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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중기부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 참여…'라이프' 분야 전담

신세계면세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에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까지 'K-뷰티' 분야를 맡아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라이프'(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전담하게 됐다. 'K-수출전략품목'은 한류 확산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재 제품을 지정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뷰티 ▲패션 ▲라이프 ▲푸드 총 4개 품목이 선정됐다. 신세계면세점은 라이프 분야 지원기업으로서 문구·완구, 주방·욕실·청소용품, 소형가전, 인테리어·조명, 수납·정리용품, 유아용품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기업 20여 곳을 지원한다. 신세계면세점이 라이프 분야를 맡게 된 것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운영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국내산 소형가전 및 완구 등 주요 라이프 카테고리 매출 상위 브랜드의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K-라이프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온라인몰 입점 상담, 채널별 홍보 및 판촉, 결제 할인 등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어워즈 및 홍보 행사 등을 통한 추가 후속지원도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500개 유망 소비재 제품을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일류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K-뷰티 분야 지원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국산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K-컬처와 연계한 차별화된 판로 개척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1:08김민아

일본 상륙한 K패션…신세계백화점, 日 시부야 패션위크 참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K-패션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 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에도 참여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등 7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시부야 패션 위크는 2014년 처음 열리고 매년 봄-가을 진행되고 있는 도시형 패션 이벤트다. 올해는 '시부야 거리에서 한-일 차세대 패션의 교차'를 주제로 한일 양국의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다. 시부야 런웨이에서 K-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무대 'SEOUL LOOK'이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이번 런웨이 참여는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일본의 MZ세대는 물론, 시부야를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도 K-패션을 선보일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 패션 위크 참가에 발맞춰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에핑글러 ▲홀리인코드 ▲레터프롬문 ▲무센트 ▲몽세누 ▲쓰리투에이티 ▲프루아 등 7개 브랜드가 일본 고객들을 만난다. 이 중 무센트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함께 처음 일본에 진출한다. 팝업에서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 브랜드에서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 단독 론칭 상품들을 준비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해 런웨이에서 본 제품을 시부야109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은 고객들이 곧바로 K-패션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적의 경로'를 제공해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 담당은 “이번 시부야 런웨이 참가와 시부야 중심가 랜드마크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활용해 K-패션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한일 패션계의 교류를 촉진하고 K-브랜드 마중물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0:29김민아

[K백제유산] 경계를 넓히는 세계유산…백제역사유적지구 확대 등재 논의 본격화

세계유산 개념이 단일 기념물에서 도시 지구 경관으로 확장되며 경계를 넓히는 유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유산의 범위와 가치를 확대하는 확대 등재 논의가 본격화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과거 사찰과 궁궐 같은 단일 건축물 위주에서 최근에는 여러 유산을 하나의 주제로 묶는 연속유산 형태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17건의 세계유산 가운데 12건이 연속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의 서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연속유산은 단일 유산보다 더 큰 맥락 속에서 문화적 연계성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시기와 지역의 유산이 연결되면 보존과 관리의 효율성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세계유산협약에 따르면 등재 이후에도 새로운 구역을 포함하는 경계의 대폭 변경, 보존 범위를 미세 조정하는 소폭 변경, 등재 기준을 새로 적용해 확대하는 방식으로 유산의 경계를 넓히거나 보완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2018년 소폭 경계변경을 통해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등 새로운 동굴군을 포함했다. 또한 한국의 갯벌은 2021년 1단계 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 갯벌에 이어 올해 1월 서산 무안 고흥 여수 갯벌을 추가한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갯벌의 완충구역도 확대돼 철새 이동 경로를 보다 폭넓게 보호하도록 조정됐다. 해외에서도 경계 확대를 통한 가치 강화 사례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로마제국의 국경은 1987년 영국 하드리아누스 방벽에서 시작해 2005년 독일의 게르마니아 상부 라이티아 리메스, 2008년 스코틀랜드의 안토니누스 장벽이 순차적으로 추가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독일에 걸친 로마제국 국경 다뉴브 리메스가 새롭게 등재되며 초국경 연속유산으로 발전했다. 이는 유네스코가 강조하는 국제협력형 보존체계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부여 익산 3개 지역의 8개 유적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백제 후기를 대표하며 중국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흐름을 보여주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확대 등재에 대한 논의가 학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공주 정지산 유적과 수촌리 고분군, 부여 능산리사지와 왕흥사지, 익산 쌍릉과 제석사지 등 새로 발굴된 유적들이 기존 유산과 시기적·공간적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며 확대 등재의 잠재적 후보로 꼽은 상태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이들 유적은 백제의 도시계획 건축 불교문화가 꽃피던 시기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존 유산과의 역사적 연결성이 입증된다면 백제유산의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유산 확대는 단순히 유산의 수를 늘리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유산 주변의 도시 개발 계획, 주민 생활권, 관광 자원 관리가 함께 고려되어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5.10.15 09:16김한준

슈프리마, 동유럽 대표 보안 전시회서 '대상'

AI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열린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안 전시회에서 출입통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슈프리마는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a&s Adria Awards 2025)' 출입통제 부문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열린,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안 전시회 '제10회 아드리아 시큐리티 서밋(Adria Security Summit)' 기간 중 진행됐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2천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와 111개 기업이 참석했다.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는 ▲영상감시 ▲출입통제 ▲침입탐지 ▲화재방지 ▲사이버보안 ▲IoT·ICT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슈프리마는 세계 최초로 얼굴인증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출입통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에어(BioStar Air)'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다른 시스템의 경우 생체인증 기능을 구현하려면 별도의 서버나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바이오스타에어는 처음부터 생체인증을 중심에 두고 설계된 바이오메트릭 네이티브(biometric-native) 아키텍처 기반이기 때문에 인증 데이터를 각 디바이스의 엣지 단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인증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별도의 온프레미스 인프라 구축 없이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웹과 모바일 기반의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전 세계 여러 지점을 언제 어디서나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다지점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슈프리마는 이번 수상을 통해 동유럽과 발칸반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협력과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슈프리마의 혁신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이번 수상은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에서 슈프리마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21:40김기찬

화해-신세계면세점, 'K뷰티 특별전' 외국인 매출 최대 56%↑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신세계면세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뷰티 특별전' 중간 성과를 공개, 외국인 매출이 최대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K뷰티 특별전은 화해가 지난 3월 K뷰티 브랜드의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세계디에프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금까지 두 차례 기획전을 통해 총 43개 브랜드를 지원했으며 약 14억5천만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화해는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 제품의 성분 정보와 AI 기반 추천 서비스 '리뷰토픽'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도왔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화해 글로벌 웹과 연동되는 QR코드를 배치해, 누구나 95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1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 1위템'에서는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 고객 매출도 56% 늘었다. 이어진 2차 '신세계X화해 뷰티페스타'에서도 매출액이 22% 증가하며 K뷰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두 기획전 모두 중국인 소비자가 전체 외국인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 베트남, 일본이 뒤를 이었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3차 기획전 '신세계가 Pick한 화해★4.5 FW뷰티템'에서는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화해 평점 4.5점 이상인 보습 중심의 스킨케어와 글로우 메이크업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인다. 3차 기획전은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과 공식 온라인몰,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화해에서 검증된 K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4:42백봉삼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참여 셀러 모집

지마켓은 옥션과 오는 24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11월 빅스마일데이'에 함께 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 산하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이 할인쿠폰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기존 행사에서 참여 셀러가 공동 부담하던 할인분담금을 없앴다. 행사 참여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 상품 경쟁력과 판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 참여 셀러를 위한 광고비 혜택도 확대한다. '파워클릭 광고', 'AI매출업 매출 성장 지원' 등 광고상품 참여 시 판매예치금의 30%(최대 10만원)를 페이백 해 준다. 여기에 일정 기간 광고 이력이 없는 셀러에게는 최대 30만원의 이(e)머니를 추가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의 판매관리사이트에 정상 연동된 지마켓, 옥션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 기준가 조건을 충족한 상품은 행사에 자동 참여 된다. 신청은 판매관리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대형 브랜드사를 포함해 온라인 판매를 막 시작하는 중소셀러들의 제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4억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규 지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조인트벤처(JV) 산하에서 처음 선보이는 빅스마일데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셀러와 구매고객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참여 셀러와 구매고객 모두 역대급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2 09:43박서린

기후부, 세계자연보전총회서 배출권거래제 등 K-환경정책 알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부터 15일까지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해 배출권거래제·자연보전정책 등 K-환경정책 알리기에 나선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유엔 지원으로 1948년에 창설된 세계 최대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170여 개국 1천40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돼 1만8천 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는 등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자연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로, 우리나라도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크게 회원총회와 사전 토론회(포럼), 전시행사로 구성된다.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회원총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모든 회원기관이 모여 연맹의 2026년부터 2029년까지의 업무 계획 등 운영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자연보전에 대해 회원들이 제출한 발의안 등을 투표한다. 기후부는 이번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회원 자격으로 연맹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크레딧, 합성생물학에 대한 발의문 등 자연보전과 관련한 주요 결정사항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회원총회에 앞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토론회(포럼)는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강연 등을 통해 경제·사회·과학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자연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지식이 공유될 예정이다. 기후부 산하기관인 국립생태원은 11일 토론회(포럼)에서 포스코와 함께 자연자본공시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민관협력 활동을 소개한다. 기후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현지에 홍보관을 운영,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ETS)와 같은 탄소중립 정책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복원과 같은 자연보전 정책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 등을 소개한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과 협력해 진행 중인 자연자본공시 대응 역량 제고 사업 성과 등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을 알리고 연맹의 주요 협력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연맹을 통해 자연보전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국제 환경에 대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8 12:00주문정

[영상] 22층 빌딩 높이서 스케이트보드 질주…"세계 기록 경신"

브라질 스케이트 보드계의 전설 산드로 디아스가 22층 빌딩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 2개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해로 50세가 된 디아스는 약 60m 높이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질주해 최대 시속 103.8km의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맞먹는 속도로 달린 셈이다. 지난 9월 25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레드불 빌딩 드롭' 행사에서 그는 ▲가장 높은 곳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하강 ▲가장 빠른 속도 등 스케이드 보드 두 개 부문 공식 세계 기록을 세웠다. 레드불은 "디아스는 지상 55m 높이에서 시작해 약 70m 지점까지 높이를 높이며, 거의 수직에 가까운 대형 램프의 벽을 완벽하게 제어하며 돌파했다”며, "이번 기록은 수십 년간 쌓아온 그의 경험과 스케이트보딩에 대한 헌신을 증명하는 것으로 50세라는 그의 나이는 한계가 아니며, 계속해서 스케이트보딩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건물은 높이 88.91m에 달하는 정부 청사다. 이 건물은 독특한 곡선 형태 때문에 오랫동안 스케이트 커뮤니티에서 전설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외벽 콘크리트는 수십 년간 비바람에 노출돼 균열과 풍화가 심해 고속 주행에 위험 요소가 많았다. 이에 행사 준비 과정에서 건물 외벽 곡선을 따라 합판 패널을 덧대는 등 약 한 달간의 보강 작업이 진행됐다.

2025.10.01 10:22이정현

"추석 황금연휴, 신세계백화점으로 오세요"

신세계백화점이 최장 열흘간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신세계 센트럴 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이날부터 9일까지 아디다스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아디다스 팝업은 주로 성수동과 한남동 등에서 열렸는데 백화점에서는 처음이다. 'STADIUM TO STREET'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팝업은 아디오스 프로4 등 스포츠 장르의 제품들과 삼바OG, 핸드볼 스페지알 등 젊은 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장르의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선보인다. 타이밍 게임과 가챠를 즐기며 사은품을 받을 수도 있고 포토존에서는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비밀의 아이프리' 팝업스토어도 최초로 선보인다. 강남점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오는 7일부터 19일까지 운영된다. 추석을 테마로 새로운 오리지널 일러스트도 선보이며 단독 굿즈는 물론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도 경험할 수 있다. 비밀의 아이프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제작한 '프리티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애니메이션이다. 해외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오는 19일까지 가을 행사에 참여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매장 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랜덤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최대 7%의 신백리워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신세계 제휴 삼성카드로 신세계백화점에서 명품·패션·잡화 60만·100만·200만·300만·500만·1천만원 구매 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신세계 제휴카드로 당일 30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2만원 할인 쿠폰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이커머스 채널 '비욘드신세계'에서는 15% 할인 쿠폰을 아이디당 5장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는 '옥토버 뷰티페어'를 연다. 뷰티페어 기간에 사용 가능한 리워드 쿠폰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뷰티 전문 편집샵 시코르도 온·오프라인 최대 K뷰티 행사인 'K-뷰티페스타'를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추석의 황금연휴는 물론 10월달 내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다양한 팝업 및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족과 자신을 위한 선물을 구매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신세계백화점 11개점(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사우스시티,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Science, 마산점, 김해점, 광주신세계, 의정부점, 천안아산점)은 추석 전날인 5일과 추석 당일 6일에 휴점한다. 본점은 추석 당일 6일과 익일 7일, 하남점은 추석 당일인 6일 하루만 휴점한다.

2025.10.01 06:01김민아

8개사 대표 교체한 신세계그룹…인사 보니 고민 보이네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이 인적 쇄신을 통한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백화점이 3개사를, 이마트가 5개 계열사의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주목할 점은 대표가 바뀐 곳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실시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8개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일찍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인사다. 대표가 교체된 곳은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부문 계열사인 지마켓, SSG닷컴,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건설 등 5개사와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부문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3개사다. 정용진, 이커머스 계열사 대표 모두 교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는 아픈 손가락인 이커머스 부문의 대표를 모두 바꿨다. SSG닷컴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최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지난 1996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후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물류담당 상무보, SCM(공급망관리) 3.0 추진담당 상무, 영업총괄본부장 전무, 트레이더스 본부장 등을 거쳤다. SCM전문가로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SSG닷컴은 이마트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SSG닷컴 퀵커머스 '바로퀵'에 이마트가 입점했다. 지마켓 신임 대표로는 라자다를 경영한 이커머스 전문가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을 내정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제임스 장은 1985년생으로 2012년 라자다 필리핀을 공동 창업했다. 라자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다. 이후 2014년 라자다그룹 CCO(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2021년 라자다그룹 최고사업책임자(CBO), 2023년 라자다 인도네시아 CEO 등을 거쳤다. 수익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신세계푸드도 임형섭 기업간거래(B2B) 담당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임 신임 대표는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신세계푸드 매입물류담당, 식품유통본부장, B2B담당 등을 거친 물류 전문가로 평가된다. 면세점 구원 투수에 백전노장 낙점 정유경 회장의 백화점부문은 이마트보다 적은 수의 계열사 대표 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적자를 기록 중인 계열사 대표를 모두 교체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적인 곳이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여기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 협상이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 같은 처지인 신라면세점은 최근 1천9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위약금을 내고 인천공항 DF1 구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새 수장으로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낙점됐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인사 기조가 40대 젊은 인재의 파격 중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70대인 이 대표의 선임 역시 파격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로 부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2023년에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로 부임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신세계 편입 후 최대 실적인 177억원을 달성했다. 패션 부문이 부진하며 실적이 꺾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신임 대표를 맞으며 4인 대표 체제로 재정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급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총괄 대표로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을 내정하고 코스메틱 부문은 두 부문으로 나눠 젊은 인재를 중용했다. 기초 화장품 중심인 코스메틱1부문은 1980년생인 서민성 퍼셀 대표가, 색조 화장품 중심인 2부문은 이승민 어뮤즈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서민성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한 전문가다. 이승민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1985년생이다. 자주 부문은 뷰티&라이프부문을 이끌었던 김홍극 대표가 맡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는 정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사장이 총괄한다. 문 사장은 시그나이트와 라이브쇼핑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8:17김민아

신세계X알리 JV 첫 협업은…지마켓, 동남아 이커머스 '라자다'와 제휴

지마켓이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LAZADA)'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 6천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지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해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상품 수는 약 2천만개에 달한다. 지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는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지마켓의 약 60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제휴는 JV의 첫번째 협업 성과로, 지마켓은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자다 상품 연동 서비스는 쉽고 간편한 '판매 편의성'이 강점이다. 판매자는 지마켓의 판매 관리 사이트(ESM PLUS)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라자다에 상품을 연동할 수 있다. 상품 관리, 주문, 배송 등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은 국내 판매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상품번호와 주문번호가 라자다에 연동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품 상세정보 역시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현지 언어로 노출되는 등 언어장벽을 해소했다. 물류서비스도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판매된 상품을 인천 소재의 라자다 물류센터까지만 배송하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 및 고객 응대는 플랫폼인 지마켓과 라자다가 함께 담당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라자다 상품 연동은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지마켓의 우수 판매자들이 해외시장을 배경으로 매출 증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0:21김민아

[K백제유산] 공주·부여·익산, 백제의 빛을 밝히다…세계유산 10주년 기념행사 풍성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빛과 음악으로 물든다.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의 도성지와 주요 유적을 품은 세 도시는 오는 10월 초부터 각각 미디어아트, 기념행사, 음악회를 열고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되살린다. 29일 백제세계유산센터에 따르면 공주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8일까지 공산성 일원에서 '무령,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를 주제로 한 공산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탁은잔에 스며든 백제의 꿈'을 콘셉트로 백제 문화를 상징하는 유물과 설화를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공산성 남문 앞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람객은 성벽 위를 따라 흐르는 미디어 파사드와 용·봉황 등 백제 상징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빛의 연출을 통해 고대 왕도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공주백제문화제도 진행된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제71회 공주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제·불전과 공연 및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부여군은 2일 정림사지 일원에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막 선언과 함께 '세계유산의 빛, 백제의 소리' 축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부여군 충남국악단' 공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상영이 이어지며 가수 10cm와 국카스텐이 축하공연을 장식한다. 특히 부여 정림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백제 건축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해 관람객에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해당 미디어아트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 -부여의 빛과향, 미래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하는 제71회 백제문화제가 부여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부여군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71회 백제문화제의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는 사비궁을 비롯한 백제 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1500년 전 '리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익산시는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 영등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검이불루 화이불치(謙而不卑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백제의 품격과 미학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임창정, 조재즈, BMK, 전영록, 미미로즈, 국악밴드 이상 등이 오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가운데 익산을 대표하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배경으로 한 야외 음악회로 백제 유적의 밤하늘을 수놓는 영상 연출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56회 익산마한문화대전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영등시민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해당 행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회, 렉처 콘서트, 지역 농악 공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의 도성과 왕궁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유적군은 고대 동아시아 왕국의 예술·건축·도시계획 수준을 보여주는 역사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2025.09.29 10:01김한준

中 무비자 대비 나선 신세계免…"연말까지 14만명 유치"

신세계면세점이 29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과 국경절·추석 연휴를 맞아 외국인 고객을 위한 '복(福) 마케팅'을 선보인다. 명동점에서는 무비자 정책 시행 첫날부터 식품패키지 상품을 구매하거나 뷰티·패션·식품 등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복(福) 글자 디자인의 친환경 '포춘백'을 증정한다. 또 K-뷰티·패션·주류 팝업존을 마련해 상품할인과 사은혜택을 제공하고, 위챗페이, 와우코리아와 협업해 맞춤형 행사도 진행한다. 실용성과 기념품 가치를 겸비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단체관광객은 물론, 개별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무비자 정책 시행을 계기로 단체객 유치 목표를 한층 높였다. 국경절 황금연휴 첫 주간에는 약 4천명의 중국 단체 관광객 입점을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8월까지 누적 단체 입점객은 약 8만명에 달하며, 연말까지 비즈니스 단체관광객은 6만명을 포함해 총 14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형 팝업과 시즌 한정 프로모션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 22일부터 명동점 11층 스카이파크에서는 자사 캐릭터 '폴앤바니(paul+bani)'와 연계한 체험형 행사를 운영해, 당일 영수증 제시 고객에게 면세포인트 카드·포토부스 이용권·아크릴 키링 등을 증정하며 내·외국인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에서는 본투스탠드아웃·메디힐·헤라·아비브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 K-뷰티 팝업을 마련해 최대 35%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11층에서는 라코스테·내셔널지오그래픽·엠엠엘지 등이 참여한 K-패션 팝업과 K-주류 팝업존을 운영하며,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럭셔리 카테고리에서는 에르노, 코치, 겐조, 발리, 꼼데가르송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보메 메르시에, 모리스 라크로와, 제이에스티나, 디디에두보 등 워치·주얼리 브랜드를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점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업 출장·포상관광·컨퍼런스·의료·뷰티 단체(MICE) 등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단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일반 단체 대비 3~4배 이상 높은 객단가를 기록하는 비즈니스 단체는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글로벌 개별관광객(FIT)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독·최초 입점 브랜드 확대, 체험형 매장 운영, 항공사·호텔 제휴 마케팅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 중이다. 항공사·호텔 체인과의 마케팅 제휴도 강화했다. 캐세이퍼시픽, 중국남방항공, 메리어트와의 협업을 통해 멤버십 혜택, 쇼핑지원금, 전용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고객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은 단순 단체관광객 확대를 넘어 객단가 높은 비즈니스 단체와 FIT 유치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의 전환점”이라며 “특히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관광객과 FIT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체험 콘텐츠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8 09:46김민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박주형 백화점 대표 사장 승진

신세계그룹이 작년보다 한 달 빠른 인사를 단행했다. 8개사의 수장을 교체했고 신세계백화점의 박주형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성과주의에 기반에 80년대생 대표들도 등장했다. 신세계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이뤄졌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일찍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한 발 앞서 준비하고자 조기 인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와 스위트 파크 개점 등 백화점의 혁신을 주도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종전처럼 신세계센트럴 대표를 겸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라이브쇼핑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 강화에 힘을 싣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회복을 제1 목표로 어느 때보다 성과주의 기조를 강화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지마켓의 신임 대표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내정됐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경영했던 제임스 장은 지마켓의 새 성장 비전인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AI 테크 역량 향상'을 도모해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게 된다. SSG닷컴 새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CM전문가인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이 내정됐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쌓아온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개선을 이끌 중책을 부여받았다. 신세계푸드는 임형섭 B2B담당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임 신임 대표는 신세계푸드의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하게 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임 대표에는 마케팅 전문가 최훈학 SSG닷컴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를 새 대표로 발탁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선호텔, 스타벅스 대표 등을 역임한 베테랑 경영인으로 이번에는 면세사업 돌파구 마련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은 젊은 인재의 중용이 눈에 띈다.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는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이다. 이 신임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이기도 하다. 지마켓 대표 내정자인 제임스 장도 1985년생이다. 이번에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중 절반 가까운 14명이 40대다. 40대 임원들의 대거 발탁으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은 16%로 종전보다 그 비중이 약 2배로 커졌다. 이러한 젊은 리더들의 전진 배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 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을 잘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0:49김민아

양분된 反쿠팡연대…네이버·컬리 VS 신세계·알리바바

3천만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반으로 독주하는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연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대형마트·편의점·물류기업·이커머스 등 전방위로 손을 내밀며 덩치를 키우고, 신세계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기업 알리바바와 손잡았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데이터와 물류를 통한 즉각적 효과를 노리는 반면, 신세계는 중장기적 글로벌 포지셔닝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컬리·편의점·롯데 손잡은 네이버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파트너는 컬리다. 네이버는 이달 초 컬리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선보였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컬리가 판매하는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다음 날 아침까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다. 물류 부분에서도 컬리와 협력하고 있다.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이달 초 네이버 물류 네트워크인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여기에 네이버는 컬리의 구주 일부를 인수하며 협력을 공고히 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취득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억~600억원 수준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네이버가 컬리와 '사업 협력-지분 확보'를 통한 동맹관계를 구축한 것은 지난 2020년 CJ대한통운과 손잡은 것을 연상시킨다. 당시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6천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대한통운 지분 7.85%를, 대한통운은 네이버 지분 0.64%를 각각 확보했다. 이후 네이버는 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도착보장, 당일배송, 일요배송 등을 선보였다. 네이버는 또 지난 5월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GS25,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지금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로도 연합을 확대했다. 유통 대기업인 롯데와도 협력을 공식화했다. 롯데 유통군과 온·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AX 혁신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에서의 커머스 비즈니스 협력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마트·슈퍼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시 포인트 10%를 적립해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전개하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의 상품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지금배달'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협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3천만 MAU 가진 쿠팡 잡아라…“수익 증가 기대” 이 같은 네이버의 연합세력 확대는 쿠팡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쿠팡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조4천6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천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4% 급증하며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선보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본격화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MAU는 431만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이 MAU 3천422만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컬리의 MAU는 349만명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쿠팡을 따라잡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배경이다. 컬리와의 협업으로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선식품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컬리로서도 네이버가 보유한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선식품은 쿠팡 서비스의 핵심 중 하나인 '로켓프레시'를 견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최근 컬리·롯데 등과 제휴를 확대하며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선식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네이버 배송에 컬리 새벽배송을 추가했으며 롯데와도 제휴를 통해 지금배송 서비스에 세븐일레븐 상품을 입점하면서 네이버 커머스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매 수수료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알리 JV도 조건부 승인 신세계도 쿠팡 견제에 가세했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연합 체계를 구축하면서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을 승인받았다. 다만 양사 간 국내 소비자 정보 교환을 차단하는 조건이 붙었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라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쿠팡의 실직적인 대항마는 네이버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을 견제하기 위해서 네이버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데 쿠팡에 대응할 수 있을 만한 체급을 가진 곳이 네이버뿐이라 그런 것“이라며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큰 사업 규모를 유지 중이고 투자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8:05김민아

국회 산자위, 쿠팡·신세계·무신사 대표 국감 증인 채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쿠팡, 신세계, 무신사, 다이소 등 주요 기업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25일 산자위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정감사 실시계획서 및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산자위는 다음 달 13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전력공사·한국석유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종합감사는 오는 24일과 29일에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인사는 ▲박대준 쿠팡 대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6명이다. 정용진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산업부 등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신청됐다. 정 회장을 상대로 온라인 플랫폼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쿠팡에 대해서는 정산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을, 다이소는 납품업체 등에 대한 불공정 행위 여부를 각각 점검받는다.

2025.09.25 17:30김민아

정치·사법·여론 삼중 압박에 흔들리는 'K-플랫폼·엔터'

국내 플랫폼·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총수들이 잇달아 정치·사법 리스크의 한복판에 서고 있다. 유통과 콘텐츠, IT를 아우르는 거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논란을 동시에 맞닥뜨리며 '성장 스토리' 대신 '법정 리스크'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쿠팡·신세계·무신사·다이소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 수수료, 상생 문제, 플랫폼 독점 논란 등 산업적 쟁점이 여야 공방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대기업 임원 '호출'은 정책 검증의 장이라기보다 공개 망신주기 성격이 짙다는 비판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정작 산업 정책의 본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린 여러 전례 때문이다. 수사기관의 기업 압박도 반복되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19년 상장 전 주식 매입 과정에서 주주들을 기망했다는 의혹이다. 금융당국의 고발까지 더해져 사법 리스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서 중형을 구형받고 결론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공정 거래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그러나 계약 구조와 거래 관행을 사후적으로 과도하게 범죄화한다면, 이는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던질 수 있다. 기업 총수 개인의 리스크가 곧 산업 전체의 신뢰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다. AI 시대를 맞아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보호 아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자국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의 국회와 수사기관은 오히려 국내 기업을 공개 소환하고 강도 높은 수사로 압박하며 '발목 잡기'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특히 K콘텐츠와 K플랫폼이 세계 시장에서 확산되는 지금, 과잉 규제와 망신주기식 수사는 산업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잘못은 법대로 엄정하게 다스려야 하지만, 보여주기식 길들이기나 대국민 망신주기식 접근은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사법·여론의 삼중 압박 속에 흔들리는 것은 결국 산업 전체다. 국회와 수사기관이 공정과 법치를 지향하면서도 '글로벌 경쟁'이라는 더 큰 무대 위에서 한국 기업들이 설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야 할 때다. '죄는 죄대로' 묻되, 한국 산업의 미래까지 함께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2025.09.25 16:23백봉삼

신세계百 시코르, 추석 앞두고 할인·포장 서비스 실시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럭셔리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시코르 전 매장에서 다음 달 8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만·10만·15만원 이상 구매 시 7천·1만2천·2만원을 즉시 할인한다. 통합 회원 신규 가입자에게는 시코르 포인트 2천점을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가입 즉시 자동으로 발급되며 다른 혜택과 중복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추석 선물 포장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상품 크기에 따라 소형과 대형으로 나눠 각각의 선물 상자에 포장해준다.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메이크업포에버에서는 전 품목을 15% 할인하고 6만원 이상 구매 시 파우치를 증정한다. 로마는 단품은 25%, 듀오세트는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피토메르에서 올리고포스 세럼 60㎖ 기획세트 구매 시 거품 용기 와 시트마스크 1박스를, 파뮤에서 로즈라인 구매 시 토닝패드 및 마스크팩 1매를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시코르닷컴 온라인몰에서도 다음 달 8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0%(5천원 한도),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2%(1만원 한도),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5%(2만원 한도)가 할인되는 쿠폰이 제공된다. 또 설화수, 달바, 케라스타즈, 로마, 닥터자르트, 라곰 등에서 준비한 추석 기획 세트를 최대 50%를 할인해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시코르 강남점, 센텀시티점, 타임스퀘어점, 강남역점, AK홍대점, 코엑스점 등 6개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마스크팩 1P와 인기상품인 퀵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은품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또 8만·12만·20만원 구매 시 1만·1만5천·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위챗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마스크팩 1P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관계자는 “시코르와 함께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혜택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추석 선물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고객들은 시코르에서 좋은 혜택과 함께 선물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5 06:01김민아

신세계百, 日 시부야 중심가 공략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시부야 중심 상권 공략에 나선다.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K-브랜드를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일본 도큐그룹 내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한-일 컨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큐그룹은 1922년부터 철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이자 도쿄의 주요 철도노선과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의 중요 랜드마크(시부야109, 시부야 히카리에 등), 백화점, 부동산, 호텔 리조트 등 일본 전역에 걸쳐 사업망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양사간 상업시설을 거점으로 한 브랜드 교류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양국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MOU로 시부야 중심가에 위치한 도큐그룹의 상업시설로 진입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달 '시부야109'에서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시부야 109는 지난 1979년 처음 개장한 이후 시부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K-POP 팝업 여는 등 한류를 좋아하는 MZ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끌고 있는 쇼핑몰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K-브랜드 '라이징 스타'들을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K브랜드의 돌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도큐그룹과의 MOU를 통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새로운 확장된 모습을 선보일 발판을 만들었다”며 “두 기업간 협업을 통해 한-일 양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5.09.24 09:30김민아

SOOP,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생중계

SOOP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0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국제대회다. 서울은 2023년 IFSC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유치에 성공해 2009년 중국 상하이, 2019년 일본 하치오치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 개최지가 됐다. SOOP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스피드 ▲리드 ▲볼더 ▲파라클라이밍 주요 결승전을 집중 편성해 중계할 예정이다.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서비스로 클라이밍 팬들에게 대회 현장을 전달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 ▲김자인 ▲서채현 ▲이도현을 비롯해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 ▲토비 로버츠(영국) 스피드 세계 기록 보유자 ▲알렉산드라 미로슬라프(러시아) 등이 총출동한다. 김자인 선수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된 성한아름 선수는 최근 중국 청두 월드게임 여자 스피드 릴레이 결승에서 정지민 선수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SOOP은 경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스포츠클라이밍의 대중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9.23 12:46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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