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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멘테이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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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솔루션즈, 일루미오와 파트너십...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 강화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TS) 선도기업 일루미오(Illumio)와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I·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루미오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및 침해 확산 차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등 다양한 IT 환경에서 워크로드 간 연결 관계를 가시화하고 세분화한 보안 정책을 적용, 공격자의 횡적 이동과 침해 확산을 차단하는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TS) 기술을 제공한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IT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서버·클라우드·컨테이너 등 워크로드 간 연결이 증가하면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중요성이 커졌다. 공격자의 초기 침투를 방어하는 것을 넘어 침해 발생 이후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통제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이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주요 기술로 떠올랐다. 최근 금융권을 대상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러한 보안 체계의필요성은 더욱 부각됐다. 특히 핵심 정보와 주요 시스템을 다루는 금융 IT 환경에서는 침해 발생 시 내부 시스템 간 불필요한 접근과 횡적 이동을 제한, 위협이 중요 자산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대응 역량이 중요해졌다. 10일 회사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루미오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고객의 다양한 IT 환경에 최적화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축 및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및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와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 제품 'RedCastle'과 통합 계정·인증·권한 관리 제품 'SGA ZTA ICAM',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제품 'vAegis', 컨테이너 보안 제품 'cAegis' 등 서버부터 계정·인증·권한, 클라우드, 컨테이너까지 아우르는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와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등 차세대 보안체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보안체계 전환 경험을 축적해왔다. 양사는 향후 풀스택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현을 목표로 기술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루미오의 애플리케이션 영역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과 SGA솔루션즈의 커널 레벨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결합, 커널레벨에서부터 애플리케이션 레벨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구현을 추진한다. 양사 솔루션 간 연동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테크니컬 파트너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일루미오와 해외 공동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클라우드 환경에서 요구되는 세분화된 접근통제와 침해 확산 방지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루미오코리아 양경윤 지사장은 “SGA솔루션즈가 보유한 국내 보안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제로 트러스트 사업 경험에 일루미오의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의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은 복잡해지는 AI·클라우드 환경에서 침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제로 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일루미오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시장의 보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1 09:43방은주 기자

"랜섬웨어, 네트워크 분할·ZT로 확산 방지"

"랜섬웨어의 실제 피해 규모는 공격자가 내부 네트워크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이동하냐느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박정수 강남대 교수는 16일 개최한 '제5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랜섬웨어 횡적 이동 방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분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 공격에서 공격자가 탈취한 정상적인 크리덴셜을 이용해 내부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공격자는 피싱이나 취약점 악용, 공급망 공격 등을 통해 계정 정보를 확보한 뒤 RDP와 같은 원격 접속 수단이나 정상적인 원격 관리(RMM) 도구를 활용해 내부로 침투할 수 있다. 이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을 통해 피해를 확산한다. 이 때문에 단순히 계정이 정상적으로 인증됐다는 이유만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서는 공격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박 교수는 미국의 의료기업 체인지 헬스케어(Change Healthcare) 사고를 언급했다. 공격자는 2024년 2월 12일 크리덴셜을 탈취한 이후 약 9일 만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했다. 당시 내부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다중인증(MFA)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점 등이 공격 확산의 요인으로 거론됐으며, 결과적으로 광범위한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피해로 이어졌다.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이 제대로 구축됐다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여러 지점에서 끊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핵심 자산과 원격 접속 영역을 분리하지 않고 영역 간 이스트-웨스트(East-West) 트래픽을 충분히 통제하지 않으면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하면서 중요 시스템까지 접근할 수 있다. 데이터가 유출됐을 경우에도 어떤 경로를 통해 빠져나갔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지는 만큼, 네트워크 내부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교수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만으로 랜섬웨어 대응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위치를 기준으로 신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기기의 신원, 접근 대상 자원, 접속 상황과 행위 등 다양한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접근을 지속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이 함께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통신과 접근만 정책적으로 허용하고, 그 접근이 실제로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박 교수 발표의 핵심이다.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 철학이 반영되면 공격자가 도달할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침투 이후에도 네트워크 횡적 이동이 가능한 경로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레질리언스(회복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에서 나아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더욱 세분화하고 내부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한 뒤, 아이덴티티와 디바이스, 리소스 및 접속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인 검증을 적용하면 랜섬웨어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그멘테이션과 제로트러스트는 담당하는 영역과 구현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공격자가 조직 내부에서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을 줄인다는 공통된 효과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결국 랜섬웨어 레질리언스의 핵심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는다. 박 교수는 "랜섬웨어가 조직 내부에 들어올 가능성을 전제로 하되, 침투가 곧바로 조직 전체의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격자의 이동 경로와 도달 가능한 자산을 줄이고, 이후 복호화 도구와 AI 기반 대응 기술 등을 활용해 피해를 신속하게 회복하는 전주기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9.17 21:54김기찬 기자

삼성생명 뚫은 아카마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정조준

아카마이가 삼성생명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며 국내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보험사 실명 레퍼런스를 확보한 만큼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 보안 수요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삼성생명에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한 것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을 세분화해 보호하고 내부 통신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금융권은 클라우드 활용, 인공지능(AI) 도입, 디지털 서비스 확대가 맞물리며 기존 경계 보안 중심 체계만으로 내부 위협을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 침입을 막는 방식만으로는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랜섬웨어 확산, 내부 네트워크 횡적이동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은 이런 보안 공백을 줄이는 기술로 꼽힌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업무·애플리케이션·사용자 그룹 단위로 나눠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공격자가 한 시스템에 침투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제한한다. 삼성생명은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을 액티브 디렉터리(AD)와 연동해 사용자 그룹 프로필에 따른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윈도우와 리눅스 환경에서 실제 통신 주체인 프로세스 단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기존 IP 기반 보안 정책보다 세밀한 내부망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구축으로 삼성생명은 인프라 전반의 통신 흐름과 자산 간 의존성,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트래픽을 식별했다. 1단계 정책 적용을 마친 뒤 내부적으로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점으로 아카마이는 국내 금융권 영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때 장애 리스크와 규제 준수, 감사 대응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동종 업계 레퍼런스가 구매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다. 이에 아카마이는 삼성생명을 앞세워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수요를 공략하는데 더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아카마이는 국내에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디도스(DDoS) 방어, 웹 보안 기업 이미지가 강했으나, 이번 일로 엔터프라이즈 보안 사업자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는 "금융 기관들은 혁신과 운영 민첩성, 사이버 보안 회복탄력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기업이 비즈니스 및 기술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어떻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IT보안 담당자는 "디지털 환경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내부 보안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인프라 전반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한층 더 세밀한 보안 통제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7.09 19:43장유미 기자

"미국 가이드라인 맹신 말라"…제로트러스트 창시자의 일침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또는 기타 미국 정부 기관의 모든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관련 지침은 미국 기업만을 위한 설계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것을 따라가기보다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필수적인 본질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것도 믿지 말고 끊임없이 검증하라'는 보안 전략인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창시한 것으로 알려진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킨더바그는 일루미오 기자간담회와 고객 초청 세미나 이후 고객사 관계자들과 서울 삼성동의 한 맥주 가게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킨더바그는 2000년 초반 방화벽 분야에서 근무할 당시 내부 내트워크는 100% 신뢰하면서 내부 네트워크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 아무런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어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을 처음 주장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방화벽 업무를 맡았을 당시,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에 서로 다른 신뢰 수준이 할당돼 있었다"면서 "내부 네트워크는 가장 높은 신뢰 등급인 100으로 설정돼 있었고, 외부 네트워크는 가장 낮은 신뢰 수준인 0이었다. 높은 신뢰 수준에서 낮은 신뢰 수준으로 이동할 때 규칙을 설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저는 이를 어리석은 정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킨더바그는 "이에 저는 규칙을 정하기 시작했다"며 "모든 인터페이스와 모든 패킷은 동일한 신뢰 수준을 가져야 하며, 신뢰 수준은 0이어야 한다고 정의했다"고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의 창시 배경을 회고했다. "제로트러스트, 어렵다면 CSA 참고하라" 킨더바그는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호해야하는지, 보호해야 할 대상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라며 "그것이 어떤 제품이나 기술을 도입했을 때 가장 유용하게 작용할지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로트러스트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여러 핵심 요소 가운데 한 가지 핵심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이라며 "예컨대 제로트러스트 구현 첫 단계인 신원(identity)에만 집중한다면, 조직의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수준은 항상 0에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킨더바그는 "따라서 각 보호 대상마다 필요한 기술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트러스트는 단순히 신원 확인 강화와 동일하지 않다"며 "보호 대상별로 보안 조치를 강화한다면 제로트러스트 구현은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021년부터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준비하기 시작해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마련한 반면 한국은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3년째 실증 과정만 거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킨더그는 '클라우드 보안 연합(Cloud Security Alliance, CSA)에서 제시하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것을 주문했다. 킨더바그는 "한국에서도 제로트러스트 가인드라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순히 미국의 성숙도가 높다고 해서 미국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한국 조직들이 제로트러스트에 중요한 사항에 주목하기를 권장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CSA에서 개발 중인 제로트러스트 가이던스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저 역시 CSA의 주요 리더 중 한명이며, CSA에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킨더바그 설명에 따르면 CSA는 제로트러스트 관련 인증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공공부문 IT 인력도 CSA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한국에는 CSA 조직이 없는데, 한국에도 CSA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한국에서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루미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제로트러스트 '인천 상륙 작전'" 그는 일루미오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중심으로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존 보안 영역의 중요성을 놓쳐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킨더바그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 세상에서 완벽한 보안은 결코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완벽함이 위대함을 가로막지 않아야 탁월한 제로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정책은 여전히 예방과 모니터링, 관제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등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 역시 예방, 관제 등 기존의 보안 기술과 함께 작업할 수 있고, 크게 어렵지도 않다"고 역설했다. 킨더바그는 한국 시장에 처음 방문했다. 한국 시장에서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이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 한국 시장이 어떤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저를 다시 초청해 제로트러스트 환경 구축을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다시 달려올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기업들이 생각하는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제로트러스트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제 목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킨더바그의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19세에 참전해 한국을 도왔다. 이에 킨더바그는 "일루미오의 한국 진출은 여러 면에서 인천 상륙 작전과 같은 기회를 의미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방문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일루미오에게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 역시 한국 기업들을 돕는 데 있어 큰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2026.05.12 23:09김기찬 기자

아카마이, AI로 보안 정책 자동 생성…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 기능 강화

아카마이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애플리케이션 동작을 분석하고 보안 정책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선보이며 기업의 제로 트러스트 구현 방식을 혁신한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아카마이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의 AI 기반 신규 기능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리케이션 동작을 식별·분석·해석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적용 가능한 보안 정책을 자동 생성하며, 세그멘테이션 작업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AI 기반 위협에 대한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이번에 추가된 핵심 기능은 다섯 가지다.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는 지속적 탐지, 세그멘테이션 정책 생성·시뮬레이션·검증을 자동화하는 애플리케이션 친화형 AI, 공격 표면을 줄이는 증거 기반 정책 시행, AI 인사이트를 보안 정책에 직접 반영해 공격 확산 범위를 줄이는 지속적 리스크 격리, 애플리케이션 소유자가 보안 승인 프로세스에 직접 참여하는 전용 포털 기반 위임 워크플로우로 구성된다. 기존 레거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도구는 운영 중단 우려로 고객이 정책 적용을 주저하는 문제가 있었다. 아카마이는 이번 기능 강화로 수작업을 줄이고 운영 리스크를 낮춰 대규모 환경에서도 인력 증원 없이 제로 트러스트를 전사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코어 세그멘테이션은 하이브리드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의 횡적 이동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감사·컴플라이언스·데이터 주권 요건 충족이 필요한 기업에 최적화돼 있다. 오퍼 울프 아카마이 엔터프라이즈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은 "500건이 넘는 세그멘테이션 프로젝트를 분석해 병목 현상과 성공 요소를 파악했다"며 "지속적인 탐지와 지능형 분석부터 런타임 보증, 취약점 분석, 신속한 대응까지 리스크 관리의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한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3.25 15:20이나연 기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도입 기업, 랜섬웨어 대응 속도 33% 빨라져"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부상하고 있다. 이를 도입한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 대응 속도가 향상되고 사이버 보험료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세그멘테이션 영향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의 랜섬웨어 차단 시간이 평균 33%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보안·기술 리더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기업의 사이버 보안·리스크 관리·회복 탄력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90%가 어떤 형태로든 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 전반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은 35%에 불과했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많지만, 비도입 기업의 절반이 향후 2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도입한 기업 중 68%는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도입 주요 요인으로 ▲랜섬웨어 확산 방지(63%) ▲보안 사고 대응력 향상(56%) ▲핵심 자산 보호(74%) ▲내부 위협 대응(57%) ▲규제 요건 충족(57%) 등을 꼽았다. 특히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기업 중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채택한 곳은 평균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차단 시간이 3분의 1 이상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세그멘테이션이 사이버 보험의 심사 및 보상 과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는 보험사가 계약 심사 단계에서 세그멘테이션 수준을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세그멘테이션 성숙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74%는 세그멘테이션이 강화되면 보험금 청구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네트워크 복잡성(44%), 가시성 부족(39%), 운영상의 반발(32%) 등이 꼽혔다.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시스템 손상 감소, 복구 비용 절감,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등의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 오퍼 울프 엔터프라이즈 보안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한 기업은 사이버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보험료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며 "적절한 정책 제어가 병행된다면 공격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장하거나 네트워크 침투를 시도하더라도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6 16:3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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