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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AI 교육 기업 '엘리스'와 AI 반도체 생태계 맞손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과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리벨리온 NPU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엘리스클라우드 PMDC (Portable Modular Data Center,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출 방안 모색 ▲국내외 AI 교육 관련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우선 리벨리온 NPU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로 진출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 리벨리온은 빠른 속도로 데이터센터 내 NPU 상용화 및 서버향 제품 공급 경험을 쌓아왔다. 엘리스그룹은 AI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경험은 물론 PMDC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런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레퍼런스를 만들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리벨리온의 NPU를 활용한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교육 관련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대학 교육 영역에서는 대학 실무 연계 AI 교육 및 해커톤 등을 함께 기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대학 내 AI 및 AI반도체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리벨리온 NPU를 기반으로 엘리스그룹이 개발하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교육현장의 AI 보급에도 앞장선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AI 업계의 각 분야 기업들과 함께 국산 AI반도체 확산을 위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오고 있다”며,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 영역은 물론 PMDC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둬온 기업인 만큼, 함께 AI반도체 기반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10:04이나리

AI에 진심인 MS, 1년간 데이터센터에 118兆 붓는다

최근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미국 빅테크들의 투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난 3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 달러(약 117조7천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간 기준은 MS의 2025 회계연도인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다. 스미스 부회장은 "오늘날 미국은 민간 자본의 투자와 미국 기업들의 혁신 덕에 글로벌 AI 경쟁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진전은 AI 혁신과 이용의 필수 기반인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 모델들을 훈련하고 세계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기 위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 내에서 이뤄진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우리 헌신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 믿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해 7~9월인 회계연도 1분기에 전 세계에서 20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 중 149억 달러가 부동산과 장비에 지출됐다. 2분기에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3분기 지출금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49억 달러(약 21조4053억원)로, 이 중 대부분이 데이터 센터 증축에 사용됐다. 앞서 MS는 2024 회계연도에 AI 투자를 포함한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557억 달러로 보고한 바 있다. 비저블 알파의 조사에 따르면 MS는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42억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42%가 늘어난 것이다. 비용 중 대부분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분석가들은 MS가 지난해 엔비디아의 주력 GPU인 '호퍼(Hopper)'를 48만5천개 가량 구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22만4천 개)와 아마존(19만6천 개), 구글(16만9천 개) 등 미국 내 경쟁사들보다 두 배 이상 앞서는 물량이다. 각 23만 개씩 구매한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등 중국 경쟁사보다도 많은 수다. 이를 통해 MS는 오픈AI의 인공일반지능(AGI) 개발 지원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1천억 달러를 오픈AI AGI 개발에 투입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픈AI와 독점 계약을 맺은 MS는 현재 전체 생성형 AI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MS의 (대규모) 칩 보유는 차세대 AI 시스템 구축 경쟁에서 MS가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MS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S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수출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새로 들어설 트럼프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법인세를 최대 15%까지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MS는 "생성형 AI 출현으로 AI 수출에 대한 우선순위가 더 커졌고 중국 AI 부문의 급속한 발달은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을 고조시켰다"며 "이런 경쟁은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통해 보안 데이터센터의 민감한 AI 구성요소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만, 국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중 간 경쟁에서는 보다 먼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미국은 전 세계에 미국의 AI를 속히 지원하기 위한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미국 민간 부문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강한 규제로 민간 부문 움직임을 늦추는 대신, 미국 기업들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하는 실용적인 수출 통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5.01.05 14:30장유미

"연초부터 풍성하게"...OTT, 1월에는 어떤 콘텐츠 선보일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각 차별화된 작품들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1월에 어떤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명가게'로 히트를 친 디즈니플러스는 새로운 오리지널 작품으로 '트리거'를 선보인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트리거는 오는 15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된다. 트리거는 방송국 탐사보도팀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다.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팀장과 개성 강한 프로듀서가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프로그램을 살리는 과정을 그린다. 사회 비평과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 티빙은 사극 '원경'을 중심으로 새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는 6일 공개되는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다. tvN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되는데, 티빙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이달 21일에는 '원경'의 프리퀄 작품인 '원경: 단오의 인연'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원경과 이방원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사랑을 그린 로맨스다. 예능 콘텐츠도 강화했다. 티빙은 오는 22일 '환승연애' 시리즈의 스핀오프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선보인다. 이용진, 유라, 김예원이 MC를 맡았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세계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말 '오징어게임 시즌2'를 공개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를 2개 공개한다. 먼저 의학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24일 공개한다. 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에 새로 부임한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했던 중증외상팀을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곳으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의 한국 첫 메디컬 시리즈로 눈길을 끈다. '약한영웅 클래스 2(가제)'도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다. 시즌2는 웨이브에서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2025.01.05 14:00최지연

출생신고 하러 주민센터 간 외국인, '등록기준지' 단어에 '당혹'…올해부터 달라진다

#1. 외국인 주부 A씨는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 '등록기준지', '폐쇄등록부' 등 어려운 단어가 많아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국인 남편과 함께 다시 방문해 신고를 마쳐야 했다. #2. 외국인 B씨는 주택임대차계약 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지만 신고서가 한국어로만 쓰여 있어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 결과 외국인등록번호란에 여권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다시 작성해야 했다. 이처럼 민원 서식 대부분이 한국어로만 제공돼 행정용어를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재외동포가 민원 신청에 많은 어려움과 불편을 겪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민원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235종을 10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10개 언어는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우즈벡어, 일본어, 중국어, 타갈로그어(필리핀), 태국어, 크메르어(캄보디아) 등이다. 그간 일부 행정기관에서 개별적으로 번역본을 제공하기도 했으나, 그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외국인은 민원 신청 과정에서 불편을 겪거나 별도의 번역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또 민원 담당자도 언어적 한계로 인해 외국인에게 서류 작성 방법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민원서비스 불편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원 서식 다국어 번역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선 중앙행정기관·지자체·다문화센터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서식과 필요한 언어를 조사하고 가족관계등록, 주민등록, 출입국 및 고용 등 외국인이 빈번히 신청하는 민원 서식 235종을 최종 선정했다. 이후 재한외국인 수와 각 기관의 수요를 고려해 총 10개 언어로 번역하고, 감수까지 완료했다. 이번 번역본은 외국인 민원을 주로 처리하는 지자체·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다문화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네이버 밴드에서도 누구나 쉽게 내려받기(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만 배포되는 번역본은 외국인의 민원 신청을 위한 참고용이다. 실제 민원 신청 시에는 기존 서식에 한글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민원 서식 번역본을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신속한 민원 처리가 가능해져 외국인 주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석 행안부 행정 및 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민원 서식 번역본 제공으로 행정서비스의 언어장벽을 허물고, 모든 주민이 공정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5 13:06장유미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소비자용 SSD 시장 철수…AI용 낸드 집중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지난해 말 소비자용 SSD 제품을 단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세에 맞춰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SSD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소비자용 SSD 출하를 중단하고 데이터센터용 eSSD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솔리다임은 소비자용 SSD 제품군으로 'P44 프로', 'P41 플러스'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솔리다임은 지난해 10월께 이들을 비롯한 소비자용 SSD 제품을 모두 단종시켰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사실을 명시했다. 솔리다임은 이번 소비자용 SSD 단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SSD 시장은 스마트폰·PC 등 IT 수요 부진으로 극심한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고용량 SSD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3~8% 하락하고, 올 1분기에도 10~15%의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eSSD는 지난해 4분기 가격이 0~5% 상승하고, 올 1분기 5~1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용 QLC(쿼드레벨셀)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QLC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최소 단위인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1비트 저장은 SLC, 2비트는 MLC, 3비트는 TLC 등으로 불린다. QLC는 이들에 비해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AI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SK하이닉스는 QLC 기반의 61TB(테라바이트) eSSD인 'PS1012 U.2' 공개하며 "당사와 솔리다임은 QLC 기반 고용량 SSD 라인업을 강화해 AI 낸드 솔루션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솔리다임 관계자는 "지난해 P41 플러스와 P44 프로 제품을 마지막으로 소비자용 SSD 제품 라인업을 단종했다"며 "AI용 고용량 eSSD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솔리다임은 향후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사명을 솔리다임으로 변경했다. 1차 대금은 지난 2021년 지급 완료했으며, 남은 2차 대금은 올해 3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25.01.03 10:10장경윤

이재성 LG전자 부사장 "HVAC 사업 경쟁력은 코어테크 역량"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LG전자 HVAC 사업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어테크' 역량에 있다"며 "압축기와 모터 등 필수 부품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효율을 자랑한다"고 사내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LG전자의 차세대 먹거리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는 실내 온도와 공기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LG전자는 글로벌 B2B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동력으로 HVAC 사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HVAC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을 설명하며 B2B 가속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B2B 가속화의 주요 축인 HVAC 사업은 인버터 기술이 접목된 압축기, 팬, 열교환기, 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까지 주거, 공공, 상업, 산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공조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라며 "LG전자 HVAC 제품들은 고효율 히트펌프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LG전자 평택 공장에서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칠러 제품을 생산해 내외 주요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라며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000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칠러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인도 등에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라며 "현지에서 HVAC 사업의 연구개발부터 판매, 유지·보수 등 전 단계를 책임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는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584억달러에서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HVAC 시장세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기술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바탕으로, HVA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3 09:44이나리

SK하이닉스, CES에 경영진 총출동...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청사진 제시

SK하이닉스는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함께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등 SK하이닉스 'C-Level'(C레벨)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CES에서 HBM, eSSD 등 대표적인 AI 메모리 제품을 비롯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차세대 AI 메모리를 폭 넓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사의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SK그룹이 보유한 AI인프라와 서비스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빛의 파도 형태로 구성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용량,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제품도 전시한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솔리다임(Solidigm)이 작년 11월 개발한 'D5-P5336' 122TB(테라바이트) 제품도 포함된다. 이 제품은 현존 최대 용량에 높은 전력, 공간 효율성까지 갖춰 AI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솔리다임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지난 12월 QLC(쿼드러플 레벨 셀) 기반 61TB 제품 개발에 성공한 만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양사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PC나 스마트폰 같은 엣지(Edge)디바이스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LPCAMM2', 'ZUFS 4.0' 등 온디바이스 AI용 제품도 전시한다. LPCAMM2는 LPDDR5X 기반의 모듈 솔루션 제품으로, 기존 DDR5 SODIMM 2개를 LPCAMM2 1개로 대체하는 성능 효과를 가지면서 공간을 절약하고 저전력과 고성능 특성을 구현한다.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유사한 특성의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Zone)에 저장하고 관리해 운용 시스템과 저장 장치간의 데이터 전송을 최적화한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과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그리고 각각 이를 적용해 모듈화 시킨 CMM(CXL 메모리모듈)-Ax와 AiMX도 함께 전시한다. AiMX는 SK하이닉스의 PIM 제품인 GDDR6-AiM 기반 가속기 카드다. 특히 CMM-Ax는 고용량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CXL의 장점에 연산 기능을 더해 차세대 서버 플랫폼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가 촉발한 세상의 변화는 올해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3 09:28장경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국민의 재난심리 회복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심 센터장은 '상식과 공정' 분야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게 된다. 지난 2007년 3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공직을 시작한 심 센터장은 2018년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 이후, ▲강원산불·헝가리유람선 침몰사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태원 참사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관련부처 및 민간 관련 학회가 포함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재난으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에 기여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음 안심버스'를 2018년 도입, 재난 현장에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재난 정신 건강 위기 대응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이를 재난심리지원기관으로 확산,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2018년부터 권역별로 지방자치단체·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 재난심리지원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국 단위의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역량을 제고했다. 또 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초급-중급-고급 교육과정을 운영, 2018년 이후 현재까지 2만3천90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재난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4월에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관련 학회와 공동 개최해 재난 심리지원 관련 민간 협력의 구심점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그동안 대형 재난 때마다 헌신적으로 심리지원 활동이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좋은 결실로 이어져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수상자로 선정된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에게 다시 한번 축하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01.02 14:56김양균

산단공, 조직개편 단행…지속가능한 미래 확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해 조직 추진체계를 정비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산단공은 대외적으로 산업단지 미래 100년을 향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대내적으로 건전한 조직문화 발전과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2팀-3센터-2TF, 1사업단을 신설했다. 조직문화 개선과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상생복지팀과 감사팀을 신설했다. 상생복지팀은 조직 내 세대 간 소통강화 등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감사팀은 조직 운영 투명성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단일 감사실 체제에서 팀 단위로 분리해 부패방지 노력에 전념한다.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지역투자 활성화, 준법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기회발전특구센터·준법윤리센터 등 3개 센터를 신설해 현장 산업정책 수행에 민첩하게 대응한다. 공공주도 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산단신재생에너지센터를 신설해 산업단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의 지방투자 지원을 위한 기회발전특구센터를 운영,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정책의 확대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준법윤리센터를 신설해 사전 감사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적극 행정을 유도하고 건전한 윤리경영 문화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미래형 산업단지로 대전환하기 위해 데이터플랫폼TF·문화산단조성TF 등 2개 TF 전격 가동한다.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공유 가능한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고, 문화융합 산업단지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산업단지를 청년이 찾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직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울산사업단을 신설, 온산산업단지 확장사업 추진과 동시에,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고도화를 지원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성장지원과 윤리경영을 강화하여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10:43주문정

법무법인 세종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 확장 이전

법무법인 세종이 2일 판교 분사무소 '이노베이션 센터' 판교 중심부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그레이츠 판교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2018년 국내 대형 로펌 최초로 설립해 스타트업, 빅테크, IT기업 등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며 매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온 세종의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는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고객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는 사무실 확장과 더불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개소 초기부터 현재까지 판교 분사무소를 이끌어 온 조중일 변호사(사법연수원 36기) 등 기존 전문가들에 더해 ICT, 노동, 공정거래, IP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합류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 본사 ICT 그룹에서 플랫폼, 콘텐츠, AI회사 등 다양한 IT 기업들을 자문하며 신사업플랫폼팀 팀장을 맡고 있는 정연아 변호사(연수원 32기)와 스타트업 투자 및 대기업 신사업 프로젝트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온 박준용 변호사(연수원 35기), 방송정보통신 분야의 손 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진 안준규 변호사(연수원 39기),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원석 변호사(연수원 40기)와 더불어 인사 노무 자문과 노동 분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쌓아온 노동그룹의 송우용 변호사(연수원 40기) 등이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로 합류한다. 아울러 오피스 인테리어 및 운영방식에도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만의 특성과 문화, 일하는 방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변호사들이 각자의 방에서 일하는 로펌 사무실의 일반적인 모습 대신, 넓고 쾌적한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변호사들이 열린 공간에서 활발히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문가들의 개인 업무 공간도 충분히 확보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의 개소부터 근무하고 있는 조중일 변호사는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는 그간 판교 지역 기업들에게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왔는데, 점차 증가하는 판교 지역 법률서비스 수요에 부응하여 이번에 확장 이전하게 됐다”며 “새롭게 합류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 또한 고객들의 필요에 따라 선정된 만큼, 더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혁신의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판교 이노베이션 센터는 판교 지역을 비롯, 전국 각지의 유망 스타트업, 분당 판교 지역의 IT 대기업 등 기업 고객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IT 기업에 투자하는 PEF/VC 등 재무적 투자자들의 투자 업무에 대해서도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5.01.02 09:55박수형

"새해 AI 수요 준비"…반도체 기판업계 라인 증설 속도

삼성전기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기판 업체들이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AI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IT기기 및 데이터센터용 칩셋 고객사를 지속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반도체 기판업체들은 올 하반기 신규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MD에 이어 복수의 글로벌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와 AI 서버용 FC-BGA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삼성전기는 부산, 베트남 등에서 서버용 FC-BGA를 생산 중이다. 특히 총 1조9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베트남 FC-BGA 공장은 지난 6월 양산을 시작해, 현재 생산량 확대를 위한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세종사업장 내에 신규 FC-BGA 라인을 증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해당 투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AI PC용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신제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FC-BGA의 성능 및 수율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쟁사인 일본 이비덴도 AI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토대로 설비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비덴은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주요 기판 공급사다. 현재 이비덴은 일본 기후현에 총 2천500억엔(한화 약 2조3천억원)을 들여 신규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말 전체 생산능력 중 25% 수준으로 가동을 시작해, 2026년 1분기 생산능력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와시마 코지 이비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라인 가동 계획에도 고객들은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향후의 투자와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유니마이크론도 이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150억 위안(약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자금 조달의 목적은 신규 공장 설립이다. 업계에서는 유니마이크론이 해당 공장을 통해 AI 서버용 HDI(고밀도 상호연결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니마이크론 역시 엔비디아에 고성능 기판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HDI는 기존 PCB(인쇄회로기판) 대비 미세한 회로를 구현한 기판으로, 소형 IT 기기와 AI 서버 등에 두루 쓰인다.

2025.01.01 07:00장경윤

"우리나라 양자 박사학위 소지자 643명"

우리나라 양자기술 핵심인력 가운데 박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총 64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0여 명 늘어난 수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의장 김재완·양승현)과 공동으로 양자인공지능 및 양자기계학습 등의 최신 동향을 반영한 '2024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백서는 내년 1월 3일부터 K-Q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백서에는 양자정보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담았다.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화 사례, 연구개발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1,2권으로 분리해 발간했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KR) 내 AI 챗봇을 시범 도입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양자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동향과 전망을 새롭게 추가했고, 양자 전 분야 소·부·장 정보도 확대했다. 양자기술 통계를 보면,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 총 643명, 세부적으로는 산업계 79명, 연구계 266명, 학계 298명(학계는 2023 기준)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240명 늘어난 수치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내 양자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양자정보기술의 활용,확산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완 공동의장은 “양자정보기술의 시장·정책·기술·R&D·산업화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양자정보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국내 양자산업 성장에 이바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30 22:24박희범

컴투스홀딩스, 동명아동복지센터에 건강검진 기금 후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동명아동복지센터(원장 김광빈)에 건강검진 기금을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 기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학생들의 신체계측 및 각종 검사와 치과 치료비 등 의료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1950년 설립된 동명아동복지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아동복지 생활시설로 양육과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동명아동복지센터와 2004년부터 인연을 맺은 이래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공식 로고 제작'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광빈 동명아동복지센터 원장은 “유년기 및 청소년기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의료 지원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외부의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며 “각계각층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문화 예술 및 지역 사회 발전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디지털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문화예술 전시회 관람기회 나눔', 'Everywhere 캠페인', '안양천 환경 개선 작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24.12.30 11:00이도원

국토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국토교통부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가족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같은 날 밤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을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는 국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전라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 및 항공사 등으로 구성해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 설치됐다.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장례절차 안내 ▲비상물품 지원 등 유가족 지원을 수행한다. 백원국 통합지원센터장은 “통합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고수습과 피해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발생한 제주하공 2216편 사고로 탑승객 총 181명 가운데 부상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사망자 가운데 141명은 신원 확인을 완료했고 나머지 38명은 검찰청과 국과수 등이 DNA 분석과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해 장례식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탑재용 항공일지 등 사고 증거자료를 추가 회수했고 증거자료 분석 등 사고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수거된 블랙박스는 30일 오전 오전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여부를 우선 확인할 계획이다. 또 관제 교신자료를 확인하고 관련 관제사 면담과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2024.12.30 10:23주문정

페이히어-경북광역자활센터, 자활사업장 디지털 전환 돕는다

포스(POS)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대표 박준기)는 경북광역자활센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 경북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자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디지털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얼마 전 서울 강남 페이히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은 황진석 경북광역자활센터장과 윤석호 페이히어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페이히어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카페, 외식, 세탁, 청소, 영농 등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니어 대상 포스 교육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고객 관리 솔루션 지원 ▲매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개발 등이 포함됐다. 경북광역자활센터는 경상북도 내 19개 자활센터를 통해 65개소 이상의 자활사업을 총괄하며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페이히어 포스, 카드 단말기, 대시보드 등 솔루션을 도입해 사업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자활사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북광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클라우든 커피'와 반찬 프랜차이즈 '오늘의 찬스'는 페이히어 솔루션을 도입해 주문·결제 과정을 간소화했다. 또 프랜차이즈 전용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지점별 매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황진석 경북광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장이 더욱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참여 주민들이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호 페이히어 CBO는 "자활사업 참여 주민들이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문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10:10백봉삼

삼성·SK, 낸드 불황에 원가절감 전력…구세대 설비로 개조로 'V9' 대응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업계가 낸드 불황에 '원가 절감' 투자 전략을 추진한다. 최근 레거시 낸드의 생산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가동률이 저조한 구형 설비를 최신형 설비로 개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주요 협력사에 기존 낸드용 설비의 개조를 의뢰했다. 최근 낸드 시장은 PC·스마트폰 등 IT 수요의 부진으로 가격 하락세에 놓여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9.80% 하락한 2.16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7세대 등 구형 낸드의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다. IT 수요 감소와 더불어 일본 키오시아, 중국 YMTC 등 후발주자들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7세대(V7) 낸드는 메모리를 저장하는 셀(Cell)을 170단 내외로 적층한 낸드다. 낸드는 셀을 더 많이 쌓을수록 성능이 좋아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7세대 낸드 양산을 본격화한 시기는 2021년 말부터다. 이에 국내 메모리 업계는 7세대 낸드 가동률을 낮추는 한편, 유휴 설비를 8·9세대 낸드용 설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개조를 의뢰했다. 또한 기존 최선단 낸드에 대한 신규 설비투자 계획은 보류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 낸드용 신규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기존 설비를 개조해 9세대(V9) 이상의 낸드에 대응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며 "낸드 제조의 핵심인 식각장비도 성능을 향상시키면 7세대급 장비로도 9세대 낸드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청주 M15팹에서 기존 7세대 양산용 설비를 9세대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설비투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집중돼 있고, 유휴 공간이 많지 않은 만큼 투자의 효율성을 최대한 중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12.27 15:38장경윤

"안전 이상 무"...카카오페이, 기술 안정성 강화에 총력

카카오페이가 수십억 건의 트래픽이 오가는 생활 금융 플랫폼의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한 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인프라 재해복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카카오페이의 혜택 서비스를 대상으로 재해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내부 비상연락망을 통한 재해 상황을 전파하고 각 유관부서별 역할에 따라 서비스 중단 없이 최단 시간 내에 재해복구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모의훈련이 아닌 실전으로 서비스 중단 없이 방화벽 교체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중 한 곳의 방화벽 교체를 위해 통신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에서 다른 데이터센터만으로 서비스를 단독 운영하고, 방화벽 교체 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 것까지 서비스 장애 없이 완료했다. 월간사용자수가 2천400만에 달하고, 작년 한 해 연간거래액만 141조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트래픽이 일어나는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한 곳을 완전 차단한 상황에서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 없이 이원화된 데이터센터 한 곳만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것이다. 이에 회사는 “카카오페이의 이원화 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성능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했다. 서비스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내부 요청 처리 플로우를 최적화해 서비스 성능 및 응답 속도를 향상했고, 이를 통해 성능 관련 문제 발생률을 작년 대비 50% 이상 감소시켰다. 모니터링 도구도 강화했다. 실시간 사용자 모니터링(RUM) 도입 및 탐지 범위 확대를 통해 서비스 장애 탐지 및 복구 시간을 지난해 대비 40% 이상 단축했다. 또 다양한 서비스 배포 전략을 도입하여 서비스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 가용성도 한층 더 개선됐다. 회사는 부정거래 방지를 위해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비정상 거래를 탐지하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해지는 사기거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룰 기반의 FDS에 AI를 통해 예측, 방어할 수 있는 '어댑티브 ML(Adaptive ML)'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했다. 변화하는 데이터에 맞춰 모델을 실시간으로 학습시키고 학습된 모델을 다시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탐지율을 높인다. 룰 기반의 FDS보다 정밀도가 20배 높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멤버십 적립, 청구서 요금 납부 등 일상적인 서비스부터 대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금융의 영역까지 확장한 만큼 매달 이용건수와 이용금액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급증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끊임없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김동용 최고기술책임자는 "금융 플랫폼이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치는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투자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기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6:35백봉삼

[기고] AI 컴퓨팅이 분산형이 되어야 하는 이유

AI의 폭발적인 성장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다. 이미 일반 사무 업무는 물론 의료 분야나 산업 분야에서 질병, 장애 등에 대한 진단에 인공지능 활용을 접목하고 있고, 앞으로 도입 산업군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AI 시대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가 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다. 물과 전기가 점차 유틸리티로 취급되며 언제 어디서나 필수적으로 제공 가능한 자원이 된 것처럼, 컴퓨팅 파워도 상시 가용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컴퓨팅 파워 없이는 통신망이 무너지고 공급망이 와해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모든 곳에 AI를 접목시키고자 한다면 컴퓨팅 파워의 가용성과 효율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네트워크의 재구축이 필요하다. 단순히 댐 건설 하나만으로는 한 국가의 수자원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않듯이, AI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PC 및 엣지 디바이스 모두가 뒷받침하는 분산형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AI 컴퓨팅의 미래가 분산형이어야 하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경제, 물리적 거리 및 컴플라이언스 'AI 혁명'의 핵심에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는 다량의 데이터를 활용한 학습을 요구한다. 이러한 집중적인 처리작업에는 수백, 수천 개의 중앙 처리 장치(CPU),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가속기 및 네트워킹 칩으로 구성된 대규모의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데이터센터도 물론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 이외 요소들도 살펴봐야 할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경제성이다. AI를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통해 처리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든다. 데이터 센터의 소유 혹은 임대 또는 클라우드 구독 비용은 많은 조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물리적 거리이다. 데이터 생성 위치와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은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시간 민감형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지 않을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안상의 이유로 데이터가 조직 외부나 국가 외부에 저장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규정이 있다. 따라서, AI에 필요한 컴퓨팅은 다양한 위치와 장치로 분산되어야 한다. 컴퓨팅 기술이 점점 더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에서 작은 언어 모델을 학습시키기보다 PC에서 직접 학습시키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PC의 중요성 증가 PC는 AI PC의 등장으로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CPU, GPU, NPU를 결합해 생산성, 창작, 게임 등이 AI로 강화되며, 로컬에서 효율적으로 처리된다. 예를 들어, 파워포인트에서 몇 줄의 명령만으로도 시각적으로 놀라운 프레젠테이션을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다. 기존 노트북으로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오래된 PC는 처리 시간이 길고 에너지를 더 소모하며, 클라우드와 데이터 전송 비용이 증가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경우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환경에서 더욱 심화된다. 점점 더 많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은 독점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와 같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CPU 코어 사용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AI PC를 활용하면 이러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여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원 PC에서 직접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게 되면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기업에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AI 시대에서 엣지의 장점 데이터 센터와 AI PC를 넘어, 점점 더 많은 AI가 “엣지”로 이동하고 있다. 엣지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장치와 같은 일상적인 AI 경험을 포함한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중앙 데이터 센터 의존도를 낮춘다. AI 시대에서 엣지 컴퓨팅은 실시간 처리를 통해 안전과 관련된 즉각적인 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의 지역 처리를 통해 클라우드 전송량을 줄여 네트워크 혼잡을 완화하며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민감한 데이터의 전송 중 노출을 최소화하여 보안을 강화한다.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의료 산업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AI 사용 사례는 새로운 입력 데이터에 기반하여 예측이나 결정을 내리는 훈련된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하며, 이를 "추론"이라고 한다. 추론은 대체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학습과는 달리 CPU를 통해 엣지에서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추론은 효율성, 낮은 전력 소모, 유연성이 강점으로,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작동한다. IDC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기업 생성 데이터의 75%가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에서 생성 및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AI와 컴퓨팅이 엣지로 이동함에 따라, 주요 워크로드는 추론이 차지할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 기상 관측 관련 날씨 모델을 "만드는" 사람보다 "활용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사례와 유사하다. 추론이 미래 AI 워크로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임을 인식하면, 기업은 적절한 컴퓨팅 인프라를 준비할 수 있다.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 활용 필요 핵심은 엣지 컴퓨팅이 데이터 센터에서의 컴퓨팅보다 더 중요한지, CPU가 GPU보다 중요한지가 아니라, 적합한 작업에 적합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AI는 복잡하고, 사용 사례에 따라 요구되는 컴퓨팅 사양이 크게 달라진다. 이는 사용자 경험, 운영적 고려사항, 비용, 정부 규제 등을 포함한다. AI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의 끊임없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유틸리티 공급의 비유로 돌아가자면, 국가의 물 공급은 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물 저장소, 정수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컴퓨팅 파워의 공급도 다양한 종류의 인프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유틸리티 공급에서 효율성, 보안, 지속 가능성 등의 교훈을 얻었듯이, 대부분의 것에 맞는 해결책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AI 시대의 컴퓨팅 파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4.12.26 10:51조민성

KT, 국가 양자 테스트베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1)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하는 기능을 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2), 양자키관리장비(QKMS)3),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4)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장비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주고, 통신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장비, 성능, 장애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 등 3개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기반해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미래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2.26 09:33최지연

정신아 대표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심장 같은 곳"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가 24일 오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으로 카카오톡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인프라 현황과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톡의 1초당 메시지 발신량은 평균 4만5천 건으로,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 건 이상이다.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평균 트래픽의 3배 이상의 막대한 양이 일시에 발생하며, 이 외에도 주요 이벤트 발생 시 트래픽은 평소보다 10배까지도 증가한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보고받은 뒤 현장에서 근무하는 크루(임직원)들에게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순간 집중 트래픽 처리 노하우를 통해 이용자들의 중요한 연결의 순간들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체계를 유지하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도 카카오는 체계적인 장애 대응,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장애 모의훈련, 정보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구축,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해 적용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천378㎡로 랙 4천개 서버 10만 대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

2024.12.24 11:3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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