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기술 힙하네"…다이슨, MZ세대 사로잡을 헤어케어 한정판 출시
하이테크 기술 기업 영국 다이슨이 헤어케어 제품에 차별화된 기술력과 함께 '한정판' 색상을 입혀 MZ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는 한정판 제품이 인기다. 특정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첨에 응모하거나 개장 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하는 문화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배경에는 단순히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소비 심리뿐만 아니라, 한정판에 담긴 스토리와 미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다이슨은 기존 헤어케어 제품군에 한정판 색상을 입힌 '세라믹 팝(Ceramic Pop)' 에디션을 3종을 최근 출시했다. 신제품은 과도한 열 손상을 줄이면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에 이전에 없던 색감이라는 차별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3개 신제품에 적용된 색상은 블러쉬 핑크, 만다린 및 버디그리스(녹청)다. 다이슨은 초기 청소기 모델인 '지포스(G-Force)'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포스는 당시 시장에 출시됐던 기존 청소기들과 달리 가정에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색상을 구현하고자 했다. 다이슨의 색상 철학은 이번 '세라믹 팝' 개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먼저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다양한 모발 유형을 위해 설계됐다. 고속 바람을 집중 분사해 모발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에게 균형적인 사용감을 제공한다. 제품은 열 제어 기술을 적용해 초당 40회 온도를 측정한다. 사용하는 동안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과도한 열손상을 방지하며 모발 윤기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지난해 리뉴얼 출시하며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더 개선했다. 제품은 과도한 모발 손상 없이 여러 헤어 스타일링 구현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다이슨의 고속·고압 디지털 모터 V9를 이용한 공기 역학적 현상 '코안다 효과'를 적용했다. 코안다 효과는 물체 표면 가까이에 형성된 기류가 압력 차이로 물체 표면에 붙는 듯한 형태로 흐르는 현상을 뜻한다. 제품은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을 통해 공기 온도를 초당 40회 이상 측정하고 제어해 150℃ 미만으로 유지하고 열 손상을 방지한다.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는 다양한 모발 유형을 고려해 설계했다. 하나의 기기에 다양한 툴과 브러시로 구성했다. 사용자 모발 유형과 길이, 선호하는 스타일링 등에 따라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배럴·브러시로 이용 가능하다. 긴 머리에는 롱 배럴을, 단발 혹은 앞머리 스타일링에는 스몰 브러시를 사용하면 된다. 2020년 출시한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는 특허 받은 '플렉싱 플레이트' 기술을 갖췄다. 열 의존도를 줄이도록 설계해, 보다 적은 열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제품은 4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무선으로도 사용 가능해 공간 제약이 적다. 사무실이나 이동하는 차 안 등 콘센트 사용이 제한적인 외부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다이슨은 헤어 케어 전 제품 라인업을 세라믹 팝 에디션으로 마련했다. 제품은 내달 5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광장에서 팝업스토어에서 오프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