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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정부시스템 재배치 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 운영체계를 설계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오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정자원, KT 컨소시엄과 함께 '국정자원 혁신 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KT 컨소시엄은 지난달 조달청 입찰과 기술협상을 거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수립에 나선다. 약 8개월 동안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핵심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DR)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전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보안 등급과 업무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밀(C)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에,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행안부는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의 대체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을 대상으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기간, 투자 및 운영 비용, 재해복구 체계 연계성 등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연말까지 시스템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연차별 소요 예산 등을 포함한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1한정호 기자

[컨콜] 삼성SDS "AI 인프라 800MW 장기 구축…글로벌 기업도 고객으로 확보할 것"

삼성SDS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300' 확대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 사업을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총 800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픈AI와 엔트로픽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까지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은영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사업은 자체 투자(CAPEX), 에쿼티(Equity), 엔터프라이즈 DBO 등 세 가지 모델을 합쳐 800MW 규모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CAPEX 기반 데이터센터는 관계사가 주 고객이지만, 오픈AI와 엔트로픽 같은 프론티어 AI 기업들과도 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DBO는 대외 사업이 중심"이라며 "사업 수주 대상은 자산운용사가 되겠지만 실제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고객군은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 관계사 등 특정 산업에 제한하지 않고 폭넓게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련 협력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800MW 목표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도 반영했다. 다만 회사는 개별 글로벌 고객사별 확보 물량이나 용량 배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는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프론티어 AI 기업 외에도 여러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어느 정도 용량이 포함됐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도 이어간다. 삼성SDS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가운데 가장 먼저 엔비디아 B300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자원이 고객 서비스에 투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1차 투자한 B300은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 AI 사업을 수주하면서 B300과 베라루빈 3000장 이상을 구축하고 이 가운데 B300 1240장은 오는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B300과 베라루빈은 물론 신경망처리장치(NPU)까지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프라 임대뿐 아니라 토큰 기반 AI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만큼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 달 착공식을 앞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해선 사업 구조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세부 수익성에 대한 언급을 아꼈다. 김 부사장은 "국가AI컴퓨팅센터는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구축 방식 등을 검토 중인 단계"라며 "현재로선 회사 입장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5:25한정호 기자

다쏘시스템 CEO, 부산 방문…테크노 센터 개소

다쏘시스템이 국내 조선해양·국방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거점을 마련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다쏘시스템 부산 테크노 센터'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길섭 한화오션 부사장,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테크노 센터는 조선해양과 국방 분야 기업의 스마트 설계·시뮬레이션 역량을 높이고 제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 역할도 맡는다. 다쏘시스템은 부산 센터를 통해 지역 조선소와 방산 기업 대상으로 3차원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파트너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마트 제조 전환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센터에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산업용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공간이 마련됐다. 가상현실 체험 공간과 미니 조선소 시연 공간도 조성해 선박 설계와 제조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교육과 기술 토론을 위한 다목적 공간과 세미나·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 라운지도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임직원을 위한 사무 공간도 함께 들어섰다. 이번 부산 센터는 기존 대구 연구개발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조선해양 분야 투자를 국방 산업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조선해양 기업이 밀집한 부산에서 고객과 직접 협업하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이번 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조선소·방산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스마트 제조 혁신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13김미정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인프라 800MW까지 확대…풀스택 성장 가속"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금융권 AI 에이전트와 공공 AI 플랫폼, 디지털 자산 등 신사업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사업의 구체적인 성장 전략과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AI 풀스택 기업으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며 "AI 인프라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시장 환경을 중요한 성장 기회로 삼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올해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을 시작으로 2028년 해남 한국AI컴퓨팅센터, 2029년 구미 AI 데이터센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는 'CAPEX형' ▲정부 및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하는 '지분투자형' ▲기업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 DBO형' 등 세 가지 사업 모델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 대표는 "이미 데이터센터 DBO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첫 수주를 달성했고 2분기에도 여러 사업 기회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기존 110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를 2029년 230MW, 2031년에는 800M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완전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 핵심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하반기 베라 루빈, B300 등 최신 GPU를 추가 확보해 하이엔드 GPU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했다. GPU와 N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능형 추론 라우팅 기술을 통해 인프라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전환(AX)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사업에 이어 한국수출입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3곳의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 플랫폼은 AI가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기반"이라며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권 대규모 AX 사업까지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 플랫폼 사업에선 공공시장 확대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자사 '브리티웍스'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 등 글로벌 3대 프론티어 AI 기업과 모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물류 사업도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첼로스퀘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대하는 한편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하반기 국내 적용 후 내년부터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두나무 지분 투자와 미국 월든로보틱스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디지털 자산과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보안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제조 현장의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인오가닉 성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30 14:33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육성 위해 해외 유망 로봇 기업 M&A 검토"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해외 유망 로봇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휴머노이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 인수, 협력 등 투자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조업과 물류 등 기업간거래(B2B) 현장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며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켜 단계적으로 기업소비자거래(B2C) 영역으로 휴머노이드 적용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로봇용 반도체 사업도 추진한다. 회사는 "고대역폭·저전력 메모리,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용 프로세서(XPU), 이미지센서, AI 반도체용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역량을 아우르는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경북 구미시에 로봇 생산 파일럿 라인과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데이터팩토리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공장처럼 대량 생산하는 설비·체계를 말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RX(Robotics eXperience·로봇 경험)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입돼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 겸 DX(완제품)부문장이 직접 이끈다. 삼성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체계를 구축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 바 있다.

2026.07.30 13:05진운용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2분기 영업익 54%↑…수익성 중심 경영 효과

롯데이노베이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74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별도 기준에선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주요 자회사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 중이다. 서울·대전·용인 등에서 약 20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이스공조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캄스퀘어 용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도 확보하며 관련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AX 사업도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와 외부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X 실행 체계를 기반으로 그룹사 업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와 지능형 IT아웃소싱(ITO), 통합 보안 역량을 결합해 그룹사는 물론 외부 고객사의 AX 수요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분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코리아세븐과 협업한 휴머노이드 기반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였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생성형 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 참여와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회사들도 성장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 중이다. 칼리버스는 롯데ON과 롯데하이마트 등 그룹사 유통 채널과 이머시브 커머스 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 주요 자회사 손익 회복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DBO와 AX 등 미래 성장사업의 사업화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0:3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금융사업 날개 단 LG CNS, 2분기 외형 성장 지속…수익성은?

LG CNS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AI 전환(AX)·로봇 전환(RX)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한 1조55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370억원,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9.6%에서 8.8%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 성장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DBS)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부터 확보한 은행 계정계 전환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금융 부문의 성장세가 클라우드·AI와 스마트엔지니어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익성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의 실적 반영 지연과 신규 플랫폼 투자 확대 영향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가 길어지면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늦어진 데다 코로케이션 고객사의 서버 가동 확대에도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 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투자가 비용으로 선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일부 계열사 계약이 올해 1분기에 종료되고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영업이익률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LG CNS의 2분기 수익성 둔화를 사업 성장세 약화보다 매출과 비용의 반영 시점 차이로 보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사업은 이미 실적에 기여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사업은 인허가와 구축, 고객사의 서버 반입을 거쳐야 매출과 이익이 단계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는 금융권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가 커지고 신규 데이터센터 계약도 실적에 반영되면서 LG CNS의 수익성은 다시 개선될 전망이다. LS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률을 9.5%, 교보증권은 9.4%로 예상했다. 2분기 예상치보다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사업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G CNS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6030억원 규모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은 이달부터 시작됐다. LG전자와 맺은 1897억원 규모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도 다음 달부터 2029년 7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피지컬 AI 계약은 LG그룹이 추진하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연계된다.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부터 로봇 학습과 관제 플랫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며 그룹의 AI·로봇 투자를 장기 매출로 연결하려 하고 있다. 다만 시장은 신규 사업의 규모보다 실제 이익 기여 시점을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LG CNS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6만11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15만3300원보다 60.1% 낮은 상태다. 교보증권과 LS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각각 8만9000원과 9만6000원이지만 금융권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사업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속도를 확인해야 주가 회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컨센서스 하회는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아닌 매출 반영 시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사 투자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규제 완화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30 10:10장유미 기자

에퀴닉스, 연간 전망 높였지만…3분기 가이던스에 주가 하락

에퀴닉스가 올해 연간 실적 전망과 중장기 성장 목표를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한 장기 성장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단기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에퀴닉스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매출 전망과 조정 후 주당운영자금(AFFO) 전망을 상향하고 2029년까지의 장기 성장 목표도 높였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281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으로, 기업 고객에게 데이터센터 공간과 네트워크 연결성, 클라우드 연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엔비디아·넷플릭스·어도비 등이 주요 고객사다. 회사 2분기 매출은 26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25억 8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3억 96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AFFO는 11억 6800만 달러, 주당 AFFO는 11.78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에퀴닉스는 2분기 월간 반복매출(MRR)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연간 환산 신규 계약 규모는 전년보다 23%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기업 고객과 클라우드, 통신망 등을 연결하는 신규 인터커넥션 계약도 9700건 증가시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연결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에퀴닉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101억 4000만~102억 4000만 달러에서 102억 500만~102억 8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주당 AFFO 전망도 기존 42.31~43.11달러에서 42.69~43.29달러로 높였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상향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목표를 기존 7~10%에서 10~13%로, 연평균 주당 AFFO 성장률 목표는 5~9%에서 9~12%로 각각 높였다. 이행을 앞둔 계약과 AI 인프라 수요 확대, 가격 경쟁력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시장은 3분기 실적 전망에 더 주목했다. 에퀴닉스는 3분기 매출을 25억 2500만~25억 7500만 달러로 제시했으며 중간값은 시장 예상치인 25억 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이 영향으로 회사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9%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선 연간·장기 전망 성장보다 3분기 가이던스 부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닉스 측은 "우리는 전 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킹과 클라우드, AI 인프라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며 "고객 수요가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30 09:58한정호 기자

퀄컴,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상 공식화

퀄컴은 29일(현지시각)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제품의 공급가 인상을 공식화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24일 "퀄컴이 주요 고객사에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오는 9월 1일 이후 출하되는 제품부터 적용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아카시 팔라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 단가 상승에 따라 주요 제조사가 전 세대 제품을 선택하고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투입 원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제품군에 걸쳐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진행중이며 기존 계약 및 제품 주기로 인해 가격 인상 효과는 향후 수 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의 2분기 실적 중 스마트폰과 태블릿 관련 핸드셋 부문 매출은 50억 8600만 달러(약 7조 34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관련 매출이 2분기에 저점을 지났으며 유통망의 재고 소진이 끝나감에 따라 오는 3분기에는 두 자릿수 순증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급망에 따르면 애플은 3분기 중 출시할 차세대 아이폰부터 퀄컴 5G 모뎀 대신 자체 개발한 모뎀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공급 제약 및 협상 결과로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퀄컴 5G 모뎀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인 20%를 크게 하회할 것이며 3분기 애플 관련 매출은 약 50%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퀄컴은 지난 6월 말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아카시 팔라왈라 CFO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두 곳과 맺은 맞춤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관련 구매 주문서 수령과 웨이퍼 생산에 들어갔으며 관련 매출이 오는 4분기부터 발생해 매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회계연도 기준 2027년(2026년 10월~2027년 9월) 50억 달러(약 7조 2300억원), 2029년(2028년 10월~2029년 9월) 150억 달러(약 21조 6900억원)를 목표로 서버용 CPU와 맞춤형 반도체 등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30 09:18권봉석 기자

정부, 3분기 중 '직류(DC) 산업 활성화 방안' 내놓는다

정부가 3분기 중 '직류(DC) 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한국전력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전기연구원을 비롯해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전력기업 3사,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직류(DC)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직류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직류 배전망 도입계획을 비롯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술·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한전이 직류 배전망 도입계획안을 발표한 데 이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이 민간의 직류 사업 추진계획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했다. KETI가 직류 산업 추진 필요성과 기술·제도적 과제를 발표한 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기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기술·제도적 과제를 구체화해 3분기 중 '직류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데이터센터 등 직류 기반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직류 산업은 미래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야”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류 산업을 미래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양주시 소재 양주변환소를 방문해 국산 200MW급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이 처음 적용된 양주 백투백(BTB) 설비 현황을 점검했다. 또 한전·효성중공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 국산화 현황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듣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2026.07.29 21:50주문정 기자

유용균 단장 "2035년되면 과학자가 곧 하나의 연구소"

"연구소는 더 이상 건물이 아니다. 모든 과학자가 곧 하나의 연구소다." 유용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국가과학AI연구센터 단장이 지난 28일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가 주최한 '2026 과학기자대회'에서 AI의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국가과학AI연구센터는 현재는 단 형태이지만, 오는 8월 1일부터는 정식 센터로 발족한다. 센터 운영도 유용균 단장이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AI발전과 인간 과학자의 역할 변화' 주제 발표에서 유 단장은 전국의 과학자들 책상 위에 하나의 연구소가 놓여질 시기로는 2035년을 에상했다. 지금부터 9년 뒤다. 유 단장은 "대학생도 신임 연구자도, 배테랑도 모두가 자기만의 자율연구 공간에서 자유롭게 탐구하고 연결하고 성과를 만드는 각자의 책상위에 하나의 연구소를 두는 플랫폼이 생길 것"이라며 "나아가 인공지능끼리 알아서 연구하고 논문쓰고, 진화하는 시대가 곧 온다"고 전망했다. 유 단장은 또 "2022년 초등생보다 못하던 인공지능 수준이 2024년 9월, 처음으로 인간의 IQ를 초월했다"며 "2025년 7월엔 국제수학 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준, 8월엔 서울대학교 학생보다 알고리즘을 더 잘 짜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성형 AI의 진화속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6월에는 오픈AI가 화학실험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공개했다. 유 단장은 "누구나 에이전트 AI OS를 만들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국가과학AI연구센터는 올해 내 과학 AI운영체제 시제품 서비스를 일부 가동해보고, 내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는 류준영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장 사회로 △백준호 퓨리오사 AI 대표 △조승한 연합뉴스 테크부 기자 △최호 전자신문사 차장이 참석, 언론의 입장에서 본 AI와 시장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최리노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AI 시대, 반도체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인간의 뇌는 1,000억 개가 넘는 신경세포(뉴런)가 100조 개 이상의 시냅스라는 연결 고리를 통해 다른 뉴런과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한다. 약 20W 수준의 저전력으로도 기억 연산 추론 학습 등을 동시에 수행한다"며 "이를 모사하는 방향으로 AI 반도체가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교수는 또 "하드웨어 모사는 초기 인공지능 신경망, 논리적 기능 모사가 디지털컴퓨터 토대가 됐다"며 "결국 가상의 신경망(LLM)은 최적화된 폰 노이만 하드웨어(PIM,3D SoC) 위에서 범용 AI로 진화 중이다. 또 하드웨어 신경망(뉴로모픽)은 로봇제어, 엣지 AI 등 특정 물리적 도메인을 장악하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비만치료제, 바이오 혁신과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과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반기 과학취재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과학기사상은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조가현·이병구 기자) ▲뉴스1(황덕현 기자) ▲국민일보(김판·감자휸·이강민 기자)에게 돌아갔다. 또 머크 의학기사상은 ▲조선비즈(허지윤·박수현 기자) ▲아시아경제(박정연 기자)가 각각 수상됐다.

2026.07.29 18:22박희범 기자

[AI 고속도로] 민관 AIDC 얼라이언스 출범…국가 AI 인프라 핵심 퍼즐 채웠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인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국가 AI 인프라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과 대규모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 AIDC 특별법 제정, 범부처 지원체계 구축에 이어 산·학·연 협력체인 'AIDC 얼라이언스'까지 출범시키며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퍼즐을 채운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산·학계·연구기관 등 4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2035년까지 18.4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냉각 솔루션 등을 함께 육성해 AI 인프라 생태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이같은 국가 전략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간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되며 초대 민간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겸 SK텔레콤 대표가 맡았다. 의장단에는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SK텔레콤·NHN클라우드·LS일렉트릭·LG유플러스·LG전자· GS·카카오·KT·KTNF, 퓨리오사AI 등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전자, 카카오는 각각 수요·공급·기반 분과장을 맡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KAIT가 각 분과 간사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 AI 연산 인프라 확충 가속 정부는 올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잇달아 본궤도에 올렸다. 대표 사업인 국가AI컴퓨팅센터는 삼성SDS 컨소시엄을 민간 사업자로 확정하고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축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에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SPC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설립도 완료되면서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와 참여 기업들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조성해 국내 AI 연구개발과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총 2조 805억원 규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엘리스그룹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엔비디아 차세대 플랫폼 '베라루빈'을 포함한 최신 GPU 9704장을 확보하고 연내 AI 컴퓨팅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와 GPU 확충 사업을 통해 공공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까지 AI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AI 서비스 개발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AIDC 특별법에 범부처 TF까지…제도·지원체계 구성 대규모 AIDC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 5월 AIDC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에는 인허가 일괄처리와 타임아웃제, 비수도권 전력계통영향평가 특례, 시설 설치 기준 완화 등이 담겼다. 업계에선 AIDC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 마련과 지역 특화 정책도 병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특별법 정책 세미나를 열어 비수도권 특구 지정과 전력·입지 지원, 지역 산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하며 후속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종합지원 TF'도 출범했다. TF는 부지와 전력, 용수, 금융 지원은 물론 AIDC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한 사안 역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기술 실증 넘어 AIDC 수출산업화로 여기에 이번 AIDC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정책과 제도, 인프라 구축, 산업 생태계 협력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전력·냉각, 운영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대규모 실증과 표준화, 해외 진출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이 마련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 전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민간 협력을 통해 단순 AIDC 용량 확충을 넘어 관련 전후방 기술의 수출산업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지속 강조해왔다. 이번 AIDC 얼라이언스 구성 및 분과 운영 계획 발표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담았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 추론 시장을 구분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요국에 DC 구축부터 운영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정재헌 AIDC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AI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라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DC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AIDC 국가 전략 산업화라는 담대한 계획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DC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을 세우고 서버를 채우는데 그치지 않고 설계·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기술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AIDC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15:49한정호 기자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중장기 메모리 수요 확신…장기공급·투자 확대 나선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D램·낸드 제품 가격이 크게 증가한 덕분으로, 회사는 내년 이후에도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 논의 및 설비투자 규모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역시 성장세를 자신했다. HBM4(6세대 HBM)은 올 2분기 양산 공급을 시작해, 현재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양산 수율과 품질은 이전 세대 제품과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원, 순이익 93조 9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3조 9400억원, 영업이익 63조 9900억원, 순이익 51조 5800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회했고, 순이익은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 61% 증가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회사는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분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은 전 분기 대비 D램이 30%, 낸드가 50% 중반 상승했다. 빗그로스(출하량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D램이 한 자릿수 후반, 낸드가 10% 중반 상승했다. 고객사 10여곳과 LTA 체결…"내년 이후에도 AI 인프라 투자 견조" 중장기 수요 역시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간 D램 수요 빗그로스를 전년비 20% 중반 성장, 낸드는 10% 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년 계약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고,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LTA는 고객사 별로 구체적 조건은 다르나 통상 5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전체 매출에서 LTA가 차지하는 비중은 시장 환경 및 수요를 고려해 적정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된 AI 인프라 투자 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간 AI 경쟁과 서비스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내년 이후에도 AI 인프라 투자는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HBM4 하반기 램프업…양산수율·품질, 전 세대 근접 HBM 사업은 올 하반기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4는 주요 고객향으로 2분기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램프업 중"이라며 "양산 수율과 품질이 성숙 단계에 진입한 이전 세대(HBM3E) 제품과 근접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제품 HBM4E도 고객사에 샘플 공급을 마쳤다. 회사는 해당 제품에 기술 성숙도와 양산 안정성을 확보한 최적 공정을 적용해, 내년 본격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 iHBM 등 차세대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각 D램을 직접 연결해 HBM 성능을 높이는 차세대 본딩 기술이다. iHBM은 패키지 내부에 냉각 요소를 넣어, 열 저항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출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들과 2027년 공급 물량 및 가격을 협의 중으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HBM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제품 세대 전환과 고객가치 확대를 통해 AI 시장에서 고객사와 공동 성장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비투자 40조원 후반…고객사 수요 적기 대응 SK하이닉스는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라 설비투자를 적극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가 예상하는 올해 연간 투자 규모는 40조원 후반 수준이다. 전년(30조 1730억원) 투자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15조원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는 한편, 내년 초 용인 1기 팹(Y1) 클린룸 오픈 이후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일부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Y1 ph1에 도입할 장비 발주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2월 시생산(원패스) 라인 구축을 시작하고, 곧바로 3~4월께 월 2만장 규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장비 셋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한 첨단 패키징 공장 P&T7과 낸드 생산기지 M17,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 투자계획도 고객 수요와 투자 효율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원칙을 유지함으로써, 생산능력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9 12:29장경윤 기자

트럼프, 중국 AI 공급망 '이중 차단'…로봇·인버터 수입 막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망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력 인버터 신규 수입을 전면 차단한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장비까지 규제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중심 AI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사족보행 로봇과 전력 인버터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안보 위험을 줄이고 AI 산업 핵심 공급망을 미국 내로 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전력 인버터는 태양광과 배터리, 전력망, 데이터센터 설비를 연결하는 핵심 장비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계통 연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규제 범위를 로봇뿐 아니라 전력 장비까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AI가 탑재되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안보 관리 대상으로 확대했다. 미국 정부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로봇이 산업 현장이나 연구시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원격 제어될 경우 국가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조치는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을 중국과 분리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FCC는 해당 장비들이 공급망 교란은 물론 미국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도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규제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규 로봇과 전력 인버터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다만 FCC는 이미 승인된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할 경우 판매 인증을 취소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장에선 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약 2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 기업이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블랙웰 기반 AI 칩을 자사 로봇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전력 인버터 시장도 중국 기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선그로우와 화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버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미국은 이같은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새로운 공급망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확대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자국과 우방국 중심으로 조달하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로봇 장치와 전력 인버터 같은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독립적이고 안전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자국 제조업을 재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0:00한정호 기자

메타, 블랙록과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에 20조원 투입

메타가 블랙록과 약 140억 달러(약 20조 3840억원)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구축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해당 시설이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메타가 유일한 초기 임차인으로 입주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 지분은 블랙록 펀드가 80%, 메타가 20%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개발 비용에는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 칩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는 총 350억~500억 달러(약 50조 9845억~72조 8350억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아직 초기 단계인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개발은 자체 설비투자(CAPEX), 민간 인프라 펀드, 차입금, 국부펀드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메타는 초기 투자로 약 23억 달러(약 3조 3504억원) 규모의 토지와 기타 자산을 출자하고, 일회성으로 10억 달러(약 1조 4567억원)를 지급받게 된다. 블랙록은 약 49억 달러(약 7조 1378억원)의 현금을 출자한다. 이 중 일부는 전날 발행한 약 125억 달러(약 18조 2088억원) 규모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다. 해당 회사채는 약 일주일간의 투자자 모집 과정을 거쳐 발행됐지만,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등급 채권임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일부에서는 정크 채권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타 AI 인프라 구축 전략인 '메타 컴퓨트'의 일환으로, 텍사스 엘패소에 들어선다. 메타는 AI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해당 시설과 관련해 최초 4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과의 합작은 보다 빠른 속도와 큰 규모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09:26박서린 기자

디노티시아-STX엔진, 방산 AIDC 구축 MOU

장기기억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STX엔진과 방위 산업에 특화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STX엔진의 방산 특화 AIDC 전략적 투자 참여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등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 ▲방산 AI 기술 및 솔루션 공동 개발·사업화 ▲신규사업 기회 발굴 등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방산 특화 AIDC는 방산 기업이 엄격한 망분리와 데이터 반출 통제요건을 준수하면서 AI 학습·추론 및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인프라다. 방산 기업은 설계도면, 기술문서, 시험데이터 등 고도의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를 다룬다. 디노티시아는 방산 특화 AIDC 사업 기획을 총괄한다.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 처리장치 'VDPU'와, AI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씨홀스' 등 반도체·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방산·민수 엔진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설비 공급과 전략적 투자를 담당한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AIDC 핵심인 안정적 전력 공급과 운영 신뢰성을 확보하고 방산 AI 솔루션 사업화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엔진 기술과 AI 데이터·스토리지 기술이 만나 양사 사업 영역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9 09:22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60.5조 '사상 최대'…이익률 76%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D램과 낸드 모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7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적극 논의 중이다. 현재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무리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79조 3187억원, 영업이익 60조 5426억원, 순이익 93조 92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83조 9400억원, 영업이익 63조 9900억원, 순이익 51조 5800억원이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회했고, 순이익은 상회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51%, 61% 증가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제품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회사는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 8950억원대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98조 152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회사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말 대비 33조6000억원 늘어난 88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7000억원 줄어든 18조6000억원에 그치며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이익과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 여력도 크게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확산됨에 따라 메모리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 메모리와 일반 메모리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추가 공급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가 AI 서비스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중장기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년 계약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고객을 포함해 10여개 고객과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마무리했고, 주요 고객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중장기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AI 모델 고도화로 메모리 경쟁력 범위가 시스템 아키텍처와 패키징으로 확대되고 있어, SK하이닉스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과 공동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스템 관점의 메모리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2026.07.29 08:12장경윤 기자

빅테크 수주 잭팟 지속…HD현대일렉,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예고

최근 빅테크 기업과 조 단위 계약을 체결한 HD현대일렉트릭이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도 대규모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와 배전변압기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수주 협의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418억원, 영업이익 28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국내 반도체향 프로젝트 납품 확대에 따라 배전기기 부문 매출이 70%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선 전력기기와 배전기기, 회전기기, 종속법인 등 사업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시장별로 보면 북미 시장 상반기 누적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105.5%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우호적 규제 변화와 시장 수요 확대가 맞물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전력 수요처에 대한 전력 계통 연계 기간을 기존 수 년에서 60일 수준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도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지속하며 데이터센터 증설과 더불어 전력기기 투자 의지도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런 흐름에 힘입어 지난 2일 빅테크 기업 A의 데이터센터에 투입될 1조 1212억원 규모 배전·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납품되는 물량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고객사와 2029~2030년 납품 물량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다른 빅테크 기업 B, C와도 데이터센터향 배전·전력기기 대규모 장기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 부문 신규 수주 내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지난해 1.8%에서 내년 16%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종현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협상이 잘 되면 A사와 비슷한 규모 공급 두 건을 추진하려고 생각 중이며 매출 증가 효과는 2029년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765kV 초고압 변압기가 고마진 제품이지만, 345kV 변압기가 공급되더라도 전체 수익이 감소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예상했다. 황 상무는 “고객사별로 변압기 생산 슬롯을 미리 확보하고 가격 협상과 최종발주서(PO)를 거쳐 수주를 확정하는 것이 저희 전략”이라며 “A사에 대해선 2029~2030년 추가 물량에 대해 2027~2028년 물량보다 더 크게 슬롯이 확보돼 있고 이를 토대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테크 수요 증가에 따라 증설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황 상무는 “빅테크 기업들의 변압기 생산성이 다른 유틸리티 고객들보다 좀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예상 수요보다 빅테크 수요가 더 많다면 추가 증설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향 사업 확대 차원에서 특화된 DC 전력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황 상무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건물에 1㎿급 설비를 적용해 약 3년 10개월간 운전하며 확보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DC 배전 시스템 설계·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불어 몰드변압기가 필요 없는 반도체 변압기(SST) 개발을 위해 DC 기술 개발을 우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AC·DC 변환 SST를 시장 개화 시기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17:08김윤희 기자

"두 달 만에 맞춤형 AIDC 지어 드려요"...바로AI, 모듈형 HACC 승부수

"바로AI는 30평 공간과 300kW 전력만 확보되면, 어느 건물이든 두 달 반 만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바로AI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대형화 경쟁에 들어갔지만 모든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산으로 전력과 발열 부담이 커지고 GPU 세대교체 주기도 빨라지는 만큼, 필요한 규모만큼 구축하고 수요가 늘어날 때 확장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로AI가 개발한 모듈형 하이브리드 AI 컴퓨팅 센터(HACC)는 이 같은 전략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해 평택 지식산업센터에 30평 규모 모듈 2개를 구축한 것이 첫 양산 모델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시설을 먼저 짓고 GPU를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GPU 규모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한다. 이 대표는 이를 '나만의 AI, 나만의 데이터센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마다 개발하는 AI 모델과 데이터 규모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대규모 인프라보다 맞춤형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PU 세대교체 빠른데…"처음부터 다 살 필요 없다" 바로AI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GPU의 높은 가격과 빠른 세대교체가 있다. 데이터센터를 먼저 크게 구축한 뒤 GPU를 한꺼번에 채우면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지는 데다, 2~3년 뒤에는 기존 GPU를 교체해야 할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한 고객사가 GPU 서버 40대 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요청했지만, 우선 20대만 구축하자고 역제안한 사례도 소개했다. 고객 연구개발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에 추가 증설하는 것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HACC 기반에는 바로AI가 7년간 개발해온 수냉 GPU 서버 '포세이돈'이 있다. 바로AI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서버 내부에서 직접 제어하는 수냉 기술을 적용해 별도 대규모 외부 냉각설비 의존도를 낮췄다. '인쇄회로기판(PCB) 냉각 블록 및 제조방법' 특허와 '수냉각 GPU 서버' 특허 등 등록 특허 2건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서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이고, 하드웨어는 수많은 경험과 문제 해결을 거치면서 향상된다"며 "바로AI 서버는 지난 7년간 끊임없이 열과 소음을 잡아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세이돈은 89개 대학의 350여개 연구실, 86개 B2B 기업, 7개 종합병원, 28개 정부기관 등에 공급됐다. 재구매율은 70%를 넘는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발전시켜 랙(Rack) 단에서 열을 잡는 수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AI는 GPU 서버에서 출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고객이 서버를 늘리면서 이를 묶어 관리할 클라우드가 필요해졌고, 이후 유지보수까지 직접 제공하는 풀스택 구조를 구축했다. 3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증을 제공하고 분기별 고객 방문을 통해 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디스턴스 제로(Distance Zero)' 전략도 운영한다. 고객과 거리를 '0'으로 만드는 걸 뜻한다. 이 대표는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AI를 개발하는지 파악해 다음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제안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보다 AI 도입 기업 늘려야"…산업 AX 정조준 바로AI가 정조준하는 시장은 제조·물류 등 전통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AX'다. 이 대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AI를 실제 도입하고 개발하는 기업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면 AI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바로AI는 HACC와 온프레미스 기술을 기반으로 2·3차 산업과 공장에 AI를 접목해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AI는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후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95%다. 매출의 최소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제 1차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산을 위한 외부 투자와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필요한 만큼 만들고 필요할 때 확장하는 AI 인프라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바로AI가 기업의 AI 도입을 돕고 산업별 AX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이용덕 바로AI 대표 이용덕 대표는 AI 반도체와 GPU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업인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컴 코리아 초대 지사장을 역임한 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바로AI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대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2026.07.28 16:23전화평 기자

한계도전 R&D 8건 첫 공개…과기정통부 "삼성 등과 3자 협력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한계도전 '아스트라 데이'(ASTRA DAY_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 외에도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계도전 R&D 수행 연구자 등이 참여했다. '아스트라'는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영어 축약명이다. 연구개발 기획·관리에 전문성을 보유한 책임PM이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보상형 연구주제를 기획하고,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밀착관리와 진도점검을 통해 변혁적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논의 대상인 한계도전 연구주제는 총 8개다. 지난 2024년 시작돼 2027년과 2028년 마무리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기억의 저장·변경·재생, 과학이 향하는 미지의 영역 ▲나의 시크릿 히어로 : 보이지 않는 몸과 마음의 신호,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응답하다 등 2개다. 소재 분야에서는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양자 통신의 '절대 자물쇠'를 일상으로 ▲과불화화합물 대체 생체친화적 윤활코팅 소재 기술: 성능·안전·지속가능성의 동시 달성 ▲새로운 자성체, 교자성의 쓸모를 입증하는 연구: '밖으로 새지 않는 자성'으로 반도체를 다시 짓다 등 3개다. 또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C12) 순환 기술: 바다 속 CO₂를 기후 해법으로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후·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 데이터 공백 속 극한기상의 미래를 읽다 ▲바이오매스 우회 길을 여는 열쇠: 원유·농작물 없이 CO₂와 전기로 빚는 '업스트림 탄수화물' 등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소개한 김현수 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상무는 우수한 한계도전 R&D 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또 김태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은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특성과 성숙도에 따라 기술검증, 후속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계도전 R&D 성과의 후속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민간·공공의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새로운 산업적·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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