A(1.8나노급) 공정에서 설계된 제품으로 전 세대 대비 코어 밀도는 두 배,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1.9배 높아졌다. 트랜지스터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인텔의 모든 자산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케보크 케치찬 수석부사장은 "고객, 파트너, 그리고 우리가 가진 자산을 하나로 묶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제때 제공한다면, 인텔은 다시 데이터센터 시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2 10:44권봉석 기자

[영상] AI 시대의 숨은 주역, 데이터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인공지능(AI)이 일상이 되며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저장·연결하는 고성능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서버 저장 공간으로 여겨졌던 데이터센터는 이제 AI 학습과 클라우드 서비스, 금융·제조 등 핵심 산업을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등장은 더 많은 연산 자원과 전력, 네트워크 밀도를 요구하며 데이터센터의 존재 가치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장혜덕 에퀴닉스코리아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AI 시대의 본격적인 전환기 속에서 데이터센터는 기술적 허브이자 디지털 경제의 심장"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전략과 국내 시장의 역할, 지속가능성 과제에 대해 진단했다. AI·클라우드·전력·환경이라는 네 가지 화두가 맞물린 지금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기술 인프라를 넘어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요구되는 데이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만큼 인프라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기업이 이를 자체적으로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죠." 장 대표는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리적·기술적 인프라의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기술 진화 속도에 비해 물리 인프라 설계와 구축은 상대적으로 더딜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으며 데이터센터 업계 전반이 지금 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초거대 AI 모델은 수천에서 수만 개의 GPU 가속기를 병렬로 연결해 학습한다. 이 과정에서 단일 랙당 수십 킬로와트에 달하는 고밀도 전력이 요구되며,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은 전통적인 자체 인프라 구축보다는, 글로벌 수준의 고성능 환경이 갖춰진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 전환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금융, 게임,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는 결국 데이터센터 위에서 돌아갑니다. 그리고 연결, 보안, 속도, 전력 효율까지 책임지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데이터센터입니다. 이제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연산 자원, 초저지연 네트워크 연결, 전력 효율, 냉각 설계까지 모두 융합된 복합 기술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퀴닉스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 간, 클라우드 간, 국가 간 상호연결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공간 임대를 넘어, 코로케이션과 상호연결 서비스를 결합해 클라우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이 멀티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70여 개 도시에서 260개 이상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각 지역의 디지털 허브이자 상호연결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수행 중이다. IBX는 단순한 공간 임대를 넘어, 기업과 클라우드, 통신망 사업자 간 상호연결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교환소 기능을 한다. 고전력 GPU 서버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고밀도 랙 설계를 적용하고, 장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수냉 및 액침냉각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AI의 발전과 인프라의 확산은 막대한 전력 수요를 동반한다. 특히 고성능 GPU 서버는 1랙당 30~60킬로와트(kW)에 달하는 전력을 요구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환경 부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AI의 확산이 전력난과 탄소배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누구보다 먼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와 운영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양 향동지구에 구축한 SL2x와 SL4 캠퍼스에는 고효율 전력 공급 설계를 비롯해 냉각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냉식 인프라가 적용됐다. 기계실 내부 온도 기준을 재설정하고, 고밀도 랙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 분산 구조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글로벌 본사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모델을 한국 환경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국내 전력 구조 및 정책적 제약을 고려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클린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자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퀴닉스는 이미 아태지역 일부 리전에서 연료전지 기반 전력 공급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 조건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경우 한국에서도 중장기적 전력 다변화 전략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에너지 전환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과 산업 생태계 전반이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입니다.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인 만큼, 한국에서도 실현 가능한 방식부터 하나씩 해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에퀴닉스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핵심 가치는 '연결성'이다. 장 대표는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물리 공간이 아닌, 클라우드와 고객, AI 인프라를 논리적으로 연결해주는 통로라고 정의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네트워크 설계 없이도, 수 분 이내에 멀티클라우드 인프라를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앞으로 얼마나 진화하든, 결국 그 기반은 연결입니다. 연결 없이는 연산도, 학습도, 서비스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이제 국경을 초월한 인프라로 더 이상 특정 산업만의 기술 설비가 아닙니다. 에퀴닉스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고객이 미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25.10.12 09:56남혁우 기자

인텔 "E코어 제온6+, 최신 공정·새 코어로 효율 극대화"

[애리조나(미국)=권봉석 기자]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는 인텔의 첨단 공정과 패키징, 새로운 E코어 아키텍처가 결합된 차세대 제온6+ 프로세서다. 지난 해 출시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 뒤를 이어 최고의 소켓당 연산 밀도와 전력 효율을 제공할 제품이다." 30일 오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인텔 테크투어 US' 행사장에서 팀 윌슨 인텔 디자인 엔지니어링 그룹 SOC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인텔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고효율 E(에피션트) 코어 '다크몬트' 기반 차세대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개발명 클리어워터 포레스트)를 공개했다. E코어 제온6+는 인텔이 보유한 극자외선(EUV) 기반 1.8나노급 공정 '인텔 18A'와 3차원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 다이렉트'를 이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인텔 18A 등 3개 공정 반도체, 3차원 패키징 기술로 결합 E코어 제온6+의 핵심은 공정과 패키징 기술의 혁신에 있다. E코어를 모은 컴퓨트 타일은 새로운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를 모두 활용한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된다. 리본펫 트랜지스터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구조를 통해 누설 전류를 줄이고, 낮은 전압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파워비아는 전력 공급층을 칩 후면으로 이동시켜 저항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패키징 구조는 반도체 다이를 금속(구리) 접점끼리 맞닿게 하는 3차원 반도체 적층 기술 '포베로스 다이렉트'로 완성됐다. 컴퓨트 타일은 인텔 18A, 메모리 컨트롤러와 각종 가속기가 포함되는 I/O 타일은 인텔 7 공정으로 제작된다. 컴퓨트 타일 최대 12개, I/O 타일이 얹히는 베이스 타일은 EUV 기반 인텔 3 공정을 활용한다. 컴퓨트 타일 하나당 24개 다크몬트 코어가 집적되고, 이를 12개 활용하면 1소켓 288코어, 2소켓 576코어로 작동하는 서버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팀 윌슨 총괄은 "큰 다이 대신 소형 컴퓨트 타일을 병렬로 연결해 인텔 18A 공정의 수율을 높임은 물론 차세대 공정으로 전환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미래 공정 혁신을 앞당기는 인텔의 전략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E코어 '다크몬트', 서버 워크로드에 최적화 E코어 제온6+에 탑재되는 코어 아키텍처 '다크몬트'는 팬서레이크에 투입되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은 구조를 지닌다. 그러나 서버 워크로드에 적합하도록 확장형 구조를 더했다. 스테판 로빈슨 인텔 펠로우는 "제온6+에 탑재되는 다크몬트 코어는 서버 환경의 복잡한 코드, 다양한 언어(language)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하도록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다크몬트 코어는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에 탑재된 전세대 E코어 '크레스트몬트' 대비 분기 예측 정확도는 30% 향상됐다. 곱셈·덧셈(FMA) 명령어를 처리하는 유닛이 두 배로 늘어 AI·벡터 연산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L1 데이터 캐시에 ECC가 적용되어 단일 비트 오류를 교정할 수 있다. 코어가 과도하게 데이터를 가져와서 부하를 주는 경우 대역폭을 자동 조절해 병목 현상 등을 예방하는 적응형 프리페처(prefetcher) 기능도 추가됐다. 스테판 로빈슨 인텔 펠로우는 "서버 워크로드의 부하 변동에 따라 이를 최적화해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5년 전 서버 교체시 서버 수 1/8로 절감 가능" E코어 제온6+는 지난 해 출시한 E코어 제온6(시에라포레스트) 대비 코어 수는 최대 두 배, 클록당 명령어 처리 수(IPC)는 17%, 메모리 채널 및 I/O 대역폭을 50%, 메모리 속도는 20% 끌어올렸다. 그 결과, 전세대 대비 성능은 1.9배, 전력 효율은 최대 23% 높아졌다. 팀 윌슨 총괄은 "5년 전 세대 서버와 비교할 경우, 동일한 성능을 1/8의 서버 수로 달성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을 750kW 절감하고 공간은 7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팀 윌슨 총괄은 "E코어 제온6+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인퍼런스, 대규모 멀티테넌트 환경에서 최적의 전력 효율과 관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2 09:17권봉석 기자

美, UAE에 엔비디아 반도체 수출 승인…양국 AI 협력 가속화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로 고성능 GPU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아랍에미리트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동맹 관계가 강화된 데 따른 수혜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5월 타결된 미국·아랍에미리트 양자 AI 협정에 따라 엔비디아에 AI 반도체 수출 허가증을 발급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은 고객사 명시를 거부했으나, 승인된 수출 건은 오라클을 포함한 미국 기업의 아랍에미리트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며 "G42와 같은 아랍에미리트 기업들에 대한 허가는 발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걸프 지역에 엔비디아 AI 반도체 판매 허가를 허가한 첫 사례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와 수도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오픈AI를 비롯해 오라클, 시스코, 소프트뱅크, G42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4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미국과의 AI 인프라 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엔디비아의 아랍에미리트향 GPU 수출 허가증이 발급되는 시기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허가 시기는 아랍에미리트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0 14:46장경윤 기자

LS일렉-하니웰, 美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BESS 개발 '맞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동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 행사 현장에서 하니웰과 '전력 관리·분배 및 BES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빌랄 하무드 하니웰 빌딩자동화 부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체결식에서, 양사는 LS일렉트릭 전력 인프라·BESS 솔루션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C&I)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하니웰의 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전력 품질을 지능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는 기능을 통해 '다운타임'(전력이 갑자기 차단돼 시스템이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최적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상업·산업용 빌딩 시장을 겨냥한 모듈형 BESS도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 ESS 개발 역량과 하니웰의 에너지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전력망 데이터와 기상 정보, 리스크 요인을 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원과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ESS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이를 통해 고객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원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 1~2%를 소비하고 있으나 오는 2030년에는 소비 점유율이 최대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전력 솔루션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전력 인프라와 ESS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북미 데이터센터와 C&I 빌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미국 하니웰과의 협력을 통해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 운영자들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랄 하무드 하니웰 사장은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C&I 시장에 미래 지향이고도 혁신적인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5.10.10 09:09류은주 기자

무역센터, 美 SWA그룹 조경으로 '그린센터' 변모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는 9일 '한국종합무역센터 조경설계 국제지명공모 심사위원회(위원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개최해 미국 SWA그룹이 응모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ITC) 조성과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무역센터 경관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3월 코엑스 전시장 외관변경 공모는 영국 헤더윅 스튜디오가 당선된데 이어 이번 공모 당선작은 무역센터의 종합적인 지상 조경을 담당한다. 설계공모에는 약 2개월간의 현장 답사와 준비 과정을 거쳐 영국·네덜란드·프랑스·미국에 소재한 세계적 조경설계사 6곳이 참여했다. 조경·건축·도시계획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는 제안사들이 발표한 디자인 콘셉트·창의성·도시 맥락 이해도 이외에도 헤더윅 스튜디오의 코엑스 전시장 디자인과의 조화, 기술적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위원회는 당선작으로 SWA그룹의 디자인을 선정하며, 창의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무역센터 지상부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실현 가능한 설계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조경진 심사위원장은 “이번 당선작은 무엇보다 조경적 창의성이 중심이 된 제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동대로변에 도시 숲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며, 무역센터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선된 SWA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조경 전문 설계사로, 두바이 '부르즈할리파'와 미국 '디즈니랜드' 등에서 창의적 조경 디자인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무역센터는 대한민국 무역을 이끌어 온 중심지였으며, 이제는 창의적 조경을 통해 시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녹지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SWA그룹 당선안을 토대로 주관 설계사인 정림건축·서안조경과 협력해 디자인을 통합·보완하고 최종 경관·조경 마스터플랜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2029년 말 무역센터 리모델링 및 GITC 연계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25.10.09 23:59주문정 기자

산단공, 산업단지 내 중요 시설물 안전점검 실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지난 5일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 가산동 IDC센터를 방문해 산업단지 내 중요 시설물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와 같은 안전 취약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산업단지 내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국민 재산과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현장에서 시설물 중요 서버와 전산 장비 등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데이터시설이 산업단지 행정·안전 등과 밀접히 연계된 시설임을 고려해 철저한 예방 점검을 당부했다. 산단공은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 가산동 IDC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내 중요 시설물 전반에 대해 추가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데이터 관리 시설은 산업단지의 행정·통신·안전을 비롯한 국가 경제 전반 기반과 직결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입주기업과 지역사회의 안전한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7 23:46주문정 기자

"어마어마하네"…韓서 삼성·SK와 데이터센터 짓는 오픈AI, 기업 가치 얼마길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설립 10년 만에 기업 가치가 5천억 달러(약 700조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4천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이 됐다. 오픈AI는 최근 직원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5천억 달러로 평가 받았다.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 당시의 3천억 달러를 단기간에 크게 뛰어넘었다. 전·현직 직원들이 매각한 지분 규모는 약 66억 달러로,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아부다비 기반 MGX, 티로 프라이스 등이 매입했다. 다만 매각한 지분 규모는 회사가 허용한 1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장기적 사업 지속 가능성에 신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오픈AI는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디지털 지능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등을 위해 현재 지배구조를 개편 중이다. 이 개편이 완료되면 기존 비영리 조직이 새로운 공익 법인을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오픈AI는 아직 흑자를 내고 있지는 못했지만, 구글, 앤트로픽 등과 치열한 AI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8월 자사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5를 발표하며 AI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현재는 엔비디아 등과 함께 수조 달러를 투입해 전 세계적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흐름도 이끌고 있다. '스타게이트'는 지난 1월 오픈AI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가 함께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한국에서도 삼성과 SK그룹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해 포항, 전남에 각각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 알트먼 CE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며 "한국은 훌륭한 기술 인재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강력한 정부 지원, 활발한 AI 생태계 등 AI 글로벌 리더가 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10.03 11:32장유미 기자

SKT, 사이버범죄 대응 'T 안심' 서비스 확대

SK텔레콤은 유통망 정보보호 혁신을 본격화하면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T 안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를 도입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발생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가입자를 지원한다. 기존 일반 가입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휴대폰 분실·습득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상담을 제공했다.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는 사이버 피해 상담이 필요한 가입자가 사고 후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언제든 보안 지식을 갖춘 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피싱·스미싱·해킹 등에 대한 즉각 차단과 긴급 조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점검·예방 서비스 안내 및 기관 신고 지원 ▲피해조사, 보상 및 사후 관리까지 피해 복구를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사이버 범죄에 노출된 가입자는 언제든 SK텔레콤 가입자센터(114)나 'T 안심 24시간보안센터'에 전화해 긴급 조치 및 추가 피해 예방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향후 가입자센터 모든 상담사를 대상으로 보안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시행, 보안 전문 상담사로 육성하고 가입자의 피해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안 상담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청과 긴밀히 협의해 최신 보안 위협 동향, 대응 방안 등 교육을 시행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특화된 보안 상담을 제공하는 'T 안심매장'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전국 2천500여개 T월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T 안심매장은 보안 전문 교율을 이수한 T크루인 'T 안심지킴이'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교육은 경찰청·프로파일러 등 내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진행했다. T 안심매장 마크가 부착된 매장에 방문하는 가입자는 누구나 ▲SK텔레콤 보안 서비스 상담·가입, 휴대폰 보안 설정 지원 등 사이버 보안 사고 예방 서비스 ▲피싱·스미싱·해킹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사실 확인 및 추가 피해 차단, 관련 기관 신고 안내 등 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가입자 접점에서도 보안을 강화한다. T월드에 접속하면 통신 생활 전반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T 안심브리핑'이 제공된다. 네트워크 보안, 전화 보안, 안심상담 등 3개 축으로 보안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는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유심보호서비스, 음성스팸 및 보이스피싱번호차단, 문자 스팸 필터링 등 '가입자 안심 패키지' 적용 현황을 볼 수 있다. 더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가입자는 국제전화수신거부, 국제전화발신금지, 번호도용문자차단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 보안 영역에서는 AI 기반 스팸·피싱 의심 번호의 전화를 자동 차단하는 AI 안심 비서 에이닷 전화를 보여준다. 보안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안심상담 영역에서는 '내 주변 T 안심매장 찾기',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보안 특화 가입자센터' 등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한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다중 안전망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2 10:51진성우 기자

"최대 월 120만장인데"...오픈AI, 삼성·SK에 HBM용 D램 90만장 요청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픈AI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핵심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오픈AI의 핵심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 고성능 메모리를 공급하는 것이 주 골자로, D램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를 강하게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만나 메모리 공급과 관련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 삼성·SK에 손 내민 오픈AI…K-메모리 성장동력 '기대감' 오픈AI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 회사 소프트뱅크와 함께 초거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약 5천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의 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성능·고효율 메모리가 필수적으로 탑재된다. 기업용 낸드인 eSSD는 물론, 서버용 D램과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제품 전반이 필요하다. 특히 HBM의 경우, 기존 D램 대비 메모리를 전송하는 통로인 대역폭이 높아 고부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중장기적 매출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며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D램 최대 월 90만장 요구…삼성·SK 총 생산능력 120만에 필적 업계의 이목을 끈 또 하나의 대목은 오픈AI가 요구한 D램 물량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는 양사와의 만남에서 월 90만장에 이르는 D램 공급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K 역시 각사 보도자료에 해당 물량을 명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전체 D램 생산능력(CAPA; 캐파)은 월 60만~65만장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월 50만장 수준이다. 이를 고려하면 오픈AI는 양사의 도합 D램 생산능력에 필적하는 수준의 물량을 요청한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자체 AI 가속기 등을 개발하면서 국내 메모리사에 HBM 샘플을 요청하는 등 메모리 수급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 오픈AI가 요구한 메모리 물량은 양사의 총 생산능력과 맞먹어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1 18:47장경윤 기자

삼성, 오픈AI와 'AI 인프라' 구축…메모리·데이터센터 전방위 협력

삼성은 오픈AI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Letter of Intent, 의향서) 체결식을 거행했다고 1일 밝혔다. 오픈AI와 LOI를 체결한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사다. 삼성은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시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OI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오픈AI 고성능 D램 '월 90만장' 필요…삼성 반도체 역량 총동원 삼성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AI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오픈AI가 메모리 솔루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의 대량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반도체 회사로, AI 학습과 추론 전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패키징 기술,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융복합 기술 측면에도 오픈AI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AI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기업용 AI 서비스 제공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첨단 데이터센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AI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LOI를 통해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구축 ▲운영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SDS는 국내 최초로 Open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하고 기술지원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향후 국내 기업들이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차세대 플로팅 데이터센터 분야 개발 협력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오픈AI와 협업하고, 특히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하는 첨단 데이터센터로, 육지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때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열 냉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술적 난도가 높아 몇몇 국가에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은 오픈AI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분야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 ▲글로벌 반도체업계 1위 생산능력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OpenAI와 같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AI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투자 ▲국내외 우수인재 육성과 유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도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임직원들의 기술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챗GPT 사내 확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2025.10.01 18:42장경윤 기자

SK그룹-오픈AI, HBM·AI DC 협력...K-AI 확장 가속화

SK그룹이 오픈AI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 설립·운영 등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SK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확장에 나선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경영진들이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DC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SK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메모리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DC)까지 아우르는 SK의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이번 파트너십에 집중해 글로벌 AI인프라 혁신과 대한민국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대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 스타게이트에 HBM 공급...생산량 2배 확대 SK하이닉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메모리 공급 의향서 체결은 올해 상반기 기준 D램 글로벌 매출 1위인 SK하이닉스의 AI 전용 메모리반도체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용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 요청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월 90만 장은 HBM 제품 기준으로 환산했을 시 현재 D램 웨이퍼 생산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픈AI의 AI 가속기(GPU) 확보 전략 실현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T, 오픈AI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AI 혁신 테스트 베드되나 SK텔레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 서남권에 오픈AI 전용 AI 데이터 센터를 공동 구축해 '한국형 스타게이트'를 실현한다. 양사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 SK그룹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전력 인프라와 반도체 기술, 그리고 풍부한 AI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혁신의 테스트 베드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은 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그룹이 추진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과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AI 벨트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전역의 AI 대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이번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SK그룹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가 한미 간 AI 경제동맹을 공고히 하는 마중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태원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2023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온 바 있다. 양측은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워크로드 폭증에 대비해 전용 반도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하드웨어 병목 없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컴퓨팅 아키텍처 등 혁신적 AI 인프라 공동 개발을 논의해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칩 개발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술 혁신 협력의 본격적 출발점으로, 글로벌 AI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SK는 글로벌 AI 대전환 시기를 맞아 핵심 플레이어로서 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빅테크 협력과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K-AI 생태계 확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 중이며, 올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기공식을 여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10.01 18:42전화평 기자

SDT, 오는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행사 'AI 페스타 2025'에서는 양자기술관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다만, 양자기술 시장이 아직 성숙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서인지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이 보유한 제품이나 장비보다 포스터 중심으로 홍보전을 폈다. 지난 달 30일 막을 올린 'AI페스타'는 오는 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 된다. 양자기술관 참여 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미래양자융합센터/포럼 ▲충북양자연구센터(충북대)가, 기업으로는 ▲큐노바 ▲오리엔텀 ▲퀀텀인텔리전스 ▲슬릭스 ▲큐렌스 등이 그동안 개발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올해 과기정통부의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연구단을 포스터로 소개했다. 미래양자융합센터는 오는 12월 양자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중인 SDT와 함께 부스를 차렸다. SDT 강로욱 전략마케팅 매니저는 "올해 12월 강남에 20큐비트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민간 베이스로 설치 될 것"이라며 "QPU를 제외한 모든 부문을 SDT가 책임지고 만들 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양자기술 육성과 인력 양성을 기치로 올 2월부터 양자컴퓨터를 운영 중이다. 국책사업 기획과 출연연 공모 사업 발굴 및 유치,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지역전략산업 연계 산업화 촉진 등이 핵심 사업이다.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은 "양자기술이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방사광 가속기가 필수시설이고, 오창에 오는 2030년께 방사광 가속기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처럼 우리도 오창 가속기에 설치되는 빔라인 40기 가운데 2기 정도를 센터에 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퀀텀인텔리전스와 슬릭스, 큐렌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전담기관, 창업진흥원)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일환으로 KIST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및 양자컴퓨팅을 화학이나 신소재 금융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AI 활용 및 응용 플랫폼과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소개했다. 슬릭스는 AI기반 퀀텀 라이다(LiDAR) 통합 센싱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라이다 기반의 거리 및 형상 탐지기술로 선박 자율 운향이나 해저 오일 및 가스 구조물 검사, 해양측량 및 해도 작성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큐렌스는 메인 아이템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레임워크다. 비전문가도 양자 회로를 쉽게 설게하고 실험할 수 있는 UI를 제공한다, 금융이나 물류, 에너지 등 산업별 템플릿 제공으로 양자이득 POC(개념증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 KAIST 이준구 교수가 창업한 큐노바는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Hi-VQE'가 핵심이다. 최근엔 알고리즘에 이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기업이다. 큐노바 신재홍 수석연구원(임원급)은 "'Hi-VQE'가 방대한 연산 능력과 빠른 계산이 필요한 난제 해결에 적합하다"며 "기존 VQE 대비 수천~수만 배 이상 빠른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텀은 외국 기업 관계자가 주로 찾았다. 오리엔텀은 비즈니스 모델 중심으로 전시관을 차려, 소개했다. 주력 모델은 금융과 기후 예측, 교통, 미들웨어, 전기 그리드 등에서의 양자 응용 기술을 개발 중이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양자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스를 지킨 오리엔텀 추정호 기술본부장은 “금융 부분에서 보험 등 가격 산정과 리스크 관리에 양자기술이 도입되는 추세"라며 "향후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분야의 양자기술 도입은 필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AI페스타에서는 양자기술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양자기술관을 둘러본 대학 연구자는 "양자 분위기가 국제협력 쪽으로 흐르다보니, 국내 생태계 구축에 다소 소홀한 점도 있는 것 같다"며 "국내의 다양한 양자기술을 보고 싶어 왔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2025.10.01 15:51박희범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추석 연휴에도 5일간 '수리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서비스가 추석 연휴에도 고객을 위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연휴 첫 날인 3일 개천절과 추석 다음날인 7일부터 9일 한글날까지는 '주말케어센터'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5일과 6일은 주말케어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 주말 케어 센터는 삼성강남(서울), 홍대(서울), 중동(부천), 성남, 구성(용인), 대전, 광산(광주), 남대구, 동래(부산)까지 9곳이다. 주말케어센터 예약은 홈페이지 및 컨택센터(1588-3366)를 통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다. 다만 삼성강남 서비스센터 운영 시간은 10~20시로 더 늦게까지 운영한다. 4일 토요일에는 전국 169곳 서비스센터가 모두 문을 열고 휴대폰, 태블릿 등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기간 가전제품 고장으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긴급 출장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냉장고 냉동, 냉장 안됨' 등 긴급한 점검이 필요한 증상이 주요 대상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장기 연휴에 대비해 홈페이지에 △제품별 자가진단 방법 △자주 묻는 질문과 스스로 해결방법 등을 게시하고, 컨택센터도 비상 당직 체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고객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한 점검이 필요한 경우 예약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01 14:27전화평 기자

"양자 산업화 위해 오창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2기만 달라"

양자기술 산업 전환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40기 가운데 '딱' 2기만 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30일 코엑스 2F 스튜디오 159호서 AI페스타 일환으로 개최된 퀀텀포럼 2025에서 김기웅 충북양자연구센터장(충북대 물리학과 교수)은 해외사례를 예로 들며 이같이 호소했다. 김 센터장은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경우 양자빔라인이 전체의 20%인 6기를 차지한다"며 "양자재료 연구와 큐비트 정밀 제어 프로그래밍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자물질이나 양자소자를 연구하려면, 긴 결맞음 시간이 필수인데 이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방사광갛속기 빔이라는 것이다. 충북양자연구센터는 오는 2027년 완공될 오창 방사광가속기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간 센터에는 IQM 초전도 5큐비트 성능의 양자컴퓨터가 설치돼 있다. 김 센터장은 또 양자컴퓨팅 실증 사례로 AI-자동화 실험 통합형 플랫폼 'LOWE' 개발과 IQM 양자이득 실증 실적을 공개했다. 대표적인 예로 폭스바겐 양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터리 전해질 연구의 자원 소모를 줄이는 하이브리드 기법 개발과 보쉬의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기반 솔루션 적용을 예시로 들었다. 키사이트, 자동화된 캘리브레이션 장비 소형화 절실 이에 앞서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 김창주 차장은 'AI 를 이용한 양자기반 계측 기술의 진화' 주제 발표에서 큐비트의 동작 원리와 제어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는 AI 기반 테스트·보정 솔루션을 개발하며, 일본·유럽 등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양자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차장은 "가장 널리 쓰이는 트랜스몬 큐비트가 2레벨 시스템으로, 조셉슨 접합을 활용해 원하는 에너지 레벨을 제어하며 멀티플렉스 판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일한 설계로도 특성이 달라지는 재현성 한계가 있어 캐릭터라이제이션과 충실도(Fidelity) 측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장은 "이를 위해 주파수·전력 조건을 반복 실험하며 T1·T2 시간을 측정해 성능을 평가하고, 게이트 피델리티를 랜덤 벤치마킹으로 검증한다"며 "수백·수천 큐비트로 확장하려면 냉동기와 수천 개의 RF 채널이 필요한데, 비용과 규모가 커 자동화된 캘리브레이션과 장비 소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또 '키사이트는 AI 기반 테스트·캘리브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지원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최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QT는 QKD(양자키분배) 기술력이 경쟁사인 IDQ 대비 85%의 가격절감 및 95%의 소형화 달성했다고 포문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IDQ는 최근 미국 아이온큐에 3천 억원에 M&A된 업체로 보안 및 암호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지큐티 곽승환 대표는 'QKD 소형화 개발 현황 및 양자센서 개발현황'을 공개하며 탄탄한 연구진부터 소개했다. KAIST와 서울대를 나온 조석범, 조정식, 김형일 박사가 모두 SKT 및 IDQ에서 QKD를 개발하는데 관여한 베테랑이다. 지큐티 "승승장구"…QKD 크기 95%줄이고, 가격은 85% 내려 특히, KAIST 출신의 조석범 박사와 조정식 박사는 공히 한국공학한림원 '2025년 한국을 이끌 100대 기술 및 주역'에 선정됐다. 지큐티 핵심기술은 크게 3가지로 △광자큐비트생성및단일광자측정 △초고속시그널프로세싱 △양자광학계안정화및손실최소화기술이다. 지큐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총 110억 원 규모 양자암호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올해는 양자센서기술용 고효율 단일광자검출칩 개발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외에 중기벤처부 딥-테크 팁스로 선정돼 AI 등 전염성이 매무 강한 새로운 바이러스 신속 발굴과제를 수행중이다. 곽 대표는 현재 QKD 문제점으로 △5식의 QKD 장비만으로텔레콤랙에 가득찬다는 것(가격은 식당 1억 5천만원 이상) △크기와 가격이 시장확장에 문제라는 것을 지적했다. 곽 대표는 "우리는 IDQ 대비 85%의 가격절감 및 95%의 소형화를 달성했다"며 " 880억 원 정도면 한 개의 국내 텔레콤 네트워크를 양자 암호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퀀텀인텔리전스 최근수 수석연구원은 양자인력 부족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최 수석은 이날 '양자머신러닝 내열 합금 개발 응용: 특성과 성능 비교 분석'을 발표하며 "내열합금은 항공기나 발전소 터빈 등 극한 고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합금으로 고온에서도 장기간 강도와 안정성 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내열합금을 개발하는 일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최 수석은 크게 3가지를 들며 △원소들의 수많은 조합 △구성 요소들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실험적 시행착오 개발 : 시간과 비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최 수석은 또 고전머신러닝을 활용한 내열합금 개발에서의 양자이득에 대해 설명하며, 차세대 소재 개발의 열쇠가 바로 '양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퀀텀인텔리전스는 현재 양자 금융솔루션(금융 파생상품 가치평가 및 리스크 관리 등)과 양자 화학솔루션(신소재 개발 등), 양자 신약 솔루션(신약후보물질 발굴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25.09.30 14:49박희범 기자

"양자기술 킬러앱, 5년내 양자센싱·암호서 나올 것...기술 주권 확보해야"

"향후 5년 내 양자기술 분야 킬러애플리케이션은 기술성숙도(TRL)가 상대적으로 높은 양자센싱이나 암호 분야에서 나올 것이다." 양자이득 구현 여부를 조망하는 전문가 좌담회에서 핀란드 양자컴퓨터 제작업체인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내놓은 얘기다. 좌담회는 30일 코엑스에서 AI페스타 내 '퀀텀포럼 2025'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좌담회 사회는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패널로는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오리엔텀 대표) ▲미래양자융합센터 김효실 센터장 ▲LG전자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상무)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김영심 지사장은 사회자인 한상욱 회장의 킬러앱 질문에 대해 "양자컴퓨터 제조업체로 고민이 많다. 양자컴퓨터는 사실 개발 단계고, 오류정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성숙도 높은 양자센싱 등에서 킬러앱 나올 것이다. 암호도 사이버 보안 인프라 보호 차원에서 킬러 앱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지사장은 "보안 표준이 확장되면서 PQC(양자내성암호)로 암호 체계가 교체되는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이고, 이 분야도 5년 내 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실 센터장은 양자기술의 적용 분야와 모델에 대한 질문에 "국방 등의 분야에 양자 QKD(양자키분배)가 도입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며 "양자 센싱으로 가면 중력 탐지나 싱크홀 등에서의 적용 노력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또 양자 자기장 센서 기반 배터리 구현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 상용 모델과 관련 "AI가 해결 못 하는 건 퀀텀이 하면 되고, 양자의 고정밀도나 속도가 좋아 상용모델에 상당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고전컴퓨터와 GPU 등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 같은 방향이 우리에게 어떤 기회냐"는 사회자 질문에 방승현 회장은 "엔비디아가 20여 개 회사와 협력해 POC를 만들고, 신규 200명의 인력 선발을 추진 중으로 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하드웨어는 쟁점이 되든 안 되든 가져가야 할 부분이다. 기술적 주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기술주권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알고리즘에서도 마찬가지로 확보해야 한다"며 "한국형 하이브리드가 나와야 하고, 이들 기술을 국가 주권으로 가져가야 할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나타냈다. 우리나라가 ICT 강점이 있고, 역량을 갖추고는 있으나 시점 측면서 보면, 한국은 아직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자 산업현황과 응용에 대해서도 얘기가 오갔다. 김효실 센터장은 "아마존이나 구글 등과 연계된 기업들이 각각 100~200개 되고, 국내서도 134개 기업이 미래양자융합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대기업은 R&D 위주로 산업화를 진행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양자는 국방이나 QKD, 신약 등에서 실용화가 확장 중"이라며 "양자통신이나 센싱은 기술성숙도(TRL)가 7~8수준에 올라 산업화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승현 회장은 산업 활성화 및 투자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IBM은 물론 구글, 아이온큐, 리게티 등 하드웨어 회사들에 투자되는 규모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며 "최근 열린 QWC에 가보니, SW에 대한 활용예와 POC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이제는 SW쪽도 투자가 활발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틈새전략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성혁 수석연구위원은 "양자가 유용하기 위한 큐비트 숫자로 10만을 얘기한다"며 "이게 구현되려면 하드웨어 투자도 조 단위로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그 같은 투자의 규모나 공급망을 책임질 회사가 국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잘 만드는데, 그런 측면서 우리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수석은 또 "한 국가나 한 기업이 서비스를 모두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걸 찾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3:46박희범 기자

점점 뜨거워지는 AI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으로 식힌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며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그 혁신의 뒤편에는 '발열'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도사리고 있다.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 CPU 등 반도체가 고성능 연산을 지속하는 순간,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열을 제어하지 못하면 속도를 높이기는커녕 성능 저하와 장비 손상으로 이어진다. 액침냉각, 공랭식 한계 뛰어넘다 최동훈 GRC 이사는 이 같은 문제의 해답으로 '액침냉각'을 지목한다. 공기로 발열을 제어하는 '공랭식' 기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최 이사는 “냉각 시스템은 오작동률이 낮은 게 중요한데, 공랭식은 그런 부분에서 좀 약하다”며 “서버가 공기 안에서 돌면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기가 없는 곳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버의 발열이 심해지며 공랭식을 계속 활용하기 힘들어졌다”며 “액체를 사용하는 수랭식이 더 적합하고, 특정 반도체만을 식히는 게 아니라 보드까지 전부 액체에 담구는 액침냉각이 발열을 제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액침냉각은 발열이 심한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보다 훨씬 높은 열 전달 효율을 제공한다.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늘날 관심이 집중되는 기술이다. 전력 효율 급상승...”3~5년 이내 상용화될 것” 자원 낭비도 훨씬 줄어든다. 공랭식은 데이터센터 내 온도를 낮춰 서버를 차갑게 식히는 방식이다. 이 때 칠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상당량의 물이 필요하다. 물이 열 교환기를 거쳐 데이터센터 내부에 찬 바람을 불어넣는 원리다. 액침냉각은 서버를 직접 액체에 담구는 만큼 이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물이 낭비되지 않으며, 별도의 냉각 과정이 필요없어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다. 최 이사는 “기존 공랭식은 데이터센터 쿨링에 전체 전력 중 30~40%를 사용했다”며 “액침냉각이 적용될 경우 이게 3%까지 줄어든다. 남은 전력을 서버로 돌릴 수 있어 파워 역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표로도 액침냉각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효율은 PUE(전력효율지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PUE는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소비량 중 IT 장비 전력 소비량을 측정해 계산하는 지표다.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성이 높다. 일반적인 공랭식 데이터센터의 PUE는 1.5~2.0 수준이다. 이 때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중 약 40%가 냉각 장치에 사용된다. 반면, 액침냉각은 1.03에 불과하다. 최 이사는 “싱가포르에서는 데이터센터 PUE가 1.2 미만으로 설계를 해야만 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며 “자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랭식만으로 서버를 구축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업체들은 액침냉각 방식을 수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시장 주류 방식인 공랭식, 액체냉각과 더불어 액침냉각 인프라까지 한번에 탑재한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그는 “최근에 관계사들을 만나보면 기술 전반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년 이내로 액침냉각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침냉각 스페셜리스트 GRC GRC는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설립된 액침냉각 전문 기업이다. 액침냉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는 가장 오래됐다. 액침냉각 관련해 총 19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8개 특허가 인증을 받고 있다. 해당 기술과 관련해 특허수가 가장 많다. 현재 글로벌 서버업체인 델(Dell), HP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엔무브, 현대오일뱅크 등과 협력 중이다.

2025.09.30 13:11전화평 기자

"데이터센터용 건물 아니었다"…국정자원, 연구용 건물 쓰다 '火' 키워

행정안전부가 데이터센터로 적합하지 않은 건물을 그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시설로 활용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데이터센터(DC)로는 구조적·기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음에도 행안부는 이를 무시하고 20년 장기 임대 이후 계약연장만을 반복하며 실질적인 대체 방안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 화를 키웠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정자원 대전본원은 대전 유성구 KT 제1연구소 건물 리모델링 시설로, 20년간 장기 임대 후 올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국정자원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보고 사용 기간을 연장해 오는 2030년 8월까지 사용키로 최근 계약을 갱신했다. 하지만 준공 20년이 지난 상태여서 대전본원 시설은 상당히 노후화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07년 문을 연 광주센터와 지난 해 개소한 대구센터와 달리 한 전산실에 서버와 배터리를 혼재해 운영했던 데다 중요 서버와 배터리 간 이격이 약 60㎝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서버들 근처의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도중 전원이 차단된 노후된 배터리 하나에서 발생된 화재는 삽시간에 퍼졌다. 진화도 쉽지 않았다. 발화 약 10시간 만인 이달 27일 오전 6시 30분에야 초진에 성공했고, 완진은 22시간 뒤인 27일 오후 6시에 이뤄졌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일으킨 판교 SK 데이터센터 화재(완진까지 약 8시간) 때보다 훨씬 길었다. 국정자원의 시설이 적합하지 않다는 것은 정부 스스로도 인정했다. 이재용 국정자원장은 "대전센터가 원래 데이터센터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다보니 제대로 분리하지 못했다"며 "해당 전산실에도 나름 공간을 나눠놨으나 결국 화재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그간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국정자원에 여러 번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들어서야 '디지털 정부 인프라 전략 방안'이라는 대전 본원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를 시작했고, 결국 이번 사고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재해복구(DR) 시스템이 이번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충격을 줬다. 앞서 행안부와 국정자원은 대전센터와 광주센터 간 상호 DR 시스템이 구축돼있어 3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하다고 공언했지만, 실제와 달랐다. 이 탓에 서비스 정상화는 나흘째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R 체계, 백업 등은 예산이 많이 드는 부분이라 단기적으로 대응이 어려웠을 수는 있다"며 "하지만 백번 양보해 이해한다 해도 올해 계약 종료가 되는 본원 건물에 대해 계약 만료가 임박해서야 대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안이 마땅치 않아 일단 계약을 연장하고 연초부터 디지털 인프라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며 "계약 기간을 인지했고 대비할 시간도 충분했음에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의식과 업무 우선순위가 높지 않았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가 전산망을 두고 행안부가 안일한 대응에 나섰던 것이 이번뿐만 아니란 점도 문제다. 지난 2023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서도 동일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후 행정망에 대한 이중화 조치도 지금까지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행안부를 질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또 행안부와 국정자원이 그간 AI 등에 집중한다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행동력이 따르지 못했던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행안부가 AI를 앞세워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음에도 정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은 통합전산센터 시절에 머물러 있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를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부에 있어 행안부의 지금과 같은 태도와 인식은 높은 허들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반면 교사 삼고 행안부가 인식 전환에 빠르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젠 행안부가 정부 시스템을 전부 끌어안고 리스크를 오롯이 지니고 있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간 산업계와 적극적으로 정부 인프라 생태계를 마련하려는 모습을 통해 리스크 분산과 고가용성 달성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9 17:42장유미 기자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누리호 군집위성 6호 교신 성공…큐브 1기는 '사망'

AMD 리사 수, 韓 AI 생태계와 전방위 협력 확대...왜?

[포토] 류제명 차관·주한 외국대사 한자리에…AI 페스타 둘째 날 이모저모

"글로벌 AI 협력 강화 최선"...류제명, 주한대사단과 한국 AI 생태계 탐방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