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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퍼블리싱코리아. 풋볼매니저 온라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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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공정위원장 "혁신 중기벤처 성장하는 상생 기업생태계 만들겠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혁신적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상생의 기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술 탈취·부당대금지급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을 훼손하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시장 시스템과 개별 기업의 소유·의사결정 구조, 법과 제도, 공적 시스템 선진화는 아직도 큰 숙제로 남아 있다”며 “무엇보다 제도의 역량, 그중에서도 시장 시스템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노동 기본권과 반독점법 도입, 지식재산권 보호, 민주주의의 성숙과 정부의 재분배 기능 확대 등 시스템 개혁이 지속돼 유럽과 북미의 오늘이 있게 됐다”며 “자본주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시장 시스템은 혁신을 거듭하며 선진화됐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경제적 약자가 가맹본부·원사업자 등 경제적 강자에 대항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공정위 역량이 경제적 약자의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생태계도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이제 경제적 약자의 생계와 일자리, 소비자 후생에 밀착돼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거래 질서를 공정화하기 위한 규율을 바로 세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우리 경제의 주력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업집단 내 사익편취·부당지원 등 나쁜 인센티브에 대한 감시 고삐를 단단히 죄어 혁신적 투자와 효율적 경영에 매진하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이어 “불공정거래로 인한 중소기업·소비자 피해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될 수 있도록 해 서민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58주문정

"당신 보러 지구로 갈게"…가짜 우주인에 속아 900만원 송금한 80대 여성

일본의 80대 여성이 가짜 '우주인'에게 속아 1천만원 가까운 돈을 송금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퓨쳐리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에 홀로 거주하던 이 여성은 지난 7월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을 '우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알게 됐다. 여성은 남성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이 남성은 "현재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 중인데 공격을 받아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산소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딱한 사정을 들은 여성은 남성에게 100만 엔(약 941만원)을 송금해줬다. 하지만 돈을 받은 남성은 곧바로 연락을 끊어 버렸다. 뒤늦게 눈치챈 이 여성은 가족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렸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우주인 사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 관계자는 "SNS에서 만난 사람이 현금을 요구한다면 사기 가능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일본은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화된 국가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노인층은 각종 조직적 사기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사칭하는 사기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노인들은 특히 인터넷 기반 사기에 취약하며, 널리 보급된 인공지능(AI) 기술도 사기 기술을 더욱 진화시키고 있다. 일부는 AI 기반 실시간 딥페이크를 사용해 화상 통화 중에도 사실적인 가짜 얼굴을 만들고 있으며, AI 음성 합성기를 사용하여 피해자 친척의 목소리를 흉내 내기도 한다. 또, AI 챗봇 기술로 사기꾼들은 문자 메시지로 긴 대화를 이어가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온라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023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들이 약 11억 4천만 달러(약 1조 5천8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2021년 보고된 피해액의 약 2배에 달하는 셈이다. 1인당 손실액은 평균 2천 달러(약 277만원)를 넘었는데 이는 모든 유형의 사칭 사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퓨쳐리즘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말 그대로 사랑이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셈”이라고 평가했다.

2025.09.15 17:21이정현

FC 실드, 박주호 극장골로 2년 연속 아이콘매치 승리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2025 아이콘매치) 이틀째 메인 매치에서 수비수 팀 FC 실드 유나이티드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웃었다. 박주호는 2년 연속 아이콘매치에서 득점하며 '아이콘매치의 사나이'로 자리매김했다.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아이콘매치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가 2대1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아이콘매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역 시절 공격수와 수비수로 팀을 나눠 진행됐다. 다만 올해는 감독을 선임해 좀 더 짜임새 있는 경기가 펼쳐진 것이 특징이다. 공격수 팀인 FC 스피어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자리했다. 수비수 팀인 FC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2005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선임됐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현역 시절 '외계인'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이 깜짝 등장했다는 점이다. 콜리나 심판은 문전 앞 혼란 상황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며 현역 시절을 방불케 하는 상황판단 능력을 보였다. 2025 아이콘매치에서 선취점은 FC 스피어의 웨인 루니가 기록했으나 후반 38분경 교체 투입된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헤더로 받아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43분경 박주호가 골문으로 침투했고 이어서 욘 아르네 리세의 힐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FC 실드의 2년 연속 승리를 이끌었다.

2025.09.14 22:22김한준

넥슨,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개최

전세계 축구 아이콘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벤트 매치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2025 아이콘매치)를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넥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 ▲1대1 끝장 대결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슈팅 대결) ▲커브 슈팅 챌린지 등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와, 14일 공격수 팀 'FC 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메인 매치'로 진행된다. 참가 선수는 드로그바, 아자르, 퍼디난드, 박지성을 비롯해 제라드, 호나우지뉴, 베일, 마이콘, 네스타 등 세계적인 레전드들이다. 메인 매치 티켓은 선예매 개시 10분, 일반 예매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각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합류해 세기의 명장 대결을 펼친다.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팬들은 이들이 현역 시절 선보였던 명장면을 다시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아이콘매치와 연계된 신규 '아이콘 클래스' 시즌이 FC 온라인에 업데이트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하는 '쇼앤프루브(Show and Prove)'와 응원 지표에 따라 전체 능력치가 강화되는 '팬 부스트(Fan Boost)'가 게임에 적용된다.

2025.09.13 20:56김한준

드로그바-퍼디난드 "넥슨 아이콘매치...내년에도 오고 싶다"

13일 열린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 아이콘매치' 미디어데이 현장에 나선 디디에 드로그바와 리오 퍼디난드는 경기 전 소감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던 지난해 올해는 더 균형 잡힌 전력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디디에 드로그바는 지난해 패배를 떠올리며 “작년에는 수비수 팀이 훨씬 더 조직적이었다. 공격수 팀이 패배한 건 정상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스쿼드가 보강됐고, 무엇보다 감독이 합류하면서 팀이 더 균형 잡힌 전력을 갖췄다. 우리는 복수를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아자르가 자신 있게 공을 달라고 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이번 대회를 두고 “양 팀 모두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찬 선수들로 구성됐다. 티에리 앙리, 루니, 호나우지뉴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이런 무대에 초청된 것 자체가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넥슨이 우리 선수들이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다. 덕분에 경기장 밖에서는 오랜 친구처럼, 경기장 안에서는 프로답게 경쟁할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진정한 축구 가족의 만남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선수는 FC 온라인·모바일 게임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드로그바는 “아이들과 자주 플레이한다. 제 능력치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치가 잘 반영돼 있어서 불만이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퍼디난드는 “게임은 즐기지만 늘 제 스탯에 만족하진 못한다”며 “그래도 아들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감독들이 합류한 점에 대해 드로그바는 “현역 시절 라이벌 팀을 이끌던 아르센 벵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다시 만나는 건 영광”이라며 “슈바인슈타이거, 호나우지뉴, 제라드 등 새로운 선수들이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디난드도 “현역 시절 제라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은퇴 후에는 서로 존중하는 사이가 됐다”며 “레전드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쇼가 아니라 축구 가족의 진정한 만남”이라고 말했다. 드로그바는 한국 팬들과의 만남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서 다양한 팬들을 만났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만났고 시내에서는 더 많은 클럽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그런 순간들이야말로 진정한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디난드 역시 “젊은 세대는 우리 세대의 레전드를 직접 본 적이 없다. 이번 무대는 현역 시절만큼 빠르지는 않더라도, 여전히 그 존재감과 기량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아이들과 가족들이 이런 경험을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축구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도 아이콘매치가 열린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두 선수는 한 목소리로 “당연히 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드로그바는 “이곳에서 팬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축복”이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도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결국 팬들과 웃고 싶다. 내년에도 같은 자리에서 또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2025.09.13 20:50김한준

넥슨 박정무 부사장 "2025 아이콘매치는 팬 성원에 보답하는 무대”

넥슨이 주최하는 축구 이벤트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드로그바, 아자르, 퍼디난드, 박지성를 비롯해 제라드, 호나우지뉴 등 새로운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벤트 매치와 메인 매치를 치른다. 티켓은 예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며 폭발적 관심을 입증했다. 대회 첫날인 13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작년에는 대회 자체를 성사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경험을 바탕으로 라인업, 감독 섭외, 전술 밸런스 등 모든 부분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로 호나우지뉴를 꼽으며 “현역 시절의 화려한 플레이가 다시 재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쉬움에 대한 질문에는 “섭외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모두 모시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다만 올해는 경기 운영과 이벤트 구성이 보강돼 유저들이 체감할 차별화된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콘매치 현장은 게임과도 연결된다. 박 부사장은 “참가 선수들의 현역 시절 기량을 반영한 '아이콘 클래스' 카드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 업데이트됐다”며 “이벤트 매치 퍼포먼스에 따라 능력치가 변동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현장을 지켜보며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는 “호텔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선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아들은 게임을 통해, 아버지는 추억을 통해 같은 선수를 공유하며 세대 간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긍정적 효과라 뿌듯하다”고 밝혔다. 박정무 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라며 “올해도 잊지 못할 무대를 통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 그리고 모든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3 20:41김한준

과방위 국감 핵심 쟁점은..."온라인 가짜뉴스·해킹·인재유출"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 SK텔레콤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고, 인공지능(AI) 육성 자금, 과학기술 인재 유출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과거와 달리 국감에서 꼭 다뤄야 할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방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논제로 이처럼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원활하게 정책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시정 요구 기준과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식, 방통위의 정책 집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 국감에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법조사처는 과방위 이슈로 다섯 가지를 꼽으며 한국연구재단과 SK텔레콤의 해킹을 별개 이슈로 삼았다. 아울러 과방위 소관 기관 이외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과방위는 국감 이전 정기국회 기간에 청문을 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경우 일반 사업자와 달리 느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의 침해사고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 조치를 두고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새 정부가 집중하는 AI에 대한 분야도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100조 국민성장펀드에서 차지하는 AI 육성 몫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성장펀드의 AI 투자가 축소 조정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AI 펀드 예산도 마련되는데 각종 투자금의 중복 문제를 살펴야 할 부분으로 봤다.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도 중요 사안으로 꼽혔다. 이는 이전 국감에서도 지적된 문제인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 대책이 크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인재 유입, 유출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점도 국감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9.12 13:49박수형

엘릭서, 온라인 AI 전문가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 오픈

클라우드 중심 하이테크 교육 기업 엘릭서(대표 강형주)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액티배움'을 공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액티배움은 단순히 듣는 교육을 넘어,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배우는 액티브 러닝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학습 플랫폼이다. 엘릭서는 오픈을 기념해 최신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무 중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챗GPT,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액티배움은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의 AI·데이터·인프라·보안 분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공인 자격증 과정(AI900, AZ900, DP900, SC900)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해 ▲이론 학습 ▲기출문제 풀이 ▲모의고사 ▲실제 응시까지 지원하며, 취업과 진학에 필수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의 AI 및 데이터 도구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앱이나 웹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형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영상 강의와 실시간 액티브 러닝 세션으로 구성돼 학습자가 직접 클라우드 AI와 데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클라우드 인프라의 비용 효율적 운영 방법과 보안 설계까지 포함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엘릭서 측은 단순히 학습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배운 것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중심이 돼 향후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배움은 강의 제공을 넘어, 진학과 취업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멘토링 강의도 출시한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서류 합격 전략 ▲면접 대비 노하우 등 실전 경험을 공유하며, 국내외 현업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 개개인의 진로와 목표에 맞춘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액티배움은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학습자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형주 엘릭서 대표는 “액티배움은 단순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 아니라, 학습자가 직접 행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AI 기반의 실습형 콘텐츠와 개인화된 멘토링을 통해 학습자들의 진학과 취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6:03백봉삼

플레이위드, '로한 온라인' 20주년…신대륙 '아르피아' 등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온라인 MMORPG '로한 온라인'의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대륙 '아르피아'와 필드 '이녹스', '칼론'이 추가됐다. 아르피아는 세계관을 확장하는 신규 지역으로, 전혀 다른 몬스터와 퀘스트를 통해 탐험과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 각 필드는 고유 환경과 보상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 보상으로 캐릭터 성장 요소를 강화할 수 있다. 성장 시스템도 개편됐다. 새로 추가된 '천상의 장비'와 '초월 유물'은 높은 능력치를 제공해 전략적 전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각인 시스템은 캐릭터 특성에 맞춘 능력 강화가 가능하도록 개선됐고, 무한의 탑 보상 체계에는 더 높은 가치의 아이템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데코레이션 강화 단계 확장, 사냥 도우미 기능 내재화 등 편의성 개선이 이뤄졌다. 20주년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들은 이벤트 재화를 모아 특별 보상과 교환할 수 있으며, 티켓을 많이 모은 유저에게는 추가 보상이 제공된다.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20년간 함께한 유저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1 10:05정진성

일론 머스크,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AI 게임 협업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xAI 최고경영자(CEO)가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인공지능(AI) 게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브(EVE) 온라인 제작사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AI 게임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오직 AI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시킹알파와 에이인베스트 등 외신들도 해당 발언을 보도하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협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브 온라인은 아이슬란드 소재 게임사 CCP게임즈가 2003년 처음 선보인 우주 배경의 MMORPG다. 높은 자유도와 정교한 인게임 경제 구조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2018년 펄어비스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펄어비스는 이듬해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국내 이용자 기반도 확보했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해 xAI 산하에 'AI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CCP와의 접촉은 그 청사진을 구현하는 첫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식은 펄어비스에도 변수가 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최근 CCP게임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머스크가 직접 관심을 표하면서 매각 논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한때 1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025.09.10 12:06정진성

넷마블 'RF온라인 넥스트', 새 바이오슈트 '아비터' 사전등록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RF ONLINE NEXT, PC/모바일)'가 신규 바이오슈트 '아비터'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4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바이오슈트 '아비터'는 근·중거리 딜러로, 주력 무기인 검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며, 원거리 포스 공격도 함께 사용해 다양한 공격 임무 수행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RF 온라인 넥스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사전등록은 물론, '아비터' 소개 영상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전등록 시 '희귀 선물 상자', '영웅 선물 상자', '아비터의 증표', '무기명 신용 주화', '고품질 업그레이드 키트 선택 상자 2' 등이 포함된 '전장 필수 보급품' 성장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사전등록 특별 보상은 업데이트 이후 다음 달 22일까지 계정 우편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계정당 1회 수령 가능하다. 한편,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3월 20일 정식 출시 이후 엿새만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MMORPG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5.09.10 11:26이도원

온라인 불법 식·의약품 판매적발 4년 새 폭증… 마약류 적발 8배 증가

최근 5년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마약류 불법 거래는 2021년 대비 2024년에만 8배 이상 급증하며 국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2021년 5만 8천782건에서 2024년 9만 6천726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5만 2천565건이 적발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은 매년 1만5천 건 안팎으로 꾸준히 적발됐고,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화장품도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 증가세가 이어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류 불법 판매로 2021년 6천167건에서 2024년 4만 9천786건으로 급증하며, 온라인이 새로운 마약 거래 온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도 이어졌지만 실효성은 낮았다. 2024년 한해 불법 판매 적발 건수가 9만건을 넘었지만, 실제 행정처분은 548건에 불과했다. 반면 마약류 관련 수사 의뢰는 2021년 26건에서 올해 7월까지 85건으로 늘어나며 온라인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방증했다. 김예지 의원은 “온라인 마약 거래의 급증은 단순한 단속을 넘어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온라인 불법 유통을 뿌리 뽑기 위해 플랫폼 기업 책임 강화, 국제 공조 확대, 전담 인력과 예산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불법 식·의약품 확산은 국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만큼, 보다 엄격한 관리와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9 17:25조민규

버즈니,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에이플러스 AI' 제공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에이플러스 AI'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버즈니는 설립 후 16년간 커머스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현재 버즈니가 운영 중인 '에이플러스 AI'에서 제공하고 있는 커머스AI 기술은 ▲검색AI ▲추천AI ▲숏폼AI ▲상품 리뷰AI 등이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신세계라이브 쇼핑에 공급하는 기술은 'APlus 속성추출AI'를 비롯해 카탈로그AI와 카테고리AI 등 총 세 가지다. 먼저 속성추출AI는 상품의 상품명, 상품정보고시, 이미지 등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해당 상품의 종류, 수량, 색상, 브랜드 등 다양한 속성값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판매하는 상품의 다양한 속성값을 정교하게 추출할 수 있고, 추출된 속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노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급부상 중인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에도 도움 돼 자사 상품이 상품 검색, 추천 등 AI 검색엔진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카탈로그AI는 AI가 여러 개의 동일 상품을 하나로 묶어 최저가 가격비교나 상품 추천에 활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AI는 상품명과 상품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상품의 카테고리를 대분류·중분류·소분류까지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고객사가 요청하는 고유의 세부 카테고리 체계에 맞춰 카테고리가 자동 분류되며, 하루 최대 100만 개의 상품을 24시간 이내 신속히 분류할 수 있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속성추출AI의 경우 최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도 단위당 가격이 의무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I가 옵션별 단위당 단가를 추출하는 기능은 현재 개발 중이며 이달 중 서비스화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44백봉삼

'책통법' 도서정가제 개정 곧 11년...논란은 여전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을 위해 탄생한 '단통법'과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됐다. 10년 만에 폐지된 단통법과 달리, 3년마다 개정·유지 여부가 논의되는 도서정가제는 여전히 존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20년 간 이어져 온 도서정가제를 두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있었다'는 평가도 많지만, '완전 도서정가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독자들은 도서 구매비 부담을 도서정가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단통법 사라지고 홀로 남은 '책통법'...2003년 시행·2014년 개정 뒤에도 논란 9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일명 '책통법'으로 불리는, 2014년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로 시행 12년차를 맞는다. 시장 내 과도한 경쟁을 막고, 소비자간 차별을 막는다는 동일한 이유로 같은 해 시행된 단통법은 올해 7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과는 대비된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을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판매하도록 하고 할인율을 일정 범위 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맨 처음 도입된 2003년에는 출간 1년 6개월 이내의 서적을 신간으로 분류해 할인 폭을 19%로 규정했으나, 개정안의 경우 모든 간행물의 10% 이내에서만 할인이 가능하며, 마일리지 등 추가 혜택을 포함해도 그 한도를 15%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도서정가제가 처음 등장할 당시에는 인터넷 서점과 1세대 이커머스가 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으로, 이들은 높은 할인율을 주 무기로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이들은 대량 구매를 통한 가격 협상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실제로 80%에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로 인해 동네 서점은 생존 위기에 봉착하게 됐고, 1999년 서점조합연합회가 문화관광부에 '저작물의 정가유지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여러 차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던 도서정가제는 2003년에 이르러 법제화됐다. 당시 도서정가제 법제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대형·온라인 서점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고 대형 서점인 알라딘은 도서정가제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존보다 책을 비싸게 구입하게 된 일부 소비자들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정부는 책이 교육, 학술, 문화 발전에 필수적인 공공재라는 점을 명시했다. 이후 도서정가제의 할인율이 동일한 제도를 도입한 타 국가 대비 높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낮춤과 동시에 실용서와 초등학교 학습참고서, 발간 1년 6개월 이상이 지난 구간까지 제도 적용 범위를 넓혀 3년마다 폐지·강화·완화 또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몰 형식으로 2014년 개정됐다. 그러나 2019년 말 도서정가제를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고, 2022년에는 양당 대통령 후보가 도서정가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는 등 관련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듬해에는 도서정가제를 규정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22조에 대한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오프라인 서점 줄고 책 다양성은 늘었다 도서정가제 최초 시행 후 20년이 지난 지금 출판 생태계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도입됐지만, 2023년 말 오프라인 서점 수는 2천484곳으로, 제도 시행 직후인 2003년 3천589곳보다 대략 1천 곳 이상 줄었다. 반면 책의 다양성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출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신간 도서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자료번호(ISBN) 건수는 2013년 11만6천770건에서 2018년 15만2천13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도서정가제는 ISBN 등이 부여된 출판물에 한해 적용된다. 도서정가제 시행은 인터넷서점의 수익 증가와 함께 마케팅 방식의 변화도 불러왔다. 한 대형서점 관계자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 오픈마켓 중심의 이커머스와 홈쇼핑에서 고전문학 100권 시리즈를 60~70% 가량 할인해 팔면서 인터넷서점은 수세에 몰렸었다”며 “제도 시행 후 독서 인구 감소를 걱정했으나, 책에 대한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온라인 위주의 구매패턴이 고정화되면서 인터넷서점은 되레 수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 책을 구매하면 직접 들고가야 하지만, 온라인은 들고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배송도 빨라 가격 외에도 장점이 있었던 것”이라며 “또 하나의 변화는 책 구매 시 증정하는 굿즈 경쟁이 치열해졌다. 마케팅 차별 포인트가 없다 보니 굿즈 경쟁으로 치닫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가격에 대한 소비자 저항력이 줄어 컨셉으로 승부를 보는 이른바 '독립서점'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형 서점 체인에 속하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서점을 일컫는다.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 VS “일부 품목 할인율 풀어줘야” 도서정가제 도입 시기 열띈 찬반 논쟁을 벌였던 업계 관계자들은 도서정가제 시행 20년간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할까. 도서정가제 관련 논의가 부상할 때마다 줄곧 제도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제도의 실현으로 도서 가격 정책이 안정되고 소규모 출판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보장돼 업계의 오래된 여러 병폐가 사라졌다”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매년 6만~7만 종의 도서가 출간되고 있다. 도서 다양성을 키우는 측면에서 성공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줄어든 현황에 대해서는 “단순히 도서정가제 시행 및 폐지 여부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독서인구 및 독서율 감소를 바탕으로 전국의 종이책 유통망의 문제와 서점업의 대기업 진출 제한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은 일정 부분 할인을 제공하는 현행 도서정가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전한 도서정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소장은 “(책 유통점에서는) 관행처럼 15%의 직간접적인 할인을 제공해오고 있는데, 출판사 입장에서는 원가를 책정할 때 당연히 이를 감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독자들이 15% 저렴하게 샀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가격을 올려두고 할인을 하는 제도적 거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 소장은 “도서정가제는 출판사, 서점, 웹 콘텐츠 업계, 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관여돼 있다. 단순히 할인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와는 다른 차원”이라며 할인 문제로만 비춰지는 측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반대로 성대훈 한국영상대학교 웹툰웹소설융복합계열 교수는 “일반 소설류나 재고가 많이 쌓이는 아동 도서, 세트물의 경우 할인율을 일부 풀었으면 한다”면서 “학술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의무적으로 지켜야하는 시장은 학문적 가치가 없어지지 않도록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고 지원사업을 강화해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웹툰, 웹소설은 형태와 유통 방식, 규정이 다르니 새로운 형식과 절차를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 종이책은 정보의 가치가 소진돼 버리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는 소비재 상품인 반면 웹툰과 웹소설은 그렇지 않은데 왜 기존 출판물의 틀에 가둬서 모든 것을 제약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9 08:36박서린

놀유니버스, 강원도와 소상공인 지원 협력

놀유니버스는 지난 5일 판교 신사옥 10X타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활용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5억원 규모의 광고 상품 제공을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강원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육성 모델을 함께 기획한다. 특히 지역 관광자원의 디지털 전환과 여행 상품 컨설팅을 추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놀유니버스와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마케팅' 사업을 통해 선정된 숙박업체 500곳에, 업체당 100만원 상당의 'NOL' 광고 상품을 1개월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숙박업주들의 온라인 홍보 역량을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이 강원을 찾을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가며 강원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 놀유니버스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7 11:45박서린

EU, 구글에 4조원 과징금…"광고기술 시장 경쟁방해"

구글이 온라인 광고기술 시장 경쟁을 방해 행위 때문에 유럽연합(EU)에서 4조원 규모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2014년부터 자사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방해했다면서 29억5천만 유로(약 4조8천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EC는 구글에 자사 서비스 우대를 중단하고 이해 상충 문제를 해소할 조치를 어떻게 취할 지 60일 내에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테레사 리베라 EU 경쟁담당 수석 집행부위원장은 “오늘 결정은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출판업자, 광고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면서 “EU 경쟁방지법 하에서는 이런 행위는 불법이다”고 논평했다. 리베라는 또 “디지털 시장은 신뢰와 공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구글은 EU의 이번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면서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는 2021년부터 구글의 광고기술(에드테크) 관련 반독점 행위를 조사해 왔다. 특히 EU는 구글이 웹사이트와 광고주 간 광고를 중개하면서 자사 서비스인 에드 익스체인지(AdX)를 우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EU에서 과징금을 부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U는 지난 2017년 구글이 쇼핑 검색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했다면서 27억 달러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2018년에는 안드로이드를 통해 경쟁 방해를 한 혐의로 50억 달러 과징금 조치를 내렸다. 그런가하면 2019년에는 애드센스 플랫폼에서 경쟁사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발해한 혐의로 구글에 17억 달러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5.09.06 07:26김익현

주병기 "온플법 독점규제는 통상 여건상 보류, 공정화법은 추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온라인플랫폼법' 중 독과점 규제 조항은 미국의 통상 압력 때문에 당분간 추진이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국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협상이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독점규제법을 과감하게 추진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라며 “미국 정부가 전례 없는 요구를 하고 있고, 유럽이나 일본의 독과점 규제 움직임에도 강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국내와 다른 선진국을 비교해 우리가 과도한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면 뭔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을 '시장 지배자'로 지정해 자사 서비스 우대, 끼워팔기, 다른 플랫폼 병행 이용 제한, 최혜대우 요구 같은 반경쟁적 행위를 사전에 막는 독점규제법, 플랫폼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성된다. 미국 정부는 이 중 독점규제법이 자국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앤드루 퍼거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역시 미국 기업에 해로운 효과를 주는 규제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갑을 관계를 다루는 공정화법에 대해서는 “빅테크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다른 시장 참여자들을 착취하는 행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갑을관계 개선은 통상 문제와 독립적인 사안이자 한국적 특성이 반영된 오래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와 협의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료 배달 광고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배달비용을 소비자나 자영업자가 부담하면서도 플랫폼이 무료 배달이라고 홍보하는 것이 적절하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불공정성이 분명하다”면서 “왜 시정이 늦어졌는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수수료 상한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윤 의원이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 플랫폼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주 후보자는 “수익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더라도 소비자와 배달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는 대비책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대비책까지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5 17:16류승현

"한국은 한 플랫폼의 독과점 불가...획일 규제 역효과 난다"

다양한 플랫폼이 차별화를 꾀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현황상 한 플랫폼의 독과점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이들을 획일적으로 규제할 경우 오히려 이들의 경쟁력을 없애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국유통학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조적 변화와 정책 방향'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유통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정책 방향을 논의,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동일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와 정신동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김주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임영균 광운대 명예교수, 서종희 연세대 교수, 박수민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박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플랫폼 다양성 필요…온라인 셀러 선택권 강화시켜야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구조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이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셀러의 의존성, 공진화 문제, 플랫폼의 구조변화와 셀러의 적응과정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버티컬 플랫폼이 부상한 후 이들이 상품 라인을 확장하는 멀티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현재 상황에서는 결국 셀러에 대한 플랫폼의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는 방향으로 시장이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에 종사하는 MD(상품기획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고, 이러한 노력을 (실행시키기) 위해 (플랫폼과 셀러 간)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플랫폼 시장만의 특징으로 한 셀러가 여러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호밍'을 꼽았다. 셀러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하다보니 플랫폼들이 셀러에 대한 지원 기능을 활성화하기 시작하면 여기에 대응해 시장을 확장시킬 수 밖에 없어지면서 플랫폼과 셀러가 함께 성장하는 공진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플랫폼을 동일하게 보고 규제하면 차별성이 사라지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소비자가 누리는 소비자 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다양성을 유지시키고 온라인 셀러들의 선택권을 강화시키는 공진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심도 깊은 논의 없었다” 유럽연합(EU)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상 단체교섭권에 대해 발제를 준비한 정 교수는 EU 법안과 대비해 국내 온플법 내 단체교섭권 도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온플법이 처음 논의될 당시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보면 이용자의 온라인 플랫폼 선호가 일부 플랫폼에 집중돼 독과점되는 경향이 나타났고, 상품 노출 기준에 대한 불투명성, 중소판매업자 혹은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사업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중계 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문제가 되면서 협상력을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단체교섭권이 부여됐다. 정 교수는 이 때 부여된 단체교섭권이 법안의 참고가 된 EU의 P2B법에는 없는 사항이라며 유럽은 투명성을 강화시키는 것에서 논의가 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단체교섭권 도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부재한 상황에서 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대표 발의된 2개의 법률안을 비교하며 가맹사업법 구조를 그대로 차용한 부분이 있지만, 멀티호밍이 가능한 플랫폼 입점사업자와 가맹점, 가맹본부 사이의 의존성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이런 법은 찬반이 나뉘는 전문가들이 먼저 모여서 그 그룹에서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는 법안을 만들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온플법 신중론 제기…목적 자체만으로 타당화는 불가능 이어진 토론에서 임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할 방안을 마련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온플법의 경우 가맹사업법 14조2항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왔다. 온플법에 맞지 않는데다 통일성이 없다. 기존의 공정거래법이나 전자상거래법, 약관은 약관법 등에 의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온플법 제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 교수는 “(우리나라는) 플랫폼의 독과점과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단체교섭권까지 (플랫폼 입점)사업자에게 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제정안으로 나온, 너무 무책임한 것(법안)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단체교섭권이라고 하는, 일반 조약을 두는 게 현명하고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당연히 필요하다”며 “현대사회에서 법의 목적이 타당하지 않았던 법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법 목적 자체가 모든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변호사는 “단순 허용의 문제를 넘는 제도화가 이뤄지면 결국 협상을 해야하고 이는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비용이 투입되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후생을 저해하면서 자신의 이윤을 얻으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9.05 16:08박서린

넥슨, EA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5'에 한국 대표팀 출전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최상위 대회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에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4일 밝혔다. 'FC 프로 챔피언스 컵 2025'은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5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상하이 정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의 각 국가별 3개 대표팀이 출전해 총 12개 팀이 총 상금 30만 달러(약 4억2천만원)를 두고 경쟁한다. 조별 예선은 4개 조의 3판 2선승제 풀리그로 진행되며, 조별 상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8강 플레이오프부터는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고, 결승전은 7판 3선승제로 열린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지난 'FC 프로 마스터즈 2025' 우승팀 GEN CITY와 'FC PRO 포인트' 상위 두 팀인 DRX, Dplus KIA가 출전한다. 'FC 모바일'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의 각 국가별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별 대표 2인이 총 상금 6만 달러(약 8천만원)를 놓고 각축전을 펼친다. 조별 예선은 3명씩 속한 2개의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4강 토너먼트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Ahina, SODA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는 EA 주최의 오프라인 글로벌 행사인 'FC 프로 모바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유럽,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모인 대표 선수들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FC 모바일' 한국 대표로는 Ahina, 이원상 2인이 참가한다.

2025.09.04 16:40정진성

토스 얼굴인증결제로 온·오프라인 결제처 확장

토스가 '토스 페이스페이(얼굴 인증 결제)' 서비스로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결제처를 확장한다. 2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시하고, 2026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지난 3월 시범 운영됐으며, 8월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는 40여만명이다. 한 달 내 재 이용률은 약 60%로 집계됐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에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등록한 후,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 단말기를 바라보면 결제가 된다. 카드를 꺼나거나 스마트폰 앱 실행을 할 필요가 없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 개 매장, 2026년까지 100만 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 페이스페이를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부연이다. 페이스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 2종도 새롭게 내놨다. 또 토스 앱 안에 앱 형식으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가 앱인토스에서 매장 검색과 예약, 혜택을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는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토스 간편결제 사업을 총괄하는 오규인 부사장은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오프라인 여정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그리고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 최준호 TPO(Technical Product Owner)는 "페이스페이가 실행되는 순간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며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얼굴 변화에 강인하고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등 다층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2025.09.02 10:27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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