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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기자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독주에 균열?…슈퍼마이크로·AMD '맞손'에 AI 서버 판도 흔들

슈퍼마이크로가 AMD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전용 서버 라인업을 확대하며 차세대 데이터센터 수요 선점에 나섰다. 고성능·고효율을 앞세워 AI 학습 및 추론 환경에서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슈퍼마이크로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와 AMD 'EPYC 9005' 시리즈 컴퓨팅 처리장치(CPU)를 결합한 'H14' 세대 AI 서버 솔루션을 19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4세대 'CDNA' 아키텍처 기반으로, 수냉식·공냉식 냉각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이번 신규 서버는 GPU당 288기가바이트 고대역폭 메모리(HBM3e)를 제공하며 시스템당 최대 2.3테라바이트 용량 구성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약 1.5배 향상된 수치로, AI 추론과 학습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는 4유닛(4U) 수냉식과 8유닛 공냉식 등 랙 규모별 옵션을 마련했다. 특히 직접 수냉식 냉각(DLC) 아키텍처를 적용한 4U 모델은 고집적도 환경에서 최대 40%까지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랙당 성능 밀도도 극대화했다. 서버 설계는 업계 표준인 개방-폐쇄 원칙(OCP) 가속기 모듈(OAM)을 채택해 AMD GPU와의 호환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DCBBS) 체계를 통해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제품군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엔터프라이즈 고객 모두를 겨냥해 고도화된 인프라 수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외에도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과학 시뮬레이션 등 복합 워크로드 환경에도 대응 가능하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GPU 서버 라인업에 'MI350' 시리즈를 추가함으로써 고객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는 "'MI350' 시리즈는 경쟁 제품 대비 달러당 처리량에서 최대 4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슈퍼마이크로와의 협업을 통해 완전 통합형 랙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9 13:06조이환 기자

[현장] "中 기업 선입견 넘는다"…알리바바, 두 번째 데이터센터로 韓 시장 정조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의 고도화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수요 증가에 발 맞춰 한국 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유연하고 복원력이 좋은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습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서울에 설립한 이후 3년 만으로,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기대에 따른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인 '통이'와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을 적극 공략해왔다. 특히 국내 AI 솔루션 기업인 유니바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과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트 AI' 솔루션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 솔루션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오픈소스 LLM인 '큐원'의 우수한 한국어 처리 성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명진 유니바 대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우리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를 통해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을 뿐 아니라 한국어 처리 정확도를 45%에서 95%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고급 AI 비디오 생성 모델인 '완(WAN)'을 활용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자사 앱의 이미지 스타일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사전 설정 스타일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형스타일 템플릿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인 '라라스테이션'도 2022년부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업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라라스테이션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클라우드 기술과 포괄적인 이커머스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강력한 기능을 갖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철호 라라스테이션 대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강력한 글로벌 인프라 덕분에 한국 고객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고객에게도 풍부하고 끊김 없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시장에서 비즈니스 운영을 확대하고 있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객사들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맺은 덕분이다. 실제 이곳은 메가존소프트, 이테크시스템, 아이티센클로잇 등 국내 여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와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달부터 서울에서 가동되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IA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의 복원력과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고 핵심 클라우드 제품의 고가용성 및 재해복구 역량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윤 지사장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란 이유로 우리를 향한 확인되지 않은 선입견이 많은 것 같다"며 "고객들이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보안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온 만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023년 12월 국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해 한국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며 "SAP, 세일즈포스, VM웨어 등 전 세계에 1만2천 개 이상 파트너사를 보유해 포괄적인 에코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9 11:04장유미 기자

브로드컴, AI·모던앱 통합 지원 'VCF 9.0' 공개…"프라이빗 클라우드 새 기준"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배포·운영 및 개발자 업무 향상성을 높인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브로드컴은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VCF 9.0은 데이터센터부터 엣지, 서비스 제공사와 하이퍼스케일러의 관리형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브로드컴은 VCF 9.0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확장성 확보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의 보안, 성능, 아키텍처 관리, 총소유비용(TCO) 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VCF 9.0은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기존 및 모던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일관된 운영, 거버넌스 및 통제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통합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클라우드 관리자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업 내 플랫폼팀과 개발팀이 인프라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관리하고 거버넌스 정책과 컴플라이언스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또 내장된 비용 예측 분석 기능을 통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운영비, 데이터센터 비용 등 인프라를 비롯한 포괄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TCO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안 운영 관리 기능을 주요 대시보드로 탑재해 플랫폼 보안, 데이터 관리와 더불어 통합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로드컴 VCF 부문 크리쉬 프라사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VCF 9.0을 통해 클라우드의 배포·운영 및 개발자 경험을 대폭 간소화해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VCF 9.0은 AI와 컨테이너화된 모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에 이상적인 플랫폼으로, 고객의 혁신·효율성·회복력·보안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5:49한정호 기자

AI의 시대에도 암은 정복되지 않았다

인공지능(AI)의 시대에도 암은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암의 정복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18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주제는 '최첨단 기술로 암을 넘어선 혁신'으로, 이번이 17회째였다. 이날 국내외 유수의 암 연구 및 진료 분야 석학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도쿄대학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암 극복을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헨리 로드리게스 미국 국립암연구소 단백유전체단장은 '정밀의료를 향한 암 단백유전체 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에 나섰다. 그는 다중오믹스 기반 정밀의료의 발전 가능성과 임상적 적용 방안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단백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차세대 면역항암치료 ▲혁신적 임상시험 전략 ▲암 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세션 '정밀의료를 향한 단백체 정보와 임상과의 연결'에서 유주첸 대만 아카데미 시니카 교수는 소량의 시료에서도 높은 민감도를 구현할 수 있는 나노 단백체 분석 기술을 소개했다. 또 정밀의료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전했다. 이어 이상원 고려대 교수는 췌장암의 분자 특성을 기반으로 한 바스켓 임상시험 전략을 공유하며 암 정밀치료의 진전을 공유했다. 우상명 국립암센터 박사는 담도암의 특성에 따라 설계된 맞춤형 치료 전략과 다중오믹스 기반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또 '치료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 전략' 세션은 면역세포치료의 분자 기전과 치료 효율 향상을 위한 차세대 전략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타쿠 오카자키 도쿄대 교수는 면역관문 분자에 의해 유도되는 T세포 억제 기전을 통해 면역치료의 한계 극복 방향을 제시했다. 한충용 국립암센터 박사는 고형암에서의 T세포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 임상 적용의 핵심 과제를 짚었다. 이어 최경호 서울대 교수는 CAR-T세포 치료의 효능을 높이고 독성을 낮추기 위한 접근법을 통한 차세대 면역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제안했다. 특히 케네스 K 타나베 하버드대 박사는 '융합기술과 정밀의료가 이끄는 외과 종양학의 미래' 강연에서 외과 암 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과 기술 발전을 진단했다. 그는 정밀의료와 융합기술이 외과 종양학의 향후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한 통찰도 공유했다. 이어진 '암 정복을 위한 임상시험의 진화'에서 최신 암 임상시험의 설계 변화와 실제 적용 사례들이 소개됐다. 라선영 연세대 교수는 위암 항암치료의 현 상황과 이후 전략을 조망했다. 김태유 서울대 교수는 액체생검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과 한계를 통해 정밀진단 도구로서의 역할을 평가했다. 엄방울 국립암센터 박사는 기능보존 위절제술을 중심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수술 치료의 방향성과 환자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암 이후의 삶을 위한 연구와 의료 혁신' 주제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생존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융합 연구들이 발표됐다. 마츠오카 유타카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는 일본의 암 생존자 정책과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 국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언했다. 조주의 성균관대 교수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 식이개입 전략을 통해 생활 습관 중심의 개입 효과를 조명했다. 김지현 국립암센터 박사도 난소암 생존자를 위한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통해 암 치료 이후의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첨단기술 기반 정밀의료‧면역치료‧생존자 케어 등 암 정복의 새 접근법들이 앞으로 글로벌 암 치료 전략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8 15:44김양균 기자

리벨리온-스탠다드에너지, AI 전력 인프라 해결 '맞손'

AI 인프라의 에너지 문제가 핵심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이 AI 인프라 전력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와 17일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에너지 솔루션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사 협업은 글로벌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고효율·저전력 AI 반도체와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기반 ESS를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전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VIB는 발화 위험이 없고 고출력 운영이 가능해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현재 해외 AI 사업자들과 ESS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기업이다. AI 에너지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리벨리온과 협력하게 됐다. 양사는 리벨리온 '아톰(ATOM)' 칩이 탑재된 NPU AI 서버랙과 스탠다드에너지 VIB ESS를 전력망과 연동한 시스템을 구성해 기술과 안정성, 안전성을 검증해왔다. 이번 전략적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새로운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AI 추론에 최적화된 저전력 반도체 기술과 화재안전성, 고출력, 장수명 장점을 갖춘 VIB ESS 기술이 만나는 셈이다. 양사가 준비 중인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이 보급될 경우 글로벌 AI 산업의 화두인 저전력 고효율 기술을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양사 기술이 결합된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 국내외 실증 및 전력 시스템 표준 마련도 함께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개발한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공동 브랜드 런칭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의 기술과 인적자원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AI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진출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 협업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부담 완화와 안정성 확보가 있다.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리벨리온과 스탠다드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외 AI 전력 인프라의 난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인프라 기반의 소버린AI 실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AI 전력 인프라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과제는 전력 효율성”이라며 “국가 AI 전력 인프라 경쟁력 강화는 소버린 AI의 핵심 과제인만큼, 스탠다드에너지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전력 모델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AI 시대가 본격화하지 않는 것은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AI 산업에 충분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력은 에너지 절감을 깊이 연구해 온 우리나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만들어질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이 AI 전력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리벨리온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8 09:49전화평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저전력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에너지 솔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고효율·저전력 AI 반도체와, 발화 위험성 없이 고출력이 가능한 바나듐이온 배터리(VIB)를 활용한 ESS로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전력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탑재된 NPU AI 서버랙과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를 전력망과 연동한 시스템을 구성해 기술과 안정성, 안전성을 검증해왔다. 데이터센터에는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전원장치(UPS)가 설치된다. VIB ESS는 0.003초(3ms) 이내에 전력을 공급하는 점도 확인했다.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기존 배터리는 화재 사고로 인해 확대가 어려웠으나 VIB ESS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 실내와 도심, 위험 시설 등에 설치될 정도로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리벨리온의 저전력 AI 반도체와 VIB ESS를 함께 사용해 AI 인프라의 피크 전력을 줄이고, 전력 요금 시간차를 반영한 운영 효율화로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국내외 실증과 전력 시스템 표준 마련도 추진한다. 공동 개발한 AI 전력 인프라 솔루션의 공동 브랜드 출시 및 사업화, 기술과 인적자원 교류로 글로벌 AI 프로젝트 공동 진출도 준비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도 AI 시대가 본격화하지 않는 것은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기후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AI 산업에 충분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력은 에너지 절감을 깊이 연구해 온 우리나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산업의 근본적인 문제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AI 전력 인프라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과제는 전력 효율성”이라며, “국가 AI 전력 인프라 경쟁력 강화는 소버린 AI의 핵심 과제인만큼, 스탠다드에너지와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전력 모델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8 09:16김윤희 기자

SK하이닉스, 아마존 AI 투자 수혜…HBM3E 12단 공급 추진

AWS(아마존웹서비스)가 SK하이닉스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 핵심 고객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SK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어서다. 나아가 AWS는 이르면 올해 말 자체 개발한 3세대 AI칩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도 현재 HBM3E 12단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AWS의 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HBM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AWS, 세계적 AI 인프라 투자·SK와 협력 강화 AWS는 SK하이닉스 HBM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뒤를 이을 핵심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차제 ASIC(주문형반도체) 개발로 HBM 수요량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AW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호주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200억 호주달러(한화 약 17조6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 회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100억 달러, 펜실베니아주에 200억 달러, 대만에 50억 달러 등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AI 인프라에 쏟는 투자금만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1천억 달러에 달한다. SK그룹과의 협력 강화도 기대된다. AWS는 SK그룹과 협력해 올해부터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 103MW(메가와트) 규모를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AWS는 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HBM의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돼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기존 D램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시스템반도체에 함께 집적된다. 현재 AI용 시스템반도체는 엔비디아 GB200, GB300 등 '블랙웰' 칩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AWS가 엔비디아의 GB200·GB300 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로 추산된다. 자체 AI칩 '트레이니엄'에 HBM3E 12단 공급 추진 동시에 AWS는 머신러닝(ML)에 특화된 '트레이니엄(Trainium)' 칩을 자체 설계하고 있다. 해당 칩에도 HBM이 탑재된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트레이니엄 2'의 경우, 버전에 따라 HBM3 및 HBM3E 8단 제품을 채택했다. 최대 용량은 96GB(기가바이트)다.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에는 차세대 칩인 '트레이니엄 3'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전 세대 대비 연산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성은 40%가량 향상됐다. 총 메모리 용량은 144GB(기가바이트)로, HBM3E 12단을 4개 집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HBM3E 12단은 현재 상용화된 HBM 중 가장 고도화된 제품이다. SK하이닉스도 이에 맞춰 AWS향 HBM3E 12단 공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이 자체 AI 반도체 생산량 확대에 본격 나서면서 HBM3E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AWS에 HBM을 상당량 공급해 왔고, 현재 트레이니엄 3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5.06.17 13:59장경윤 기자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어디서부터 시작할까"…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컨설팅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및 가이드라인 제공에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더비엔아이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성공적인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해당 사업은 비수도권에서 데이터센터를 유치·구축 중인 지자체·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사업 검토에 필요한 주요 분야별 전문 컨설팅 제공 ▲사업 추진 시 활용할 가이드라인의 고도화 ▲데이터센터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의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설명회는 컨설팅 제공 분야 및 신청‧선정 관련 안내,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추진 시 활용할 가이드라인 고도화 계획, 데이터센터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 컨설팅 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 대한 참가 신청은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컨설팅 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측은 "사업설명회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구축 초기 단계 준비사항 및 부산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현황 및 지원사업 안내를 주제로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세미나를 동시 개최한다"며 "참석자들에게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최신 사례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8:18한정호 기자

데이터센터 비용 20% 절감…델의 새로운 해법 '컨셉 아스트로'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운영과 에너지 사용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모델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컨셉 아스트로(Concept Astro)'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새롭게 공개한 컨셉 아스트로는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운영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IT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AI 워크로드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력 비용과 탄소 배출량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워크로드가 어느 시점, 어느 장소에서 실행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사용 가능한 전력을 시각적으로 제공해 더 효율적인 전력 분배를 돕는다. 또 에이전틱 AI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간을 예측하고 전력망에서 제공되는 에너지 단가 및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실행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 컨셉 아스트로는 연구원이나 설비 관리자, 데이터센터 운영자는 물론 최고재무책임자(CFO)나 최고정보책임자(CIO)까지 다양한 역할에 맞춰 보고서를 제공한다. 실시간 인사이트를 수집해 데이터 센터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하기에 비즈니스 성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컨셉 아스트로를 활용해 대규모 구현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워크로드를 시뮬레이션해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전력망 데이터에 기반해 데이터 센터의 전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식별한다. 컨셉 아스트로는 모니터링 스위트 제품인 '델 AI옵스'를 기반으로 하며 'AI옵스 어시스턴트'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컨셉 아스트로의 구현 범위를 테스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 캠퍼스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와 협력해 산호초 연구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연구팀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사용해 수중 이미지 수백만 장을 고해상도 3D 모델로 변환해 전 세계 산호초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 번의 다이빙에서 약 350GB의 이미지를 수집하며 연간 300~400회의 입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시범 운영에서 컨셉 아스트로는 비용·속도·배출량 등의 요소들을 조합해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최적의 시간과 위치를 스크립스 연구소에 제안했다. 연구 팀은 제안에 따라 최적의 에너지 사용 시간대에 워크로드를 일정화함으로써 전력망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 연속성을 유지함으로써 비용을 20% 절감하고 배출량을 32% 감소시켰다. 또 기존 데이터 센터 장비를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하며 델의 최신 세대 서버에서 기존보다 시간당 두 배 더 많은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AI로 촉발된 데이터센터 에너지 비용 급증은 점진적인 개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에 AI 기반 워크로드 스케줄링과 같은 미래지향적인 개념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 전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탄력성을 강화함으로써 의미 있는 진일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5:57한정호 기자

AWS, 울산에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짓는다…SK그룹 손잡고 GPU 6만장 투입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SK그룹과 함꼐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한국 시장 내 인프라 투자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AWS와 SK그룹은 울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탑재되는 국내 최대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SK그룹은 이달 중 출범식을 열고 오는 8월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설립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까지 41메가와트(MW) 규모로 1차 개발된 후 2029년 초까지 103MW 규모로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기가와트(GW) 규모로의 확장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양사가 수조원을 공동 투자한다.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담당하는 SKT와 SKB를 주축으로 SK가스와 SK하이닉스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WS도 약 40억 달러(한화 약 5조4천476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의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지난 2023년 AWS가 발표한 한국 시장 투자 계획도 맞닿아 있다. AWS는 2023년에서 2027년까지 서울 리전 내 데이터센터 구축·연결·운영·유지보수를 위해 7조8천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AWS는 지난해부터 인천 서구 가좌동에도 100MW 규모에 달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한국 내 클라우드 리전 강화는 물론 공공시장 진입 가속화를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등급을 취득한 AWS가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는 물리적 망분리가 요구되는 중등급도 확보해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려는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2025.06.16 15:30한정호 기자

도이치텔레콤-엔비디아, 독일에 유럽 첫 산업용 AI 클라우드 구축

독일 통신 대기업 도이치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유럽 최초의 산업 전용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1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까지 독일 내에 유럽 제조업체 전용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을 방문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한 직후 나왔다. 젠슨 황 CEO는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미래는 디지털 주권에 달려 있으며 이번 협력은 AI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는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GPU 1만 개를 공급하며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운영, 인프라 구축, 보안,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의 기술적 요소를 맡는다. 두 회사는 제조업 중심의 독일 산업 환경을 고려해 산업용 AI 솔루션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AI는 단지 기술의 진보를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이번 협력은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의 디지털 주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 정책의 일환이다. 독일은 최근 AI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자국 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미국·중국 중심의 AI 시장에 맞서기 위해 총 200억 달러(약 27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 도이치텔레콤 측은 "이번 AI 클라우드는 특히 제조·자동차·에너지 등 유럽의 핵심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의 주권을 확보하면서도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AI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으며 독일 내 여러 주정부와도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개발·배포·활용의 전 주기를 유럽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로이터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파트너십을 넘어 유럽의 산업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의 자립을 뒷받침하는 구심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6.15 15:25한정호 기자

아마존, 호주 데이터센터에 18兆 투자…역대 최대 규모

아마존이 호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2029년까지 200억 호주달러(약 17조7천500억원)를 투자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호주 내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증가를 지원하며 관련 기술 채택과 역량 강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투자는 시드니와 멜버른의 데이터센터에 집중되며 글로벌 기술 기업이 호주에 단행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언급했다. 아마존은 이번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고자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에 2개의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에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앨버니지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가는 도중 시애틀에 방문해 맷 가먼 아마존 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바 있다. 또 팀 아이어스 산업·혁신부 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가 “호주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호주에 이익”이라고 말했다.

2025.06.15 13:35박서린 기자

망고부스트-AIC, 차세대 컴퓨팅 기술 '맞손'…"스토리지 판 바뀐다"

망고부스트와 AIC가 고성능 컴퓨팅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고 데이터 처리 장치(DPU) 시스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IC는 지난 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망고부스트와 MOU를 맺고 DPU 기반 시스템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C는 고밀도 서버와 스토리지 설계·제조 역량을 갖춘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AIC가 가진 하드웨어 아키텍처 및 시장 채널이 활용된다. 여기에 망고부스트가 보유한 DPU 기반 풀스택 솔루션이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DPU는 기존 CPU·GPU 기반 인프라가 처리하지 못했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이동과 처리, 보안 기능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다. 망고부스트는 범용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다양한 가속기·스토리지 장치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한 DPU 시스템을 개발해 온 국내 스타트업이다. DPU를 단순 부속이 아닌 시스템 중심 기술로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미국, 캐나다, 한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왔다. 약 10년에 걸친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DPU 아키텍처 내재화를 진행해 왔다. 이번 AIC와의 협력은 기술력을 외부 생태계와 본격 연결하는 첫 단계로 해석된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통합에 그치지 않고 공동 기술 개발 이후의 시장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AIC의 글로벌 지사망을 통해 망고부스트는 미국·한국·유럽 시장을 비롯한 신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망고부스트 김장우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더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컴퓨팅 플랫폼을 시장에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미션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DPU 기술의 가능성을 AIC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황 AIC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망고부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서버 및 스토리지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고성능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 제품을 함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6.15 09:57조이환 기자

롤스로이스급 전기차 '셀레스틱' 만들어지는 곳…韓 최초 찾은 '캐딜락하우스'

[워런(미국)=김재성 기자] 디트로이트에서 자동차로 제너럴모터스(GM)의 신차 개발을 담당하는 워런 테크니컬 센터로 이동했다. 이곳에는 GM 신차 개발의 핵심 기지인 것에 더해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아메리칸 럭셔리를 특별하게 경험하는 '캐딜락 하우스'가 있기 때문이다. 캐딜락 하우스는 완전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브랜드 첫 전기 세단 '셀레스틱'을 위해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 언론 최초로 이곳을 방문해 셀레스틱과 캐딜락 하우스의 새로운 전동화 비전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셀레스틱은 캐딜락과 고객이 함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제작된다. 브랜드가 직접 제작하기 위해 고객과 직접 만나 주문하고, 완성된 차를 타고 워런 테크니컬 센터가 있는 디트로이트시에서 미국 전역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캐딜락 하우스와 셀레스틱의 출시는 기존 딜러사에 차량을 매입하는 미국 판매 시스템과 달리 브랜드가 직접 차량 주문을 받고 판매하는 직접 판매제로 전환한 것은 미국 완성차 중 처음이다. GM 관계자는 "미국 완성차 기준에서 플래그십 전기차를 직접 제작 판매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브래드 프란츠 캐딜락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캐딜락은 단순한 숫자로 설명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캐딜락은 럭셔리의 글로벌 표준을 세워왔으며, 트렌드와 문화를 주도해 온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캐딜락을 어떤 면모에서 보든, 최고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플래그십 전기차 셀레스틱은 벤틀리나 롤스로이스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모델이며 앞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에 도전장…아메리칸 럭셔리 정수 '셀레스틱' 등장 캐딜락 하우스 앳 밴더빌트는 지난 2023년 셀레스틱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다. 밴더빌트는 1950년대 GM의 선구적인 여성 디자이너 수잔 밴더빌트의 이름을 따왔다. 수잔 밴더빌트는 캐딜락 스튜디오에서 1955년부터 1977년까지 근무하면서 현대 캐딜락 디자인의 영감을 준 인물이다. 셀레스틱은 GM BEV3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111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듀얼 전기 모터 기반의 전륜구동(AWD) 시스템으로 6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는 약 868Nm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만에 도달한다. 셀레스틱은 미드센츄리(1940~60년대 미국 디자인을 대표하는 양식)의 대표 건축가인 에로 사리넨의 건축에서 영감을 받았다. 에로 사리넨은 워런 테크니컬 센터, 뉴욕 JFK공항의 TWA 빌딩 등을 디자인했으며 간결한 선과 기능성을 강조한 건축이 특징이다. 디트로이트는 GM, 포드의 고장이면서 미드센츄리가 시작된 도시이기도 하다. 셀레스틱의 외관은 모든 면이 금속으로 마감됐으며 차량 지붕은 부유입자방식 스마트 글라스 기술(SPD)이 적용된 스마트 글라스 루프가 탑재돼 필요에 따라 선루프를 어둡게 하거나, 완전히 투명하게 바꿀 수 있다. 차량에 적용된 파워 개폐 도어는 손잡이를 없애 간결한 선과 기능이 강조됐다. 실내는 전면을 가득 채운 55인치 풀사이즈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에 GM이 2017년 완성차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던 고속도로 핸즈프리 첨단 운전보조시스템 슈퍼 크루즈의 상위 버전인 울트라 크루즈를 처음으로 탑재한다. 360도 센서 등도 최초로 적용된다. 셀레스틱은 캐딜락의 100년 전 장인제작 방식을 복원한 사례다. 캐딜락은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셀레스틱은 하루에 단 2대만 제작한다. 연간 최대 100~150대만 생산할 예정이다. 셀레스틱의 가격은 34만달러(약 4억6천505만원)로 현재 약 100대정도의 예약이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리사 이스라엘스 캐딜락 컨시어지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외장 색상부터 실내 스티치 디테일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한다"며 "맞춤 제작은 단순한 선택을 넘어 고객 인생의 스토리를 담는 여정이며, 이를 위한 컬러 옵션만 해도 92가지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샘플을 테이블 위에 놓고 실제 소재와 색상을 고객과 함께 논의하며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 과정을 통해 차량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 '보물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2025.06.15 09:19김재성 기자

또 유찰된 국가 AI컴퓨팅센터…업계 "불확실·비현실적 사업 구조 개선해야"

정부가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2조5천억원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또 다시 무산됐다. 업계는 사업 구조의 비현실성과 불확실성, 민관 간 책임 비대칭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 결과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은 없었다. 이로써 이 사업은 두 차례 연속 유찰됐다.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향후 추진 방향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 주도 사업마저… 낮은 수익, 높은 리스크의 공공SW 현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대규모 GPU 자원을 갖춘 공공 인프라로 국내 AI 산업의 기술 주권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로정부와 민간이 공동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1차에 이어 2차 공고에도 민간 참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사업 구조 자체가 민간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설계돼 있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핵심 쟁점은 '공공 51%, 민간 49%'의 지분 구조다. 겉으로는 민관 협력 구조지만 실제로는 정부가 주도권을 갖는 반면, 사업 리스크와 손실 가능성은 민간이 부담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특히 수익성은 낮고 손해 발생 시 민간 책임이 크다는 구조적 비대칭이 반복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이 예산 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낮고 사업 수행 중 임금·자재비 인상이나 과업 추가 발생 시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규모가 클수록 그 피해 규모도 함께 커지는 만큼 참여 기업의 리스크는 결코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대형 공공SW 사업을 수주한 기업들이 손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정부 부처와 법적 분쟁에까지 이른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한 대기업 관계자는 "공공SW 사업은 본래 수익 기대가 낮은 구조인데 규모까지 커지면 손실 발생 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다"며 "수익 외적으로 기대할 이점이 없는 사업이라면 선뜻 참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일부 기업들은 명목상 관심은 표명했지만 결국 1·2차 공고 모두에서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는 지분 구조 조정과 함께 수주사의 미래 수익성을 포함한 사업 모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GPU 자원 활용 방식, 연산 자원 임대 수익 구조, 운영 권한 및 책임 분담 방식 등을 명확히 해야 실제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AI를 포함한 SW 생태계는 민간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 보완을 해줘야 한다"며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의 AI 역량을 좌우할 핵심 기반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구축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투자 유인이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 기대감 속…사업 구조 모순 해결 요구 다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업들의 인식에 변화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AI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 참여할 경우 향후 정책적 혜택이나 관계 구축 등의 간접적 이점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한 IT서비스 기업 대표는 "기존에는 이 사업을 수주할 정치적 명분이나 정책적 유인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AI 육성을 강조하는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참여를 고려하는 기업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의 비현실적인 사업 구조는 참여 기업을 오히려 금전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참여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13 18:33남혁우 기자

국가AI컴퓨팅센터 또 유찰…韓 미래 이끌 2.5조 대형 AI 사업 좌초 위기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또 다시 유찰되며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1차 유찰 이후 공모 지침 변경 없이 재공고를 강행한 탓에 기업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 결과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이 없어 유찰됐다고 13일 밝혔다. 두 번째 유찰로 인해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계속된 유찰의 원인으로는 초기 투자 부담과 불명확한 수익 모델이 꼽힌다. 이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51대 49 비율로 함께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이상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제는 정부가 공공지분을 더 높게 설정하면서 사업의 향방 자체를 민간이 아닌 공공이 쥔다는 점이다. 게다가 매수청구권 조항에도 SPC 청산시 공공투자 지분을 민간이 이자를 얹어 매수해야 한다는 요건도 담겨 구조상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같은 사업 자율성 확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수익의 불확실성도 기업들이 사업을 주저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정부 주도 사업인 만큼 공공·연구기관·등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저렴하게 공급해야 하는 것과 이 물량에 대한 수요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업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1차 유찰됐으나 과기정통부는 공모 지침 변경 없이 2차 재공고를 진행, 결국 이날까지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이 없어 두 번째 유찰을 겪게 됐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한 곳이라도 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해 사업자 여부를 판단한 뒤 수의계약을 바로 체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차 공고 때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온 삼성SDS·네이버클라우드·엘리스그룹도 사업 참여를 확정짓지 못하며 다시 유찰됐다. 이번 유찰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계획 자체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유관 부처와 앞으로의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고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사업 일정이 모두 틀어지게 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희망 기업·컨소시엄의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이달부터 기술·정책 평가(1단계)를 거쳐 다음달 투자·대출 등 금융심사(2단계) 후 이르면 8월 말께 최종 적정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어 9월에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시행계획을 보고한 후 10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협약을 민간참여자와 체결할 예정이었다. SPC 설립 후에는 오는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향후 사업 방향성 논의에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 같은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 이 사업과 연계돼 추진돼 온 연내 GPU 1만 장 확보 사업도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에서는 1조4천600억원을 투입해 엔비디아 블랙웰 등 첨단 GPU를 연내에 확보하는 사업을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자로 선정될 시 확보한 GPU를 최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내세우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참여 유인책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재유찰로 인해 두 사업을 분리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의 형태로 연계해 진행할 경우 두 사업 모두 당초 계획한 일정을 지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두 사업을 분리할 경우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는 이번 유찰로 정부가 사업의 공모 지침을 변경하는 등의 재설계 과정을 거치길 기대하고 있다. AI 100조 공약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만큼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계획을 일부분 변경해 민간 중심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 후 맞는 본격적인 대형 AI 사업이기에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들이 더더욱 사업의 안정적인 순항을 목표로 국가AI컴퓨팅센터의 기업 참여를 어떻게든 유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 변경 없는 현재의 사업은 기업이 출자만 하고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후 운영과 관련된 수요 예측이 필요하고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과 방침이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재공모에서는 지금의 공모 요건이 변경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정부로 인해 변동되는 AI 정책을 반영하고 민간 사업자의 미래 수익성을 포함한 사업 모델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반영돼야 참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사업의 불확실성 때문에 검토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6.13 17:56한정호 기자

[속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또 '유찰'…관계 부처 대책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 결과 응찰한 민간 컨소시엄이 없어 유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6.13 17:13한정호 기자

로옴, 엔비디아와 800V 전력 공급 아키텍처 개발 협력

로옴은 차세대 AI 데이터 센터용 800V 전력 공급 아키텍처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AI에 의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 기술에도 진화가 요구되고 있다. 로옴은 반도체 분야의 중요 파트너 기업 중 하나로서 시스템 개발을 서포트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고효율 및 확장성이 높은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서 MW (메가와트)급 AI 팩토리의 실현이 가능해, 향후 데이터 센터 설계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옴은 실리콘 (Si)과 더불어, 와이드 밴드 갭 반도체인 실리콘 카바이드 (SiC) 및 질화 갈륨 (GaN)까지 폭넓은 파워 디바이스를 구비하고 있어, 데이터 센터의 설계에 있어서도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다. Si MOSFET는 코스트 퍼포먼스 및 신뢰성이 높은 제품으로서, 이미 자동차 및 산업기기 시장의 전력 변환 용도에 폭넓게 채용되고 있다. 가격, 효율, 신뢰성의 밸런스가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여, 현재와 같은 AI 인프라 개발의 변혁기에 최적인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 세계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의 권장 부품으로 인정받은 RY7P250BM은 AI 서버에 꼭 필요한 핫스왑 회로용으로 설계된 48V 전원 시스템용 100V 파워 MOSFET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SOA (안정 동작 영역) 성능과 1.86mΩ이라는 초저 ON 저항을 컴팩트한 8080 패키지로 실현했다. 고밀도와 높은 가용성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에 있어서 전력 손실 저감 및 시스템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한다. SiC 디바이스는 산업 용도 등 고전압 및 대전류를 필요로 하는 영역에서 저손실화를 실현할 수 있다. NVIDIA의 800V HVDC 아키텍처는 1MW를 초과하는 서버랙에 대한 전력 공급과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새로운 인프라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송전망의 13.8kV 교류를 직접 800V 직류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54V 랙 전원 시스템의 경우, 물리적 스페이스의 제약 (소형화), 구리의 사용량, 전력의 변환 손실 등이 과제였다. 로옴의 SiC MOSFET는 고전압 고전력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해 스위칭 손실과 도통 손실 저감을 통해 고효율화뿐만 아니라, 소형 고밀도 시스템에 적합한 높은 신뢰성을 실현한다. 이러한 특성은 NVIDIA의 800V HVDC 아키텍처가 추구하는 구리 사용량 삭감, 에너지 손실 최소화, 데이터 센터 전체에서의 전력 변환 간소화와 같은 과제의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로옴은 SiC를 보완하기 위해 GaN 기술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coGaN 시리즈로서 150V 및 650V의 GaN HEMT, GaN HEMT와 게이트 드라이버 등을 통합한 파워 스테이지 IC를 구비하고 있다. SiC는 고전압 및 대전류 용도에 최적인 반면, GaN은 100V~650V 범위에서 성능을 발휘하여 우수한 절연 파괴 강도 및 낮은 ON 저항, 초고속 스위칭을 실현한다. 또한 독자적인 Nano Pulse Control 기술을 통해 스위칭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켜, 펄스폭을 최소 2ns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은 소형 및 고효율 전원 시스템이 요구되는 AI 데이터 센터의 요구에 대응한다. 디바이스와 더불어 제4세대 SiC 칩을 탑재한 상면 방열 타입 HSDIP20 등 고출력 SiC 모듈도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1200V SiC 모듈은 LLC 방식의 AC-DC 컨버터 및 프라이머리 DC-DC 컨버터에 최적화돼 고효율 고밀도 전력 변환에도 대응한다. 우수한 방열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NVIDIA의 아키텍처에서 예상되는 800V 송배전 시스템 등 MW급 이상의 AI 팩토리에 최적이다.

2025.06.13 17:01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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