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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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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 첫 공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 2026'에서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을 처음 선보였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벤타리오 2026에 참가해 더한글 부스를 운영했으며, 행사 기간 약 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새롭게 개발된 한글문화상품과 재단이 발굴한 우수 상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단은 한글을 문구, 디자인, 생활 상품 등 일상 속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한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공식 브랜드다. 재단은 이번 부스에서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을 주제로 한 상품 6종을 비롯해 세종시 한글상점 입점 상품 등 약 140종의 한글문화상품을 소개했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한글을 활용한 문구와 디자인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재단은 이를 통해 한글문화상품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자신의 글쓰기 성향을 바탕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거나 필기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에는 9800명이 참여했다. 특별 워크숍에서는 필기구에 따라 달라지는 한글의 표현 방식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과 함께 점자를 익히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한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한글문화상품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이자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7:22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공예주간 '금강유람' 개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세종과 공주 등 충청권 공예문화를 소개하는 공예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2026 공예주간' 기획 프로그램 '금강유람, 공예의 시간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을 중심으로 금강 유역의 자연과 지역 공예문화를 연결해 시민들이 공예를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종과 공주, 부여를 잇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예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고, 시민의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공예주간 기획 프로그램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세종을 중심으로 공주 등 충청권역의 특색 있는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종에서는 국립세종수목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금강 유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공예전시가 열리고, 20일과 21일에는 지역 공방 약 30개 팀이 참여하는 공예마켓이 운영된다. 직장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24일 저녁에는 '저녁이 있는 공예' 체험이 진행돼 평일 저녁 시간에 공예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는 27일 '불의 기억, 흙의 시간'을 주제로 체험 워크숍이 열린다. 야외 장작불로 굽는 토기체험과 유약을 발라 즉석에서 구워 완성하는 토기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세종과 공주, 2026년 공예주간 거점도시인 부여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20일, 21일, 27일 등 3일간 운행된다. 이규상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팀장은 “세종시 지역 공예 예술인들의 창작기회 제공과 시민들의 공예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추진하였다”며 “공예문화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안내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재단 예술지원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12 12:08김한준 기자

세종예술의전당,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전국 문예회관 운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6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종예술의전당 운영 사례 '공연장의 금기를 깨다'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문예회관과 문화예술기관이 운영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서류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 기관이 선정됐다. 세종예술의전당은 '공연장의 금기를 깨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발표에서는 공연장을 둘러싼 고정관념과 관행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실제 운영 개선으로 연결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대표 사례로는 무대 위를 활용한 아트마켓 운영, 무대 객석 설치, 야외 공연 프로그램 '어반나잇-세종' 등이 제시됐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이를 통해 공연장의 공간적 경계를 넓히고, 관객이 공연장을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 중심 서비스 개선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객석 내 음료 반입, 어르신 전화예매 서비스, 지연관객 관람환경 개선 등은 관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평가됐다. 지역 문화시설을 지원하는 운영 혁신 사례도 발표됐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역 문화시설 기술지원 사업 '스테이지 헬퍼'를 운영하고, 스태프 휴게공간과 공연단체 업무공간을 조성해 공연장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이번 발표를 통해 공연장의 역할을 시민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심의현 세종예술의전당 팀장은 “이번 수상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기 때문이 아니라 공연장을 운영하며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고 작은 변화들을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사례는 공유되고 확산될 때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7:19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청소년 뮤지컬 참가자 모집...11월 공연 무대 출연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청소년 대상 종합 무대예술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6월 8일부터 7월 7일 오후 6시까지 '2026 세종 울트라 틴즈 뮤지컬' 참가 신청을 받고,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2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 30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연기, 노래, 안무 등 뮤지컬의 주요 요소를 배우고 실제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재단은 예술적 재능 발굴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과 공연을 연계한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세종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12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이다. 선발 인원은 총 3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온라인 폼으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자유 연기, 노래, 퍼포먼스 영상도 이메일로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선발된 참가자는 7월부터 10월까지 총 12회의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교육은 뮤지컬 전문 강사진과 함께 진행되며, 발성 및 가창, 캐릭터 분석, 무용, 연기 연습 등 뮤지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전년보다 교육 횟수를 확대해 총 12회 과정으로 운영한다. 재단은 팀별 전담 강사도 배치해 참가자들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3개 팀으로 나뉘어 공연을 준비한다. 이후 11월 1일 아름동행복누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공연 무대에 직접 출연한다. 공연 당일에는 전문가 현장심사와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총 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뮤지컬은 연기와 음악, 무용이 결합된 종합예술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평소 무대예술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재단 일상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2026.06.09 17:14김한준 기자

이해진-젠슨 황, 웹툰 말풍선 우애..."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손 잡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웹툰의 말풍선을 채우는 이색 행사를 진행하며 우애를 다졌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제2사옥 네이버1784에서 기가와트(GW)급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통합 파트너십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 의장과 황 CEO는 네이버1784에서 만났다.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유럽, 중동 시장까지 함께 AI 인프라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향성에 합의했다. 협력에서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 및 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함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는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양사의 파트너십을 기념하기 위해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 중 하나인 웹툰을 활용한 행사가 펼쳐졌다. 해당 웹툰은 '역대급 영지 설계자'의 이현민·김현수 작가가 맡았다. 웹툰은 삽질을 반복하는 한 남성이 “이 삽질(수작업)을 이번에야말로 전부 자동화해버릴 것”이라며 울부짖으면서 시작한다. 이때 황 CEO가 지원군으로 나타나 “당신을 도울 동료들을 소환하겠다”며 이 의장을 불러낸다. 모습을 드러낸 이 의장에 남성은 놀라워하며 “난 성과도 원하고, 행복도 원해!! 그걸 어떻게 둘 다 이루지”라고 말하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자 바로 아래 비워진 말풍선을 이 의장과 황 CEO가 즉석해서 채워넣으며 현장에 모인 인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의장은 지난 5일 열린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회상하며 빈칸을 “행복은 삼겹살, 일을 깻잎. 쌈 싸서 한 번에 드세요”라는 문장으로 채웠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일과 행복을 분리하지 말고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그런 좋은 길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이 의장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빈칸에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써넣었다. 그는 “우리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또 아주 행복하다”고 답했다.

2026.06.08 16:52박서린 기자

[AI 고속도로] 네이버-엔비디아, 초대형 AI 인프라 '동맹'…유럽·중동 소버린 공략한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GW)급 초대형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협력을 넘어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글로벌 고객 확보,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까지 함께 추진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대규모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운영하고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주도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과 글로벌 고객 발굴을 맡는 한편 사업 리스크와 성과를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협력할 방침이다. '각 세종' 시작으로 2028년 200MW…최종 1GW급 확장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AI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 소버린 AI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 AI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말까지 누적 100MW, 2028년 200M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이 목표다. 이는 엔비디아 첨단 GPU 수십만 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평가된다. 첫 거점은 네이버가 운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다. 이곳은 네이버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의 핵심 기반 인프라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다. 양사는 각 세종을 주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미 유럽과 중동 지역 소버린 AI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 확대 발표로 엔비디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현지 정부·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 차세대 AI 팩토리 플랫폼 'DSX'도 포함된다. DSX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전력 공급, GPU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전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고 AI 모델 구축 기간과 토큰 생성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협력 관계 한층 확대 엔비디아는 이번 발표에서 네이버를 한국 내 핵심 AI 클라우드 파트너로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역량과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 대규모 GPU 클러스터 구축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된 한국 AI 인프라 확대 계획에서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당시 엔비디아는 2030년까지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6만 장을 확보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기존 GPU 공급·수급 협력을 넘어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이번 협력을 단순 모델 경쟁력 강화보다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역량 확대의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 AI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수요처 역할을 맡고 수익화 중심축은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사업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프로젝트에도 지난해부터 지속 참여해왔다.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 검토 네이버는 이번 협력에 맞춰 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각 세종 외 추가 데이터센터 임차도 검토 중이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가 추진하는 GPU 1만 5000장 구축 사업 참여를 앞두고 LG CNS의 삼송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각 세종에 더해 다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IT 인프라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엔비디아 GPU 도입 규모나 '베라 루빈' 등 특정 칩 적용 계획도 공개되진 않았다. 이 관계자는 "베라 루빈을 포함해 어떤 GPU가 연간 몇 대씩 도입되는지 등 세부 계획은 아직 공개 가능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을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AI 인프라 사업 로드맵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전 세계 각 지역과 국가가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네이버는 기업·개발자·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DSX를 통해 한국이 AI 에이전트부터 AI 팩토리, 피지컬 AI에 이르는 에이전틱 시대 소버린 인텔리전스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1:48한정호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 3만2천명 참여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해 추진한 전시와 축제를 3만2천여 명의 시민 참여 속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자주, 애민, 실용, 창조 정신을 일상 속 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5월 한 달간 세종시 곳곳에서 기념식과 축제, 전시가 이어졌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은 5월 15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주요 내빈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 탄신 629돌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한글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9곳의 반짝상점에서는 한글 활용 소품 제작과 책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됐으며, 한글 관련 기관과 단체도 참여했다. 내년 개최 예정인 한글 비엔날레 사전 홍보 프로그램 '만물미술트럭'도 운영됐다. 시민 300여 명이 직접 한글 상품을 그리고 작품으로 교환하며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창의적으로 경험했다. 세종대왕 나신 날 행사에는 총 8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세종 책사랑 축제는 독서를 즐기고 학문을 장려한 세종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전국 33개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한 책마당을 비롯해 북큐레이션존, 야외도서관, 독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역사 버튜버 향아치의 역사 콘서트, 가수이자 무사책방 대표인 요조와 '세종의 나라' 저자 김진명 작가의 북토크도 진행됐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조미자 작가의 북토크에서는 종이조각 만들기 활동이 함께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예술가 콘서트도 연계 운영됐다. 재단은 책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특별체험전 '세종의 보자기'는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됐다. 전시는 전통 보자기를 매개로 세종대왕의 정신을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로, 실내와 야외 공간에서 함께 진행됐다. 전시에서는 이효재 작가의 작품을 통해 보자기의 아름다움과 실용적 가치를 소개했다. 보자기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자기로 건물을 감싸는 국내 최초의 야외 설치작품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작품은 공간을 찾은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토존 역할도 했다. 전시 기간에는 야외작품 관람 인증 이벤트도 운영됐다. 이효재 작가가 직접 진행한 보자기 매듭법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은 총 26회 열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실용성을 경험했다. 한 시민은 “책과 어우러진 공간 구성이 예쁘고, 어르신이 쓴 시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보자기 전시체험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었고, 작가가 직접 한 작품 설명을 통해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세종대왕의 정신과 한글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4:31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기업·예술인 협업 '세종, 예술로' 추진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기업·기관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26년 예술로 지역사업 세종, 예술로'를 통해 기업·기관 5곳과 지역예술인 25명을 매칭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지역자원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지역 기반 예술 협업 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넓히고 기업·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문화예술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은 안정적인 협업 경험과 수입 기반을 확보하고, 기업·기관은 지역사회와 접점을 넓히는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조다. 재단은 앞서 5월 27일 기업·기관 및 예술인 매칭 간담회를 열고, 참여 기업·기관 5곳과 예술인 25명의 매칭을 완료했다. 참여 기업·기관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로컬푸드, 세종시설공단, 한그래, 솔티마을이다. 예술인으로는 리더예술인 5명과 참여예술인 20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각 기업·기관의 특성과 지역자원을 바탕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요 활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지역자원 연계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인에게 안정적인 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기관에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예술인들은 기업·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협업 경험을 넓혀갈 예정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4 12:54김한준 기자

세종디엑스, 한국외국어대와 디지털 마케팅 인재 양성 맞손

세종디엑스가 한국외국어대 G-RISE 사업단과 디지털 마케팅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에 맞춰 AI, 데이터 기반 실무 역량을 갖춘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전형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강화해 교육과 취업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동 개발과 운영 ▲현장 중심 실습과 프로젝트 추진 ▲인턴십과 채용 연계 협력 ▲멘토링과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실제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행을 비롯해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디엑스는 최근 자체 AI연구소를 신설하며, 올인원 AI 업무 솔루션 서비스인 트롤리AI의 AI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문서 분석과 지능형 응답 기술을 자체 개발하며 AI 응답 정확도를 높였다. 또 보안 역량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주력하고 있다. 트롤리AI는 고객 데이터 비학습 정책과 폐쇄형 AI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문서 원본을 저장하지 않는 구조를 적용해 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했다. 세종텔레의 자회사인 세종디엑스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트롤리AI의 구독형 AI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공공 및 연구기관 등 고보안 AI 도입이 필요한 분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효진 세종디엑스 대표는 “이번 한국외국어대학교와의 협약은 대학 교육과 기업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트롤리AI를 중심으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AI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 현장에 즉시 기여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육성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5.26 09:17박수형 기자

문체부, 한글문화상품 개발 공모…최대 120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을 활용한 문화상품과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2026 한글문화상품 개발지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공모전은 가갸날 제정 10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청구영언 반포 5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을 주제로 창의적인 문화상품과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글을 활용한 시장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 대상은 일반기업과 예비창업자다. 공모 분야는 한글을 소재로 한 디자인 상품, 문화콘텐츠, 브랜드 상품 등이다. 실용성과 시장성을 갖춘 아이디어라면 분야 제한 없이 제안할 수 있다. 심사는 단순 기념품 성격의 상품보다는 지속적인 유통과 판매가 가능한 상품 개발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공고 기간은 6월 21일까지이며, 서류 접수는 6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상품 개발과 고도화를 위한 상품개발지원금이 제공된다. 전문가 자문, 홍보, 유통 연계 등도 함께 지원된다. 재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8건 안팎의 기업을 선정하고, 건당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한글을 단순한 문자의 영역에서 나아가 문화산업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올해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공모전 외에도 한글문화콘텐츠 개발, 산업전 개최 등 한글문화 산업 확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립한글박물관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 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2026.05.21 18:05김한준 기자

2026 세종낙화축제, 누적 방문객 10만 명 돌파

세종시 대표 야간관광 축제인 세종낙화축제가 올해 누적 방문객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세종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2026 세종낙화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순간 최대 2만 명, 누적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순간 최대 방문객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수치다.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와 세종시의 야간 경관을 즐기려는 관람객이 공원 일대를 채웠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지 방문객, 외국인 방문객도 행사장을 찾았다. 세종낙화축제는 세종시 무형유산인 '불교낙화법'을 활용한 야간관광 축제다. 2023년부터 도심 속 휴식처인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에서 열리며 접근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최대 2시간 동안 이어지는 낙화 연출이 도심 공원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야간 관람 경험을 제공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세종형 야간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공원 내 다양한 장소를 추가로 발굴해 관람객이 산책하듯 이동하며 낙화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면 위로 낙화가 비치는 물놀이섬 구역은 현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낙화 연출 장소도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6곳으로 분산했다. 재단은 10만 명 이상이 찾은 행사였지만 분산형 동선과 현장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세종낙화축제에 보내주신 방문객 여러분의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만의 특색 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6:18김한준 기자

세종문화예술회관, 부모 서포터즈 99명과 시민 홍보 나선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부모 서포터즈 운영을 시작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문화예술회관 부모 서포터즈 '회관임당'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회관임당'은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현명한 부모들'과 '우리가 곧 세종문화예술회관'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현명한 어머니의 상징인 신사임당에서 착안한 '임당'이라는 표현을 활용해 부모 서포터즈의 정체성을 친근하게 표현했다. 재단은 원도심에 위치한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모집 대상은 미성년 자녀를 둔 세종시민과 세종시 직장인으로, 총 99명이 참여한다. 서포터즈는 세종문화예술회관 5월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공연 관람 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연 후기와 현장 분위기, 문화예술을 즐기는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알릴 예정이다. 김진덕 세종문화예술회관 팀장은 “회관임당 서포터즈 활동이 공연장을 보다 친근하게 찾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유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매력이 더욱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5 10:32김한준 기자

문체부, 세종대왕 탄신 628돌 기념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세종대왕 탄신 629돌을 기념해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기념식과 세종문화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행사는 '여민락, 세상과 함께 즐기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한글과 문화예술, 국민문화 복지, 문화교류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개인 3명과 단체 1곳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오후 6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과 '제45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문화상 수상자, 한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사전·현장 신청자 등 국민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기념식 개최를 축하하고 세종문화상 수상자들을 격려한다. 기념식은 배우 류승룡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의 대취타 공연으로 막을 열고,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여민락' 주제공연, 세종문화상 시상,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최휘영 장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축하공연은 종묘제례악 중 하나인 '정대업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와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북극성, 한글 28자를 의미하는 28개 별자리를 표현한 '북극성 그리고 스물여덟' 공연으로 구성된다. 올해 45회를 맞은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을 기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개인 3명과 단체 1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어 및 한글 부문에서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수상한다. 이 대표는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 아래 지난 25년간 공공언어에서 쉬운 우리말과 한글 사용 운동을 펼치며 언어 인권 사상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및 인문과학 부문 수상자는 류현국 일본 국립쓰쿠바기술대학교 교수다. 류 교수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한글 활자와 타이포그래피를 체계화하고, 이를 시각 문화사와 미술사, 언어사와 연계한 학제적 연구로 확장한 점을 평가받았다. 국민문화 복지 및 다양성 부문에서는 박수남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약 40년간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원폭 피해자 등 200여 명의 증언을 기록·보존하며 역사적 기억을 문화적 공공 기록으로 확산해 왔다. 문화교류 협력과 세계화 부문에서는 한유 헝가리-한국 문화예술재단이 수상한다. 한유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코리아온 한국문화페스티벌'을 6회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한국과 헝가리의 문화교류를 이끌고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립한글박물관,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글문화연대 등은 '세종대왕어록 따라 읽기', '훈민정음 서문 탁본 뜨기', 멀티미디어 체험 '한글놀이터' 등 한글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종대왕의 과학·문화 업적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천과학관은 '해시계 앙부일구 만들기'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세종대왕과 한의학'을, 국립국악원은 전통 악기 '단소 제작 체험'을 운영한다. 최휘영 장관은 “올해는 한글날 지정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애민정신을 이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세종대왕이 꿈꾸셨던 '온 백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우리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층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5 10:22김한준 기자

정일남 전 JSI실리콘대표, KIST에 1억원 쾌척

정일남 전 JSI실리콘 대표가 키스트미래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쾌척했다. 키스트미래재단(이사장 김용직)은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관에서 김용직 키스트미래재단 이사장, 정일남 전 대표, 오상록 KIS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일남 박사-키스트미래재단 기부금 약정식'을 개최했다. 정 전 대표는 대한민국 실리콘 화학 분야 개척자로 KIST 출신이다. 기부금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1976년 KIST에 들어와 무기화학연구실장, 재료화학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 퇴직후에는 고려대학교 신소재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실리콘 소재 전문 기업인 JSI실리콘 대표를 맡아 경영자로서도 활동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모교인 한남대학교와 교수로 재직했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편 키스트미래재단은 2012년 KIST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연봉 1%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모태로 2022년 3월 출범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의 공익목적 재단법인이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나눔형 학술대회 개최,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수행한다.

2026.05.14 16:16박희범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5월 14일부터 '어반나잇-세종 NEON' 개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5월 밤마실 주간을 맞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어반나잇-세종 NEON'을 운영하고,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도심형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어반나잇-세종 NE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반나잇-세종'은 2024년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대표 야외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온 행사다. 올해는 네온 조명을 활용한 'NEON' 콘셉트로 구성해 야간 축제 분위기를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림과 양치기소년단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세종거리예술가와 뮤즈세종 공연을 비롯해 인디밴드, 재즈,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네온 콘셉트의 체험존과 포토존이 조성돼 시민과 관람객이 야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한 '야간 푸드마켓'도 함께 열린다. 공모로 선정된 지역 업체들이 간편식, 디저트, 음료, 주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운영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와 위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축제 운영을 통해 야간 유동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 중 5월 15일과 16일에는 세종예술의전당 공연장에서 국립발레단의 '더블 빌_맥그리거&테틀리' 공연도 열린다. 웨인 맥그리거의 '인프라 INFRA'와 글렌 테틀리의 '봄의 제전 The Rite of Spring'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심의현 세종예술의전당팀장은 “어반나잇-세종 NEON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 도심형 야간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밤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종의 야간 문화 콘텐츠가 더욱 확장되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반나잇-세종 NEON'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출연진과 세부 프로그램은 세종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12 14:16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창립 10주년 전시 참여 작가 공모 진행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준비에 나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축적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 결실을 시민들과 향유하고자 '열 해의 매듭: 마주한 실, 나아갈 길' 전시 참여 작가 공모를 2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간, 재단과 예술인이 함께 엮어온 신뢰의 '매듭'을 통해 더 큰 미래와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예술적 동행의 의미 를 담고 있다. 모집 대상은 재단 예술지원사업(전문/신진/청년 등)에 선정되어 수행 이력이 있는 시각 예술인이며, 지원사업선정 확인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된 작품은 갤러리 '실'(구 산일제사 공장)에서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26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신청은 2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확인 후 선정 결과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전시 공간을 고려하여 작가 모집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임창웅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사업실장은 “이번 전시는 재단과 예술인이 지난 10년간 정성껏 뽑아낸 예술의 실들을 모아 단단한 매듭을 짓는 자리”라며, “개별 작품들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세종 예술의 깊이와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6.05.08 11:34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 예술인·기관 협업 프로젝트 본격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연결하는 협업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세종, 예술로' 사업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로컬푸드, 세종시설관리공단 등 5개 기관·기업과 예술인이 함께 문화콘텐츠 기획, 브랜드 영상 제작, 예술 콘텐츠 개발, 시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026년 예술로 지역사업 세종, 예술로'에 참여할 예술인을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세종, 예술로'는 기업·기관과 예술인 간 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올해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27일 참여 기업·기관 5곳을 먼저 선정했다. 선정 기관은 국립세종수목원, 세종로컬푸드, 세종시설관리공단, 솔티마을, 한그래다. 각 기관은 융복합 문화콘텐츠 기획, 도·농 공동체 가치를 담은 브랜드 영상 제작, 도시상징광장 인프라를 활용한 예술 콘텐츠 기획, 현대적 감성을 반영한 와인 디자인 개발,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고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 예술인이다. 재단은 서류와 면접 심의를 거쳐 리더예술인 5명과 참여예술인 20명 등 총 25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리더예술인과 참여예술인에게는 월별 활동비가 지급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한 예술인은 “타 장르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의성을 확장할 수 있었고, 개인 창작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7 16:00김한준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 도심 곳곳 야간관광 프로그램 운영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세종시 도심 곳곳에서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낙화축제, 어반나잇-세종, 세종 책사랑 축제, 힐링캠핑, 국립세종수목원 야간개장 등을 선보이고 숙박 연계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2026 세종 밤마실 주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야경과 지역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종낙화축제와 어반나잇-세종 등 6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내 호텔과 연계한 숙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한글상점에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수요 미감회'가 열린다. 커핑 전문가 김지훈이 참여해 원두 시음과 취향 공유를 중심으로 한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세종예술의전당 야외공연 '어반나잇-세종 NEON'이 열린다. 네온아트를 활용한 포토존과 공연,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도심 야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5일과 16일에는 세종 중앙공원에서 제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세종 책사랑 축제'가 개최된다. 북페어, 공연, 명사 특강 등 프로그램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같은 기간 도시상징광장에서는 '도시상징광장 힐링캠핑'이 열린다. 100여 팀의 캠핑 동호회 회원들이 세종을 찾으며, 문화공연과 심야영화제, 과학체험교실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야간개장과 함께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공연도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세종낙화축제'는 16일 세종 호수·중앙 공원에서 열린다. 시 무형문화유산인 '세종 불교 낙화법'을 활용한 낙화축제가 세종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재단은 야간관광 도시 세종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객 체류를 확대하기 위한 숙박 연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세종 관광·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관내 호텔들과 협력해 밤마실 기간 투숙객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밤마실 주간은 세종시가 가진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의 이미지에 '밤이 즐겁고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 밤마실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광기획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5.06 14:08김한준 기자

[AI리더스] "AI, 전차처럼 도입해선 늦는다"...국방 AX 거점으로 혁신 해야

"인공지능(AI)은 전차처럼 규격 맞춰 납품받는 무기체계가 아닙니다. 요구사항을 정해 놓고 5년 뒤 결과물을 받는 방식으로는 기술 변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멀티캠퍼스에서 만난 박남희 교수는 국방 AI 도입이 더딘 이유로 기술 부족보다 구조적 한계를 꼽았다. 국방부 지능정보화정책관을 지낸 그는 "지금 국방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서가 아니라 빨리 실험하고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국방 AX 거점 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민간 기업과 함께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구축에 '전차 규격'...사업 방식 개선 필수 박 교수가 가장 먼저 짚은 문제는 국방의 느린 획득 구조다. 현재 국방 사업은 요구사항 도출부터 예산 반영, 실제 도입까지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된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 생태계에서 5년 전의 기획은 이미 죽은 기술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통 무기체계는 규격이 비교적 명확하지만 AI와 소프트웨어(SW)는 데이터와 운영 환경에 따라 성능이 계속 달라진다"며 "처음 정한 요구사항을 몇 년 뒤 그대로 맞춰오는 방식으로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부대의 만족도가 90%를 넘어도 서류상 규격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합격이냐 마냐를 두고 몇 달씩 실랑이를 벌이는 게 현실"이라며 경직된 구조를 꼬집었다. SW 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국방 AI 사업 환경도 개선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구축 예산은 잡히지만 이후 성능 개선과 재학습, 운영 고도화에 필요한 유지보수 예산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AI는 한 번 납품하고 끝나는 체계가 아니라 계속 데이터를 넣고 고쳐가야 성능이 올라간다"며 "그런데 국방 사업은 구축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운영과 개선이 뒤로 밀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육·해·공군의 장비와 교리, 용어가 제각각이라 시스템 통합 난도도 높다. 그는 "요구사항은 복잡한데 유지·고도화 여력은 작으니 실력 있는 기업일수록 국방 사업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처음부터 운영과 개선까지 보는 예산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하면 문책하는 문화에선 AI 클 수 없어 박 교수는 실패를 용인하지 않는 조직 문화도 국방 AI 혁신의 큰 걸림돌로 꼽았다. AI는 처음부터 완벽한 정답을 내놓는 기술이 아니라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인데 지금 국방의 구조는 그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3년 뒤 안전한 결과물 하나를 기다리기보다 1년 안에 여러 번 실험해 하나라도 제대로 건지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며 "작은 성공이 쌓여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실패 가능성이 보이면 시도 자체를 줄이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험 사업이 본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끊기는 현실을 문제로 들었다. 박 교수는 "AI는 50, 60, 70으로 점진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프로젝트가 단절되면 학습도 고도화도 멈춘다"며 "한 번의 완성형 사업보다 연결되는 실험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국방부의 '제다이(JEDI)' 클라우드 사업을 사례로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마이크로소프트 단독 계약으로 추진됐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경쟁사의 반발 속에 중단됐다. 이후 여러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하는 '합동 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체계로 전환됐다. 박 교수는 "미국은 대형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계획이 바뀌더라도 담당자를 문책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며 "반면 우리 군은 프로젝트가 흔들리면 곧바로 책임을 묻는 분위기가 강해 누구도 위험을 감수한 AI 실험에 나서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100점짜리 완벽한 AI는 없다"며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방산 AI 기업도 초기 정확도 50~60% 수준에서 출발해 미 국방부의 지원 속에 95%까지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성공을 축적하는 방향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 병목 해결할 '국방 AX 플레이그라운드' 절실 이 밖에도 박 교수는 국방의 특성상 보안은 필수지만, 지금의 체계는 긴 검토 기간과 과도한 책임 부담 때문에 혁신을 가로막는 '병목'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수한 IT·사이버 특기 장교들 역시 경직된 업무 환경 속에서 제 역할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 대안으로 박 교수는 민간 기업이 군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유롭게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AI 전환(AX)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제시하며 최근 논의되는 국방 AX 거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면서도 실험과 검증이 가능하고 책임 소재와 판단 기준이 명확한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군사 보안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를 이유로 데이터를 묶어두고 프로젝트를 멈춰 세운다면 어떤 발전도 이룰 수 없다"며 "실제 전장에서 의미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국내의 우수한 영상·클라우드·데이터 분석 기업들이 국방 생태계 안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과감히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제 및 부처 간 공조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현직 시절 한미 간 정보화책임관(CIO)급 협의체인 '한미 ICT CC'를 구축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양국의 정권 교체와 잦은 인사 이동으로 실질적 네트워크를 지속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와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국정원, 과기정통부, 군 등 국내 기관 간 폐쇄적 칸막이를 없애고 실시간 공조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남희 교수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병력 감소와 드론·AI 기반의 비대칭 위협이 이미 현실화됐지만 똑똑한 젊은 장교가 여전히 소모적인 행정 보고서 작성에 파묻혀 있다"며 "에이전트 AI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런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진짜 군사적 고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열어주는 것이 진정한 국방 AI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6 11:07남혁우 기자

세종예술의전당 무대가 스탠딩 공연장으로…세종보헤미안 새 실험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창립 10주년과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를 스탠딩 공연장으로 바꾼다. 재단은 6월 27일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를 열고, 무대 위 스탠딩 존과 로비 공연을 결합한 극장형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6월 27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재단 창립 10주년과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2026 세종보헤미안 스테이지'는 세종예술의전당 백스테이지를 관객에게 개방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낮춘 대중음악 페스티벌이다. 무대를 중심으로 백스테이지 3면을 스탠딩 존으로 구성해 관객이 공연을 더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관객과 뮤지션이 어우러지는 장면 자체를 공연의 일부로 연출해 객석 관객의 몰입감을 높일 계획이다. 무대 공연 사이에는 세종예술의전당 로비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관객은 취향에 따라 공연을 선택할 수 있고, 로비 공연은 무료로 운영된다. 출연진은 총 6팀이다. JTBC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 이승윤과 '슈퍼밴드2' 출신 카디를 비롯해 단편선 순간들,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우희준, 세종음악창작소 기반 밴드 양치기소년단이 참여한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이번 공연은 충청권 대표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세종보헤미안뮤직페스티벌의 극장형 확장 모델로, 클래식 중심 전문 공연장의 공간적 품격에 대중음악 페스티벌의 생동감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이 익숙한 공연장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공간, 아티스트를 보다 가까이에서 새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좌석은 무대 위 스탠딩석과 일반 객석 1층, 2층으로 구분된다. 유료 티켓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과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티켓 가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중음악창작소로 문의하면 된다.

2026.05.04 17:25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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