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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스마일배송 신규셀러에 물류보관비 무상지원

지마켓이 9월30일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위한 운영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신규 셀러의 물류 비용 부담을 덜고, 초기 판매 촉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입고비 무상 지원은 지마켓이 직접 판매자의 상품을 물류센터에 입고하는 대행서비스 '스마일픽업'의 이용료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가입한 달을 포함, 4개월간 최소 5개 박스의 상품 입고 시 적용된다. 여기에 물류센터 내 상품 보관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가입일부터 4개월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물류센터 운영 비용도 50% 할인한다. 입출고, 상품 포장 및 CS 처리 등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가입일부터 4개월 간 반값에 제공한다. 또 냉동/냉장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일배송 저온센터' 상품의 운영 비용 역시 10% 할인한다. 판매촉진을 돕기 위한 마케팅 지원책도 선보인다. 신규 셀러가 본인의 스마일배송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비용을 지마켓이 부담하는 형태로, '10% 웰컴쿠폰'이 대상이다. 스마일배송 상품 최초 등록 시 한달 간 제공되며, 해당 쿠폰을 이용해 소비자는 최대 5천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마켓 풀필먼트 영업팀 장율겸 팀장은 "스마일배송을 처음 사용하는 판매고객의 성공적인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온라인 사업에 발생하는 주요 물류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운영비, 상품 할인 비용도 지원하는 만큼 신규 셀러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08:53백봉삼

SKT, 美 AI클러스터 설계 기업에 2800억원 투자..."AI 분야 역대 최대규모"

SK텔레콤이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 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의 AI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SK텔레콤은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1988년 설립된 SGH의 주력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이다. ▲수천 수만 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 랙, 네트워크, 스토리지 설치 및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 유지보수 등 AI 클러스터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SGH는 산업 현장에 특화한 엣지(Edge) 솔루션과 메모리 모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SGH 매출액은 약 14억4천만 달러(한화 약 2조원)를 기록했다.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 특성에 따라 더 많은 GPU가 요구되고, AI 클러스터 구축의 난이도와 복잡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SGH는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전 세계에서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한 몇 안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현재 GPU 누적 구축 규모만 7만5천개에 달한다. SGH는 지난 2023년 메타의 GPU 1만6천개 규모 '리서치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당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AI 클러스터로 주목받았다. 또한 최근 미국 차세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볼티지 파크(Voltage Park)'의 GPU 2만4천개 규모 AI 클러스터 운영 업체로 선정됐다. SK텔레콤과 SGH는 올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해 AI 데이터센터, 엣지 AI, 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협력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인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관리 시스템, 액침냉각 등의 솔루션에 SGH의 AI 클러스터 구축 운영 역량이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용 특화 엣지 솔루션에 통신 인프라와 AI를 접목한 '텔코(Telco) 엣지 AI 솔루션' 개발도 함께 할 계획이다. 마크 아담스 SGH CEO는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는 SK텔레콤과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GH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06:33박수형

"엔비디아, TSMC에 AI 칩 '블랙웰' 주문량 25% 확대"

엔비디아가 TSMC에 의뢰한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에 대한 주문량을 당초 대비 25% 늘렸다고 대만 연합보가 15일 밝혔다. 연합보는 "TSMC가 가까운 시일 내에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생산을 시작한다"며 "이는 AI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TSMC의 하반기 실적에 강력한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지난 3월 공개한 최신형 AI 반도체다.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연말께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웰은 2천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해, 이전 세대인 H100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를 2.5배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한다. 블랙웰은 전력 소모량에 따라 B100, B200 등의 모델로 나뉜다. 두 개의 블랙웰 GPU와 72코어의 그레이스 CPU를 결합하면 'GB200'라는 AI 가속기가 된다. 이 GB200을 여러 개 연결하면 서버 랙 스케일 솔루션인 'GB200 NVL'을 만들 수 있다. 연합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아마존, 델,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이 AI 서버 구축을 위해 예상보다 많은 B100 칩을 주문했다"며 "이에 엔비디아가 TSMC에 주문량을 25%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100 기반의 엔비디아 서버 솔루션인 'GB200 NVL72', 'GB200 NVL36' 출하량은 기존 4만대에서 6만대로 50% 증가할 전망이다. 이 중 GB200 NVL36은 출하량이 5만대에 달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GB200 NVL72의 가격을 300만 달러로 주장하고 있다. GB200 NVL36의 예상가격은 180만 달러 수준이다.

2024.07.15 11:03장경윤

포르쉐 911 카레라 등, 차선유지기능 안전 부적합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한국닛산·현대자동차·포르쉐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15만6천74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 13만9천478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1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닛산 Q50 2.2d 등 8개 차종 8천802대는 프로펠러 샤프트 제조 불량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17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현대 일렉시티 등 2개 차종 2천887대는 인슐레이터 내구성 부족에 따라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어 1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GV70 2천782대는 엔진점화장치 연결볼트 제조 불량으로 1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카브리올레 등 17개 차종 2천54대는 차선유지 기능 작동 중 운전자에게 시각 신호를 알리지 못하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도요타 프리우스 2WD 등 3개 차종 737대는 뒷문 외부 개폐 손잡이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뒷문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돼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7.11 12:32주문정

이음, 파두와 연내 CXL용 칩 제작 돌입…"sLM 시장 노린다"

국내 팹리스 파두의 자회사 이음이 연내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칩 제작에 착수한다. 오는 2026년 CXL 3.0용 스위치 SoC(시스템온칩)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파두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진기 이음 대표는 최근 서울 소재의 파두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CXL 제품 개발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음은 국내 메모리 분야 팹리스인 파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자회사다.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CXL 관련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CPU(중앙처리장치)와 함께 사용되는 GPU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기존 각각의 칩들은 별도의 인터페이스가 존재해 원활한 상호연결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CXL은 PCIe(PCI 익스프레스;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각 칩의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메모리의 대역폭 및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정해진 아키텍쳐에 따라 서버 내 칩을 구성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도 CXL의 장점이다. 또한 CXL은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의 거리가 멀어져도 원활한 통신을 가능하게 해, 더 많은 메모리 모듈을 연결할 수 있게 만든다. 이음은 이 CXL의 핵심 요소인 스위치 SoC를 개발하고 있다. 스위치는 서버 내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등이 동일한 인터페이스로 통신할 수 있게 조율해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한 대표는 "CXL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스위치 기술은 높은 개발 난이도로 아직 상용화에 이른 곳은 없다"며 "이음은 스위치 SoC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내 칩 개발 착수…파두와 시너지 효과 낼 것" 한 대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서 SSD 등 메모리 개발에 주력해 온 반도체 전문가다. 이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했으며, 2022년경부터 CXL에 주목해 사업 진출을 검토해 왔다. 미국 현지에서도 협업을 제안한 기업들이 있었으나, 한 대표는 파두와 손을 잡기로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파두의 자회사로 이음이라는 회사를 공식 설립했다. 한 대표는 "파두는 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단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기업으로, SSD도 PCIe 표준을 활용해 CXL과 기술적 연관성이 깊다"며 "CXL 스위치를 만들기 위해선 전문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한데, 이음은 설계를 담당하고 파두가 칩 제작을 지원하는 구조로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음은 CXL 스위치 칩의 아키텍처, 모델 등을 모두 개발한 상태다. 칩을 만들기 위한 사전단계는 모두 끝낸 격으로, 연내 파두와 칩 제작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파두와 일정을 조율해 연내 칩 제작을 시작하면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나노미터(nm) 수준의 최선단 공정을 활용할 예정으로, 삼성전자와 TSMC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목표 시장은 LLM이 아닌 'sLM' 이음이 바라보는 CXL의 유망한 적용처는 LLM(거대언어모델)이 아닌 sLM(소형언어모델)이다. 현재 AI 업계에서 챗GPT로 대표되는 LLM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나, 데이터 처리 효율성을 고려하면 특정 목적에 초점을 맞춘 sLM이 향후 각광받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다. 한 대표는 "엔비디아와 오픈AI가 주도하는 LLM은 400GB 이상의 데이터 용량을 요구하는데, 간단한 답변을 얻기 위해 이러한 대규모 모델 전체를 구동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향후에는 50~80GB 급의 sLM을 여러 개 두고 목적에 따라 특정 시스템만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sLM 구동 모델에서는 CXL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CXL은 서버 내 각 칩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구동 시스템을 변환하면서 서비스하는 데 최적화돼있다. 그는 "현재 시스템은 아키텍처가 정해져 있는 데 반해, CXL은 스위칭 기술로 데이터센터 내 구성 요소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데이터센터의 유지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CXL, 3.0부터 본격 개화…한국도 미리 에코시스템 갖춰야 CXL은 이를 지원하는 각종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 표준 등 제반 기술이 구축돼야만 실제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로선 2.0 버전의 일부 개별 요소만이 개발 완료됐을 뿐, 전체 시스템 구축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AI 산업에서 CXL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는 오는 2026년 CXL 3.0이 도래하는 때가 될 것"이라며 "이음 역시 CXL 3.0용 스위치를 2026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음의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칩 공급에만 있지 않다. CXL은 엔비디아의 NV링크, NV스위치처럼 각 칩의 통신을 돕는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음은 CXL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 중으로, 고객사가 이음 칩 활용시 소프트웨어를 구독해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는 사업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끝으로 한 대표는 "CXL 스위치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와 그 하위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다양한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0 14:48장경윤

무신사,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우수 중소기업 판로확대 맞손

무신사가 국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 나선다. 무신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오프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센터가 모집을 통해 선발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분야 우수 중소기업 150개사를 상대로 무신사가 판로 진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연 매출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유망 중소기업 브랜드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에서는 무신사, 29CM, 솔드아웃 등 3개 채널이 활용될 예정이다. 또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무신사 테라스 성수, 무신사 스퀘어 성수, 티티알에스(TTRS) 등 주요 공간에서 중소기업 대상 오프라인 입점과 제품 홍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8월까지 자체 공고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무신사는 선발된 기업에 대해 9월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입점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29CM, 솔드아웃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고르게 퍼져 있는 무신사 및 관계사 채널을 활용해 패션 및 뷰티 영역에서 신규 브랜드 발굴을 도울 계획"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유통 기업으로 중소 기업들과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1:22조수민

"돈 없으면 못한다"…앤트로픽 창업자, AI 비용 급등 경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인공지능(AI) 훈련 비용이 현재보다 최대 1천 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캐나다 IT 전문매체인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지난 6월 팟캐스트를 통해 현재 챗GPT와 같은 대형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약 1억 달러가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3년 안에 100억~1천억 달러까지 훈련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아모데이 CEO는 AI를 일반인공지능(AGI)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언급하며 AGI로의 급격한 도약 대신 '어린아이가 학습하는 것과 같은 모델'의 점진적 발전을 예상했다. AI 모델이 매년 10배 강력해질 경우 AI 훈련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발전도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하드웨어 비용이 훈련 비용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일부 기업들의 행보는 이러한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천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일론 머스크는 30만 개의 AI 칩을 활용해 자신의 회사인 그록(Grok)의 챗봇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의 가격이 개당 약 3만~4만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아모데이의 예측은 연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또 전력 공급 및 관련 인프라도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판매된 모든 데이터센터용 GPU는 미국에 거주하는 130만여 가구가 사용하는 전기량을 소모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B100'은 기존 제품인 'H200'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40% 증가한 1천 와트를 소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톰스하드웨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전기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테크 대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모듈형 원자력 발전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4.07.09 15:38조이환

[유미's 픽] "블랙웰부터 수랭식 도입해라"…엔비디아 경고에 韓 데이터센터 '이것' 관심

"차기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부터는 데이터센터에 수랭식(흐르는 물)을 도입하기 바랍니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최근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들을 향해 이처럼 경고하고 나섰다. AI 열풍으로 고성능 GPU 도입이 늘어나면서 현재 공랭식 위주로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에서 열 관리가 감당되지 않는다고 판단돼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S, LG CNS 등 일부업체들은 최근 수랭식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액침냉각' 시스템 도입을 잇따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화재 위험이 커지는 데다 서버를 식히는 냉각장치에 들어가는 전기 소비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만큼,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국내 기업들도 대안 찾기에 적극 나선 분위기다. 액침냉각 시스템은 특수 액체인 냉각유에 데이터 서버 등을 담가 열을 식히는 열관리 기술로, 기존의 공기 냉각 방식에 비해 훨씬 높은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또 기존에 일부 부품에만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던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간 기술이란 평가도 받는다. 기존에 많이 쓰이던 수랭식, 공랭식 시스템은 기계를 차가운 물이나 공기를 활용해 식히는 간접적인 냉각 방식이다. 반면 액침냉각은 액체 상태의 냉각유가 기계를 휘감아 온도를 내리는 더 직접적인 냉각 시스템으로 분류된다. 수랭식 시스템은 차가운 공기 활용해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약 2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침냉각은 공랭식보다 전력효율을 약 3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액침냉각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향후 운용 비용을 낮출 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더 기여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많이 쓰이는 공기 냉각 방식은 전력 사용 효율성이 액침냉각 기술보다 낮은데다 소음도 높다"며 "초기 비용과 운영 비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전력 비용 절감과 높은 냉각 성능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액침냉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SK텔레콤이다. 지난해 11월 인천사옥에 AI 서비스를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액침냉각 기술을 이곳에 올 하반기 중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실제 IDC 환경에서 액침냉각 기술 효과를 입증했다. SK엔무브, 미국 GRC와 손잡고 지난해 6월부터 약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공랭식 대비 냉방 전력의 93%, 서버 전력에서 10% 이상 절감돼 총 전력 37%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S는 지난 2022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동탄 데이터센터에 수랭식 시스템과 함께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관련 인프라도 갖춰놓은 상태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비용 부담과 함께 액침냉각에 대한 신뢰가 적어 적극 활용에 나서지 않아 시설을 비워 놓은 채 운영되고 있다. LG CNS는 오는 2028년께 부산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빌트업 항온 항습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데, 이 시스템은 차가온 공기를 순환시켜 열을 식히는 기존의 항온항습기보다 한층 진화된 방식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LG CNS는 연간 냉방 전력 35%를 이미 절감하고 있다. 다만 다른 대기업 SI 업체들과 달리 SK C&C는 판교, 대덕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액침냉각 방식은 따로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 부담이 큰 만큼 고객사들이 원하면 도입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도 데이터센터에 아직은 액침냉각 도입에 미온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만 춘천, 세종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도입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대신 KT와 NHN, 카카오 등은 국내에 아직 적극 도입되지 않은 수랭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내년에 오픈하는 가산 데이터센터에, 카카오는 향후 건립될 제2데이터센터에 수랭식을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NHN은 현재 판교 데이터센터와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모두 공랭식을 도입했으나, 액침 및 수랭식 시스템 등 다양한 냉각 방식에 대한 기술 검토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KT는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이머젼4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때 공랭식 대신 수랭식 시스템을 중심으로 적용하는 추세"라며 "AI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고성능 GPU를 써야 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국내에선 수랭식을 도입한 기업들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액침냉각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며 "국내에서 액침냉각이 널리 쓰이는 데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7.09 10:23장유미

"힘내 달려보자"…수장 바꾼 스타트업 협단체, 2막 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스타트업 관련 지원 단체들이 최근 거버넌스를 개편하고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재정비에 나섰다. 코스포는 한상우 의장을 중심으로 '코스포 2.0'을 선언했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최근 이기대 신임 센터장을 선임하며 조직의 독립성과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투자 침체기로 성장 모멘텀이 절실했던 스타트업 업계는 이번 변화로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코스포 2.0' 도약…최성진 대표 사임·한상우 의장 체제 운영 최근 코스포에서는 최성진 대표가 창업을 이유로 사임을 표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시 코스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보려 한다”며 “언젠가 꼭 스스로 스타트업을 만들어 성장시켜 보고 싶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하기에 적기가 아닐까 해서”라고 밝혔다. 최 대표 사임으로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된 코스포는 당분간 지난 2월 취임한 한상우 의장 체제 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체는 올해 초 한상우 위즈돔 대표를 의장으로 선출하며, '코스포 2.0' 시대를 선언했다. 코스포 2.0은 ▲청년들이 과감히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 조성 ▲공정한 자유경쟁 시장 조성 ▲창업가 연대 강화를 위한 멜팅폿 역할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한 의장과 함께 부의장으로 선출된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벤처스 대표가 의장단으로서 2년간 코스포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포 내에 대외정책, 커뮤니티, 지역, 성장발전, ESG, 글로벌 분과가 신설됐다. 코스포는 이달 1일 '유니콘으로 성장할 초원 위 얼룩말'을 형상화한 새로운 CI를 공개하기도 했다. 코스포는 “스타트업이 초원 위를 뛰노는 얼룩말처럼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포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기대 스얼 센터장 취임…임직원 교육·글로벌 네트워킹 등 수익 모델 다각화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4일 이기대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신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과제로는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스타트업 정책 자료 제공 ▲스타트업 임직원 역량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제시했다. 이 센터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도 가능하다. 이기대 센터장 선임은 지난해 9월 최항집 전 센터장이 창업을 이유로 조직을 떠난 뒤 10개월 만에 이뤄진 인사다. 이기대 신임 센터장은 ▲비자 마케팅 매니저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매니저 ▲서치펌 드림서치 창업, 매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영업책임자 ▲아름다운가게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을 역임, 2년 만에 다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돌아오게 됐다. 특히 이 센터장은 임기 기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수익 모델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전날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네이버가 5년간 제공한 총 100억원 출연금, 매년 분기별로 지원되는 회비로 운영돼 왔다”며 “이제 시장 적합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특정 기관, 후원사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수익 구조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센터장 체제 하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대기업·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역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스타트업 업계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수익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올 초 SBVA로 사명 바꾸고 2천억원 펀드 결성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지난해 6월 디에지오브로 인수 완료 이후, 올해 초 사명을 SBVA로 바꿨다. 회사 측은 “SBVA는 다가오는 기술의 특이점과 인공지능 이점이 지닌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향하며,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BVA는 약 2천억원 규모 '알파 코리아 펀드'를 결성하며, 국내 ICT 분야 초기 기업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주요 출자자로는 산업은행, SBG, 한화생명, 중소기업은행, 넥슨코리아, 케이비캐피탈 등이 있다. 해당 펀드 주요 투자 분야는 ▲엔터프라이즈SW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용 딥테크 등이다. SBVA는 올해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 패션 커머스 서비스 '차란' 운영사 마인이스,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 등에 투자했다. SBVA는 ICT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열정, 글로벌 벤처투자로서 지닌 역량과 네트워크 등을기반으로 내실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속 발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SBVA는 지난달 말 ▲한계를 뛰어넘는 꿈 ▲성장 모멘텀 구축 ▲새로운 개척지 세 가지 챕터로 SBVA의 핵심 경쟁력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스타트업 업계 급성장 이후 엔데믹으로 전환하며 투자 침체기가 이어졌다. 최근 코스포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스타트업 관련 조직들이 새롭게 거버넌스를 개편했는데, 생태계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간에서의 노력과 맞물려 정부 관계 부처에서도 AI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잘 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7.05 18:50최다래

'클라우드 강자' AWS, 호주서 극비 데이터센터 설립한 이유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가진 미국과 호주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AWS는 호주 정부를 위한 극비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호주에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앞으로 10년 동안 약 13억 달러(약 1조7천억원)를 투자해 극비 클라우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시설 구축 개수는 약 3개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WS는 지난해 4월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앞으로 5년간 호주에 88억7천800만 달러(약 12조3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번 협약으로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와 미국·호주·일본·인도 4자 협의체인 '쿼드(QUAD)', 미국·호주·영국·캐나다·뉴질랜드의 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의 동맹 관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커스는 이미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사이버 안보 등 8개 분야에서 첨단 군사역량 공동 개발 프로그램인 '필러 2'를 운영 중이다. 한국도 지난 5월 한국·호주 간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계기로 필러 2 동참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호주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최첨단 기술이 호주군의 전쟁 수행 능력 향상, 전술 등 주요 동맹국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신호국(ASD) 레이첼 노블 국장은 "호주 내 클라우드 시스템 설립은 정보와 국방 부문의 일급 기밀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첨단 협업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지원하고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호주의 군사작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존 측은 데이터센터가 호주 내 정확하게 어디에 세워지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리 선정은 통상 극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 인천 데이터센터, 호주 데이터센터 등의 구체적인 설립 위치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2024.07.05 09:23양정민

자율주행 로봇 '아파트 빌트인'으로 영역 확장

"똑똑 택배왔어요" 아파트 건물 내에서 로봇이 택배를 문 앞까지 배달했다. 1층에서 적재한 물건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문 앞에서 전달해준다. 별도 통신 연결 없이도 승강기 버튼을 누르거나 현관문을 두드려 도착 사실을 알려준다. 택배 배달의 '라스트마일' 과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4일 세종시 LH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에서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송서비스 구현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시연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통합물류협회와 지난 4월 로봇배송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환경 기술 개발 시설을 개방했다. 센터 내 공동주택 실험동을 로봇배송 실증 테스트베드로 쓰기로 했다.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이날 LH 아파트 표준환경서 로봇 학습과 맵핑을 마치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해냈다. 로봇 팔을 활용해 승강기 버튼을 직접 조작해 탑승·하차하고,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는 3D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팔로 버튼을 누르거나 노크하는 등 주변 환경에서의 물리적인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 시설물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도 상호작용 할 수 있다. 개미는 주로 국내외 호텔에 보급돼 객실 물품을 배송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보티즈의 이번 시연은 협약 이후 센터에서 처음 진행된 로봇 배송 기술 현장실증이다. 특히 아파트 환경 내 배송 서비스 상용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티즈는 성공적인 첫 실증 테스트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단지 내 로봇 배송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H토지주택연구원에 따르면 무인이송체 배송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약 2천300억 달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중국, EU 등에서는 로봇배송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을 앞두고 있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및 전략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제정과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 등을 통해 로봇 배송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아파트 환경 내에서의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에 대한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파트 환경의 배송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 개척 및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20:07신영빈

이기대 신임 스얼 센터장 "개소 10주년…수익 구조 다변화할 것"

2년만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복귀한 이기대 신임 센터장이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과 업계 HR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개소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수익 구조 다각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대 신임 센터장은 4일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과제로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역할 ▲스타트업 정책 자료 제공 ▲스타트업 임직원 역량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제시했다. "스얼, 특정 후원사 의존 아닌 수익 구조 다변화 필요…글로벌 네트워킹 등 제공" 이기대 신임 센터장은 ▲비자 마케팅 매니저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매니저 ▲서치펌 드림서치 창업, 매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영업책임자 ▲아름다운가게 대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처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만들어졌을 때, 50여 개 기업, 기관이 뜻을 같이 했다”며 “우리 조직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누군가 허브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세워진 뿌리가 있는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정책을 돌아보면, 모태펀드를 이용한 자금 지원, 센터 공간 지원 등으로 창업자에게는 도움을 줬지만, 스타트업이 정말 직원들이 다니기 좋은 곳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며 “좋은 인력이 들어와야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다. 생태계 구성원에게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과밀화 현상은 서울 외 다른 지역이 사람 살기에 좋지 않게 조성됐기 때문이다. 지역에도 물론 생태계가 있고, 지원 기관이 있지만 창업자가 그리 많지 않다. 좀 더 현실적인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기대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수익 다변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네이버가 5년간 제공한 총 100억원 출연금, 매년 분기별로 지원되는 회비로 운영돼왔다”며 “이제 시장 적합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특정 기관, 후원사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수익 구조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중간 허브 역할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스타트업 생태계 임직원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스타트업 HR 교육 필요해…리더십·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프로그램 제공" 질의응답 시간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주력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 업계가 잘 되려면 인프라 역할을 하는 지원 기관, 대기업, 투자사와 연계가 잘 돼야 한다”며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네트워킹 영역에서 지원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직원들이 창업 관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한국 스타트업을 만나고자하는 많은 외국 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다. 씨티 오브 비엔나와 파트너 관계를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10년째 재팬 부트 캠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 업계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으로 창업자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HR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외부 강의, 멘토링을 해왔는데 이제 그런 사업을 만드려고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펀딩 모임, 책 모임 등 다양한 클럽을 운영해 봤는데 그중 스터디클럽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며 "현재 스타트업 실무자에게 실질 지식을 공유해주는 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역동 경제 로드맵에 대해서는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연방 은행 금리"라며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금 정부 정책이 금방 반응이 올 것 같지는 않다. 이 부분은 우선 시장이 어느 정도 깨어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로 돌아온 계기에 대해서는 “30년 커리어 중 이곳에서 가장 오래 직장 생활을 했고, 이곳 사람들이 저랑 이전에 일해왔던 동료들이다. 전임 센터장이 나가고, 직원들이 나를 다시 불러줬고, 다시 한번 '으쌰으쌰' 해보자는 취지로 왔다”고 답했다.

2024.07.04 16:06최다래

국립암센터,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

국립암센터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은 지난 1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바이오뱅크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인적 교류 ▲암 예방, 등록, 임상 연구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학술 및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해 양국 보건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라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하고, 암 정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은 룩셈부르크의 국가 건강 증진과 국제적인 종양 연구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유럽 정밀의료 의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2년 타임즈 고등교육 평가에서 세계 15위, 유럽 내 비교육기관 중에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4.07.04 16:05조민규

"5년 새 탄소 배출 66%↑"…구글, 넷제로 달성 먹구름

구글의 넷제로(net zero·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 먹구름이 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탄소 배출량이 크게 늘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4일 지난해 구글이 탄소를 약 1천430만톤 배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0년 대비 66.3%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데이터센터 탄소 배출량은 2022년 대비 13.5% 증가했다. FT는 회사가 검색 엔진에 AI를 접목하거나 데이터센터 운영에 막대한 전기를 활용해 이런 결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수 외신은 구글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가 AI 개발로 인해 넷제로 달성을 목표 기간 안에 이루지 못할 것으로 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 1월 발표한 '2024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AI와 가상자산 등이 소비한 전기는 약 460테라와트시(TWh)였다. 2022년 한국의 전력 소비량이 568TWh인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앞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전력망 내에서 탄소 없는 에너지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트 브랜트 구글 지속가능성 부문 책임은 "구글은 2030년 넷제로 프로젝트에 신경 쓰고 있지만 사내에서 정한 AI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까진 탄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7.04 13:42양정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판교창업존에 '비즈니스지원단' 개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경기혁신센터)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상호 협력하여 이번 달부터 성남시 수정구 기업지원허브 판교창업존 내에 '원스톱기업애로종합지원 비즈니스지원단(비즈니스지원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니스지원단은 지역별 13개 지방청에서 파견된 창업, 경영전략, 마케팅·디자인, 법무, 금융, 인사·노무 등의 12개 분야 전문상담 위원이 매일 1명씩 판교창업존 7층 사무실에 상주하며 창업기업의 애로를 면담,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해 무료로 상담해 주는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판교창업존에 입주한 110여 기술창업 스타트업뿐 아니라,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모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중소기업 관련자가 해당된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창업기업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영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빠른 스케일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담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영 및 기술 애로사항에 대해 해당 분야 자문위원이 직접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최대 7일 이내 단기간에 애로를 해결하는 '현장클리닉' 지원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사업을 활용할 경우 자문비용의 80%는 정부가 지원하고 기업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판교창업존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원스톱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이번 비즈니스지원단 개소로 입주기업뿐 아니라 지역 내 초기창업기업을 위한 대면 상담이 상시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 상담 및 현장클리닉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2024.07.04 12:02김한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년 쏠 '누리호' 엔진 1기 연소 성능 "정상"

내년 하반기 발사할 예정인 3단 발사체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용 엔진 연소 시험이 순조롭게 수행됐다. 또 누리호 발사 세부 일정은 다음 달 께 나올 전망이다. 우주항공청(KASA,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75톤급 엔진 1기 조립이 완료돼 나로우주센터에서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진행된 '수락 연소시험'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실시하는 엔진 연소 성능 검증 시험이다.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이번 4차 발사에서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으로 발사체 전체 제작을 진행한다. 누리호 3차 발사까지는 항우연이 단독 주관하고 발사체 제작을 총괄했다.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램그장은 "이번 연소시험도 체계종합기업이 직접 총괄한 엔진이고, 처음으로 엔진 성능을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톤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누리호에는 총 6기의 엔진이 탑재된다. 1단에 총 300톤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톤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된다. 2단에는 75톤급 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항우연은 향후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연소시험을 진행,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험한 엔진은 이번 경우처럼 정상으로 판명날 경우 실제 발사체에 그대로 적용한다. 현성윤 프로그램장은 "본래 1기로 300톤짜리 추력 엔진을 만들면 좋은데, 아직은 기술적인 리스크가 커 4기 엔진을 묶어 쓰고 있다"며 "당분간은 현재와 같이 클러스터링으로 엔진을 활용하며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 프로그램장은 "누리호 발사를 2025년 몇 월에 할 것인지는 다음 달 께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4 10:17박희범

신성이넥스, 유엔아이알과 '디지털 혁신' 업무협약 체결

신성이넥스는 유엔아이알과 SAP SSO(Single Sign On)솔루션 'DA-PASS'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성이넥스는 수주 산업 기반 ERP(전사적 자원 관리)·SRM(공급자 관계 관리) 전문 기업이다. 지난 5월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하며 '신성씨에스'에서 '신성이넥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친환경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통해 기업 IT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엔아이알은 SAP BC(Basis Consultant), EP(Enterprise Portal), ABAP(Advanced Business application Programming) 분야의 컨설팅·SI(system Integration)·IT아웃소싱 기업이다. 공공,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AP와 Non-SAP 시스템 간 SSO 구축과 SAP 계정 사용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SAP SSO 솔루션 'DA-PASS'를 개발해 기업의 디지털 환경 효율성을 높였다. 신성이넥스는 'DA-PASS' 솔루션의 공동 영업 및 구축을 통해 고객사에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엔아이알은 신성이넥스의 고객 네트워크와 수주 산업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선 신성이넥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전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의영 유엔아이알 대표는 "신성이넥스와의 협력을 통해 'DA-PASS' 솔루션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견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3 15:59장경윤

레노버, 차세대 AI 솔루션 출시

레노버는 AI의 실제 적용을 가속화하는 턴키 서비스, 비즈니스 대응 수직 솔루션, AI를 에너지 효율적으로 적용하도록 설계된 포괄적 기업용 AI 솔루션 등을 3일 공개했다. 레노버 AI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통한 엔비디아와의 새로운 종합 서비스, 포켓에서 클라우드까지 검증된 새로운 AI 이노베이터 솔루션, 6세대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 기술 등의 확장된 솔루션으로 모든 유형의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AI 지원 컴퓨팅의 메인스트림 롤 아웃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레노버의 의뢰로 IDC와 엔비디아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ITBDM)가 올해 기술 투자 분야 우선순위로 생성형 AI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솔루션 확장은 레노버에서 앞서 발표한 3년간 1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배포 간소화 및 AI 여정 간소화, 더 신속한 성능과 극대화된 효율의 솔루션이다. 레노버의 세 번째 연례 글로벌 CIO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IT 업계의 가장 시급한 우선 과제로 꼽히지만, 조직은 이를 구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단계로 구성된 레노버 AI 서비스 센터 오브 엑셀런스(COE) 는 비즈니스 어드바이저, 데이터 과학자, 인프라를 결합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강력하고 책임감 있으며 지속 가능한 AI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 AI 디스커버는 모든 비즈니스의 시작을 위한 AI의 첫 단계를 전문적으로 안내한다. 여정을 단순화하기 위해 레노버 COE는 신규 AI 자문서비스, 엔비디아 NIMS 기반 신규 AI 패스트 스타트, AI 이노베이터를 위한 신규 AI 패스트 스타트 등을 제공한다. 165개 이상의 AI 이노베이터 솔루션으로 구성된 레노버의 포트폴리오는 리테일, 접객업, 제조, 헬스케어, 금융,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 기반 성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생산성, 품질, 혁신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와의 공통된 비전에 기반해 새로운 레노버 AI 패스트 스타트 서비스를 통해 포켓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가상 비서, 스마트 여행, 스마트 제조, 스마트 리테일 등의 수직 통합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레노버는 확장된 AI PC 포트폴리오 및 서비스를 통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NPU 탑재 레노버 씽크패드 디바이스와 AI 이노베이터를 위한 다이나모 AI를 통해 기업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다. 초박형 레노버 씽크패드 T14s 6세대는 40개 이상의 TOP 기능을 갖춘 최초의 코파일럿+ PC로 원격 작업을 위한 뛰어난 AI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한다. 레노버의 역대 최대 규모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용 엔비디아 인증 데스크톱 및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는 AI 프로젝트 개발에 필요한 최고 성능의 컴퓨팅 기능을 제공한다. 데스크톱 및 랙에 최적화된 씽크스테이션PX는 AI 개발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엔비디아의 최고급 RTX 전문가용 GPU를 최대 4개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씽크패드PI 7세대는 레노버의 가장 강력한 AI PC로, 전용 신경 처리 장치(NPU)와 고급 엔비디아 RTX 전문가용 그래픽을 탑재하여 프리미엄 AI 경험을 제공한다. 40개 이상의 업계 최초 특허를 보유한 레노버는 6세대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을 통해 액체 냉각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로써 레노버는 업계를 선도하는 넵튠 액체 냉각 기술을 씽크시스템 V3 및 V4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메인스트림용으로 확장했다. 10년 넘게 액체 냉각 기술을 개척해 온 레노버 넵튠은 공랭식 시스템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감소시킨다. 직접 수냉식 냉각 방식은 온수를 재활용해 전력 소모가 많은 팬의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새로운 설계는 멀티 노드, 엔터프라이즈, HPC 및 AI에 최적화된 서버를 지원한다. 씽크시스템 플랫폼의 새로운 온메모리 냉각 기능을 통해 고객은 CPU 및 메모리 옵션 중에서 선택하여 가장 필요한 곳에서 열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새로운 GPU 콜드 플레이트 설계는 현재 최대 700W를 소비하는 가속기를 냉각하며, 향후 가속기당 1천와트 이상의 냉각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향상된 콜드 플레이트 냉각 팬 및 흐름 설계는 액체 루프를 사용해 고밀도 1U 풋프린트에서 고출력 CPU 및 가속기의 열 추출을 극대화한다. 레노버는 또한 콜로케이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센터 풋프린트나 액체 냉각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더라도 고성능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디지털 리얼티는 레노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절반 이상에 레노버 넵튠 냉각 기술을 도입해 고밀도 콜로케이션 서비스를 구축했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 레노버는 포켓 투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이노베이터들 및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규모 기업의 AI 접근성 및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있다”며 "AI는 단순히 구현되는 기술이 아니며, 산업 전반에 걸친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맞춤형 서비스,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레노버의 새로운 솔루션은 기업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실시간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기업이 효과적인 AI 전환을 통해 모든 부문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레노버는 고객의 AI 혁신 여정을 단순화하는 검증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더 스마트한 AI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한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기업들의 AI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2024.07.03 13:59김우용

LG전자, 2분기 영업익 1兆 사상 최대 전망…가전·B2B 고공행진

LG전자가 가전 사업 순항과 함께 전장 및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2분기 기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5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일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LG전자는 2분기 매출 21조2천996억원, 영업이익 9천796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6.5% 증가, 32% 증가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1조36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하이투자증권 1조1천억원, 대신증권은 1조1천440억원, KB증권은 1조2천억원으로 전망하는 등 일부 증권사들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를 제외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천억원에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부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H&A 매출은 8조4천842억원 영업이익은 8천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 41.2% 증가할 전망이다. H&A의 영업이익률은 9.9%로 지난 1분기(10.9%)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 업계에서 영업이익 7%를 넘긴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 밖에 2분기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홈엔터테인먼트(HE) 1천10억원, 전장부품(VS) 570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90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보다 증가한 배경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도 주력인 생활가전(H&A)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라인업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미·유럽 시장에서 냉난방공조 등 B2B 거래가 늘고 구독 경제 관련 매출(렌탈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보였다. 또 전장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H&A 매출은 전년 보다 1% 성장에 그쳤지만, 올해 가전 수요 회복이 기대되면서 2024년 H&A 연간 매출은 전년 보다 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연간 가전 매출액의 약 25%(7~8조원)이 에어솔루션, 이중 B2B로 들어가는 시스템에어컨이 50%를 차지하고, 칠러를 포함할 경우 약 4~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냉난방공조 수요 개선과 더불어 AI 기능을 강화한 가전 출시 효과로 주요 국가에서 가전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LG전자가 북미 빅테크 업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첫 공급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AI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효율적인 열관리와 전력 비용을 줄여주는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뿐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HVAC 제품의 공급을 늘린다는 목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규모는 작년 18조원에서 2030년 3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체질 개선을 통해 LG전자는 B2B 사업도 두자릿수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체가전 매출의 40%, 연간 가전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에서 전장을 담당하는 VS 사업부도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매 분기 마다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은 "LG전자의 전장부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3%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3%, 내년 35.1%이 예상된다"라며 "전장부품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2023년 3.8%에서 2024년 7.5%, 2025년 12.3%로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장부품은 전기차 모터와 인포테인먼트(IVI)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과 맞물려 자동차 내부운전 공간, 중앙정보디스플레이의 대형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사업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3 10:39이나리

환경부, 국내 첫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군집 위성 개발 나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50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6월부터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를 개발해 2027년에 위성 1호기, 2028년에 위성 2~5호기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에 따라 국정과제와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를 위해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 카메라·적외선 센서·합성개구 레이다(한국 최초 독자 정찰 위성 탑재체 납품) 등 위성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방위산업 기업이다. 온실가스 관측 위성(K-GHG SAT) 개발은 정부의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 정책인 '뉴 스페이스' 방식에 맞춰 추진된다. 뉴 스페이스는 1960년대 국가 주도로 개발되던 '올드 스페이스'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발사체와 위성 분야 기술이 개방됨에 따라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우주개발사업이다.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총중량 50kg 이하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와 메탄(메테인) 농도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하여 관측한다. 이 위성의 기본 임무는 ▲온실가스 배출원 위치 식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정책 지원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 지원 ▲국가 온실가스 통계 검증 ▲기후테크 기술 개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관측 폭을 고려해 한반도가 촘촘히 관측될 수 있도록 5기의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2020년 발사) 보유국이며,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관측위성을 민간에서 원활하게 개발하도록 지원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3 07:52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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